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국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야영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포커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열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66
  • “가질 사람?” 100만원이었는데…‘이것’ 공짜로 뿌린다는 벨기에

    “가질 사람?” 100만원이었는데…‘이것’ 공짜로 뿌린다는 벨기에

    세계 최대 냉동 감자튀김 수출국인 벨기에에서 감자가 남아돌아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감자튀김 가공용 감자의 현물시장 가격은 몇 달 동안 톤당 0유로에 머물고 있다. 불과 3년 전엔 거의 600유로(약 100만원)에 달했다. 감자튀김은 벨기에의 국민 음식으로, 벨기에인들이 감자튀김을 원뿔 모양의 종이 용기에 담아 파는 모습을 전국 곳곳의 광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NYT는 2026년 대규모 감자 과잉 생산은 기상학적 요인과 지정학적 요인을 포함해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서는 감자튀김용 감자 500만톤이 과잉 생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 감자 생산국인 독일에선 4000톤에 달하는 감자를 무료로 나눠주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벨기에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하는 크리스 드하에르는 “창고에 1000톤의 감자가 몇 달 동안 4.5m 높이로 쌓인 채 결국 팔지 못해 밭에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토양, 모종, 비료, 인건비로 16만 유로(약 2억 8000만원)의 손실을 보았다”며 “모았던 돈까지 다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남아도는 유럽 감자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우선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포테이토 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후 지난해 2월 28일부터 1년 동안 유럽연합(EU)의 미국으로의 냉동 감자튀김 수출은 8% 감소했다. 미국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유럽산 감자튀김의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로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출량은 더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추정했다. 게다가 중국·인도·이집트가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감자튀김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경쟁이 심화했다. 또한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면서 이윤이 바닥을 치고 있다. 벨기에 감자 가공 협회인 벨가폼에 따르면 이란 전쟁도 냉동 감자튀김 공급망에 부담을 줬다.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에너지 비용이 상승해 냉장·운송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나아가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주요 감자튀김 소비국으로의 수출도 어려워졌다. 크리스토프 베르뮐렌 벨가폼 최고경영자(CEO)는 관광객 감소로 리조트 숙박과 외식 수요가 줄어 걸프 국가의 감자튀김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 식탁 사로잡은 ‘고소함’… K참기름 수출 37% ‘쑥’

    한식에 고소한 맛을 더하는 참기름이 차세대 K푸드 수출 품목으로 우뚝 섰다. 건강 식단을 추구하는 서구 시장에서 요리의 맛을 완성하는 ‘피니싱 오일’(마무리용 기름)로 주목받으면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관세청은 올해 1~4월 참기름 수출액이 614만 달러(9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20.3%, 지난해 28.2%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중량은 657t으로 전년 대비 47.6% 늘었다. 수출액은 5년 전인 2021년 1~4월 270만 달러에서 약 2.2배 규모로 커졌다. 참기름 수출이 급증한 배경엔 선진국 중심의 건강식 선호 트렌드가 자리한다. 채식 등 건강식을 추구하는 북미·유럽 소비자들이 화학 첨가물이 없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는 한국산 참기름에 주목한 것. 서구에서 샐러드나 생선 요리에 올리브유를 곁들이듯 한식 요리에서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르는 문화가 거부감 없이 현지에 안착한 것이다. 유기농·할랄·코셔 등 까다로운 인증을 받고 튜브형 포장 등 편의성을 높인 것도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114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K푸드 수출 열풍도 강력한 시너지로 작용했다. 유튜브 쇼트폼 콘텐츠로 한식 조리법을 접한 외국인들이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며 필수 소스인 참기름을 함께 장바구니에 담는 ‘동반 구매’ 구조가 정착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기름 수출의 최대 시장은 미국이었다. 올해 1~4월 미국 수출액은 2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0.8% 증가했다. 2013년 이후 14년 연속 수출국 1위 자리를 지킨 미국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34.0%에서 올해 41.7%로 늘었다. 이외에도 캐나다는 249.0% 늘어난 60만 달러를, 네덜란드 등 유럽은 42.7% 상승한 7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우크라이나 투자 이어 수출 노리는 일본 업체 테라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투자 이어 수출 노리는 일본 업체 테라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일본이 무기 수출 품목 제한을 해제한 이후 방위산업 수출에 나서고 있지만, 호주와 계약한 모가미급 호위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의 기존 방위산업은 세계 무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틈을 비집고 일본의 소규모 기업이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에 투자하고, 여기서 얻은 노하우로 수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드론 업체 테라 드론(Terra Drone)은 2016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글로벌 산업용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드론 측량 및 검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에 진출했다. 테라 드론은 최근 방산 분야로 관심을 넓히면서 일본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렸다. 2026년 3월 우크라이나 어메이징 드론스(Amazing Drone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공동 개발한 요격 드론 ‘테라(Terra) A1’을 공개했다. 테라 A1은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 등 저비용 위협을 기존 요격 미사일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무력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되고 있다. 비행거리 32㎞, 최고 속도 시속 300km, 비행시간 15분이며, 시스템 대당 가격은 2000~3000달러다. 지난달 말에는 우크라이나 고정익 요격 드론 기업 위니랩(WinnyLab)에 투자를 발표했다. 위니랩이 개발한 고정익 요격 드론은 테라 A2로 최고 시속 300㎞, 작전 반경 75㎞, 비행시간 40분 이상으로 테라 A1 대비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테라 A2는 이달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운용을 시작했다. 테라 드론은 근거리용 테라 A1과 원거리용 테라 A2를 결합해 다층 방어망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체계로 일본 내수 시장과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 자폭 드론에 대응해 제트 추진 요격 드론 업체를 대상으로 세 번째 투자를 발표했다. 알려진 제트 추진 드론의 목표 제원은 최고 속도 시속 440㎞, 비행시간 20분, 최대 비행 거리 140㎞, 탑재량 3.5㎏, 캐터펄트 발사 방식이다. 테라 드론의 방위산업 부문 책임자 모리타 유지는 “경험 있는 해외 업체에 대한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단계별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것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 드론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해 드론이 스스로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교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테라 드론은 우크라이나 투자에 앞서 자회사이자 무인항공기 교통 관리(UTM)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유니플라이(Unifly)를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작전에 대한 유럽 전역의 비행 전 위험 평가 표준화 방안을 수립해 안전성, 상호 운용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방위기구(EDA) 주도의 MIL-UAS-SPECIFIC 3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이미 유럽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럽, 특히 우크라이나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은 드론 운용을 전략적 단위에서 전술적 단위로 확대하려는 일본 방위성의 움직임과 맞물려 일본이 드론 수출국으로 단시간에 부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 韓서 내내 ‘굳은 표정’ 눈도 안 마주쳤는데…김정은 앞 ‘감격 눈물’ 펑펑

    韓서 내내 ‘굳은 표정’ 눈도 안 마주쳤는데…김정은 앞 ‘감격 눈물’ 펑펑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우승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평양으로 돌아간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국 체류 기간 내내 경직된 태도를 유지하고 시민단체의 환영에도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날 학교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리영식 중앙간부학교장과 백형철 초급당비서, 학생들, 교육 공로자 등 기념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내고향팀과 U-17 대표팀 선수·감독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고, 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23일 열린 수원FC 위민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했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단체의 남북 선수단 공동응원 활동에 3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하지만 선수단은 지난달 17일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4일 출국할 때까지 8일 동안 남측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경직된 태도를 보였다. 공항 입국장과 출국장에서 실향민 단체와 대북지원단체 관계자들이 환영과 축하 인사를 건넸으나 선수단은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지나쳤고 취재진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숙소와 훈련장 등을 오갈 때도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세리머니와 기념 촬영을 했으나 끝까지 자리를 지킨 공동응원단 300여명 쪽에는 인사하지 않은 채 떠났다. 또 리유일 감독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측’이라는 표현을 쓰자 “국호를 바르게 해달라”고 항의한 뒤 회견장을 떠났다. 북한 매체들은 내고향축구단 우승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결승전이 수원에서 열린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부터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반도 북측 지역만 북한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통일 조항을 삭제하는 등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한 헌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는 시종일관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김 위원장 앞에서 감격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경직된 남북 관계와 북한 체제의 정치적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 ‘탱크데이’ 핵심 관계자 휴대전화 제출 거부…경찰, 강제수사 검토

    ‘탱크데이’ 핵심 관계자 휴대전화 제출 거부…경찰, 강제수사 검토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5·18 광주민주화운동 명예훼손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행사 기획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 일부가 자체 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관련 법리와 판례를 검토하며 혐의 적용 여부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은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정용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측은 당시 “‘탱크데이’ 이벤트가 의도적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겨냥해 기획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이벤트 기획에 관여한 일부 관계자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업무용 메신저 대화, 결재 기록 등 기획·의사결정 과정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아 핵심 증거로 꼽힌다. 법조계에서는 핵심 관계자의 휴대전화 제출 거부가 디지털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경찰이 관련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요구하거나 필요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 등 기초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을 5·18민주화운동특별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일부 5·18 유공자와 유족들도 별도로 정 회장을 고소하면서 신세계그룹 압수수색과 정 회장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5·18 단체들은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도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탱크데이’ 마케팅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을 무력 진압한 군부 독재의 상징을 기념일 직전에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행위”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상처를 남긴 역사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사태의 여파는 경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정 회장의 사과에도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스타벅스 주간 결제액이 일주일 만에 약 80억원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 프로모션도 전면 중단됐다. 특히 1일부터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조치가 시행되면서 업계에서는 환불 규모가 최대 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의 강제수사 여부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현실화할 경우 신세계그룹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체코 190㎝대 장신 뛴다… 고공 플레이 대비령

    체코 190㎝대 장신 뛴다… 고공 플레이 대비령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상대로 맞붙는 체코가 1일(한국시간)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를 비롯해, 체코 대표팀 역대 최다 경기(89경기) 출전 선수인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와 파벨 슐츠(리옹),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와 블라디미르 초우팔, 로빈 흐라냐치,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이상 호펜하임)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시크(191㎝), 소우체크(192㎝), 흘로제크(188㎝) 등 장신 선수들의 고공 플레이에 대한 대비책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26명 가운데 17명이 체코 프로리그에서 뛰고, 그중에서도 10명이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수여서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18세 미드필더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가 깜짝 발탁된 것도 눈에 띈다. 체코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29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고 미로슬라프 쿠베크 감독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치러진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3명의 선수를 제외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코소보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17살 미드필더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가 깜짝 발탁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미로슬라프 쿠베크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공수 양면의 짜임새를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해 전술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체코 대표팀은 미국으로 이동해 오는 5일 미국 뉴저지에서 과테말라와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당초 지난 31일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멕시코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스태프의 비자 발급이 지연돼 출국에 차질을 빚었다. 게이튼 맥켄지 남아공 체육부 장관은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 선수단 비자는 모두 발급됐으나 수석 코치와 팀 닥터, 보안 책임자, 분석관 1명의 비자 승인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 강훈식 “첨단산업서 캐나다와 글로벌 시장 선도할 수 있어”…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전

    강훈식 “첨단산업서 캐나다와 글로벌 시장 선도할 수 있어”…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과 높은 기술력이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결합한다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한·캐나다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양국 간 산업 협력은 단순 구매, 공급을 넘어 기술, 안보, 인재를 연결하는 생태계 협력이 되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강 실장은 전날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를 위한 지원 사격을 위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놓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고 있다. 이를 놓고 청와대와 정부, 기업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이용철 방사청장, 온타리오주 스티븐 레체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과 캐나다의 주요 방산·우주·수소 분야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 방산 및 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현대차는 캐나다 수소 프로젝트 등 양국 간 수소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또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기업 간 위성통신, 발사장, 방산 차량 등 우주·방산 분야에서 모두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 실장이 이끄는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은 지난 4월 한화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 간 체결한 MOU 핵심 당사자 중 하나인 마틴레아사를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플라비오 볼페 APMA 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과 방산 제조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고 산업부가 설명했다. 강 실장은 “한화와 APMA 간 협력은 캐나다, 특히 온타리오 경제의 핵심축인 자동차 산업이 방산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양국 기업이 캐나다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제3국으로도 함께 진출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찰, ‘李대통령 범죄 연루설’ 제기 모스탄 출국정지 요청

    경찰, ‘李대통령 범죄 연루설’ 제기 모스탄 출국정지 요청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소년 교도소 수감설’을 제기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출국정지를 요청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뜻한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탄 교수가 외국인이며 문제의 발언이 이뤄진 장소도 미국인 점을 고려할 때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한 뒤, 사건을 각하하고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죄지는 범죄 행위가 이뤄진 곳뿐 아니라 ‘결과가 발생한 곳’도 포함된다며 피해자인 이 대통령이 국내에 있으므로 결과 발생지를 국내로 보고 수사할 수 있다고 봤다. 경찰은 부정선거 검증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입국한 탄 교수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탄 교수 측은 수사관 기피신청서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곧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 몰카도 돈 받고 팔았다”…54만명 불법사이트 운영자 검찰행

    “가족 몰카도 돈 받고 팔았다”…54만명 불법사이트 운영자 검찰행

    가족과 연인, 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공유·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AVMOV’의 핵심 운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 수가 5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VMOV 운영자인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공범인 40대 B씨와 함께 2022년 8월부터 AVMOV를 운영하며 가족, 연인, 지인 등의 성관계 영상과 나체 사진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수억 원대 범죄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VMOV는 가족이나 연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회원들끼리 교환하거나 유료 결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 불법 사이트였다. 가입자는 약 5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사이트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운영진이 태국으로 출국해 잠적했지만 여권 무효화 절차 등을 진행하며 귀국을 압박했고, 이들은 지난 5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긴급체포됐다. 공범 B씨는 지난달 2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경찰은 운영자급 피의자 8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한국 1차전 상대 체코, 장신 3명 포함 26명 명단 확정…남아공은 비자문제로 출발 지연

    한국 1차전 상대 체코, 장신 3명 포함 26명 명단 확정…남아공은 비자문제로 출발 지연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가 190㎝에 달하는 장신 선수 3명을 포함해 자국 리그 선수가 대거 포함된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체코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등 월드컵 출전 멤버 26명을 공개했다. 최종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26명 중 17명이 자국 리그에서 활약한다는 점이다. 특히 주장인 미드필더 소우체크의 키는 192㎝, 간판 스트라이커 시크의 키는 191㎝, 공격수 흘로제크의 키는 188㎝ 등 장신이어서 한국으로서는 신장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여기에 17명의 자국 리그 선수 중 10명이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수여서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보인다. 체코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29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고 미로슬라프 쿠베크 감독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치러진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3명의 선수를 제외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코소보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17살 미드필더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가 깜짝 발탁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쿠베크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공수 양면의 짜임새를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해 전술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당초 지난 31일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멕시코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스태프의 비자 발급이 지연돼 출국에 차질을 빚었다. 게이튼 맥켄지 남아공 체육부 장관은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 선수단 비자는 모두 발급됐으나 수석 코치와 팀 닥터, 보안 책임자, 분석관 1명의 비자 승인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켄지 장관은 SNS를 통해 “비자 혼란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매우 창피하고 부당한 일이다. 우리가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남아공 대표팀은 스태프의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멕시코로 떠날 예정이다. 2010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남아공은 12일 개최국 멕시코와 대회 개막전을 치르며 체코, 한국과 조별리그를 갖는다.
  • [기고] K뷰티, 세계 1등 만들자

    [기고] K뷰티, 세계 1등 만들자

    심상치 않은 숫자다. 올해 1분기 대(對)미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3월 아마존 뷰티 100위에 K뷰티 제품은 28개로 지난해 12월보다 11개나 늘었다. 유럽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규모에서 미국을 넘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기대치인 15%를 훨씬 넘어 20% 이상도 가능하다. 최대 수출국이 2024년 중국, 지난해 미국에서 올해 유럽으로 매년 바뀌는 그야말로 ‘K뷰티 다이내믹스’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이때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글로벌 확장 국면에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114억 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화장품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지역으로 보면 미국·유럽에 이어 중동·중남미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런 속도면 4~5년 이내에 1위 프랑스를 넘볼 수도 있다. 글로벌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얼타뷰티, 코스트코, 타깃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소비의 85% 이상이 오프라인 채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단계 큰 도약이다. 상품 종류도 기초를 넘어 색조·헤어케어·향수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국 수출 산업 내 화장품의 입지도 ‘괄목상대’할 만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 중 농수산식품을 앞지르며 1위 품목이 됐다. 지난해 성장률 측면에서 선박과 반도체에 이어 3위에 있었고 규모 면에서는 13위까지 올라왔다. 이런 화장품 수출 대약진은 중소기업이 주도한다. 중소기업 수출의 선두에 있는 품목으로서 자동차와 1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은 82억 달러로 중소기업 비중은 72%에 이른다. 지난 3년간 수출 시장 신규 진입 중소기업 수가 가장 많은 품목 역시 화장품이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수출 화장품 중소기업 수가 1만개를 돌파했다. 사실 소비재 중소기업은 수출이라면 어깨가 움츠러든다. 무역 용어는 생소하고, 유통은 불안하며, 물류비용은 국내와 비교할 바가 못 된다. 국가별 인증·등록 절차도 막막하고, 위조품 위험도 복병이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이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틱톡 마케팅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50억원 이상 자본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430억원 규모 K뷰티 전용 펀드를 조성했고, 글로벌 마케팅뿐 아니라 수출 물류·통관 지원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장품 중소기업 등을 위해 수출 바우처 1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등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다.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K소비재 상품이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전개된 적은 역사상 처음이다. ‘천재일우’의 기회다. 한류의 글로벌 확산, 압도적인 제조 인프라, 수많은 젊은 창업자의 도전이 어우러진 K뷰티는 특유의 ‘혁신성’과 ‘가성비’로 전 세계를 매료하고 있다.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를 정부의 지원으로 극복하고, 탄력을 받는다면 화장품 수출국 1위 등극은 결코 꿈이 아니다. 박종대 하나증권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 강훈식, 캐나다 출국…60조원 잠수함 수주 막판 총력전

    강훈식, 캐나다 출국…60조원 잠수함 수주 막판 총력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강 실장은 31일 페이스북에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서 캐나다로 출국한다”며 “이번 특사단에는 산업통상부, 외교부와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8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도 확인했듯 한·캐나다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동 사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산업 구조가 상호보완적이며 글로벌 중견국으로서 협력의 시너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월 만의 두 번째 특사 방문인 만큼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자원 안보 공급망 협력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실장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 1월에도 캐나다를 찾아 정부 설득에 나선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놓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고 있다.
  • 미중 언론전쟁…뉴욕타임스 기자 추방, 중국 기자 비자 취소

    미중 언론전쟁…뉴욕타임스 기자 추방, 중국 기자 비자 취소

    중국 정부가 대만 총통 인터뷰를 이유로 뉴욕타임스 기자를 추방하고, 이에 미국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미중 언론 전쟁’이 벌어졌다. 대만 연합보는 31일 지난 2월 미국 뉴욕타임스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 비비안 왕이 추방당했으며, 이후 4월에 미 국무부가 신화통신사 기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부터 자사의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한 왕 기자가 지난 2월 중국 정부로부터 출국 명령을 받았다며 이는 언론 자유와 미중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당국의 왕 기자에 대한 출국 명령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의 ‘딜북 서밋’ 행사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영상으로 참여해 연설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 자체 행사에 라이 총통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왕 기자는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았다. 연합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 중국 당국의 검열과 안보 확장 정책 등 민감한 주제에 관한 기사를 써온 왕 기자를 불만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월 왕 기자가 추방되자 중국 당국과 수주간 협상을 진행해 이후 몇몇 기자들이 단기 비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왕 기자의 취재 비자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에서 활동하는 상대국의 기자 숫자는 점점 줄고 있는데 뉴욕타임스도 한때 중국에서 최대 12명의 특파원이 취재 활동을 했지만, 왕 기자가 추방된 이후 현재 단 1명의 중국 특파원만이 남았다. 워싱턴포스트도 수년간 중국에 상주 특파원이 없으며, 현재 미국 언론에 고용돼 중국에서 취재 활동을 하는 외국 기자는 약 20명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기자는 약 100여명으로 트럼프 1기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60여명에서 대폭 감소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협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지난 2월 이후 최근 몇 달간 중국에서 발생한 언론 자유에 대한 표적 공격을 공개적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신기자협회는 중국 당국에 의한 기자들의 임시 구금, 비자 취소, 인터뷰 대상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협박 증가, 공식 행사 접근 거부 등 우려스러운 사건들이 다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민감하거나 불편한 보도를 한 주요 외국 언론사와 개별 외신기자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했으며, 피해 기자들은 추가 보복을 두려워하여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영애, 청바지·트레이닝 복 입고…여유로운 ‘뉴욕 일상’

    이영애, 청바지·트레이닝 복 입고…여유로운 ‘뉴욕 일상’

    배우 이영애가 미국 뉴욕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뉴욕에서의 하루를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영애는 활동하기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센트럴 파크를 달리는 모습이다. 가벼운 운동을 끝마친 후에는 공원 잔디밭에 주저앉아 주변의 자연 풍경을 만끽하는 등 소박하면서도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업로드한 게시물에는 “브루클린의 햇살과 빈티지한 하루”라는 글과 함께 뉴욕의 명소인 브루클린 다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영애는 청바지에 은은한 라벤더 색상의 니트를 매치해 편안한 여행자 룩을 연출했다. 그는 브루클린 브릿지를 배경으로 점프를 하거나 다리 중간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는 등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이영애는 최근 뉴욕 현지에서 개최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출국한 바 있다. 스케줄을 마친 그는 곧바로 귀국하는 대신 뉴욕에 머물며 개인적인 휴식 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1990년 한 초콜릿 브랜드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대장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친절한 금자씨’ 등이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사업가와 결혼해 2011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구속 면해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구속 면해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68)이 구속을 면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둥광핑은 실질심사에서 “한국이나 일본을 거쳐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법 밀입국 의도도 없었고 난민 지위 획득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법원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도 중국말로 “캐나다로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후 외국인보호소로 인계된다. 둥광핑이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은 보류된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입국 경위 등을 조사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둥광핑은 1989년 발생한 톈안먼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중국 경찰에서 파면됐다.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로는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탈출, 송환되는 과정을 겪어왔다.
  • ‘韓대학생 고문살해’ 리광호, 평생 감옥서…중국인 6명 캄서 종신형

    ‘韓대학생 고문살해’ 리광호, 평생 감옥서…중국인 6명 캄서 종신형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해 숨지게 한 중국인 6명이 현지 법원에서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와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캄보디아 남부 깜폿주 지방법원은 전날 중국 국적 남성 피고인 6명 전원에게 살인, 고문, 조직적 사기 혐의를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캄보디아에는 사형 제도가 없어 종신형이 법정 최고형이다.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주범으로 지목된 리광하오(35·리광호)를 비롯해 리싱펑(35), 류하오싱(30), 주런저(44), 인쑹완(54), 진톈룽(45)이다. 법원은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의 부검 결과를 언급하며 “심한 고문으로 사망했으며 몸 전체에 여러 멍과 상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증거와 사실, 법률을 검토한 결과 피고인 6명에 대해 충분한 유죄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박씨는 약 3주 만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국내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꾐에 속아 캄보디아로 향했고, 현지 조직원들에게 감금·고문을 당한 끝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 시신이 발견된 뒤 캄보디아 경찰은 한국 당국과 공조해 피고인들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주범 리광하오는 지난해 11월 국가정보원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수도 프놈펜에서 중국인 3명, 한국인 5명과 함께 체포됐다. 리광하오는 박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외국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범과 함께 박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당국은 협박 전화와 영상에서 리광하오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리광하오는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이기도 하다. 2024년 1월에는 한국으로 마약 4㎏을 들여오다 적발돼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인터폴 적색수배도 내려졌다. 중국 외교부 “국경 간 범죄 단속 공조 용의”리광하오 등 중국인 6명에 대한 종신형 선고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해외 중국 공민이 현지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요구해왔다”고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한 “중국은 각국과 법 집행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사기 등 각종 국경 간 범죄를 함께 단속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씨 피살 사건과 미국·영국 정부의 캄보디아 사기조직 제재 등을 계기로 한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캄보디아 정부에 범죄단지 단속을 강화하라고 압박해왔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월 현지 대규모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하는 등 단속에 나섰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이달까지 사기조직 관련자 1458명을 범죄 혐의로 기소했고, 이들 조직에서 일한 33개국 출신 1만 8864명을 국외 추방했다. 캄보디아 의회도 지난 3월 사기조직을 최고 종신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 태안서 체포된 中 인권운동가 구속영장 기각…“캐나다 망명 희망”

    태안서 체포된 中 인권운동가 구속영장 기각…“캐나다 망명 희망”

    고무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의 구속영장이 28일 기각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이날 둥광핑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산지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캐나다로의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그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그가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이 보류되고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체류 자격이 생긴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9.9마력)를 타고 접근하다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온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그는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 빠른 심사·안전한 기술 보호 체계 구축으로 ‘성장 동력’ 뒷받침

    빠른 심사·안전한 기술 보호 체계 구축으로 ‘성장 동력’ 뒷받침

    첨단 기술에 대한 초고속 심사 확대로 특허심사 대기기간이 14.7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는 28일 이런 내용의 국민주권 정부 1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첨단기술 분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초고속 심사 전용 트랙을 도입한 후 올해 2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기술 패권 경쟁에서 빠른 특허 확보가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이 19일 만에 특허를 등록해 시장 선점에 나섰고 AI 창업기업은 17일 만에 권리를 획득해 투자 유치에 활용했다. 국내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 경찰은 기술 유출과 관련해 수사·단속을 실시해 334명을 형사입건했다. 지난해 7월 국가 첨단전략기술인 이차전지 기술 유출 사범을 구속해 최소 10조원 이상의 피해를 막았고 지난 2월에는 전고체전지 기술을 빼돌리려던 외국인을 구속한 바 있다. 지재처는 산업스파이 신고 포상금 제도를 비롯해 내달 해외 기술 유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정부가 해외 주요 수출국에 국가인증상표를 등록하고 K-브랜드 정품임을 인증하는 ‘K-브랜드 정부 인증 제도’도 8월부터 도입된다. 갈수록 진화하는 위조 상품 유통 감시·차단을 위해 짝퉁 모니터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감시 대상 국가를 8개국에서 115개국으로 확대했다. 관세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국경·접속·판매 단계별로 ‘3중 차단망’을 구축한 결과 지난 1년간 온라인에서 48만건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화와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초격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남자들 테이저건 고문·여자들 성폭행 당해”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들 주장

    “남자들 테이저건 고문·여자들 성폭행 당해”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들 주장

    ‘여권 무효’ 김아현씨 “다시 신청할 것”“네타냐후 체포영장” 우리 정부에 촉구“영사가 조롱” 주장…외교부 “사실무근”이스라엘 대사관, 학대 주장 전면 부인 분쟁지역인 가자지구행 국제 구호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활동가들이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팔레스타인긴급행동 등 단체는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는 “거의 모든 남성들은 테이저건으로 고문을 당하고, 여성들은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며 “군인들이 조롱하고 명령하는 소리, 항해자들이 구타당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명은 숨이 막힐 정도로 길었다”고 말했다. 또 “허벅지에 총을 맞은 선원이 있었는데, 이를 방치해 상처가 계속 커졌다”면서 “컨테이너 안은 뼈가 부러진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어떠한 치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아현씨보다 하루 앞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김동현씨는 “감옥선 입구에서 폭력적으로 알몸 수색을 당하고 여권·소지품 모두를 뺏기는 과정을 십수명 군인이 플래시를 터뜨려가면서 카메라로 기록했다”며 “감옥선에서 군인이 파쇄탄을 쏴서 다리에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었고 이후에도 3명 이상이 파쇄탄·빈백탄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함께한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도 “어두운 컨테이너에서 무장한 병사들에게 구타와 전기 충격을 당해 오른쪽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한 명도 빠짐없이 폭행당했고, 몇 사람들은 성폭력에도 노출됐다. 우리가 겪은 신체적·성적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KFFP는 의료진 진단 결과 김아현씨는 구타로 외상성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고, 김동현씨와 조나단 빅토르 리는 갈비뼈 골절, 횡문근융해증 증상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이스라엘 한국 영사의 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아현씨는 “구치소를 찾은 한국 영사는 이스라엘군의 빵을 거부하는 저에게 ‘다이어트하냐’며 조롱했고, 폭행당했음을 알렸을 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며 “전화기를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했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주이스라엘 한국 영사가 우리 국민에게 ‘다이어트하냐’고 언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전화기를 빌려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당시 ‘영사접견 장소가 공항 경찰서 내부라서 어려울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며, 해당 국민도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은 영사를 공항 경찰서에 급파해 우리 국민 2명을 개별적으로 영사접견하고 이스라엘 측과 소통하면서 안전히 출국할 때까지 확인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 발생 수주 전부터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그 결과 (활동가 2명은) 별도의 구치소 구금 없이 바로 추방 조치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스라엘 측과 이번 사안 관련 필요한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아현씨는 조나단 빅토르 리와 같은 배인 ‘리나 알 나불시’호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 김동현씨는 자유선단연합(FFC)의 ‘키리아코스 X’호를 타고 키프로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지난 18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일 석방됐으며 김아현씨와 김동현씨는 22일, 조나단 빅토르 리는 25일 각각 귀국했다.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구호선단을 타고 가자지구로 향하다가 이스라엘군에 배가 나포된 뒤 이틀 만에 풀려났고, 이후 지난 3월 중순 재항해를 위해 출국한 뒤 여권이 무효화됐다. 김아현씨는 “다음달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외교부 면담을 하기로 했다”며 “여권 신청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주한이스라엘 대사대리를 초치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활동가들이 구금된 사실이 없다며 학대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 가짜 앱 속아 ‘49억 금괴’ 털렸다…160억 가로챈 리딩방 사기단 검거

    가짜 앱 속아 ‘49억 금괴’ 털렸다…160억 가로챈 리딩방 사기단 검거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160억 원대 금괴와 현금을 받아 가로챈 다국적 자금 세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피싱수사계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한국인 국내 총책 A 씨 등 17명을 검거해 1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 리딩방을 홍보하며 주로 60대 이상 고령자 83명으로부터 160억 원 상당을 가로챈 뒤 범죄 수익을 세탁해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은퇴 후 자산 관리에 고심하는 고령층의 심리적 취약점과 디지털 기기 조작의 미숙함을 철저히 악용했다. 경찰은 2월 22일 투자 리딩 조직에 49억 원 상당의 골드바(18.3kg)를 전달한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추적 결과 이들은 ‘수금책→금은방→테더 환전상→해외 코인 지갑’의 단계를 거쳐 피해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총책 A 씨 등 2명을 제외한 조직원들은 모두 아시아 계통의 6~7개국 외국인으로, ‘동남아시아 팀’, ‘중앙아시아 팀’ 등 대륙별로 팀을 나눠 총책, 관리책, 모집책, 세탁책, 전달책, 수금책으로 역할을 철저히 분담했다. 이들은 외국계 투자회사를 사칭한 허위 앱을 설치하게 한 뒤, 조작된 수익 그래프를 보여주며 투자금을 뜯어냈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실제 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가로챘다. 조직원들은 A 씨의 지령을 받아 피해자를 만나 골드바 등을 넘겨받은 뒤 이를 현금으로 바꿔 세탁하는 업무를 맡았다. A 씨 등 상선 조직원들은 해외에서 수금책을 모집해 국내로 입국시킨 뒤, 약 열흘간 범행에 투입하고 곧바로 출국시키는 ‘치고 빠지기’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망을 피했다. 이들은 조직원들이 입국할 때 여권을 압수했다가 귀국 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탈을 막았다. 가로챈 골드바는 입국한 조직원들이 서울 종로 일대 금은방을 돌며 일반 고객처럼 위장해 현금화한 뒤 국내외 불법 환전상을 거쳐 가상화폐 ‘테더(USDT)’로 전환해 해외 지갑으로 빼돌렸다. 경찰이 현금 3억7119만원과 골드바 11개 등 5억 50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압수했지만 나머지는 해외로 빠져나갔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6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