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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앞두고 붐비는 공항 출국장

    설 연휴 앞두고 붐비는 공항 출국장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 ‘감히’ K-방산 넘볼까…日 방산주 역대급 폭등의 의미 [송현서의 디테일+]

    일본, ‘감히’ K-방산 넘볼까…日 방산주 역대급 폭등의 의미 [송현서의 디테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집권당 자민당이 지난 8일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일본 방산주가 급등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가와사키중공업이 전 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장중 약 17%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면서 “미쓰비시중공업과 IHI 등 다른 방위 기업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중공업, IHI는 일본을 대표한 3대 중공업이자 방산주다. 이중 대장주인 미쓰비시중공업은 차세대 전투기(GCAP) 개발의 일본 측 메인 사업자이고, 가와사키중공업은 잠수함과 항공우주 엔진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HI는 GCAP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위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일본 방산주가 역대급 폭등한 배경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헌법 개정 움직임이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취임 전부터 헌법 9조 개정을 주장해 왔다. 자민당과 연립정당인 일본유신회가 이번 중의원 총선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단독 헌법 개정이 가능해졌고 이는 곧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강한 일본’을 주창해 온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압승은 일본 국방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방위 관련주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헌법 개정 논의가 재개될 경우 자위대 역할과 무기 체계 확대가 용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일본 방산주에 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내외 투자자들은 방산주를 포함한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양새다. 국제시장에서 ‘핫한’ 한국 방산, 일본과 경쟁 시작?일본은 2014년 아베 신조 정권 당시 무기 수출 전면 금지 원칙을 폐지하고 ▲일정 조건으로 수출 허용 ▲국제 공동개발 참여 허용 ▲엄격한 사전 심사 등의 내용을 담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적용했다. 2023년에는 일본 방위성 정책 개정을 통해 ▲일본이 라이선스 생산한 미국 무기의 제3국 이전 허용 ▲국제 공동개발 무기의 제3국 수출 허용 확대 ▲완제품 무기 일부 수출 허용 등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러나 여전히 탄도 미사일 등의 공격용 무기나 분쟁 당사국 직접 수출 등은 제한됐고, 특히 완제품 수출길은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였다. 이번 조기 총선으로 무기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일각에서는 한국 방산업체와의 경쟁 가능성까지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광범위한 군사 개혁의 일환으로 일본이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체들과의 지역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탄탄한 일본 방산, 규제 완화가 관건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홈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무기 수출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K2 흑표 전차와 천무 등을 앞세운 한국 방산은 폴란드, UAE,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대형 계약을 따내며 ‘K-방산=가성비와 신속 공급’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한국 방산업계는 조기 납기와 완비된 MRO(유지·보수·정비), 기술 이전, 현지화·라이센싱 제안 등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강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원팀’을 이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14년·2023년 정책 변경 등으로 무기 수출 문턱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수출금지 관행으로 점유율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수출 대상국과 목적에 대한 제한이 크고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을 우선하는 제약이 남아 있는 것도 일본 방산업계의 성장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본은 국제시장에서 항공·엔진·전력·조선 등 고급 제조·시스템 통합 능력이 뛰어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품질 신뢰와 기술력에서 강점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의 규제 완화와 대규모 국방비 증액이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일본 방산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안락사 스위스행 제지…“죽을 자유” vs “막을 권리” 논쟁 격돌 [두 시선]

    안락사 스위스행 제지…“죽을 자유” vs “막을 권리” 논쟁 격돌 [두 시선]

    ‘안락사’를 위해 스위스로 향하려던 60대 남성을 공항경찰이 항공기 이륙을 늦춰 제지했다는 소식이 10일 전해지자 온라인 여론이 크게 갈렸다. 댓글에는 “고통 속 연명을 강요하지 말라”는 존엄사(조력자살) 제도화 요구와 “경찰의 개입은 정당했다”는 의견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졌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폐섬유증을 앓던 60대 남성이 스위스로 향하려 하자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항공기 이륙을 늦춘 뒤 설득 끝에 출국을 막았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사건의 의미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 시선 하나|“존엄한 죽음도 권리”…안락사 제도화 요구 확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환자의 고통과 연명 현실에 주목했다. “죽을 때까지 엄청난 고통을 겪을 텐데 병원만 배를 불리는 일”, “깨끗할 때 좋은 모습으로 가고 싶다는 건데 왜 막느냐”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특히 요양병원이나 중환자실에서의 연명 상황을 떠올리며 “호스를 끼고 대소변을 남의 손에 의지하는 삶이 존엄하냐”, “가족도 환자도 함께 고통스럽다”는 경험담도 이어졌다. “불치병 고통을 줄여줄 대안도 없으면서 막기만 한다”, “스위스처럼 조력존엄사를 제도화하라”는 주장도 많았다. 일부는 “건강보험 재정과 의료비 부담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적 비용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태어나는 건 선택할 수 없지만 죽음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죽을 자유도 인권”이라며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 시선 둘|“경찰이 왜 막나”…공권력 개입 비판도 반대편 시선은 사건을 개인의 자기결정권 침해로 보는 쪽이었다. “성인의 자유로운 선택을 왜 경찰이 통제하느냐”, “본인이 결정한 죽음을 왜 출국부터 막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경찰이 항공기 이륙을 늦춘 조치에 대해 “다른 승객들은 어떻게 하느냐”, “지연 보상은 했느냐” 등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또 “설득한 경찰이 이후의 고통과 병시중을 책임질 수 있느냐”며 제지 이후의 현실적 대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일부에서는 “가족이 신고한 상황에서 경찰은 보호 조치를 한 것뿐”이라며 공권력 개입을 이해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가족 입장에서는 살리려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 해외선 이미 격렬한 논쟁…스위스 ‘죽음의 관광’까지 다른 나라에서는 조력존엄사를 둘러싼 논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전신마비 환자 토니 닉클린슨이 안락사 허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전국적 논쟁이 촉발됐다. 그는 판결 직후 음식 섭취를 거부해 숨졌고, 이후 영국 사회에서 ‘죽을 권리’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됐다. 스위스는 의사의 직접적 약물 투여는 금지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복용하는 형태의 조력자살은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독일·프랑스 등에서 환자들이 스위스로 이동해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이어지며 ‘죽음의 관광’ 논쟁도 일었다. 캐나다는 의료진이 참여하는 조력사망 제도를 합법화했지만, 이후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또 다른 윤리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이나 정신질환 환자까지 제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 사회적 갈등을 낳았다. 이번 사건 역시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국가의 생명 보호 의무가 어디까지 충돌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안락사 제도 논의가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연명치료 중단과 조력존엄사의 경계, 제도 도입 시 악용을 막기 위한 장치 등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 로저스 위증 조사·美선 집단소송… 커지는 ‘쿠팡 사법 리스크’

    로저스 위증 조사·美선 집단소송… 커지는 ‘쿠팡 사법 리스크’

    국회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 지시’를 언급한 해롤드 로저스(사진)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위증 혐의로 약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관련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이 잇따르면서, 쿠팡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모습이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해 7일 새벽까지 약 14시간 조사를 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위증 혐의를 인정했는지’, ‘국정원이 개인정보 유출범 접촉을 지시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로저스 대표가 지난해 12월 30~31일 열린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한 발언의 진위를 확인했다. 당시 그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접촉해 자체 조사를 하고 용의자의 노트북을 회수한 과정이 국정원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떤 지시도 한 바 없다’고 반박했고, 국회는 로저스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로저스 대표의 이번 출석은 지난달 30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이 로저스 대표의 미국 출국 전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 조사로 추가 소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저스 대표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한편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둘러싼 민사 소송은 미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시민권자 이모씨 등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들은 쿠팡Inc와 김범석 이사회 의장을 상대로 뉴욕 동부연방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쿠팡Inc가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고, 이는 묵시적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대리한 탈 허쉬버그 로펌 SJKP 변호사는 현재까지 7000명 이상이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 “레전드 이상화 언니 넘어… 세계 무대 이기는 선수 될 것” [스포츠 라운지]

    “레전드 이상화 언니 넘어… 세계 무대 이기는 선수 될 것” [스포츠 라운지]

    女 500·1000m 8년 만에 金 도전이, ISU 월드컵 500m 랭킹 4위 초반 ‘폭발적 스피드’ 위해 노력신기록 펨케 콕보다 ‘파워’ 앞서“메달 색깔보다는 즐기고 올게요” “메달 색깔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타고 돌아오겠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1·한국체대)이 출전을 앞둔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신기록을 써왔지만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라 떨릴 수밖에 없다.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라 설레고,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행복”이라며 “기량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차분하게 말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 정상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상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승훈을 끝으로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번엔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이 여자 500m, 1000m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나현은 2023~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로 여자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4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해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는 500m 랭킹 포인트 4위에 오르며 김민선을 앞서기도 했다. 그에겐 주니어 대회 때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와 김민선을 잇는 ‘후계자’라는 별명도 뒤따른다. 이나현은 “그런 별명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면서 “오히려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표현에 걸맞은 선수가 되려고 나도 모르게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취미 삼아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호주로 유학을 다녀온 뒤 초등 6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상화 언니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평창 올림픽을 지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이상화의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를 가장 닮고 싶은 점으로 들었다.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출발 직후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초반이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어 “이상화 언니는 출발선을 누구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으로 제 기억에 깊게 각인돼 있다. 경기 영상을 정말 많이 봤고, 실제로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맞설 경쟁자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상대들이다. 특히 2025~ 26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2013년 세운 세계 신기록을 넘어선(36초09) 네덜란드의 펨케 콕(26)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나현은 콕에 대해 “이번 시즌 세계 신기록과 모든 월드컵 시리즈에서 1위를 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콕에 비해 자신의 강점으로 ‘파워’를 꼽았다. 신장 170㎝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 선수를 했던 어머니를 닮아 키가 크고 체격이 탄탄하다. 고교 2학년 때부터 근력운동에 힘을 쏟아 단거리 종목에 알맞은 체격으로 만들었고, 여기에 한국체대에 진학하면서 기술을 더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키가 커서 그런지 다른 선수들보다 힘이 좋다고 들었다. 칭찬으로 받아들인다”고 웃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해선 “당연히 빠른 속도가 매력”이라며 “자신의 기록을 깨며 성장하는 스포츠”라고 정의했다. 이어 “노력했던 것들이 결과로 잘 나타난다. 그리고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성취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나현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여자 1000m를 시작으로 올림픽 레이스에 오른다. 이상화에 이어 전설을 쓸 수 있을까. 그동안 누구보다 노력했기에 자신감은 이미 충만하다. “어릴 때부터 ‘잘 타는 선수’가 아니라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은 하루하루 기록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이재용 회장, 밀라노서 2년 만에 스포츠 외교

    이재용 회장, 밀라노서 2년 만에 스포츠 외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석해 2년 만에 스포츠 외교에 나선다. 이 회장은 5일 오전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기간 밀라노에서 동계 올림픽을 관람하고 글로벌 정관계 인사와 스포츠 선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반도체, 자동차, 정보기술(IT), 항공·방산 등 주요 산업의 관계자들과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이 외교 무대로 올림픽을 택한 것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국 경제계 인사와 교류하고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후원사 15곳 중에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 택시에서 외국인 커플이 벌인 ‘그 행동’…벌금으로 끝나지 않은 ‘이 나라’ [핫이슈]

    택시에서 외국인 커플이 벌인 ‘그 행동’…벌금으로 끝나지 않은 ‘이 나라’ [핫이슈]

    태국이 외국인 관광객의 공공장소 일탈에 대한 처벌 기준을 바꾸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푸껫에서 삼륜택시(툭툭) 안에서 성행위를 벌인 프랑스 국적 남녀가 벌금은 물론 비자 취소와 입국 금지(블랙리스트) 조치까지 받았다. 3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푸껫 빠통 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툭툭을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촬영한 영상이 발단이었다. 영상에는 외국인 남녀가 차 안에서 옷을 벗고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문제의 툭툭은 뒤쪽이 개방된 구조였다. 뒤차 운전자들은 도로 위에서 장면을 그대로 목격할 수 있었다. 영상이 확산하자 태국 온라인 여론이 들끓었다. “공공장소에서 선을 넘었다”, “태국 문화와 관광 이미지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 “벌금으로 끝나던 관행, 이번엔 멈췄다” 논란이 커지자 카투 경찰서는 즉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툭툭 번호판을 추적했다. 이후 프랑스 국적 남녀 웨슬리와 발렌을 탈랑 지역의 한 호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공장소 음란 행위 혐의를 적용했다. 태국 형법 388조에 따르면 최대 5000밧(약 23만 원)의 벌금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찰은 푸껫 출입국관리소와 공조했다. 당국은 두 사람의 비자를 즉각 취소했다. 이어 태국 이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당국은 벌금 납부 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는 이번 조치를 이례적으로 본다. 그동안 비슷한 사건은 벌금 후 출국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 러시아 커플은 벌금, 프랑스 커플은 추방…왜 달랐나 지난해 12월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러시아인 커플이 공공장소 성행위로 적발됐다. 당시에도 같은 형법 조항을 적용했다. 하지만 비자 취소나 추방 조치까지 이어졌다는 보도는 없었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여러 배경을 거론한다. 영상의 파급력, 푸껫이라는 관광 상징성이 꼽힌다. 외국인 관광객의 무례 논란이 누적됐다는 점도 작용했다. 온라인 여론 압박이 ‘본보기 처벌’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태국 네티즌 반응도 거세다. “외국인 관광객 봐주기는 끝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무비자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 “관광객이라도 태국의 법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조치를 태국 당국의 태도 변화로 본다. 관광 이미지 보호를 위해 외국인에게도 분명한 선을 긋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한편 비자 취소와 블랙리스트 조치의 범위를 두고 궁금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태국에 한정된 행정 처분이라고 설명한다. 비자 취소는 태국 내 체류 자격을 박탈하는 조치다. 블랙리스트 등재 역시 태국 재입국을 제한한다. 프랑스나 유럽 등 제3국 입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향후 장기 체류 비자 심사에서는 참고 자료로 검토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 한미 외교장관, 원자력·핵잠·조선·대미투자 ‘긴밀 협력’ 합의

    한미 외교장관, 원자력·핵잠·조선·대미투자 ‘긴밀 협력’ 합의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정신에 입각해 미래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무부는 두 장관이 민간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루비오 장관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다각화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안정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해 미·일·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밝힌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한 양국 장관 간 논의 내용은 이번 보도자료에 포함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배경으로 언급한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관세 인상 계획의 철회 또는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출국에 앞서 “양국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회 절차를 거쳐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를 미측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투자 압박 나선 美 ‘미국 내 원전 건설’ 요구한 듯… 김정관 이어 조현 급파

    투자 압박 나선 美 ‘미국 내 원전 건설’ 요구한 듯… 김정관 이어 조현 급파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관세 재인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지난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 급파된 데 이어 외교 라인까지 미국 설득에 가세하면서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핵심광물 장관급회의 참석을 위해 미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조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국회 절차에 따라 양 정부 간 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미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며 “제가 만나는 국무장관은 물론이고 다른 미국 정부 인사들, 특히 미 의회 측에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 입법부가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즉각 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급파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은 관세 인상 가능성을 지렛대로 한국의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한국 측에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마누가(미국 원전 재건)’ 프로젝트다. 특히 미국은 일본의 원전 투자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에도 속도감 있는 결단을 요구했고, 미국 내 신규 원전을 한국과 일본이 각각 분담 건설하는 구상까지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관세협상에 따라 조성된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 원전 건설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뿌린 중국인…中 정부도 나섰다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뿌린 중국인…中 정부도 나섰다

    중국이 2024년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을 잡기 위해 호주 경찰과 합동 수사에 나섰다. 최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당 사건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파견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7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체불명의 남성이 유모차에 있던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쳤다. 당시 호주 언론은 비자 연장이 거부된 것에 따른 묻지마식 범죄로 추정했다. 이 사고로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팔과 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이후 피부 이식과 레이저 치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8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브리즈번 시민들은 아기의 화상 치료를 위해 모금에 나섰고, 당시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다. 아기 어머니는 “이런 끔찍한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중국 항저우 출신이다. 그는 사건 직후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행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나흘 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호주를 오갔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생활해 온 임시 노동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법원은 아기에게 신체적 중상해를 가한 혐의로 용의자의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해당 혐의는 호주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환급을 요구하던 고객이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져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사기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48세 여성 고객이 환급을 요구하며 매니저와 언쟁을 벌였다. 이 고객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며 환급을 주장했다. 매니저는 “주문하신 커피는 나왔으며, 결제 금액 전부 환급해 드리겠다. 최대 48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고객은 “거짓말쟁이”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사과를 요구했고, 매니저가 자리를 뜨려 하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던졌다. 경찰은 이 고객을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 귀국 전한길 “체포 막으려 라방 켰다”…지지자들 “아멘” [포착]

    귀국 전한길 “체포 막으려 라방 켰다”…지지자들 “아멘” [포착]

    해외에 체류하며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주장해 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55)씨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8월 출국 이후 162일 만이다. 전씨는 이날 낮 11시 30분쯤 후쿠오카발 항공기(RS724)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 300여명(경찰 추산)이 몰려 ‘자유한길단’ ‘조작된 내란, 감춰진 진실’ ‘이재명 구속’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전씨의 귀국을 기다렸다. 현장에는 꽃다발을 든 지지자들과 삼각대를 세운 유튜브 생중계 장비도 다수 포착됐다. 부정선거를 주장해 온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와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씨가 입국장으로 나오자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전한길” “아멘”을 외쳤고, 일부는 취재진을 향해 부정보도를 하지 말라며 항의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87명과 경찰 버스 3대 등 1개 중대를 투입했다. 전씨는 입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떠난 지 5개월, 162일 만에 귀국했다”며 “경찰 출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55년간 법 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부 들어 벌써 8번이나 고발당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지나친 고발·고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주 우려도, 증거 인멸 우려도 없고 죄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찰 출석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에서 동작경찰서로 이관됐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 목요일쯤 출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귀국 배경으로는 영화 홍보도 함께 언급했다. 전씨는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조작된 내란, 감춰진 진실’을 다룬 영화를 만들었다. 내일 개봉한다”며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진실을 알고 싶은 국민들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씨는 귀국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켜겠다”며 “국민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부당하게 체포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귀국 시각에 맞춰 지지자들의 공항 집결을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전씨는 현재 내란 선동 혐의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협박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지난해 8월 출국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을 오가며 유튜브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공개…러시아가 망하지 않은 비결은? [밀리터리+]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공개…러시아가 망하지 않은 비결은? [밀리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만 4년이 다 되어가는 동안 천문학적인 군사비를 지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유타이티드24는 키이우 경제대학의 율리아 파비츠카 교수와 JP모건 및 도이치뱅크 출신 은행가인 로만 술지크와 함께 러시아 경제 구조를 파악하고 전쟁에 든 비용을 산출했다. 키이우 경제대학이 집계한 러시아 공식 예산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1~2025년까지 군사 및 안보 지출에 최소 50조 6000억 루블(한화 약 956조 원)을 배정했다. 연간 환율을 고려하면 약 5800억~6000억 달러(약 840조~870조 원)에 해당하며 매우 보수적인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더불어 이 추정치에는 기밀 예산 항목과 장부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비용이 제외돼 있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실제 지출액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총 전쟁 지출액은 공식 예산 수치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단기전’으로 끝날 줄 알았던 러시아러시아의 군사 지출은 본격적인 침공 이전부터 증가하는 추세였다. 2021년 러시아는 군사 및 국내 안보에 최소 5조 6000억 루블(약 105조 7900억 원)을 할당했고, 이 수준은 2022년까지 유지됐다. 전쟁 첫해에는 6조 3000억 루블(약 119조 원)로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지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예상했던 비용이다. 즉 점령과 정권 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을 배정했는데, 우크라이나가 예상보다 거세게 반격하고 서방 국가가 대리전에 참전하면서 러시아의 국방비는 급격히 증가했다. 2023년 러시아의 군사 및 안보 지출은 총 8조 5000억 루블(약 160조 5700억 원)에 달했고, 2024년에는 13조 7000억 루블(약 259조 원)까지 치솟았다. 비용 증가는 전시 무기 생산의 거의 전량 투입, 병사들의 급여 및 보너스 인상, 전사자와 부상자 가족에에 대한 보상금 지급 그리고 전선에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는 데 드는 물류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군사 및 안보 지출은 16조 6000억 루블(약 312조 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 예산의 약 4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 수치가 16조 8000억 루블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더 이상 여분 현금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는 차입과 내부 재분배를 통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방 예산에 더욱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제까지 전쟁 비용 지불할 수 있나러시아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전쟁에 쏟아붓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 동안은 현재 수준의 군사비 지출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핵심적인 제약 요인은 외환보유고의 고갈이다. 러시아 국부펀드의 유동성 자산은 2022년 초 이후 절반 아래로 감소했고, 국가가 저축으로 재정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제한됐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이전보다 훨씬 취약한 상황에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쟁 초기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해줬던 완충 장치가 대부분 사라졌다”고 말했다. 술지크 은행가 역시 “러시아가 지금까지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적 수완보다는 안정적인 수출 수익과 전쟁 이전의 현금 보유고에 더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현재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을 지원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년 750억~1000억 달러의 외화를 소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를 지탱하는 것은 석유와 가스 수입이다. 이 수입이 의미 있게 감소한다면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쟁 중에도 30개국에 무기 판매한 푸틴러시아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전쟁을 이어가면서도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이지 않은 또 다른 배경은 무기 판매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외 군사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2025년까지 30개국 이상에 군수품을 공급하고 무기 수출로 150억 달러(약 22조 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군사 기술 협력 체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영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방 국가들이 우리 파트너 국가들에 러시아와의 사업 관계를 늦추고 차단하라는 압력은 갈수록 심화됐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의 수출 계약이 대부분 계획대로 이행됐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무기 수출이 러시아 방산 기업의 현대화와 생산 능력 확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올해에는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당국은 국가별 무기 공급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무역 데이터와 국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러시아의 무기 수출국들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국제 제재를 받거나 서방 방위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아프리카 국가들이 러시아 무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의 수출 수주 구성도 변화했다. 장갑차와 미사일 시스템 수출은 전쟁 이전 수준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으나 전투기, 훈련기, 무인 항공기 및 우주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항공 관련 시스템이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안영미 “둘째 임신…7월 출산” 깜짝 발표

    안영미 “둘째 임신…7월 출산” 깜짝 발표

    개그우먼 안영미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안영미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도중 깜짝 임신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둘째를 임신했다. 청취자들이 지난주에 ‘임신한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 맞다. 중기 정도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산이다 보니 조심하느라 말을 못 하고 꾹꾹 참고 있다가 처음으로 얘기한다.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했겠느냐. 첫째도 노산이었는데 지금은 확실한 노산이라서 하루하루 외줄타기 하듯 지금도 불안하다. ‘이 정도면 안정기이지 않을까’ 해서 깜짝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졌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재치 있게 해명했다. 그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먹고 건강 이상설 나왔을 때 얼마나 억울했겠느냐. 다들 ‘왜 그렇게 말랐냐’고 하는데, 얼굴만 빠졌고 다른 데는 다 쪘다”고 설명했다. 둘째의 태명은 첫째 ‘딱콩이’의 동생이라는 의미의 ‘딱동이’이며 성별은 아들로 확인됐다. 출산 예정일은 7월로, 첫째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할 예정이다. 안영미는 “딱콩이가 여름둥이다. 한창 더울 때 7월에 출산했는데, 둘째도 7월에 낳는다. 잘하면 생일도 겹칠 것 같다. 둘째도 제왕절개 할 거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첫째도 입덧이 없었고 둘째도 입덧이 없다. 그래서 편하게 방송했다”면서 “둘째 임신 고민을 많이 했다. 첫째도 케어를 잘 못 하고 있는데 ‘둘째가 말이 되나’ 싶더라.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이것저것 계산하다 보니 안 되겠더라. 지금 아니면 못 낳을 것 같아서 저질렀다”며 임신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영미는 2020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부부의 인연을 맺었으며, 결혼 3년 만인 2023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첫째 임신 당시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의 곁에서 출산하기 위해 출국하며 원정 출산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 “尹 있는 구치소 나쁘지 않다”…전한길에 ‘귀국’ 권유한 손현보 목사

    “尹 있는 구치소 나쁘지 않다”…전한길에 ‘귀국’ 권유한 손현보 목사

    ‘윤 어게인’을 주장하며 해외에서 체류 중인 전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 전한길씨가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로부터 귀국 권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전한길입니다. 조금 전 어제 석방되신 손현보 목사님과 통화했는데 저보고 귀국하라고 한다”고 글을 올렸다. 손 목사는 지난해 대선과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전씨는 손 목사가 “없는 죄도 만들어 잡아가고 있는 이재명 정권 아래 구속돼도 좋다”거나 “구속되면 서울구치소가 윤 대통령 계시는 곳이니 나쁠 것 없지 않으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국민 저항이 두려워서 저를 구속 못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튜브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귀국 여부를 묻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2일 현재 11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22%만이 ‘귀국해서 투쟁하자’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는 해외 체류에 답했다. 전씨가 귀국 관련 글을 올리고 의견을 물은 데는 경찰의 출석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그는 내란 선동 혐의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상태다. 전씨도 “경찰이 출석 요구를 재촉하고 있다”면서 “육군 병장 전역으로 국방 의무 다했고 국세청장으로부터 모범납세자상 받았다. 지난 55년간 법 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권 아래에서는 고소 고발을 8건 당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그간 윤 전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였다고 밝혀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안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이후 일본과 호주 등에 옮겨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 프로야구 선수가 마약 밀수 지휘…조직 상선 2명 구속기소

    전 프로야구 선수가 마약 밀수 지휘…조직 상선 2명 구속기소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조직의 총책으로 드러나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서정화)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전 프로야구 선수 A(33)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B(3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운반책을 통해 태국에서 시가 1억원 상당인 케타민 1.9㎏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태국 한 클럽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익명으로 운반책에게 마약 밀수를 지시하고, 태국 현지에서 사들인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다. 운반 대가는 가상화폐로 지급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태국발 케타민을 밀반입한 운반책 C씨를 적발해 구속기소 한 것을 계기로 총책 추적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인천과 대전에서도 마약 운반책을 검거했는데, 이들이 소지한 마약의 종류와 숨긴 방법, 밀수를 지시한 상선의 텔레그램 대화명이 일치해 같은 조직의 범행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검찰은 마약 수사 분야 공인인증 검사인 부장검사를 주임 검사로 지정하고, 검찰 마약 전문 수사관과 부산시청·부산세관·태국 파견 수사관 등으로 전담팀을 꾸려 전국에서 발생한 마약 밀수사건들을 취합·분석했다. 그 결과 총책과 관련해 “충남 사람으로 보였다”, “대전 연고 프로야구단 광팬 같았다”는 등 운반책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운반책에게 가상화폐로 경비를 지급한 경로를 추적해 상선이 사용하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 연결된 태국 은행 계좌 등을 확인해 A씨를 총책으로 특정했다. 검찰 또 부산세관, 태국 마약청에 파견 중인 마약 수사관과 공조해 인천국제공항, 태국 수완나품 공항 화장실에서 운반책이 마약을 전달받는 CCTV 영상을 다량 확보하고 밀수 경로를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체류자격 갱신을 위해 일시 귀국한 A씨를 체포하고, A씨의 진술을 토대로 B씨를 공범으로 특정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B씨는 지난달 13일 대전 은신처에서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있는 승객은 세관의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려 운반책에게 미성년자 자녀와 함께 외국에 간 다음 마약을 받아 한국으로 운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공조와 디지털 포렌식, 텔레그램 IP와 가상주산 추적, 마약 수사관의 태국 현지 파견 등 수사 역량을 결집해 조직적인 마약 밀반입을 지휘한 총책을 검거했다. 이들을 상대로 한 수사로 국내 유통책 등 하선 조직도 일망타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탈리아 입성한 올림픽 한국 선수단…“깜짝 스타 나올 것”

    이탈리아 입성한 올림픽 한국 선수단…“깜짝 스타 나올 것”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빛 발걸음을 내디뎠다. 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수경 단장을 필두로 한 선수단 본진 45명 중 38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썰매 종목 등 선수단 7명은 코르티나담페초에 31일 각각 도착했다. 4일 도착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등 나머지 선수들도 속속 이탈리아로 들어올 예정이다. 선수 71명을 포함해 모두 13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에 입촌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31일 개장한 선수촌은 올림픽 기간 선수들의 생활 거점, 훈련 및 회복 시설 등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선수단은 금메달 3개 획득과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장은 앞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금메달 3개는 꼭 땄으면 좋겠고, 깜짝 스타도 나올 것 같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당한 상황을 당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위기 대응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주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은 “주장을 맡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올림픽에는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 2900여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5일 오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개회식은 7일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다.
  • “울면서 전화한 아들, 감금됐대요” 한밤중 어머니 신고… 태국서 구출된 30대

    “울면서 전화한 아들, 감금됐대요” 한밤중 어머니 신고… 태국서 구출된 30대

    ‘고수익 채용’ 광고 보고 태국 갔다가보이스피싱 조직에 붙잡혀 모텔 감금 돈을 벌겠다며 태국에 간 30대 남성이 현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감금됐다 어머니의 신고로 구출됐다. 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0분쯤 “태국에 돈 벌러 간 아들에게서 울면서 전화가 왔는데 감금된 것 같다”는 여성의 다급한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핑계를 대고 어머니와 어렵게 연락해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천경찰서 강력팀은 포천시 내촌면에 거주하는 A씨 어머니를 만나 상황을 파악했다. 강력팀장은 A씨의 이모부인 것처럼 신분을 속여 태국의 조직과 통화했고, A씨가 머무는 숙소 위치 등 단서를 확보했다. 경찰은 늦은 시간임에도 즉시 외교 경로를 통해 주태국 한국 영사와 연락을 취하고, 태국 현지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현지 경찰과 영사 관계자들은 다음날 오전 2시쯤 A씨를 숙소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신병을 확보했다. A씨 어머니가 신고한 지 2시간 30분 만이었다. A씨 주변에는 감시하는 현지인들이 있었지만, A씨 친척의 지인이라는 말에 경계심을 늦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로 같은 날 늦은 오후 귀국했다. A씨는 텔레그램에 올라온 ‘태국 디자인 회사 고수익 채용’ 광고를 보고 지원한 뒤 지난 26일 방콕으로 출국했으나, 현지 도착 직후 방콕 시내 한 모텔로 이동돼 방에 감금된 채 피싱 범죄 관련 교육을 강요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서 강력팀은 A씨 구출 이후에도 현지 당국에 해당 장소에 있던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태국 경찰은 A씨를 감금한 혐의로 한국인 5명과 중국인 1명, 태국인 1명 등 조직원 7명을 검거했다.
  • 신라·신세계 나가고 현대·롯데 입성…주인 바뀌는 인천공항 면세점

    신라·신세계 나가고 현대·롯데 입성…주인 바뀌는 인천공항 면세점

    현대디에프와 호텔롯데이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새 사업자가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입찰에서 현대와 롯데를 특허심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찰 결과 DF1(매장 15개·4094㎡)은 롯데가, DF2(14개 매장·4571㎡)는 현대가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롯데는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는 2001년 인천공항 면세점 1기 사업자로 선정돼 약 22년간 사업권을 유지했으나 2023년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사항은 임대료였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주된 이유가 ‘적자+비싼 임대료’였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를 감안해 임대료를 직전 입찰 때보다 낮췄다. 지난 2022년 입찰에서 DF1(신라) 매장의 1인당 객당 수수료는 5346원이었고, DF2(신세계) 5617원이었다. 이를 이번에는 각각 5031원, 4994원으로 5.9%, 11.1% 낮췄다. 롯데는 DF1에 6.2% 높은 5345원을, 현대는 DF2에 8.0% 많은 5394원을 각각 써냈다. 공사는 이 같은 입찰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했고, 관세청은 특허심사에 반영해 최종 낙찰 사업자를 선정한다. 새로운 사업자의 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다. 영업개시일은 종전 사업자의 계약 종료 다음 날이며, 사업자는 최대 10년 이내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다.
  • ‘셀프조사 논란’ 로저스 쿠팡 대표 첫 경찰 출석…“조사 적극 협조할 것”

    ‘셀프조사 논란’ 로저스 쿠팡 대표 첫 경찰 출석…“조사 적극 협조할 것”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셀프 조사’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2시 로저스 대표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로저스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자, TF가 꾸려진 지 약 한 달만이다. 오후 1시 53분쯤 서울청 청사에 도착한 로저스 대표는 영어로 “쿠팡은 계속 그래왔듯 한국 정부의 조사에 완벽하게 협조하겠다”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굳은 표정으로 내놓은 유일한 발언이었다. 그는 ‘정보 유출이 3000건에 불과하다는 근거가 무엇이냐’, ‘증거 인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달 쿠팡 관련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국회의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거나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들기는 등 감정을 드러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당초 로저스 대표가 장시간 발언을 하며 쿠팡 측 입장을 항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세 번째 만에 경찰에 출석하는 자리인 만큼 공개 발언은 최대한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쿠팡이 경찰 몰래 피의자를 중국에서 접촉하거나 노트북을 회수해 포렌식한 경위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 정보가 3000건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빠져나간 정보가 3천만건에 달한다며 쿠팡이 일부 증거를 인멸했거나 규모를 축소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서 이 같은 셀프 조사를 국가정보원이 지시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정원이 부인하며 위증 혐의도 얹혔다. 또 2020년 숨진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씨의 산재 책임을 축소·회피하는 보고를 지시했다는 혐의도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번 소환은 경찰의 3차례 요구 끝에 성사됐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 직후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 뒤 경찰의 출석요구에 2차례 불응했다. 경찰은 외국인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 “금메달 3개 이상 가자!” 결전의 땅 떠난 태극전사들, 밀라노로 출국

    “금메달 3개 이상 가자!” 결전의 땅 떠난 태극전사들, 밀라노로 출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 본단이 30일 결전의 땅 이탈리아로 떠났다. 빙상(스피드·쇼트트랙), 스노보드,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종목 등 선수 45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들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38명은 곧장 밀라노에 도착하고 코르티나담페초에 가야 하는 7명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목적지로 이동한다. 다른 선수들은 각자 경기 일정에 맞춰 이동하거나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종목별로는 스노보드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각각 10명으로 그다음으로 많다.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보다 금메달을 1개 더 늘린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지만 선수단은 그 이상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93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3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가 마지막이다. 그에 앞서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는 14위(금2·은5·동2)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공항에 와서 출국을 앞두니 설레고 긴장도 된다”며 “갑자기 주장을 맡게 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은 “익숙한 느낌도 들지만 올림픽인 만큼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겠다”며 “제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겠다. 쇼트트랙 대표팀뿐 아니라 한국 선수단 전체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남자 에이스 계보를 잇는 임종언은 “긴장돼서 평소보다 잠도 잘 못 잔 것 같다”면서도 “시차 적응이 느린 편이라 가서도 잘 못 자는 건 아닐까 걱정되지만 어서 현지와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도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쌍벽을 이루는 김길리는 “올림픽이 처음이다 보니 궁금하고 설렌다. 짐을 조금만 챙기려고 했는데 싸다 보니 점점 늘어나더라”고 웃으며 “올림픽에 같이 못 가는 선수들, 저희를 위해 도와준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떠오른다. 그 선수들 덕분에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회식 기수로 나서는 박지우는 “중요한 자리에 선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수였던 곽윤기, 김아랑 선배님이 모두 메달을 땄는데 나에게도 좋은 기운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우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세 번째 올림픽이라 더 떨리거나 한 것은 없다. 경기에 대해 어떻게 준비할지 확실해져 있어서 차분하게 출국을 준비했다”면서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영광스러워서 이번엔 후회 없는 경기가 우선이란 생각이 더 컸는데 대회가 다가오니 확실히 메달 욕심도 커진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켈레톤 베테랑 김지수는 “월드컵 시즌 전체적으로는 좀 좋지 않았는데 막판에 어느 정도 제가 원하는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귀국해 자신감을 더 충전했다”면서 “4년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오겠다. 좋은 결과를 내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이애슬론에 출전할 최두진은 “아시안게임에서는 비슷한 경쟁력을 지닌 선수들끼리 싸웠는데 올림픽에선 유럽 선수들과 부딪치니 긴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위축되지 않고 경기하고 기록을 1초라도 줄이기 위해 똑똑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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