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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인사로 권력 수사 팀장 전원 물갈이...법무부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에 주안점”

    檢 인사로 권력 수사 팀장 전원 물갈이...법무부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에 주안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린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25일 단행했다. 검찰 고검검사급인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652명과 평검사 10명이 7월 2일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교체가 유력시 됐던 주요 사건 수사팀장들이 전원 교체됐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2부장으로, 월성 원전 조기폐쇄 의혹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이동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차장검사에는 정진우 의정부지검 차장검사가 1차장으로,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이 2차장, 진재선 서산지청장이 3차장,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4차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성남지청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원포인트 인사’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 발령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조사한 임은정 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임명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신임 대변인에는 각각 박현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발생한 공석을 충원하고, 검찰 직제개편을 반영했다”면서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회사인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는 같은 회사?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회사인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는 같은 회사?

    17명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4구역 철거 붕괴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 하도급에 연루된 다원이앤씨 현장 관계자를 입건하고 현장철거 업체들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24일 철거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업체에 작업 지시를 주도한 다원이앤씨 관계자 1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또 그동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일반건축물 철거 1차 하청을 받았던 한솔기업이 그 지분의 30%를 다원이앤씨에 준 것을 확인하고 이들 회사간 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한솔기업이 이면 계약을 통해 일반건축물 철거(총비용 51억원)의 3분의 1을 다원이앤씨에 떼준 것으로 확인했다. 다원이앤씨는 ‘철거왕’으로 불리는 이모씨 등이 설립한 다원그룹 계열사로 알려졌다. 또 두 회사가 이면계약을 통해 지분을 주고받는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다원이앤씨는 사고 당시 철거 현장의 작업지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두 회사가 법인 명칭은 달라도 같은 뿌리의 회사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사고 현장에 대한 육안 조사 결과 지하 3층의 철근 콘크리트 보가 V자 형태로 주저앉은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철거 공사 전 지하공간에 흙 등 하중 지지 물질을 채워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나서는 등 구체적 내용을 분석 중이다. 특히 건물 해체계획서를 부실하거 작성했거나 계획서대로 이행하지 않은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신청 등도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檢간부, 부임 1년 안 돼도 자리 옮긴다

    檢간부, 부임 1년 안 돼도 자리 옮긴다

    연수원 31기 차장·35기 부장검사 보임靑 사정·월성 원전 수사팀장 등 바뀔 듯박범계 장관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검찰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 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23일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면서 검찰 인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중간 간부 90% 이상 교체’를 공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의 기조를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중간 간부급(고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찰청 차장 외에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된 인사위는 앞서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인사의 구체적인 기준과 방향을 논의한 뒤 이를 의결했다. 개별 검사들의 승진 및 구체적인 전보 등은 이미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 기획조정부의 협의와 지난 20일 박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휴일 회동’을 통해 일정 부분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인사위는 우선 앞서 진행한 대검 검사급(검사장)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 충원하고 오는 29일 국무회의 통과가 전망되는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이번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법연수원 31기 중 우수 검사를 차장검사에 신규 보임하고, 35기 부부장 검사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인사안은 이달 말쯤 발표하고, 인사에 따른 부임은 7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고검 검사급 검사의 필수보직 기간을 1년으로 두고 있지만, 직제개편 등이 있으면 이와 상관없이 인사를 낼 수 있어 부임 1년 미만 부장 검사들의 인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요 권력사건 수사팀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 수사팀장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장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월성원전 의혹 수사팀장인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이번 인사의) 기조는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이고, 또 검찰 내부의 쇄신과 조직 문화의 활성화 등이 방향”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가 직제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번 주가 될지, 다음주 초가 될지 봐 달라”면서도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돼 있다. 그 순서를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청와대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퇴에 따른 추가 인선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후임 차관 인사와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가 같은 날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하시는 건데, 진행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국·진선민 기자 psk@seoul.co.kr
  • 검찰 ‘김학의 사건‘ 관여 의혹 조국 참고인 조사

    검찰 ‘김학의 사건‘ 관여 의혹 조국 참고인 조사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조 전 수석을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역대급 판갈이’로 예상되는 검찰 중간 간부(고검 검사급)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수사팀이 조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데 대해 법조계에서는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대검에 기소의견을 보고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기소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전날 조 전 수석이 2019년 3월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긴급 출금 조처가 이뤄질 당시 개입했는지 여부와 같은 해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사건을 수사하려 하자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관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수석은 앞서 불법 출금 혐의로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및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의 공소장은 물론 수사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에 등장한다. 관련 보도가 이어질 때마다 의혹을 부인해 온 조 전 수석은 이날 소환 조사 사실이 보도되자 SNS를 통해 “어제 수원지검에 출석해 김학의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어제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바로 보도가 나왔다. 검찰 내부 ‘빨대’가 흘려준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참고인 조사에서 알고 기억하는 대로 모두 답했다”며 “그간 언론이 ‘기승전-조국’ 식의 왜곡 과장 보도를 한 데 대한 해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에 직접적인 고발장이 들어온 바 없고,진정서가 접수된 바만 있어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윗선’으로 지목돼 온 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공소장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은 소환조사를 마친 셈이 됐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한 것은 사실이나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원지검, ‘김학의 불법출금‘ 조국 9시간 참고인 조사

    수원지검, ‘김학의 불법출금‘ 조국 9시간 참고인 조사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형사3부장)은 22일 조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가량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 전 수석은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기 위해 허위 사건번호가 적힌 긴급 출금요청서가 승인되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서류를 작성·승인한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의 공소장에는 조 전 수석이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출금 조처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 연락해 이 검사가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불법 출금 수사가 중단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 외압 의혹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에도 조 전 수석이 윤 전 국장을 통해 수사팀에 연락을 취하도록 관여했다고 볼 만한 대목이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공소장에 등장하는 이 전 행정관과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마쳤다. 법조계에서는 수사팀이 인사를 앞두고 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한 것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바로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 내부 빨대가 흘려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사에서 알고 기억하는 대로 모두 답했고 그간 언론이 왜곡과장 보도했던 내용에 대한 해명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찰,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관여 ‘윗선’ 조국 소환조사

    검찰,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관여 ‘윗선’ 조국 소환조사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22일 조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2019년 3월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금 조처가 이뤄질 당시 개입했는지 여부와 같은 해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사건을 수사하려 하자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수석은 앞서 불법 출금 혐의로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및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의 공소장을 포함해 수사 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검찰이 수사에 관여한 ‘윗선’으로 지목돼온 조 전 수석까지 불러 조사하면서 이번 사건의 공소장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은 소환조사를 마친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한 것은 사실이나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역대 최대규모 檢중간간부 인사 임박...‘월성원전’ 등 주요사건 처리 지연될듯

    역대 최대규모 檢중간간부 인사 임박...‘월성원전’ 등 주요사건 처리 지연될듯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예고하며, 정권을 겨냥한 수사팀의 교체가 높게 점쳐진다. 수사팀이 앞서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을 올린 월성원전 의혹,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의 사건 처리 방향 결정은 인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3일 오후 2시 검찰 인사위원회(인사위)를 개최해 중간간부 인사 기준과 원칙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20일에는 박 장관이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구체적 인사안을 두고 1시간 30분 동안 회담을 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말에는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를 두고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전체 보직 중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아마 역대 최대 규모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주요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 상당수의 교체가 예상된다. 특히 월성원전 의혹을 수사 중인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의 교체가 유력 검토된다. 이 외에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측근 의혹 수사팀의 교체 여부도 주목된다. 수사팀이 앞서 대검에 기소 의견을 보고했던 월성원전·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계자들에 대한 사건 처리도 중간간부 인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를 이끌던 부장들이 교체되면 사건 처리 지연과 더불어 남은 수사 동력도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도 주요 수사 지휘라인 대부분이 물갈이된 바 있다. 월성원전 의혹 사건의 경우 앞서 대전지검 수사팀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에 대한 기소 의견을 올렸지만, 당시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이 “신임 총장과 논의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낸 바 있다. 현재 김 총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수원지검 수사팀도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 관련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대검은 이들 혐의의 명확성을 위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악성 고액 체납 징수 지방세조합 설립 ‘속도’

    지방세를 고의로 내지 않고 버티는 악성 고액 체납자에 대한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방세조합 설립 준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행안부와 17개 시도는 현재 지방세조합설립협의회를 구성하고 사무소 위치, 집행기관 구성 방법, 지자체별 경비부담 원칙 등 주요 합의 사항을 경기도 주관 아래 협의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지방세조합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기 위한 시간표도 마련했다. 먼저 8월까지는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를 마치고 10월까지는 지자체별로 지방의회 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세조합 운영에 필요한 관계 법령을 12월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지방세조합은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지방세를 체납한 액수 합계가 1000만원이 넘는 악성 체납자들에게 지방세를 징수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법인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법적 근거가 생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세조합은 설립 주체인 지자체가 중심이 돼 운영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하고, 지자체 공무원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하고 운영비 역시 기존 재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면 악성 체납을 뿌리 뽑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방세조합을 만들려는 이유는 악성 고액 체납자들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고액 체납자 절반 이상이 여러 시도에 걸쳐 체납한다. 체납액이 1000만원이 넘는 고액 체납자는 명단 공개, 금융거래정보 조회, 출국금지 등 조치가 가능하지만 가령 서울에서 700만원, 부산에서 500만원을 체납했다면 고액 체납자에 해당되지 않아 서울과 부산에서 적극 나서기 힘들다. 지방세조합은 이처럼 여러 지자체에 걸쳐 체납한 이들을 대상으로 징수하기 위한 특별조직인 셈이다. 지자체마다 별도 조직까지 두고 지자체 체납액 징수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방세조합이 법제화되기 전인 지난해 결산 기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은 36.2%(1조 2817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은 체납액이 7833억원인데 징수액은 2005억원(25.6%)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징수율이 가장 낮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1년 넘게 세금을 안 내고 체납한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개인·법인)는 지난해 11월 기준 9668명으로 체납액 총액은 4243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465명이 2334억원을 체납해 전체 체납액의 55.0%를 차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악성 체납 징수 지방세조합 설립 탄력

    지방세를 고의로 내지 않고 버티는 악성 고액 체납자에 대한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방세조합 설립 준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행안부와 17개 시도는 현재 지방세조합설립협의회를 구성하고 사무소 위치, 집행기관 구성 방법, 지자체별 경비부담 원칙 등 주요 합의 사항을 경기도 주관 아래 협의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지방세조합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기 위한 시간표도 마련했다. 먼저 8월까지는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를 마치고 10월까지는 지자체별로 지방의회 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세조합 운영에 필요한 관계 법령을 12월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지방세조합은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지방세를 체납한 액수 합계가 1000만원이 넘는 악성 체납자들에게 지방세를 징수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법인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법적 근거가 생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세조합은 설립 주체인 지자체가 중심이 돼 운영하도록 독립성을 보장하고, 지자체 공무원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하고 운영비 역시 기존 재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면 악성 체납을 뿌리 뽑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방세조합을 만들려는 이유는 악성 고액 체납자들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고액 체납자 절반 이상이 여러 시도에 걸쳐 체납한다. 체납액이 1000만원이 넘는 고액 체납자는 명단 공개, 금융거래정보 조회, 출국금지 등 조치가 가능하지만 가령 서울에서 700만원, 부산에서 500만원을 체납했다면 고액 체납자에 해당되지 않아 서울과 부산에서 적극 나서기 힘들다. 지방세조합은 이처럼 여러 지자체에 걸쳐 체납한 이들을 대상으로 징수하기 위한 특별조직인 셈이다. 지자체마다 별도 조직까지 두고 지자체 체납액 징수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지방세조합이 법제화되기 전인 지난해 결산 기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은 36.2%(1조 2817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은 체납액이 7833억원인데 징수액은 2005억원(25.6%)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징수율이 가장 낮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1년 넘게 세금을 안 내고 체납한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개인·법인)는 지난해 11월 기준 9668명으로 체납액 총액은 4243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465명이 2334억원을 체납해 전체 체납액의 55.0%를 차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직제개편 대타협 이끈 박범계·김오수…정권수사·형사 말부 인사도 절충할까

    직제개편 대타협 이끈 박범계·김오수…정권수사·형사 말부 인사도 절충할까

    법무부 “이달 중 인사… 구체적 의견 교환”김학의·원전 등 檢 수사팀장 교체 가능성직접수사 가능한 형사부 말부 구성도 핵심 코드인사로 채울 땐 또 다른 갈등 불씨로검찰 직제개편을 두고 재점화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을 절충안 마련으로 봉합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제개편에 따른 대규모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예고했다. 주요 민감 수사팀장 교체 여부와 직제개편으로 존재감이 커진 일선 형사부 말(末)부 구성이 이번 인사의 핵심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사에서 만나 최근 입법예고한 직제개편안과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면담에는 법무·검찰 인사 담당자인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과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배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직제개편안과 맞물려 이어질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오고 갔다”면서 “6월 중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및 인사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한 검찰 직제개편을 계기로 월성원전 수사팀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팀 등 주요 수사팀장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박 장관은 최근 김 전 차관 관련 수사를 이끌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을 겨냥해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이 부장검사가 김 전 차관이 가해자인 성 접대·뇌물 혐의 수사에 참여한 데 이어 김 전 차관이 피해자인 출국금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인사를 통한 교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법무부의 직제개편으로 일선 지검의 다른 형사부서와는 달리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직접 수사가 가능한 각 지검 형사부 말부는 어떤 보직을 거친 간부들로 구성될지가 관심사다. 앞서 법무부는 직제개편안에 반부패수사부가 없는 일선 지검에서는 형사부 말부가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아 6대 범죄 직접 수사에 나설 수 있게 하도록 했다. 직제개편안에는 애초 검찰이 ‘수사 승인제’라며 거세게 반발한 소규모 지청 수사의 법무부 장관 승인 관련 조항이 빠지고, 부산지검에는 폐지된 반부패 수사부서를 다시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김 총장 의견 상당수가 반영된 것으로, 김 총장은 ‘친정권 총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박 장관은 검찰 직접수사권 축소라는 실리를 챙긴 개편안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오는 29일 직제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직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간간부 인사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일반 형사부의 직접수사권을 박탈한 상황에서 직접수사가 가능한 형사 말부의 부장들을 정권과 코드가 맞는 검사들로 채운다면 정권이 민감해하는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한 부장검사는 “직제개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인사”라면서 “이번 인사도 직제개편처럼 장관이 총장의 의견을 존중하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직제개편 유연성 발휘”… 박범계 한발 물러서나

    “檢 직제개편 유연성 발휘”… 박범계 한발 물러서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에 대해 “수사권 개혁의 큰 틀은 유지하되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이번 주중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마지막으로 직제개편을 얘기하겠다”면서 “최종 타결을 보고 (검찰 중간간부 인사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가 마련한 직제개편 초안에 따르면 전담부서가 존재하는 서울중앙지검을 제외한 나머지 지검은 형사부 1곳에서 총장 승인하에 직접수사가 가능하다. 특히 일선 지청의 경우 직접수사 개시를 위해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대검찰청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훼손시킨다고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박 장관은 직제개편 최종안에 장관 승인 조항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내용을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검찰 의견 중) 수용할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안 하겠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반발이 큰 장관 승인 조항은 제외하되 나머지 직접수사 축소 기조는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중 직제개편 최종안이 마련되면 이르면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빠르면 이달 말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뒤따를 예정이다.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수사해 온 수사팀의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박 장관은 과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이 현재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을 피해자 신분으로 수사하는 것을 두고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박 장관이 이 부장 등 수사팀 인사 조치를 위해 포석을 깐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 주요 수사팀 교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김 총장과 박 장관의 인사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김 총장은 취임 인사차 헌법재판소를 방문하는 길에 월성원전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 지휘와 관련해 “헌법 정신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법원 “檢 ‘김학의 불법출금’ 기소 적법”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제기가 적법하지 않다”는 이규원(41·사법연수원 36기) 검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법재판소가 이 검사 측의 헌법소원을 각하한 데 이어 법원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재이첩 요구에 따르지 않고 이 검사를 기소한 검찰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15일 진행된 이 검사와 차규근(54·24기)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의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제기가 위법하다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확정적인 견해는 아니지만 본안 심리를 이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지난달 검찰의 공권력 행사가 자신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각하 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이날 “이 검사 공판 관련 사법부의 판단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용구 당시 법무부 법무실장, 봉욱 당시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의 개입 정황을 추가로 적시한 검찰 측의 공소장 변경 신청도 받아들였다. 검찰은 “상급자의 관여가 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들에게 면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재판부는 지난달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돼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의 사건을 이번 사건과 병합 심리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재판 말미에 공수처가 이 검사를 곧 추가 기소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건에 대해 병합 심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도 독립된 기관인데 법정에서 기소될 걸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재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으로 입건돼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수처·檢 신경전에 현실이 된 ‘중복 수사’

    공수처·檢 신경전에 현실이 된 ‘중복 수사’

    공수처 9건 중 절반, 檢 조사·수사 겹쳐檢 ‘김학의 불법출금’ 재이첩 없이 수사‘윤중천 보고서’는 서로 다른 혐의 적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에 나선 사건 9건 중 절반이 검찰에서 조사했거나 수사 중인 사안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의 신경전이 길어지면서 동일 사건을 중복 수사하는 비효율 문제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문홍성 검사장 등 현직 검사 3명 사건을 검찰로부터 ‘재재이첩’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입건했다. ‘공소권을 유보해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첩한 사건에 대해 공수처가 다시 이첩을 요청하면 입건한다’는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14조 3항에 따른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검찰에서 공수처로 넘어갔다가 재이첩된 뒤 수원지검이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기소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 왔다. 수원지검 수사팀이 수개월간 수사를 진행해 공수처의 재재이첩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중복 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3호 사건’인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왜곡·유출 의혹도 검찰과 공수처에서 혐의만 다르게 적용해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공무상 기밀누설 등 혐의를, 서울중앙지검은 명예훼손 등 혐의를 수사한다. ‘4호 사건’인 이 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은 지난달 14일부터 대검 감찰부에서 진상 조사를 해 오고 있다. 공수처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한 두 사건은 이미 대검과 법무부의 감찰이 이뤄졌던 사안이다. 중복 수사가 계속되면서 검찰과 공수처 간 협의를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도 취임 직후 김진욱 공수처장과 만나 “협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공수처가 지난달부터 추진 중인 검·경·해경·국방부 검찰단이 참여하는 ‘5자 협의체’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부장검사는 “공수처에 고소·고발된 사건도 많은데 자꾸 다른 수사기관이 열심히 수사 중인 사건을 가져가려 하니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9일 ‘정치자금 부정 수수´ 의혹으로 고발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혐의로 함께 고발된 전·현직 검사 4명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범계 “피의자이자 피해자로 김학의 수사… 수사팀 이해 상충”

    박범계 “피의자이자 피해자로 김학의 수사… 수사팀 이해 상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팀을 겨냥해 “이해 상충”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인사권자의 문제 제기가 나옴에 따라 해당 수사팀장의 교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박 장관은 14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만난 취재진에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을 거론하면서 “수사팀은 김 전 차관의 성 접대·뇌물 사건에서 김 전 차관을 피의자로 수사했고, 이번 출금 사건에서는 피해자로 놓고 수사를 했다”며 “그것을 법조인들은 대체로 이해 상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출근에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피의자로 수사, 피해자로 수사, 이것을 이해충돌이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박 장관의 ‘이해 상충’ 언급은 김 전 차관을 피해자로 규정하고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이어 가고 있는 수원지검의 이정섭 형사3부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장검사는 2019년 김 전 차관의 성 접대·뇌물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수사단에서 활동했고 현재 이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이 부장검사는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는 증인을 사전에 면담한 게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동시에, 김 전 차관이 피해자인 불법 출금 의혹 사건 수사도 이어 나가야 하는 셈이다. 박 장관은 ‘수사팀장 인사 조치를 의미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교체 여부) 그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의혹’에 연루된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과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당시 대검 수사지휘 과장), A검사 등 3명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19년 이성윤 서울고검장(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밑에서 근무하며 김 전 차관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무연수원 간 조남관의 일침 “권력 앞에 비굴하지 말자”

    법무연수원 간 조남관의 일침 “권력 앞에 비굴하지 말자”

    조남관(56·사법연수원 24기) 신임 법무연수원장이 11일 취임식에서 “검찰개혁은 정치적 중립이라는 가치와 함께 추진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검찰 구성원들에게 “권력 앞에 비굴하지 말라”고도 했다. 조 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연수원장으로 부임하기 전 대검 차장검사로 3개월 동안 총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먼저 말씀드리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으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면서 “타의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 스스로 찾아서 나아가야 검찰개혁이 표류하지 않고 의미 있는 전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검찰개혁과 정치적 중립은 ‘검찰’이라는 마차를 굴러가게 하는 두 개의 수레바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지 않는 검찰개혁은 권력에 대한 부패 수사 대응 역량을 약화시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세울 수 없고, 검찰개혁이 없는 정치적 중립은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렵고 제 식구 감싸기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 앞에서 한없이 굽신거린 적이 있었고 국민 앞에서는 군림하려고 했던 것이 지난 법무검찰의 오욕의 역사”라면서 “권력 앞에서는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국민 앞에서는 겸손하고 섬기는 자세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8월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된 조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사퇴한 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검찰 조직을 이끌었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 전 총장의 갈등 국면에서 추 전 장관에게 “한 발만 물러나 달라”고 소신 발언을 했고,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고검장 기소를 승인했다. 이후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법무연수원장으로 좌천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조국 “더 겸허한 자세로 재판 임하겠다”…정경심과 한 법정에

    조국 “더 겸허한 자세로 재판 임하겠다”…정경심과 한 법정에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이 6개월만에 재개되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전 장관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마성영 등) 심리로 진행되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공판이 재개됐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 성실히 소명하겠다.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의 재판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지난 6개월간 진행되지 못했다. 법관 인사로 대등재판부로 변경된 후 전임 재판장인 김미리 부장판사가 휴직하며 재판부 구성원이 재차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부 변경에 따른 갱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이 연기되기 전까지 유 전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기 때문에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교수와는 한 법정에 설 일이 없었다. 두 사람은 자녀 입시비리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던 정 교수의 재판에 조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던 지난해 9월 한 법정에서 마주친 일이 있지만 피고인석에 함께 서는 건 처음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증인 회유 가능성, 뇌물 재판 다시”… 8개월 만에 풀려난 김학의

    “증인 회유 가능성, 뇌물 재판 다시”… 8개월 만에 풀려난 김학의

    뇌물 제공 증인, 검사 면담 후 증언 뒤집어“사전면담 이유·내용 명확히 밝혀야” 판단무죄 취지 파기 아닌 법정증언 검증 차원성접대 혐의 등 공소시효 지나 무죄 확정차규근·이규원 공소장엔 ‘조국 관여’ 추가별장 성접대 및 3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확정 위기에 몰렸던 김학의(65·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불구속 상태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은 10일 김 전 차관의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는 동시에 그가 지난 2월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다만 재판부의 원심 파기는 김 전 차관 사건을 무죄 취지로 돌려보내는 게 아닌, 법정 증언에 대해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따른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성접대 혐의와 다른 뇌물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무죄가 확정됐다. 논란이 된 성접대 사건은 2006~2007년 이뤄졌고, 10년인 성접대 혐의 공소시효는 이미 지난 상태다.대법원 재판의 쟁점은 앞서 1심에서 전부 무죄 및 면소(공소시효 완성)로 선고한 김 전 차관 혐의가 2심에서 ‘뇌물 혐의 일부 유죄’로 뒤집히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뇌물 제공자 최모씨의 법정 증언의 신빙성 판단이었다. 김 전 차관에게 신용카드 사용 대금과 명절 떡값 명목의 상품권 등 51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최씨는 검찰 조사와 1심에서는 뇌물 제공 혐의를 인정하지 않다가 2심 재판 중 검사와의 사전면담을 진행한 뒤 입장을 바꿨다. 최씨는 지난해 2심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아들이 연예인인데, 피해가 발생하는 걸 원치 않았다. 그런데 보도가 나가버려서 굳이 감출 필요가 없어졌다”며 진술 태도를 바꾼 배경을 설명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실제 최씨의 아들은 유명 밴드의 보컬로 활동 중이다. 이에 김 전 차관 측은 검사의 증인 회유·압박 가능성을 지적하며 ‘진술의 오염’을 주장했다. 검사 측이 아들의 사회적 이미지와 명예를 걱정하는 최씨를 공판 직전 임의로 불러 특정 답변을 유도하거나 압박을 가해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했다는 취지의 반론을 폈다. 대법원 재판부는 사회·정치적 이목이 집중되고 전직 법무부 차관이 피고인인 사건에서 ‘증인 사전면담’ 후 증언이 뒤집혔다는 점에서 이 과정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면담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회유나 압박 등의 영향을 받아 진술을 바꿨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회유나 압박 등이 없었다는 사정은 검사가 증인의 법정 진술이나 면담 과정을 기록한 자료 등으로 사전면담의 이유나 방법, 내용 등을 밝힘으로써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조계에서는 피고인이 김 전 차관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과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검찰의 낡은 수사관행에 대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증인이 면담 때 아무리 편하게 대화했다고 해도 무언의 압박을 받을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법무부나 검찰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파기환송심에서 검사의 회유·압박이 없었다는 점만 입증되면 재판부도 다시 유죄 취지로 판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검사를 기소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최근 이들의 공소장에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도 관여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박성국·진선민 기자 psk@seoul.co.kr
  • 이성윤 “흑을 백으로 바꾸는 지휘 결단코 안 했다”

    이성윤 “흑을 백으로 바꾸는 지휘 결단코 안 했다”

    서울고검장 승진으로 서울중앙지검을 떠나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검사장이 “흑을 백으로, 백을 흑으로 바꾸는 지휘는 결단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이 지검장의 이임식이 검사장실이 있는 서울중앙지검 13층에서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지검장은 이날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마치 거친 파도 위에서 흔들리는 배의 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시작하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그는 “검찰의 일부 잘못된 수사 방식과 관행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 기본과 원칙, 상식에 맞는 절제된 수사를 해야 한다고 평소 생각해왔다”면서 “끊임없이 사건을 고민하고, 수사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최대한 수긍할 수 있는 절차를 보장하고, 그에 따라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론을 내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장 부임 이후 왜곡된 시선으로 어느 하루도 날 선 비판을 받지 않는 날이 없었고, 저의 언행이 의도와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거나 곡해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사건 처리 과정에서 ‘흑을 백으로, 백을 흑’으로 바꾸는 지휘는 결단코 하지 않았다는 점만은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으로 기소된 데 대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발생한 일로 기소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한 이 지검장은 오는 11일 서울고검장에 취임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육비 안 주면 재산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소득·재산이 있는데도 ‘돈이 없어 양육비를 못 주겠다’고 버티는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9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한부모가족 미성년자녀 양육비 이행 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양육비 채무자가 동의하지 않아도 채무자의 소득·재산을 즉시 조회해 바로 압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육비 채무자가 부동산 명의이전, 예금인출, 소액재산을 처분하는 식으로 재산을 은닉하지 못하도록 ‘무(無)동의, 즉시 재산조회’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관련법인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감치명령 소송기간도 현행 3개월에서 30일로 단축한다. 감치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명단 공개,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를 당하게 된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감치명령은 법원이 보낸 명령서를 받고 나서부터 시행되는데, 양육비 채무자가 명령서를 받지 않으려고 위장전입하는 일을 막고자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위장전입 사실조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승진 탈락 고위직 검사들 줄사표… 정권 수사 장기 표류 우려

    승진 탈락 고위직 검사들 줄사표… 정권 수사 장기 표류 우려

    지난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의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검사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있다. 아울러 주요 수사 지휘라인이 물갈이되면서 민감한 사건들의 장기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사장 승진이 높게 점쳐졌지만 지난 4일 단행된 인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문한(50·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총괄교수와 강지식(55·27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괄교수는 사직인사에서 “검찰이 여러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모두 힘을 합하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뒤따를 대규모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사들의 사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위간부 인사 대상자들 부임일인 오는 11일부로 주요 수사의 지휘라인 대부분이 교체되며 윗선의 결재를 앞둔 주요 수사들이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월성원전 사건’을 지휘해 온 이두봉(56·25기) 대전지검장은 고위간부 인사에서 인천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으로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노정환(54·26기) 청주지검장이 부임한다. 대전지검 수사팀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기소하기로 이미 결론을 내린 상태로 사실상 노 지검장과 김 총장의 결단만이 남은 상태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진행해 온 수원지검은 출금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검 측은 이 비서관에 대한 혐의의 명확성과 당시 출금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조국 전 민정수석 등 주요 인물의 수사 진행 정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 사건에 연루돼 수사 지휘를 회피한 상태다. 이에 수원지검장으로 전보된 신성식(56·27기) 대검반부패부장과 대검 차장으로 부임하게 된 박성진(58·24기) 부산고검장의 판단에 따라 수사 처리 방향과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의 경우 수사를 확대하며 주요 인물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다. 하지만 뒤따를 중간간부 인사에서 수사팀 상당수가 교체된다면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고위간부 인사가 정치 편향적이란 논란과 관련해 “공사가 명확히 구분된 인사”라면서 “사적인 것은 단 1그램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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