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국 절차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마지막날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나이지리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선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짝퉁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3
  • 李會昌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24일 오전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조건없는 국회 등원’을 선언했다.그러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사회 거부,검찰 수뇌부의 자진 사퇴 등 요구사항은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국회 등원 배경은. 경제사정과 시국이 엉망인데 대통령과 여당이손을 놓고 있는 것을 보면서 깊이 고뇌했다.야당이라도 나서서 정치공백을 메우고 산적한 국정문제를 진지하게 풀어 나가겠다는 생각을가졌다. ◆공적자금 처리 문제는. 추가로 요청한 40조원의 조성·사용 절차,투명성을 해당 상임위에서 따질 것이다.이미 사용한 110조원의 공적자금은 국정조사를 통해 타당성과 책임성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대통령 출국에 앞선 전화통화 내용은. 어제 오전 8시30분쯤 전화를달라고 연락이 왔다.대통령이 “다녀오겠다”며 출국 인사를 했다.그래서 내가 “국회 파행과 혼란으로 난국에 빠져 있으니 검찰총장·대검 차장을 사퇴시키고,새로운 진용을 짜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촉구했다. 대통령은 “알았다”고 했을 뿐 확실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나중에얘기하겠다는 취지의 말만 했다.그래서 29일 대통령 귀국까지 여당이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만섭 의장의 사회 거부 방침은. 불변이다.원칙에 벗어난 권한 행사로 의정을 파행시킨 책임을 묻겠다. ◆공적자금관리특별법도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 통과와 연계되나. 반드시 함께 통과돼야 한다. ◆정부가 요청한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시한이 11월 말인데…. 참작하겠다.그러나 시한을 볼모로 준비되지 않은 안을 밀어붙이면 용납할 수 없다. 박찬구기자
  • 정몽준회장·역대 축구대표팀감독 간담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0일 축구회관에서 역대 월드컵축구 대표팀 감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대표팀의 경기력 향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다음은 대화 요지. ■정 회장 격의와 절차 없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말해달라. ■김정남 전 감독 대표팀에 골키퍼 트레이너를 따로 두어야 한다.군대문제도 속히 해결해 줘야 한다.기본기 양성은 무시한 채 승부에만집착하는 풍토 또한 문제다.우리는 잘 하는 선수일수록 부상이 많다. 눈앞의 성적에 급급하기 때문이다.선수 관리를 장기적 안목에서 해야한다. ■김호 전 감독 프로축구 현장에서 일할 여건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경기수가 늘었으면 심판수도 같이 늘려야 한다.심판과 경기감독관의 자질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대표팀 일정과 프로팀 일정이충돌하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다음해 대표팀의 일정이 가을 쯤에는만들어져 프로팀에 통보돼야 협조가 쉬워진다. 드래프트제도는 빨리 고쳐야 한다.가고 싶은 팀에 못간 선수가 축구를 떠나는 일도 있다. ■허정무 전감독 어린 선수부터 제대로 키워야 대표팀 수준이 올라간다.예를 들어 우리 선수들은 슬라이딩 태클을 제대로 못한다.잔디구장 등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기준으로 보면 기술적으로 한단계 아래다.1년반 남은 월드컵에 효과적으로대비하려면 조직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 대표팀 일정에 대한 말이 나왔는데 일정을 짜려 해도 프로팀들이 선수를 내주겠다고 약속해 주지않는다.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엄격한 룰을 만들어구단들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가해야 한다.협회가 강력해져야한다. ■이용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감독으로서 느꼈던 고충을 듣고 싶다. 특히 허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기 바란다. ■이회택 전 감독 우리 축구지도자의 한계를 느낀다.100년 대계를 세워야 한다.지금도 늦지 않았다. 박해옥기자
  • 독자의 소리/ 항공탑승권 환불절차 너무 까다롭고 복잡

    지난해 8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B여행사의 한 지점을 통해 ‘오픈’ 왕복항공 탑승권을 구입했다.그러나 미국 현지에서 취업하면서 귀국할 수 없게 돼 대한항공사에 환불을 요구하자 탑승 당사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과 가까운 존에프 케네디 공항내 대한항공사에 가서 처리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다시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본점으로 처리를미뤘고 미국 본점에서는 환불기간이 몇개월 소요되니 한국의 김포공항으로 가는 게 났다고 말했다.하지만 김포공항에서 내가 들은 이야기는 처음 항공권을 구입한 여행사로 찾아가라는 것이었다.그러나 내가 비행권을 구입한 여행사지점은 이미 폐쇄돼 결국 그 여행사 본점에 찾아가 처리하게 됐다.결국 여행권,여권사본,위임각서,주민등록등본,거래은행 통장 등 관련 서류를 여행사에 제출한 뒤에야 처리에 35일쯤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시간이 없는 사람은 절로 포기할 정도로 지루한 과정을 겪으면서 나는 인터넷으로 세계가 하나로 묶여있다는 얘기가 통 믿어지지 않았다.대한항공의 온라인 업무 시스템에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일부러 환불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어 고객으로 하여금 지쳐 떨어지게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황인종[서울시 중랑구 면목6동]
  • 韓·中 범죄인 교환한다

    우리나라와 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이 18일 체결된다.법무부는 17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한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가 18일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약안은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이 시행되면 현재 중국에 도피 중인 사기범변인호(卞仁鎬)씨와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고 출국한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전 의원 등에 대한 송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서민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뒤중국으로 도피한 사기범 노경주씨(45·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를 이날 오후 4시20분 김포공항을 통해 송환했다.노씨의 송환은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앞서 상호주의에 의거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송환되는 첫 사례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국, 美 철강파이프 수입제한… WTO에 제소

    한국은 26일 미국의 한국산 철강파이프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 제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린 분쟁해결기구 회의에서 미국이 긴급수입 제한조치 대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반면 전체 수입량의 9%에미달된 개도국을 포함시키는 등 WTO 협정상의 관련규정을 위배했다고지적했다. 한국은 또 미국이 긴급수입 제한조치를 결정하기에 앞서 해당 수출국과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에 참고한 관련 정보도 제공하지않은 것은 물론 결정사실조차 제대로 통보하지 않는 등 절차상의 오류도 범했다며 패널구성을 요청했다. 미국은 철강파이프 제품의 급격한 수입증가로 인해 자국내 생산업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3년에 걸쳐 긴급수입 제한조치를 발동,지난 3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제네바 연합
  • ‘케이크 상자속 돈 전달’ 추궁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5일 전 아크월드사 사업본부장 육상조(陸相朝·46·구속)씨가 지난 3월말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구속)씨에게 케이크상자를 전달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영동지점 직원의 진술을 확보,사례비 전달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육씨가 이씨에게 케이크상자에 대출보증 사례비를 담아 건넨 뒤 5억원의 대출보증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두사람을 상대로 상자 전달경위 및 아크월드사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씨와의 공모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육씨가 지난해 2월 23일 이씨를 방문해 건네준 명함에 5억원 대출보증을 추가로 요구했다는 이씨의 자필 기록을 확보,아크월드사가 15억원 대출보증요구를 했다는 이씨 주장의 진위를 가리고 있다.검찰은 또 신보 손용문(孫容文) 전이사(현 전무) 등 본점 임원들을 소환,이씨에게 대출보증 압력과 사표제출 강요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말 신보 본점 임원회의에서 이씨에 대한 사표문제가 거론됐다는 일부 관계자들의 주장에 따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영식 당시 인사담당 이사에게도 출두를 통보했지만 정씨가 소환에 불응하자 출국금지조치했다. 검찰은 금명간 최수병(崔洙秉) 전 이사장(현 한전 사장)도 불러 이씨에게 사표제출을 종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동팀)의 이씨 개인비리 내사착수 경위와 관련,전날 소환한 최광식(崔光植) 전 사직동팀장(서울 은평경찰서장)이 “이모 경정이 입수한 첩보에 따라 절차상 합법적인 내사를벌였으며 내사과정에 상부의 지시나 외부의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날 사직동팀으로부터 ‘운영내규’ 등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검찰은 이번주중으로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소환할 예정이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李棋培 서울지검3차장 문답…”사직동 팀도 소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 관련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이기배(李棋培)3차장 검사는 21일 “백지 상태에서 진상 규명에 필요한 부분을 제한없이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운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인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운영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출석하려 했는데 연행은 모양이좋지 않은 것 아니냐. 이씨는 지명수배된 상태다.일반적인 수배자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했을 뿐이다.수사기관으로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소재가 확인됐는데 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수 없다. ■검사 몇명을 투입했나. 주철현(朱哲鉉)특수1부부장 검사가 주임 검사를 맡고 그밖에 검사 4명이 투입된다.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계획은. 이씨의 주장을 들어보고 선입견 없이 백지 상태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관련자에 대한 소환 계획은정해지지 않았다.출국 금지한 사람도 아직 없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된 의혹도 조사대상인가. 그렇지 않다.이씨 및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만 조사대상이다. ■박지원(朴智元)전장관과 관련돼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과 세 차례통화한 내역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데. 특별히 수사대상에 제한을둘 생각은 없다. 필요하면 모든 부분을 조사하고 모든 사람을 다 소환한다는 방침이다.사직동팀도 예외가 아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항공사 金위원장 범죄자 취급”

    미국 항공사측의 무례한 출국수속을 이유로 예정된 뉴욕 유엔본부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이 5일 하오 11시 프랑크푸르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미국,독일,일본 등 40여개 언론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위원장 대신 나타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격앙된 목소리로 “미항공 안전관리관계자가 탑승절차라는 이유로 우리를 몸수색하고 신체국부까지 검색하는 등 범죄자 취급한 것은 미국측의 의도적도발행위로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부상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부상과 내외신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김대중대통령과의 회담은 어찌되는가 남북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 이번 회담은 미국측의 부당한 처사로무산된 것이다.회담약속은 차후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 사건이 남북관계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는 남북관계의 진행과는 전혀 무관하며 아무런여파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측으로부터 사과회신을 받은 바 없는가 전혀 없다.미국의 야만적 행위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한다. 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 국세 전자납부 궁금증 풀이

    신용카드나 인터넷을 통한 국세 납부요령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가. 국세를 내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수 있다.계좌이체에 의한 납부를 할 경우 거래은행 잔고가 있어야 하며,카드사의 카드론을 이용할 경우에는 카드론 자격이 있어야 한다. 법인의 경우 은행 계좌이체에 의한 납부만 가능하고,카드론 납부는할 수 없다. ■납부신청시 계좌이름과 세금납부자 이름이 다를 경우는. 은행 계좌이체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해 신청하면 세금납부자이름과 달라도 가능하다. 그러나 카드사의 카드론은 같은 사람일 때만 가능하다. ■납부 사전절차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은행계좌이체시 한번 은행을 찾아 ID(사용자이름)와 패스워드(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한다.카드사용자는 별도 등록이 필요없다. ■실수로 신청을 잘못한 경우는. 납부신청 최종승인을 한 다음에는바로 정정하거나 은행,카드사에 반환을 요구할 수 없다.관할세무서징세과에 정정을 요청하거나 잘못 납부된 경우에는 반환을 요청하면된다.■카드론 이자율이 높은 데 납부실익이 있는가. 카드론은 자금사정이어려운 납세자가 일시적인 자금융통을 하기 위한 것이다. 세금 체납의 경우 연 19.4%의 이자와 출국규제 등의 불이익을 받게된다.따라서자금사정이 어려운 경우 체납을 하는 것보다 일시적으로 카드론을이용해 납부하고 카드대금을 나중에 갚는 게 유리하다. ■세금이 1,000만원인데 카드론 한도가 600만원이면. 먼저 세금은 분할납부가 가능해 600만원을 먼저 내고 다른 돈으로 추가로 내면 된다.전액을 기한내 내지 못하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박선화기자 psh@
  • ‘부동산사기’ 확정판결 하루전 美 도피 변호사 수감

    검찰은 27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중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기 하루전 미국으로 달아났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자진귀국한 박병일(朴炳一·66) 변호사를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그러나 박씨의 도피 경위 등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어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검찰이 범죄인인도요청 절차를 밟는 등 미국에서의 도피생활이 어렵게 되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측근을 통해 “3개월 단기 비자로 출국한 상태로 심신의 피로를 느끼고 있다”며 검찰에 자진출두 의사를 밝히고 이날 귀국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민주 항명 3인방 중징계는 없을듯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난 2일 지도부의 ‘출국금지령’을 어기고 몰래 미국으로 떠난 민주당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정범구(鄭範九)의원 등 ‘항명 3인방‘이 20일오후 귀국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당의 징계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당 지도부는 당초 ‘일정한 책임을 묻겠다’며 ‘중징계’ 얘기를꺼냈던 것과 달리 이들이 공식 사과를 표시하는 선에서 사태를 매듭짓겠다는 분위기다. 정동채(鄭東采)기획조정실장은 “당시 국회가 안될 줄 알고도 국회에 남아있었던 116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핫바지냐”면서 “징계는 없겠지만 당에는 규율과 질서가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본인들이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회기 중에 외국으로 나간 국회의원들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음을 실감케 했다. 이날 귀국한 3인방은 “당에 어려움을 끼칠 의도는 없었지만 (당에)심적인 부담을 주었다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사를표명했다. 그러나 “특별히 형식적인 사과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밝혀 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강도 높은 사과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들은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만나 귀국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미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이들이 돌연 출국하면서 빚어진 의결정족수 미달 사태로 민주당은 어쩔 수 없이 8월 임시국회 중단을 선언했었다.이들은 ‘여당만의 단독국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정치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다. 주현진기자 jhj@
  • WTO “부당” 판정 대응 모색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의 수입쇠고기 구분판매제도에 대해 1차로육류수출국인 미국과 호주측의 입장을 지지한데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WTO의 결정이 시장상황과 구분판매제의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수출국 입장중심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고 9월중 상소할 계획이다.최종결과는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나오게 된다. 정부는 구분판매제는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서 파는 행위(둔갑판매)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정육점의 개설과 운용에 어떤제한도 없으므로 수입쇠고기에 대한 차별조치가 아님을 강조할 계획이다. 향후 협상과정에서도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보장하고 있는 동등경쟁의 원칙을 제한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특히기만행위(둔갑판매)의 방지를 위해서는 GATT에서도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는점을 근거로 WTO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상소절차와 관계없이 농림부는 또 둔갑판매 등 수입쇠고기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이미 개발된 유전자 감식을 통한 한우와 수입쇠고기 구분 기술을조속히 실용화하고 둔갑판매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금껏 한·미,한·호주등 양자간 협의로 해왔던 것을 WTO 다자간협의로 끌어들임으로써 오히려 유리한 국면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간을 끌수록 상대적으로 영세한 국내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유통망을 개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관계자는 “수입쇠고기 구분판매제도는10년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IMF외환 위기 이후 국내 소비가 위축돼 한국의 육류수입이 감소되자 수출국이 문제를 삼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결국,최종결과가 나오면 분쟁당사국간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몽헌 회장 ‘특단의 해법’ 내놓을까

    정몽헌(鄭夢憲·MH)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귀국이 초 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정 회장의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실 현대사태의 핵은 계열분리에 있다.때문에 지난 8일 출국한 지 3주여 만에 돌아오는 정 회장에 쏠리는 관심은 대단하다.사태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안’을 갖고 올 것이란 희망섞인 관측 때문이다. ■장고(長考)의 해법은? = 정 회장의 귀국은 적어도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과의 담판을 전제하고 있다.현대 계열분리를 위한 모종의 카드는 일단‘절충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절충안은 적어도 공정위가 주장하는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9.1%에 대한 지분정리와 관련된 해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능성이점쳐지는 대안 중 하나는 계열분리 요건인 3%를 제외한 6.1%의 의결권을 위임하는 형태.‘사재출연’과 같은 해법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제기됐던 보통주의 우선주 전환은 정관 개정 등 복잡한 절차와 소액주주의 반발 등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현대 관계자의 얘기다. ■위임 대상은 = 정 회장이 정 전 명예회장으로부터 재가를 얻어 현대차 지분에 대한 일정분의 의결권을 포기할 경우 의결권의 위임 주체는 정몽구(鄭夢九·MK)회장의 우호 계열사일 가능성이 높다.MH측 계열 쪽으로 넘길 경우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의결권 위임 대상으로 MK계열의 H K S사 등이 벌써 거론된다. ■의외의 카드 나올 수도 = 정 회장은 MK측에 불만을 갖고 있다.‘3부자 퇴진’ 선언에 따르지 않은 MK측에는 이렇다 할 비난이 쏟아지지 않은 반면 유독퇴진 선언까지 한 자신에게만 모든 화살이 돌려지는 데 서운함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선 MH가 자신의 ‘무(無)역할론’을 주장하면서 계열분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병철기자
  • 집중취재/ 표류하는 조기유학정책

    * 변칙유학 급증. 정부의 유학 관련 방침이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변칙적인 조기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조기 유학 전면 허용 방침을 발표했으나 9개월이 넘도록 최종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아직까지 17세 이하의 조기유학은 불법이다. 하지만 조기유학 허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죄책감’없이 유학을 떠나거나 준비하고 있다.일선 학교에서도 조기유학을떠나려는 학생들을 제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유학 방침의 표류가 조기유학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가 지난 5,6월 전국 1만여곳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기 유학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99학년도(99년 3월∼2000년 2월) 조기 유학생 수는 1만1,2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IMF 이전인 97학년도 1만2,010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98학년도의 1만738명보다는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행 규정을 위반한 불법 유학생은 모두 1,650명으로 98학년도 1,129명에 비해 46.1%나 늘었다. 99학년도 적법 유학자는 ▲예·체능계 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등으로 정식유학 인정서를 받은 189명 ▲이민 부모의 자녀 5,709명 ▲외교관 및 기업체해외 주재원의 동행 자녀 3,689명이다. 불법 유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은 405명으로 98년 208명의 두배 가까이나 됐다.전체 불법 유학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5.4%로 98학년도 18.4% 보다 7% 포인트 증가했다. 무분별한 조기 유학으로 귀국학생도 늘고 있다.특히 초등학생이 많다. 99년 1·2학기 중 조기 귀국한 유학생 6,510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3,879명으로 전체의 59.9%이었다.더욱이 해외체류기간이 2년 미만인 학생이 1,817명,2∼3년이 987명으로 정상적인 유학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 이와 함께 학년 초에 유학을 떠나는 예년의 추세와는 달리,99년에는 2학기조기 유학생 수가 5,658명으로 1학기의 5,579명보다 더 많아 조기 유학 허용방침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 유학생 수는 서울지역 5,288명,경기 3,213명,부산 586명,인천 459명,대전 443명,대구 312명 순이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둔 서울 서대문구 박모씨(41·여)는 “유학 절차 등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최근 조기 유학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중학교 담임 김모교사도 “이미 유학을 떠난 학생이 있기 때문에 지금 반에서 조기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2∼3명을 말리기 어렵다”면서“정부가 빨리 정확한 방침을 확정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교육부 방침 어떻게 돼가나. 교육부는 최근 조기유학과 관련,당초 전면 허용에서 단계적 허용으로 방침을 바꿨다. 지난 2월 전면허용 방침을 담아 입법예고했던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을수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조기유학전면 허용 방침에서 한걸음 물러난 것이다. 발표 당시만 해도 ‘17세 이하의 조기 유학자에 대한 국외여행 허가 제한규정’은 잘못이라는 법원의 판결과 경제 회복 등의 주변 여건이 맞물려 전면 허용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관련 단체 간담회,여론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조기유학은 시기상조’였다.특히 국내 경제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서둘러 조기유학을 전면 허용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상황이 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3월로 잡았던 조기유학 전면 허용 시기를 미루고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전면 허용 ▲단계적 허용 ▲전면 유보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한 끝에 단계적 허용 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절충안을 택한 것이다. 단계적 허용은 중학교 졸업자 이상의 조기유학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골자다.교육부 관계자는 “초·중학생까지 유학을 허용하면 국가관이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 자칫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경제적 상황 등이 호전되고 조기유학이 정착단계에 들어서면 초등학교졸업 이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조기유학과 관련,단계적 허용 방침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국회 교육위와의 협의 과정이 남아있다.국회 교육위는 과외대책에 대한 입법 절차를마무리한 뒤 조기유학 문제를 풀어가자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국회와의 협의는 빨라야 8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조기유학과 관련해 혼선을 빚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국회 교육위와 협의해 최종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성공 가능성 10%의 함축. 이른바 ‘나홀로 조기유학’은 10명 가운데 9명이 실패한다’고 한다. 교육부 조차 조기유학의 성공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이다. 따라서 조기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뚜렷한 목표 ▲수학 능력 ▲학비 조달능력 ▲충분한 준비 시간과 함께 유학정보 등을 갖출 것을 권한다. 다음은 자녀들을 조기유학 보내고 고충을 겪은 학부모들의 사례이다.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한 40대의 A씨(여)는 두 자녀만 일찍 유학보낸 것을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6년전 중학교 2학년인 아들(20)과 고교 1학년이었던 딸(22)이 조기유학을떠났다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결국 불량 학생들과어울리고 성적은 떨어졌다. 현재 전 가족이 이민을 가 아이들을 다잡은 끝에 간신히 현지 대학에 입학시켰다. 하지만 자식들이 기대에 못미치게 성장,‘차라리 한국에서 공부시켰으면…’이라며 뒤늦은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보스톤에서 대학을 다니는 B군(20)도 고교 1년때 당시 고교 3년생인누나(24),어머니와 함께 이민을 왔다.조기유학을 위해서였다. 아버지는 한국에서 대기업 간부로 근무한다.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이다.어머니 C씨는 1년중 절반 이상을 자녀들과 보낸다. C씨는 국내 친구들에게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 한국인 유학생들과 어울려 학업은 뒷전이었다”면서 “아직 정체성이 완전히 형성되지않은 아이들을 혼자 내버려두는 것은 부모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학원의 한 관계자는 “확고한 목표가 없는데다 의지가 약한 자녀를 홀로내보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면서 “가능한 한 자녀들이 자신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언어 등의 사전 준비를 어느 정도 갖춘 상태에서 유학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유학준비 어떻게 할까. 최근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인터넷을 이용,값진 유학정보를얻고 있다. 유학원을 통하면 수십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조금만 품을 들이면 저렴하고 쉽게 유학 길잡이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어학연수 및 유학 설계,수속,출국 등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많은 ‘인터넷 유학원’이 존재한다. 특히 유학정보를 수시로 바꿔 줘 최신 정보가 가득하다. 지오넷(www.geonet.co.kr)은 미국·영국·캐나다의 중·고교에 입학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교육제도와 학교 선택시 유의점,입학 수속절차,사립학교정보도 담겨있다. 유학뱅크(www.yuhakbank.co.kr)는 초·중·고교 유학 정보 뿐만 아니라 예·체능계 학교 정보도 띄우고 있다.유학비자 발급방법과 국가별 생활비,수업료 할인 학교,기숙사생활도 알려준다. 유학넷(www.uhak.net)은 조기유학 전문 사이트로 중국·프랑스·독일·이태리 등의 유학정보가 돋보인다. 유학 관련 책과 학교별 유학생 장학금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 준비하는 유학’이란 뜻의 DI유학(www.diyuhak.com)은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의 조기유학 정보를 띄운다. 조기유학을 떠난 여고생 이세희양(17·myhome.naver.com/saehee17/)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궁금증을 남기면 유학 체험담 등을 들을 수 있다. 박홍기기자
  • 바레인 왕족 딸-美 해병대원 죽음 무릅 쓴 ‘007사랑’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해병대원과 사랑에 빠져 미국으로 도주한 뒤 결혼까지 한 바레인 국왕 사촌의 딸(당질)이 본국으로 송환될 경우 이슬람 율법에 의해 처형된다며 정치적 망명을 신청,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의 사촌인 압둘라 알-할리파의 딸 메리엄(19)은 작년 봄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한 쇼핑몰에서 미 해병대원 제이슨 존슨(25) 병장을 만나 교제해왔으나가족이 반대하자 존슨과 함께 시카고로 도주,2주만인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결혼식을 올렸다. 이슬람국가에서는 부모의 동의없이 남녀가 교제하거나 비이슬람교도와 결혼할경우 율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바레인은 이슬람국 중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최근 이슬람근본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바레인 거주 국방부 직원 및 가족 500명의 보호임무를 위해 파견된 존슨 병장은 메리엄을 탈출시키기 위해 야간투시경으로 공항출입국 절차를 사전에정찰한 뒤 그녀를 미 해병대원으로 가장시키고 렌터카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계획을 세웠다. 존슨은 민항기에 탑승하려면 바레인 시민에게는 여권이 필요하지만 미 해병에겐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아내고 헌 군복들을 준비하고 가짜 신분서류를만들었으며 메리엄의 긴 머리카락을 미 프로야그팀 뉴욕 양키스의 모자 속에감췄다. 존슨은 파병 근무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음에도 메리엄과 함께가아니라면 귀국하지 않겠다고 상관에게 말한 뒤 ‘탈출작전’에 돌입했다. 기관총 사수인 존슨은 서류위조죄목 등으로 병장에서 이등병으로 강등됐다.메리엄은 시카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레인 정부로부터 송환요청을 받고 대기중이던 미 이민귀화국(INS) 요원들에게 체포돼 곧바로 출국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귀국시 처형될 것이라며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존슨도 “메리엄이 돌아가면 죽을 것이다”며 “그녀는 왕족을 곤혹스럽게했다. 가족들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보복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두 사람은 결혼 후 정부 소유의 한 소형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메리엄은 바레인에 있었으면 하인들에게 시켰을 법한 집안일을도맡아 하고 있다. 메리엄은 오는 17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이민국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미 정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바레인과의 관계를 고려,망명에 반대하고있다.미국은 외국인이 인종,종교,정치적 견해 등으로 처형받을 우려가 있을경우 정치망명을 허용하고 있으나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것만으로는 미 체류가 보장되지 않는다. 주미 바레인 대사관측은 이번 사건은 왕족문제가 아니라 가족문제이기 때문에 메리엄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귀국을 촉구하고 있다. 존슨의 가족들은 자신들이 새 며느리를 사랑하듯이 메리엄 가족들도 존슨을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멘트 트럭운전사인 아버지 데일 존슨은 “며느리 가족 입장에서 보면 나도 기쁘지 않으나 사랑하는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둘의 결합은 위대하다”고밝혔다.
  • 李漢東총리 인준…국회임명동의안 가결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273명 가운데 272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이 총리 임명동의안은 찬성 139,반대 130,기권 2,무효 1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지난달 23일 임명된 뒤 헌정사상 처음인 인사청문회를거쳐 38일 만에 ‘서리’를 뗐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이 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재확인하고 막판 표단속을 벌였다. 표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의에 참석차 출국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만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의회간 교류를 제의하는 내용의 ‘남북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회 임명동의절차를마친 이 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진경호기자 jade@
  • 英밀입국 58명 트럭 짐칸서 떼죽음

    영국 도버항에 정박중인 트럭 적재함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동양인 58명이 숨진채로 발견돼 유럽 전역을 경악시키고 있다. ■사건 개요/ 유럽 언론들은 18일 도버항을 순찰중이던 한 세관경찰이 벨기에항구도시 제브루헤를 출발,도버항에 수송돼온 18m짜리 흰색 메르체데스 벤츠 트럭 짐칸에서 여자 4명 등 아시아계 성인 58명이 밀폐된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세관경찰은 이때의 충격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명의 남성 생존자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심신이 쇠약해 당장 심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럭 운전사는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냉장실 스위치가 꺼져있었던 점으로미뤄 이들이 밀폐된 짐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발표했다.홍콩 언론들은 20일 영국 내무부 성명을 인용,사망자가 모두 중국인이라고 보도했으나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의 국적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밀입국 알선조직/ 영국경찰은 이번 사건을 밀입국 알선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소탕을 위해 MI5,MI6 등 첩보조직은 물론,트럭 등록지인 네델란드등과 대대적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포르투갈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EU 지도자들도 “유러폴(유럽경찰기구)과의 공조를 통해 밀입국 및 인신매매 관련 범죄조직을 적발,소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도버사건이 재발되지않도록 이민과 망명에 관한 공동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간 30만∼50만명에 이르는 대유럽 밀입국 수요에 기승해 창궐하고 있는불법 알선단은 승객의 안전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최악의 수송환경으로 악명을 떨쳐왔다.그러나 연간 수십명씩의 인명피해에도 불구,중국계 등 밀입국희망자들은 알선조직에 2만파운드(약 3,500만원)씩을 집어주며 목숨을 건도박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런던의 한 중국계 이민전문 변호사는 말하고 있다. ■영국 난민정책 논란/ 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19일 의회에서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의 손에 자신의운명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경고가 될것”이라고 경종을 울리면서 향후 밀입국자 단속조치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영국정부의 엄격한 난민정책이 비극을 초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 측은 “절박한 사정에도 불구,꼬리를 물고 기다려야 했던망명 희망자들의 행렬을 생각해 볼 때 이는 예정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한 망명신청자수가 최근 연간 30∼40%씩 증가하고있는데도 영국 정부는 난민신청에 탈락한 이들의 즉각 출국을 유도하는 신속처리절차 도입,생계비 통제,불법 입국 알선 트럭 운전자에 대한 벌금 강화등으로 통제만을 강화해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전세계 주요 밀입국 사고. ■93년 6월 6일 300명 이상의 중국계 이민자들을 태운 태국발 밀입국선 ‘골든벤처’호 뉴욕 근해에서 좌초.10명 사망. ■98년 8월 17일 8명의 중국인 불법 이민자가 도쿄(東京)의 컨테이너선에서숨진 채 발견. ■99년 3월 6일 불법 아이티 이민자들을 정원 이상 태운보트 2척이 플로리다 팜비치 근해에서 좌초.40명 사망. ■99년 11월 1일 이라크 및 알바니아 출신 밀입국자 14명이 이탈리아행 그리스 여객선에 몰래 탔다 화재로 질식사. ■99년 11월 25일 쿠바 밀입국자들을 태운 보트가 미국으로 가던 도중 좌초. 엘리안 곤살레스의 어머니를 포함해 11명 사망. ■2000년 6월 18일 영국 도버항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58명의 시신 발견.
  • 鄭周永씨 모든 이사직 사퇴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3부자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한 이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의공방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2일 정몽구 회장의 퇴진여부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않기로 하고,정 명예회장의 기존 방침대로 그룹해체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조조정위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의 사직서에 대한 후속절차를 밟고 있으며,각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전 명예회장이 지난 1일 현대건설 대표이사,중공업 이사,현대아산 이사 등 현대 계열사의 모든 이사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정몽구 회장의 재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이충구(李忠九) 사장과 함께 미국 IFC사와 연료전지차 공동개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내분 당분간 지속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이 1일 현대건설과 전자의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그러나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은 전날에 있었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3부자 동반퇴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계속되고 있다. 정몽헌 회장은 1일 오전 이영일(李榮一) 현대 PR사업본부장(부사장)을 통해 “정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현대건설과 현대전자 대표이사,현대엘리베이터·현대정보기술·현대자동차 등의 이사직에서 사직하고 남북경협관련 사업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정몽헌 회장은 금명간 이사회에 사직서를 내 등기말소 등 소정의 법적절차를 밟고 계동사옥 12층 회장실도 정리할 예정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측은 이날도 동반퇴진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이계안(李啓安) 사장 주재로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그룹분리 방침에 따라 현대차와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책임전문경영인으로서,현대차 대표이사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정몽구 회장의 재신임을결의했다. 이사회는 “현대 구조조정위원회가 5월31일자로 보내온 ‘경영일선 사임의건’문서는 상법 등 관계 법령과 회사정관이 정한 절차를 무시해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현대차는 다음주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도 신청키로 해 ‘3부자 동반퇴진’을 둘러싼 현대의 내분사태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 회장직을 사임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은 1일 오후 6시20분 일본으로 급거 출국했다.출국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병철 김재천 김미경기자 bcjoo@
  • [대한포럼] 의혹만 커진 로비수사

    ‘태산이 울렸으나 쥐 한마리뿐(泰山鳴動 鼠一匹)’이라더니 우리 사회를시끄럽게 했던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수사가 실체에 전혀 접근도 못한채 사실상 종료됐다.알스톰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주범 최만석씨(59·재미교포)가 해외에 도피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수사가 벽에 부딪혀 검찰이 닭쫓던개처럼 손을 쓸 수 없게 됐다. 처음 검찰의 공개수사가 시작될 때만 해도 건국후 최대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나돌던 로비의혹의 진상과 문민정부 고위인사들의 개입 여부를파헤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으나 결과는 뱀꼬리도 못찾은 꼴이 됐다.이번 수사는 연서(戀書)사건으로 촉발된 백두사업과 관련된 이른바 ‘린다 김’ 로비사건 와중에 1,100만달러 송금이라는 실체가 확인돼 여성 로비스트가 구속된 만큼 국민들로 하여금 국책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처음으로 규명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었다. 국민들은 검찰이 공개수사를 선언하고 실체규명에 자신감을 보이자 서슬 퍼런 검찰의 자세를 보일 때라며 마음속으로 성원했다.이는 ‘린다 김’ 사건이시끄러움에도 검찰이 “백두사업을 둘러싼 의혹은 감사원 감사 등 여러차례 걸러진 사건이고 ‘부적절한 관계’는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니다”며재수사를 거부한 것과는 사안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의 당초 의욕과는 달리 고속철도 로비의혹 수사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수사의 핵심은 알스톰사의 로비가 고속철사업 결정에 영향을 주었느냐와 커미션 자금이 정·관계 고위층에게 흘러 들어갔느냐이다.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주범의 신병을 확보하고 진술을 토대로 물증을 찾아내는 것이기본수순임에도 주범의 소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의혹만 부풀린 결과가 됐다. 검찰의 안일한 수사태도도 지적치 않을 수 없다.서울지검이 거액의 커미션첩보를 입수한 것이 97년 6월경이고 반년 이상 내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이 한계였다.98년초 사건이 대검으로 넘겨졌으나 1년반 이상미제(未濟)로 남아있다가 지난해 10월쯤 최씨를 처음 소환 조사했으나 실체규명엔 실패했다. 결국 올들어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공범에 대한 본격 조사가 시작됐고 알선수재 혐의 공소시효 3년이 5월16일로 임박해오자 공범을 구속하면서 공개수사를 선언했다.주범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고 도피 가능성이 예측되는 만큼 신병 추적·확보가 우선임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점은 책임을 면키 힘들다. 당초 검찰은 공개수사를 밝히면서 주범 최씨가 출국한 흔적이 없음을 들어신병확보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공소시효 만기가 다가오자 비정상적인 출국가능성을 인정했다.주요 피의자에 대한 추적·감시체제의 허점을 보인 셈이다.더욱이 ‘그냥 공소시효를 넘겼을 경우 나중에 사건을 은폐했다는 비난을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검찰 관계자의 말은 이번 공개수사가 면죄부를받기 위한 것이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제 주범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수사는 자금추적과 외곽조사에 의존하는수밖에 없다.자금 추적은 외국과의 공조가 어려우며 외곽조사는 증거 확보가 힘들어 뇌물고리 추적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그래도 주범의 소재파악과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을 통해 송환절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검찰의과제이다.언젠가는 진실이 규명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한다. 대전법조비리,옷로비·파업유도·항명파동 등 잇단 내홍을 겪으면서 검찰의권위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이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한 바와 같이 정확한 진상규명과 가감없는 발표,엄정한 처리야말로 검찰을 살리는 첫걸음이다.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검찰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일이다. 기회를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수사의 값비싼 교훈이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