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국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옹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할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강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46
  • 국가 상관없이…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 적용

    국가 상관없이…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 적용

    “최근 3~4일간 입국 국민 6명 확진” 오는 19일부터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검역신고서를 제출하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함에 따라 정부는 중국, 일본, 이란 등과 유럽발 항공노선 전체에 적용됐던 특별입국절차를 전 국가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19일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최근 3~4일 간 해외에서 입국한 국민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6명이 확진자로 진단되는 등 해외유입 차단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지역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모든 입국자에 보편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4명이다. 이 중 유럽에서 온 확진자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에서 온 확진자가 14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 온 확진자가 14명이다. 국내 상황에선 이런 특별입국절차가 가장 실효성 있는 코로나19 유입방지 조치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으로 외국과 교류가 많고 대외 무역의존도도 높아 입·출국을 차단하기 어렵다. 또 입국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국민의 입국을 제한할 수도 없다. 김 총괄조정관은 “페루 같은 나라는 아예 국경을 봉쇄해 모든 입·출국을 막는데,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의 결정에 따라 19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입국장에서 1대1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재해야 한다.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은 특별검역신고서도 확인한다. 입국자들은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젠바이오텍 등 코로나19 검사시약 수출 허가…주가 상승세

    코젠바이오텍 등 코로나19 검사시약 수출 허가…주가 상승세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 시약 8개 품목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뉴스1은 바이오업계를 인용해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시약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고 해외진출 채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약품이 수출되려면 먼저 이런 승인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후 각 수출국 허가당국의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해당 국가 내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승인된 RT-PCR 시약 개발사는 국내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포함해 피씨엘과 랩지노믹스, 캔서롭까지 7곳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내 항체 ‘IgM’과 ‘IgG’를 확인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시약도 추가로 허가받았다. 통상적으로 진단시약의 수출용 허가는 내수용 허가와 달리 특별한 임상시험 없이 기술서류만으로도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임상적 성능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분석장비인 RT-PCR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시약이다. 감염 의심자의 비강 안에서 채취한 가래나 침을 분석하면 6시간 내로 확진 여부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검사법(판 코로나 검사)은 민간에서 사용할 수 없어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러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4시간 정도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들 수출 허가 기업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식약처와 질본은 감염병 위기 상황을 고려해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지속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관련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5.17% 오른 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수젠텍, 바이오니아, 엔지켐생명과학, 피씨엘, EDGC, 랩지노믹스 등이 모두 오름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위비협상 두 달 만 재개… 코로나19로 ‘인건비 선타결’ 수순으로 가나

    방위비협상 두 달 만 재개… 코로나19로 ‘인건비 선타결’ 수순으로 가나

    17~18일 LA에서… 간극 여전해 타결 어려울 듯다음 달 1일부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韓, 이달 중 타결 못하면 ‘인건비 선타결’ 美에 제안주한미군 코로나19로 인력난 우려에 수용할 가능성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17~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달여 만에 재개된다. 협상 미타결 시 다음 달 1일부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 측은 이번 달 내에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근로자 인건비만 우선 타결하자고 미국 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미국 측은 ‘인건비 선타결’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주한미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을 우려하고 있어 한국 측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이끄는 한국 측 대표단은 16일 협상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한미 대표단은 16일 저녁 만찬을 하고 17~18일 이틀간 회의를 진행한 뒤 19일 저녁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될 차례였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미국발 입국제한이나 미국 여행경보 조치를 하고 있지 않으나, 미국은 한국 전역에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협상 1차 회의를 시작한 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가며 회의를 개최했다. 한미 양측은 지난 1월 14~15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 6차 회의를 한 뒤 두 달 넘게 상대 입장의 변화를 기다리며 기싸움을 벌여왔다. 미국 측은 협상 초반에 한국 측 분담금으로 약 50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중반 이후 40억 달러(약 4조 8000억원) 정도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난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약 4.6배에 달해 한국 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 측도 지난해 분담금 인상률 8.2%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미국 측은 막연하게 부족하다면서 한국 측에 수정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며 차기 회의를 미뤄왔다. 하지만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시행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자 양측은 사전 조율이나 수정안 제시 없이 우선 만나서 협상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급하게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사전에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만난 만큼 이번 회의에서 협상을 타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를 진행하며 이달 중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인건비 선타결’을 미국 측에 다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관계자는 “우선 이달 중 협상을 타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협상 타결이 짧은 시간 내에 어렵다는 판단을 양측이 하면 임시적으로 인건비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측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고 한국 측에 분담금 인상을 압박해왔지만, 최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무급휴직을 예정대로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한미군에서 방위비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군 병원과 우체국, 소방서 등 세출자금기관(AFO)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는 약 9000명인데, 미군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5800여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주한미군은 이달 중순까지 필수 인력을 선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각 사무실별로 필수 인력을 선별하고 있는데 아직 마치지 못했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본국에 코로나19로 인해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기자단 대상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근로자를 추가적으로 유지하고 (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인력을 본국에 권고했다”고 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본국에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필수 인력에 더해 추가적인 인원의 배정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주한미군이 오는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시행하면 인력 부족으로 기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한미군 노조 관계자는 “모든 인력이 필수직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번 7차 회의에서 인건비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젠 스페인이 더 위험해”… 우한 축구팀 中으로

    “이젠 스페인이 더 위험해”… 우한 축구팀 中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스페인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장기 체류하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우한 줘얼이 스페인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며 코로나19를 피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전지 훈련을 위해 스페인에 온 지 1개월 반이 지난 우한 축구팀은 지난 주말 귀국 절차를 밟았다. 우한 팀은 지난 2월 중순 스페인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3월 말까지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중국 내 상황이 호전되자 출국을 앞당기게 됐다. 스페인 출신 호세 곤잘레스 우한 감독은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은 중국 상황이 좋다”면서 “슈퍼리그는 5월 초에 시작될 것 같다. 도착하면 검역에 들어가야 할 테니 빨리 떠날수록 좋다‘’고 말했다. 우한 팀은 우한으로 돌아가지는 않고 선전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마칠 계획이다. 슈퍼리그는 당초 2월 2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우한 팀이 지난 1월 말 스페인에 왔을 때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코로나19가 발원한 우한을 연고지로 한 팀이기 때문이다. 이 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우한에서 1000㎞나 떨어진 상하이에서 훈련을 해 왔다. 또 모두 건강한 상태였으나 스페인에서는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때문에 우한 팀이 훈련 캠프를 차린 안달루시아 지역 보건당국은 우한 팀 입국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공개 발표하기도 했다. 곤잘레스 감독은 당시 현지 언론에 “우리는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佛, 에펠탑·루브르박물관 무기한 폐쇄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佛, 에펠탑·루브르박물관 무기한 폐쇄

    伊, 확진자 2만여명… 하루 3000명 증가 그리스, 몰려든 인파에 성화 봉송 취소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지역 138곳으로 ‘음성’ 확인서, 건보공단 일산병원서 발급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구주(歐洲)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에서 누적 확진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는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을 폐쇄했고, 그리스도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중단했다. 대륙 전체에서 감염자가 4만명을 돌파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라고 표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환자가 2만 1157명, 사망자가 14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각각 3497명, 175명 늘어났다. 이탈리아에서 하루 감염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ITV 등 현지 매체는 이탈리아가 새 코로나19 발원지로 떠오른 데 대해 “국민들의 사교적 성향과 안전 불감증, 세계 2위의 고령화 사회, 정부의 실책, 중국인의 잦은 왕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음식과 약을 사러 가는 것, 통근, 병원과 은행에 가는 것 외에는 전 국민(4600만명)의 이동을 제한한다. 집에만 있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의 모든 학교와 대학도 이 시기에 문을 닫는다. 이날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환자는 5753명으로 전날보다 1500명 넘게 늘었다. 지난 8일만 해도 589명에 그쳤지만 불과 엿새 만에 10배로 급증한 것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5일부터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극장, 필수품을 팔지 않는 상점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세계적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4500명, 사망자는 91명을 기록했다. 독일에서도 환자가 4000명을 넘기며 확산세가 본격화하자 13일 상당수 주가 휴교령을 내렸고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를 중단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는 12일 채화한 성화를 보려고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자 다음날부터 성화 봉송을 전격 취소했다. 유럽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에도 국경을 차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4일부터 한 달간 특별한 사유 없이는 국경을 넘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체코와 폴란드, 노르웨이도 자체 봉쇄에 들어갔다. 라트비아와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역시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매일 보고되고 있다”며 “유럽이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나 지역은 모두 138곳이다. 전날보다 7곳 늘었다. 명시적으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68곳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출국 시 상대편 국가가 요청하면 출국 예정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건강상태확인서’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체코방문 광명 30대여성 추가 확진

    체코방문 광명 30대여성 추가 확진

    경기 광명시는 지난 2일 체코를 방문했다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출국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해 체코에 도착한 뒤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시 인후통과 콧물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1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는 “이 여성 확진자는 15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현재 인천공학 검역소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광명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19로 국제 소송서류 송달 ‘마비’…사법공조 타격

    코로나19로 국제 소송서류 송달 ‘마비’…사법공조 타격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소송 서류 송달이 지연·중단되면서 국제민사사법 공조도 타격을 받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실은 지난 12일 법원 내부 게시판인 ‘코트넷’에 “국제민사사법 공조 업무 지연이 초래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여하에 따라 이러한 지연 상황을 더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공지했다. 실제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2018년 태국여성과 결혼한 A씨는 지난해부터 아내와의 연락이 두절되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의 아내가 지난달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송 서류를 태국 현지 집으로 송달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태국행 국제 우편물 접수가 중지되면서 이혼 절차마저 잠정 중단됐다. 소송당사자가 해외에 거주할 경우 법원은 ‘국제민사사법공조 등에 관한 예규’에 따라 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실을 통해 해외로 소송 서류를 송달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축소되면서 우정사업본부가 국제우편물의 접수를 금지하거나 지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행정처가 수신·발신하는 국제 소송 서류가 보류되면서 국제 소송 소요 시간도 평소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외국으로 송달이 불가능할 땐 공시송달(소송 서류 등을 법원 게시판 등에 게시하면 소송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 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은 각 재판부가 갖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코트넷에 “각 재판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참작해 기일 지정 등에 있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둬달라”고 요청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스페인서 ‘눈칫밥’ 먹던 우한 축구팀, 이젠 코로나19 피해 중국으로

    스페인서 ‘눈칫밥’ 먹던 우한 축구팀, 이젠 코로나19 피해 중국으로

    코로나19 발원 우한 연고지··스페인서 한달 반째 전훈 스페인 비롯 유럽 상황 악화되고 중국 호전되자 귀국길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스페인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장기 체류하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우한 줘얼이 스페인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며 코로나19를 피해 중국으로 돌아갔다.15일 AP통신에 따르면 전지 훈련을 위해 스페인에 온 지 거의 1개월 반이 지난 우한 축구팀은 지난 주말 귀국 절차를 밟았다. 우한 팀은 지난 2월 중순 스페인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3월 말까지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중국 내 상황이 호전되자 출국을 앞당기게 됐다. 스페인 출신 호세 곤잘레스 우한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은 중국 상황이 좋다”면서 “중국 리그는 5월 초에 시작될 것 같다. 도착하면 검역에 들어가야 할 테니 빨리 떠날수록 좋다‘’고 말했다. 우한 팀은 우한으로 돌아가지는 않고 선전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마칠 계획이다. 슈퍼리그는 2월 2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우한 팀이 지난 1월 말 스페인에 왔을 때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코로나19가 발원한 곳인 우한을 연고지로 한 팀이기 때문이다. 이 팀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전부터 1000㎞나 떨어진 상하이에서 훈련을 해왔다. 또 모두 건강한 상태였으나 현지에서는 이들의 입국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때문에 우한 팀이 훈련 캠프를 차린 안달루시아 지역 보건 당국은 우한 팀의 입국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했다. 당시 곤잘레스 감독은 현지 언론에 “우리는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법행정권 남용’ 임종헌 전 차장 503일만에 석방

    ‘사법행정권 남용’ 임종헌 전 차장 503일만에 석방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61)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임 전 차장이 구속된 지 503일만이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는 이날 임 전 차장에 대한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보석 결정 사유에 대해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때로부터 약 10개월이 경과해 그간 피고인이 격리돼 있어 참고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었다”면서 “그 사이 일부 참고인들은 퇴직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당시와 비교하면 피고인이 참고인들에게 미칠 수 있는 사실상의 영향력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참고인들은 피고인의 공범이 별도로 기소된 관련 사건들에서 이미 증언을 마쳤다”면서 “보석 조건을 부과함으로써 죄증 인멸의 염려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임 전 차장의 보석을 허가하며 5가지의 보석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보증금도 3억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보증금은 보석보증보험증권 첨부의 보증서로 갈음할 수 있다. 아울러 법원이 지정하는 장소로 주거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과는 전화, 서신, 팩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그 밖의 어떤 방법으로도 접촉을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 출국을 할 때도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임 전 차장은 지난 3일 법원에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9일 임 전 차장에 대한 재판이 9개월만에 재개됐고 이튿날 재판부는 곧장 임 전 차장에 대한 보석심문기일을 열었다. 당시 임 전 차장 측은 “국회의원과 판사들이 증인인데 피고인이 회유한다고 해도 회유가 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피고인은 1년 4개월 이상 구속돼 있었고 고혈압 등을 앓고 있어 건강상태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오랜시간 구속돼 있었던 것은 임 전 차장 측의 책임이 크다며 반박했다. 임 전 차장의 1심 구속 기간은 지난해 5월 발부된 추가구속영장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11월이면 만료됐어야 한다. 그러나 같은해 6월 임 전 차장이 재판부가 대한 기피 신청을 했고 지난 1월 대법원 결론이 나기까지 기간이 구속 기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구속기간이 길어졌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판사들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됐다. 임 전 차장은 2018년 10월 27일 구속됐으며 같은해 11월 일제 강제징용 소송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소송을 둘러싸고 재판에 개입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재판민원’을 받고 판사들에게 부당 지시한 혐의, 특정 법관들에 대한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 등으로 두 차례 추가 기소됐다. 법원은 임 전 차장의 구속 기한이 가까워지자 지난해 5월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제주 면세점 매장 확장 및 사업자 지원 확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제주 면세점 매장 확장 및 사업자 지원 확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소재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에 입점한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시크릿(Seacret)’의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변화여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수요가 대폭 줄고 있는 가운데 기업 차원의 투자가 진행된 것이어서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따르면 제주도 시크릿 면세점 매장은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으로, 이스라엘과 유럽 등지의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품 체험 중심의 구매 경험을 국내에서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확장 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경영진이 즉시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새롭게 단장한 시크릿 면세점 매장은 기존 매대형을 단독 매장형으로 확장한 것으로, 면적이 3배 이상 넓어졌고 면세점 입구로부터 거리도 가까워져 접근성이 개선됐다. 특히 JTO 지정면세점에 입점한 코스메틱 브랜드 중 유일하게 체험존을 갖추고 있어 고객 편의 또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크릿 면세점 매장에서는 바디케어 제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상품은 사해 소금이 들어간 바디 로션, 바디 버터, 솔트 앤 오일 스크럽이다. 이들 시크릿 바디케어 제품은 소금을 비롯한 사해에서 추출한 각종 희소적인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는 게 특징이다.또한 시크릿 면세점 매장을 찾는 소비자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구매고객의 상당수가 제주 방문 시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JTO 지정면세점은 해외 출국 시 이용하는 일반 면세점과 달리, 제주도가 아닌 국내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제주도 면세점 매장 확장 이전과 더불어 다방면에서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현지에 거주하는 임직원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식품, 생활용품 등 1억 원 규모의 자사 제품을 긴급 후원했다.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사업자와 고통을 분담하고자 적극적이고 발빠르게 조치했다.또 세미나와 강연 등 오프라인 모임을 전면 취소하고 사업자 간에도 중단할 것을 공지했다. 직접 만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자간 동시 접속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이용하도록 독려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20대와 30대가 전체 사업자 수의 25%, 40대까지 포함하면 60%에 이르는 점을 강점으로 살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언택트 마케팅을 직접판매에 접목시킬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곧 ‘시크릿 챕터2’의 성공에 이르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크릿’ 화장품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멕시코∙캐나다∙호주∙일본∙콜롬비아∙베트남 등 8개국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이외 국가에서는 일반 리테일 매장에서 소매가로 판매되고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2012년 9월 정식 기업활동을 시작한 이래 6년 연속 매출 신장을 달성해 2018년 연매출 기준 국내 직접판매업계 6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 신뢰”...피아니스트 리시차, 내한공연 강행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 신뢰”...피아니스트 리시차, 내한공연 강행

    “저는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코로나19 기승으로 지난 2월부터 국내 클래식 공연계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황인 속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피아노의 검투사’, ‘ 건반 위의 마녀’ 등의 애칭으로 한국 클래식 팬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오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리시차의 내한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 공연기획사 오푸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리시차는 애초 오는 21일 한국에 입국해 22일 연주회를 마친 뒤 23일 다시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14일 격리 시 미국 공연 무산…“그래도 서울 공연이 먼저” 그는 모스크바에서 오는 28일로 잡힌 미국 연주회를 준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3일 한국에서 모스크바로 출발하는 항공기가 결항돼 우선 한국에서 머문 뒤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미국에서 한국 경유를 이유로 ‘14일 격리조치를 시행한다면 연주회도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리시차는 “서울에서의 연주회가 먼저”라면서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내 연주회로 인해 한국의 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내한공연 강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화려한 기술과 빠른 속도로 몰아치는 연주로 유명한 리시차는 올해 독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모두 베토벤 피아노소나타로 준비했다. 피아노소나타 17번 ‘템페스트’, 23번 ‘열정’,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리시차는 2013년과 2017년 내한 때에는 3시간에 걸친 독주회로 국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주가 어디까지 빠질까…증권가 “최악의 경우 1100선까지도 가능”

    주가 어디까지 빠질까…증권가 “최악의 경우 1100선까지도 가능”

    13일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코로나19 사태가 금융위기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코스피가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 이효석·안영진·한대훈 연구원은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주가는 -50% 수준까지 급락한다”며 “올해 코스피 최고점이 2267이었는데 이를 적용하면 약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 향후 금융위기를 극복할 뚜렷한 정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며 “이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공급망에 대한 우려에서 총 수요에 대한 우려로 확산하고 있다”며 “OPEC+(석츄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실패는 유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해당 기업의 신용 리스크로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취약해진 시장에 기대할 것은 정책밖에 없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이후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코스피 바닥을 1600선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당초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던 코로나19의 매크로 충격파는 이제 과거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당시에 견줄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최근 국내 증시 부진 역시 한국을 겨냥한 글로벌 투자가들의 시장 대응보다는 글로벌 위험자산과 신흥시장 주식 포지션의 급속한 조정 성격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극한의 코로나19 공포가 정책 공조 방파제를 넘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시시각각 스며드는 구도라면 글로벌 위험자산은 물론 신흥국 증시의 와해적 상황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신흥국 시스템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시장 마지노선은 20년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상응하는 코스피 지수를 추정하면 1600선으로 이는 백약이 모두 무효한 상황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스피 바닥, 최악의 경우엔 1100선까지 가능”

    “코스피 바닥, 최악의 경우엔 1100선까지 가능”

    하나금융투자는 바닥 1600선 전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코스피가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효석·안영진·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주가는 -50% 수준까지 급락한다”며 “올해 코스피 최고점이 2267이었는데 이를 적용하면 약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 향후 금융위기를 극복할 뚜렷한 정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며 “이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시장에 주는 영향은 공급망에 대한 우려에서 총 수요에 대한 우려로 확산하고 있다”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실패는 유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해당 기업의 신용 리스크로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취약해진 시장에 기대할 것은 정책밖에 없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이후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극한의 신종 코로나19 공포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번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코스피 바닥을 1600선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당초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던 코로나19의 매크로 충격파는 이제 과거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당시에 견줄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증시 부진 역시 한국을 겨냥한 글로벌 투자가들의 시장 대응보다는 글로벌 위험자산과 신흥시장 주식 포지션의 급속한 조정 성격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극한의 코로나19 공포가 정책 공조 방파제를 넘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시시각각 스며드는 구도라면 글로벌 위험자산은 물론 신흥국 증시의 와해적 상황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흥국 시스템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시장 마지노선은 20년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형성됐다”며 “이에 상응하는 코스피 지수를 추정하면 1600선으로 이는 백약이 모두 무효한 상황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금지”… 韓 완화 시사

    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금지”… 韓 완화 시사

    13일 0시부터… 英·아일랜드는 제외키로 “한국 상황 개선… 여행제한 조치 재평가” 납세유예·저금리 대출 경기대응책 내놔 국무부, 자국민 모든 해외여행 재고 요청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0시(현지시간)부터 30일간 영국 외 유럽 국가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발표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기대응책으로는 급여세 경감, 납세 유예,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 등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여행은 중단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무역 및 화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유럽 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한 솅겐조약 회원국(26개)에 적용된다. 확진환자가 1만명이 넘은 이탈리아와 인접국들이 포함된다. 반면 솅겐조약 비참여국인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된다. 이들 국가에 직전 14일간 있었다면 미국에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유럽에서 귀국하는 미국인은 적절한 심사를 거쳐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게도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요청해, 출국금지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중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 사항과 경보를 조기 해제할 가능성을 놓고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내 확산세가 조금씩 꺾임에 따라 4단계(여행 금지)로 최고 등급인 대구와 3등급(여행 재고)인 여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국은 전역이 4단계로, 미국 입국 금지 상태다.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대응책으로 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이자 및 세금 납부 연기(3개월) 등을 발표했다. 이런 대책이 2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의회가 즉각적으로 급여세 인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미국 주요 증시는 5% 안팎 급락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국, 입국 이어 출국도 통제…자국민에 “해외여행 재고하라”

    미국, 입국 이어 출국도 통제…자국민에 “해외여행 재고하라”

    국무부 “미발병 지역도 여행 제한될 수도”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해외여행의 강제적인 금지가 아니라 권고이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발 미국행 여행을 사실상 완전히 차단한 것과 맞물려 미국 입국은 물론 출국까지도 통제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영향으로 미국 시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이 보고되지 않은 국가나 관할구역, 지역도 예고 없이 여행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는 국무부나 보건당국이 자국민에게 장거리 여행을 수반하는 크루즈나 항공 여행을 자제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하라는 기존 권고보다 더 나아간 것이다.트럼프, 한국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 시사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유럽에 대해 13일부터 30일간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에 적용된다. 그는 다만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상황 개선 여하에 따라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조기 개방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설정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탑승 전 발열 체크 등 의료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91번 확진자...스페인서 감염 추정

    부산에서 유럽 여행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해외여행뒤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 91번 확진자 A(24·남·해운대구)씨는 한 달 동안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추정된다.지난달 9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첫 방문지인 이탈리아에서 지난 18일까지 체류했다.이어 스페인으로 건너가 이달 3일까지 머물면서 여러도시를 다닌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적항공기를 이용,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했다.부산역에서는 자동차로 자택으로 돌아왔다.이에따라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에 감염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가 이날 공개한 A씨의 이동 경로를 보면 귀국 닷새뒤인 9일 두통,근육통,열 증세를 보였다. 발병 전날인 8일에는 오후 3시 자택에서 도보로 해운대바로드림센터 내 교보문고와 NC백화점 해운대점 지하 2층 등을 다녀온뒤 집에 돌아왔다.9일 오후에는 지하철을 타고 북구 화명동으로 이동해 스시집과 스타벅스 커피숍을 방문한 뒤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A 씨는 이동 기간 마스크를 착용한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해운대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고 다음날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A씨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선 귀국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추가로 전파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시 보건당국은 A씨가 귀국 과정에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희박한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선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확진자가 나올 경우 보건당국이 통상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각각 대구와 경기도에서 부산에 온 40대 남성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93번, 94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 확진자는 지난 7일 2명 발생 이후 나흘간 멈췄다가 전날 3명, 이날 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어났다. 93번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해운대구 거주자다. 대구의 신천지 교인인 동생 등 가족 네 명이 모두 확진자다. 지난달 아르바이트를 위해 부산에 온것으로 확인됐다.  94번 환자는 48세 남성이며 경기도 용인 거주자로, 전날인 11일 부산 출장 일정 중에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430건 선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을 제외한 나머지 4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검사 건수는 1만 3048건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확진자 94명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각각 대구와 경기도에서 부산에 온 40대 남성이다. 부산시는 12일 오전 10시 기준 93번, 94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 확진자는 지난 7일 2명 발생 이후 나흘간 멈췄다가 전날 3명, 이날 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10시현재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어났다. 93번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해운대구 거주자다. 대구의 신천지 교인인 동생 등 가족 네 명이 모두 확진자다. 지난달 아르바이트를 위해 부산에 온것으로 확인됐다. 94번 환자는 48세 남성이며 경기도 용인 거주자로, 전날인 11일 부산 출장 일정 중에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한편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외 부산 91번 확진자(24·남·해운대구)는 한 달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91번 확진자는 지난달 9일 유럽 여행을 위해 출국했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내 여러 국가를 다녔다. 이탈리아에 체류기간 동안 여러 도시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단체여행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동반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 보건당국이 이 부분에 대해 조사 하고 있다. 유럽 여행 후 이달 4일 국적 항공사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했다.부산역에서는 자동차로 자택으로 돌아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불법체류자 자진출국 급증

    코로나19 사태와 법무부의 자진출국제도가 맞물리면서 불법체류자들의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자진출국하겠다고 신고한 불법체류자는 556명으로 집계됐다. 자진출국 신고는 지난 1,2월까지만 해도 많지 않았으나 지난달 24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1월 자진출국자는 139명, 2월은 23일까지 99명에 그쳤다. 그러나 2월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13일 동안 318명으로 폭증했다. 이같이 불법체류자 자진출국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정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고 범칙금도 물어야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들은 각국 언어로 번역된 공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고 마스크도 구하기 힘들어 최소한의 방어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자진출국하는 불법체류자는 범칙금을 100% 감액해주는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입국금지 면제와 출국 후 일정기간 후 단기비자 발급 기회 제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한국편, 부패 사례로 조국·버닝썬 언급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한국편, 부패 사례로 조국·버닝썬 언급

    미국 국무부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1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부패와 투명성을 다루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비리 혐의와 경찰의 강남 클럽 ‘버닝썬’ 유착 사건을 소개했다. 국무부는 이날 펴낸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35쪽자리 한국 편에서 한국 정부가 대체로 공무원 부패를 처벌하는 법률을 효과적으로 집행했다면서도 “공무원들은 때때로 처벌 없는 부패 관행에 관여했고, 정부 부패에 관한 수많은 보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여야 정치인은 사법 시스템이 정치적 무기로 사용된다고 똑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검찰과 법원이 정치적 판단에 따라 움직인다는 정치권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부패 항목에서 한국 정부가 부패 척결 로드맵인 5개년 반부패 계획의 2년 차에 있었다고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반부패정책협의회 운영 결과를 소개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14일 자신과 가족이 그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어떤 경우에는 딸을 위한 학문적 이득과 부적절한 투자수익을 부정하게 얻으려 한 혐의 와중에 임명 35일 만에 사임했다”고 전했다. 또 “10월 24일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 딸의 의대 지원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고 자격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며 “검찰은 11월 현재 조국 전 장관 수사를 계속하면서 출국을 금지했다”고 적었다. 보고서의 관련 내용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서, 조국 전 장관은 이후 가족 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도 부패 사례로 거론됐다. 국무부는 성폭행 은폐 의혹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경찰 비리로 연결돼 관련 경찰의 체포나 유죄 선고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국무부는 “비평가들은 경찰이 권한 남용과 부패가 아닌 마약 수사에 초점을 맞춘 것은 한국의 시스템적인 부패를 부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적었다.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찰을 언급한 대목도 있었다. 불법적 사생활 개입 항목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사찰을 부대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사건을 언급했다. 국무부는 “이 팀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중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부에 정보를 제공하려고 그렇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적었다.언론 분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문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표현한 외신을 비판했다가 결국 사과한 일도 언급했고, 정부인권단체 부분에선 북한인권재단 출범 지연, 북한인권대사 공석 문제를 예시했다. 국무부는 한국의 인권 쟁점들과 관련해 국회가 작년 12월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선택권을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남녀 차별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성 격차를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말하고 이의 해결을 공약했다며 내각의 30%를 여성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취임 초부터 대체로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또 장애인 차별에 대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 급여 지급 방식을 개선한 사례를 꼽았고, 국적·인종 소수자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지지를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성 소수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동성애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병역법이 병사 학대를 야기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우디·러시아 유가전쟁 승자는… ‘비축유 사재기’ 중국

    中 “앞으로 현재 가격으로 구입 힘들 듯” 러시아와의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생산량을 사상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를 둘러싼 ‘글로벌 치킨게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헐값으로 비축유를 쟁여 놓을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소속인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세계에너지연구실 왕융중 주임(본부장)은 “중국의 원유 비축량은 미국 기준인 90일치보다 훨씬 적다”면서 “비축량을 최고치로 늘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전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6일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가 무산된 뒤 사우디가 공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널뛰기’를 이어 가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9일 30% 가까이 빠진 배럴당 31달러(약 3만 7000원)를 기록했다가 10일 37달러로 반등했다. 머지않아 20달러대로 진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자국 원유 수요의 70%가 넘는 5억 600만t을 수입했다. 원유 가격이 저렴할수록 중국으로서는 이득이다. 다만 사우디와 러시아는 중국의 1, 2위 원유 수입국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표정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어느 한쪽 편에도 서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왕 주임은 “현재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 구매는) 비용과 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내 원유 저장시설에 한계가 있어 비축량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전날 “현재 970만 배럴인 하루 원유 생산량을 다음달부터 123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원유 전문가들이 보는 사우디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1200만 배럴이다. 비축고에 저장된 원유까지 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이다. 곧바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 배럴까지 증산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아람코는 이날 “하루 산유 능력을 13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고 추가 공지했다. 이에 아랍에미리트(UAE)도 다음달부터 30% 이상 증산하겠다며 유가 전쟁에 가세했다. 시쳇말로 ‘묻고 더블로 가는’ 형국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의 칼리드 알 팔리 투자부 장관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부 장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간 협의 채널 복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