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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 삼겹살·대마 쿠키… “해외 여행 중 마약 성분 식음료 주의”

    대마 삼겹살·대마 쿠키… “해외 여행 중 마약 성분 식음료 주의”

    여름 휴가철 대마초가 합법화된 국가를 비롯한 해외 여행지에서 마약 성분 식음료를 섭취하면 국내에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 국정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대마초가 합법화된 국가나 ‘마약사탕’ 등이 성행하고 있는 국가를 방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범죄에 연루돼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의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에서는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대마 쿠키나 대마가 들어간 음료수, 삼겹살에 대마를 곁들인 메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국정원은 태국에서는 대마를 함유한 무알콜 소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대마 성분 포함’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돼 있어 일반 소주로 오인할 수 있고, 대마 음료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따라서 식음료를 구매할 때 대마를 의미하는 잎사귀 문양과 영문명 ‘cannabis, marijuana, weed’ 등이 표기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에서는 한국에서는 마약류로 분류하는 ‘환각 버섯’도 판매되고 있다.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클럽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 사탕‘ 등 다양한 불법 환각 물질이 유통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투약·섭취하게 한 뒤 납치나 감금 등 2차 범죄를 시도하거나 수사기관 신고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이른바 ‘셋업 범죄’도 발생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올해 초 태국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를 취식한 뒤 고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받은 검사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사례가 있는 등 해외여행 중 마약 성분 식음료 섭취에 대해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인천공항 출국장 등에 마약범죄 노출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포스터를 비치하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어릴 적 주웠던 것”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어릴 적 주웠던 것”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여성 승무원의 수하물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KE0657)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A씨의 캐리어 가방에서 7.62㎜ 실탄 1발이 나왔다. 해당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이 적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실탄을 수거했다. A씨는 현장 진술에서 “어릴 적 이사할 때 주웠던 실탄을 캐리어에 넣었던 것을 알지 못했다”고 얘기한 뒤 비행기에 올라탔다. 경찰은 항공 지연을 막기 위해 일단 A씨를 출국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귀국하는 즉시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다”며 “현재 발견된 실탄이 권총용인지 소총용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며 “A씨 귀국 후 실시될 예정인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A씨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실탄을 고의로 기내에 반입하려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본가에서 어린 시절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이를 나중에 확인할 생각으로 가방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오래된 실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기내 항공안전 지침을 지키는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적발된 데 대해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3월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이 실탄을 발견하기도 했다.
  •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들을 상대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들과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 이탈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주며 목포 등지로 도외 이탈을 알선한 브로커와 도내에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불법체류 신분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6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3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위안(한화 약 540만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하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무단이탈 시키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 B씨는 3월부터 5월까지 불법체류 중국인 8명에게 1인당 20만∼50만원을 받고 제주지역 식당과 농장 등에 불법 취업을 알선해 주다가 붙잡혔다. B씨로부터 이들을 고용한 업주 8명과 주식회사 법인 1곳도 함께 적발,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식당과 농장에서 불법 취업한 중국인 8명 중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6명은 이미 중국으로 자진 출국했거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증 없이 제주도를 통해 국내 입국 후 도외 이탈하는 행위와 기타 불법체류·고용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2)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진은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다만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약 1만 1000명 정도다. 진을 비롯해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로그바, 농구 선수 토니 파크,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이어 달릴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에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만 “연기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中 이번에는 ‘플라스틱 굴기’…공급 과잉에 무역 갈등 ‘시한폭탄’

    中 이번에는 ‘플라스틱 굴기’…공급 과잉에 무역 갈등 ‘시한폭탄’

    중국에서 플라스틱 생산량이 급증해 글로벌 무역 시장을 뒤흔들 ‘시한폭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넘쳐나는 플라스틱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나와 가격 하락과 무역 마찰 심화가 우려돼서다. 지난 10년간 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 플라스틱 공장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전기차 전환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에 대비하려는 포석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요가 줄자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공장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지만 쌓이는 재고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중국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중국은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에 쓰이는 폴리프로필렌의 순수입국이었다가 올해 3월부터 순수출국으로 전환했다.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브라질로도 수출돼 한국·일본 등 전통 석유화학 강국들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철강·태양광 패널 사태처럼 또 다른 무역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의 미칼 메이단 책임자는 “서구 업계가 중국 플라스틱 과잉 생산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자 생산량 감축에 소극적인 만큼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플라스틱 덤핑 가능성을 예의주시한다. 특히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플라스틱 문제를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조만간 출국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조만간 출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32)이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진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한다. 진은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화 봉송에는 유명인 등을 포함한 1만여명이 참여한다. 진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BTS의 멤버로, ‘스스로를 사랑하자’(Love yourself)는 메시지를 강조해온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은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했다. 전역 직후이자 BTS 데뷔 11주년인 지난달 13일에 팬미팅을 여는 걸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한 데 이어 본업인 가수로서 신곡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얼굴 많이 비추면서 본업도 하기. 결과물은 다 몇 달 뒤에 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남겼다.
  • 한국 경제 먹여 살린 ‘반도체’… 45개월 만에 무역수지 최대 흑자

    한국 경제 먹여 살린 ‘반도체’… 45개월 만에 무역수지 최대 흑자

    6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5.1% 증가해 9개월 연속 전년보다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리다시피 한 반도체 수출이 134억 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덕분이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67억 6000만 달러 개선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플러스로 2020년 9월(84억 2000만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였다. 상반기 무역흑자도 231억 달러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0억 7000만 달러로 6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호조였다.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정보기술(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이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는데 특히 반도체 수출이 134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0.9% 늘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시황 악화로 고전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HBM을 포함한 메모리 수출액은 88억 달러로 85% 증가했다.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지난달 조업 일수가 1.5일 줄어든 탓에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 이차전지 수출은 20.5% 감소했다. 글로벌 업황 부진 영향으로 철강 수출도 24.3%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과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중인 가운데 6월에는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 됐다.대미 수출은 110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4.7% 늘면서 역대 6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도 되살아나 107억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증가세다. 5월엔 대중 수출이 대미 수출을 역전하기도 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미국이 최대 수출국에 올라섰다. 6월 수입액은 490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가스(-2.5%)·석탄(-25.7%)에서 줄었지만 원유가 8.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0.4% 소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였다. 2022년에 이어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 감독 선정 ‘양치기 소년’ 대한축구협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전 대표팀 임시감독 등 국내 유력 지도자들이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외국인 후보군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초까지 면접을 마치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비대면 면접은 모두 마쳤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이번 주 중 출국해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며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초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추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이사가 최종 단계를 밟는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정 전 위원장의 주도하에 내국인을 향했던 사령탑 화살표는 다시 외국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축구계에 따르면 정 전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선호했는데 축구협회 수뇌부의 반대에 부딪히며 직을 내려놓았다. 게다가 지난달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 전 감독은 프로 구단을 선호한다며 대표팀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1순위로 거론됐던 홍 감독도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경력, 성과가 뛰어난 지도자를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거절) 입장은 항상 같다. (K리그) 팬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외국인 중에서는 지난 5월 2순위로 협상했다가 무산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 축구를 공부한 뒤 이라크에서 1년 넘게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카사스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그를 선임하더라도 한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이라크와 경쟁하기 때문에 중요한 길목에서 상대 팀 사령탑을 빼 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18년 호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아널드 감독은 팀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호주도 당장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C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본선 진출권을 다퉈야 한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시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축구협회의 치밀한 협상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7월 초 선임 가능할까…홍명보·김도훈 감독 단호히 거절, 돌고 돌아 다시 외국인

    7월 초 선임 가능할까…홍명보·김도훈 감독 단호히 거절, 돌고 돌아 다시 외국인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가 진퇴양난이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전 대표팀 임시감독 등 국내 유력 지도자들이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외국인 후보군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초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종 후보군에 대한 비대면 면접은 모두 마쳤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이번 주 출국해서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며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7월 초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추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이사가 최종 단계를 밟는 혼란에 빠진 것이다. 정 위원장의 주도하에 내국인을 향했던 사령탑 화살표는 다시 외국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 위원장이 국내 감독을 선호했는데 협회 수뇌부의 반대에 부딪히며 직을 내려놓았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달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도훈 전 감독은 대표팀보다 프로 구단을 선호한다면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 1순위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감독도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경력, 성과가 뛰어난 지도자를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거절) 입장은 항상 같다. (K리그) 팬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외국인 중에서는 지난 5월 2순위로 협상했다가 무산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 축구를 공부한 뒤 이라크에서 1년 넘게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카사스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한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이라크와 경쟁하기 때문에 중요한 길목에서 상대 팀 사령탑을 빼 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18년 호주 지휘봉을 잡은 아널드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팀을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2006년에는 호주대표팀 수석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호주 역시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죽음의 C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본선 진출권을 다퉈야 해서 사령탑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시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축구협회의 치밀한 협상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올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늘봄학교가 등교일마다 2시간씩 무료로 운영된다. 신생아 매매와 불법 입양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생 등록이 의무화된다. 8월부터는 소셜미디어(SNS)·오픈채팅방 등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 운영이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11월에는 1기 신도시 중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발표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살펴본다.치매환자·보호자에게 주치의 시범사업교육·복지·고용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2학기(9월)부터 전국 6100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늘봄학교가 무료로 운영된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다. ●유보통합 보건복지부 사무였던 영유아 보육(어린이집)과 교육부가 담당했던 교육(유치원) 사무를 6월 27일부터 모두 교육부가 맡게 됐다. 희망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12시간 돌봄을 보장한다. ●양육비 불이행자 제재 간소화 9월 27일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 부모에 대한 제재 조치(운전면허 정지·출국 금지·명단 공개)를 ‘감치명령’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신 의료기관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 나온 사람이 대상이다. ●위기 임신부 지원·보호출산 지원제 7월 19일부터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상담·양육 서비스가 실시된다.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임산부는 대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아 가명으로 출산을 할 수 있다.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7월 말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문의의 교육·상담, 방문 진료 등 ‘주치의 관리’가 시행된다. 사업지역 내 모든 치매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사업에는 전국 22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확대 7월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액 200만원)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까지만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됐고 나머지 단축 시간에 대해선 80% 지원됐다. 민간·정책 금융상품 원스톱 조회 ‘플랫폼’ 금융·조세·재정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 7월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종전 8000만원 미만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유흥업종은 기존과 같은 4800만원이 유지된다. ●전자상거래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 상향 영세·중소 수출기업이 인터넷 쇼핑몰로 수출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이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10월 17일부터 대출액 3000만원 미만 연체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 7월부터 가칭 ‘서민금융 잇다’ 사이트를 통해 민간·정책 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장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 7월 24일부터 상장회사의 임원·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매수·매도할 때 매매 예정일 30일 전에 매매 목적·가격·수량·거래 기간을 공시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 규율 강화 8월 14일부터 SNS·오픈채팅방 등에서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은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수신자의 채팅이 불가능한 단방향 채널을 이용한 영업만 허용된다.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가능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간 계좌정보 공유가 의무화돼 지급정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5인승 이상 차량 12월부터 소화기 의무화행정·안전·질서 ●출생통보제 도입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아동이 출생하면 출생 정보가 시·읍·면장에게 통보되고, 해당 지자체장은 신고 의무자가 7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9월 30일부터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자살 예방 SNS 상담 개통 9월 10일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전화 ‘109’를 메신저·문자메시지·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2 신고 개선 7월 3일부터 112 거짓 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12 신고로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액은 올해 확보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10월 25일부터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자는 2~5년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해야 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아야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5인승 이상 소화기 의무화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기존 7인승 이상에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관련 업무는 국토교통부에서 소방청으로 넘어간다. ●무역항 항만시설 드론 금지 7월 24일부터 무역항 항만시설 공중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기 신도시 우선 정비 선도지구 11월 발표국토·교통·부동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고양 일산·성남 분당·부천 중동·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이 우선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11월에 발표된다. ●뉴빌리지 사업 도입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차장과 환경 개선 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지자체의 주택 정비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주택 정비도 실시된다. 5년간 정부 예산 15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지역은 12월에 발표된다. ●철도 노선 개통 GTX A 운정~서울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가 12월에 개통된다. 서해선(송산~홍성),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동해) 등 7개 구간이 10월 이후 차례로 개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개방형 전환 추풍령·강천산·논공·이천·춘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이 일반도로에서 진입해 별도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된다. ●모바일 임대차 신고 8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다.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신용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만 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건설사업 입찰 심사 ‘온라인 생중계’ 주요 대형 공사와 공공주택의 설계·사업관리 입찰 심사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6월 이후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로봇배송 아파트 실증 추진 7월부터 배송의 종착지인 공동주택 단지를 ‘테스트베드’로 하는 배송 로봇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실증 작업이 추진된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 전면 금지농림·산업·환경 ●개식용 종식법 시행 8월 7일부터 식용 목적 개 사육·도살·유통이 금지된다. 정부는 9월에 개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농지보전부담금 30→20% 7월부터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때 부과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에서 20%로 인하된다.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반도체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17조원 규모 저리 대출이 7월 신설된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8월 21일부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다음해부터 5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된다. 기업별 중소기업 졸업 유예는 1회만 적용된다. ●해외 진출 전용 연구개발(R&D) 트랙 신설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4년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기술 탈취 방지 강화 8월 21일부터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3배에서 5배로 높아진다. 법인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공소시효는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전기요금의 3.7%로 부과됐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3.2%, 내년 7월부터 2.7%로 내려간다. 4인 가구 기준 연 8000원이 감면된다. ●홍수 정보 내비게이션 알림 7월 4일부터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지점으로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안내한다.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 ‘껌’ 제외 7월부터 껌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복수여권 발급 3000원 인하… 단수여권 면제외교·법무·공정 ●여권 발급비 인하 7월부터 여권 발급 때 내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돼 복수여권 발급비는 3000원 저렴해지고,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비는 면제된다. ●민간 앱도 여권 재발급 ‘정부24’ 앱으로만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6월 17일부터 민간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가능해졌다. ●출국납부금 인하·면제 7월부터 항공 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공항 이용자 면제 나이는 현행 2세 미만(항만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개인통관부호 검증 강화 8월 29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전화번호(뒤 네 자리)가 일치해야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호와 성명 혹은 전화번호만 일치해도 가능했다. ●보험사기범 처벌 강화 8월 14일부터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일반 사기범에겐 운전면허 벌점 100점(정지 100일)이 부과된다.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형사처벌 9월 27일부터 정부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익신고 보상금 한도 폐지 8월 7일부터 최대 30억원이었던 공공기관 공익신고 포상금 상한 한도가 폐지된다. 보상금은 수익 회복·증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된다.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제도 도입 8월 3일부터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규격·중량·개수를 축소한 사실을 포장지·홈페이지·판매 장소 중 한 곳에 알려야 한다. 용량 축소로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무 위반 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국방·병무 ●‘히어로즈 카드’ 출시 34세 이하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학원·도서·어학시험, 교통·통신 등에서 5~20% 할인 혜택이 있는 맞춤형 카드가 7월 중 출시된다. ●군 장병 여객·항공 스마트폰 예매 11월부터 군 장병은 휴가 시 스마트폰으로 여객선·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 7월 10일부터 현역병 입영자, 군사교육소집 대상자, 모집병 지원자 전원 입영판정검사 시 병무청에서 마약류 검사를 받게 된다. ●카투사 모집 시기 변경 2025년 입영 대상자부터 카투사 모집 시기가 7월 접수, 9월 선발로 변경된다. ●현역 모집병 제출서류 간소화 10월 입영자부터 모집병에 지원할 때 자격·면허·유공자증명원·최종학력증명서 등 서류를 한 번만 내면 된다.
  • “사생팬이 멤버들 기내식 바꿔놔”…하이브 아이돌 피해 호소

    “사생팬이 멤버들 기내식 바꿔놔”…하이브 아이돌 피해 호소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가 최근 사생팬(연예인의 신상 정보 등을 불법적으로 취득해 따라다니는 극성팬)이 기내식을 임의로 지정해놨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TXT 멤버 태현은 멤버들과 중국 베이징에서의 팬 사인회 일정을 위해 지난 29일 출국했다 같은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태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즐겁게 모아(팬덤명)들이랑 팬 사인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고 말했다. 태현은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그렇게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밥은 미리 먹고 왔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TXT 멤버들이 사전에 예약해놓은 기내식 메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내식 맘대로 바꿔서 알레르기 있는 음식 먹게 되면 책임질거냐”, “너무 소름 돋는다”, “어떻게 알고 바꾸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사생팬이 아이돌의 기내식을 바꾸는 행위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돌의 점심 메뉴를 통제하고 싶은 마음인가”, “사생팬들은 아이돌들에게 자기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한다. 알아봐달라고 이런 짓을 한 것 같다” 등 추측을 쏟아냈다. 하이브, 항공권 정보 불법 취득한 일당 고소 앞서 하이브는 지난 18일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이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들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연예인의 항공권 정보를 매매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K팝 아이돌 등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정보는 극성팬들이 연예인의 좌석 정보를 사전에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뒤 근접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에 이용됐다.또 연예인의 좌석과 기내식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해 일정에 지장을 주는 등 연예 활동과 엔터테인먼트사 운영 전반에 손해를 끼친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상품화하고 거래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연예인 항공권 정보 불법 거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다. 하이브 소속뿐만 아니라 다수의 가수와 연기자들이 항공권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빅뱅의 멤버 대성은 “한 번은 비행기에 탔는데 (사생팬이) 옆 좌석과 그 옆의 좌석에 앉아 있었다. 근데 그분이 깜짝 놀라는 척을 하더라. ‘어머’ 이러는데 영배(태양) 형이 ‘놀라는 척하지 마세요. 이미 다 알고 탔잖아요’라고 하는데 이 말이 너무 쿨해 보였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 담양 쌀, 해외 수출 잇따라

    담양 쌀, 해외 수출 잇따라

    국내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담양 쌀의 해외시장 수출이 잇따르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6월 27일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브라질 상파울루 최대한인 마트인‘오뚜기마트’와 계약을 체결, 현지 판매전용브랜드인 운수대통쌀 5톤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연간 1100만 톤의 쌀을 생산하는 남미 최대 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이번에 수출된 담양 쌀은 한국인과 일본인 및 한국 음식(K-푸드)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을 목표로 판매할 예정이다. 담양 쌀이 해외시장으로 수출된 것은 프랑스와 체코,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번 브라질 수출까지 4개국에 이르고 있다. 담양 쌀은 올해 대한민국 명품 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14년 연속 대상 8회, 최우수 5회,우수 1회)을 받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 쌀로 꼽히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계속된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특산물 수출을 통해 어려운 농촌경제에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 中 누리꾼 “나도 한국 갈래”…화성 화재로 韓 ‘최저임금’ 재조명 [여기는 중국]

    中 누리꾼 “나도 한국 갈래”…화성 화재로 韓 ‘최저임금’ 재조명 [여기는 중국]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배터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5일까지 이번 사고 사망자는 23명으로 이 중 17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되었다. 중국에서도 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고 중국 본토에서는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중국인은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외국인들이 한다. 월급은 높지만 매우 고된 업무다”라면서 타국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매일경제신문에서는 26일 ‘중국인들은 왜 한국으로 가는가?’라는 보도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임금 차이와 한국 근무의 실체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대부분은 중간 브로커를 통해 입국 후 근무하는 형태로, 임금은 한국 현지의 최저 임금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국 생활 15년 차인 위창(于强)이라는 남성은 “고학력자는 사무직, 나머지는 남성의 경우 건설 현장, 여성은 식당에서 일한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외국인이 할 수 있는 업무는 식당 종업원, 공장, 주방 보조 등에 국한되어 있다. 그는 “기본 업무의 경우 한국인들은 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라며 고학력자와 젊은 층이 많아 일반적인 취업 경쟁은 매우 치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 서비스업 등은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지 않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진출한다. 공장 근무자들의 평균 임금은 206만 원 정도로 매주 40시간~44시간 정도 근무한다. 위창은 “한국은 야근 수당이 1.5배 있기 때문에 잔업만 조금 더 해도 급여를 크게 늘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최저 임금은 9860원, 중국 돈으로 약 51.5위안이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한 상하이 최저 임금 24위안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중국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4대 보험에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 보험까지 6대 보험을 들어준다. 다만 고용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자세한 보상 기준도 한국인 직원과는 차이가 있다. 정식 계약을 맺는 노동자 외에도 일당을 받고 비정규적으로 일하는 중국인도 많아 보험 자체가 가입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한 중국인은 “급여만 보면 중국보다 훨씬 좋지만 비자 문제는 회사에서 해결해주지 않는다. 대부분 중국인들이 비자 문제로 인해 귀국한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이 중간 브로커를 선택하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일반적인 중개 수수료는 약 4만 위안(약 762만 원)으로 비자, 신체검사, 언어 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고 교육 기간에 숙식은 자비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필리핀, 동남아 등 동남아권에서 취업을 많이 오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규모는 예전보다 줄어든 상태다. 원래 이 보도 내용의 취지는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고된 삶을 설명하려 했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시선은 한국 최저임금에 쏠렸다. “친구가 5년 전에 한국 치킨집에 취직했는데 한 달에 180만 원 이상 번다고 하더라”, “최저임금이 50위안이 넘다니…”, “일이 힘들다 하더라도 가고 싶다. 어차피 중국에서는 일도 힘들고 돈도 못 번다”, “한국에서 최저임금 받더라도 중국보다 3배 이상 높다”, “한국에 관심 없었는데 최저임금 들으니 갑자기 끌린다”라며 한국 가고 싶다는 반응과 오히려 중국의 낮은 임금체제를 비난했다.
  •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등 3개 업체(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노동부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이 투입됐다. 양 기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업체 사무실 외에도 아리셀 대표인 박순관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박 대표를 비롯한 사측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역시 압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총괄본부장, 안전분야 담당자, 그리고 인력파견 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난 뒤에는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용 당국은 이와 별개로 경찰이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과 노동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아리셀 공장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2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8시 48분쯤 완전히 꺼졌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불은 1개의 리튬 배터리 폭발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다른 배터리가 연속해 폭발하면서 급속히 연소가 확대됐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3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사망자 중 남성이 7명, 여성 16명이고 국적별로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부터 각 사망자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채취한 DNA와 유가족 DNA를 대조·분석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 중이다.
  • 울산시,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채납액 ‘강력 징수’

    울산시,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채납액 ‘강력 징수’

    울산시가 외국인의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징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외국인 체납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 대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울산지역 외국인의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은 8억 2400만원으로 조사돼 전체 체납액 330억 3900만원 대비 2.5%이다. 하지만, 외국인 체납 징수는 거주지 불분명과 본국 출국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 이에 시는 체납 담당 공무원 3명을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관리반으로 구성해 외국인 고액 체납자 급여와 전용 보험금 압류 등 강력한 징수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또 외국인 과태료 납세 의식 개선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하고 외국인 행사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외국인 불법 명의 자동차인 일명 ‘대포차’ 근절을 위해 완전 출국 체납자 명의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할 계획이다. 외국인 재입국 허가 때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납부증명서를 필수 제출 서류로 포함하는 제도도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강력한 징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외국인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관리해 납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질 이유를 만들지 않겠다”… MZ 태권도 ‘자신만만’[파리 올림픽 D-30]

    “질 이유를 만들지 않겠다”… MZ 태권도 ‘자신만만’[파리 올림픽 D-30]

    “직전 대회 ‘노골드’ 부담은 전혀 없어요. 질 이유를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겨루기 80㎏급에 출전하는 서건우(21·한국체대)는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고 시차 적응에도 문제가 없어 우승할 확률이 80% 이상이다. 4명 모두 메달을 따면 다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거침없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창건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도 “파리에서 한번 사고를 칠 것 같다”며 서건우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이 감독은 “건우는 훈련량이 상당히 많고 긍정적인 태도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며 “힘이 세거나 신체 조건이 유리한 상대를 만나도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 체력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 평균연령 23.3세의 태권도 대표팀은 ‘이다빈(28·서울시청)과 아이들’로 불린다.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이 앞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막내 박태준(20·경희대)과 서건우, 김유진(24·울산체육회) 등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2000년대생들이 뒤를 따른다. 이다빈과 아이들은 전날까지 2주간의 스페인·프랑스 전지훈련을 통해 유럽 선수들과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여자 겨루기 67㎏ 초과급 이다빈은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는 동생들의 열정이 저보다 강해 자극받으며 따라가고 있다. 덩달아 어려졌다는 느낌까지 받는다”면서 “제가 외톨이처럼 있으면 다가와 같이 놀아 준다. 선배로 생각하는 건지, 친구나 후배 취급하는 건지 가끔 헷갈릴 정도로 돈독하게 어울리고 있다”고 웃었다. 대표팀은 체급이 다른 4명의 선수에게 각 6명의 훈련 파트너를 붙였다. 다음달 25일 출국 예정인 파리 사전 캠프에는 선수마다 2명의 파트너가 참여한다. 특히 남자 58㎏급 박태준은 자신보다 세 살 어린 고등학생 친동생과 발차기를 주고받으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다. 동 체급 간판 장준(24·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을 확정한 박태준은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박태준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끊긴 남자 겨루기 금맥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첫 순서인데 우승으로 시작하면 형, 누나들이 금빛 물결을 이어 갈 수 있다.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겠다”며 “항상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제대회에 임한다. 이번에도 100% 확신할 수 있도록 근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첫 경기가 펼쳐지는 오는 8월 7일까지 선수별 맞춤 훈련에 집중한다. 이 감독은 “태준이는 유럽 선수보다 힘이 뒤처지기 때문에 순발력과 발차기 횟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빈이는 부상 관리가 관건”이라며 “경쟁국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지만 우리도 파리와 유사한 환경에서 준비하고 있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탁구 국가대표팀도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두 대회 연속 입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오광헌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중국과 실력 차가 벌어져 있지만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 도전하는 그대가 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D-30]

    도전하는 그대가 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D-30]

    “개막 다음날인 7월 27일 김우민(23·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첫 단추만 잘 채우면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전체가 상승세를 탈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줄 겁니다.” ●“금메달 5개 정도는 보장된 희망”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해 “선수들의 경쟁심을 자극해서 너도나도 우승하겠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금메달 5개는 어느 정도 보장된 개수다. 대회 초반 좋은 결과로 치고 나가면 더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6개를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금 6개, 은 4개, 동 10개로 종합 16위에 오른 바 있다. 양궁 대표팀이 금빛 과녁을 4번 맞히며 자존심을 지켰는데 이번에도 양궁, 펜싱 등을 제외하면 우승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단체 구기 종목이 대거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하면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한국 선수가 참가하는 현실도 반영됐다. 현재까지 120여명의 선수가 파리행을 확정했다. 체육회는 최종 140여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수,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250여명이 현지 사전 캠프에 입소하기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차례로 출국하는데 훈련 파트너, 쿼터 외 지도자도 동행해 선수단 컨디션 유지에 힘쓴다. 체육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각 종목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효자 종목도 금메달을 따기 어려운 실정이다. 양궁, 태권도마저 강력한 경쟁자가 많아졌다”며 “선수단 훈련을 지원하고 사전 캠프를 운영하는 등 체육회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말했다.●K양궁, 단일 종목 최초 10연패 도전 주요 종목 선수들은 반전을 예고했다. ‘세계 최강’ 양궁은 올림픽 최초 단일 종목 10연패(여자 단체)의 역사와 함께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겠다는 각오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 2~4일 여주 남한강에서 파리 센강의 강풍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고 23일에는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쳤다. 펜싱에선 국제펜싱연맹(FIE) 순위 1위 사브르 남자 단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도쿄 대회에서 준우승한 에페 여자 단체팀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펜싱 대표팀은 진천선수촌 농구장을 빌려 파리 시합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22~28일 쿠웨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그 연습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은 3년 전 도쿄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천위페이에게 설욕할 준비를 마쳤다. 배드민턴 대표팀도 진천선수촌 핸드볼 훈련장에 현지 경기장과 같은 코트와 관중석, 올림픽 로고 등을 설치하고 실전을 준비했다. 안세영은 최근 두 번의 국제대회 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승1패를 나눠 가진 뒤 “제가 7-3 우위에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도쿄에서 처음 ‘노 골드’의 아픔을 겪었던 태권도는 종주국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지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24·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박태준(경희대)이 스무살의 패기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여자 겨루기의 희망 이다빈(28·서울시청)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지난 대회 2위의 아쉬움을 털어 버릴 예정이다.●펜싱·배드민턴·태권도·수영 메달 기대 수영은 김우민, 황선우(21·강원도청) 투톱을 앞세워 박태환(은퇴)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우민과 황선우는 지난 2월 카타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정상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황선우는 “도쿄에서는 경험이 없어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3년 동안 어느 부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릴지 연구했다. 노련미를 보여 주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북한이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복귀하면서 한국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 2개, 은 3개, 동 2개의 성적을 거둔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는 ‘배터리 상용화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까다로운 화재’에 취약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리셀은 참사 발생 이틀 전 공장 내 리튬전지에 불이 났는데도 자체 진화한 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 업체는 5년 전인 2019년 허용량의 23배에 달하는 리튬을 보관하다 처벌됐고 소방시설 오작동 ‘전력’까지 있었다. 하지만 폭발 위험성이 있는 군용 리튬전지를 생산하면서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긴급사항을 바로 알려야 하는 안전 의식은 갖추지 못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배터리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경쟁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리셀 관계자는 25일 오후 공장 앞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불은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한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했고 과열로 불이 났다. 이후 불을 끈 아리셀은 화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듯 소방당국에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아리셀은 2019년 허용치보다 23배 많은 리튬을 보관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고 2020년에도 소방시설 일부가 오작동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리튬전지는 31초 만에 폭발한다.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화재 사실을 쉬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해당 시설은 화재를 자체 진화했더라도 신고해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가 최근 두 달 치 신고 내역을 살펴봤지만 아리셀의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참사 당일 아리셀은 이틀 전 화재 때처럼 분말 소화기를 통해 불을 끄려고 했다가 끝내 불길을 잡지 못했다. CCTV 영상을 보면 오전 10시 30분쯤 쌓아 둔 리튬전지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나자 직원들이 서둘러 인근 발화물질을 치운다. 25초쯤 지난 뒤 2·3차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작업자 1명이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리튬전지가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1차 폭발 이후 42초 만에 내부는 까만 연기로 가득 차 참사로 이어졌다. 이 공장은 리튬전지에 난 불을 진화할 수 있는 금속 소화기, 모래, 팽창 질석 등 전문적 소화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3동 2층에는 배터리 화재 초기 진압용인 ‘D형 금속 소화기’나 불을 끄는 데 쓸 수 있는 모래, 팽창 질석 등도 없었다. 리튬은 물과 직접 접촉하면 발열·화재·폭발 등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어 마른 모래로 불을 덮거나 금속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전용 소화기를 써야 한다. 일반 소화기, 옥내 소화전, 화재 초기 경보를 통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시설이 구축돼 있긴 했지만 참사 때는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다. 아리셀 관계자는 “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근접한 위치에 리튬 진화에 적합한 분말용 소화기를 비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소화기 종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게다가 현행 소방장비나 규정은 리튬전지 등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규정은 리튬전지 화재 시 일반 분말 소화기로 진화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소화기로 불을 끌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규정에도 화재를 막을 방법이 없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현재는 폭발이 어느 정도 끝나는 시점엔 물을 이용한 진화가 최선”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부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던 ‘샌드위치 패널’도 화마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얇은 철판이나 판자 사이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넣은 건축자재인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시 유독가스가 급증하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다. 1999년 23명이 숨진 화성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2008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등 인명 피해 규모가 컸던 화재에서도 샌드위치 패널이 피해를 키웠다. 경찰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 안전 분야 담당자,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 금지했다. 박 대표는 공장 건물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참사 사망자는 23명이 됐다. 8명(2명 중상, 6명 경상)이 다쳤고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아울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아리셀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메이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셀의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아리셀 공장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이 무허가 파견업체로부터 외국인 인력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메이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희가 (노동자에게) 작업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며 “파견 허가도 받지 않았다. 불법 파견이 맞다”고 말했다.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가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노동자들에 대한 업무지시는 파견업체에서 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 태권도 MZ들의 첫 올림픽 자신감…“질 이유 만들지 않겠다, 금메달 확률 80%”

    태권도 MZ들의 첫 올림픽 자신감…“질 이유 만들지 않겠다, 금메달 확률 80%”

    “직전 대회 ‘노골드’ 부담은 전혀 없어요. 질 이유를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겨루기 80㎏급에 출전하는 서건우(21·한국체대)는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고 시차 적응에도 문제가 없어 우승할 확률이 80% 이상이다. 4명 모두 메달을 따면 다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거침없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창건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도 “파리에서 한번 사고를 칠 것 같다”며 서건우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이 감독은 “건우는 훈련량이 상당히 많고 긍정적인 태도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며 “힘이 세거나 신체 조건이 유리한 상대를 만나도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 체력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 평균연령 23.3세의 태권도 대표팀은 ‘이다빈(28·서울시청)과 아이들’로 불린다.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이 앞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막내 박태준(20·경희대)과 서건우, 김유진(24·울산체육회) 등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2000년대생들이 뒤를 따른다. 이다빈과 아이들은 전날까지 2주간의 스페인·프랑스 전지훈련을 통해 유럽 선수들과 실전 같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여자 겨루기 67㎏ 초과급 이다빈은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는 동생들의 열정이 저보다 강해 자극받으며 따라가고 있다. 덩달아 어려졌다는 느낌까지 받는다”면서 “제가 외톨이처럼 있으면 다가와 같이 놀아 준다. 선배로 생각하는 건지, 친구나 후배 취급하는 건지 가끔 헷갈릴 정도로 돈독하게 어울리고 있다”고 웃었다.대표팀은 체급이 다른 4명의 선수에게 각 6명의 훈련 파트너를 붙였다. 다음달 25일 출국 예정인 파리 사전 캠프에는 선수마다 2명의 파트너가 참여한다. 특히 남자 58㎏급 박태준은 자신보다 세 살 어린 고등학생 친동생과 발차기를 주고받으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다. 동 체급 간판 장준(24·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을 확정한 박태준은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박태준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끊긴 남자 겨루기 금맥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첫 순서인데 우승으로 시작하면 형, 누나들이 금빛 물결을 이어 갈 수 있다.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겠다”며 “항상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제대회에 임한다. 이번에도 100% 확신할 수 있도록 근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첫 경기가 펼쳐지는 오는 8월 7일까지 선수별 맞춤 훈련에 집중한다. 이 감독은 “태준이는 유럽 선수보다 힘이 뒤처지기 때문에 순발력과 발차기 횟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빈이는 부상 관리가 관건”이라며 “경쟁국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지만 우리도 파리와 유사한 환경에서 준비하고 있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탁구 국가대표팀도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두 대회 연속 입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오광헌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5주 동안 대회를 치르고 돌아와 다들 지쳐 있다. 휴식 후 근력 운동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중국과 실력 차가 벌어져 있지만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 화성 공장 사고 책임자 5명 입건·출국금지

    화성 공장 사고 책임자 5명 입건·출국금지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책임자 5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이들 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아리셀은 2019년과 2020년 소방시설과 관련해 위법 사항으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아리셀은 2019년 리튬 보관을 허가량의 23배를 초과해 보관하다가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는 소방시설 작동 불량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다만 2020년 이후로는 소방당국에 적발된 위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지만, 일반 제조공장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은 면적 5000㎡ 이상인 데 반해 아리셀 공장은 5000㎡ 이하로 스프링클러를 꼭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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