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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아들, ‘허위 병역의혹’ 재판 증인 불출석...“아버지 49재 때문”

    박원순 아들, ‘허위 병역의혹’ 재판 증인 불출석...“아버지 49재 때문”

    10월 14일 증인신문 진행하기로과태료 처분·구인장 발부 요청에재판부 “명백한 증언 거부 아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35)씨가 26일 자신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아버지 49재’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승오(63)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오늘(26일)이 49재라는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인이 입장을 보내겠다고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49재라는 이유로 불출석한다는 자체만으로는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다음 기일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씨는 모친 강난희 여사와 함게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박 전 시장 49재 온라인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박씨가 최소한 일주일 전에만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어도 기일을 변경해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박씨에 대한 과태료 처분과 함께 구인장을 발부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가) 명백히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 “과태료를 물리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고인 중 한 명은 박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달라고 검찰 측에 요청했지만, 검찰은 “증인에 대해 출국금지를 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박씨의 증인신문 기일은 10월 14일로 잡혔다. 양 과장 등 7명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양 과장 등에게 벌금 700만~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대 로스쿨생들 “한부모 결혼이주민 양육 위한 체류 보장을”

    서울대 로스쿨생들 “한부모 결혼이주민 양육 위한 체류 보장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한부모 결혼이주민 가족을 위해 나섰다. 이 대학원 2학년인 염주민씨 등 7명은 지난 4일 여성아동인권클리닉 강좌를 맡은 소라미(46) 임상교수와 함께 한부모 결혼이민자의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시행 중인 출입국관리지침은 한부모 결혼이주민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염씨와 학생들은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에 따라 행복추구권과 가족결합권은 한국 국적자만 누리는 권리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차별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결혼이주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체류 자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음주 헌법재판소에 강제 추방 대상으로 보이는 외국인을 출국 시까지 보호소에 구금하는 외국인 보호제도의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낼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미성년자 외국인까지 보호소에 가두는 이 제도가 과잉금지 원칙과 적법 절차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지 판단해 달라며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평소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염씨는 “학생들이 각자 아동구금의 특수성, 과잉금지의 원칙, 국제법 존중주의 부분을 나눠 의견서를 만들었다”면서 “하나의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당사자 상황과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해 8월 공익법률센터를 열고 공익 관련 실무 수업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공익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주영 공익법률센터장의 지도로 로스쿨 학생들이 대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사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대생들 “성인 자녀의 한부모 결혼이민자도 체류 보장해야”

    서울대생들 “성인 자녀의 한부모 결혼이민자도 체류 보장해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한부모 결혼이주민 가족을 위해 나섰다. 이 대학원 2학년인 염주민씨 등 7명은 지난 4일 여성아동인권클리닉 강좌를 맡은 소라미 임상교수와 함께 한부모 결혼 이민자의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시행중인 출입국관리지침은 한부모 결혼이주민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염씨와 학생들은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에 따라 행복추구권과 가족결합권은 한국 국적자만 누리는 권리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차별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결혼이주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체류 자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음주 헌법재판소에 강제 추방 대상으로 보이는 외국인을 출국 시까지 보호소에 구금하는 외국인 보호제도의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낼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미성년자 외국인까지 보호소에 가두는 이 제도가 과잉금지 원칙과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지 판단해달라며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평소 난민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염씨는 “학생들이 각자 아동구금의 특수성, 과잉금지의 원칙, 국제법 존중주의 부분을 나눠 의견서를 만들었다”면서 “하나의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당사자 상황과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해 8월 공익법률센터를 열고 공익 관련 실무 수업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공익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주영 공익법률센터장의 지도로 로스쿨 학생들이 대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사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소 임상교수는 “오는 2학기에는 7세 아동의 출생신고를 위한 소송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日, 유학생 등 외국인 재입국 다음달 5일부터 허용

    日, 유학생 등 외국인 재입국 다음달 5일부터 허용

    일본 정부가 체류(재류)비자를 취득한 상황에서 출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유학생 등 외국인들의 재입국을 오는 8월 5일부터 허용한다. 29일 일본 외무성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국가에서의 외국인 재입국을 내달 5일부터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입국 대상은 유학생, 상사주재원, 기능실습생 등 일본 체류비자를 보유한 모든 외국인으로,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하기 전에 해당국으로 출국한 사람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조치로 재입국이 가능한 외국인을 8만8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일본은 지난 4월 초부터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금지 대상 국가를 늘려 현재 146개국(지역)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은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한 이후 해당 나라로 나간 외국인의 경우는 재입국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출국한 점을 고려해 이번 재입국 허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체류자격을 가진 한국인 유학생이나 상사주재원 등은 일본 정부가 입국 금지를 예고하기 전날인 4월 2일 이전에 출국한 경우에 재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재입국 대상자는 각국의 일본 공관에서 사전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일본에 도착해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14일간의 격리(대기)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일본 외무성은 29일부터 각국의 재외공관에서 재입국 신청을 받도록 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비즈니스 목적으로 입국하는 장기 체류자와 상사주재원을 대상으로 30일부터 비자 발급을 시작한다. 일본이 코로나19 관련 입국 금지 대상국 가운데 제한적이나마 비자 발급을 시작한 것은 두 나라가 처음이다. 일본 입국을 희망하는 두 나라 대상자들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의 검사로 코로나19 음성인증서를 받고, 입국 후에는 14일간 자택 등에서 대기해야 한다. 또 스마트폰에 동선을 기록하는 앱을 내려받아야 하고, 이들을 초청하는 기업은 14일간 대기 의무 등을 준수토록 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선거개입 사건’ 조사받은 경찰관 출국금지…인권위 “인권침해”

    ‘선거개입 사건’ 조사받은 경찰관 출국금지…인권위 “인권침해”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같은 달 A씨가 일한 사무실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올해 1월 A씨는 이미 예정돼 있던 가족과의 해외 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던 중에 출국이 금지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결국 A씨의 가족 여행은 무산되고 말았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전화해 출국금지 이유와 기간 등에 대해 물었지만 “수사상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 A씨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도주 우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국금지 사실조차 알리지 않은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진정사건을 계기로 인권위는 수사기관의 출국금지 요청에 대해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출국금지 관련 통지서가 당사자에게 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법무부에 출국금지 심사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은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경찰 등이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말에 울산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초 A씨 등 이 사건 관계인 15명에 대한 출국금지와 함께 출국금지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같은 달 말에는 출국금지 기간 연장과 함께 출국금지 기간 연장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는 출국금지 및 출국금지 기간이 연장된 사실을 모두 A씨에게 통지하지 않았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국을 금지하거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을 때 즉시 당사자에게 그 사유와 기간 등을 밝혀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단 범죄수사에 중대하고 명백한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에는 통지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사유로 수사기관은 당사자에게 통지를 하지 않을 것을 법무부에 요청할 수 있다.검찰 “수사보안상 통지 안 된다고 판단”법무부는 “요청서 별도로 확인 안 해” 서울중앙지검은 “공공수사2부에서 수사에 착수할 무렵 다수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국민적 의혹이 높아가는 상황이었고, 청와대 및 경찰 관계자 등 사건 관련자들이 다수일 뿐더러 사건이 발생한 지 상당한 시일이 경과했기 때문에 이 사건의 범죄혐의를 밝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히 관련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소속돼 있던 울산경찰청의 경찰관 10여명을 조사할 필요가 있어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출석을 거절했고, A씨도 2회에 걸쳐 출석을 거부하는 등 조직적으로 수사를 회피한 사실이 있다”면서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당시 범죄사실 요지와 A씨가 특정 사건으로 수사 중이므로 수사보안상 당사자에게 통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출국금지 요청서 내용이 허위로 작성되었다고 의심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었으므로 요청서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 별도의 확인 절차는 거치지 않았다”고 소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씨는 15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 온 경찰공무원이고 장기간 해외에 체류했던 기록이 없는 등 A씨의 직업, 가족관계, 출입국기록 등에 따를 때 해외로 도피할 위험이 상당하였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건이라고 해서 수사 대상자의 해외 도피 가능성 등을 개별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의 출국금지를 일률적으로 요청하는 수사 관행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인권위 “출국금지 남용 수사 관행 잘못”“법무부 심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어 “현행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등은 수사기관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경우 요청서 외에도 출국금지가 필요한 사유를 적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출국금지가 남발되거나 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이자 실무적으로는 출국금지의 필요성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자료”라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소명자료를 첨부하지 않았고, 법무부 또한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출국금지 요청서만으로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법무부가 A씨에게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씨를 포함해 출국금지 통지 제외 대상자들 상당수가 현직 경찰관들이라는 점에서 도주 우려가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보면 ‘수사보안상 통지유예 요망’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구체적인 사유가 적혀 있지 않다. 법무부의 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출국금지 요청의 98% 이상이 승인되는 등 수사기관이 출국금지 제도의 운영에 사실상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보여지는 사정을 감안하면, 그간의 관행들을 외면한 채 법무부의 처분에 대해서만 논하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가 인권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지난해 12월 수사기관이 수사 목적으로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에 대해 법무부는 98% 이상 승인했다. 또 지난해 1월~올해 3월 범죄수사에 중대하고 명백한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에서 출국금지 및 기간 연장 결정에 대한 통지 제외를 요청한 건수는 6036건인데 법무부가 모두 승인했다. 인권위는 출국금지 심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출국금지 남용을 막기 위해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출국금지 통지 제외 요청에 대해서도 엄격한 심사가 이뤄져야 하며 △출국금지에 있어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법무부에 권고했다. 검찰총장에게는 출국금지 요청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등포, 자가격리자 두 차례 불시 점검… 이탈자 2명 고발하기로

    영등포, 자가격리자 두 차례 불시 점검… 이탈자 2명 고발하기로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한 야간·주말 불시 현장점검을 해 2명의 이탈자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집중관리가 시작된 3월부터 매주 1회 이상 불시 점검을 주중·낮 시간에 해왔다. 또한 야간(오후 6시~오후 9시)과 주말시간대 점검을 함으로써 무단이탈 원천 차단에 나섰다. 구는 이번 야간·주말 불시점검으로 총 2명의 이탈자를 적발했고, 관련 절차에 따라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제외하고, 이달 현재까지 총 27명의 이탈자를 적발해 고발조치했다. 그 중 외국인은 16명, 내국인은 11명이다. 외국인 16명 중 3명은 강제출국 조치하고, 나머지 13명은 심사 중이다. 무단이탈 등 격리수칙 위반자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구는 자가격리 이탈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방역비용 등의 손해배상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가격리 위반은 본인과 가족, 나아가 지역 주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무단이탈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정도박’ 약식기소 양현석, 결국 정식 재판 받는다

    ‘원정도박’ 약식기소 양현석, 결국 정식 재판 받는다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 부적절”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지난 5월 약식기소된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2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약식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양 전 대표 등 4명을 지난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법원 관계자는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봤다”면서 “신중한 심리를 위해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겨진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 5460달러(약 3억 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고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곧 열리는 정식 재판은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역감염 한숨 돌리니 해외 유입 ‘급증’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잦아들자 이번에는 해외 유입이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는 데다 이라크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양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들어 신규 확진자 816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6.8%인 382명에 달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3주째 증가했다. 16일에는 47명을 기록하면서 지역발생(14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발 확진자가, 국적별로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비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해외 유입 확진자(1966명) 중 아시아 국가 유입이 37.2%(731명)로, 미주지역(679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확진자는 현재 29.7%(583명)를 차지하나 이달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7월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은 232명으로, 내국인(150명)의 1.5배에 달한다.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입국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검역 및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인돼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낮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하지만 국내 방역·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각종 입국 강화·관리 대책을 내놨다. 방글라데시·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4개국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토록 했다. 해당 국가 출국자는 재입국 허가를 강화하고 13일부터는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을 의무화했다. 20일부터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2개국이 추가된다. 항공기로 입국하는 교대 선원의 입국 절차도 강화됐다. 교대 선원은 무사증 입국이 가능했지만, 24일부터 교대 선원에 대해서도 해당 목적의 사증을 받은 뒤 입국하도록 했다. 사증 면제 협정 및 무사증 합의국 21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 지역 발생은 지난주까지 평균적으로 20∼40명대를 유지했으나 7월 셋째주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 중인 ‘강화된 방역조� ?� 완화 방안을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중국 하늘길 다시 열려,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항공기 운항 재개

    제주~중국 하늘길 다시 열려,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항공기 운항 재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진에어가 제주∼중국 시안 노선의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168일 만이다.진에어는 제주∼시안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목요일 주 1회(목)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LJ171편)은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시안에 11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돌아오는 비행기(LJ172편)는 시안에서 낮 12시40분 출발,제주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출국시에는 제주에서 탑승하지만 입국시에는 인천공항에서 내려야 하는 셈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시 인천공항에서만 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운수권이 제주∼시안 노선이기 때문에 일단 제주항공에 착륙해 급유 등을 한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탑승객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해진 방역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탑승객은 정부 지침에 따라 탑승 시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제주∼시안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운항 종료 후 별도로 방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현지 체류 중인 유학생,교민 등의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본격 개막하는 ‘WTO 사무총장’ 선거전…한국 라이벌 국가는?

    본격 개막하는 ‘WTO 사무총장’ 선거전…한국 라이벌 국가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유명희 산업통사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 멕시코·나이지리아·이집트·몰도바·케냐·사우디아라비아·영국 등 7개국에서 나온 후보자들과 경쟁하게 된다.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해 사무총장 후보로서 정견을 발표하기 위해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의 경쟁자는 모두 7명이다. 제일 맞수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 이사회 의장이 꼽히고 있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지낸 오콘지-이웰라 의장은 세계은행 전무도 역임하면서 세계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집트 외교관 출신이자 WTO 관리 출신인 하미드 맘두 변호사도 유력 후보다.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부 장관도 유렵연합(EU)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폭스 전 장관을 추천하면서 “글로벌 교역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갖춘 다자주의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찬사하기도 했다. 이들 후보자는 정견발표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진행하게 된다. 본격적인 회원국 협의 절차는 올해 9월 7일부터 진행된다. 협의는 통상 컨센서스 가능성이 낮은 후보자부터 단계적으로 배제하며, 최종적으로 단일 후보를 압축해 일반이사회에서 선출한다. 우리나라가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앞서 낙선한 김철수 전 상공자원부 장관과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세 번째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인데다 우리나라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긍정적으로 극복해온 점 등이 더해져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 본부장은 사무총장 입후보에 도전하며 “국의 통상각료로 25년간 교역 부분에서 혁신가, 협상가, 전락가이자 개척자로 일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로부터 수출규제와 관련해 WTO 제소 대상이 된 일본이 선거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일본 정부가 유 본부장을 견제하기 위해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의장을 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일본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출국심사 때 자가격리자 우선 선별한다…제한적 출국 허용”

    “출국심사 때 자가격리자 우선 선별한다…제한적 출국 허용”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자가격리자의 해외 무단이탈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출국심사를 강화하는 등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8일부터 출국심사 시 출입국 관리시스템을 통해 격리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자를 우선 선별토록 했다”며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간에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교차 검증하는 절차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구는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미국을 다녀온 정모(23)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7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27일 재입국했다. 그는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제한적인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윤 반장은 “임종·장례식 등 출국이 필요하다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승인하는 경우,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과 공항 이동 과정 관리를 전제로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가격리 중인 입국자의 중도 출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외려 출국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무단이탈의 동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반장은 이어 “최근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담 공무원에 대한 교육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가격리)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3만 9703명이다. 2월 19일 이후 이달 8일까지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는 총 661건(660명) 적발됐다. 한편 정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서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 반장은 “지난 총선 때처럼 거리 두기(수칙)를 지키고 방역 조치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그 안(시민분향소)에서의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기존에 해왔던 여러 가지 노하우를 분향소에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에어부산 131일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 …인천∼선전 운항

    에어부산이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131일 만에 인천공항에서 중국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 할에어부산은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방역확인증을 획득해 17일부터 매주 1회 운항으로 중국 항공 당국과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3월 9일부터 국제선 모든 운항을 중단하고 국내선만 운항해왔다. 운항이 재개가 확정되면 131일 만에 국제선 비행기가 이륙하게 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중국 항공 당국 지침에 따라 주 2회까지도 증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인천∼닝보 노선 재운항도 준비 중이다”며 “선전 노선 재운항으로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 필수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정부의 김해공항 국제선 입출국 제한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김해공항에서도 재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배에서 내리는 선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국내에 입항한 뒤 작업은 물론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지난달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을 계기로 항만방역의 허점이 드러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그간 국내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검역증을 발급받으면 배에서 내릴 수 있었으며, 발열과 기침 등 뚜렷한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교대 등을 이유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하고, 또 오는 13일부터는 자택 또는 시설(외국인)에서 2주간 격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항만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선원의 경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시설 격리 중 출국을 허용한다. 방역당국은 입·출국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선원들의 상륙 허가 신청을 제한하고, 허가 신청을 받을 때도 목적과 동선 등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검역소를 기존의 3곳에서 1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인천공항에 갇힌 난민들 “인간다운 삶 보장해야”

    공항이라는 경계에 갇힌 난민들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공항난민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3년부터 난민들은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종의 적격 심사인 회부심사제도로 대부분 정식 난민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일한 구제수단으로 소송을 통해 불복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그 기간 동안 난민들은 그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공항에서 갇혀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법무부와 항공사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난민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항 난민신청 188명 중 13명만 정식 난민심사 16일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담은 ‘한국의 공항, 그 경계에 갇힌 난민들-공항난민 인권침해 사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에서 난민신청을 한 신청자 188명 중 13명만이 정식 난민심사를 받았다. 난민심사에 회부되지 못하면 통상 7일 이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다만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걸면 그 소송 기간에는 공항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다. 긴 소송기간을 도저히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공간인 공항에 갇혀 있어야만 한다. 공항 갇힌 아이들 “서서히 죽어갈 수 있다는 공포 느껴” 약 10개월간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인천공항에서 머물러야 했던 앙골라 출신 난민 루렌도 가족이 바로 공항난민이다. 이 가족은 2018년 12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난민신청을 했지만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받았다. 불회부 취소소송을 제기해 출국은 유예됐지만, 그 기간동안 가족들은 공항에 머물러야만 했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단법인 두루의 김진 변호사는 “당시 아이들을 진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겪는 상황을 사실상 재난상황으로 규정했고 아이들은 공항에서 서서히 죽어갈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루렌도 가족 뿐 아니라 많은 난민들이 잘 곳도, 씻을 곳도 없는 출국장 한 켠에서 지낸다. 2018년 말 남편을 따라 난민신청을 하러 28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온 임산부 B씨는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이후 며칠간 빵과 초콜렛 등을 끼니로 하며 출국장에 머물러야 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당시 “난민신청이 명백한 이유가 없고, 여성이 임신했다는 사정은 믿을 수 없고 아동이 어리다는 사정도 회부여부 결정에 인도적으로 고려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국 이들은 단기 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었지만, 그 기간 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돌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민인권센터의 김연주 변호사는 “법무부는 난민의 숙식제공 의무를 항공사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난민신청자를 송환대기실로 보내다가 2017년부터는 출국장 등의 구역에 머물게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 속에서 아동과 여성은 물론 난민들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 접견권도 보장 못 받는 공항난민들 난민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변호인과의 접견권이다. 공항난민은 언어 장벽 등으로 외부와 소통을 하기 어렵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호인의 조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난민네트워크 측은 변호인 접견 직전에 해외로 송환되거나, 일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변호인 접견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거부하는 등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두루의 이상현 변호사는 “행정절차에서 구속된 사람에게는 헌법상 변호인 조력권이 보장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음에도 행정당국이 변호인 접견권을 일종의 시혜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다수의 공항난민들은 공항 환승구역에서의 생활을 버티지 못해 억울한 상황을 제대로 다투어보지도 못하고 본국으로 송환된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日 “외국인 추방명령 거부 땐 처벌”

    日 “외국인 추방명령 거부 땐 처벌”

    박해받는 외국인의 난민 인정에 극도로 인색하기로 유명한 일본이 한층 더 엄격한 외국인 국외추방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제사회가 요구해 온 난민 인정 확대에 역행하는 조치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외퇴거(추방) 처분을 받고도 일본을 떠나지 않는 외국인을 형사처벌할 수 있는 강제퇴거위반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불법체류로 적발되는 외국인을 체포해 본국으로 떠날 때까지 입국관리센터 유치장에 가둬 놓고 있다. 산케이는 “(유치장에 수감된) 외국인이 일본을 떠나기를 거부하면 현행법상 대응할 방법이 없어 수감 기간이 장기화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정 기일까지 국외 출국을 강제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벌칙(형사처벌)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처벌을 받기보다는 출국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또 당국의 난민 심사가 진행 중일 경우에는 본국 송환 절차를 중단하는 규정도 삭제, 아무 때나 강제추방 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제 인권 관련 기관들의 일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민족, 종교, 정치·사상 등에 따른 본국의 박해를 피해 일본으로 탈출해 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추방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이 인정한 난민은 고작 42명이었다. 같은 해 독일은 5만 6500명, 미국은 3만 5200명이었다. 특히 난민 신청자를 포함한 외국인 장기수용은 유엔에서도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의 경우 외국인 수용 최장기간이 90일이지만 일본은 제한이 없다. 지난해 6월 기준 1253명의 외국인 수용자 중 54%인 679명이 6개월 이상 된 사람들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검찰, ‘원정도박’ 양현석 약식기소…환치기 의혹은 불기소

    검찰, ‘원정도박’ 양현석 약식기소…환치기 의혹은 불기소

    美서 4명과 3억 8800만원 도박 한 혐의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에게 약식명령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은 확정된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 4명과 함께 총 33만 5460달러(약 3억 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상습도박 혐의 관련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며 “청구한 벌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아왔다. 그러나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고양 KITNEX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4일간 정상 개최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국방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방산 수출과 국내외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참가 업체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해외 대부분 국제 방산 전시회가 취소되며 국내 방산업계는 해외수출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요소가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 제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 중 한화, 현대로템, 한국항공, LIG Nex1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말레이사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되는 DSA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준비를 했으나 행사가 취소되며 해외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방위사업청에서도 방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방산물자에만 적용되던 국고보조금 지원제도를 일반 군용물자까지 확대 시행하고,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하는 등 국내 방산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VIP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특별입국절차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협력요건이 양호하고 인적교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인 해외국가에서 방한하는 VIP의 출국 전 검사와 한국공항 도착 시 특별부스에서 진행되는 신속한 검진절차를 마치면 한국 군의관의 안내를 받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필리핀, 일본, UAE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공식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특별 개최된다. 해외 의무 사령관을 초청해 진행되는 K-방역 국제포럼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며 더 나은 방역 시스템으로 기존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특별존에서는 K-방역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 이동차량, 검진 키트와 의약품, 방진복, 마스크 등 한국의 우수한 국방의료기기를 선보여 관련 제품 수출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사례를 전파하고 글로벌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위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지향하는 방산 수출 1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가 반등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22일 출국 조치했다. 이날 강제퇴거 조치된 파키스탄인 A씨는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격리지를 벗어나 대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뒤 저녁에 친구들을 격리지에 불러 식사를 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다수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14일 입국한 중국인 B씨는 입국한 날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격리지에 둔 채로 11차례 상습적으로 격리지를 벗어나 이날 강제퇴거 됐다. 중국인 C씨는 지난달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달 23일 담배를 피우기 위해 11분간 격리지를 벗어났는데, 방역당국의 전화를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끊거나 피해 방역당국의 점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출국명령이 내려졌다. 관광을 위해 지난 3월 10일 국내에 들어와 친구 집에 머무르던 폴란드인 D씨는 자가격리 기간 2주 동안 거의 매일 10~15분씩 공원 산책을 하기도 해 이번에 출국명령을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를 어겨 논란이 됐던 영국인 E씨도 출국명령이 내려져 출국 조치됐다. E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달 23일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는데도 이틀 동안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스크린골프장을 다녀오는 등 권고를 어겨 여러 사람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법무부는 이들 5명 가운데 지난달 1일 이후 입국한 A씨와 B·C씨에게는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 범칙금도 부과했다. 또 입국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9명이 더 있지만 이탈 사유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거나 방역당국의 생필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해 음식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격리기간을 착각해 격리해제 마지막날 잠시 벗어나는 등 위반행위의 고의성과 중대성, 감염병 전파가능성이 비교적 낮아 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을 부과하고 엄중경고로 국내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시행된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이 36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 7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이 17명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중국 다녀온 이재용, 코로나 음성 판정 후 귀가 ‘자가격리 면제’

    중국 다녀온 이재용, 코로나 음성 판정 후 귀가 ‘자가격리 면제’

    중국에서 2박3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19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10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2주간은 능동 감시 대상으로서 의무를 지켜야 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9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확정받고 귀가했다. 오후 2시쯤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즉시 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인 마리나베이 호텔로 이동했다. 공항 귀국 당시 이 부회장은 검은 양복에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임시 생활시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직접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약 7시간 정도 대기한 끝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간 동안 이 부회장은 혼자 호텔방에 머무르며 제공된 물과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데다가 한중 외교당국이 합의한 기업인 대상 ‘신속 통로’ 절차에 따라 이 부회장은 자가격리 대상에서 면제된다. 다만 2주간 능동감시 대상이 되면서 보건당국과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휴대폰에 설치한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상태를 매일 스스로 입력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해외 유일 메모리 생산기지가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2박3일간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해외 사업장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지난 1월말 브라질 방문 이후 4개월여 만이다. 2박3일간의 촉박한 일정 동안 이 부회장은 출국 직전, 중국 입국 직후, 한국 귀국 직후 등 총 3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간이 없다” 코로나 뚫고 중국 간 이재용 부회장

    “시간이 없다” 코로나 뚫고 중국 간 이재용 부회장

    코로나 19 등 대내외 불화실성에 보폭 넓여 지난 1월 브라질 방문 이후 4개월 만에 해외 행보 개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해외 경영 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西安)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해외 사업장 방문은 지난 1월 브라질 스마트폰 생산라인 점검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안 사업장 방문에는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함께했다. 전날 중국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이날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시안에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 이같은 발언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삼성 관련 재판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미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절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의 중국 출장은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전날 중국 입국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과거의 잘못과 단절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사과 발표 이후 국내외에서 전방위적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만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중국 출장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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