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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배에서 내리는 선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국내에 입항한 뒤 작업은 물론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지난달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을 계기로 항만방역의 허점이 드러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그간 국내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검역증을 발급받으면 배에서 내릴 수 있었으며, 발열과 기침 등 뚜렷한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교대 등을 이유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하고, 또 오는 13일부터는 자택 또는 시설(외국인)에서 2주간 격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항만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선원의 경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시설 격리 중 출국을 허용한다. 방역당국은 입·출국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선원들의 상륙 허가 신청을 제한하고, 허가 신청을 받을 때도 목적과 동선 등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검역소를 기존의 3곳에서 1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공항이라는 경계에 갇힌 난민들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공항난민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3년부터 난민들은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종의 적격 심사인 회부심사제도로 대부분 정식 난민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일한 구제수단으로 소송을 통해 불복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그 기간 동안 난민들은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공항에서 갇혀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법무부와 항공사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난민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항 난민신청 188명 중 13명만 정식 난민심사 16일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담은 ‘한국의 공항, 그 경계에 갇힌 난민들-공항난민 인권침해 사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한 신청자 188명 중 13명만이 정식 난민심사를 받았다. 난민심사에 회부되지 못하면 통상 7일 이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다만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걸면 그 소송 기간에는 공항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다. 긴 소송기간을 도저히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공간인 공항에 갇혀 있어야만 한다. 공항 갇힌 아이들 “서서히 죽어갈 수 있다는 공포 느껴” 약 10개월간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인천공항에서 머물러야 했던 앙골라 출신 난민 루렌도 가족이 바로 공항난민이다. 이 가족은 2018년 12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난민신청을 했지만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받았다. 불회부 취소소송을 제기해 출국은 유예됐지만, 그 기간동안 가족들은 공항에 머물러야만 했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단법인 두루의 김진 변호사는 “당시 아이들을 진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겪는 상황을 사실상 재난상황으로 규정했고 아이들은 공항에서 서서히 죽어갈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루렌도 가족 뿐 아니라 많은 난민들이 잘 곳도, 씻을 곳도 없는 출국장 한 켠에서 지낸다. 2018년 말 남편을 따라 난민신청을 하러 28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온 임산부 B씨는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이후 며칠간 빵과 초콜렛 등을 끼니로 하며 출국장에 머물러야 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당시 “난민신청이 명백한 이유가 없고, 여성이 임신했다는 사정은 믿을 수 없고 아동이 어리다는 사정도 회부여부 결정에 인도적으로 고려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국 이들은 단기 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었지만, 그 기간 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돌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민인권센터의 김연주 변호사는 “법무부는 난민의 숙식제공 의무를 항공사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난민신청자를 송환대기실로 보내다가 2017년부터는 출국장 등의 구역에 머물게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 속에서 아동과 여성은 물론 난민들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 접견권도 보장 못 받는 공항난민들 난민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변호인과의 접견권이다. 공항난민은 언어 장벽 등으로 외부와 소통을 하기 어렵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호인의 조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난민네트워크 측은 변호인 접견 직전에 해외로 송환되거나, 일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변호인 접견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거부하는 등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두루의 이상현 변호사는 “행정절차에서 구속된 사람에게는 헌법상 변호인 조력권이 보장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음에도 행정당국이 변호인 접견권을 일종의 시혜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다수의 공항난민들은 공항 환승구역에서의 생활을 버티지 못해 억울한 상황을 제대로 다투어보지도 못하고 본국으로 송환된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日 “외국인 추방명령 거부 땐 처벌”

    日 “외국인 추방명령 거부 땐 처벌”

    박해받는 외국인의 난민 인정에 극도로 인색하기로 유명한 일본이 한층 더 엄격한 외국인 국외추방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제사회가 요구해 온 난민 인정 확대에 역행하는 조치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외퇴거(추방) 처분을 받고도 일본을 떠나지 않는 외국인을 형사처벌할 수 있는 강제퇴거위반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불법체류로 적발되는 외국인을 체포해 본국으로 떠날 때까지 입국관리센터 유치장에 가둬 놓고 있다. 산케이는 “(유치장에 수감된) 외국인이 일본을 떠나기를 거부하면 현행법상 대응할 방법이 없어 수감 기간이 장기화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정 기일까지 국외 출국을 강제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벌칙(형사처벌)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처벌을 받기보다는 출국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또 당국의 난민 심사가 진행 중일 경우에는 본국 송환 절차를 중단하는 규정도 삭제, 아무 때나 강제추방 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제 인권 관련 기관들의 일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민족, 종교, 정치·사상 등에 따른 본국의 박해를 피해 일본으로 탈출해 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추방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이 인정한 난민은 고작 42명이었다. 같은 해 독일은 5만 6500명, 미국은 3만 5200명이었다. 특히 난민 신청자를 포함한 외국인 장기수용은 유엔에서도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의 경우 외국인 수용 최장기간이 90일이지만 일본은 제한이 없다. 지난해 6월 기준 1253명의 외국인 수용자 중 54%인 679명이 6개월 이상 된 사람들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검찰, ‘원정도박’ 양현석 약식기소…환치기 의혹은 불기소

    검찰, ‘원정도박’ 양현석 약식기소…환치기 의혹은 불기소

    美서 4명과 3억 8800만원 도박 한 혐의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에게 약식명령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은 확정된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 4명과 함께 총 33만 5460달러(약 3억 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상습도박 혐의 관련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며 “청구한 벌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아왔다. 그러나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고양 KITNEX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4일간 정상 개최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국방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방산 수출과 국내외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참가 업체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해외 대부분 국제 방산 전시회가 취소되며 국내 방산업계는 해외수출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요소가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 제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 중 한화, 현대로템, 한국항공, LIG Nex1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말레이사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되는 DSA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준비를 했으나 행사가 취소되며 해외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방위사업청에서도 방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방산물자에만 적용되던 국고보조금 지원제도를 일반 군용물자까지 확대 시행하고,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하는 등 국내 방산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VIP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특별입국절차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협력요건이 양호하고 인적교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인 해외국가에서 방한하는 VIP의 출국 전 검사와 한국공항 도착 시 특별부스에서 진행되는 신속한 검진절차를 마치면 한국 군의관의 안내를 받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필리핀, 일본, UAE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공식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특별 개최된다. 해외 의무 사령관을 초청해 진행되는 K-방역 국제포럼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며 더 나은 방역 시스템으로 기존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특별존에서는 K-방역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 이동차량, 검진 키트와 의약품, 방진복, 마스크 등 한국의 우수한 국방의료기기를 선보여 관련 제품 수출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사례를 전파하고 글로벌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위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지향하는 방산 수출 1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가 반등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22일 출국 조치했다. 이날 강제퇴거 조치된 파키스탄인 A씨는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격리지를 벗어나 대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뒤 저녁에 친구들을 격리지에 불러 식사를 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다수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14일 입국한 중국인 B씨는 입국한 날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격리지에 둔 채로 11차례 상습적으로 격리지를 벗어나 이날 강제퇴거 됐다. 중국인 C씨는 지난달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달 23일 담배를 피우기 위해 11분간 격리지를 벗어났는데, 방역당국의 전화를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끊거나 피해 방역당국의 점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출국명령이 내려졌다. 관광을 위해 지난 3월 10일 국내에 들어와 친구 집에 머무르던 폴란드인 D씨는 자가격리 기간 2주 동안 거의 매일 10~15분씩 공원 산책을 하기도 해 이번에 출국명령을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를 어겨 논란이 됐던 영국인 E씨도 출국명령이 내려져 출국 조치됐다. E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달 23일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는데도 이틀 동안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스크린골프장을 다녀오는 등 권고를 어겨 여러 사람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법무부는 이들 5명 가운데 지난달 1일 이후 입국한 A씨와 B·C씨에게는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 범칙금도 부과했다. 또 입국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9명이 더 있지만 이탈 사유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거나 방역당국의 생필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해 음식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격리기간을 착각해 격리해제 마지막날 잠시 벗어나는 등 위반행위의 고의성과 중대성, 감염병 전파가능성이 비교적 낮아 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을 부과하고 엄중경고로 국내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시행된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이 36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 7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이 17명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중국 다녀온 이재용, 코로나 음성 판정 후 귀가 ‘자가격리 면제’

    중국 다녀온 이재용, 코로나 음성 판정 후 귀가 ‘자가격리 면제’

    중국에서 2박3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19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10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2주간은 능동 감시 대상으로서 의무를 지켜야 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9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확정받고 귀가했다. 오후 2시쯤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즉시 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인 마리나베이 호텔로 이동했다. 공항 귀국 당시 이 부회장은 검은 양복에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임시 생활시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직접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약 7시간 정도 대기한 끝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간 동안 이 부회장은 혼자 호텔방에 머무르며 제공된 물과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데다가 한중 외교당국이 합의한 기업인 대상 ‘신속 통로’ 절차에 따라 이 부회장은 자가격리 대상에서 면제된다. 다만 2주간 능동감시 대상이 되면서 보건당국과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휴대폰에 설치한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상태를 매일 스스로 입력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해외 유일 메모리 생산기지가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2박3일간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해외 사업장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지난 1월말 브라질 방문 이후 4개월여 만이다. 2박3일간의 촉박한 일정 동안 이 부회장은 출국 직전, 중국 입국 직후, 한국 귀국 직후 등 총 3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간이 없다” 코로나 뚫고 중국 간 이재용 부회장

    “시간이 없다” 코로나 뚫고 중국 간 이재용 부회장

    코로나 19 등 대내외 불화실성에 보폭 넓여 지난 1월 브라질 방문 이후 4개월 만에 해외 행보 개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해외 경영 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西安)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해외 사업장 방문은 지난 1월 브라질 스마트폰 생산라인 점검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안 사업장 방문에는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함께했다. 전날 중국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이날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시안에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 이같은 발언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삼성 관련 재판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미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절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의 중국 출장은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전날 중국 입국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과거의 잘못과 단절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사과 발표 이후 국내외에서 전방위적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만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중국 출장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싱하이밍 “신속통로 크게 확대해 방역하며 경제 활성화할 것”

    싱하이밍 “신속통로 크게 확대해 방역하며 경제 활성화할 것”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한중 기업인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로 제도와 관련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잘 처리해서 해결하고 보다 크게 확대해 코로나19를 방역하면서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속통로를 적용받은 삼성SDI 등 출장단이 중국 톈진으로 출국하기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한 양국이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이렇게 하고 있구나’, ‘이렇게 해야 한다’를 보여주는 데 의의가 깊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이번에 신속통로를 시작하게 된 것은 양국 정상 간 협력에서 비롯됐다”며 “세계에서도 한국과 중국밖에 (시행하는 곳이) 없다”고 했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 1일부터 양국 기업인의 예외 입국을 제도화한 신속통로를 시행했다. 신속통로를 적용받은 한국 기업인은 출국 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후 건강 상태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중국 입국 후 1~2일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14일 의무 격리’를 면제 받고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날 출국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와 협력사 직원 215명도 중국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1~2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된 후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우선 중국 내 10개 지역에서 신속통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 내 신속통로 시행 지역을 확대하고자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싱 대사가 신속통로 제도의 확대를 언급한 데 이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우선 이번에 10개 성·시가 먼저 시작되는데 추가적으로 계속 넓혀나가야 될 것”이라며 “한중 직항의 운행과 중국 측 수요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기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신속통로 적용을 받기 어려운 한국의 중소기업의 경우 여러 기업을 모아서 적용을 받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수요 조사를 한 번 했다”며 “중소기업인을 모아서 전세기를 통해 가는 걸 이달 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싱 대사와 이 조정관, 엄 국장 등은 간담회를 마치고 톈진으로 출국하는 기업인들과 주먹 악수를 하며 이들을 환송했다. 환송 후 싱 대사는 “방역은 방심하면 금물”이라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경제 회복, 경제 협력, 포스트 코로나에 어떻게 해야하는가 생각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협의해서 신속통로의 보완을 계속해야 하고, 양국 경제 관계의 촉진을 감안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화재, 검찰총장이 수사지휘 나선 이유… “진상 및 책임규명 위해 필수적”

    이천 물류창고 화재, 검찰총장이 수사지휘 나선 이유… “진상 및 책임규명 위해 필수적”

    경기 이천의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지휘를 하자 일부에서 돌연 ‘언론플레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검찰에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또는 직접수사의 범위를 넓히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해 검찰이 초동 수사를 지휘하는 등 직접 관여했다는 게 검찰 측 반박이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1일 페이스북에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에 검찰이 앞장서 언론플레이하는 것도 국제적 망신거리”라면서 “화재사건에는 소방과 경찰이라는 담당기관이 있다. 비상식적인 검찰 만능주의에 빠진 검찰총장이 가세한다면 나라는 검찰발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적었다. ●윤석열 수사지휘에 황희석·황운하 등 “검찰 언론플레이” 비난 전날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검찰의 이천 화재 수사 지휘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넓히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박판규 변호사의 글을 공유하며 “검찰의 속셈과 이에 놀아나는 언론의 현실”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열린민주당 소속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온 동네방네 숟가락 얹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겨보려 애쓰는데 그런다고 속을 사람들 별로 없을 듯 하다”는 글과 함께 ‘검찰 XX들이 이천 화재에 개입한다고 언플하는 이유가 직접수사 범위를 넓히려고 하는 작업’이라는 내용이 담긴 트윗의 사진을 올렸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이 발생하자 대검찰청 형사부를 중심으로 관할 청인 수원지검, 수원지검 여주지청과의 실시간 지휘·지원체계를 갖췄다. 윤 총장은 수원지검 여주지청이 경찰과 소방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상자 구조 및 변사체 검시, 장례절차 등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30일에는 증거보존과 사고원인 분석, 수사방향 설정을 위한 법리검토 등을 위해 수사지휘를 위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국민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이자 정부의 기본 책무”라면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신속하고 충실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검찰은 이른바 ‘언론플레이’ 논란을 일축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 과실을 입증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범위 등을 정하기 위해 초동단계에서부터 검사의 검토가 필요한 만큼 수사지휘는 계속 해왔던 당연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검찰 “업무상과실치사 적용되는 대형 사건에 검찰 초기 관여는 필수” 보통 화재나 가스폭발과 같은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건물주나 화재에 책임있는 사람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화재에 취약하도록 부실 공사를 했거나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건축·설계 책임자나 공사감리자, 시공자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사업장에서 일어난 참사의 경우 사업주 등에게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이처럼 진상규명을 통해 과실을 입증하고 형사 책임의 범위 등을 정하기 위해선 사건 초기부터 경찰 및 소방 외에 검찰의 검토가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초동 수사를 담당하는 산업재해 사건에서도 검찰이 근로감독관과 경찰의 수사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초기 단계부터 현장 및 증거보존, 사고원인 분석, 수사 방향 설정을 위한 법리 검토, 수사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수사팀 구성 등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경찰과 소방당국, 근로감독관 간의 긴밀한 협조 및 연락체계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증거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영장 청구와 피해자들의 변사체 지휘는 검찰의 고유 업무여서 초기 단계부터 검찰이 개입하게 된다. 검찰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 법원에서 발부받아 화재 원인 등을 밝힐 자료들을 확보했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건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은 “주무부서인 대검 형사부와 관할 검찰청(대구지검,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철저한 수사지휘를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우나리조트 사건과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등에서도 초동 단계에 관여했던 검사가 책임자들의 재판까지 직접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골목 흡연·헬스장 이용…격리 조치 안 따른 외국인 4명 추방

    골목 흡연·헬스장 이용…격리 조치 안 따른 외국인 4명 추방

    불법취업까지 한 베트남인 강제퇴거캄보디아인, 미국인, 중국인도 출국한 달간 강제송환 35명, 출국 18명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은 외국인 4명에 대해 정부가 출국 명령을 내렸다. 법무부는 입국 후 자가격리지를 이탈하고 불법 취업까지 한 베트남인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고 강제 퇴거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인 A씨는 유학생으로 입국한뒤 방역당국에 휴대전화 번호를 거짓으로 신고하고 곧바로 이탈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탈 기간 중 불법 취업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골목에서 흡연한 중국인 B씨, 아파트 단지에서 헬스장을 이용한 미국인 C씨, 인근 편의점을 이용한 캄보디아인 D씨에게도 출국 명령을 내렸다. 다만 이탈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외국인 4명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끝냈다. 또 다른 베트남인과 캄보디아인은 격리 기간 중 방역당국에서 제공하는 생활필수품 지급이 늦어지자 부득이하게 음식물 구입을 위해 일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중국인은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전화의 앱 작동 불량으로 새로운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다 발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인은 입국 시 신고한 근무처인 회사 기숙사에서 입소를 거부하는 바람에 친구 숙소로 이동을 했다가 시설 격리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는 지난 한 달 동안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은 6명이라고 밝혔다. 입국 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추방된 외국인은 총 12명이다. 또 공항, 항만의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35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국민 뿐 아니라 자가격리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기업인 신속 방문, 국가·지역 더 확대해야

    한국 기업인이 중국 주요 지역에 빠르게 입국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중국은 양국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중 기업 간 교류가 많은 10개 지역이 대상이고 기업인은 중국 지방정부가 발급한 초청장과 주한 중국 영사관이 발급한 비자를 받으면 입국절차가 간소해진다. 이 조치는 방문 지역이 제한돼 있어 실효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그나마 현재 정기 항공편이 살아 있는 곳은 상하이와 랴오닝성, 산둥성 등 5곳뿐인 데다 수도 베이징도 빠져 있다. 출국 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건강 상태 확인서를 받아야 하며, 지정된 장소에 1∼2일간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의무사항도 많다. 그러나 기업인으로서 아예 현장에 발을 디딜 수 없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 주말에는 국내 143개 회사 중소·중견 기업인 340명이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으로 떠났다. 대부분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필수 인력이라고 한다. 지난 2월 29일 우리 국민의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를 임시 중단한 뒤,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을 금지했던 것에 비하면 이 역시 큰 진전이다. 글로벌 교역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인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다. 정부는 항공 정기노선을 증편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등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아가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비롯해 전염병이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미국 등과도 선제적인 교섭을 통해 입국 간소화 혜택을 앞당기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 상대 국가가 한국의 시스템을 인정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움직일 때 ‘코로나 이후’ 시대 기회도 먼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래서 반복된 비극…이천 희생자 대부분은 일용직이었다

    그래서 반복된 비극…이천 희생자 대부분은 일용직이었다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사망자가 38명으로 최종 확인된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은 설비·도장 등을 담당한 하도급업체가 고용한 일용직으로 파악됐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겠다며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은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공사 업체는 최근 1년간 당국으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화재 발생에 주의하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예견된 인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30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망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불이 난 물류창고에는 9개 하도급업체 소속 78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는데 사망자는 7개 업체에서 나왔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창고는 두 달 뒤 완공을 앞두고 내부 공사가 한창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인 19명이 냉동창고 등 설비 작업자로 파악됐다. 수장(마감)공사 노동자 7명 중 4명이 숨졌고 도장공 5명과 화물승강기 노동자 2명도 목숨을 잃었다. 패널(3명)과 방수(2명) 작업을 맡은 노동자들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29명의 신원 확인을 마친 경찰은 거센 화염으로 훼손이 심한 시신 9구에서 유전자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맡겼다. 신원 확인자 중에는 카자흐스탄인 2명, 중국인 1명 등 외국인 3명도 포함됐다.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와 공사를 발주한 ‘한익스프레스’ 등 관련 업체는 지난해 4월 착공 직후부터 서면 4회, 현장 점검 2회 등 6차례(지적 35건) 화재 위험이 크다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국과수, 고용노동부, 한국전력 등 7개 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다. 지하 2층에서 유증기(기름안개)를 폭발시킨 최초 불씨는 무엇이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차린 경찰은 시공업체 건우 등 4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이상섭 건우 대표 등 핵심 관계자 15명을 긴급 출국금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중, 기업인 ‘신속 예외 입국’ 제도화한다

    한국과 중국이 29일 양국 기업인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로’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기업인의 예외 입국은 물론 중국이 외국 기업인에 대해 예외 입국을 제도화한 것도 처음이다. 한중 양국은 29일 제2차 국장급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2차 회의를 열고 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 신설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중 기업 교류가 많은 중국 내 10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신속통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적용 지역은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산시성, 쓰촨성, 안후이성 등이다. 다만 현재 한중 정기 항공노선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상하이시와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다섯 곳만 사실상 적용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거래관계가 있는 중국 기업이 중국 지방정부에 한국 기업인에 대한 신속통로를 신청해 초청장을 발급받고, 한국 기업인이 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으면 신속통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속통로를 적용받은 한국 기업인은 출국 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건강 상태 확인서를 수령해야 한다. 중국 입국 후 1~2일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현지 활동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인이 한국에 방문할 때에도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 격리면제서를 받고 입국 시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활동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기존 유효한 입국비자나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경제무역 등 사유가 있으면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비자를 받더라도 중국에 도착해 14일간 격리돼야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남, 영세납세자 지방세 불복 청구 지원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부터 조세 부과에 이의가 있는 영세납세자에게 변호사·세무사가 무료로 법률 검토와 자문 등 불복 절차를 지원해주는 ‘지방세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납부 세액 1000만원 이하의 불복 청구를 제기하는 개인이다. 배우자 포함해 소유재산가액이 5억원 이하, 종합소득금액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출국금지 및 명단공개 대상에 해당되는 고액 상습체납자는 지원할 수 없다. 희망자는 과세 전 적부심사 혹은 이의신청 청구기한 만료일까지 구청 세무관리과(02-3423-5602)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접수일로부터 7일 이l내 납세자의 소득·재산 등 요건을 검토한 뒤 지정된 대리인을 통보해준다. 신호진 세무관리과장은 “이번 제도가 성실히 납세하는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결국 추방 조치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결국 추방 조치

    입소 거부·자가격리 위반 12명 추방활동범위제한 명령 위반으로 범칙금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에도 이를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외국인 7명이 최근 추방 조치됐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베트남인 유학생 3명에게 지난 17일 출국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두고 세 차례나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말레이시아인 유학생도 같은 날 추방 결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범칙금도 부과됐다. 다만 베트남 유학생 3명과 말레이시아 유학생은 귀국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아 강제퇴거 대신 출국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출입국당국의 보호를 받다가 항공편 문제가 해결되면 즉시 출국한다. 서울의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남 김해로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와 자가격리 기간 중 조업을 나간 베트남인 선원 등 3명은 지난 14일 강제추방됐다. 베트남인 부부는 국내에서 불법 취업한 혐의로 범칙금도 부과됐다. 지난 8일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1명을 포함하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8명이 추방 결정을 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공항과 항만의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29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은 4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시설 입소를 거부하면 신속한 조사를 거쳐 법 위반 사항이 밝혀지면 범칙금 부과, 강제추방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휴대폰 두고 유원지로”…베트남 유학생 등 7명 추방

    “휴대폰 두고 유원지로”…베트남 유학생 등 7명 추방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7명에게 추방 결정이 내려졌다. 19일 법무부는 자가격리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를 거주지에 두고 군산의 유원지 등에 놀러 간 베트남인 유학생 3명에게 지난 17일 출국을 명령했다.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두고 세 차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말레이시아인 유학생 1명도 같은 날 추방 결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법무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범칙금 처분도 받았다. 법무부는 이들 유학생의 경우 귀국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강제퇴거 대신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출입국당국의 보호를 받다가 항공편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출국해야 한다. 지난 14일에는 서울의 자가격리 장소에서 경남 김해로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나간 베트남인 선원 1명 등 3명이 추방됐다. 법무부는 이달 8일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1명을 추방한 바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 격리가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 공항만의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29명이다.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출국명령)된 외국인은 4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은 8명(강제퇴거 4명, 출국명령 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2분 외출 중국인 유학생 추방 위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지에 있던 중국인 유학생이 12분 동안 외출했다가 추방 위기에 처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유학생 A(23·여)씨가 전날 11일 오후 3시 21분쯤 자가격리지인 익산지역 원룸을 이탈해 인근 상점을 다녀왔다.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12분가량 걸렸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 신고를 받은 익산시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근 CCTV 등을 통해 A씨의 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전주출입국사무소에 이를 통보했다. 지난 2일 입국해 이튿날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고 학교 주변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자신이 재학하는 해당 지역의 대학 기숙사에 격리조치 됐으며, 법무부가 조만간 추방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베트남 유학생 3명도 휴대전화를 놓고 격리지인 군산시 원룸을 벗어나 인근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지를 이탈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군사정권에 땅 뺏겼던 농민들도 ‘라임 사태’ 피해자였다

    [단독] 군사정권에 땅 뺏겼던 농민들도 ‘라임 사태’ 피해자였다

    1960~70년대 군사정권에 의해 농지를 강제로 빼앗기고 범죄자가 된 이후 50여년이 지나 누명을 벗고 권리를 되찾은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도 이번 ‘라임자산운용(라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구로 분배농지 사건’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의 모임인 ‘구로 군용지 명예회복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가 위험한 상품을 마치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속였다”면서 피해사실을 적은 신고서와 진술서를 각각 금융감독원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투는 라임자산운용(라임) 사모펀드 판매사 19곳 중 한 곳으로,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모펀드 중 하나인 플루토 TF-1호)에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구로 분배농지 사건’은 1961년부터 박정희 정권이 지금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의 농지에 공업단지와 주택 등을 조성하기 위해 해당 농지에서 경작하던 농민들을 쫓아내고 형사처벌한 사건이다. 농민들은 해당 농지는 자신들의 소유하며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968년 대법원으로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박정희 정권은 1970년 피해자들을 불법으로 긴급체포 또는 연행하고 가혹행위를 가해 농지 소유권을 포기할 것을 강요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소송사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 7월 국가가 이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화해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06년 결성된 추진위 회원들은 민·형사 재심을 청구했고, 2017년 11월 대법원은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승소 판결금을 받은 회원 650여명은 2018년부터 추진위 회비를 납부하기 시작했다. 회원의 약 40%는 70~80대 고령의 노인이다. 이렇게 모인 회비 일부를 한무섭(77) 위원장 등 추진위 임원들은 2018년 초에 신한은행 A지점 계좌에 넣었다.“선조들 한 서린 돈인데…” 그런데 2018년 12월 신한은행 A지점장이 “매우 안전한데 수익률도 높다”며 라임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했고, 그 후에 만난 신한금투 B지점장도 라임 펀드를 안내하며 “목돈을 1년 정도만 맡겨놓으면 높은 수익을 돌려주고 원금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단 한 번도 펀드에 투자한 적이 없는 추진위 임원들은 안전한 상품이라는 말을 믿고 라임 펀드에 총 40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라임 사태가 터졌고, 신한금투는 지난해 12월로 예정된 환매일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추진위에 통지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비는 모두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었다”면서 “투자 목적으로 돈을 넣은 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돈 관리가 가능하고 이자가 4% 이상이라고 해서 넣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탄압받은 선조들의 한이 서린 돈이다. 이자는커녕 원금도 거의 사라질 수도 있다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한금투 관계자는 “라임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금감원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소명 절차에서 최대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라임 사태’ 관계자 잇따라 구속 한편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지난 27일 임모 전 신한금투 본부장을 구속했다.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를 통해 라임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에게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처럼 속여 48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라임 펀드 구조를 설계할 때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라임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42·수배)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한모씨, 성모씨를 전날 구속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행방을 감췄고 현재까지 도주 중이다. 이 전 부사장은 출국이 금지돼 있으며 출국한 기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밀항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 “페루 입국 198명 중 16명, 코로나19 의심증상”

    정부 “페루 입국 198명 중 16명, 코로나19 의심증상”

    페루에서 귀국한 우리 국민 198명 중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정부가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페루서 귀국한 유증상자 16명에 대한 검체 채취 중”이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진단검사를 시행 중인 16명 외에 182명은 검역에서 국내 연락처 등을 적은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등의 특별입국철자를 거쳤다. 이들은 약 2주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탑승객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그간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다가 우리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1인당 300만원 중반대인 항공기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이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자국민이 겪는 애로 상황을 설명했고, 페루 정부는 지난 18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출국할 수 있는 예외 조치를 마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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