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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 “‘김학의 사건’ 재이첩 전 이성윤 조사...면담 수용”

    김진욱 “‘김학의 사건’ 재이첩 전 이성윤 조사...면담 수용”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장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 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이 지검장을 만난 사실이 있냐’고 묻자, 김 처장은 “변호인을 통해 면담 신청이 들어와 면담 겸 기초 조사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사의 일환으로 조서를 작성했냐’는 질문에 김 처장은 “수사를 했고 수사 보고가 있다”며 “변호인이 제출한 의견서와 모든 서면을 (재이첩할 때 검찰에) 같이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의 답변에 김 의원은 “세간의 관심이 있고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사건인데, 공수처장이 차장과 함께 이 지검장을 만났다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첩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수사권만 던져주고 기소권을 갖는다는 것은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처장은 이첩 근거 조항인 공수처법 24조 3항이 “재량 이첩 조항”이라며 “단서를 달지 않는 단순 이첩만 있는 게 아니라 공소권 제기를 유보하고 이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절차가 법률상 가능하지 않다면 최종적으로 법원이나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의해 유효한지가 가려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경우 사법부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공소 기각 등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학자들이 합의한 것은 공수처 관할은 우선적이지 독점적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결국 수사를 기소 단계에서 한번 걸러지도록 하는 게 수사·기소 분리 원칙의 중요한 의미”라며 “그런 점에서 이 사건의 경우도 공수처에서 기소 여부를 거르는 게 필요하고, 적절하고, 명분에도 맞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촛불·적폐 소환한 文 “남은 임기 핵심 과제”

    촛불·적폐 소환한 文 “남은 임기 핵심 과제”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의 요구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통해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불공정의 뿌리가 돼 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라면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 및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핵심 국정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LH 직원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은 사건 자체의 대응을 넘어 근본적 문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적폐 청산은)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일이자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공주도형 부동산 공급대책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2·4 부동산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필수목적 출국자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23일은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AZ 접종이 시작되는 날로, 안전성·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만 68세 文·66세 김정숙 여사, 23일 AZ백신 접종…“영국 G7 참석차”

    만 68세 文·66세 김정숙 여사, 23일 AZ백신 접종…“영국 G7 참석차”

    靑 “질병청 예방 접종 절차 따른 것”23일은 만 65세 이상 AZ 접종 시작일“英총리가 친서로 G7 정상회의 초대”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23일 영국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백신 안전성 논란 불식 위해 솔선수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즉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것이며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가 접종하기로 한 23일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부는 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상태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청와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유럽 일부 국가들이 해당 백신의 사용을 잇따라 중단한데다 현재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으로 인해 16명이 사망신고하고 8000건이 넘는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사망신고된 16명 중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1차 때 8명도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고 2차 6명도 전원 기저질환으로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 남은 2명에 대해서는 1차 때 4명과 마찬가지로 부검을 실시한 뒤 평가할 예정이다.文, 4일 “기꺼이 백신 접종하겠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었다. 정부가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에 이어 10주가 지난 뒤 2차 접종을 하도록 한 점도 접종 시기 결정에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부의 접종 시 G7 정상회의 순방을 위한 일부 필수 인력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22일 문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G7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답신을 발송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국가 정상과 함께 한국·호주·인도·유럽연합(EU)이 게스트로 초청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미얀마에 최루탄 수출 불허… 개발협력 재검토 (종합)

    정부, 미얀마에 최루탄 수출 불허… 개발협력 재검토 (종합)

    정부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 대응해 미얀마와 국방·치안 분야 신규 교류 및 협력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 표명해왔다”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 시민들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 합법적이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평화적 문제해결 등을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의 무력행사로 다수의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세 가지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얀마와의 국방·치얀 분야 신규 교류 및 협력을 중단한다. 국방부는 올해 추진하고자 했던 미얀마와의 국방 정례 협의체, 미얀마 군 장교 대상 신규 교육훈련을 중단키로 했다. 경찰청도 미얀마 경찰과의 치안협력체계, 경찰 대상 신규 교육훈련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기존에 진행 중인 미얀마와의 군사교류는 지속한다. 미얀마에 대한 군용물자 수출을 불허하고 산업용 전략물자 수출허가 엄격히 심사한다. 최루탄도 군용물자에 해당된다. 앞서 미얀마 군부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최루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14~2015년에 최루탄을 수출한 사례가 있었다”면서도 “현재 사용하는 것이 그때 수출됐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이후 미얀마에 군용물자를 수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 사업을 재검토한다. 다만 미얀마 시민들의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과 인도적 사업은 계속 진행해 나간다. 한국과 미얀마의 개발협력 규모는 2019년 한 해 유·무상 포함 9000만 달러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대응 조치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빠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얀마 군부의 폭력 진압이 악화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에 대해선 “군부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니 필요하면 추가 조치들이 주요국, 우방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이 미얀마 현지 정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인도적 특별 체류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체류기간 연장이 어려워 기한 내 출국해야 하는 미얀마인이 국내 체류를 희망할 경우 임시 체류자격으로 국내 체류를 허용할 계획이다. 체류기간이 넘은 미얀마인의 경우에는 강제출국을 지양하고 국가 정세가 완화된 후 자진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미국 등 주요 우방국, 아세안 등 지역 및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미얀마 상황을 예의주시해왔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정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는 우리 교민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학의 출금’ 공수처 1호 될 운명 이르면 오늘 결정

    ‘김학의 출금’ 공수처 1호 될 운명 이르면 오늘 결정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하는 ‘1호 사건’이 될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0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김 전 차관 사건 처리와 관련해 “내일(11일)이나 모레(12일) 밝히겠다”며 “이번 주 금요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3일 검찰로부터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규원 검사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건을 넘겨받은 뒤 이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공수처 직접 수사 ▲검찰 재이첩 ▲경찰 국가수사본부 이첩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김 처장은 전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하면 다음달 본격 가동될 공수처의 ‘1호 사건’이 된다. 다만 공수처 수사인력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되기까지 한 달이 더 소요되는 상황에서 수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을 마친 공수처는 12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다. 가능성 중 검찰과 경찰로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은 각각 부담 요소가 있다. 검사가 피의자인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수원지검에 재이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히지만 이 지검장이 공개적으로 재이첩 반대에 나선 상황이다. 공수처법 25조 2항은 강행규정이자 의무규정이기 때문에 공수처의 재량으로 사건을 재이첩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지검장 측 주장이다. 해당 규정은 공수처 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경찰 국수본에 이첩될 경우 수사권 조정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으로 공직자범죄에 대해 공수처는 3급 이상, 검찰은 4급, 경찰은 5급 이하 공무원을 수사하도록 구분이 됐다. 이 지검장과 이 검사는 3급 이상에 해당한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퇴근길에 “11일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본인들 확인을 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尹 사퇴 후 혼돈의 검찰...공수처가 ‘김학의 사건’ 직접수사 나설까

    尹 사퇴 후 혼돈의 검찰...공수처가 ‘김학의 사건’ 직접수사 나설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검찰의 정권 겨냥 수사가 안갯속인 가운데, 본격 수사체계 구성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출금) 의혹’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공수처 1호 사건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 사건 일부를 이첩받아 자료를 살핀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번 주 중 직접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처장은 8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기록을 보긴 다 봤다. 이번 주 중 (직접 수사나 이첩 여부 결정을) 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계속 검토 중”이라면서 사건 처리 방향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수원지검은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수사기관이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하도록 한 공수처법 25조 2항에 따라 이 사건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검사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에 김 처장은 지난주까지 사건 기록을 보고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의견을 교환한 뒤 이번주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지난 6일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금 조치를 알면서도 승인한 의혹을 받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며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현재까지 수사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해온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볼 때 오히려 더 이상의 증거 수집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수사가 진행됐다는 것으로 읽힌다”면서 “검찰이 차 본부장의 영장을 청구할 정도면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선다고 해도 이 검사에 대해서는 금방 기소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수사 진행 정도와 별개로 김 처장은 여러 다른 변수들도 감안해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공수처가 수사팀 진용을 꾸리려면 최소 한 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는데, 만일 직접 수사를 공언하고 바로 수사를 시작하지 못한다면 사건을 묵힌다는 비판이 쏟아질 수 있다. 반면 검찰에 해당 수사를 재이첩하는 것도 부담이다. 현재 수사의 외풍을 막아주던 윤 전 총장의 부재가 검찰 수사의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또 이 지검장 등은 공수처가 넘겨받은 사건을 재이첩하는 것은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김 처장은 사건 이첩 규정 등을 담은 사건·사무규칙의 마련에 대해 “곧 한다”며 “초안이 나와 검토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는 12일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공수처는 “이번 회의에서 공수처의 추진현황과 공수처검사 임용 방안에 대해 보고하고, 이와 관련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외압’ 의혹 논란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외압’ 의혹 논란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구속영장 기각 당시 발부란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지우고 기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각 사유를 다 써놓고 날인을 하는 과정에서 담당 판사가 단순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6일 검찰에 차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 상단 날인란의 발부 쪽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수정액으로 지우고 다시 기각 쪽에 도장을 찍어 검찰에 반환했다.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발부·기각 여부를 날인하고 사유를 적어 검찰에 돌려주는데, 날인 과정에 수정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오 판사가 당초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외압으로 인해 영장을 기각하기로 결정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법원은 이에 대해 “담당 판사의 단순 실수이며,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법원은 발부·기각 여부에 대한 결정문을 모두 다 써놓고, 마지막으로 날인란에 도장을 찍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오 판사는 차 본부장에 대해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지만,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한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컴퓨터로 작성했다. 법원은 오 판사가 이를 출력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풀로 붙인 뒤 도장을 찍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기각 사유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수정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이름,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2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오 판사는 지난 5월 오전 10시 30분 차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장시간 진행한 뒤 이튿날인 6일 오전 2시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지난달 22일 영장전담 업무를 처음 맡아 이달 초부터 영장실질심사를 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 논란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 논란

    검찰에 돌려준 영장청구서에 수정 흔적외압 의혹 제기돼…법원 “단순 실수…기각 사유 써놓고 도장만 잘못 찍어”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구속영장 기각 당시 발부란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지우고 기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각 사유를 다 써놓고 날인을 하는 과정에서 담당 판사가 단순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6일 검찰에 차규근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 상단 날인란의 발부 쪽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수정액으로 지우고 다시 기각 쪽에 도장을 찍어 검찰에 반환했다.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발부·기각 여부를 날인하고 사유를 적어 검찰에 돌려주는데, 날인 과정에 수정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오 판사가 당초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외압으로 인해 영장을 기각하기로 결정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담당 판사의 단순 실수이며,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법원은 발부·기각 여부에 대한 결정문을 모두 다 써놓고, 마지막으로 날인란에 도장을 찍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오 판사는 차규근 본부장에 대해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지만,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한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컴퓨터로 작성했다. 법원은 오 판사가 이를 출력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풀로 붙인 뒤 도장을 찍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기각 사유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수정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규근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학의 전 차관의 이름,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차규근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2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오 판사는 지난 5월 오전 10시 30분 차규근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장시간 진행한 뒤 이튿날인 6일 오전 2시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지난달 22일 영장전담 업무를 처음 맡아 이달 초부터 영장실질심사를 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AZ 백신, 65세 이상 접종 타당성 조기 검토하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잇따라 승인하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 정부는 엇그제 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을 허가했다. 벨기에와 헝가리도 각각 55세 미만과 60세 미만 접종에서 그 이상 연령으로 확대했다. 프랑스는 접종 대상을 74세까지로 하고, 오스트리아는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했다. AZ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그럼에도 방역 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보류한 건 해외에서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던 탓이다. 같은 이유로 접종을 미루었던 유럽연합 각국의 판단이 달라졌다면 AZ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을 뜻한다. 실제로 영국의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브리스틀대 연구진,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이 백신이 80세 이상에서 예방효과가 컸고, 노년층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입원 위험은 90% 안팎 낮췄다는 연구 결과를 각각 내놨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증이나 사망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기저질환자의 비율도 당연히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 한국은 AZ와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한 AZ 백신을 65세 이상 고위험군에게는 사용하지 못하고 위험도가 낮은 65세 미만에게만 접종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정부는 AZ 백신의 고령층 대상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바란다. 정부 관계자도 “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여부는 충분한 자료가 쌓였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도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4월 초에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한다. ‘필수적 공무’로 출국한다면 백신 우선 접종은 당연히 가능하다. 그럴수록 ‘관계 법령에 따른 접종’이 아니라 ‘65세 이상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문 대통령이 AZ 백신을 맞는다면 불필요한 백신 불안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문 대통령 65세 이상 1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되나

    문 대통령 65세 이상 1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되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전망이다. 오는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나가기 위해 접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수적인 공무, 국익과 관련된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에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하는 절차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6월 11~13일 G7회의 참가 출국 가능성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월28일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밝히면서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한 경제활동 목적으로 긴급한 출국을 하는 경우에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2분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을 실시해야 하고, 접종 간격은 8~12주다. 면역 형성은 2주 정도가 걸린다. 오는 6월11일~13일 열리는 G7 회의 일정부터 역산하면 문 대통령은 4월 초에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접종 의사를 밝힌 지난 4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자가 나온 바로 다음날이다. 백신 접종 후 사망은 6일 0시 기준 총 7명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접종할 백신으로 화이자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꼽았다. 앞서 지난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독감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독감 백신 접종 초기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감으로 의료기관마다 인파가 몰려 줄을 서야 했지만, 상온노출·백색입자에 이어 접종 후 사망자가 110명 발생하면서 백신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110명 모두 백신과 무관한 사망이라고 밝혔지만, 2020년 무료 백신 접종률은 64%에 그쳤다. 2019년 73.1%에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에도 유사한 사태가 나타나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문 대통령이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만 65세 이상에서는 1호 접종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접종 여부 4월 초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는 4월 초 결정될 예정이다. 3월 말까지 백신의 유효성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추가 심의를 거쳐 진행된다. 이외에도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5세 이상 백신 예방접종 순서를 2분기로 정해놨다. 정경실 반장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백신접종은 2분기에는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아직 백신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부분을 구체화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상징적 의미와 정치적 효과를 위해 65세 이상의 접종 시작과 동시에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될 수 있다. 오는 4월 서울·부산 시장의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것도 정치적으로 고려되는 부분이다. 정 반장은 문 대통령의 접종으로 백신 신뢰도가 올라갈지에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들의 백신 접종이 많아지고,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국민 신뢰는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외교관 그레엄 넬슨은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20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마친 영국의 상황은 AZ백신이 노년층의 코로나 중증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주 프랑스, 독일과 같은 나라들도 65세 이상에게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AZ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후배 추행 무죄’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출국

    ‘후배 추행 무죄’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출국

    항소심서 무죄 받았지만 최종 판결 남아징계 그대로인 데다 대표팀 선발 불투명중국 대표팀, 한국인 감독+코치 빅토르 안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이 중국 귀화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MBC에 따르면 임효준은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마치고 전날인 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자가격리를 마치는 대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중국 대표 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임효준 측근을 인용해 “임효준이 (징계 문제로) 한국 대표팀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중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임효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던 대표팀 후배 A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9년 8월 임효준에게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임효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징계는 그대로였다.소속 팀 없이 모든 활동이 정지된 임효준은 지난해 3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A씨)가 동료 선수에게 시도한 장난이나 이에 대한 동료 선수의 반응과 분리해 오로지 피고인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 놓고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당시 다른 여자 동료 선수가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자 주먹으로 쳐서 떨어지게 하는 장난을 친 사실도 드러났다. 이를 지켜본 임효준이 이어 A씨에게 장난을 치다가 바지가 벗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임효준 측 관계자는 “항소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면 그 시점부터 징계가 다시 시작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임효준의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임효준의 귀화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한국의 최대 적수로 떠올랐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총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러시아)이 코치로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당국 “문 대통령 G7 회의 참석시 백신 우선접종 대상”

    방역당국 “문 대통령 G7 회의 참석시 백신 우선접종 대상”

    필수공무 등으로 긴급출국시 우선접종 가능‘8주 간격 2차례 접종’ 고려하면 이달말 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 관련 질문에 “청와대에서 G7 정상회의 때문에 접종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익과 관련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을 하는 내용을 이미 발표한 바가 있다. (문 대통령도) 그 절차를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국이 앞서 지난 1월 28일 발표한 백신접종 시행 계획에 따르면 필수적인 공무 및 주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하는 경우에 한해 엄격한 증명·절차를 거쳐 우선접종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청와대는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구체적인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1차 접종은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 반장은 ‘문 대통령의 접종이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의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안전하게 접종해 이상이 없다는 점이 점점 더 많이 확인되면 신뢰는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학의 불법 출금 조처 의혹’ 차규근 영장 기각

    ‘김학의 불법 출금 조처 의혹’ 차규근 영장 기각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를 승인한 혐의를 받고있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6일 기각했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새벽 2시쯤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라면서도 “현재까지의 수사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여 온 태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차 본부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법원이 차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속도를 내던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본부장은 5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불법이 아니다. 김 전 차관이 밤늦게 몰래 자동 출입국을 이용해 해외 도피를 시도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국 본부장인 제가 아무 조처를 하지 않고 방치해 해외로 도피하게끔 두어야 옳은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순항’ 공수처 인사위 구성 마무리…4월부터 첫 수사 전망

    ‘순항’ 공수처 인사위 구성 마무리…4월부터 첫 수사 전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사위원회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공수처 검사 선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야 추천 위원들의 검사 후보자 검증 절차가 남았지만, 계획한 대로 다음 달부터 첫 수사에 발을 떼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5일 검사 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위원회 야당 몫 위원으로 김영종·유일준 변호사를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추천한 지 20여 일 만이다. 이에 따라 공수처 처장·차장과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처장이 위촉하는 외부위원 1명 등 인사위원 7명 가운데 처장 몫 추천 위원을 제외한 6명이 채워졌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여야 추천 위원들의 면면을 살핀 뒤 인사위 균형을 맞춰줄 위원 1명을 위촉해 인사위 구성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검사 선발 기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여야 추천 인사위원들이 검사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능력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인사위원회는 재적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여당 혹은 야당 측 위원이 모두 반대 의견을 낸다고 해도 의결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도 4월부터 첫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은 무리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수처는 현재 고소·고발과 검경 인지 통보 400여 건을 접수했다. 특히 검찰로부터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건을 넘겨받은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원전 수사 멈추면 검찰 용서해주겠나”…들끓는 검찰 내부

    “원전 수사 멈추면 검찰 용서해주겠나”…들끓는 검찰 내부

    1년 넘게 문재인 정부와 대립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옷을 벗으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정권 수사로 보복당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한 평검사는 “월성 원전 수사, 라임·옵티머스 수사,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를 전면 중단하면 검찰을 용서해주겠냐”고 꼬집는 풍자글을 통해 법무부를 비판했다. 박노산(37·사법연수원 42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는 5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법무부 장관님 살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검찰이 심히 무지한 탓에 범죄가 의심되면 사람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를 하는 것이 본분인 줄 알았을 뿐 높으신 분들을 수사하면 반역이 된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검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월성원전, 라임-옵티머스, 김학의 출국금지 등 사건에 대해 수사를 전면 중단하고 재판중인 조국 전 장관 등 사건에 대해서도 공소를 취소하면 검찰을 용서해주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검찰이 분수를 알고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는 추상 같이 수사하되 아무리 의심이 들더라도 청와대나 국회의사당 그밖의 고관대작님들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건은 감히 기록을 쳐다보지도 않겠다. 이러면 저희를 다시 품어주겠느냐”고 꼬집었다. 박 검사는 또 “이제부터 검찰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낡아빠진 속담을 버리고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검찰의 표어로 삼아 군림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를 갖겠다”면서 “이렇게 하면 저희를 검찰개혁의 주체로 인정해주겠느냐”고 에둘러 비판했다. 여권이 추진하는 ‘검수완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검사는 “기소 여부를 결정하려면 당연히 사실관계와 법리를 조사해야 할 것이고, 그게 바로 수사”라면서 “검찰이 수사 결과를 스스로 평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게 모순이라면 판사가 재판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평가해 판결하는 것도 모순이냐”고 지적했다. 이날 장진영(42·36기)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도 ‘검찰의 정체성과 방향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상적인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정치적 중립 방안과 수사지휘 복원을 통한 실질적 사법통제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검사는 정치적 중립 문제를 ‘뇌종양’, 일반 형사부 검사들의 수사지휘 폐지를 ‘팔다리 수술’에 비유하고 “뇌종양으로 판정해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으면서 엉뚱한 팔다리 수술 이야기는 그만 해주길 바란다”고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판했다. 정희도(55·31기) 청주지검 부장검사도 전날 “집권 여당 강경파의 검수완박 시도는 조국 전 장관 수사로 대표되는 정권의 심기를 거스르는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절대 선’이니 자신들을 수사하는 검찰은 ‘절대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윤 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지난 2019년 7월 임명된 윤 총장의 임기는 이날 24시 종료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방위비 협상 떠나는 정은보 대사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없다”

    방위비 협상 떠나는 정은보 대사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없다”

    5일 워싱턴서 1년 만에 대면 회의원칙적 내용에 대한 협의 마칠 것미 국무부 “합의 도달 매우 근접”타결까지는 1~2주 소요될 수도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남은 쟁점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정 대사는 4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 양국이)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아직 남아있는 쟁점에 대한 해소를 위해 이번에 제가 미국에 가서 대면 협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국은 5일 워싱턴에서 9차 회의를 연다. 대면 회의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정 대사는 “가능한 한 이번 회의를 통해 원칙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를 좀 마칠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협상이라는 것은 예단하기 어렵고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대면 협의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타결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내적인 절차 등 감안해봤을 때 그렇게 할 수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보고, 문안 점검 등 기술적 절차에 1~2주 소요될 수 있다는 취지다. 다음달 ‘주한미군 내 한국인 직원들의 무급휴직은 없느냐’란 취지의 질의에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번 회의 전망에 대해 “합의 도달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분담금을 2019년 분담금(1조389억원)에서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하고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몽니’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적 항공사 휴직자 고용유지금 추가 지원

    정부가 국적 항공사 종사자의 유급휴직에는 180일간, 무급휴직자에게는 90일간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인바운드(해외→한국)’ 무착륙 관광비행을 도입하고, 방역 안전 국가와 ‘트래블 버블’(여행객 격리 조치 면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항공산업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인천공항 출발로 한정된 무착륙 관광비행을 지방공항으로 확대하고,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국내 입출국 절차가 필요없는 인바운드 국제관광비행도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공항 착륙 후 면세점 쇼핑만 이용한 뒤 돌아가는 여행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경우 국내 입국은 허용하지 않고 환승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다. 공항 주변 지역에 제한된 조건 아래 입국을 허락하는 국제관광 비행도 검토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공항 인근 특정 시설이나 특정 지역의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갈 때도 제한된 지역의 방문을 허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트래블 버블은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백신 보급 상황 등을 고려해 협정안을 마련한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상대국도 트래블 버블 진행 상황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일단 준비는 해놓고 방역당국 허가를 얻어서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항공업계가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항공기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연장·재개 여부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미 내일 방위비 협상 첫 대면 회의… 최종 타결까지 1~2주 정도 걸릴 듯

    한미 내일 방위비 협상 첫 대면 회의… 최종 타결까지 1~2주 정도 걸릴 듯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인 방위비 규모를 협상 중인 한미 양국이 5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협상으로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9차 회의가 5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5일 화상으로 열린 8차 회의 이후 한 달 만이며, 대면 회의는 1년 만이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나서는 정은보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4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대면 회의가 열리는 것은 방위비 총액과 기간, 인상률 등 쟁점에 대한 합의가 어느 정도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회의 현장에서 최종 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 보고 절차, 문안 점검 등 기술적 작업에 1~2주 정도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뒤 훈련이 끝나는 18일 이후 가서명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3월 10차 SMA 분담금인 1조 389억원보다 13%가량 올려 주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몽니’로 무산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다년 계약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며, 8차 SMA(2009~2013년), 9차 SMA(2014~2018년) 때도 5년 계약을 했다. 지난달 미일이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 협정을 전년 수준에서 1년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에선 13% 인상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년짜리인 10차 분담금 협정 때는 2019년도 국방예산 증가율(8.2%)을 반영한 수준에서 합의됐다. 5년 계약인 8·9차 때는 협상 타결 이듬해부터 해마다 4%를 넘지 않는 선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해 왔는데, 이번에는 국방예산 증가율(올해 5.4%)이 적용될 수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동맹을 거래 비용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는다는 상징적 차원에서 13%보다 조금 낮출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성윤 “‘김학의 사건‘ 수사 막은 적 없어…공수처로 수사 넘겨야”

    이성윤 “‘김학의 사건‘ 수사 막은 적 없어…공수처로 수사 넘겨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으로부터 3차례 소환 통보를 받은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26일 과거 김 전 차관 관련 안양지청의 수사를 막은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우편으로 수원지검에 제출했다.이 지검장은 이날 자신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 당시 대검의 사건 처리 상황을 진술서 형식으로 작성해 수원지검에 보냈다. 또 검찰총장에 이어 검찰 서열 2위로 꼽히는 고위 간부임에도 해당 사건을 검찰이 아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첩을 촉구했다. 앞서 2019년 3월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 법무부와 대검 간부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폭로한 신고자는 2차 공익신고서를 통해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의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긴급 출금이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 이성윤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 압력으로 수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검장은 진술서에서 “당시 반부패강력부는 이규원 검사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안양지청에 수사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수원고검에 통보하지 못하게 지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이어 “안양지청의 2019년 6월 보고서는 안양지청 검사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보고했고, 통상적인 대검 보고 절차를 거쳐 ‘위 보고서에 기재된 바와 같이 안양지청에서 자체적으로 서울동부지검에 확인하라’는 취지로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검장은 “이는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안양지청에서 하겠다는 대로 필요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라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또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안양지청 등 수사 관계자와 직접 연락하거나,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이 지검장은 2019년 7월 안양지청의 수사 결과 보고도 통상적인 대검 보고 절차에 따라 모두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안양지청에서 진상조사단 검사의 긴급 출금 사건을 수사하려면 부패범죄 수사지침에 따라 대검 승인이 필요하나, 승인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현직 검찰 간부로는 이례적으로 이번 사건을 공수처로 넘겨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내놓았다. 이 지검장은 “공수처법은 검사의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혐의를 발견한 경우’란 범죄를 인지한 경우 외 고발 사건에서도 수사 과정에서 수사해야 할 사항이 구체화한 경우엔 이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의 혐의를 발견한 경우, 현행 법률 규정에 의해 검찰의 관할권은 물론 강제수사 권한 유무도 시비 우려가 있어 법 집행기관으로서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법률적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특수강간·뇌물수수·불법출금… 김학의 사건 갈수록 미궁

    특수강간·뇌물수수·불법출금… 김학의 사건 갈수록 미궁

    김학의 사건.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 사건의 시작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박근혜 정부 때 김학의 당시 대전고검장이 법무부 차관에 임명되자, 그가 2006년부터 수년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급기야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촬영된 성접대 동영상 CD의 존재가 폭로되면서 김 전 차관은 임명된 지 6일 만에 사퇴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동영상을 근거로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명백해 보였던 김 전 차관의 성폭행 의혹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뒤집어진다.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이 피해자라고 특정할 수 없다며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수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 무혐의 처분에 대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많았지만, 사건 기록을 자세히 뜯어본 변호사들 사이에선 견해가 갈린다. 일부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적절했다고 판단한다. 반면 여성들의 진술 중 일부가 일관되지 않은 측면이 있어도 여전히 이들은 성폭행 피해자가 맞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경찰이 1차 수사에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를 들여다보지 않고, 특수강간 혐의만 수사하면서 수사의 첫 단추를 잘못 뀄다는 비판엔 이견이 없다.●성접대는 공소시효 지나 처벌 못해 세월호 사고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소용돌이 정국 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이 사건은 2017년 12월 발족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이듬해 4월 재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하면서 다시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과거사위 산하에 설치된 실무 기구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검찰이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이 있었는지를 비롯해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및 특수강간 의혹 등 사건의 실체 전반을 놓고 진상 조사를 벌였다.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진상조사단은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오히려 과거 검찰 조사에서 한 무혐의 처리가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견해가 많아지기도 했다. 이처럼 수사가 지지부진한 채 시간이 흘러 2019년 3월이 되자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의 미묘한 발언이 나온다. 민 청장은 2019년 3월 14일 국회에 나와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곧바로 같은 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당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검찰과 경찰, 그리고 청와대의 진통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다. 결국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이 연장됐다. 이때가 네 번째였다. 이미 세 차례나 활동기간을 연장했다는 사유를 들어 재연장 불가 방침을 밝혔던 법무부 과거사위가 대통령 지시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바로 이때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가 이어진다. 닷새 뒤인 23일 한밤중 태국으로 출국하려던 김 전 차관의 시도가 제지됐고, 과거사위 권고로 ‘김학의 특별수사단’(과거사위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이 꾸려져 검찰의 ‘김학의 성접대 의혹’ 3차 수사가 진행됐다. 결국 ‘성접대 동영상’ 의혹이 불거진 지 6년 만에 김 전 차관은 구속됐다. 법원은 1심에서 김 전 차관이 2006년 여름부터 2008년 2월 사이 원주 별장과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 등에서 윤씨로부터 13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받은 혐의(뇌물) 등에 대해 증거 부족과 공소시효 만료로 무죄 또는 면소 판결했다. 2심에서는 김 전 차관이 다른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받은 뇌물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최씨에게서 받은 돈에 대가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 선고한 1심이 뒤집힌 것이다. 김 전 차관은 즉각 상고했다.●올 들어 김학의 사건 재점화 까닭은 뇌물죄로 김 전 차관을 구속하고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은 올 들어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불똥이 옮아가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019년 3월 태국으로 출국하려다가 법무부의 출국금지 조치로 붙잡혔는데, 이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법한 처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공익제보를 받았다면서 “법무부가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의 출국정보를 사흘간 177차례 무단 조회했고, 김 전 차관은 피의자가 아닌 민간인 신분이었으므로 법무부의 출국 모니터링은 불법사찰에 해당한다”며 이와 관련한 공익신고서를 대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 23일 0시 20분, 김 전 차관은 자신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이 논의되는 중에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전날 밤 출국심사대까지는 통과했지만, 출국 10분 전 출국금지 사실을 통지받고 항공기 탑승이 제지됐다. 당시 진상조사단에 파견됐던 이규원 검사가 0시 8분 전산으로 긴급 출국금지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출입국관리법상 긴급 출국금지는 범죄 피 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는 경우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검사가 출금 당일 제출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엔 2013년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된 사건의 사건번호가 기재됐다. 이후 추가로 법무부에 송부한 출금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서울동부지검 내사번호가 기입됐다. 요청서에는 서울동부지검장의 직인도 생략돼 있었다. 결론적으로 허위 공문에 의해 출국이 막힌 것이다.차규근 당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비롯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 결재 라인은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사정을 알면서도 이를 승인한 의혹을 받는다. 이성윤(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장은 출금 당일 오전 동부지검에 긴급 출금 조치를 추인한 것으로 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이 검사의 ‘윗선’으로 이광철(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대통령 민정비서관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온 상태다. 긴급 출금을 실행한 이 검사는 이 비서관과 사법연수원 동기(36기)다. 연수원 수료 뒤 2년간 같은 법무법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비서관은 2019년 긴급 출금 조처 전에 청와대에서 근무한 윤규근 총경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의 국회 발언과 관련해 “더 세게 했어야 했다”, “검찰과 대립하는 구도를 진작에 만들었어야 하는데···”라고 이야기한 사실이 공개됐다. 긴급 출금 사건에 대한 수사 중단 외압 의혹도 불거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019년 4월 법무부의 수사 의뢰로 공익 법무관이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를 유출했단 의혹을 수사하던 중 오히려 법무부 공무원들이 김 전 차관의 출국 정보를 수차례 조회하는 등 출금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지만, 이성윤 지검장이 수장으로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반대로 수사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이는 공익신고자가 지난달 20일 권익위에 제출한 2차 공익신고서에 담긴 내용이다.●불법출금 ‘윗선’ 수사 속도 내는 검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재임 중이던 지난달 13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기존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로 재배당했다. 윤 총장은 사건 재배당과 함께 대검 지휘라인도 이종근 형사부장에서 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교체했다. 이종근 부장은 2019년 3월 23일 불법 출금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사후 대응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정섭 형사3부 부장검사는 2019년 김학의 특별수사단에 차출됐었다. 사건 본류를 수사했던 이 부장검사에게 불법 출금 논란 수사를 책임지게 해 공정성을 담보하겠다는 것이 대검 측 입장이다.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이 재배당된 지 8일 만인 21일에는 법무부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그리고 이규원 검사가 파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검찰은 김 전 차관 출금 전후 생성된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본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두 차례씩 이뤄졌다. 불법 출금 조처에 개입한 ‘윗선’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중단 외압’ 의혹과 관련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이성윤 지검장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자신이 불법 출금 조처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소환조사 통보에 불응했다. 법조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법무부 수장인 박상기 전 장관과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이 관여했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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