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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교육 못 받았냐”… 부모까지 엮어 폭언하는 ‘패륜 상사’

    “가정교육 못 받았냐”… 부모까지 엮어 폭언하는 ‘패륜 상사’

    직장인 A씨는 지난해 7월 새벽 몸이 너무 아파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다. 정당하게 오전 반차를 사용했지만 오후에 출근하니 부사장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평소에 그렇게 싸돌아다니느라 아프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그 따위로 행동하냐. 너네 집에 가서 그렇게 행동해라. 너는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애다.” A씨는 반차를 사용했다고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비난하는 부사장의 모습에 모욕감이 들었고,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9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직원에게 부모를 욕하는 ‘패륜’ 상사 사례를 공개했다. 자신을 향한 ‘갑질’도 힘든데 아무 잘못도 없는 부모를 거론하며 직원을 비난하는 상사들 탓에 갑질 피해 직원들은 두 번 상처를 입고 있다. 단체가 공개한 사례를 살펴보면 A씨처럼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들은 사례가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부모를 욕하는 행위는 형법상 모욕 및 명예훼손, 직장 내 괴롭힘에 모두 해당한다”면서 “피해를 당했을 경우 기록, 녹음 등을 통해 빠르게 증거를 모아 회사나 고용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거나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경비원 쓰러지자 주민들, 119와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경비원 쓰러지자 주민들, 119와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쓰러지자 주민들이 몰려들어 119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구급활동에 나섰다. 주민들의 응급처지 덕분에 경비원은 금방 의식을 회복했다. 7일 경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아침 김해 한 아파트에서 일하던 70대 경비원이 갑자기 쓰러졌다. 때마침 집을 나선 한 주민이 쓰러진 경비원을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를 목격한 또 다른 주민은 119 신고를 했다. 처음 경비원을 발견한 주민은 119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다. 자동 심장충격기도 썼다. 출근 시간이었지만 당시 현장에는 주민 수 명이 모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구급활동을 지켜보거나 도왔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쓰러진 경비원을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비원은 금방 의식을 회복했다. 해당 경비원은 “두 번 사는 기분”이라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트로 걸어들어가 샌드위치 훔치는 꾀 많은 갈매기(영상)

    마트로 걸어들어가 샌드위치 훔치는 꾀 많은 갈매기(영상)

    갈매기 한 마리가 한 마트 안으로 걸어들어가 샌드위치를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애버딘주 유니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거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갈매기 한 마리가 대형마트 체인인 코옵의 한 매장을 들어가는 모습을 한 주민이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영상에는 탐욕스러운 갈매기가 점심거리를 찾기 위해 마트 안으로 유유히 걸어들어가 참치 샌드위치를 집어드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마트의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돼 있어 고객들은 물론 당당하게 걸어오는 이 갈매기에게도 활짝 열렸다. 이후 이 갈매기에게서 한 고객이 샌드위치를 빼앗으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이 꾀 많은 새는 능숙하게 사람의 손길을 피하며 달아난다. 결국 이 갈매기가 훔친 샌드위치를 쪼아먹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베버리 맥도널드(35)라는 이름의 촬영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누굴 만났는지 여러분은 절대 믿지 못할 것”이라면서 “내 친구 거스!”라고 밝혔다. 이후 몇백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다. 셰릴앤 스튜어트라는 이름의 한 사용자는 “며칠 전 차를 몰고 그의 앞을 지나쳤는데 그때도 샌드위치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갈매기가 해당 마트에서 먹거리를 훔쳐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베버리 맥도널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택근무 확산에… 북적이는 日철도회사의 ‘공유 오피스’

    JR동일본 등 일본 철도회사가 역 구내에 ‘공유 오피스’를 설치해 일본 직장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에 출근해서 근무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생긴 것으로 새로운 근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JR동일본은 수도권 41개역에 공유 오피스 112대를 설치했다. 높이 2.3m, 폭 1.2m의 개인실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환기 설비와 살균 시트를 갖췄고 식사는 할 수 없다. 전기 사용과 인터넷 접속은 가능하다. 말 그대로 단순 사무만 볼 수 있는 곳으로 15분 이용에 세금 포함 275엔이다. 1시간만 이용해도 한국 돈으로 1만원을 훌쩍 넘는 등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것보다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하루에 250건가량 이용하는 등 인기가 많다. 근무하는 병원으로 가던 중 화상 회의를 위해 도쿄역 공유 오피스를 1시간 30분가량 이용했던 한 남성 의사는 아사히신문에 “카페에서는 내가 말하는 목소리도 신경 쓰였다”며 만족해했다. 또 출퇴근 시간에 영어 회화 레슨을 받거나 가족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작업 등을 하기 위해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관악구의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실시

    관악구의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실시

    관악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대표 조익화 의원)가 4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연구회 의원들은 지하철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 2곳에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캠페인을 실시하여 많은 시민들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는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에 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월 관악구의회에 의원 연구단체로 등록을 마쳤으며, 조익화 의원을 대표로 하여 곽광자, 박영란, 송정애, 이기중, 이성심, 장현수, 주순자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연구모임을 개최하여 토론회, 지역아동 관련 현장방문, 조례 개정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아동학대예방 전문가와 관악경찰서의 아동학대 관련 담당자를 초빙하여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방안 발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본 연구회 대표 조익화 의원은 “최근 들어 아동학대와 관련한 가슴 아픈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다”며 “아동학대는 정부나 복지단체 등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예방과 근절이 어려운만큼, 시민들께서 평소 이웃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지켜달라”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먼저 바다에 뛰어 들겠다”…쇄신 깃발 든 조응천 인터뷰

    “내가 먼저 바다에 뛰어 들겠다”…쇄신 깃발 든 조응천 인터뷰

     “제가 퍼스트 펭귄(선구자)으로서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거에요. 파도와 맞서며 꾸역꾸역 앞으로 가는거죠.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점(點)으로 있는 의원을 선(線)으로 묶는 역할을 할 겁니다.”  조응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의원이다. 4·7 재보선 패배 이후 친문(친문재인) 2선 후퇴를 요구했고, 강성 당원의 ‘문자폭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소수파·소장파로 꼽히는 조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주류이자 친문”이라고 정의했다. 약 한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 의원은 정당과 정당민주주의를 10여차례 언급하며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비판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자 폭탄’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김남국, 김용민 의원이 비판했는데.  “제가 목소리를 내고 당원들 목소리를 막으려고 한다는데 많이 오해를 한 것 아닌가 싶다. 제가 소수파라고 하기도 민망한, 거의 비주류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소수파인데 어떻게 무슨 말을 막겠나. 그분들은 ‘당원이라면 당원들 소리 들어야 된다, 왜 계속해서 이슈화하냐, 이것은 보수언론이나 상대당이 좋아하는 프레임 아니냐’ 그런 취지인데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지향점이 같다.”  -어떻게 지향점이 같나.  “정당민주주의다. 정당이란건 하의상달식으로 자발적인 당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가 다 결집이 돼서 집단지성화가 돼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시스템이 왜곡돼 있다. 아직 시스템 민주주의가 정착하지 못했다. 우리 권리당원이 70~80만명쯤 되는데 이런 정치 고관여층이 어떤 좌표를 찍고 특정 이슈에 대해서 동시에 한목소리를 내버리면 다른 목소리는 다 묻혀 버린다. 그 소수가 목소리를 내면 나머지 권리당원들은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우리가 언제 전체 권리당원의 뜻을 들어봤나. 국민들이 내로남불, 위선이라고 한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강성당원의 목소리만 듣고 이때까지 왔다. 그렇게 민심과 당심이 괴리돼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위선, 내로남불로 평가받은 것이다.”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저 개인적으로는 ‘문자폭탄’이 아무렇지 않다. 그런가보다 한다. 왜 나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갖고 이야기하느냐. 정당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망가지기 때문에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당심을 왜곡하는 유통구조를 정상화하자.”  -강성당원 논란을 제기한 뒤 비판을 받는데 계속해서 쓴소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태생이 관료이고, 법조인이고 TK(대구경북)에 검사 출신이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 가리지 않고 일한 사람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다들 아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구속영장 심사까지 받았다. 다들 이후에 변호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영장심문을 받는 사람이 남을 보호해주겠다고 돈을 받고 그 일을 한다는 게 염치가 없고 자가당착이라고 생각해 못하겠더라. 갑으로 살아왔으니 을로 살아야겠다 싶어서 식당을 열었다. 문재인 당시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에게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여러번 했지만 ‘수권정당으로 민주당이 거듭나기 위해서 당신같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런 마음으로 변하지 않고 해달라’고 해서 큰 결심을 하고 들어왔다. 내가 쓴소리를 하는 이유는 그때 입당의 변에 다 들어가 있다.”  -입당의 변은 어떤 내용인가.  “2016년 2월에 온당하지 않은거 본다면 과감히 맞선다고 했다. (당시 조 의원은 “의로운 쪽에 서는 것이 옳은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중도. 중도에 서서 야당을 혁신하겠다. 온당하지 않은 것을 본다면 과감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걸 하려고 왔다. 당시에 민주당 공식 트위터에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도 함께 토론하고 혁신할 수 있음을 보여줄 분이다’고 했다. 처음부터 나는 결이 다른 사람이란걸 전제로, 민주당에 스펙트럼을 넓히고 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사람이란걸 전제로 하고 들어온 것이다.”  -다음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을텐데.  “온당하지 않는데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려면 뭐하러 있나. 국회의원 한번 더 하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오히려 자기가 할 바를 안하고 선수만 채우는 건 다른 괜찮은 사람이 들어와서 괜찮은 역할을 못하게 막는 것이다. 이미 바닥까지 떨어졌고, 자발적으로 자영업하면서 스스로 돌아본느 시절 겪었다. 다음번에 공천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전혀 부담이 없다. 그것도 내 팔자고, 운명이다. 공천 받는게 중요하냐, 입당의 변을 지키는 게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단호히 후자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가슴에 뱃지를 붙이고 앉아있다.”  -‘문재인 인재영입’으로 들어왔는데 친문인가 비문인가.  “단언컨대 민주당에 비문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한단계라도 한발이라도 앞으로 나가게 하는 정부로 평가받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친문이다. 핵심 세력에 잘 보여서 한자리 얻고자 하는 것이 친문은 아니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한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다양한 방법을 취사선택하면 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원보이스’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부총질은 금지한다. 그건 건강하지 않다. 나는 비주류일지언정 친문이다.”  -강성당원의 문자폭탄에 대해서 언제부터 문제라고 인식했나.  “2017년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캠프에 있던 박영선 의원이 처음으로 문자폭탄 문제를 제기했다. 그때는 뭐 야당이니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여당이 되고 나니까 더 심해졌다.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의원들이 그걸 의식하는 것 같더라. 이러다가 목소리가 점점 없어지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패스트트랙 정국부터 심해지더니 180석 되고 나서는 노골적으로 변했다. ‘180석 만들어줬는데 제대로 안 한다’, ‘누구 덕분에 국회의원이 됐는데 이러느냐’는 식이다.”  -쇄신파 의원 모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어떤 계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침묵하는 다수가 있고, 다들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표출하지 못할 뿐이다. 퍼스트펭귄으로서 먼저 바다에 뛰어들겠다. 파도에 맞서는 것이고, 꾸역꾸역 앞으로 가겠다. 문제의식을 갖고 혼자 개별적인 점으로 있는 걸 선으로 묶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 식사 같은 것도 방역 지침에 맞춰서 3~4명씩 하고 있다. 며칠전에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송영길 대표와 만나 개혁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라고 했던데 제 생각도 거의 같다. 초선, 재선, 대표, 최고위원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전당대회 어떻게 봤나.  “제가 말한 성공방정식이 여전히 유효했다.(앞서 조 의원은 김용민 의원이 강성 당원에게 기대는 성공방정식을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송영길 대표는 꾸준히 문을 두드린 노력에 대한 댓가를 받았다. 호남에서 서삼석 의원이 떨어진 것, 대의원에서 송영길 대표와 홍영표 후보의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을 봤을 때 호남에서 참여가 저조한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재보궐에서 드러난 민심과 당심 괴리 문제다. 그게 바로 위선 혹은 내로남불인데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 좀 더 실무적으로 가면 민생과 개혁을 어떻게 조화롭게 갈 것이냐는 문제다. 미시적으로 가면 정당민주주의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과잉대표되는 강성당원에 대한 메시지가 나가야 한다. 초선의원들한테 권리당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가 나간 것은 권리당원의 명예를 참칭한 것이다. 어떻게 그 사람들이 70만명의 명의를 사용하냐. 도대체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조사해서 몇십명인지 몇백명인지 70만명인지, 대표성이 있는지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명의도용과 참칭이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출근길에 대통령 국정철학과 검찰총장이 상관성 있다고 해서 제가 페이스북에 그건 맞지 않다고 올렸다. 그 말씀을 하는 바람에 김오수 후보자가 거기에 맞는 사람이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김오수 후보자는 무난하고 유하고 인간성 좋은 후배다. 그렇다 보니 너무 무난한것 아닌가. 세분의 장관 모시면서 차관으로서의 역할에 너무 충실했던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기관장이다. 더군다나 검찰이라는 권력기관의 장이다. 책임의식을 갖고 검찰이 어떤 조직이고 어떤 일을 해야 되나 명심을 한 다음에 직분을 수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드디어 나도 총장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면 지나치게 큰 모자를 쓰는 것이다.”  -검찰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나.  “지금 코로나 19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고 계시고 대선이 목전에 다가와 있다. 지난 2년동안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런거 어쨌든 해냈다. 그런데 세팅이 덜 됐다. 그것부터 세팅을 해야 한다. 지금도 공수처에서 사건처리 규칙을 만드니까 대검이 반발하고 하루하루 난리 아닌가. 이사를 가도 뭐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는다. 젊은이들이 검찰개혁 안돼서 저렇게 힘들어하냐. 변변한 제대로 된 일자리는 없는데 내가 언제 정규직 되고 언제 제대로 된 잡을 얻고 그 걱정이다. 그 돈 얼마를 모아야 내가 원하는 집을 살 수 있나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검찰개혁 한다고 집이 나오냐.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그것부터 봐야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스가 “비상사태 연장 이번 주 결정”…올림픽 코앞인데 코로나 왜 못 잡나

    스가 “비상사태 연장 이번 주 결정”…올림픽 코앞인데 코로나 왜 못 잡나

    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 4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내려진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을 최장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7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종료되는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긴급사태 발령 연장 여부를 “이번 주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도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개 광역자치단체는 외출 자제와 대형 상업시설 및 주류 제공 음식점 휴업, 출근자 70% 감축 등을 중심으로 한 긴급사태가 진행 중이다. 긴급사태 발령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되지만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내 전문가들은 3주 이상은 발령해야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자칫 긴급사태를 장기화하면 경제적 타격은 물론 도쿄올림픽 개최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오는 5월 중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방일 전에 긴급사태를 해제하려 했지만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긴급사태를) 해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도 증가 추세다. 코로나19 감염 양성률은 4일 현재 9.1%로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도쿄도가 감염 확산 지표로 삼는 발열 상담 건수는 2일 현재 1812건으로 긴급사태 발령이 해제된 3월 말의 800건대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현웅의 공정사회] 사랑하기 위해 사는 우리

    [문현웅의 공정사회] 사랑하기 위해 사는 우리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저는 월말만 되면 마음이 매우 분주해집니다. 매달 말일이면 직원들 월급이며 사무실 운영 비용 그리고 저희 가족 한 달 생활비 등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매출이 오른 달이면 마음이 분주해도 넉넉하게 분주하지만 일 년 중 그런 달은 몇 달 되지 않고 대부분은 그야말로 빠듯한 수입에 한숨짓는 월말을 맞이합니다. 빠듯하기만 하면 좋은데 적자가 나거나, 받아야 할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마음이 분주한 것을 떠나 몹시 조급해지기까지 하지요. 오랜 시간 반복되는 이런 월말 풍경에 지겹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지만 직원들 월급 밀린 적 없음에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또 한 달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의 무료함, 그리고 월말의 무한 반복되는 분주함과 한숨이 저를 지치게 만드는 것은 감출 수 없는 노릇이지요. 적자가 난 것도 모자라 의뢰인이나 직원까지 속을 썩이는 달이면 사무실 문을 닫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먹고사는 일은 누구에게나 정말로 참 어렵고 고단한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거칠어질 대로 거칠어진 마음을 애써 다독이며 조금이라도 기쁘게 출근하려 발버둥치다 우연히 지인 모친의 장례 미사에 참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저는 잠을 쉬 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저의 임종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죽음에 임박해 내 인생의 가치 있는 시간은 언제였다고 회고하게 될까?’ 하는 질문에 이르니 뜻밖에도 주저 없이 바로 답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 시간”이라고 말입니다. 죽음에 임박해 돈을 많이 번 것도, 명예를 드높인 것도, 권력을 누린 것도 아니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 시간이 내 인생의 가장 가치 있는 시간으로 회고될 것 같다고 생각하니 내 죽음에 슬퍼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상상돼 눈물이 납니다. 또 그들과 함께 나누었던 행복한 순간들도 떠올라 미소 짓게 되면서 욕망의 부질없음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울다 웃다 보니 ‘죽음에 임박한 순간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도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마찬가지로 바로 답이 나옵니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이 명예를 드높여 더 많이 우쭐대지 못한 것이 후회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임박해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니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미안한 감정들이 불쑥불쑥 솟아오릅니다. 후회해도 소용없게 된 관계까지 떠올라 그때 왜 그렇게밖에 하지 못했을까 가슴이 미어집니다. 임종 모습을 상상해 보니 먹고살려고 발버둥치는 것도 어쩌면 사랑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생존을 위해 돈을 벌려고 땀을 흘린다면 사람 사는 풍경이 퍽 강퍅하게만 보이겠지만 사랑하기 위해 그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사람 사는 풍경이 퍽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사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어떤 맛난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어떤 명품을 걸치고 살았는지 하는 것은 기억조차도 안 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었던 소중한 시간만큼은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요.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면 못할수록 사람은 우울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면 부여할수록 더 기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돈을 버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돈을 번다고 의미를 부여해 보니 먹고사는 것의 고단함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느낌도 듭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은 무엇인가 잘 알 수 있습니다. 수단은 목적을 위해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수단에 집착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말입니다. 인생을 통틀어 수단이 삶의 전부인 듯 사는 시간이 너무 많은 미련한 인간이지만 말입니다.
  • “주거비 부담 적은 ‘충남형 더 행복 주택’… 출산율 높일 수 있을 것”

    “주거비 부담 적은 ‘충남형 더 행복 주택’… 출산율 높일 수 있을 것”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도시와 지방을 가리지 않고 우리 사회에 ‘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다. 2020년 우리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84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다. 정부가 지난해 40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백약이 무효다.2018년 취임 초부터 ‘출산율 높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지난 4일 초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등을 들어 봤다. 양 지사는 청년 일자리 감소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집값을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고 이에 대한 해법을 실험 중이라고 강조했다. ‘복지전문가’답게 그는 임대형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양 지사는 ‘대선 출마’를 지역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낮은 인지도 등이 걸림돌이지만. 충청권의 대표로서 정면돌파하겠다는 결연함이 묻어났다. 그는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경험 등 준비된 대권주자”라면서 “충청권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양극화·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준규 사회2부장과 대담.-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꼴찌다. 이유는 무엇인가. “열 가지, 스무 가지의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안정된 일자리’다. 결혼 연령이 31세, 32세인데 실업자의 26%가 25~29세 청년들이다. (직업이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나. 결혼하려면 직업이 있어야 한다. 또 직장에서 내년에 잘릴지 후년에 잘릴지 모르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이 얼마나 많나. 월급이 200만원도 안 되는 20~30대가 부지기수인데 어떻게 결혼을 하겠느냐.” -일자리 말고 또 다른 원인은. “‘집값’이다. 가임여성이 많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하는데, 지난해 서울의 출산율은 0.64명이다. 전국 평균인 0.84명에도 훨씬 못 미친다. 이유는 ‘미친 집값’ 때문이다. 서울 평균 집값이 최근 통계로 11억 1000만원이라고 하더라. 청년들이 들어가 살 집이 있어야 결혼을 하지. ‘영끌’을 해도 원리금 갚는 게 너무 힘드니까 아이를 하나밖에 못 낳는 거다. 거기다가 미친 사교육비도 한몫하고 있다. 2019년 사교육비만 21조 6000억원을 썼다. 심각하다. 교육부가 왜 있는지 모를 정도다.” ●정부 저출산 예산 적고 정확하게 안 써 문제 -정부가 지난해 40조원 이상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붓는데 출산율은 왜 떨어지는 건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전부터 있던 예산이 저출산으로 둔갑한 것이 아주 많다. 정부가 기존 농업 예산을 갖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예산이라고 발표했던 것과 같다. 농민단체가 난리가 나지 않았나. 또 저출산에 주택예산 등을 다 포함을 시킨다. 예산이 뻥튀기됐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저출산 예산이 선진국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다.” -저출산 모범국가는 어떤가. “우리의 저출산대책 예산이 대략 GDP 대비 2.1%라고 하는데, 영국이나 덴마크·스웨덴은 3.95%에서 4%가 넘는 데도 있다. 저출산에 성공한 나라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다. 문제는 우리의 저출산 예산이 충분치 않은 것도 있지만, 저출산 원인을 파악해 정확히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기도 하나 없는 곳에 가서 낚시질을 아무리 하면 뭐하나. 엉뚱하게 쓰는 저출산 예산을 줄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 희망은 없는가. “그나마 다행은 유럽 등 선진국보다 ‘무자식이 상팔자야’, ‘우리 둘만 즐겁게 살자’라고 생각하는 성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고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성인의 60% 정도가 ‘아이를 낳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청년실업과 주거문제가 해결된다면 분명히 출산율이 올라갈 것이다.”●16·20·25평형 3가지 1000가구 제공 계획 -그래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추진했나. “프랑스의 사회적 주택이 모델이다. 아이를 두세 명 키울 수 있는 집을 제공하는 것이다. 52㎡형(16평), 66㎡형(20평), 82㎡형(25평) 등 세 가지인데 82㎡형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5만원이다. 거의 공짜다. 52㎡형에서도 두 명을 키울 수 있다고 하더라. 3000만원에 월세 9만원을 받는다. 아파트를 직접 짓거나 사는 방식으로 1000가구를 충남도민에게 제공할 것이다.” -집만 있으면 되는 것인가. “일과 가정의 양립도 중요하다. 충남도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1시간 늦게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하는 단축근무제를 시행한다. 독일이 연평균 근로시간이 1356시간이다. 우리도 52시간 근무제로 줄었다지만 1967시간이다. 600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출산율이 커진다. 독일도 출산율이 한때 1.3명대로 낮았지만, 지금은 한 1.57명 정도로 높아졌다.” -아이를 키우기도 쉽지 않다. “‘여성 독박육아’라고 하지 않나. 세계에서 남성의 가사분담률이 제일 작은 나라다. 남성은 하루에 45분, 여성이 223분으로 OECD 36개 국가 중에서 남성의 가사분담이 1시간이 안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맞벌이도 똑같다. 이러니까 안 되는 거다.” -정치권에서 표로 연결이 안 돼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 “남의 얘기인 줄 아는 게 정말 답답하다. 출산율 저하로 지난해 어린이집 2019개가 줄었고 지방 대학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 올해 대학 정원 대비 입학 자원이 1만 7800명 부족했다. 대전 이남 대학 미달이 속출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2023년이 되면 12만명이 부족해진다. 영호남은 말할 것도 없고 충남권도 몇 개 대학 빼고 다 미달이 될 거다. 이렇게 몇 년 가면 대학이 망한다. 대학이 망하면 지역경제도 고꾸라진다. 저출산이 우리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오고 있는데도 정치권에는 위기감과 고민이 없다.” -주제를 바꿔 보자. 최근 충남도의원들과 대학 교수 등이 대권 출마를 잇따라 촉구하던데. “충남도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원 등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고민하고 있다.” ●민의 받들고 책무 다하는게 정치인의 자세 -우선 더불어민주당 내부경선을 거쳐야 되는데 6월 말 시작되지 않나. “오는 12일쯤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처럼 유명한 것도 아니고, 정세균 전 총리나 이낙연 전 당대표처럼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시간이 많지 않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책임감이 무거울 텐데. “그렇다. 민주당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충남에서 나를 네 번 연속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줬다. 해방 이후 민주당 당적으로 세 번 연속 당선된 사람도 없다. 이런 은혜를 입었고, 도 행정을 맡을 기회도 줬는데 도민의 목소리에 눈을 감고 귀를 닫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불리한 점이 많지만 이런 요구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대선 도전은 도지사 도전과 차원이 다르지만, 민의를 받들고 자기 책무를 다해야 하는 게 정치인의 자세다. 게다가 변호사로 천안에서 시민운동부터 각종 단체회장을 맡아 도민과 호흡하면서 토착적으로 큰 사람이다. 외부에서 커 들어온 이완구 전 지사 등보다 나는 충청도에 굉장히 빚이 있다.” -대선에서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4선 국회의원을 거치고 광역행정을 맡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당의 사무총장, 최고위원도 다 지냈다. 하루아침에 어디서 굴러먹던 놈이 갑자기 나왔다고 평가받지 않는다. 언론도 수도권 집중이 돼 그렇지 사실 충남도의 고교 무상교육이나 농어민 수당 등은 좋은 정책으로 알려졌을 것이다. 또 더 행복한 주택 등 2018년 지사 취임 이후 정책 하나하나가 메가톤급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3일에 한 번 회견 ‘광폭행보’ 오세훈, 이슈 선점은 성공… 정책 혼란 우려도

    3일에 한 번 회견 ‘광폭행보’ 오세훈, 이슈 선점은 성공… 정책 혼란 우려도

    광화문공사 유지 등 행정 연속성 방점10년 전과 달리 유치원 무상급식 수용부동산대책은 ‘시장 기대 못 미쳐’ 지적정무라인 ‘6층 사람들’ 10명 안팎 소규모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한 달 동안 코로나19 대책·집값 안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또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에 10년 만에 재입성한 오 시장은 정책과 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고 박원순 전 시장과 차별화에 나섰다. 오 시장의 이런 ‘광폭 행보’를 두고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섣부른 발표로 시민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후 모두 9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에 한 번 꼴로 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셈이다. 오 시장은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등 굵직한 현안을 발표할 때마다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으나, 독자 방역 조치를 섣부르게 발표하면서 방역당국과 엇박자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오 시장은 무리하게 전임 시장의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행정 연속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후보 시절 중단하겠다고 공약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이어나가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10년 전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시장에서 물러났던 오 시장이 이번에 유치원 무상급식을 수용한 데 대해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면서 과감하게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야인 생활하며 치열한 내부 성찰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다만 부동산 관련 대책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취임 후 일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취임 한 달이 되도록 서울 재건축·재개발 상황은 답보 상태다. 그 사이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반영돼 호가가 수억씩 뛰었다. 이에 오 시장은 시장 교란행위부터 근절하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박 평론가는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을 신속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을 보좌하는 정무라인인 이른바 ‘6층 사람들’도 속속 채워지고 있다. 현재 정책수석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에 각각 내정된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캠프 출신 10여명이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시절 30여명이 시장 보좌 업무를 맡은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시는 도시재생실을 축소하고 주택건축본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마치 점령군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정부직의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세훈, 취임 후 3일에 한번 기자회견…박원순 ‘차별화’

    오세훈, 취임 후 3일에 한번 기자회견…박원순 ‘차별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에 재입성한 오 시장은 정책, 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박원순 전 시장과 차별화에 나섰다. 오 시장의 행보를 놓고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섣부른 발표로 시민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이후 한달여 동안 총 9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계산해보면 3일에 한 번 꼴로 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셈이다. 오 시장은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등 굵직한 현안을 발표할 때마다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슈를 선점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독자 방역 조치를 섣부르게 발표하면서 방역당국과 엇박자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윤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방역 대책이 우왕좌왕했다. 정치적 차별화에만 몰두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전임 시장의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행정 연속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후보 시절 중단하겠다고 공약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이어나가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 2010년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직을 걸고 물러났던 오 시장이 이번에 유치원 무상급식을 수용한 것을 놓고 일각에선 ‘10년 전과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취임 이후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려고 노력하면서 나아가 과감하게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지난 10년간 야인 생활을 하며 치열한 내부 성찰을 거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관련 대책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취임 후 일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취임 한달 가까이 되도록 서울 재건축·재개발 상황은 답보 상태다. 그 사이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반영돼 호가가 수억씩 뛰었다. 이에 오 시장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교란행위부터 근절하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박 평론가는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어정쩡하거나 불확실한 부동산 정책을 신속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며 “야당 대표가 아닌 서울시장이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한 점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서울시의원 110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와의 협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요청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유치원으로 무상급식 확대 등을 전격 수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의 깔끔한 집무실도 화제가 됐다. 앞서 박 전 시장이 재임 시절 공개한 집무실의 책상 위에는 서류더미가 쌓여 있는 반면, 오 시장은 취임 후 서류와 책들을 모두 치웠다. 오 시장은 ‘집무실 책상 위가 휑하다’는 질문에 “책상이 깔끔해야 일도 효율적으로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또 집무실 창문이 한지 등으로 가려져 있었는데, 오 시장이 “답답하다. 경치를 좀 보면서 일하고 싶다”며 걷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정무라인인 이른바 ‘6층 사람들’도 속속 채워지고 있다. 현재 정책수석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에 각각 내정된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캠프 출신 10명 안팎이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시절 30여명이 시장 보좌 업무를 맡은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현재 시는 도시재생실을 축소하고 주택건축본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보궐선거를 준비할 때부터 캠프 규모가 워낙 단촐했다”며 “마치 점령군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정무라인 규모를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출퇴근용 회원제 ‘경기 프리미엄버스’ 16개 노선으로 확대

    출퇴근용 회원제 ‘경기 프리미엄버스’ 16개 노선으로 확대

    출퇴근 시간대 전용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올해 기존 6개 노선에서 최대 16개 노선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경기 프리미엄버스’ 10개 노선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 실현 차원에서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 전환을 유도하고자 도입한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28~31인승 우등형 차량 도입, 모바일 좌석 예약제 시스템,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 코로나 시대 대비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등으로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원 1개, 용인 3개, 화성 2개 총 6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도입·운행 중으로, 광역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입석운행, 긴 승차대기와 이동 시간, 잦은 환승, 좁은 좌석, 출퇴근 시간 단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10~20분 이상 출근시간이 단축됐다고 답변했고, 만족한다는 응답이 88%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68% 이상이 프리미엄버스를 증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도는 이 같은 시범사업 운영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시군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노선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선 1차로 수원(권선)-서울역, 용인(마북)-숭례문, 용인(흥덕)-잠실, 의정부(민락1)-건대, 의정부(민락2)-건대, 의정부(민락2)-창동, 의정부(고산)-건대 7개 노선을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나머지 3개 노선은 시흥 2개, 양주 1개 노선으로, 시군 협의, 노선계획 수립, 한정면허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 연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회원제로 운영한다.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MiRi+)를 내려 받아 회원 등록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미리 예약하면 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출근 오전 6~9시, 퇴근 오후 5~10시)대에만 운행한다. 운임은 평일 출퇴근 한정 운행한다는 점, 기존 버스와의 차별화 등을 고려해 1회 당 305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이호원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경기 프리미엄버스 신규노선 확대로 출퇴근시간이 단축되고, 우등형 좌석 도입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출퇴근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르신 ‘인생 2막’ 열어주는 마포

    어르신 ‘인생 2막’ 열어주는 마포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던 중에 구청을 통해 일자리를 얻게 됐어요. 용돈도 벌고 동년배들이랑 이야기도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코로나19 때문에 일하는 일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출근할 수 있다는 설렘이 제겐 큰 기쁨입니다.” 김정희(69)씨는 2018년부터 서울 마포구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마포시니어클럽의 ‘손끝공예’팀에서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김씨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가 일하러 갈 곳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힘이 나고 일한다는 게 돈을 버는 것 그 이상의 의미”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씨처럼 마포시니어클럽에서 카네이션을 만드는 어르신은 20여명으로 하루 5시간씩 주 2회 근무한다. 현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5인 미만으로 교대로 근무 중이다.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1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거래처의 반응이 좋다. 전국 노인복지관, 장기요양시설, 종교시설 등에 판매하고 있는데 누적 판매 개수만 35만개에 이른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손끝공예팀의 작업 현장을 방문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날 처음으로 출근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근무 환경을 꼼꼼히 살폈다. 유 구청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는 어르신들 곁에서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며 일손을 거들었다. 유 구청장은 “카네이션은 ‘건강을 비는 사랑’ 그리고 ‘존경’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바쁘게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한분 한분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경의를 표했다. 마포시니어클럽은 카네이션 제작 외에도 다양한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하고,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업무부터 커피와 떡볶이, 쿠키 등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판촉물을 유통하는 등 분야도 다양하다. 최철호 마포시니어클럽 관장은 “음식 솜씨가 좋거나 평소에 바리스타를 꿈꾸시던 어른들이 일자리를 얻고 난 후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닌 경륜과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건의 사항을 경청한 유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행복한 인생 2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검찰 안정’에 방점 찍은 김오수… 국민의힘 “피의자 지명 철회를”

    ‘검찰 안정’에 방점 찍은 김오수… 국민의힘 “피의자 지명 철회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취임 이후 자신의 최우선 과제로 ‘조직안정’을 꼽았다. 이는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4년간 급속도로 진행된 검찰개혁 여파로 분열된 조직을 먼저 추스른 뒤 안정적으로 막바지 개혁에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측은 김 후보자를 ‘김학의 불법출금 피의자’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면 무엇보다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 구성원과 화합해 신뢰받는 검찰, 민생 중심의 검찰, 공정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현안들이 많으니 하나하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대검찰청 인력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규모로 구성됐다. 청문회에서는 ‘정권 편향’ 논란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거센 반발과 공격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9년 3월 당시 법무부 차관 신분으로 김 전 차관의 불법적인 출국금지 결정 과정에 관여한 의혹으로 수원지검의 서면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의 김 후보자 조사는 국민의힘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신고에 따른 것으로, 신고인은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과 김 후보자,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 11명을 ‘피신고인’으로 지목했다. 김 후보자는 참고인 신분으로 이미 조사를 받았다. 김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 “이해충돌 사건에 대해서는 향후 총장으로 취임하면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정확하게 회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김 후보자를 ‘피의자’로 규정하며 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는) 수사 대상자이자, 언제 피의자가 될지 모른다”며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 스스로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 강변북로 병목해결 위해 1km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제시

    민경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4일 심각한 정체로 고양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등 강변북로 1km 구간 개선(가양대교 부근)을 위해 한강변 우회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진행된 대책회의는 한준호 국회의원실 박진 사무국장, 고양시 도로정책과 정금영 팀장,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 서울문산운영사업단 성운 단장이 참석했다. 민경선 의원은 “2018년 기준 행주대교~가양대교까지의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D~F 등급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의 심각성이 컸었는데, 지난해 11월 7일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출근 시간대 남고양IC를 통해 내려오는 차량과 기존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겹치면서 심각성 정체를 겪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에 현장에 나가 그 원인을 확인해 보니 차량대수의 증가도 문제이지만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강변북로를 타고 가양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량 간의 끼어들기 전쟁, 병목으로 더 정체가 심해짐을 알게 됐다”고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그 해결책으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강변북로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별도의 우회도로를 만들어 가양대교를 지나 강변북로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한강 변을 따라 지나가는 노선을 만드는 것이기에 토지보상비는 없고, 교량 등 건설비만 마련하면 되는 사항으로 미래에 창릉3기 신도시 입주로 인한 교통정체 등도 감안하여 신속하게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금영 고양시 팀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분히 논의해 볼 여지가 있고,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김태현 부장도 “운영구간 밖이라 나서기는 곤란하지만 교통개선에 효과가 있다면 국토부 등과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한준호 의원실 사무국장도 “계획되고 있는 대심도로 등과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국토부 등 협의에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 결과, 민경선 의원이 제시한 대안을 고양시가 대략적인 건설비 등을 포함하여 적극 검토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선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약 2조1190억 원이 투입돼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한편, 민경선의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와의 8년간의 착한싸움은 2012년 주민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국토부장관 항의서한 전달, 감사원 감사청구,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간 출근길 1인시위에 이어 2014년 예산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앞 62일간 출근길 1인시위, 그리고 수년 동안 주민공청회, 토론회 토론자로서 참여해 9대 문제점에 대해 샅샅이 파헤치는 등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이후 국토부 주관 협의체 시민대표로서 2년여 동안 긴 협상 끝에 나쁜도로의 확실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는 ▲방화대교 진입차단 해소 ▲국사봉 양분 훼손 터널 설치 ▲통로박스·교량 반영으로 도시양분 및 단절 해소 ▲강변북로 가양대교 구간까지 1차로 확장 ▲서삼릉 차단 위기, 관통도로 개설 ▲난점마을 단절 관통도로 개설 ▲약속했던 사리현 IC 진입도로 민자사업자 전액부담 해결 ▲서정마을 환경영향평가 고의적 누락 추가 이격거리 확보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칸 주차’ 벤츠 차주, 임신 고백하며 “한달 전, 갑자기 왜…”

    ‘두 칸 주차’ 벤츠 차주, 임신 고백하며 “한달 전, 갑자기 왜…”

    벤츠 차주 “죄송하게 생각...고의는 아냐”“임신 10주차, 방송 늦어 급한 마음에 확인 못 해”“한 달 지나 갑자기 글 공개, 이유 모르겠다” 서울 강서구의 한 홈쇼핑 건물 주차장에서 두 자리에 걸쳐 벤츠를 주차했다고 지목된 차주가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당 벤츠 차주라고 언급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홈쇼핑 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주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만 일부러 그런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임신 10주차 임신부”라며 “당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고 비가 오다 보니 약속된 방송 시간보다 조금 늦었다. 급한 마음에 주차를 하고 급하게 방송에 가느라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매번 이렇게 주차한 게 아니다. 처음으로 있었던 일”이라며 “두 자리 주차를 했던 점 인정하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앞서 해당 사건 글 작성자가 ‘두 자리 주차’를 항의하려고 A씨에게 연락한 것에 대해서는 “방송 때문에 받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글쓴이가 사건 당시 주차할 다른 자리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말에는 방송 직원만 출근하기 때문에 자리가 굉장히 많다”면서 “저로서는 빈 자리도 많은데 왜 이러셨을까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으니 차량 렌트도 하지 않았고, 글쓴이 요구대로 보험 처리 없이 배상받았다”면서 “한 달여 지난 지금 갑자기 왜 이런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남편도 “차량 사고 해결 과정도 저희 입장에서 크게 벌이지 말자며 원하시는 대로 처리했고, 최대한 비용 줄여서 진행했는데 한 달이 지나서 갑자기 악의적으로 사실 관계를 변질하고 글을 쓰다니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오늘 해당 문제로 인해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앞으로 주의하는 삶을 살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일 보배드림에는 ‘벤츠 두 자리 주차 보복주차했다’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차장에서 두 자리를 차지한 흰색 벤츠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딱 달라붙여 주차한 뒤, 자신의 차 바퀴를 벤츠 쪽으로 틀어놓는 등 보복·응징 주차를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이후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다면서 “(벤츠 차주가) 이렇게 두 자리 주차하고 1시간 동안 잠적(했다). 전화 10회, 문자 5회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빈) 자리가 저기 하나뿐이라 결국 조심스레 주차 성공했다”며 “고생한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부끄럽지만 2시간 후 다시 내려가서 보복주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 홈쇼핑 쇼호스트 여자 분이 차주 분인데 오자마자 아주 적반하장이었다”며 “다짜고짜 ‘이거 나 엿 먹으라고 이렇게 댄 거지’라고 하고, 자신은 잘못한 거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라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출근하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서울포토]출근하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 5.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밝은 표정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포토] 밝은 표정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5.4 연합뉴스
  • [서울포토]출근하는 임혜숙 장관 후보자

    [서울포토]출근하는 임혜숙 장관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1.5.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아들 기다리며 문 열어둔 80대 치매 노인 성폭행한 50대

    아들 기다리며 문 열어둔 80대 치매 노인 성폭행한 50대

    치매 증세가 있는 80대 할머니의 집에 들어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지적장애인인 A씨는 지난달 27일 금천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 두 차례 침입해 80대 할머니를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두 차례 주거 침입했을 때 외에도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돼 피해 관련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집 근처 CCTV를 확인해 보니 A씨는 범행 전 일주일 동안 수차례 피해 할머니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 기간 범행 여부는 CCTV 영상 보존 기간 만료 등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아들은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운 어머니를 고려해 평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초반에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이후 “1~2차례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하고 검찰에 피해자 생계비 지원을 신청했다.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는 피해자를 센터에 등록하고 치매 선별검사를 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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