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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유류 밀수출 선사 “중국인 의뢰 받아”

    북한에 유류를 밀수출한 홍콩 선박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의 임차 선사인 대만 무역상이 중국인의 의뢰를 받아 유류 밀수를 실행했다고 진술했다. 4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가오슝(高雄) 지방검찰은 지난 2일 잉런(盈仁)어업그룹 소속 가오양(高洋)어업 주식회사의 책임자인 천스셴(陳世憲·52)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받았다. 천은 검찰에서 중국 국적 남성 브로커의 중개로 석유정제품을 공해상에서 넘기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상대가 북한 선박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천은 “국제 유류 거래에는 무언의 규칙이 있다”며 “판매자는 실구매자가 누군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 브로커도 공급책에게 구매자 신분을 알려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 조사 결과 천의 회사는 석유류 제품을 취급하며 라이트하우스 윈모어가 작년 대만에 기항했을 당시 세관에 낸 수출통관내역서에 행선지를 ‘홍콩’으로 허위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무상 허위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된 천은 150만 대만달러(약 5700만원)의 보석금과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현재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는 우리나라 여수항에 입항해 정유제품을 싣고 출항한 다음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 삼정2호에 정유제품을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이전한 혐의로 여수항에 억류된 상태다. 중국 관영언론은 윈모어가 중국 회사 소유이지만 대만기업이 임차한 선박이라며 불법행위는 대만기업이 저질렀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 측의 논리를 반박하는 증언이 나온 셈이다. 대만 외교부는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필요한 수사와 대북 제재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양대 사정기관 ‘다스 실소유주’ 압박

    양대 사정기관 ‘다스 실소유주’ 압박

    상속세·차량일지 등 제출 받아 다스의 BBK 투자금 자료 확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이 다스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로 힘을 보태며 양대 사정기관이 공조에 나선 형국이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다스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다스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잇따라 참고인을 소환 조사했다. 수사팀은 “120억원 비자금의 출처를 규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수사의 종착지가 결국에는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지난 3일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다스의 김성우 전 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전·현직 임원 등 관계자 10여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수사팀은 다스의 핵심 관계자를 줄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참여연대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에 이어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다스 전 총무차장과 회계 실무자, 이 회장의 운전기사로 18년을 근무한 김종백씨 등 6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최근에는 참여연대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2008년 당시 다스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자료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참여연대는 5일 120억원 비자금 조성 당시 청와대와 다스가 주고받은 문건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다스의 최대주주였던 고 김재정씨의 상속세와 관련해 논의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김종백씨도 다스 근무 당시 작성했던 차량운행 일지와 수첩 등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와 정호영 전 특검팀 자료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의혹을 풀 사건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에 출석한 참고인들이 잇따라 ‘120억원이 개인 횡령금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피고발인인 김성우 전 사장과 정 전 특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회수 과정을 둘러싼 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수1부는 지난 3일 경주시 전직 다스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다스 BBK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첫 압수수색이다. 수사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대부분 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투자금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귀국…檢 출국금지 조치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귀국…檢 출국금지 조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일본에서 귀국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전 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김 전 다스 사장은 검찰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이 발족되기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최근 귀국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현대건설 출신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전 사장은 다스의 인감도장을 관리한 인물로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이 빼돌려지는 과정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비자금 조성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다스와 청와대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추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다스 최대 주주였던 이 전 대통령 처남 고 김재정씨 사후 그 상속세 등을 검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여연대·민변은 “이들 문건은 다스가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하거나, 보고를 받은 청와대가 작성해 다스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스 주주 관련 문건이 청와대에 보고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로 18년간 일한 김종백씨 등 참고인들이 개인적으로 보관 중이던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족쇄 풀린 ‘MB 저격수’…비자금 수사 탄력받나

    ‘MB 저격수’로 불린 정봉주 전 의원이 29일 복권되면서 최근 본격화된 검찰의 다스(DAS) 횡령 의혹 수사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07년 17대 대선 당시 관련 의혹을 제기하다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의원에게 10년 만에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준 이번 복권이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원포인트’ 특별 사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BBK 주가조작’ 사건 등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데 앞장섰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2001년 BBK 주가조작 사건을 저지른 김경준씨와 결별한 뒤에도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불법적인 사업 과정에 계속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잇달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말 징역 1년이 확정됐고 이듬해 만기출소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을 재판에 넘겼던 검찰이 당시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은 정 전 의원이 10년 전 대선 국면에서 BBK 주가조작 의혹과 더불어 국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수차례 쟁점화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출소 후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는 정 전 의원은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다스학 개론’이라는 이름으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설명하는 등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 등 다스 관계자를 출국금지하고 이 회사의 경리담당 직원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실체 규명에 나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MB 저격수’ 정봉주, 특별사면으로 복권…검찰의 다스 수사에 영향 관심

    ‘MB 저격수’ 정봉주, 특별사면으로 복권…검찰의 다스 수사에 영향 관심

    ‘MB 저격수’ 정봉주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정 전 의원이 복권되면서 검찰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본격화한 국면과 맞물려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새해를 앞둔 29일 정 전 의원과 용산참사 관련자를 포함한 총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07년 그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다 명예훼손죄로 처벌됐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결론 내리고 정 전 의원을 재판에 넘겼던 검찰은 최근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10년 전 수사결과를 놓고 의문이 제기된 사안들을 사실상 재검증하고 있다. 정 전 의원에게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MB 저격수’라는 호칭이 따라다녔다. 대선 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이 불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앞장섰다. ‘BBK 주가조작’ 사건에 이 전 대통령이 공모한 의혹이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정 전 의원은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가 기소됐다. 이 전 대통령이 2001년 BBK 주가조작 사건을 저지른 김경준씨와 결별한 뒤에도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불법적인 사업 과정에 계속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잇달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말 징역 1년이 확정됐고 이듬해 만기출소했다. 검찰이 최근 수사 중인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은 BBK 주가조작 사건 자체와는 거리가 있다. BBK에 거액을 투자했던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가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소유가 아닌지를 규명하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런 다스 실소유주 의혹 역시 정 전 의원이 10년 전 대선 국면에서 BBK 주가조작 의혹과 더불어 국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수차례 쟁점화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출소 후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는 정 전 의원은 다시금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사프로그램에 나와서는 ‘다스학 개론’이라는 이름으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 새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맞춰 전 정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다스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다스에서 12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 등 다스 관계자를 출국금지하고 이 회사의 경리담당 직원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실체 규명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 당시 다스가 BBK 주가조작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투자금 회수분 140억원을 외교당국의 도움을 얻어 먼저 회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스 前경리팀장 “MB가 실소유주”

    다스 前경리팀장 “MB가 실소유주”

    참여연대 등 다스 관련자료 제출 “횡령 공소시효 15년으로 봐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120억원 횡령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28일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대검찰청 지시로 서울동부지검에 ‘다스 횡령 의혹 등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이 발족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첫 소환 조사다.다스 수사팀은 이날 채 전 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채 전 팀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 한 말이 있는데, 실제 소유주가 아니면 말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면서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12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채 전 팀장에게서 2003년 당시 경리담당 조모씨가 다스 납품업체 직원 이모씨에게 차명계좌 개설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간 다스에서 근무한 채 전 팀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다스는 일개 경리팀 직원이 120억원을 빼돌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자금을 찾기 위해 필요한 법인 도장은 당시 김성호 사장만이 가지고 있었다”며 비자금이 개인의 횡령을 통해 조성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채 전 팀장 조사에 앞서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관계자들이 검찰에 출석해 ‘다스 비자금 의혹’ 추적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제출하고 분석 내용을 진술했다. 참여연대 측이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다스의 2007~2008년 회계장부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연대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란이 되는 사건의 공소시효에 대해 “120억원에 대한 횡령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계속됐고 그 이후 횡령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50억원 이상 횡령은 무기징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소시효를 15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으로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피고발인인 이상은 다스 대표이사와 120억원을 관리했던 조씨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상은 출금… MB 비자금 수사 급물살

    이상은 출금… MB 비자금 수사 급물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대표 등 회사 관계자를 무더기로 출국금지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출금 대상자에는 횡령 혐의로 과거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경리담당 직원 조모씨 등 주요 관련자 여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다스 비자금으로 지목되는 120억원을 관리했던 인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수사 당시 문제가 된 120억원의 존재를 파악했지만, 조씨의 개인 횡령일 뿐 이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조씨를 불러 개인 횡령액이 맞는지 추궁하는 등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조사 결과 120억원이 개인 횡령액이 아니라 비자금으로 드러난다면 누구의 지시로 비자금이 조성됐는지와 사용 목적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찬석 수사팀장(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120억원이 개인 횡령액인지 비자금인지 그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일단 수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도 28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검찰 ‘MB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 출국금지

    검찰 ‘MB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 출국금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다스(DAS)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은 다스 회장과 경리부 직원 등 주요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회장과 다스의 경리부 직원 조모씨 등 이 사건과 관련한 인물들 여러 명을 출국금지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조씨는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업체인 다스가 조성한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을 관리했던 인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조씨는 이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 그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기됐던 ‘BBK 주가조작 의혹’과 ‘다스 주식 차명소유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2008년 출범한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수사 당시 문제가 된 120억원의 존재를 파악했지만, 조씨의 개인 횡령일 뿐 이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별도의 수사팀까지 꾸린 검찰은 조만간 조씨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다스의 경리팀장이었던 채동영씨도 오는 28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2001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다스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채씨는 최근 JTBC와의 실명 인터뷰를 통해 “다스는 일개 직원이 120억원을 빼돌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그밖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다스 실소유주와 이 회장 및 정 전 특검 등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 관계자들도 오는 28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문제의 120억원이 개인 횡령액이 아니라 비자금으로 드러난다면 누구의 지시로 비자금이 조성됐는지와 사용 목적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찬석 수사팀장(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120억원이 개인 횡령액인지 비자금인지 그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일단 수사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 핵기술, 北에 흘러갈 가능성 높아”

    “日 핵기술, 北에 흘러갈 가능성 높아”

    “일본에 있는 외국인 기술자들을 통해 핵·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지금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에 필요한 첨단 기자재 밀수를 (일본 등에서) 계속하고 있습니다.”유엔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4년 6개월 동안 역임했던 후루카와 가쓰히사(51)는 21일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유엔 결의로 핵·미사일 기술자에 대한 출국금지가 의무화됐지만 일본의 규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문제 전문가인 그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북조선 핵의 자금원: 유엔조사 비록’을 최근 일본 신쵸사에서 출간했다. 후루카와는 “북한과 관련된 재일 외국인 핵·미사일 기술자들은 출국을 해도 직접 북한을 방문하지만 않으면 일본에 재입국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면서 “그들의 일본 출국을 허용하면 일본에서 얻은 핵·미사일 관련 기술을 북한에 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 무기 수출을 담당했던 북한 최대 해운회사 원양해운관리회사(OMM)의 배후에 도쿄 신바시에 사무실을 둔 일본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가수 박정운, ‘2000억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검찰 조사

    가수 박정운, ‘2000억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검찰 조사

    2000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가수 박정운(52)씨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올해 11월 초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그는 채굴기 운영을 대행하는 미국업체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출자한 계열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가상화폐 투자 유치 홍보행사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여름께 미국으로 도주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마이닝맥스 부회장도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미국에 본사를 둔 마이닝맥스는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하위 투자자를 유치한 상위 투자자에게 추천수당 등을 지급했다. 최상위급 투자자들이 챙긴 금액은 1인당 최소 2억원에서 최대 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에서 피해를 본 투자자는 600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투자금은 2000억원대로 파악됐다. 마이닝맥스는 투자자들에게 이 채굴기를 사도록 한 뒤 이를 대신 운영해 주고 수익금의 40%를 받아 챙겼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검찰은 최근까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마이닝맥스 관계자와 상위그룹 투자자 등 1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피의자로 입건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창모·김혜선 탈세로 본 고액체납자…유병언 일가는 115억원 미납

    구창모·김혜선 탈세로 본 고액체납자…유병언 일가는 115억원 미납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447억원 체납 ‘1위’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700만 원을 체납했다. 신동진 전 이프 실대표자는 39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았고 김우중(81)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368억7300만 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유상나(49)·유혁기(45)·유섬나(51)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증여세 등 115억4300만 원의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74)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도소득세 5억7500만 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예인 구창모(63)·김혜선(48) 씨도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8700만 원,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법인은 주택업체 코레드하우징(대표 박성인)으로 근로소득세 등 526억 원을 체납했다. 명지학원(대표 임방호)은 법인세 149억 원, 광업업체 장자는 법인세 142억 원을 내지 않아 각각 체납액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이다.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만여명 수준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027명,법인은 6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697억 원이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납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4748명 늘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2억∼5억 원 구간이 1만6931명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6조7977억 원(59.3%)이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9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등 193명은 체납처분면탈범으로 형사 고발했다. 이 같은 체납 처분으로 1조5752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도움을 준 신고자는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나 지방국세청 은닉재산신고센터, 세무서 운영지원과, 국세상담센터(국번 없이 126) 등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선 구창모, 2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연예인 ‘얼마인가 보니..’

    김혜선 구창모, 2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연예인 ‘얼마인가 보니..’

    국세청이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혜선과 가수 구창모가 포함됐다.11일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 등에는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뿐만 아니라 구창모 김혜선 등 연예인들도 이름이 올랐다. 구창모 김혜선은 경우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 8700만 원, 종합소득세 등 4억 7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천27명, 법인은 6천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천697억 원이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천700만 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9천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도움을 준 신고자는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나 지방국세청 은닉재산신고센터, 세무서 운영지원과, 국세상담센터(국번 없이 126) 등으로 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세훈 특활비 20억 해외로 빼돌려

    원세훈 특활비 20억 해외로 빼돌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특수활동비 2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9일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원 전 원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자료와 메모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재직 중이던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특활비 중 일부인 국정원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의 한 연구센터로 보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3년 3월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 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운 상태에서 국정원 자금을 미리 기부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0만 달러가 미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통로 역할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은 2013년 초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로 출국금지돼 미국행은 무산됐지만 해당 자금은 아직 스탠퍼드대 쪽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추가로 특활비를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원 전 원장과 공모해 민간인 외곽팀을 꾸리고 온·오프라인 공작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이종명 전 3차장이 이날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했다. 구속적부심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광렬)의 심리로 진행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 돈 200만달러 유용의혹…국가안보硏 압수수색

    원세훈 국정원 돈 200만달러 유용의혹…국가안보硏 압수수색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거액의 국정원 해외공작금을 빼돌려 유용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29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국정원 산하 연구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원 전 원장의 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등 업무 자료와 개인 메모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원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국정원의 해외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에 보내도록 했다는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정원 자금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을 경유해 스탠퍼드대의 한 연구센터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3년 퇴임 이후 스탠퍼드대에 객원연구원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자리 마련을 위해 국정원 자금을 기부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로 출국금지되면서 미국행이 무산됐지만, 해당 자금은 그대로 스탠퍼드대에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탠퍼드대에 건너간 200만 달러 외에도 원 전 원장이 현지에 머무를 주택 마련 등을 위해 추가로 자금을 유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유용 규모와 과정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원 전 원장을 불러 미국 송금 경위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박정운, 2000억대 가상화폐 ‘이더리움’ 관련 투자사기 연루 의혹

    가수 박정운, 2000억대 가상화폐 ‘이더리움’ 관련 투자사기 연루 의혹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박정운(52)씨가 2000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하는데,비트코인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다.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씨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은 건 MB뿐…숨고르기 나선 檢

    남은 건 MB뿐…숨고르기 나선 檢

    軍 사이버사 연내 직접수사 전망 김태효 전 靑 기획관 소환엔 신중 검찰의 이명박 정부 적폐청산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연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박찬호 2차장검사 산하의 공안2부(부장 진재선)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 외사부(부장 김영현)를 주축으로 꾸려진 국정원 수사팀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검찰의 ‘댓글사건’ 수사에 대비해 국정원 내에 가짜 사무실과 서류 등을 준비해 방해한 의혹과 관련한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구속 상태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대해 당시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0일 소환조사했다. 앞서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과 문정욱 전 국정원 국장은 지난 15일 재판에 넘겨졌고, 장호중·이제영 등 당시 국정원 파견 검사들도 구속된 상태다. 문성근 등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박원순 제압 문건’ 등을 작성한 ‘정치·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해서 검찰은 22일 구속 만기 전에 기소할 방침이다. 지난 8월부터 수사가 진행돼 온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 의혹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검찰은 민병주·유성옥 전 심리전단장 등 국정원 간부와 민간인 팀장들이 잇따라 기소된 데 이어 지난 18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까지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복역 중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여러 사안에 대해 원 전 원장을 공범으로 적용해 조사하고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당시 사이버사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11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구속했다. 그러나 김 전 장관과 이 전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해서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소환 일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김 전 기획관이 출국금지 조치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소환될 거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보다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MBC 정상화 문건’을 통해 국정원과 MBC 내 부당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선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아직 영장 재청구나 재소환은 계획돼 있지 않은 상태다. 당시 검찰은 “법원을 어떻게 설득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과 방송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법원 “세금 체납에 8년 출국금지는 부당”

    재산 해외 도피 우려를 따져 보지도 않고 고액 세금을 체납했다는 이유로 8년 동안 출국을 금지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윤경아)는 사업 부도로 수억원대 세금을 체납했다는 이유로 2009년 6월부터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A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 기간 연장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체납자가 출국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등 강제집행을 방해하려는 행위를 막기 위해 체납자를 출국금지시키는 법이 있는 것이지 출국의 자유를 제한해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기 위해 체납자 출국금지 제도를 둔 게 아니다”라며 “체납자가 재산을 해외 도피시킬 우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일정 금액 이상 체납 사실만으로 바로 출국금지를 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비춰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음반 제작사를 운영했던 A씨는 2004년 회사를 폐업하고 1998~2010년 부과받은 3억여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여기에 가산금이 붙어 A씨가 내야 할 체납 세금은 지난 3월 기준 4억 1000만원이다. 법무부는 2009년 6월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처분을 내렸고, 이후 6개월마다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해 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댓글은 철저히 우리사람으로” 靑 의중 전달한 김태효

    대선 앞두고 軍 회의 소집도 출국 금지… 곧 소환할 전망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 의혹과 관련해 군 최종 책임자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한 검찰이 당시 청와대 보고라인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조만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비서관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군 심리전단 증원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회의에서 김 전 비서관이 ‘우리 사람을 철저하게 가려 뽑아야 한다’는 취지의 ‘VIP(대통령) 강조사항’을 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김 전 장관은 댓글 부대에 투입할 군무원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정치 성향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한편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 지원자들은 서류 심사 과정에서 대거 탈락시키거나 면접에서 답하기 힘든 질문을 던져 사실상 배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장관에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2012년 2월 만들어진 ‘사이버전 작전 지침’ 문건이 청와대로 전달되는 과정에도 김 전 비서관이 등장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의 서명이 들어 있는 문건에는 ‘선거를 앞두고 야당 인사의 발언에 대응하고 다음 아고라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려 대응하라’는 취지의 지침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2014년 당시 수사를 맡은 군 검찰이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 전 비서관의 이름도 거론됐으나 처벌은 피해 갔다. 김 전 비서관이 수사선상에 오름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도 좁혀지고 있다. 청와대 보고라인이 확인되면 이 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간 정황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아직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를 조사한 적은 없다”며 “통상의 예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전 적폐청산 수사에 대해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국민 단합’을 강조하며 현 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군 정치공작 관여’ 김태효 MB 청와대 비서관 출국금지

    검찰 ‘군 정치공작 관여’ 김태효 MB 청와대 비서관 출국금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자행한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범죄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을 출국 금지시켰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낸 김 전 비서관이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르면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해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등을 지낸 ‘안보 실세’였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사이버사령부 정치 공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김 전 장관은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당시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사이버사령부에서 댓글 공작을 벌인 530심리전단의 군무원 79명을 추가 배치할 때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친정부 성향인지 판단하는 신원 조사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사람을 뽑으라”며 호남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지시를 받아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대통령께서 두 차례 지시하신 사항”이라고 표기된 ‘사이버사령부 관련 BH(청와대) 협조 회의 결과’ 문건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문건에는 김 전 비서관이 주재한 회의를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군 심리전단 증원 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 외에도 사이버사령부 정치 공작에 관여한 청와대 주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B, 국민분열·안보위기 거론 ‘정치보복 프레임’ 만들기

    MB, 국민분열·안보위기 거론 ‘정치보복 프레임’ 만들기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 “사이버사 댓글 지시했나” 묻자 MB “상식에 벗어난 질문” 발끈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바레인 출국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정치보복이자 감정풀이”라고 작심한 듯 비난한 것은 검찰 수사망이 자신을 향해 좁혀 오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혐의 자체의 진위 여부를 논할 필요도 없으며 과거 권력에 대한 현재 권력의 집요한 보복이 시작됐다는 불만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과 관련해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거나 보고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을 하지 말라. 상식에 안 맞는다”고 불쾌한 표정으로 답한 것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한다. ‘더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의 침묵을 깬 것으로, 지지 기반인 보수세력의 지지를 겨냥해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기자 회견’이 아닌 ‘메시지 표명’ 형식으로 밝힌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적폐청산=정치 보복’이라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의 주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도 ‘여권의 적폐청산 시도로 국민 분열이 우려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전 대통령은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파괴해선 안 된다”면서 “부정적인 측면은 개혁해 나가되 긍정적인 측면은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안보의 위기 속에 군이나 정부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한다”고도 했다. 이동관 전 홍보수석도 “(이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를 하자는 말이 나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대한민국 국격과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지시’ 개입이 없었다고 설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우선은 저희가 눈곱만큼도 이른바 군과 정보 기관의 정치댓글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면서 “잘못된 것은 밝혀져야 하고 처벌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댓글은 전체의 0.9%라는 것이 검찰이 제기한 자료에 나오고, 그중 절반만 법원이 받아들여 0.45%의 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한의 심리전이 강해지는 전장에서 불가피하게 증원을 허가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잘못된 게 있다면 메스로 종양을 도려내면 되는 거지 전체를, 손발을 자르겠다고 도끼를 들고 하겠다는 것은 국가 안보 전체의 위태로움을 가져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출국 직전까지 서울 대치동의 사무실에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핵심 측근과 대책 회의를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언 수위와 시간도 참모진 회의의 결과물로 알려졌다. 애초 짧게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늘 해외 잠깐 나갈 일이 있지만 기자분들이 오셨으니 짧게 몇 마디 하겠다”며 입을 연 이 전 대통령은 4분 동안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 갔다. 이 전 대통령이 중동행을 선택한 데에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대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2박 4일 일정의 바레인 방문을 마친 뒤 추가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수석은 “때가 돼서 구체적으로 얘기하실 기회가 되면 조근조근하게 앉아서 얘기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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