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국금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의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검정고시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청와대 대변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사회 봉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7
  • 檢, 유영구 前명지학원 이사장 출금

    檢, 유영구 前명지학원 이사장 출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명지학원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최근 소환조사하고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2006년 계열사인 명지건설의 빚 1500억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선 뒤 명지학원 소유 빌딩을 담보로 400억원을, 명지건설 매각 대금으로 760억원을 마련해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상당액의 명지학원 돈이 명지건설 등 계열사를 통해 빼돌려진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명지학원이 700억원대의 공사를 명지건설에 몰아주면서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회계 처리가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쓴 돈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유 이사장을 재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라응찬 前회장·이백순 행장 출금

    라응찬(72)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58) 신한은행장이 최근 출국금지 조치됐다.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신상훈(62)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된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수위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신한사태 수사는) 가능하면 성탄절 전에 정리할 생각”이라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신 전 사장과 이 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언급했지만 수사팀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이 재일교포 4명의 명의로 운용한 차명계좌에서 입·출금한 204억여원의 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라 전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라 전 회장에 대한 조사도 계속 하고 있다. 들여다볼 게 아직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신한사태의 당초 고소인이었던 이 행장은 재일교포 주주에게서 기탁금 명목으로 받은 5억원을 회계처리하지 않고 몰래 보관한 혐의와 함께 이희건(92) 명예회장의 자문료 횡령에도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 행장은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 중 빼돌린 3억여원을 정권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정치권의 의혹까지 불거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태광 이선애 상무 소환 불응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태광의 비자금 ‘몸통’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선애(82·여) 태광산업 상무에게 10일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을 서류로 통보했으나 이 상무는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 상무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 태광 관계자는 “이 상무가 고령인 데다 최근 입원 치료를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하기 어렵다.”며 검찰에 이 상무의 진단서를 내면서 출석 날짜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 상무의 출석 연기를 거부하자 이 상무는 소환에 불응했다. 일각에선 이 상무를 비롯한 태광 오너가는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결정이 날 때까지 검찰 소환에 전혀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 25일 이 상무의 자택과 대여금고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상무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고령과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병원에 5일간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이 상무가 출석하면 차명계좌, 부동산, 채권 등을 통해 비자금 수천억원을 관리했다는 의혹에 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어머니이자 그룹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의 부인인 이 상무는 그룹의 자금을 실질적으로 총괄했으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노벨상 시상식 참석할라” 中, 반체제 인사 등 출국저지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에 대한 시상식을 앞두고 중국 공안당국이 시상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반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 등의 외국행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중국의 원로 경제학자인 마오위스(茅于軾), 저명한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지난 1일과 2일 출국하려다 당국에 제지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베이징 톈쩌(天則)경제연구소 설립자인 마오위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히말라야산맥 주변 국가들의 협력에 관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저지됐다. 마오위스는 “공안 요원으로부터 단지 ‘국가안전에 해가 된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애당초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오위스는 지난 2008년 12월 세계인권선언 채택 60주년을 맞아 류샤오보의 주도로 발표된 민주화 촉구 ‘08헌장’에 서명한 데 이어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을 때는 중국 내 지식인들과 함께 수상을 축하하는 공개 서한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아이웨이웨이도 2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30분 전 공안 요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그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었지만 출국 금지는 노벨평화상 시상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명보는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반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들이 외국을 방문하려다 공항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매값 폭행’ 최철원 前대표 귀국 즉시 출금·소환조사

    해고에 항의한 운수노동자 유모(52)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관 전 SKC 고문의 아들 최철원(41) M&M 전 대표에게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법무부에 외국 출장 중인 최씨가 입국하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최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최씨와 함께 있었던 다른 M&M 임원이 폭행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최씨는 유씨를 때린 뒤 탱크로리 가격 5000만원과 ‘매값’으로 2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이날 정치권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그랜저검사·건설사대표 출국금지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는 사건 청탁의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 대금을 대납받은 의혹이 제기된 정모(51·변호사) 전 부장검사와 S건설 대표 김모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특임검사팀은 전날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김씨의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서류와 하드디스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당시 확보한 김씨의 금융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의 입출금 거래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 또 정 전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받았던 차량 대금의 성격이 이들의 주장대로 단순히 친분관계에서 빌려준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정 전 부장검사는 김씨의 고발사건을 ‘잘 검토해 달라’며 후배 검사에게 말하고 그랜저 승용차 구입비 34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고발됐다가 지난 7월 무혐의 처분된 뒤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의견에 따라 다시 수사를 받게 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찰 몸통’ 이영호 前비서관 지난달 말 귀국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해외 체류를 마치고 최근 국내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관련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7일 “국정감사 직전에 출국했던 이 전 비서관이 지난달 27일 귀국했다는 사실을 법무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고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출국금지하고 재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은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감 하루 전인 지난달 6일 해외 세미나 참석을 이유로 출국했다. 이 전 비서관은 국회 법사위와 정무위 국감에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국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야당에서는 “국감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개입 부분을 풀 수 있는 고리로 지목돼 왔다. 민간인 불법 사찰을 주도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이 전 비서관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끊이지 않았다. 이른바 ‘대포폰’ 논란에서도 이 전 비서관의 존재가 다시 부상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 장모 주무관에게 대포폰을 전달한 최모 행정관이 이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직속 부하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전 비서관이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내사 관련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신경식 1차장검사는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조사를 다 한 부분이다. 우리가 수사할 때와 다른 증거가 나온다면 모르지만 현 상황에서는 이 전 비서관을 출국금지하거나 재소환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전 비서관 관련 입증 자료가 새로운 게 있다면 모르지만 새로운 자료가 없다. 그런 걸 고려하면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기업 비자금 수사] 檢 소환 오용일 부회장은 누구

    [대기업 비자금 수사] 檢 소환 오용일 부회장은 누구

    검찰이 26일 소환 조사한 오용일 태광산업 부회장은 ‘태광의 로비스트’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내 2인자로 알려졌다. 오 부회장은 2004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이 태광을 금융과 미디어그룹으로 재편하면서 금융부문을 맡긴 투톱 가운데 한 사람이다. 당시 오 부회장은 흥국쌍용화재 사장을 맡았으며, 다른 한 사람은 흥국생명 부회장을 지낸 류석기씨다. 특히 오 부회장은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이 터지자마자 그룹 임원진 중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태광산업뿐만 아니라 티브로드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도 맡는 등 그룹 주요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이다. 지난 1975년 태광산업에 입사해 2006년 흥국쌍용화재(현 흥국화재) 사장을 거쳐 2007년 태광산업, 티브로드 사장을 겸하면서 석유화학과 방송분야에서 많은 경영성과를 거뒀다. 특히 티브로드가 큐릭스를 인수할 당시 로비 전반을 지휘해 성공적으로 인수·합병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출국금지된 몇몇 그룹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검찰에서 주목하는 핵심 인물이다. 그룹을 대표하는 재무통으로 태광산업 자금과장과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큐릭스 지분 인수, 이 회장의 아들 현준(16)군에게 그룹 자산을 편법으로 증여하는 과정 등에서 오 부회장이 계열사 간 부당 내부 거래에 주도적으로 나선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회장 모자에 앞서 그룹의 ‘집사’격인 오 부회장을 소환조사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 부회장 진술 내용에 따라 이 회장과 이선애 상무의 소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한화 前·現임원 10여명 출금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소유의 차명계좌 관리에 관여한 그룹 전·현직 임원 10여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회장과 부인, 세 자녀는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금지된 전·현직 임원들은 김승연 회장의 최측근으로 최근 10여년 동안 김 회장의 50∼60개 차명계좌에 명의를 빌려주거나 자금관리를 맡아 온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화그룹에서 재무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출국금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일반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출국금지 대상자가 10여명에 이르는 대목을 눈여겨 볼만하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그룹 계열사에서 빼돌린 돈으로 차명계좌에 든 자금을 조성했는지, 정관계 로비에 쓰였는지 등 조성 경위와 사용처 및 자금의 행방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지차체 빈 곳간을 채워라]세원발굴 총력전

    [지차체 빈 곳간을 채워라]세원발굴 총력전

    울산시 체납세 징수팀 3명은 지난 주말 울주군 B골프장을 찾았다. 고액 체납한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기 위해서였다.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80여대 가운데 BMW 승용차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세 등 지방세 226만원을 2년간 내지 않은 A(58)씨의 차였다. A씨에게 4번이나 독촉고지서를 보낸 터라 A씨가 현장에 없었으나 번호판을 뗐고 A씨는 다음날 체납액을 모두 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세원발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체납자의 금융기관 예금 조회 및 추징, 자동차 번호판 영치 및 잠금장치 달기, 대여금고 압류, 압류 부동산 공매, 출국금지 조치 등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얌체족’들과의 수싸움이 눈물겹다. ●고급 위락시설 탈루·은닉 세무조사 울산시는 이 같은 세원발굴 노력을 통해 지난해 지방세 전체 부과액(8917억 8200만원)의 92.6%인 8350억 7999만원을 징수했다. 올해도 7월 말 현재 87.1%의 지방세 징수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체납 뒤 해외로 도피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등록번호로 신분을 세탁한 사람을 대상으로 정밀분석 뒤 최근 현지이민과 외국국적 취득 등의 수법을 쓴 1097명에게 13억원을 추징했다. 앞으로 미국 1만 1722명, 캐나다 3363명, 기타 국가 1683명 등에 대한 체납액 425억원도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시·구·군 합동 자동차 번호판 영치’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와 신용정보 등록 등 체납세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누적 체납액이 1000억원에 달한 전남도도 숙박·레저 등의 각종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은닉 세원을 찾아내고 있다. 전북도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 1934명의 금융기관 예금을 조회·추징하고, 고액 체납자 부동산 94건을 공매해 34억원을 징수했다. 5000만원 이상 체납자 42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1억원 이상 상습 체납자 45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숨겨둔 재산 찾아내 압류 부산시는 올해 지방세 1626억원을 징수키로 하고, 체납 독촉고지서 발송과 100만원 이상 체납자 압류재산 공매, 자영업자 매출채권 압류, 급여·예금 압류 등 강력한 행정규제를 펴고 있다. 또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에 수차례 적발돼 과태료(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 체납액이 50만원을 넘는 장기 악성 체납자 125명에 대해 급여 압류에 나섰다.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급여 압류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북 영천시도 올 들어 고액 지방세 장기 체납자에 대해 부동산 압류 처분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시는 최근 장기간 체납하고 있는 A법인의 압류 부동산(체납세 10억 3500만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처분 의뢰해 7억 80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등 지금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 22건(체납액 24억 9200만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신청했다. 대전시는 올해 처음 1000만원 이상 체납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했다. 500만원 이하 체납자는 공무원을 관리자로 지정, 지속적으로 납세를 독촉하고 있다. 또 체납자의 재산이 공매대상으로 적절한지를 따지는 ‘압류 부동산 약식 감정제’를 올해 처음 도입, 불필요한 수수료 등을 줄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체납자 2명의 은행 대여금고를 압류해 2800만원을 징수하고 신탁부동산도 압류했다. 97명에 대해서는 법원공탁금을 압류해 8억 3700만원을 확보했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 5월부터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압류 차량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번호판을 떼는 대신 아예 차를 움직일 수 없게 한 조치다. ●팔 수 있는 것은 팔아라 일부 지자체들은 아예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최근까지 시장 관사로 사용했던 상무지구 내 시가 2억 6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팔기로 하는 등 불필요한 공유재산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재정자립도 53.8%인 경기도도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보존이 부적합한 시유지 999필지 중 선별해 앞으로 보존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땅은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19.82%인 경기 고양시는 채무 부담으로 다른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킨텍스 2단계 지원활성화부지 11개 필지 16만 9905㎡(6523억원 상당)를 팔아 상환할 계획이다. 안산시도 신길동의 시유지를 423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올해 추경예산에서 세입은 279억원에 불과하지만 세출은 609억원으로 예상돼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급적 자산은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불가피할 경우 선별해서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새의혹’ 민홍규씨 곧 소환

    국새(國璽) 제작과 관련해 사기·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민홍규(56) 전 국새제작단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금도장’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2일 “민씨가 경찰 전화를 받고 ‘부르면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전해왔다.”면서 “국새에 사용할 금을 전용했다는 의혹의 일정 부분이 파악되면 민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정·관계 로비 여부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민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도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경찰은 민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21~22일 국새 주물을 담당한 장인 이창수(46)씨와 민씨의 수행비서 박모씨 등 2명을 불러 밤늦도록 조사를 벌였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민씨가 국새를 제작하고 남은 금을 빼돌렸으며, 금도장 여러개를 만들어 여러 정·관계 인사에게 전한 것으로 안다.”며 금도장에 새겨진 3~4명의 이름과 서체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국새가 전통방식이 아닌 현대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했다. 한편 민씨는 “금을 전용하지 않았으며 금이 부족해 오히려 내가 보유하고 있던 2㎏의 금을 국새 제작에 투입했다.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도장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현용·윤샘이나기자 junghy77@seoul.co.kr
  • 공무원 비리혐의로 감사땐 출국금지

    앞으로 비리 혐의로 감사를 받는 공무원도 출국금지 대상이 된다. 이럴 경우 해외도피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법무부는 공금 횡령이나 금품 수수 등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의 해외 도피를 막고자 출국금지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출국금지업무 처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및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11월15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3000만원 이상의 공금 횡령 또는 금품 수수 혐의로 감사원의 감사만 받아도 공무원은 출국금지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범죄 혐의로 검찰·경찰 수사를 받는 사람’으로 그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출국금지 기간을 종전처럼 기본 1개월로 하되 기소 중지나 도주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3개월까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세금·벌금·추징금을 미납했을 경우는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상습체납 2제] 울산시, 고의성 악성 체납법인 과점주주 징세

    울산시는 16일 고의성 악성 체납을 해결하기 위해 체납법인의 과점주주를 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밀린 세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과점주주는 법인주식 소유자 가운데 친족 등 특수관계에 해당하는 자들의 주식이 50%를 초과하는 경우로 주식소유 비율의 범위에서 제2차 납세의무를 지는 것을 말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의 체납법인 가운데 부도나 폐업 등으로 징수할 수 없는 67개 법인에 대해 주식소유 지분 50%를 초과하는 과점주주를 가려내기 위해 세무서에 이번 달 말까지 ‘주식 변동상황 명세서’를 발급해줄 것을 의뢰했다. 시는 다음달 주식 소유자가 법인대표와 친족 등의 특수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해 과점주주로 인정되면 곧바로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 납부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과점주주가 세금을 내지 않으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인허가사업 제한, 숨긴 재산 추적·압류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과점주주가 회사의 조직을 이용해 이익을 누리고 비용은 회사에 전가해 악성체납을 유도한 뒤 고의로 폐업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악덕 법인과 과점주주를 반드시 가려내 세금을 물리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특검, 박기준·한승철 前검사장 出禁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6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의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면직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모두 18명을 출국금지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강릉지역에서 향응을 제공 받은 검찰수사관 등 11명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오후에는 두 전직 검사장과 업소 관계자 등 7명을 추가로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금된 수사관들은 MBC PD수첩이 ‘검사와 스폰서 2편’에서 향응과 골프접대 등을 받았다고 폭로한 사람들로, 서울고검 수사관과 춘천지검 강릉지청 계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3명은 특검 출범 전 검찰 자체 조사 때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었다. 특검팀은 관련자 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5일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내려보내 정씨를 4시간 동안 면담했지만, 정씨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서울로 오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대신 정씨가 사용한 수표의 배서 내역, 신용카드·금융계좌 분석 내용, 정씨가 운영한 업체 재무분석 자료 등을 검토하고 특이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확인했다. 만약 정씨가 진상조사규명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특검팀 수사는 의외의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준 특검보는 “정씨의 건강이 정말로 좋지 않아 보였지만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검찰 고위직도 엄정수사… 성역없다”

    “검찰 고위직도 엄정수사… 성역없다”

    “증언만 나오면 검찰 고위직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수사에 성역은 없다.” ‘스폰서 검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 특별검사팀이 5일 공식 출범했다. 민경식(60·사법시험 20회) 특검은 “(검사들에 대한) 접대가 대가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진상규명위원회의 결정은 법률적으로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는 등 강한 수사 의지를 천명했다. 민 특검은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동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김종남(55·사시 23회)·안병희(48·군법무관 7회)·이준(47·사시 25회) 변호사 등 특검보 3명과 함께 현판식을 갖고 최장 55일간의 수사에 돌입했다. 민 특검은 “진상조사위가 이미 조사한 사건과 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균형을 맞춰 수사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희 특검보는 전·현직 검사 100여명에게 향응과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폭로한 부산지역 건설업자 정모(52·구속집행정지 중)씨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며, 김종남 특검보는 MBC PD수첩 2차 보도를 통해 알려진 춘천지검 강릉지청 사건 등을 수사한다. 파견검사는 안 특검보에 4명, 김 특검보에 5명이 각각 배치됐다. 민 특검은 “강릉 사건은 진상규명위가 조사하지 않은 부분이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고인 등을) 찾아다녀야 한다.”며 파견검사가 1명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민 특검은 또 “새 참고인이 나타나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현판식 직후 안 특검보를 부산으로 내려보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정씨를 면담했다. 안 특검보는 법원 및 병원 등과 협의해 조만간 정씨를 서울로 옮긴 뒤,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특검이 밝혀내야 할 의혹 중 하나는 정씨가 검사들에게 제공한 접대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다. 성낙인 서울대 법대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진상규명위는 지난 4월부터 50여일간 조사를 했지만, 대가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2편(6월8일 방영)’에 대한 수사 결과도 관심이다. PD수첩은 강릉지청 검찰 등이 향응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외 다른 검찰 간부가 향응을 받은 사실이 있었는지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다. 강릉 사건 관련 김모 계장 등 핵심 관계자 3명 등은 이미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 비리와 관련,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은 사업성이나 회수 가능성이 적은 부동산 시행사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의 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해 준 이 은행 부동산신탁사업단과 기업개선부 사무실에서 대출 관련 서류 및 PC 하드디스크 등 세 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천모(45) 전 부동산신탁사업단 부동산금융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오피스텔 사업을 하는 부동산 시행사가 국민은행에서 2500억원, 대한생명에서 1300억원 등 총 3800억원의 PF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지급보증을 서게 도와주고 2008년 3~8월 7차례에 걸쳐 28억 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천씨는 자문료 명목으로 이 돈을 받은 뒤 2008년 4월 회사를 그만뒀다.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PF는 사업성이나 대출 회수 가능성을 따져야 하는데 우리은행이 이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지급보증을 서준 셈”이라며 “천씨가 받은 돈이 자문료로 돼 있지만 사실상 대출을 주선해 주고 받은 리베이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고, 경찰은 천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수재 혐의로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또 우리은행 부동산 투자협의회와 부동산 실무투자위원회 등 우리은행 대출 심사 과정에 참여한 인사들의 비리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우리은행도 종합감사 등에서 PF관련 배임혐의를 포착하고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찰 4인방 + 이영호 + α?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휘한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 확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총리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을 당시만해도 ‘별로 어렵지 않은 수사’라며 신속하게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전 지원관과 연결된 비선(秘線)의 존재가 드러나는 등 ‘꼬이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번 수사가 이 전 지원관 등 4인으로 끝나지 않고 ‘4+알파’로 전개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조인들 사이에는 이번 수사가 최초 4명으로 끝날 수는 없을 것이란 예측이 많다. 앞서 자체 조사를 했던 총리실은 보고라인 등이 포함되지 않은 ‘반쪽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수사를 검찰에 넘겼다. 그런데 검찰 역시 같은 선에서 수사를 끝낼 경우 ‘검찰 무용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파생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민적 관심사가 된 점도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이름이 ‘플러스 알파’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이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은 예정된 절차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가 검찰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비서관이 비선조직을 통해 국정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밝히라고 주장하지만, 형법상 ‘국정개입죄’라는 것은 없다. 검찰 관계자는 “잘된 것이든 잘못된 것이든 ‘업무 분장’에 따라 이 전 비서관이 보고를 받았다면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몰라도 직권남용죄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이 전 비서관을 처벌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따라서 검찰이 국민적인 의혹 해소 차원에서 ‘플러스 알파’에 칼을 댄다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 쪽으로 수사의 포커스가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늑장 경찰 ‘뒷북 출금’ 성추행 원어민교사 이미 日 도주

    대구 초등학생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인 교사가 학교와 경찰의 늑장 대응으로 이미 출국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7일 대구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대구 모 초등학교에서 남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어민 교사 M(55)씨가 오전 10시29분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학교 측이 지난 3일 피해 학생들로부터 자술서를 받고도 사흘 뒤인 지난 6일 오후에야 대구경찰청 산하의 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에 수사 및 상담 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경찰은 하루 뒤인 7일 오전 형사들을 학교에 보냈다. 경찰은 학교가 갖고 있던 피해 학생들의 자술서를 근거로 오후 1시 법무부에 M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M씨가 출국한 지 2시간30분이 지난 뒤였다. 경찰은 “7일 오전 11시쯤 법무부에 M씨의 출국 여부를 확인한 결과 ‘출국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인규 ‘민간인 사찰’ 입 연다

    이인규 ‘민간인 사찰’ 입 연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사찰 사건’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이인규(54)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김모 점검1팀장, 조사관 2명 등 4명이 7일 총리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다. 이 전 지원관 등은 기자회견에서 ▲조사 대상자가 민간인인지를 언제 알았는지 ▲청와대 비선 조직의 지시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는지 ▲비선에 보고했는지 ▲영포목우회와 관련이 있는지 등 이번 민간인 사찰사건의 주요 의혹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6일 “민간인 사찰로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 전 지원관 등 4명이 7일 총리실에서 입장발표 합동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면서 “당초 6일 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늦춰졌다.”고 말했다. 이 전 지원관은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모처에서 회견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총리실 조사기록 검토를 마치고 7일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56) 전 NS한마음(옛 KB한마음)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김씨는 “국회 국정조사나 감사원 감사 등이 객관성을 담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검찰 수사가 현재 상황에서의 법적·제도적 절차라면 최선을 다해 당당하게 받겠다.”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민간인 사찰을 왜 했는지, 누가 시켰고 어디까지 보고했는지 등을 중점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 사찰 사건 관련자들을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순차적으로 부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활동사항 및 보고 과정을 파악하려고 휴대전화 통화내역, 이메일 송·수신 내역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경식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총리실 자료는 A4 용지로 20~30페이지 정도 된다.”면서 “그러나 출국금지나 전화 통화내역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 사찰 사건 관련자 4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주·강병철기자 ejung@seoul.co.kr
  • 檢, 특검·재보선 피해 속도전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속전속결’을 천명했다. 총리실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지 2시간 만에 특별조사팀을 구성한 데 이어 ‘피해자’ 김종익(56)씨를 7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인규(54)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핵심 관계자 4명도 출국금지해 소환 조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신경식 1차장검사는 6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속도전’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스폰서 검사’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특별검사제 일정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심의, 의결해 8월부터 검사 70여명이 특검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특검 수사를 받는 가운데 국민적 관심이 쏠린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결과를 검찰이 발표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수사결과에 신뢰를 높이려면 빠른 수사가 최선책이다. 또 권력형 비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산도 숨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7·28 재·보궐 선거와 개각이다. 6·2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여권은 개각으로 인적쇄신을 단행할 계획이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여권은 국정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설픈 사람들의 권력 남용”이라고 줄을 그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포항과 영일 모임(영포목우회)을 배후로 지목하며 압박하고 있다. 신속한 수사로 민간인 사찰 의혹은 그대로 드러내고 야권의 정치공세는 조기에 차단하려는 복안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대상을 ‘민간인 사찰 관련 의혹 수사’라고 명시했다. 이 지원관 등 4명이 2008년 9월 국민은행 하청업체의 대표인 민간인 김씨를 불법 사찰한 이유와 배경을 파헤친다는 것이다. 총리실의 자체 진상조사에서 이 지원관의 조사 행태가 문제 있었다는 건 드러났지만, 그가 민간인인 줄 알고도 사찰을 벌였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서다. 검찰의 수사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검찰이 2009년 3월 동작경찰서에서 김씨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이첩받았을 때 김씨가 불법 사찰받은 사실을 파악했을 텐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 측은 “검찰이 초짜 검사가 사건을 잘못 처리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검찰 수사의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야당 측에서 특검 도입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 완급을 조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