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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국창근후보 「공천헌금설」제기/박태영 의원 오늘소환/검찰

    ◎국창근후보 소환불응땐 출국금지 검토 검찰은 31일 전남 담양·장성 선거구에서 국민회의의 공천을 받은 국창근후보의 공천 헌금설을 제보한 박태영 의원을 1일 상오 10시에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광주지검 공안부는 국후보와 공천경쟁을 했던 박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곧 국후보도 소환,헌금사실이 확인되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국후보가 소환에 불응하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의원을 상대로 제보경위와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는지,다른 후보의 헌금사실을 아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박의원도 경쟁과정에서 헌금 명목으로 1억원의 특별당비와 당 지도부 인사 2명에게 5천만원씩 주었다는 설도 확인할 예정이다. ◎자민련 헌금도 수사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지도부가 공천 과정에서 30억원의 헌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자민련의 이필선 부총재와 박완규 당무위원 등이 헌금 수수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1일 가질 것으로안다』며 『헌금을 요구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테이프와 헌금을 요구받은 전국구 후보의 신원 등 증거를 확보하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홍기 기자〉
  • 동거녀에 거액 유입/「장학로씨 축재」 수사

    ◎93년부터 뭉칫돈 수시 입출금/김씨 5남매 출국금지 방침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5일 장씨에게 뇌물성 돈을 건넨 중소기업이 효산종합개발 등 모두 7개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회사 외에 나머지 3∼4개 기업도 장씨에게 돈을 준 혐의를 잡고 이들 기업인들을 금명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장씨가 이들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는 각각 수천만원씩,모두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씨는 이들로부터 어음이나 온라인을 통해 돈을 받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장씨의 돈 가운데 상당액이 동거녀 김미자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 동거녀 동생의 전부인인 백모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장씨의 동거녀인 김씨가 알고 지내던 재일교포가 있기는 했으나 김씨에게 거액의 돈을 건네줄 만큼 재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진술을 받아내 장씨의 돈이 김씨에게 유입됐음을 간접 확인했다. 검찰은 26일중으로 김씨 남매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동거녀 김씨 명의의 제일은행 목동출장소 계좌의 내역을 입수,지난 9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천만원 이상의 뭉칫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박홍기 기자〉
  • “회견통해 경위 발표 검찰에 출두 않겠다”/최의원 기자회견

    민주당의 최욱철의원은 5일 청와대 면담시비와 관련,검찰의 출두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의원은 이날 하오 마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면담설에 대해서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경위를 밝혔으므로 검찰의 조사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삼대통령 면담여부에 『이미 밝힌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해 면담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최의원은 『검찰이 선서를 앞둔 현역의원을 마치 파렴치범인 것처럼 출국금지조치를 취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했다.
  • 최욱철의원 곧 사법처리/검찰,명예훼손 혐의/내일 재소환

    ◎이규택대변인과 함께 출금 서울지검 형사4부(안재영부장검사)는 3일 「김영삼대통령과 면담,입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최욱철의원을 5일,이규택 대변인을 7일 각각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하오 『두 의원이 오늘 하오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소환일정을 재조정,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사건이 오는 4월 15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조속히 사실관계를 규명한다는 방침아래 두 의원이 재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2일 최의원 등이 국회가 이미 폐회된 상황에서 외국으로 출국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와 관련,최환서울지검장은 『최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이 없다고 한 만큼 「면담설」은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법률적으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일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의 흑색선전,상대방 비방,허위사실 유포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해 사법처리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 전씨 등 내란죄 기소­수사검사 문답

    ◎“「자위권」 선언직후 진압군에 실탄 지급”/“황영시씨 「탱크진압·헬기 위협사격」 지시/전씨 등 내란상황 계엄해제날까지 지속” 23일 5·17 및 5·18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한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의 김상희부장검사는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수사경위와 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두환씨 등 4명에 대해 내란목적살인을 적용한 것은 이들이 광주에서 발포명령을 내렸음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인가. ▲이들이 치밀한 사전계획에 따라 발포명령을 내렸다고는 볼 수 없다.그 누구도 발포명령을 명시적으로 한 사람은 없다.그러나 이희성계엄사령관이 TV연설을 통해 『자위권 보유를 천명한다』고 한 뒤 곧바로 계엄군에게 실탄을 지급했다.이와 함께 시위대에 대한 3회이상 경고,사전 위협사격실시,생명보호를 위한 하반신 조준 등 자위권행사요건의 준수여부에 대해 누구도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내란목적살인의 「미필적 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명백한 지휘체계 이원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긴 어려운데. ▲이원화여부를 한마디로 말하면 「없다」고 해야한다.이계엄사령관으로부터 광주지역 정웅30사단장 등에 이르는 정식 라인에 전·정호용씨 등이 중간에서 끼어들었기 때문에 사실상의 이원화는 있었지만 뚜렷한 이원화 체계는 없었다. ­불법진퇴,지휘관 계엄지역수소이탈 등의 혐의는 전·노태우씨에게만 적용됐는데. ▲이들의 혐의는 국무회의 병력동원과 김영삼씨 가택연금 등 두가지 범죄사실에서 발견했다.다른 사람들도 이같은 혐의는 인정되나 대통령재임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기 때문에 전·노씨에게만 적용했다. ­내란목적살인에 황영시씨가 포함된 이유는. ▲당시 참모차장으로서 내란을 목적으로 한 시국수습방안 논의에 참여했으며 탱크진압을 지시했고 헬기기총위협사격을 전교사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는 등 광주 강경진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의 명령을 받고 실제 발포를 했던 군인들은. ▲계엄군은 명령을 받아 진압에 나섰던 생명 있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따라서 계엄군 전체를 공범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또 단순살인은 공소시효도 지났다. ­구속과 불구속의 차이는 무엇인가. ▲주도적 역할 및 적극적인 행동 여부 등이 판단의 기준이 됐는데 차규헌씨 등 불구속자들은 관여정도가 다른 피고인들보다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이희성씨는 고령이 감안됐다.이외에 개전의 정과 범행후 정상 등이 참작됐다. ­전씨가 80년 9월 대통령에 취임해 사실상 내란의 목적을 완성했으면 이 때가 공소시효 출발점이 되는 것 아닌가. ▲전씨 등은 대통령 취임후에도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크게 불안을 느끼고 계엄을 해제했을 경우의 위험에 대해 꾸준한 논의를 벌여왔다.따라서 계엄을 다음해 1월에서야 해제한 것이므로 이때까지는 내란상황이 계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번 수사때와 비교해 이번에 새로 드러난 사실은 무엇인가. ▲비상계엄해제시점까지가 신군부 폭동의 종료시점이라고 봤으므로 지난번 소홀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초법적 비상기구를 설치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국보위설치령」을 발동한 것을 비롯해 국무회의장에 병력을 배치하고 전화선을 끊어버려 분위기를 조성한 사실등이 새로 밝혀졌다.또 K공작과 시국수습방안은 물론,언론통폐합·국가보위입법회의 등의 실체도 이번에 드러났다. ­광주현지조사의 성과는. ▲수사가 다 끝나지 않아 말하기는 어렵다. □「12·12」 「5·18」 재수사 일지 ▲95년 11월24일=김영삼대통령,5·18특별법 제정 및 관련자 의법처리 지시. ▲11월29일=정동년씨 등 고소·고발인들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취하서 제출. ▲11월30일=검찰,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발족. ▲12월1일=검찰 전두환씨 출두통보. ▲12월2일=전씨,대국민성명 발표직후 합천행.전씨에 대한 군형법상 반란수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발부. ▲12월3일=전씨 안양교도소에 전격구속수감,1차 방문조사. ▲12월5일=유학성국방부 군수차관보 소환. ▲12월7일=정승화육참총장 등 소환. ▲12월9일=허삼수보안사인사처장 등 소환. ▲12월10일=권정달보안사정보처장,황영시1군단장,정도영보안사보안처장,허화평보안사비서실장 등 소환. ▲12월12일=최규하전대통령 1차 방문조사 시도.장세동수경사30경비단장,정승화육참총장 등 소환. ▲12월16일=신현확국무총리,김진기육본헌병감 소환. ▲12월17일=장태완수경사령관 등 소환. ▲12월20일=전씨 경찰병원에 이감. ▲12월21일=전·노씨 반란수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12월27일=광주현장조사단 구성. ▲12월28일=검찰,사공일·이상연·안무혁씨 등 39명 출국금지. ▲96년 1월9일=정호용특전사령관,소준렬전남북계엄분소장 소환. ▲1월10일=허문도중앙정보부비서실장,유학성국방부군수차관보,주영복국방장관,박영수통일주체국민회의사무총장 소환. ▲1월17일=장세동·황영시·최세창·유학성·이학봉씨 반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청구.전씨측,서울지법에 위헌제청신청. ▲1월18일=서울지법(당직판사 김문관) 전씨측 위헌제청 인용,장세동·최세창씨 영장기각. 황영시·유학성·이학봉씨 영장발부. 전씨측.5·18 재수사 헌법소원. ▲1월22일=노씨측,5·18 재수사 헌법소원. 헌재,「5·18특별법 위헌심판사건 및 5·18 재수사 헌법소원」 심리착수.
  • 「경복궁 모임」가담자 기소불가피/5·18수사막바지…사법처리 수위

    ◎보안사 4인방·정호용의원 포함/비자금 관련 전씨측근 3∼4명도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윤곽이 이번주중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번주말까지 이 사건 피고소·고발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지으면서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별,구속·불구속 기소 등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20일쯤 전씨를 5·18사건에 따른 내란혐의로 추가기소하면서 다른 공범자들도 함께 사법처리한다는 시간표를 세워 놓고 있다. 현재 12·12 및 5·18사건과 관련,고소·고발된 사람은 구속기소된 전·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모두 82명이다. 우선 12·12와 5·18 두사건에 모두 주도적으로 참여한 허화평·허삼수·권정달·이학봉씨 등 「보안사 4인방」과 황영시·차규헌·유학성·박준병·박희도·최세창·장기오씨 등 「경복궁 모임」 가담자는 기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12·12사건 수사 당시 「부화뇌동」의 혐의만이 인정됐으나 5·17 비상계엄확대조치를주도하고 5·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광주 현장에 내려갔던 정호용의원도 기소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는 박희도·장기오씨를 제외하면 구속자를 포함,두 사건으로 법정에 서게 될 기소대상은 10명 정도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씨의 비자금 조성과 퇴임후 자금 운용에 깊숙이 개입한 전씨 측근들도 일괄사법처리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지금까지 전씨 비자금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인사는 장세동·안현태·최세창·유학성·사공일·안무혁·이상연씨 등이다.이들은 검찰에 의해 모두 출국금지조치됐다. 이 가운데 장세동·최세창·유학성씨 등 3명은 이른바 「경복궁 모임」에 가담한 핵심인물이며 특히 최씨는 이 사건과는 별도로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방위산업진흥회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전씨에 대해 5·18사건 및 수뢰혐의와 관련해 추가기소할 때 비자금 사건 관련자 3∼4명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잠적 전씨사돈 출국금지/검찰 비자금­5·18수사

    ◎장세동씨 어제 소환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29일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장세동 전청와대경호실장을 재소환,전씨가 조성한 비자금 규모 및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소환될 예정이었던 전씨 장남 재국씨의 장모 김경자씨가 잠적함에 따라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 관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재국씨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이본부장은 이날 전씨 친인척의 사법처리와 관련,『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친인척 가운데 일부도 사법처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은 이날 하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노태우 전대통령을 방문,그동안 5·18사건 수사에서 드러난 노씨의 당시 역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이었던 조비오신부(60·5·18기념재단이사장)와 최평욱 전국보위운영분과위원,이용상 당시 전교사 정보처장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본부장은 『앞으로 수사의 비중을 광주 현장조사에 두고 검사 1명씩을 교대로 파견,광주지검과 철저한 공조수사를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진흥회가 지난 92년 최세창 전국방장관 등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에게 군수물자 납품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관련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 전씨 비자금 관련 39명 출금 저변

    ◎「5·18」­「12·12」 핵심 사법처리 수순인듯/검찰 “혐의 확인됐거나 재수사 대상” 설명/이상연씨 등은 비자금 조성에 개입 추정 12·12 및 5·18과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검찰이 출국금지한 39명의 명단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에는 12·12사건과 5·18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검찰이 사법처리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 마저 나오고 있다. 출국금지자는 ▲전씨 등을 비롯,12·12 및 5·18사건 중복 피고발인 12명 ▲12·12사건 피고발인 5명 ▲5·18사건 피고발인 12명 ▲5공 당시 사공일 청와대 경제수석·안무혁 사회정화위원장·이상연 안기부장 등 나머지 10명이다. 검찰은 5·18사건과 관계 없는 안현태 전경호실장과 김종상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등은 전씨의 비자금 조성과 분산예치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역할한 사실이 밝혀져 출국금지를 했다는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번 수사에서 어느정도 혐의가확인되었거나 소환한 사람 중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는 사람 등을 출국금지시켰다』면서 『사법처리 수위는 다르겠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법 처리 대상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출국금지조치의 시기도 소환 직전과 직후에 한 셈이 된다. 12·12사건의 경우,12·12사건을 모의하기 위해 경복궁 30경비단에 모인 유학성 전국방부 군수차관보,황영시 1군단장,장세동 30경비단장,허삼수 보안사 인사처장 등 「경복궁 모임」참석자 8명과 정승화 전육참총장 연행 계획을 세운 이학봉 보안사 대공처장,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정도영 보안사 보안처장 등 3명이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기소된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과 함께 12·12사건의 핵심 지휘부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판단,사법처리의 1차 대상으로 이들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고명승 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과 구창회 9사단 참모장,박종규 3공수여단 15대대장 등은 지휘계통을 거치지 않고 병력을 멋대로 이동,총리공관·국방부·육군본부등을 점령,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분류되어왔다. 5·18사건의 관련 출국금지자 24명은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에서부터 광주사태 진압,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다. 광주사태 과잉진압에 직접 투입되거나 주남·송암마을 등에서 양민학살에 연루된 정호용 전특전사령관,소준렬 전교사 사령관,최웅 11공수여단장,안부웅 11공수 61대대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5·6공 당시 사공일 전경제수석과 안전사회정화위원장,이전안기부장 등은 지금껏 12·12사건 등에서 전혀 거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씨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됐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장기 무기명채권에 거액 묻어/전씨 비자금 은닉 수법

    ◎서울·경기도일대 부동산 70여곳 매입/돈세탁 거친뒤 친인척 계좌에도 숨겨 전두환 전대통령은 아들까지 동원,비자금을 현금화하는 등 치밀한 「은닉작전」을 편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노태우 전대통령보다 한발 앞선 전씨의 은닉수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장기 무기명채권의 대량매입.전씨는 퇴임을 1년 가까이 남겨둔 87년 4월부터 산업금융채권,장기신용채권,양도성예금증서(CD)등을 무더기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들 금융상품은 소유주가 드러나지 않는데다 상환기간도 길어 안정적으로 비자금을 숨길 수 있는 곳이다.또 만기가 되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돈세탁을 거친뒤 현금화하기도 쉽다. 최근 검찰은 그 전형적인 사례를 잡아냈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93년12월 동북아전략연구소장 김승환씨(47)는 평소 거래가 있던 부국증권 장옥수 상무(51)를 찾아가 『출처를 밝힐 수 없는 돈이니 돈세탁을 거쳐 현금화시켜달라』며 1억원짜리 산업금융채권 20장을 건넸다.장상무는 이를 주변증권회사의 고객및 직원 계좌에분산 예치시킨 뒤 5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트렁크에 담아 김씨에게 넘겨주었다.김씨는 미국 유학시절 전씨의 아들 재국·재용씨와 사귄 인물로 이번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돈은 전씨 비자금의 일부로 드러났다. 거액의 가·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덜미를 잡힌 노씨와 달리 전씨에게서 묵직한 계좌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검찰은 전씨가 측근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 정보를 사전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차명계좌를 정리,다른 은닉처로 옮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전씨가 친·인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경기일대 70여곳의 부동산 가운데 20여곳이 실명제 실시 이후 집중매입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나머지 부동산은 재임중인 82년부터 88년까지 사들인 것으로 현시가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씨의 주요 비자금 은닉처가 부동산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최근에는 서울 방배동 799의 10 대지와 J빌라를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또 전씨 비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친·인척 명의의 계좌 14개가 검찰에 포착됐으며 검찰조사를 받은 처남 이창석·동서 홍순두씨 등 친·인척과 28일 출국금지 조치된 장세동·안현태 전경호실장,사공일 전청와대경제수석,안무혁 전국세청장 등 측근들도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한은 무장강도 1명 검거/강원 평창서

    ◎“목공예점 개업자금 마련하려 범행” 신한은행 3인조 무장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28일 강원도 평창에서 이 사건의 공범 김재춘(37·관악구 봉천 10동)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붙잡힌 김씨는 목공일로 알게된 김재현(24·성북구 석관동)씨와 이승철(24·동대문구 전농 2동)씨등 2명과 목공예공방 개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공범들이 강원도에 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이들 2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김씨는 지난 10월 초순 서울 청계천 상가에서 범행에 사용한 사제권총과 폭발물을 제작하기 위한 물품을 구입하고 집부근 문방구에서 화약을 구입,사제모의 권총 2자루와 폭발물 1개를 만들어 범행 이틀전인 20일 이씨등에게 넘겨줬다고 자백했다.김씨는 그러나 범행 약 2시간전에 집으로 찾아온 김재현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지만 범행현장에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박준병·허화평·정호용·허삼수·안무혁씨등/의원5명포함 39명 출금

    ◎「12·12」·「5·18」·전씨 비자금 관련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두 사건과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39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출국금지자는 박준병·허화평·정호용·허삼수·안무혁씨 등 현역의원 5명을 비롯,12·12 때의 「경복궁모임」참석자,광주투입 부대 사단장 및 대대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전씨 비자금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사공일 전청와대경제수석,이상연 전안기부장과 김종상 전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 등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또 조비오신부 등 3명을 참고인과 피고발인 자격으로 29일 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남덕우 전국무총리와 안영화 전국보위 운영분과위원을 소환,5·18 당시의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종훈 전군수기지사령관을 이날 재소환해 전군지휘관회의에서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안을 반대한 경위에 대해 신문했다.
  • “거물들 오늘 많이 출두할것”/이종찬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5·18 핵심관련자들 출국금지 검토/조사 받는데 전씨체력 큰지장 없다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이종찬 본부장(서울지검 3차장검사)과의 22일 일문일답. ­박희도·장기오씨에 대한 여권재발급 금지요청의 배경은. ▲귀국을 종용하기 위한 압력용이다. ­인터폴에 신병인도를 요청하면 되지않는가.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복잡해진다. ­가족들과는 연락이 되나. ▲최근에는 가족들과도 연락이 없다고한다.귀국의사가 없다는 판단이다. ­오늘 추가 소환키로했던 2명은 누구인가. ▲실무자들이다.내일 거물들이 많이 온다. ­전씨 비자금수사는 얼마나 진척됐나. ▲그 부분은 말하기 어렵다.지금 수사중점은 실명제 실시이후 친인척 명의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자금의 추적이다.하지만 아직 전씨의 자금이라고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금출처를 조사중이다. ­은닉재산이 어느 정도인가. ▲수사는 고비를 넘어야 말하기 편하다.(고비는 대략적인 비자금 조성규모와 현재 보유규모의 파악을 말한다).어제 전씨에 대한 조사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그 양반(전씨를 지칭)의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전씨의 상태는 어떤가. ▲체력이나 기억은 조사받는 데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 검사들의 판단이다.병원 후송은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단계 조치다.수사할 물량도 많은 데 단식까지 겹쳐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 ­수사는 1월 중순에 끝나나. ▲수사 기한은 정치·사회적 영향을 받지않는다.신속·철저가 원칙이고 1월중에 끝내려고 한다.하지만 자신하기는 곤란하다.특별법 위헌소송 등의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 ­전씨 비자금 액수는 얼마인가. ▲추측은 곤란하다.조성 액수와 현재 보유 액수를 동시에 추적하는 데 이 두 부분이 맞아야 알 수 있다. ­전씨 계좌 압수수색영장에 장기채권들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있는 데 이를 현재도 전씨가 보유하고 있나. ▲만기시 재구입하거나 타 금융자산으로 전환했는 지를 추적하고 있다. ­수사에 어려움은 없나. ▲5·18수사가 10여년전의 사건을 사실이외에 행위자들의 생각까지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5·18 핵심관련자의 출국금지조치는. ▲핵심 관련자의 출국금지를 검토중이다.하지만 구태여 해외로 달아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 “노씨 스위스은 자금 옮겼을수도”/검찰 수사·교도소 이모저모

    ◎전씨 가·차명계좌 압수영장 내용 안밝혀/소영씨 소환조사 가능성 싸고 설왕설래 ▷12·12사건◁ ○…전날 출국금지조치됐던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은 14일 하오 1시50분쯤 검찰에 출두,『2∼3일 동안 딸집을 들른 것 외에는 계속 집에 있었다』며 잠적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인. 최씨는 5·18 당시 광주에 출동,발포명령을 내렸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포명령을 받은 적도,내린 적도 없다』고 말하는 등 모든 질문에 『아는 바 없다』,『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추적과 관련,금명 전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차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면서도 내용에 대해 계속 함구하는 등 보안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계좌가 모두 전씨의 소유라고 단정할 수 없는 데다 비자금의 규모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일단 캐보겠다는 것이 검찰의 의지』라고 설명. ▷비자금수사◁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날 율곡비리 및 노소영씨 외화밀반출 사건과 관련,『미국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을 때까지는 수사진척 사항이 없다』며 브리핑을 생략. 검찰주변에서는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구속으로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경위 및 리베이트 수수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일단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다」는 추측과 함께 대잠함초계기,한국형전차 등 율곡사업의 다른 부문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교차하는 분위기. ○…검찰은 한영석 변호사 등 노씨의 측근들이 최근 『노전대통령이 스위스 등 해외에 숨겨놓은 비자금은 없다』며 비자금 해외은닉설을 강력히 부인하자 「노씨측이 이미 만반의 준비를 끝낸 것이 아니냐」고 우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말로 비자금이 없을 수도 있지만 노씨측이 이미 자금을 옮겨놓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놓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당사자인 노소영씨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설왕설래하는 분위기. 검찰은 지난해 9월 소영씨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태원씨 부부를 소환,조사를벌였으나 무혐의처분을 내렸기 때문. 검찰주변에서는 「결혼축의금과 상여금으로 받은 돈」이라는 이들 부부의 주장이 거짓진술임을 확인했음에도 무혐의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12·12재수사착수처럼 또다시 검찰이 궁색한 입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 ▷안양교도소◁ ○…전두환 전대통령이 수감 12일째 단식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날 안양교도소에는 이양우 변호사,아들 재용,재만씨 형제가 방문. 이날 하오 3시 전씨를 면회하고 나온 재용씨는 전씨의 건강에 대해 『몸무게가 74㎏에서 63㎏으로 10㎏이상 빠졌고 거의 하루종일 누워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야윈 모습이 역력했으며 10여분 동안의 면회시간도 겨우 앉아 계실 정도』라고 소개.
  • 사법처리 대상 선별 착수/12·12 수사

    ◎최규하씨 법정증인 채택 검토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검사)는 13일 검찰의 1차 방문조사를 거부한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 앞으로 몇차례 더 방문조사를 시도해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가 증언을 끝내 거부할 경우 마지막 방법으로 「1차공판전 증인신문제도」를 활용,법정증인으로 채택해 조사키로 내부방침을 결정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소환통보를 받은뒤 잠적한 당시 3공수여단장 최세창 전국방장관을 이날 출국금지조치했으며 해외 체류중인 박희도 전1공수여단장,장기오 전5공수여단장에 대해서도 조기 귀국하도록 이날 가족에게 통보했다. 이종찬 본부장은 이날 『지금까지 12·12사건관련 피의자 및 참고인 39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이제는 중간정리단계』라고 말해 이날부터 사법처리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음을 내비췄다. 검찰은 또 국회에서 추진중인 5·18특별법이 제정되는대로 5·18사건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1차 소환대상자는 신현확 전총리,정호용 전특전사령관,정웅전 30사단장,소준렬 전전교사사령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소환됐던 장세동씨는 이날 검찰조사가 끝난뒤 『12·12는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수사과정에서 빚어진 일이었다』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군사반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전씨 「율곡」비리 수사/친인척계좌 수십개 금명 수색

    ◎최세창씨 등 10여명 출금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13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친인척과 핵심측근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수십개의 가·차명 계좌에 대해 금명간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날밤 기자들과 만나 『곧 전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명계좌는 금융실명제 위반이므로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문제의 가·차명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파악한 금액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씨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최세창전국방부장관 등 측근과 친인척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그동안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지난 93년 7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직전 명동 등 사채시장과 증권가로 흘러나온 수백억원대씩의 양도성예금증서(CD)와 장기채권 등이 전씨와 연관됐다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전두환 전대통령이 5공 시절 율곡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H기업,K사 등 16개 무기 중개상들을 차례로 소환,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공시절 율곡사업과 관련한 주요 수사대상은 ▲87년 수송용 헬기 CH­47기 6대 7천4백만달러어치 도입 ▲86년 K­1전차의 포수조준경 도입 ▲휴대용 미사일 영국제 재블린 도입▲한국형 구축함 사업 ▲제공호 생산의 국내 주력업체 선정과정 ▲F­16 40대 도입 등이다.
  • “박희도·장기오씨 가족통해 귀국 요청”/이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무기 중개상들 수사여부 말할수 없어 서울지검특별수사본부의 이종찬 본부장은 13일 하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그 내용이다. ­오늘(13일) 소환된 사람은 누군가. ▲오늘 소환자는 없었다.누구라면 알만한 참고인 2명을 부르려했으나 회신이 없었다. ­12·12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비는 지나갔다. ­무기중개상들이 서울지검으로 소환됐다는데 율곡사업에 대한 수사여부를 확인해 달라. ▲확인해 줄 수 없다. ­수사본부가 수사진전사항에 대한 발표를 전혀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수사대상인 사건들이 어제 오늘 일어난 일이 아니고 10년 이상 오래 된 것이어서 수사내용을 밝힐 경우 증거가 쉽게 유실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씨측이 전직장관 K씨를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정보를 입수한뒤 사채시장에서 수천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를 현금화했다는데. ▲지금 수사단계에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정보나 첩보가 있다하더라도 증거 없이는 수사 할 수 없다. ­기업인 조사는 어느정도 진행되나. ▲말하기 곤란하다.기업인 조사를 공표하면 기업인들이 각종 이유를 대고 외국으로 나가기 십상이다. ­전씨 친인척에 대한 출국금지는 어떻게 됐나. ▲답변하면 안된다.친인척 수사에 초점이 두어지는 것처럼 보여져 증거확보가 쉽지 않아 말하기 곤란하다. ­이 사건과 관련,출국금지된 사람은 몇명인가. ▲언론에 출극금지자가 거론되면 사법처리나 구속으로 연계지어 보도되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다만 현재까지 조사된 이 사건 관련자는 대략 38명에 이른다. ­외국으로 나간 박희도씨와 장기오씨는 접촉하고 있는가. ▲가족들에게 귀국을 요청했다.본인들에게도 전달됐을 것으로 본다. ­최세창씨는 접촉이 안되고 있다는데. ▲최씨의 경우 출국금지를 했다.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씨가 잠적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진전됐나. ▲오늘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평가하고 보완할 것이 있는 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사건을 다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
  • 김종휘씨 진술 기대 못미쳐 실망/율곡비리­12·12수사 이모저모

    ◎구속 김씨,재벌총수와 병합심리 전망/소영씨 미 수사기록 구체정보 없는 듯 ○…검찰은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검찰에 출두한 지 48시간만인 13일 하오6시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장시간 조사를 받은 탓인지 피곤한 모습으로 검찰수사관들에 이끌려 대검 11층 조사실에서 나온 김씨는 『리베이트를 받았느냐』 『억울하지 않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아무런 대답없이 매우 침통한 표정으로 검은색 르망 검찰호송차에 탑승. ○…검찰은 김종휘씨로부터 차세대전투기사업 리베이트와 관련, 별다른 진술을 받아내지 못하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 검찰은 노태우 전대통령이 이미 구속됐고 김씨의 귀국이 상당부분 자의로 이루어졌다는 점 등을 들어 내심 속시원한 진술을 기대했으나 막상 김씨가 노씨의 지시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대부분 혐의사실을 부인하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표정이 역력. ○…검찰은 이날 구속한 김종휘씨를 법원이 노씨 비자금사건으로 일괄사법처리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 다른 피의자들과 함께 병합심리할 것으로 전망.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대우 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부분과 맞물려있기 때문에 김씨도 함께 심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 ○…검찰은 당초 15일쯤 검찰에 넘어올 노소영씨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미국측 수사기록에 스위스 UBS은행의 계좌번호 등이 명시되는 등 매우 상세한 자료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기대에는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 안중수부장은 『계좌번호 같은 상세한 정보는 없는 것 같고 당시 소영씨의 남편 최태원씨의 차에서 발견된 돈묶음띠 정도는 들어있는 것 같다』고 설명. ○…하루에 4∼5명씩 이어지던 12·12 및 5·18사건 관련자들의 소환조사가 이날 갑자기 중단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은 이날 『소환대상자는 수사팀 검사들이 밤 12시쯤 회의를 열어 연락상황 등을 검토한 뒤 정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소환자를 정하지 못해 그동안의 수사상황에 대한 점검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 검찰 주변에서는 출국금지 조치된 최세창씨가 잠적한데다박희도·장기오씨 등이 해외에 머무는 등 「소환 차례가 돌아온」 핵심인물들과의 연락이 여의치 않아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 “김종휘씨 내주쯤 귀국 할것”/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문답

    ◎뇌물증여 혐의 이명박 의원 조사했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8일 정치권 사정수사 계획을 부인하면서 『검찰은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환된 이종구 전국방장관은 사법처리되나. ▲출두했다는 사실밖에 보고받지 못했다.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나. ▲아직 수사초기 단계다. ­그동안 수사를 통해 최종 결정자가 노씨였다는 진술을 받아냈나. ▲수사내용이다. ­노씨를 또 조사하나. ▲오늘 하오 김진태 연구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조사했다. ­홍콩페레그린증권이 리베이트 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데. ▲모르는 이야기다.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2일 귀국한다는 데. ▲접촉은 있었으나 날짜는 불분명하다.다음주쯤 귀국할 것이다. ­자진귀국인가. ▲그렇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사 한국지사장 등 출국금지된 민간업자 2명은 언제 부르나. ▲조사하기 위해 출국금지시킨 것이다.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자료는 율곡사업 전반에 관한 것인가.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국한됐다. ­이유는.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필요하면 나머지 사업도 수사하겠다. ­노소영씨 외화밀반입 사건에 대한 미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은 언제 도착하나. ▲다음주쯤이다. ­어떤 경로로 전달되나. ▲명확하게 답할 수 없다.검토한 뒤 스위스로 보낼 것이다. ­노씨 비자금의 일부를 받은 정치인과 기업인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정치인 가운데 누가 중점 수사대상인가. ▲모르겠다. ­이명박의원을 조사했다던데 정치인 수사를 시작한 것 아닌가. ▲노씨를 기소하기 훨씬 전의 일이다.석유비축기지공사와 관련,현대건설 사장 재임시 유각종 전석유개발공사 사장을 통해 노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조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의원이 기소되지 않은 이유는. ▲유전사장의 강제에 따라 돈을 냈고 액수도 관례로 인정할만 했다.
  • 부산 조흥신금 공동관리명령/재경원

    ◎대주주 불법대출 등 149억 유용 재정경제원은 7일 대주주에게 46억원을 불법 대출해 주는 등 부실채권을 합해 모두 1백49억원의 금융사고를 낸 부산지역 최대 금고인 조흥상호신용금고에 대해 업무 및 재산의 공동관리 명령을 내렸다.대주주인 이정우씨와 임원 등 4명을 상호신용금고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이씨와 임원 등 6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 회사는 지난 83년과 85년에도 자금을 불법유용한 혐의 등으로 공동관리명령을 받았으며,지난 해 12월부터는 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아왔다. 재경원에 따르면 대주주 이씨는 신용관리기금 및 은행감독원의 검사 결과 91년 3월∼94년 4월 자신의 부동산을 제3자 명의로 해놓고 46억원(미회수 18억원)을 불법 대출받았다.현행 상호신용금고법에는 출자자에게는 대출하지 못하게 돼 있다. 이 회사의 경영권을 넘겨 받을 공동관리인단으로 이상근 신용관리기금 이사장 등 6명이 선정됐다.재경원 이윤재 금융1심의관은 『관리인단의 재산실사 결과를 본 뒤 경영정상화나 제3자 인수,파산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며 『여수신 규모가 각각 2천5백억원 수준이고 소액 예금자가 많은 점을 감안,예금지급은 정상적으로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노씨 비자금 관련 정치인만 수사”/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문답

    ◎출금조치 GD사 관계자 아직 소환 안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7일 율곡비리 규명에 열쇠를 쥔 것으로 보이는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귀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으며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노태우씨 비자금과 관련된 부분에 국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치인 수사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수십,수백번 이야기한 것 아닌가.노씨 비자금과 관련된 범죄행위가 드러날 때만 한다. ­정치인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는 말이 여당쪽에서 나오고 있는데. ▲(기가 차다는 듯 웃으며)그쪽과 이쪽과는 전혀 연락도 없다.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언제쯤 귀국한다고 연락이 왔나. ▲(곧 귀국할 것임을 시사하며)김씨 자신이 오겠다고 하는 부분도 있고 검찰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김씨와의 연락은 지속적으로 되고 있나. ▲그런 것은 아니다.연락방법은 나중에 보면 안다. ­출국금지된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국내 관계자 2명에 대한 소환은. ▲아직 안했다. ­5개 금융기관 9개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은 왜 실시했나. ▲율곡비리와 관련해노씨가 받은 돈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가는 부분이어서 영장을 냈다고 보고받았다. ­이 계좌가 차세대전투기사업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다고 보나. ▲차세대전투기사업에만 특정해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율곡비리 전반에 걸쳐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노소영씨 20만달러 밀반입과 관련한 미국 연방검찰청의 수사자료는 도착했나. ▲주미대사관의 우리 관계자가 자료를 받았으므로 곧 한국으로 보낼 것이다.자료가 오면 검토를 한 뒤 곧바로 스위스정부에 보낼 계획이다. ­차세대전투기사업을 시작으로 율곡비리 전반에 대해 손을 댈 생각인가. ▲율곡사업이 너무 방대해서 사실 우리도 곤혹스럽다.일단 차세대전투기사업이 가장 규모가 큰데다 93년 수사 때 김전수석이 미국으로 도피해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먼저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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