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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5개월만 보석허가…檢수사 영향받나

    법원,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 5개월만 보석허가…檢수사 영향받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던 정진상(54·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씨가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 이 대표 측의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원 수수 약속 혐의 등을 입증하려 했던 검찰 수사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21일 정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정씨에게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 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케 했다. 보증금은 5000만원을 내되 그중 2000만원은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재판부는 정씨의 출석보증인인 부인이 작성한 출석보증서를 제출하게 했고 보석 조건도 지정했다. 정씨는 거주지 제한과 주거 변경 시 법원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소환 시 출석 의무가 있다. 특히 정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들과 증인으로 신청됐거나 채택된 사람들, 기타 위례·대장동 사건 관련자들과 통화나 문자뿐 아니라 페이스타임, 카카오톡 전화, 텔레그램 전화 등 기타 데이터 통신을 포함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연락하거나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모든 행위가 금지됐다. 정씨는 관련자들로부터 온 연락을 수신하게 된 경우에는 그 경위와 내용을 법원에 알릴 의무도 있다. 또 정씨는 법원의 허가 없이 외국 출국도 금지되고, 실시간 위치추적을 위한 전자장치도 부착하게 된다. 정씨는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청 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업자들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428억원의 뇌물을 수수하기로 약속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총 2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러한 혐의로 정씨를 지난해 11월 18일 구속한 바 있다. 정씨는 구속 이틀 뒤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같은 해 12월 9일 기소됐다.
  • 송중기, ‘D라인’ ♥케이티와 로마 데이트

    송중기, ‘D라인’ ♥케이티와 로마 데이트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와 로마 데이트를 즐겼다. 20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송중기와 영국 배우 출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는 로마의 거리를 걸으며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송중기와 카디건에 흰색 긴 티셔츠를 입고 레깅스를 착용한 케이티는 손을 꼭 잡고 걸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특히 현재 임신 중인 케이티는 헐렁한 티셔츠에도 볼록 나온 D라인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송중기는 지난 1월 팬카페를 통해 한 살 연상인 케이티와의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케이티에 대해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올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아기 아빠가 되기 전 마지막 봄이니까 아내랑 둘이서 데이트를 정말 많이 하고 싶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월 넷플릭스 ‘로기완’ 촬영을 위해 케이티와 헝가리로 출국했다. 최근에는 송중기가 노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 故서세원 임시 빈소 마련, 유족 출국…한국서 부검 계획

    故서세원 임시 빈소 마련, 유족 출국…한국서 부검 계획

    개그맨 서세원씨가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67세. 캄보디아 한인회장을 역임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박현옥 부회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서씨가 20일 낮 12시경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교회에서 서씨와 함께 사역한 박 부회장은 현재 유족과 서씨 곁을 지키고 있다. 박 부회장은 “현지 유족 충격이 큰 상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부회장은 또 “고인이 당뇨가 심했다”며 서씨가 지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안을 마친 서씨의 시신은 현지 한 사원에 냉동 안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서씨의 시신은 이곳에 냉동 안치됐다가 국내로 운구, 부검 등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있는 서씨 지인에 따르면 비보를 접한 서씨의 유족은 프놈펜 현지로 떠났다. 서씨의 누나는 화장(火葬)은 절대 안 된다며 출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21일 프놈펜에 도착하는 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으로 전해졌다. 1979년 데뷔한 고인은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했다. 2014년에는 전 부인 배우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아 다음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 경찰, 동탄 ‘전세금 피해’ 핵심 인물 공인중개사 출국금지…소재 파악 곧 소환

    경찰, 동탄 ‘전세금 피해’ 핵심 인물 공인중개사 출국금지…소재 파악 곧 소환

    경찰이 동탄 ‘전세금 피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50대 공인중개사 소재를 파악해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이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50대 공인중개사 A씨는 동탄1신도시에서 지난달 15일까지 부동산중개사무소 운영하면서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한 B씨 부부와 동탄 등에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C씨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 거래를 도맡아 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전세 거래 약 300건이 모두 A씨에 의해 이뤄진 셈이다. 경찰은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특정해 B씨 부부와 함께 출국금지 조치했다. 아울러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 등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재 화성 동탄경찰서가 수사 중인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사건을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사건은 반부패2계에 배당됐다. 반부패2계는 지난해 일명 ‘빌라의 신’ 사건을 담당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도 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키로 했다“며 “다만 피해자들이 동탄에 다수 거주하고 있어 화성동탄서에서 피해자 조사 등 기초수사는 계속 진행한다”이라고 전했다.
  • 광명시, 중국 랴오청시 교류 재개하고 우호협력 강화

    광명시, 중국 랴오청시 교류 재개하고 우호협력 강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온 중국 산둥성 서부의 경제·문화 중심도시 랴오청시의 이장평(李长萍) 당서기 등 대표단이 19일 경기 광명시를 방문했다. 광명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랴오청시와 교류를 재개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과 이장평 당서기는 이날 오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우호협력관계 강화 의향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투자와 무역 거래 강화, 인문관광 협력을 비롯해 정기적 상호교류를 통해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랴오청시 대표단을 영접한 자리에서 “코로나 펜데믹 이후 공식적인 첫 해외 상호결연도시 대면 교류를 랴오청시와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잠시 멈췄던 교류의 물꼬를 터 결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두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서기는 “박승원 시장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이전보다 교류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해 왕성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관내 기업인 교류 등 경제 협력,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교류, 공무원 상호파견, 의료분야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랴오청시 관계자가 광명시를 방문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 8월 청소년 교류단 방문 이후 3년여 만이다. 한편, 이장평 당서기 등 10명의 대표단은 이날 의향서 서명에 앞서 광명동굴,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광명공장을 견학했다. 대표단은 포스코그룹, CJ그룹 등을 방문한 뒤 21일 출국한다.
  • 대만, 파라과이 대선에 촉각 곤두세우는 이유 [대만은 지금]

    대만, 파라과이 대선에 촉각 곤두세우는 이유 [대만은 지금]

    대만이 오는 30일 실시되는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만은 지난 3월 온두라스로부터 단교 당했다. 대만에서는 다음 단교국으로 수교 65년이 넘은 파라과이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파라과이에서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야당 후보는 지난 1월 일찌감치 ‘친중국'을 선언해 단교는 곧 시간 문제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파라과이 친중파 대선 후보 에프레인 알레그레 파라과이 정통 급진당(PLRA) 대표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중국만 못하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알레그레 후보는 “파라과이가 대만 수교로 얻은 혜택이 충분하지 않다며 당선 후 국익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레그레 후보는 지난 1월 자신이 당선되면 파라과이 대두와 소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라과이는 대만과의 수교로 주요 수출품인 대두와 소고기를 중국에 수출하기가 어렵다. 파라과이는 세계 10대 쇠고기 수출국이자 4대 대두 수출국으로 연간 생산량은 각각 30만 톤, 10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외교부는 파라과이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협력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대만 외교부 류융젠 대변인은 파라과이 새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여당은 대만을, 야당은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류 대변인은 “세계 각국과 진심 어린 소통을 하는 대만은 우방국과 다양한 협력 및 지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해당 정부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중국의 금전외교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장사꾼 수준으로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 수교국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중국의 행동은 중국 가서 질문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만과 파라과이의 관계는 양호하다. 양국 협력 계획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공산주의 중국’을 멀리하는 외교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즈정 파라과이 주재 대만대사는 “파라과이는 항상 충성스러운 동맹이었으며 공산주의 중국의 대만에 대한 부당한 고립을 깨기 위한 어려운 길에 우리를 혼자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은 파라과이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고압 송전시스템 및 어업 생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는 대만이 세운 과학기술대학교도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 GDP의 30% 이상에 달하는 부채는 다음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숙제다. 하지만 정치학자 톰 롱, 프란체스코 우르디네즈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대만은 2005년부터 2014년 사이 파라과이에 연평균 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1480만 달러를 원조했다. 적지 않은 금액임에는 분명하지만 남미 최대 교역국 중국이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경제 원조에 비하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 연구는 평균적으로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이 투자, 원조 및 대출이 국내 총생산(GDP)의 약 1%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 ‘예비아빠’ 송중기, 반려견 안고 행복한 시간

    ‘예비아빠’ 송중기, 반려견 안고 행복한 시간

    배우 송중기가 근황을 공개했다. 송중기는 19일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공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송중기는 편안한 홈웨어 차림으로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작품 활동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찍은 사진들과 달리 사생활을 공개한 만큼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진 속 송중기와 함께 있는 반려견은 지난 2월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가 헝가리로 출국할 당시 함께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은 최근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반도체 업황악화, 충남서북부 무역수지 37% 급감

    반도체 업황악화, 충남서북부 무역수지 37% 급감

    무역수지 26억달러 흑자, 전년동기 37%↓수출 28.4%↓, 수입 21.0%↓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지역의 3월 무역수지가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입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며 전년도 동기 대비 37% 급감했다. 19일 천안세관이 발표한 ‘충남 서북부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64억 달러와 수입 38억 달러로 2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동기 대비 수출은 25억 7000만 달러(28.5%), 수입은 10억 3000만 달러(21.0%)가 각각 줄었다. 무역수지도 전년도 3월 41억 5800만 달러에서 37.1% 급감했다. 수출실적 감소 원인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충남 서북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수요 약세·제고 누적 등에 따른 수출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철강 제품 분야의 경우 국제수요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 영향과 국제유가 안정화로 석유제품 수출 금액이 감소했다는 것이 천안세관의 설명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수출 비중 36.1%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27억 3100만 달러로 25.0%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도 6억 1800만 달러로 41.6% 하락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과 중국은 각각 15억 8500만 달러로 21.0%와 12억 1000만 달러로 49% 감소했다. 화공품은 9억 5200만 달러로 에서 9억 1500만 달러로 31.9% 떨어졌고, 석유제품도 6억 9300만 달러로 32.1% 줄었다. 수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승했던 광물성 원료 단가 안정화로 전년도 3월 35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 12억 400만 달러로 17.4% 줄었다.
  • [사설] 재정준칙 배운다고 해외 나간 의원들, 몰라서 뭉갰나

    [사설] 재정준칙 배운다고 해외 나간 의원들, 몰라서 뭉갰나

    나랏돈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 심사를 면제시켜 주자는 데 손발을 척척 맞췄던 여야 의원들이 또 한 번 찰진 호흡을 발휘했다. 선진국 재정 경험을 배우겠다며 7박 9일간 나란히 손잡고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이다. 나랏돈 운용 잣대인 ‘재정준칙’ 도입을 미룬다고 비판받자 외국 사례를 공부해 보겠다고 한다. 지금껏 재정준칙이 뭐고, 왜 필요한지 몰라서 3년 가까이 뭉갰던 것인가. 기도 안 찰 노릇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윤영석(국민의힘)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류성걸·신동근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명은 어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의 재정 운용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출국했다. 재정준칙안은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게 하는 내용으로 2020년 국회에 제출됐다. 선거 때 표를 겨냥한 퍼주기나 정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기 영합 정책 남발을 막기 위한 제어장치다. 집권 5년간 나랏빚을 무려 400조원이나 늘린 문재인 정부를 생각하면 그 필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도 지금껏 30개월이나 이를 깔아뭉갠 여야가 이제 와 공부 운운하는 것은 국민 혈세로 외유를 즐기겠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앞서 예비타당성 면제 기준 완화에 합의했다가 여론의 철퇴를 맞고 슬그머니 없던 일로 하더니 기껏 내놓은 핑곗거리가 뒷북 시찰인가. 재정준칙은 이미 세계 106개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도입 안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방만 지출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라며 조속한 준칙 도입을 촉구했다. 국회가 할 일은 생뚱맞은 학습이 아니라 지금 당장 머리를 맞대고 앉아 시험문제를 푸는 것이다.
  •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세수악화 우려에도 민심부터 챙겼다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세수악화 우려에도 민심부터 챙겼다

    정부가 4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시행 이후 네 번째 연장이다. 당초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국민의 주유 부담이 커지고 다시 물가가 상승할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전격 연장 결정을 내렸다. 세수 부족 상황보단 민심을 우선 고려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탄력세율이란 정부가 법률로 정한 기본세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운용하는 세율을 뜻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시기를 기존 4월 30일에서 8월 31일로 연장하는 배경에 대해 “최근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의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유류세를 인하하기 전 휘발유 탄력세율은 ℓ당 820원이다. 정부가 25%의 인하율을 적용하면서 국민은 현재 ℓ당 205원 깎인 615원을 적용받고 있다. 연비 10㎞/ℓ 휘발유 승용차를 하루 40㎞씩 주행했을 때 월 2만 5000원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폭이다. 지난해 휘발유값을 역전한 경유값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을 적용해 기존 ℓ당 581원에서 212원 내린 369원이 적용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부탄 가격은 경유와 같은 37%의 인하율이 적용된 ℓ당 130원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안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등 입법예고와 이달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정부는 경기 둔화 등으로 1~2월 세수가 지난해보다 15조 7000억원 덜 걷히자 유류세 인하 폭을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 조치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값이 ℓ당 1500원대에서 1600원대로 올라서고, 여당도 인하 조치 연장을 요청하자 기재부는 곧바로 ‘단계적 환원’이 아닌 ‘4개월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게 됐지만 정부의 세수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3월에 거둬들인 법인세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과세 당국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3월 법인세 징수 실적을 포함한 국세수입 현황은 5월 발표된다.
  • 민주 ‘돈봉투’ 리스크 수습 난망…탈당 놓고 분열·체포동의안 딜레마도

    민주 ‘돈봉투’ 리스크 수습 난망…탈당 놓고 분열·체포동의안 딜레마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민주당 사법리스크가 초래한 후폭풍을 진화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내에선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 촉구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관련자들의 자진 탈당·출당 요구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고 계파 갈등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싼 딜레마도 남아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본인 입장에선 사실관계를 알았건 몰랐건 간에 지금 상황이 매우 심각해졌다”며 “조속히 입국해 해명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21년 전당대회와 관련 대선 지방선거까지 이어졌던 이재명·송영길 커넥션 의혹이 여전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사태 수습을 위해 송 전 대표의 빠른 귀국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돈봉투 파장은 이를 기점으로 한 번 더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의혹 연루자들의 자진 탈당·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는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CBS에서 “전달된 돈봉투가 실무자들의 차비, 기름값, 식대 이런 수준이라 송 전 대표는 몰랐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정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책임지고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엔 “지금 단계에서 그런 얘기는 너무 이르다”고 했고, 이 대표 측근 그룹 ‘7인회’ 관여설<서울신문 4월 18일자 1면>에 대해서도 “제 주변에서 그런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 의원은 BBS에서 “송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이 터졌을 때,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에 의원들한테 자진 탈당을 권유했었다”며 “지금 당의 대응을 보면 상당히 무감각해져 있고 윤리 감각이 엄청 퇴화해있다”고 비판했다. 친낙(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양기대 의원은 YTN에서 “돈 봉투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해서 어떤 역할을 찾지 않을까”라며 ‘이낙연 역할론’을 꺼냈다. 당이 실효성 문제나 ‘셀프조사’ 비판 여론을 의식해 내부 진상조사를 포기한 결과 검찰 수사 결과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의원은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진상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자세를 갖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 ‘돈 봉투 의혹’ 수사 대상인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당은 또다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부결시킨 전례가 있다. 해당 의원들이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당이 체포동의안을 가결한다면 이 대표의 ‘이중 잣대’가 논란이 되고, 부결시키면 ‘방탄 정당’ 이미지가 심화된다. 추가로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이 제출된다면 또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이전과 달리 막아내기 힘들 것”이라며 “당사자들의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 대표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이날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기현 대표는 송 전 대표를 겨냥해 “숨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당당하면 나와서 설명하면 될 텐데 왜 외국으로 도망가 뒤에서 수군수군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또 “송 전 대표가 프랑스로 출국하게 된 과정이 사실 외국으로 도망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엄청한 수사를 촉구했다.
  • “세수 부족하지만 국민 부담 줄이기 우선”… ‘유류세 인하’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

    “세수 부족하지만 국민 부담 줄이기 우선”… ‘유류세 인하’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

    정부가 4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시행 이후 네 번째 연장이다. 당초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국민의 주유 부담이 커지고 다시 물가가 상승할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전격 연장 결정을 내렸다. 세수 부족 상황보단 민심을 우선 고려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탄력세율이란 정부가 법률로 정한 기본세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운용하는 세율을 뜻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시기를 기존 4월 30일에서 8월 31일로 연장하는 배경에 대해 “최근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의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류세를 인하하기 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820원이다. 정부가 25%의 인하율을 적용하면서 국민은 현재 ℓ당 205원 깎인 615원을 적용받고 있다. 연비 10㎞/ℓ 휘발유 승용차를 하루 40㎞씩 주행했을 때 월 2만 5000원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폭이다. 지난해 휘발유값을 역전한 경유값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을 적용해 기존 ℓ당 581원에서 212원 내린 369원이 적용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부탄 가격은 경유와 같은 37%의 인하율이 적용된 ℓ당 130원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안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등 입법예고와 이달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정부는 경기 둔화 등으로 1~2월 세수가 지난해보다 15조 7000억원 덜 걷히자 유류세 인하 폭을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 조치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값이 ℓ당 1500원대에서 1600원대로 올라서고, 여당도 인하 조치 연장을 요청하자 기재부는 곧바로 ‘단계적 환원’이 아닌 ‘4개월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게 됐지만 정부의 세수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3월에 거둬들인 법인세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과세 당국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3월 법인세 징수 실적을 포함한 국세수입 현황은 5월 발표된다.
  • 미중, 파라과이 정권교체 촉각… 좌파 “집권 시 대만과 단교”

    오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질 남미 파라과이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대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과의 수교를 공약으로 내건 좌파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17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야당인 정통급진자유당(급진자유당)의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가 집권당인 공화국민연합당(콜로라도당) 산티아고 페냐 후보를 제쳐 파라과이 대선이 요동치고 있다. 알레그레 후보는 지난 10일 발표된 다토스 여론조사에서 40.6%의 지지율로 페냐(35.5%) 후보를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올해 2월까지 현저히 밀렸던 그가 대역전을 기록한 것이다. 70년 넘게 집권한 보수 우파에 대한 민심의 피로감에 더해 정부·여당의 부정부패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콜로라도당은 1947년 이후 단 4년(2008∼2012년)을 빼고 71년간 집권할 만큼 콘크리트 지지층이 탄탄하다. 알레그레 후보의 지지율 1위 등극은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2013년과 2018년 대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그는 이번 대선에서 에너지 공공화와 부패 청산, 빈곤층 구제, 조직범죄 소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특히 현지 언론을 통해 “대통령이 되면 60년 넘게 이어진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세계 10대 소고기 수출국이자 4대 대두 수출국이다. 자국의 농수산물 수출 시장을 획기적으로 키우려면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AP통신은 “미국이 중남미 국가들에 ‘대만과의 수교를 유지하라’고 설득했으나 지난달 말 온두라스의 단교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파라과이까지 중국과 수교하면 중남미에서 ‘도미노 단교’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파라과이 대선 결과가 미국과 중국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유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지난 1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 중심 글로벌 공급망을 무리하게 바꾸려고 시도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외로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머스 장관은 한 개발도상국 고위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우리(개도국)에게 공항을 주는데, 미국은 그저 (인권·민주주의) 강의만 할 뿐”이라며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저항하는 등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지만 덜 정의로운 국가들이 한데 뭉치면서 (미국이) 외로워 보인다”고 했다.
  •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불특정 고교생을 상대로 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이처럼 마약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유형의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한국 국적인 이모(25)씨가 중국에 건너간 지난해 10월부터 범행 모의, 계획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약 중독자를 늘리기보다 신종 수법으로 범죄 수익을 늘리려는 의도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인 이씨가 범행 전반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주변 지인과 가족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할 계획을 알린 뒤 지난해 10월 1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이씨는 중학교 동창인 길모(25·구속)씨에게 마약 음료를 제조하라고 지시했다. 필로폰 약 10g을 구매한 길씨는 병당 필로폰 0.1g이 들어간 마약 음료 100병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한 번에 투약하는 0.03g의 3.31배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는 양”이라면서 “급성 중독은 정신착란이나 기억력 상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길씨는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통해 지난 3일 서울로 보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집된 아르바이트생 4명은 수당 15만~18만원을 받고 대치동 학원가에 배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기존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범행을 꾸민 콜센터와 합숙소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길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범죄단체 가입·활동, 특수상해 및 미수,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연 20% 이상 이익 보장”…110억대 투자금 받은 뒤 해외 도피 대부업자 검거

    “연 20% 이상 이익 보장”…110억대 투자금 받은 뒤 해외 도피 대부업자 검거

    경기 남양주시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다 향우회원 등 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해외로 도주했었던 50대 대부업자가 붙잡혔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50대 대부업자 A씨에 대해 특수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양주 지역에서 10년 이상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봉사와 향우회 활동으로 신뢰와 인맥을 쌓은 인물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올해 초 “골프 연습장 등에 투자해 연 20% 이상 이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다음 지난달 말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현재까지 A씨에게 돈을 투자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60여명, 피해액은 115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필리핀으로 이동했던 A씨는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발이 묶여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으로 빼돌린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
  • ‘中 리오프닝’ 효과 글쎄 … 내수 경기만 회복돼 수출 부진 깊어진다

    ‘中 리오프닝’ 효과 글쎄 … 내수 경기만 회복돼 수출 부진 깊어진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우리 경제에 가져올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상승하면 제조업의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의 성장률 상승 폭이 70%가량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은 “중국 서비스업 위주 성장에 한국 무역적자 커져” 17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중국 리오프닝의 국내 경제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국제산업연관 모형을 통해 살펴 본 결과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중국의 성장률이 제조업 위주로 1%포인트 높아지면 한국의 성장률은 0.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 위주로 1%포인트 오르면 한국의 성장률은 0.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가 서비스 생산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에 대한 부진한 낙수효과를 뒷받침한다. 중국국가통계국 등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0.9%에서 5.5%로 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반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3분기 4.8%에서 4분기 2.8%, 올해 1~2월 2.4%로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증가율이 마이너스 전환한 중국의 소비 중 외식과 화장품, 의류 등 대면활동과 관련된 부문은 지난 1~2월 큰 폭으로 개선돼 상승 전환한 반면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는 지난해 연말 이후 오히려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중국 내 IT 수요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4분기 –31.7%에서 지난 1분기 –44.5%로 가파르게 줄었다. 비(非)IT 부문은 지난해 4분기 -22.3%에서 지난 1분기 -19.1%로 감소세가 줄었다. 반면 대중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연중 21.6%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2차전지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19.4%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은은 ▲중국 내 IT 부문 등의 높은 재고 수준 ▲중국의 자급률 상승 ▲중국인 관광객 수 제약 등도 중국 리오프닝이 국내 경제에 가져오는 효과를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IT 재고 수준은 2015~2019년 평균 대비 140% 수준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불허하고 한국과 중국 간 항공편도 부족해 방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 않다. 김상훈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장은 “글로벌 IT 경기의 회복 시점과 속도,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 등이 대중 수출의 불확실성 요인”이라면서 “중국 관광객 회복 여부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하반기 IT 수요 회복하며 ‘상저하고’” 라지만 정부는 우리 경제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을 꼽고 있다. 다만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돼 하반기 반도체 수출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올해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라는 변화한 국제 정세는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녹록치 않은 환경이다. 대중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며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1분기 78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때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1위국이던 중국은 1992년(-10억 7100만 달러) 이후 31년 만에 무역적자국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의 생산 내재화 등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며 기술 추격의 속도를 높이는 것도 중국 효과를 기대하는 국내 산업계에 우려를 키운다. 한국무역협회가 2011년부터 10년간 양국의 산업 경쟁관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 대비 ‘상대적 경쟁우위’를 점했던 한국이 최근 ‘경합’ 수준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며 중국 경제가 정점에 달했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론까지 제기되며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식어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수출기업 44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54.4%로 가장 많았다. ‘대중 수출 증가 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34.1%) 등이 이유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경우 ‘상저하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美, 파라과이 정권교체 촉각…좌파 집권시 “中과 수교”

    美, 파라과이 정권교체 촉각…좌파 집권시 “中과 수교”

    오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질 남미 파라과이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대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과의 수교를 공약으로 내건 좌파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로 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17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야당인 정통급진자유당(급진자유당)의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가 집권당인 공화국민연합당(콜로라도당) 산티아고 페냐 후보를 제쳐 파라과이 대선이 요동치고 있다. 알레그레 후보는 지난 10일 발표된 다토스 여론조사에서 40.6%의 지지율로 폐냐(35.5%) 후보를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올해 2월까지 현저히 밀렸던 그가 대역전을 기록한 것이다. 70년 넘게 집권한 보수 우파에 대한 민심의 피로감에 더해 정부 여당의 부정부패 심판론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콜로라도당은 1947년 이후 단 4년(2008∼2012년)을 빼고 71년간 집권할 만큼 콘크리트 지지층이 탄탄하다. 알레그레 후보의 ‘지지율 1위’ 등극은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2013년과 2018년 대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그는 이번 대선에서 에너지 공공화와 부패 청산, 빈곤층 구제, 조직범죄 소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특히 현지 언론을 통해 “대통령이 되면 60년 넘게 이어진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세계 10대 쇠고기 수출국이자 4대 대두 수출국이다. 자국의 농수산물 수출 시장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면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AP통신은 “미국은 중남미 국가들에 ‘대만과의 수교를 유지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온두라스의 단교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이어 파라과이까지 중국과 수교하면 중남미에서 ‘도미노 단교’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파라과이 대선 결과가 미국과 중국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유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지난 1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 중심 글로벌 공급망을 무리하게 바꾸려고 시도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외로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머스 장관은 한 개발도상국 고위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우리(개도국)에게 공항을 주는데, 미국은 그저 (인권·민주주의) 강의만 할 뿐”이라며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저항하는 등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지만 덜 정의로운 국가들이 한데 뭉치면서 (미국이) 외로워 보인다”고 했다.
  • 제주공항 왜 이러나… 드론에 이착륙 스톱· 보안검색 탐지기도 스톱

    제주공항 왜 이러나… 드론에 이착륙 스톱· 보안검색 탐지기도 스톱

    제주공항에서 한달만에 또 다시 드론이 비행금지구역에 뜨는 바람에 항공기 이착륙이 스톱되는 상황이 벌어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제주공항 제2검문소 방향 상공에서 드론이 발견돼 오후 2시 29분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약 15분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지됐다. 2021년부터 시범운영중인 안티드론으로 드론 탐지 제항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27분쯤 공항운영센터 종합상황실 탐지시스템(안티드론 시범 운영)에서 서쪽 활주로 끝 바깥쪽(도두동 방향)에서 드론이 발견돼 오후 2시 29분부터 안전 조치를 취했다”면서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 2대를 복행(착륙하려고 내려오던 비행기가 착륙을 중지하고 다시 날아오르는 것으로 상공에서 한바퀴 돈다)하게 했으며, 이륙 예정이었던 항공기 5대를 대기시켜 드론 탐지 위치에서 확인한 결과 드론이 없어 결국 이착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행제한구역 중 공항 중심에서 드론을 비행하려면 ‘비행 사전 승인신청서’를 제출해 항공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안티드론기술을 2021년 11월부터 국가사업을 딴 카이스트와 제주공항이 협약을 맺은 시스템과 조달청 혁신 시제품 등 안티드론 시스템을 시험 운영을 하는 중이다. 안티드론이란 하늘위 공공의 적 불법드론의 비행이나 공격으로부터 공항 이용자와 공항시설의 보호를 위하여 불법드론을 탐지 식별 무력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달에도 국내선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드론 추락 발견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1시 30분쯤 공항시설 안전 검사 과정에서 국내선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드론 1기를 발견해 제주항공청에 통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측은 아침마다 일상적인 일일점검을 하던 중 국내선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20~30㎝ 크기의 관광 레저용 드론 1기를 발견해 바로 제주항공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회의 결과 드론내 카메라에는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테러 의도 등은 없다고 판단해 마무리했다. 보안검색대 전원 상황서 탑승객 33명 통과… 뒤늦게 발견 수동 검색봉으로 재검사 지난 5일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줄도 모르고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을 벌인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 25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3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입장했다. 이를 뒤늦게 인지한 공사 측은 당시 꺼진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던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구 앞에서 검색봉을 이용해 보안검사를 다시 벌여야 했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 5분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 여러 편이 40∼50분 지연 운항했다. 특히 이날은 최근 잇따른 항공보안 실패로 국토부가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첫날이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이외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전국 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유재석, 송지효 패션에 “배가 좀…” 당황

    유재석, 송지효 패션에 “배가 좀…” 당황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송지효의 과감한 크롭스타일 노출 패션에 당황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필리핀 해외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모였고, 유재석은 “코로나 이후로 인천공항을 비행기 타러 처음 와본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어 멤버별로 패션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먼저 김종국에겐 “목적지는 다 함께 필리핀을 가는 건데 종국이는 LA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소민에겐 “혼자 발리행 비행기를 타는 신혼여행 느낌이다”고 전했다. 또 지석진에겐 “야구 보러가는 사람 같다”, “양세찬은 아는 친척형 만나러 가는 거 패션”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송지효의 크롭티 패션에 대해선 당혹감을 드러내며 “멋있긴 한데 배가 좀…네 배를 내가 처음 본다”며 말까지 더듬었다. 하지만 송지효는 “오랜만의 여행이라서 이렇게 입었다. 왜 그러냐”며 당당한 생배(?)를 오픈해 다시 한번 모두를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기억을 되짚어 봤는데, 지효의 생배를 처음 본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송지효는 “오빠가 민망하니까 저를 안 쳐다보더라. 이제 익숙해져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서울 휘발유값 다시 1700원대… 유류세 인하 폭 단계적 축소 유력

    서울 휘발유값 다시 1700원대… 유류세 인하 폭 단계적 축소 유력

    29.8원 올라 18주 만에 1710.1원일각 국제유가 100弗 전망까지조만간 유류세 조정 여부 결정추경호 “국제유가·민생 부담 고려”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4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하락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추가 감산으로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다음달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하려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9~13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2원 오른 ℓ당 1631.1원을 기록하며 2주째 올랐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29.8원 상승한 1710.1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18주 만이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9달러 오른 ℓ당 85.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하반기 전략 비축유 재구매 가능성을 시사하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 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면서 일각에서는 두바이유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은 “유럽 천연가스 수급 차질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공급 불안은 국제유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달 말 일몰되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한 조정 여부를 조만간 발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국제유가가 높을 때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탄력세율을 적용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했다”면서 “산유국의 감산으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져 민생 부담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25%·경유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 중인데, 인하폭을 이보다 축소하면서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구체적으로는 휘발유·경유 인하폭을 25%로 맞추거나 휘발유·경유 인하폭을 15~20% 일괄적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줄어든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은 지난해 한 해만 5조 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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