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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檢, ‘황제도피’ 배상윤 KH그룹 회장 심복 9명 강제수사…커지는 귀국 압박

    [단독]檢, ‘황제도피’ 배상윤 KH그룹 회장 심복 9명 강제수사…커지는 귀국 압박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의혹 핵심 인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 생활을 도운 수행원 등 9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소환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인터폴 적색수배에 이어 주변 강제수사까지 진행하며 배 회장의 귀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달 21일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배 회장의 수행원 7명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또 배 회장과 함께 해외에 머물다가 지난달 2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2명은 즉시 체포해 소지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9명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달 말과 이달초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KH그룹 각 계열사 소속으로 2~3명씩 나눠 배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배 회장이 과거 지역 활동을 할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일처리를 한 ‘심복’들로 KH그룹에 정식 경로로 입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주특기별로 해외에서 요리, 운전, 경호 등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생활 지원뿐 아니라 증거인멸 등에도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까지 배 회장에 대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정식으로 추가하진 않았지만 수행원들이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되면서 관련 혐의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현재 동남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 회장은 지난해 6월 리조트 인수 등 사업상 이유로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뒤 일본, 태국 등을 전전하며 귀국을 미루고 있다. 그는 올초 KH그룹 계열사인 그랜드하얏트호텔 매각작업이 마무리된 후 자진 입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변호인을 통해 검찰과 귀국 일정을 조율하는 등 귀국 의사를 내비쳤으나 아직까지 해외에 머물고 있다. 검찰은 그에게 사실상 귀국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에 이어 최근에는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렸다. 배 회장이 귀국하면 KH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강원도와 입찰 담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H필룩스·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배임), 회사 자금 60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 中·캐나다 갈등 증폭…외교관 상호 추방에 무역 제재 가능성 고조

    中·캐나다 갈등 증폭…외교관 상호 추방에 무역 제재 가능성 고조

    캐나다 정부가 자국 정치인을 사찰한 중국 외교관을 전격 추방하기로 했다. 베이징이 강하게 반발해 맞추방에 나서면서 양국간 외교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내각은 이날 토론토 주재 중국영사관 소속 자오웨이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해 추방한다고 밝혔다. PNG로 지정받은 외교관은 면책특권이 사라지고 강제 출국된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내정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에 있는 (모든) 외교관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예외 없이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일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캐나다보안정보국(CSIS) 보고서를 입수해 “제1야당인 보수당의 마이클 청 온타리오주 하원의원이 2021년부터 중국 정보기관의 공작 대상으로 자오웨이의 사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청 의원은 2021년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을 ‘인종학살’로 규정하자는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중국의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랐고, 중국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캐나다 여론은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질타로 발칵 뒤집혔다. 트뤼도 총리는 “CSIS로부터 아무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해명한 뒤 부랴부랴 외교관 추방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9일 상하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 소속 제니퍼 라론드를 PNG로 지정해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관관도 “캐나다가 주장하는 ‘중국의 내정간섭’은 근거가 없는 노골적 비방이자 정치적 조작”이라며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 당기기’(懸崖勒馬·현애늑마)를 권한다”고 반발했다. ‘현애늑마’는 큰 위험에 빠진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는 뜻으로, 흔히 중국이 다른 나라에 보복 가능성을 암시할 때 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무역 보복 등 직간접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국은 2018년 12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자 이에 맞서 중국도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해 외교적 충돌을 벌인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캐나다 총선에 개입하고 토론토 등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반중 기조가 고조되고 있다.
  •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점쳐졌던 구리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 밖의 하락세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미국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치솟던 구리 가격, 올해 들어 8%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3달러로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연고점(4.27달러) 대비 7.9% 하락했다. 구리는 자동차와 건축, 송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광물로 가격의 흐름이 실물경제를 잘 예측해 ‘구리 박사’(Dr. Copper)라 불린다.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3.4달러대를 맴돌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 초 4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광물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치솟는 듯했던 국제유가도 미·중 양국의 경기 먹구름이 찍어누르는 모양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에 17.6% 하락한 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는 등의 경보음이 잇따르자 유가도 꺾였다.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자원의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3.62달러로 7주 연속 내려갔다. 중국철강협회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제강사들에 감산을 촉구하는 등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6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공단이 국내 수입 규모가 크고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주요 광물 15개(유연탄·철·리튬 등)를 선정해 산출한 가격지수인 광물종합지수(MinDex)는 지난해 저점(11월 4일·3030.91) 대비 지난 1월 19일(3507.56) 15.7%까지 오른 뒤 지난 9일 2788.36로 20.5% 하락했다. 공단 관계자는 “원자재의 국내 수입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감소” …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3%”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우리 기업의 원가 절감과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실물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하락을 가늠할 수 있어 우리 증시나 기업 이익 전반에 긍정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좀 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단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7%) 대비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1~4월 각각 5.0%, 4.2%, 4.7%, 4.4%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도 목표치(2%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 등 길어지는 수출 부진의 터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월 전망치(1.7%)에서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1.3%로 낮춰 제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98억달러에서 올해 183억달러로 대폭 축소되고 수출은 6.8% 줄어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23일 한국은행 역시 각각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KDI 1.8%·한은 1.6%)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 ‘싱글벙글’ 우상혁, 올시즌 개인 최고 2m32 넘어 부상 후유증 털고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

    ‘싱글벙글’ 우상혁, 올시즌 개인 최고 2m32 넘어 부상 후유증 털고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치른 국내 대회에서 2m32을 넘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우상혁은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 2m16에 성공, 1위를 확정했다. 2위에 오른 박순호(영주시청)가 2m10을 넘은 뒤 2m16에 실패해 곧바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오는 8월 열리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인 2m32까지 바를 높였다. 박수를 유도하며 도약한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성공하며 포효했고, 목표 달성 뒤 바를 높이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개막전 출전을 위해 출국했던 우상혁은 2m27을 넘어 2m32를 뛴 주본 해리슨(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7일 오후 귀국해 이날 경기에 나서는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대한육상연맹도 우상혁의 일정을 고려해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를 대회 마지막 날 편성했다. 우상혁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2m32로 끌어 올리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기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2m32 이상을 뛴 선수는 해리슨, 조엘 바덴(호주·이상 2m33), 우상혁까지 3명 뿐이다. 우상혁은 이날 비상으로 부비동염 수술, 발목과 발뒤꿈치 통증 등의 후유증을 털어버렸다. 우상혁은 “부상당했던 선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그걸 극복할 계기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가 그런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배웠다. ‘괜찮다, 괜찮다’고 주문을 외면 다 극복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오는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골든 그랑프리에 출전한 뒤 다음달 3일 열리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선다. 이후 7월 방콕 아시아선수권,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어진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2014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인천 대회에서 10위(2m25)에 그쳤고, 2018년 팔렘방 자카르타 대회서는 2m28로 은메달을 따냈던 터라 금메달 갈증이 크다. 우상혁은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모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곗돈 25억 떼먹은 경주 어촌마을 계주, 베트남행

    곗돈 25억 떼먹은 경주 어촌마을 계주, 베트남행

    최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곗돈 사기 사건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경찰서는 9일 곗돈 사기 피의자인 60대 여성 A씨가 지난 4월 중순쯤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자녀가 베트남에는 살고 있어 베트남으로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주에 있는 A씨 가족을 통해 A씨 소환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A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여권을 무효화 한 뒤 베트남 사법당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강제 소환할 방침이다. A씨는 경주시 감포읍 한 어촌에서 계를 운영하던 중 갑자기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20여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맡겼고 한 명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A씨를 고소한 피해자만 35명에 달하며 피해금액은 21억원에 달한다. A씨는 이 동네에서 금은방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가 있어 피해금액은 더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곗돈 사건이 터지자 경주시는 지난 4일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조직하고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했으며, 경주경찰서도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 수십억 곗돈 ‘먹튀’ 계주, 어디로 갔나 했더니 베트남行…소환 나서

    수십억 곗돈 ‘먹튀’ 계주, 어디로 갔나 했더니 베트남行…소환 나서

    경주의 한 어촌마을에서 곗돈을 가지고 사라진 60대 계주가 자녀가 있는 베트남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곗돈 사기 피의자 60대 여성 A씨는 4월 중순쯤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베트남에는 A씨의 자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주에 있는 A씨 가족을 통해 A씨 소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여권을 무효화 한 뒤 베트남 사법 당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강제 소환할 방침이다. A씨는 경주시 감포읍 한 어촌마을에서 계를 운영하던 중 갑자기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20여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붓는 방식으로 한명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A씨에게 맡겼다. 현재까지 35명이 21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지역 자영업자들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어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조직해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위한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경주시 고문변호사 제도를 활용해 피해자 법률 자문에 응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건소를 통해 정신·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주경찰서는 경제팀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은 출입 당국을 통해 확인했고, 피해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저출생 넘어서는 이민정책 해법은/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저출생 넘어서는 이민정책 해법은/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빈곤퇴치 방법론으로 개발협력 분야에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는 최근 방한해 한국의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이민정책을 제안했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 더불어 고령화 속도와 노인빈곤율은 OECD 1등을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국가가 소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앞두고 이민청 논의가 본격 가시화된 것은 작년부터다. 법무부는 작년 하반기 출입국 이민관리체계개선추진단과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해외 이민정책들을 두루 살핀 후 올해 상반기에 이민청 설립과 이민정책의 방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얼마 전 국회에서도 이민청 신설 등에 관한 간담회가 있었고, 의원 입법을 통한 이민청 설립 및 이민정책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행정부 주무 부처와 입법부 간 엇박자로 적절한 대응 시기만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누가 정책 변화의 주도권을 잡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내용의 이민정책이 더 늦기 전에 시행되는 것이다.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를 이민제도 개선을 통해 성공적으로 넘기고 국가 재도약의 기회로 삼은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정책 기조의 변화였다. 기존의 ‘출입국정책’을 함께 사는 ‘이민정책’으로 바꾼 것이다. 출입국정책이 외국인을 거주 자격 없는 사람으로 전제하고 일부 능력자들만 제한적으로 활용해 영주하게 하는 정책임에 비해 이민정책은 거주 의사가 있는 외국인이 일정 조건을 갖추면 이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차별 없이 대우하고 영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단순노무 노동자들은 고용허가제로 몇 년만 살게 하다가 내보내면서 특정한 기술이 있거나 좋은 학위, 투자 자격이 있는 사람, 또는 결혼이민자만 한국에 영주할 여지를 주는 비교적 폐쇄적인 출입국정책을 이어 왔다. 이는 현실과의 괴리를 낳았고 법의 테두리 밖에 놓이는 미등록 이주민의 숫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오히려 저임금 단순노무 노동자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한국에 영주하고 가족과 함께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살 수 있게 하는 이민정책은 미등록 이주민 단속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비차별 기반 사회통합의 단초로 작동할 수 있다. 정책 기조의 변화는 국가기본계획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 지금은 출국과 입국의 현상만을 법에 따라 통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에 조만간 이민정책에 대한 국가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그 국가 계획 안에 누구를 얼마 동안 어떻게 거주하게 하고, 어느 정도 숫자의 사람들을 한국 사회에 정착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이민을 환영하고 촉진하는 정책이 자리를 잡고 발전할 수 있다. 그 계획 안에 ‘계획할 수 없는 대상’들인 인권침해 피해자들에 대한 전향적 정책도 포함돼야 함은 물론이다. 난민, 인신매매 피해자,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정책적 고려는 비차별을 전제로 하는 이민정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책의 변화를 견인하고 꾸준히 추진할 기관의 설립도 큰 틀에서 설계할 필요가 있다. 출입국만을 통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외국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아 사회통합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민정책을 책임지면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시작해야 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민정책으로의 전환이 정쟁의 대상으로 소모되거나 밥그릇 지키기 싸움으로 변질되지 않고 향후 나라 발전의 기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때다.
  • ‘만삭’ 안영미 미국 출국…원정 출산 논란

    ‘만삭’ 안영미 미국 출국…원정 출산 논란

    코미디언 안영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산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의 원정 출산 의혹이 제기됐다. 안영미는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 후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오는 7월 출산 예정인 안영미는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신봉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안영미를 위해 세상에 태어날 아이의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선물했다. 그는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미국) 간다고 하니까 내가 눈물이 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며 출산 후 다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소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안영미가 자녀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해 미국 출산을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원정 출산된 남자아이는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어 만 18세 이전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자녀의 병역 등 혜택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안영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남편이 LA에 있는 만큼 출산을 앞둔 안영미가 남편이 있는 곳에서 출산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다.
  • 창원 장애인사격 월드컵 22일부터 ‘탕탕탕’

    2023 창원 장애인사격 월드컵이 22일부터 열흘 동안 창원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8일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41개국에서 총 3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개인전 14개·단체전 14개·혼성팀 3개)에서 경쟁을 펼친다”고 밝혔다. 장애인사격 월드컵은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장애인사격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및 2023 리마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게임 등의 출전을 위한 최소자격점수인 MQS 부여 대회이며, 동시에 파리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국가 쿼터를 획득할 수 있는 무대다. 한국은 이번에 선수 41명과 임원 29명으로 구성된 7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자국 사정으로 불참한 중국, 우크라이나 등 강국들이 참가를 결정해 보다 수준 높은 대회가 예상된다. 22일 각국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23일, 24일에는 장비검사와 공식 훈련이 진행된다. 공식경기는 25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되며 31일 각국 선수단 출국으로 대회가 막을 내린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지난해부터 4년 간 월드컵 국내유치를 확정지었으며 2026년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문상필 연맹 회장은 “지난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제대회 개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 장애인사격이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F영화 속 포스트 아포칼립스… ‘혁신 수도’ SF의 공포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SF영화 속 포스트 아포칼립스… ‘혁신 수도’ SF의 공포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노숙자들이 눈앞에서 약탈좀도둑과 마약의 도시로 ‘흑화’유통·식품업체들 잇달아 폐점첨단기업도 창업·이전 꺼려프로스포츠마저 연고지 이전원격근무 직업 많아진 시대도시 공동화 둠 루프에 빠져리더십 부재·정치 실종도 겹쳐‘안전’이 ‘평등’보다 중요해져 “눈앞에서 4초 만에 털어 갔어요. 제가 보고 있었는데도 털어 갔습니다. 카메라와 여권도 훔쳐 갔어요. 경찰에 전화해도 오지도 않아요.” 지난 4월 30일 늦은 저녁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출장을 왔다는 한 언론사 기자 A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렌터카가 털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통을 터뜨리며 물어 왔다. 성공리에 미국 출장을 마치고 다음날 출국하려던 차에 장비와 가방을 털린 것이다. 사실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이는 익숙한 장면이다. 관광객이나 출장 온 사람들은 ‘자유와 낭만’, ‘혁신의 수도’ 이미지가 강한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위험한 도시가 됐는지 알지 못한다.화창한 날씨와 금문교(골든게이트 브리지), 소살리토 등의 세계적 관광지에 취해 있다가 좀도둑들에게 당하면 그제야 위험천만한 현실을 깨닫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예전에는 이렇게 관광객들이 좀도둑에게 당하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노숙자에게 공격받거나 위협받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 스퀘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밥 리가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도 큰 충격을 줬다. 이 사건은 면식범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지만 치안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하지 못했다. 문제는 경찰을 불러도 소용없다는 점이다. 급기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트위터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시내의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영화나 소설, 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류 문명이 붕괴한 이후 지구의 모습)를 느낀다”고 말했다.실제 대낮에 샌프란시스코 현장을 둘러보면 머스크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느낀다고 말한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 트위터 본사는 샌프란시스코 시청 근처에 있다. 트위터 본사 인근 지역은 이미 노숙자가 점령하다시피 해서 대낮에도 인적을 찾을 수 없다.급기야 5월 들어서 버티지 못한 유명 유통 상점들도 ‘철수’를 선언했다.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은 소매 절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유니언스퀘어 앞 매장 두 곳을 철수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각각 오는 7월 1일과 8월 말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 회사 최고매장책임자 제이미 노드스트롬은 “35년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고객 서비스를 하고 지역 사회에 투자했지만 지난 몇 년간의 극적인 상황 변화는 이를 더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8번가와 마켓스트리트가 만나는 중심가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인 홀푸드도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폐점을 선언했다. 홀푸드가 샌프란시스코 매장 철수를 결심하게 된 것은 직원들의 안전 때문이었다. 노숙자들이 매장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 가거나 직원을 위협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홀푸드도 공식적으로 이 매장을 폐쇄하는 이유로 “매장 주변의 마약 사용과 범죄로 인한 거리 상황 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장 오픈 1년도 안 돼 직원들이 경찰에 부랑자, 마약, 폭력 사건에 대한 긴급 전화를 560건 이상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가을엔 유니언스퀘어에 있던 삭스 피프스 애비뉴도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렇게 기업들이 떠나면 세금이 줄어들고 시 재정이 타격을 받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올해 약 8억 달러(약 1조 616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시 재정이 타격을 받으면 안전과 치안, 교육에 투입되는 예산이 줄어들고 이는 또 다른 ‘이탈’을 초래하게 된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지사 설립을 고려한다고 해도 직원의 안전 문제로 인해 창업이나 이전을 꺼릴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의 폭력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40% 높은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가격도 전년 대비 19.2%나 폭락했으며, 공실률은 30%에 달한다. 이 같은 사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둠 루프’(파멸의 고리)에 빠졌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9·11 테러 이후 몇 년간 뉴욕에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듯 샌프란시스코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안전과 치안’ 문제로 공동화 현상이 초래되고 이것이 또다시 치안 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것이다. 실제 프로퍼티클럽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111%, 캘리포니아주 평균보다 91% 높다.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이웃 도시인 오클랜드도 범죄와 치안 문제로 지역의 유명 프로 스포츠 구단이 속속 떠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한때 미국의 3대 프로 스포츠인 야구(MLB), 미식축구(NFL), 농구(NBA) 구단을 보유했을 정도로 번성했던 오클랜드는 ‘범죄와 마약의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모두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 중 미식축구와 야구는 ‘범죄와 도박의 도시’에서 ‘가족 리조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하게 됐다. 혁신과 자유, 낭만의 상징이었던 샌프란시스코가 도시 공동화의 둠 루프에 급격히 빠지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불안한 치안과 안전 문제 외에 ‘원격 근무’로 수행할 수 있는 직업이 많기 때문이라는 점이 꼽힌다.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 등 혁신 기업의 메카이자 테크 기업의 수도인 샌프란시스코는 기술의 영향으로 본사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컴퓨터, 공학, 과학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의 7% 이상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이뿐 아니라 같은 기간 요식업에서 55%, 서비스업에서 34%, 영업직에서 33%의 종사자가 떠났거나 직업을 잃었다. 물론 이는 근본적 원인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문제로 ‘정치의 실종’, ‘리더십의 부재’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샌프란시스코는 자유주의 문화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좌파보다 더 왼쪽인 ‘근본 좌파’ 정치인이 많다. 시의회는 물론 각 지역 교육위원회 등을 모두 근본 좌파가 장악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이제 ‘평등’보다 ‘치안과 안전’을 원한다. 하지만 보편적 기본소득 보장과 ‘보모 국가’(Nanny state)를 추구하는 샌프란시스코 내 영향력이 큰 정치인들은 지역 내 노숙자 및 범죄 문제를 “백인 우월주의로 본 인종 차별적 시각”으로 간주한다. 경찰력 확대가 샌프란시스코를 자유와 낭만의 도시가 아닌 ‘경찰 도시’, ‘감시 도시’로 만들 것을 우려한다. 중도 좌파 성향의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현재 경찰력은 1630명을 넘는 수준으로 3년 전보다 250명이 적고, 필요한 수보다 540명이 적다”며 “사무실 복귀와 관광객이 증가하면 경찰 인력이 더 부족해진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 규모와 관련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 시의회 등에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드 시장은 전임 에드 리 시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브리드 시장은 팬데믹 이전보다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2배로 증가한 상황에 좀도둑과 마약이 기승을 부리고 인구 유출에 따른 공실률이 급격히 늘면서 시장직조차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는 범죄와 치안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결국 리더십 부재와 정치의 실종, 경제 상황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의 발전, 이 모든 것이 맞물린 모습이 바로 ‘혁신의 루프’가 아닌 ‘도시 공동화의 둠 루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의 오늘이다. 더밀크 대표
  • 한국행 기시다 “尹대통령과 솔직한 의견교환하겠다”

    한국행 기시다 “尹대통령과 솔직한 의견교환하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한국 방문 직전에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재무,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1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기시다 총리는 도착 직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기시다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의미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한 국가의 정상이 방문국의 현충 시설을 찾아가 그 나라의 역사와 관련한 많은 사람의 삶에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시다 총리도 한국 역사에서 그런 (현충원에 묻힌)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 대만서 호주 교환학생 쥐약 중독…왜 먹었을까 [대만은 지금]

    대만서 호주 교환학생 쥐약 중독…왜 먹었을까 [대만은 지금]

    대만 담강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호주 국적 남학생이 쥐약을 섭취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터지면서 쥐약 섭취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 대만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4월 초 대만 교환학생 알렉스 쇼레이(24)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쥐약을 섭취해 장기부전과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호주에서 소식을 접한 쇼레이의 부모는 아들이 쥐약을 섭취하게 된 원인으로 대만 길거리 음식을 지목했다. 당시 그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그의 부모는 대만에 단숨에 달려왔다. 이어 인터넷에서는 쇼레이의 치료비 모금 운동이 열려 3일만에 400만 대만달러 이상이 모였다. 다행히 위기를 넘긴 쇼레이는 이 덕분에 2일 의료용 비행기로 부모와 함께 고국인 호주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됐다. 대만에 직접 와서 상황을 파악한 그의 부모는 대만 길거리 음식이 원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쥐약 사건이 터지자 타이베이지검은 수사를 지시하고 그의 부모를 증인 신분으로 하여 쇼레이가 살던 타이베이 집을 수색했다. 문제의 쥐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은 오리무중으로 빠지는 듯했다. 그러던 중 돌연 수사 당국은 쇼레이에게 아무도 모르는 45세의 대만인 이성 친구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3일 이 여성의 집에서 문제의 쥐약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쇼레이가 대만에 온 뒤 친구 소개로 이 여성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타살로 수사 방향을 전환하고 4일 밤 이 여성을 피고인 신분으로 5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이어 수사 당국은 이 여성에게 출국 금지와 함께 구속 명령을 내렸다. 5일 대만 언론 팡촨메이 등은 이 여성이 5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자신에 집에 찾아온 쇼레이가 때마침 자신이 자살하려고 준비해둔 쥐약 탄 주스를 마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2023년 초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매우 슬펐고 자살할 생각에 쥐약을 구입해 자살 준비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 당일 학원에서 알바를 하던 쇼레이가 수업 준비를 하러 자신에 집에 잠시 들렀는데, 마침 자살하려고 테이블 위에 놓아둔 쥐약 주스를 쇼레이가 자신에게 준 건 줄 알고는 마셨다. 여성이 이를 발견했을 때 이미 쇼레이는 절반을 마셔버린 상태였다. 그 순간 여자는 감히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이 여성은 쇼레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동행해 돌봤다. 쇼레이의 부모가 대만에 갔을 때도 이 여성은 함께 했고 집으로 모시고 가 머물도록 했다. 그러던 중 쇼레이의 어머니는 여성의 집에서 쥐약 같은 걸 발견했고 의사인 쇼레이 아버지가 이를 확인하고는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당국은 여성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검에 송치시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신난 예비아빠’ 송중기, ♥케이티와 나폴리서 ‘활짝’

    ‘신난 예비아빠’ 송중기, ♥케이티와 나폴리서 ‘활짝’

    배우 송중기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5일 송중기는 인스타그램에 “NAPOLI”라는 글과 함께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송중기는 길거리에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며 해맑게 웃고 있다. 송중기가 신난 이유는 축구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우승 트로피 이모티콘과 나폴리의 유니폼 색깔인 파란색으로 칠해진 하트 이모티콘을 더해 기쁨을 만끽했다.송중기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후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월 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고, 그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에는 영화 촬영을 위해 아내와 함께 출국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송중기는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배우 데뷔 후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 100달러 간다던 국제유가 60달러대로 … “다시 오를 가능성 충분”

    100달러 간다던 국제유가 60달러대로 … “다시 오를 가능성 충분”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가 최근 며칠 사이 70달러 이하로 미끄러졌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유가가 치솟는 듯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된 탓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유가가 다시 반등할 요인이 남아있어 변동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산유국 감산에 치솟은 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8.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3월 20일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 3월 배럴당 66달러대까지 떨어졌던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달 3일 80달러를 돌파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다시 하락세에 놓였다. 특히 지난 4거래일간 10.71% 하락하며 3일에는 다시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는 일파만파 확산되는 미국의 ‘은행 리스크’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 확연해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와 주요국의 잇따른 긴축이 배경이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시장 전망치인 51.4를 밑돌면서 50 아래로 떨어졌다. 50보다 낮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한 뒤 3월 52.6까지 매달 상승했지만 4월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이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주요국의 긴축도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금리 인하 논의는 부적절하다”면서 긴축 기조를 조기에 전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에서는 팩웨스트 뱅코프과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 지역 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은행 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의 유가 급락은 세계 원유 시장의 격동적인 6주 동안 가장 최근의 격렬한 움직임”이라면서 “산유국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급등은 글로벌 성장 둔화와 미국의 ‘은행 리스크’가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후퇴했다”고 전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모건스탠리는 최근 중국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수요 회복, 산유국 개입에 유가 상방 압력 여전 그럼에도 유가의 상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세계 원유 사용량이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증가해 연간 총 사용량이 1억 190만 배럴에 달할 것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내수 회복과 국내 여행 증가로 화물 운송이 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북반구의 여름이 시작되면 에너지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캐피털 마켓 수석 상품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원유 시장은 침체의 우려에 빠져 있지만, 산유국은 원유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대만여행 중 女사망’ 추가증거…韓남성, 현지서 구속

    ‘대만여행 중 女사망’ 추가증거…韓남성, 현지서 구속

    대만 여행 중 여자친구가 사망해 현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성 김모(32)씨가 현지에서 구속됐다. 5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지법은 전날 오후 8시쯤 새로운 물증을 제시한 관할 가오슝 지검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여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머리에 둔기 상흔…용의자는 혐의 부인 앞서 남자친구와 대만 여행을 온 30대 한국 여성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쯤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30분 만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김씨와 A씨는 22~25일 3박 4일 일정으로 자유여행으로 대만에 왔다. A씨 사망 당일 김씨는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호텔 직원에게 구급차를 요청했다.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전날 밤 여자친구와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다 잠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방 안에서 몸싸움 흔적 등 특이점을 찾지 못한 경찰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사건을 통보하고, 숨진 A씨에 대한 법의학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 날 법의학 검사 후 수사의 방향은 타살 가능성으로 바뀌었다. 숨진 A씨의 머리와 팔, 다리에서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7일 재검에서는 뚜렷한 두부(머리 부위)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A씨의 몸에서는 왼쪽 뇌수 함몰과 두개내 출혈, 오른손 타박상 등이 관찰됐다. 현지 법의관은 둔기에 맞았거나 짧은 거리에서 벽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단순히 넘어져서 생길 수 없는 상처라는 것이다. 타살을 의심한 경찰은 두 사람이 묵은 호텔방을 재조사했다. 여전히 몸싸움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바닥에서 혈흔 두 점을 찾아 채취했다. 아울러 검찰은 사건 전날부터 신고시간까지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남자친구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씨가 사건 다음날인 25일 숨진 A씨의 개인 짐가방을 한국으로 돌려보낸 점이 석연찮은 점으로 지목됐다. 김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A씨의 짐을 부친 이유에 대해서 김씨는 ‘귀국 비행기표를 이미 구입한 데다 추후 유해를 고국으로 인도할 때 너무 많은 수하물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여자친구 짐부터 한국으로 부친 것’이라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가 한국으로 보낸 A씨의 짐은 김씨의 친형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대만으로 가져가 현지 검찰에 넘겼다. 두 사람은 4년여간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평소 폭력 피해…얼굴 부은 셀카도” 앞서 현지 법원은 사건 현장과 증거가 이미 보존됐고, 김씨가 외국인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며 수사 보강 지시를 내렸다. 또 10만 대만달러(약 435만원)에 김씨의 보석을 허가했다. 다만 8개월간 출국을 금지하고 그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 정오 이전에 파출소에 출석하도록 명령했다. 김씨는 4일 낮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가오슝 지검은 김씨를 상대로 진행한 추가 조사자료와 법의관의 부검 소견을 첨부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관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전날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사를 진행해 당일 오후 8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는 사망한 A씨와의 관계에 대해 ‘교제 기간 중 사이가 좋았으며 다만 결혼 문제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숨진 A씨의 한국 친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가 김씨의 잦은 폭력 행사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폭력으로 인해 코가 멍들고 얼굴이 부은 셀카를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방안에서 격렬한 충돌음을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A씨의 머리 왼쪽 뒷부분에 둔기로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흔적과 현장에서 압수한 고량주 병의 모양이 일치한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대만 언론은 2018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대만에 여행 왔던 홍콩인 찬퉁가이가 여자친구를 숙소에서 살해하고 도망친 사건을 거론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의 일반 살인죄의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 이상인 반면에 대만은 10년 이상이라면서 한국과 대만이 ‘범죄인 인도 협약’을 맺지 않아 한국으로 신병 인도가 쉽지 않은 만큼 김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복역을 마친 뒤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유도 샛별’ 허미미, 5년 묵은 금메달 갈증 메친다

    ‘유도 샛별’ 허미미, 5년 묵은 금메달 갈증 메친다

    한국 유도가 5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맥 캐기에 나선다. 여자 유도의 샛별로 떠오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선봉이다.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3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4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다. 99개국 667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12개 체급에 모두 18명이 출전한다. 한국 유도는 2010년대 중반 이후 깊은 침체기에 빠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출전 선수가 올림픽보다 많아 금메달 따기가 더 어렵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8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대 200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도계에서는 여자 57kg급에 출전하는 허미미가 갈증을 풀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지난해 3월 태극마크를 달고 불과 1년 만에 세 차례나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6위로 뛰어올랐다. 나란히 세계 3위에 자리한 여자 78kg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과 남자 60kg급 이하림(한국마사회) 또한 메달이 기대된다. 특히 여자 최중량급 간판인 김하윤은 올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2월 파리 그랜드슬램을 거푸 석권했다. 이하림도 지난해 말 예루살렘 마스터스 우승과 도쿄 그랜드슬램 동메달,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동메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울러 이하림과 같은 체급으로 도쿄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따낸 전승범(포항시청),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푸 동메달을 메친 남자 66kg급 안바울(남양주시청), 포르투갈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81kg급 이준환(용인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챙긴 남자 100kg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 파키스탄 외교장관 12년 만에 ‘앙숙’ 인도 방문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이 12년 만에 ‘앙숙’ 인도를 방문했다. 4일(현지시간) 인도·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 서부 고아에 도착했다. 파키스탄의 외교장관이 인도를 찾은 것은 2011년 히나 라바니 카르 이후 12년 만이다. 자르다리 장관은 출국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상대 장관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7월 3∼4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 관련 의제를 조율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테러 대응 등 국제사회 현안도 논의한다. 다만 자르다리 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 간 양자 회담은 열리지 않는다고 양국 매체는 전했다. 인도는 올해 정상회의에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초청할 예정이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보석 석방… 김만배도 풀려날까

    ‘이재명 최측근’ 김용 보석 석방… 김만배도 풀려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앞서 보석 석방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이어 최측근이 또 풀려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4일 구속만료 기한을 사흘 앞두고 김 전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보석은 일정 보증금을 내고 재판부가 지정한 조건을 지킨다는 전제로 구속 집행을 잠시 멈추는 제도다. 재판부는 보증금 5000만원과 함께 거주지 제한과 해당 사건 관련자들과의 연락 일절 금지, 출국 금지,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잇단 보석 결정은 만기 석방 뒤에는 피고인의 신병을 제한할 수 없어 증거 인멸 우려가 더 커진다는 점 등을 살핀 결과로 해석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 구속 기한은 6개월이다. 하지만 이들 재판은 기한 내 종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이 대표의 민주당 대선 경선 전후로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8억 4700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앞서 구속기소됐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보석 허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11월 24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됐지만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지난 2월 다시 구속됐다. 김씨도 해당 재판부에 지난 3월 보석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공범 10명의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리할 예정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10여년 전 저축은행 관계자에게 보도 무마와 법조계 청탁 대가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50억 뇌물 의혹’ 당사자인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 병채씨에게 이 돈이 ‘질병 위로금’이라고 주장하라고 한 대책을 짜낸 것도 김씨라고 의심하고 있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보석 석방… 김만배도 다시 풀려날까

    ‘이재명 최측근’ 김용 보석 석방… 김만배도 다시 풀려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앞서 보석 석방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이어 최측근이 또 풀려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4일 구속만료 기한을 사흘 앞두고 김 전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보석은 일정 보증금을 내고 재판부가 지정한 조건을 지킨다는 전제로 구속 집행을 잠시 멈추는 제도다. 재판부는 보증금 5000만원과 함께 거주지 제한과 해당 사건 관련자들과 연락 일절 금지, 출국 금지,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지난달 21일 보석 석방된 정 전 실장과 같은 조건이다. 잇단 보석 결정은 만기 석방 뒤에는 피고인의 신병을 제한할 수 없어 증거 인멸 우려가 더 커진다는 점 등을 살핀 결과로 해석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 구속 기한은 6개월이다. 하지만 이들 재판은 기한 내 종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이 대표의 민주당 대선 경선 전후로 대장동 일당들과 공모해 8억 4700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앞서 구속기소됐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보석 허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11월 24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됐지만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지난 2월 다시 구속됐다. 김씨도 해당 재판부에 지난 3월 보석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공범 10명의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리할 예정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10여년 전 저축은행 관계자에게 보도 무마와 법조계 청탁 대가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50억 뇌물 의혹’ 당사자인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 병채 씨에게 이 돈이 ‘질병 위로금’이라고 주장하라는 대책을 짜낸 것도 김씨라고 의심하고 있다.
  • [속보]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 석방… 위치추적장치 부착

    [속보]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 석방… 위치추적장치 부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4일 김 전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피고인을 최대 6개월 구속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김 전 부원장의 구속 기한은 오는 7일까지였다. 구속 만료 기한을 사흘 앞두고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의 보석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보증금 5000만원,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보석 조건으로 제시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거주지를 제한하며, 이를 변경하려면 사전에 허가받아야 한다. 해외 출국도 허가 대상이다. 증거인멸을 고려해 사건 관련 참고인과 증인 등과의 접촉도 금지했다. 통화나 문자,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연락하거나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모든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만일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그 사실과 경위, 내용을 법원에 알려야 한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씨와 공모해 남욱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11월 8일 구속기소 됐다. 한편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지난달 21일 보석 청구 인용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대신 428억원 가치인 민간업자 보통주 지분을 나눠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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