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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수사 이모저모

    ◎검사들 정태수씨 설득하려 「당근과 채찍」전략 사용/「전 재경원장관 사신」 기사는 보도과정서 와전 판명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일 한보사태 수사 착수 6일만에 처음으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수사 초점이 정·관·재계 인사들의 비리를 캐는데 맞춰질 것임을 예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중수부장의 발언과 관련,『수사를 총지휘하는 중수부장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비자금 수사에 착수했다고 공언한 것은 뭔가 물증을 확보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해석.이 관계자는 『정태수 총회장의 입을 열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한보 커넥션」에 연루된 정·관·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 ○…출국금지 조치된 전·현직 시중은행장 8명 가운데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이 검찰의 첫 조사대상으로 「낙점」.검찰은 이날 낮 보석취소 결정으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던 이 전 행장을 불러,재임기간중 한보철강에 8천억여원을 대출해준 경위 및 이 과정에서의 커미션 수수 여부 등에 대해 새벽까지 집중 추궁. ○…검찰은 정총회장의 조카딸로,지난 87년부터 회장 비서실에 근무해오다 지난해 6월 퇴사한 정분순씨(29·여)가 정총회장의 비자금 조성과정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설명.정씨는 지난달 28일 가족과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을 나와 잠적한 상태. ○…재정경제원장관이 한보그룹에 특혜대출을 하도록 산업은행 등 4개 시중은행에 압력을 넣었다는 단서로 등장했던 「전 재경원장관의 사신」 보도는 한보가 재경원장관과 통산부장관에게 당진제철소사업 변경에 관한 대출협조 요청 공문으로 확인돼 「해프닝」으로 결론. 검찰은 지난달 28일 한보그룹 등에 대한 압수수색 직후 압수목록표를 작성하면서 한보가 재경원에 보낸 문서에 「재경원장관」이라고 기재해 오해를 샀다고 해명. ○…검찰은 정총회장의 정치권 로비의혹과 관련,일부 언론이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 수법과 함께 영문의 첫 글자를 표기하는 방법 등으로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검찰이 수사중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도대체 근거가 뭐냐』고 짜증 섞인 반응.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혐의를 확보한 것이 없다』면서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불평.
  • “은행 임직원에 수사 확대”/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정씨 비자금계좌 확보에 주력 최병국 중수부장은 31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비자금 계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은행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정총회장의 혐의내용은. ▲부정수표단속법과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사기죄다.부도가 날 것을 알면서 수표를 발행한 것은 사기에 해당한다. ­누가 조사를 받고 있나.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임직원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이용남 한보철강 사장은 앞으로 피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정총회장은 수표 결제부분을 시인하는가. ▲자기 책임하에 결제했다고 했다. ­은행대출금 유용혐의는. ▲아직 드러난 것은 없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등 은행장 소환계획은. ▲수사 진척을 봐가면서 하겠다.좀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상호신용금고법 위반으로 영장을 청구할 수 있나. ▲대주주에게 대출하면 징역 6월이하 또는 벌금 5백만원이하다.그러나 채무부담한도를 초과하면 징역 1년이하 또는 벌금 1천만원이하다.정총회장은 한보철강에 채무부담한도를 초과해 대출했기 때문에 후자에 해당된다. ­정총회장이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은 안하는가. ▲본인도 수사의 편의를 위해 여기에서 자고 싶어한다.12시에 취침했고 오늘 상오 6시에 일어나 조사를 받았다.식사는 집에서 가져와서 먹었다. ­정총회장이 정치인을 거명했나. ▲이에 대한 신문자체를 하지 않았다.재경위 소속의원들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비자금계좌에 대한 수사는. ▲아직까지 밝혀진 게 없다.비자금은 수사의 핵심인 만큼 계속해서 수사할 것이다. ­추가 출국금지자는. ▲예병석 한보그룹 자금담당 차장에 대해 추가 출금조치했다.
  • “정씨에 한보의혹 폭넓게 조사”/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전·현직 행장 아직 소환계획 없어 최병국 중수부장은 30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운용과 불법대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정총회장의 혐의내용은. ▲아직 죄명이 특정되지는 않았다.정·관계 로비의혹 등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한 것인가.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의 공범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은 피내사자 자격이다. ­귀가를 원하면 돌려보낼 것인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으면 긴급체포해 신병을 확보하겠다. ­수사는 어디서 담당하나. ▲중수2과장이 직접 담당할 것이다. ­출국금지자중 정치권 인사는. ▲아직 없다. ­한보측 자금담당 실무자가 잠적했다는데. ▲보도를 통해 알았다.수사상 필요하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취하겠다. ­전·현직 은행장은 언제 부르나.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 ­수사진척상황이 매우 빠른 것같은데. ▲한보수사를 시작한지 4일이 지났다.수사를 늦춘다는 비난여론과 수사상의 잣대를 고려해 정총회장을 소환했다. ­공무원 3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는데.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 피의자로 조사받는 것은 아니다. ­수서사건이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때 정총회장을 조사한 자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 ▲방대한 자료를 다 검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필요하면 참고하겠다.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에 대한 조사가 도움이 됐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과 상호신용금고법 위반을 입증하는데는 도움을 될 것이다.비자금이나 정·관계 로비자금대목은 더 수사해봐야 한다. ­압수품에 대한 목록정리는 끝났나. ▲자료가 많아 아직도 정리중이다. ­한보에 대한 추가고발은 없는가. ▲충청은행측이 홍태선 전 한보철강 사장을 고발한 건을 송치받아 조사중이다.
  • 정태수씨 오늘 구속/어제 소환… 대출금 유용 등 철야조사/검찰

    한보철강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병국 검사장)는 30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부정수표단속법·상호신용금고법 등 위반혐의로 전격 소환,한보철강 시설자금으로 받은 대출금을 기업인수나 운전자금 등으로 전용했는지와 은행관계자 및 정치권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 여부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정총회장을 31일 특정경제가중처법법 위반(횡령·사기)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정총회장을 철야조사한뒤 부도사태 등과 관련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의혹부분에 대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정총회장의 아들인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은 불구속상태로 조사한뒤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총회장과 이날 법원의 보석취소결정으로 재수감된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등 핵심인물 2명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은행대출과정에서의 비리를 조만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전행장도 소환해 한보로부터 대출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와 대출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행장과 함께 출국금지된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의 전·현직 은행장 7명과 정보근회장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을 3일째 소환,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부도수표를 발행한 홍태선·정일기 전 한보철강 대표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한보상호신용금고가 4백33억원을 한보계열사에 불법대출해준 것과 관련,이신영 사장 등 신용금고관계자 4명을 소환,불법대출과정에서 정총회장이 개입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관계자 1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이로써 이 사건관련 출국금지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어났다.검찰은 그러나 출국금지자 가운데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은 없다고 밝혔다.
  • 정태수씨 금명 소환/검찰 한보수사/대출금 유용혐의 포착

    ◎은행 실무진 5∼명 조사… 오늘부터 행장 등 환문 한보철강 부도 및 특혜금융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9일 산업은행의 손수일 부총재보와 대출담당 실무진 등 관계자 5∼6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한보그룹에 대한 금융권의 불법대출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조사받은 한보그룹 및 거래은행 관계자는 10여명에 이른다. 검찰은 30일부터 제일·조흥·산업·외환은행 등 거래은행의 전·현직 은행장 8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도 금명간 소환,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급적 빨리 수사해 설날 연휴전까지 혐의가 분명한 사람은 구속하고 큰 의혹을 해소할 방침』이라면서 『구속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결과 대출에 관여한 정치인이나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인이 돈을 받고 대출압력을 넣었다면 당연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대출과 관련한 금품수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은행계좌 추적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산업은행의 손부총재보를 상대로 지난 94년 이후 한보그룹에 수천억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면서 여신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와,이 과정에서 커미션 수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28일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킨 김종국 전 한보그룹재정본부장,홍태선·정일기 전 한보철강대표 등 3명을 다시 불러 자금대출과정에서 로비를 했는지 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산업은행이 계산한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대한 투자비가 3조9천억원으로 한보철강이 주장하는 5조7천억원보다 1조8천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점을 중시,차액 가운데 상당액이 계열사 매입이나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한보그룹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와 관련,『검찰수사는 은감원의 특별검사와는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조흥·산업은행 등 4개 은행의 실무자들을 먼저 부른 뒤 전·현직 은행장을 부르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이철수 전제일은행장은 이날 검찰의 보석취소신청에 따른 피고인 신문을 받기 위해 서울고법에 출정했다.이씨는 효산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커미션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 “특검 하더라도 수사 별도 진행”/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압수자료 검토 2주정도 걸릴것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와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특검 기간 중이라도 해당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해 금융권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 진척 상황은. ▲김종국 그룹 전 재정본부장 등 한보 관계자 3명과 제일은행 관계자 1명 등 4명을 오늘 다시 소환,압수수색 서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또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에 대한 3차 고발 건을 송치받아 조사중이다. ­압수수색 자료 검토는 언제 끝나는가. ▲2주정도 걸릴 것 같다. ­오늘 은감원에서 해당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는데. ▲감사원이 위임만 해주면 산업은행을 포함,4곳의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할 수 있다.그러면 수사의 훌륭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소환했던 정일기씨 등의 귀가는 본인 의사였나. ▲본인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고 적법절차도 고려했다. ­한보측 인사 중 소환에 거부한 사람이 있는가. ▲없는 것으로 안다. ­정일기·홍태선 전 한보철강 사장 등에 대해 부정수표단속법으로 영장을 청구할 수 있지 않은가. ▲아직 영장을 청구할 단계가 아니다.수사 진행을 봐서 하겠다.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 외에 한보측 자금담당자를 소환했는가. ▲장부를 정리하는 사람 2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씨 부자는 언제 소환하는가. ▲수사 진행과정을 보아가며 할 예정이다. ­추가로 출국금지를 시킨 사람이 있는가. ▲없다.앞으로 상황을 봐서 출국금지할 수는 있다.
  • 대출관련 금융비리에 초점/한보부도 사태­검찰수사 방향

    ◎정씨 일가·그룹 은행거래 자료 확보/“일단 해봐야” 정치권 조사는 불투명 검찰이 한보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아들었다.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한보그룹 본사와 계열사,정태수 총회장일가 5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관련은행의 전·현직 행장과 한보관계자 등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과거 비슷한 성격의 사건을 수사할 때에 비해 진행속도가 숨가쁘다.검찰 관계자의 다짐대로 항간의 의혹을 모두 규명하겠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검찰의 발빠른 행보는 혹시나 하던 「걸림돌」이 상당부분 제거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무엇보다 한보대출에 정부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뒷받침이 됐다는 풀이다.사안의 성격 자체가 일반적인 대출관행과 관련한 전형적인 금융비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의 지적이다.권력핵심부와 관련이 없다면 검찰로서는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 현재의 같은 수사템포로 미루어볼때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한보그룹 관계자 등에 강도 높은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압수수색영장에서 압수대상을 「정태수 총회장 등의 자산내역·부채현황·주식이동상황 외에도 메모장 등 은행대출과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의 범죄행위에 단서가 될만한 자료」라고 명시했다.1차 수사목표를 대출과 관련한 금융비리에 맞출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보 및 정총회장일가의 금융계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수서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정총회장일가의 은행거래와 관련한 자료를 많이 확보해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의 소환대상 1순위로는 지난 25일 한보신용금고 부실거래혐의로 출국금지된 정태수 총회장일가 3명을 포함,한보그룹 임직원 8명이 꼽힌다.27일 추가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진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 동생인 이완수 한보건설상무,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4명도 우선소환대상이다. 검찰은 28일 출국금지시킨 17명에 대해서는 참고인으로 조사하겠다고 사유를 밝혔지만 『참고인으로 부르려고 출국금지조치까지 내렸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일단 수사를 해봐야 안다』는 것이 검찰의 일관된 입장이다.정총회장도 정치인에게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조사도 검찰로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 은행­한보 대출커넥션 의혹 풀기/검찰,40명 출금 왜했나

    ◎이철수·이형구 전 행장 거액대출 배경에 주목/한보 자금조달 김종국·이완수씨 등 조사대상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대출의혹사건과 관련,28일까지 정태수 총회장 등 한보 관계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모두 29명이 출국금지됐다. 그 가운데서도 검찰이 주목하는 인물은 이철수전제일은행장과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 한보그룹에 거액을 대출해준 은행장과 한보그룹의 자금조달업무를 맡았던 김종국 여광개발사장(전 그룹재정본부장),이완수한보건설상무,한보상호신용금고 이신영 회장 등이다.검찰은 우선 이들을 통해 한보에 대한 대출의혹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정총회장이 내막을 가장 잘 알고 있겠지만 스스로 털어놓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은 93년5월∼96년4월 재임하면서 무려 8천억원을 지원했다.95년에는 주거래기업이던 유원건설이 부도가 나자 한보그룹에 넘겨줘 특혜시비를 일으키기도 했다.이전행장에 이어 신광식 현은행장도 취임직후 자금지원을 계속했다.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는 90∼94년12월 재직하면서 한보에 대한 여신액을 93년 6백50억원대에서 94년 2천7백억원대로 늘렸다.94년12월에 취임한 김시형 현총재도 대출을 늘려 95년에는 여신액이 4천5백억원대가 됐다.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도 94년말부터 최근까지 각각 4천9백억원과 4천2백억원을 대출해줘 출국금지됐다. 김종국 여광개발(골프장관리회사)사장은 정총회장과 동향으로 그룹의 자금실무를 관리해온 정총회장의 분신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김사장은 특히 한보철강이 부도나기 10일전 전격적으로 여광개발로 발령돼 「정총회장이 검찰수사에 대비해 미리 빼돌렸다」는 눈총을 받았다. 이완수 한보건설 상무는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이상무는 이철수씨가 행장으로 있던 95년3월 한보의 관리담당상무로 영입된 뒤 자금조달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보금고 이신영 회장은 한보그룹 계열사에 4백33억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상호신용금고법은 출자대주주에 대해 자기 자본의 1%이상을 대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한보·은행관계가 오늘부터 소환/검찰,3∼4명 출두 통보

    ◎은감원 관계자 등 10여명 밤샘조사/검찰/정씨 일가 자택·16개 계열사 압수수색/행장 등 28명 추가출금… 모두 40명으로 한보 부도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한보그룹에 대한 거액의 대출경위 등을 캐기 위해 거래은행 간부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임원 등 20여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이번 주중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추궁하기 위한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우선 한보철강을 부도수표 발행 혐의로 고발한 제일은행 임직원 등 3∼4명과,한보철강 전직 사장인 정일기(60)·홍태선씨(57) 등을 29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53)와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수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도 비리에 관여했으면 예외없이 처벌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가 지난 94년 한보철강 등 그룹 계열사와 수천억원씩의 자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적법한 자금거래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본사 및 한보철강 등 16개 계열사와 정총회장,아들 정보근 회장 등 일가 5명의 자택 등 22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이종연 전 조흥·박기진 전 제일 등 전직 은행장 2명,한보관계자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와 별도로 재정경제원 등의 요청에 따라 (주)한보 권대욱 이사 등 한보관계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정총회장 등 이미 출국금지된 12명을 합쳐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출국금지 조치된 현직 은행장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면서 『정치인을 포함해 수사에 필요하다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무구조 및 자금관련 서류와 장부,부동산거래 서류,수첩과 메모장 등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될만한 자료를 모두 가져와 분석중이다.
  • “출금대상에 정치인 없다”/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은감원서 제출만 한보자료 검토중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경위와 현직은행장 4명 등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출국금지된 17명의 인적사항은. ▲아직 혐의가 드러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거론할 수 없다.개인의 명예와 관련돼 있다. ­정태수 총회장 부자 등은 언제 부르나. ▲수사진행 성과를 봐야 한다. ­은행감독원으로부터 한보그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나. ▲은행측이 한보에 대출한 금액 등 96년도 정기검사보고서를 넘겨 받아 검토중이다.별다른 내용이 없다. ­압수수색 영장에 정태수총회장의 혐의내용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이라고 돼 있던데. ▲영장청구 요건을 갖추기 위해 기재한 것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다. ­서울지검으로부터 수사팀을 지원받을 예정인가. ▲수사 진행 및 성과를 봐서 결정하겠다. ­현재까지 소환해 조사한 사람이 있나.이철수전제일은행장이 이미 다녀갔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아직까지는 없다.앞으로 중요 소환 대상자에 대해서는 미리 알려주겠다.하지만 보안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때는 국민의 알권리와 적절히 비교해서 판단하겠다. ­출국금지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나. ▲소환시기에 맞춰 파악하면 된다.일일이 쫓아다닐수 없지 않느냐.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출국금지됐나.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거듭된 질문에)없는 것으로 안다.
  • “의혹 많아 방대한 수사될 것”/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최병국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7일 한보철강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한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는 어디서 맡게 되나. ▲대검 중수2과에서 전담한다.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서울지검의 인원을 충원할 수도 있다. ­현 단계를 본격 수사로 볼 수 있나. ▲그렇다.자료수집·탐문수사·법률 검토 등을 하고 있다.은행감독원 등에도 관련자료를 요청했다.정태수 총회장 등 관련자 소환시기는 지금으로서는 말할수 없다. ­수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가. ▲의혹이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 방대한 수사가 될 것 같다. ­수사는 어느 부분에 집중되나.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닥이 잡힐 것이다. ­수사 범위에 정치권도 포함되나. ▲우리는 혐의사실에 따라 법대로 수사할 따름이다.혐의가 포착되면 성역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의혹이 큰데 언제쯤 수사가 끝날 것으로 보나. ▲단군이래 최대 의혹사건이라고 아우성쳤던명성·덕산그룹 사건도 두달이상 걸렸다.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걸릴 가능성이 크다. ­국회의 국조권 발동이 수사에 방해가 될 가능성은. ▲국조권과 관계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특별한 장애는 없을 것 같다. ­중수부장이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과 수서사건 등의 전례를 들어 항간에는 미리 틀을 짜두고 수사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있는데. ▲그럴리가 있겠는가.사람마다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인 것 같다. ­현재 출국금지 조치한 사람은 몇명인가. ▲정 총회장 등 8명이다. 오늘 4명이 추가로 출국금지된다.
  • 총장주재 긴급회의…검찰에 긴박감/한보부도 파장­검찰수사 이모저모

    ◎정태수 회장 등 8명 소환 1순위 꼽아/“국정조사가 검찰수사 방해 안되게” 대검찰청은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27일 김기수 검찰총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수사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검찰 수뇌부는 상오에는 『현재로선 밝힐 내용이 없다.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다 하오 들어 전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상오 8시40분쯤 출근,중앙수사부 이정수기획관을 긴급 호출해 내사 결과 및 향후 수사 방향을 보고받는 등 수사에 대비.총장보다 10분 뒤 청사에 도착한 최병국 중수부장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박상길 중수2과장과 함께 총장실로 직행했으며 이어 최명선 대검차장도 회의에 합류,수사 착수가 임박했음을 암시. 특히 얼마 전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 비리 수사를 맡았던 박상길 과장은 이날 회의 참석으로 사건주임검사로 배정됐을 것으로 일찌감치 지목됐다. 약 15분 동안 계속된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수사방향 및 수사팀 구성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의 참석자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일체 함구. ○…최중수부장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면서 자리를 피했으며,다른 수사 관계자들도 수사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 그러나 하오가 되자 최중수부장은 기자 간담회를 자청,본격 수사착수 사실을 밝혀 고위층과 의견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건이 갖는 정치·경제·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수사방향과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는데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오를 인물이 누구냐에 관심. 검찰 주변에선 출국금지된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등 한보그룹 관계자 8명을 1순위에,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조흥은행의 전·현직 은행장을 다음 순위로 꼽기도.그러나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덕산 부도 사태때 수사가 2개월 가량 진행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한 점을 고려하면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 ○…하지만검찰이 수서비리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등을 통해 한보그룹의 자금흐름에 대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수사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 특히 95년말 한보의 정총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6백여억원을 변칙실명 전환해준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11월 비자금 사건 항소심 공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사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한보에 대한 금융권 대출이 급증하기 시작한 95년 이후 한보의 자금 이동에 대해서는 거의 윤곽을 잡아놓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찰의 관계자는 국회의 국정조사와 검찰 수사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명확한 실체규명을 요구해온 정치권이 국정조사를 명목으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
  • 이철수 전 행장 등 4명 출금

    법무부는 27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김종국 한보철강 전 재정본부장(현 여광개발사장)·이완수 한보건설 조달담당상무 등 4명에 대해 재정경제원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12명으로 늘어났다.
  • 정치공세 삼가고 철저수사를(사설)

    한보철강의 부도사태는 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규모 때문에 그 불법과 특혜유무에 대해 의혹을 낳고있다.우리 금융관행과 정경유착의 과거경험,그리고 음모적 시각의 불신풍조에 비추어 풍설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전직대통령 비자금 재판에서 한보관련 수서사건의 비리가 확인된 바도 있었다.검찰이 정태수 총회장 등 관계자 7명을 출국금지시키고 내사에 나선 것은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비리척결의지로 평가된다.우리는 성역없는 조사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근거없이 추리와 소문만 가지고 특정인과 세력을 겨냥,마녀사냥식의 의혹을 확대재생산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하며 특히 정치권이 자제할 것을 강조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들은 정권적 비리로 예단하고 권력 측근이 관련되어 있다느니,여권 4인방이 배후라느니하는 설을 공식대변인들을 통해 퍼뜨리고 있다.김대중 총재는 심지어 『대통령을 조사』운운하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김총재와 야당대변인들은 믿을만한 정보라는말뿐 객관적인 입증자료나 아무런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최소한의 사실검증능력과 수단을 가진 공당과 정치지도자가 확인과정없이 심증과 루머를 공표했다면 의사표시 차원을 넘는 명예훼손 행위이며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된다.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도 없이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가하는 것은 정권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민의 체통을 깎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김총재는 「20억원+α」설의 발언자를 고발할만큼 근거사실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다.이번 주장에 수긍할만한 근거를 대지않는다면 김총재가 6·27선거때 정부가 외교문서를 변조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과 같은 근거없는 것임을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다. 검찰이 진상규명에 나선 이상 야당은 더이상 의혹의 눈덩이 굴리기를 지양하고 대국적인 입장에서 경제난과 민심불안 해소에 힘쓰기를 당부한다.
  • 검찰,한보수사 주초 착수/제일은서 정일기 철강사장 고발따라

    검찰은 26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제일은행이 5억4천만원짜리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한 한보철강 정일기사장을 부정수표 단속법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수사의뢰와 관계없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수표 부도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고발조치가 있었기 때문에 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고발을 기다릴 필요 없이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지난해 우성건설 부도 때에도 은행감독원에서 고발 등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의 자체조사결과 은행측의 대출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수사의뢰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측이 25일 우편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보낸 고발장은 27일 접수될 것으로 보여,검찰 수사는 고발장이 접수되는 주초부터 정일기 한보철강사장을 시작으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그룹관계자와 금융계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정일기사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보상호신용금고의 부실 대출과 관련,상호신용금고법 위반혐의로 이미 출국 금지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정한근 부회장 등 일가 3명과 한보상호신용금고 이신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 4명 등 7명에 대해서도 채권 금융단과 신용관리기금에서 검찰에 형사 고발키로 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 한보사태 정치권 비화 조짐

    ◎여­야 정치공세 중단·검찰 철저한 조사 촉구/야­“권력형 부정 의혹” 합동조사단 구성키로 한보사태가 정치권으로 비화될 조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이 정치적인 의혹을 제기하며 합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하자 신한국당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정공법으로 맞섰다. ▷신한국당◁ ○…2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의혹해소를 위한 철저한 검찰조사 촉구 ▲야당에 무책임한 정치공세중단 촉구 ▲관련 중소업체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 공식입장을 정리했다.특히 이홍구 대표위원은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고 김철대변인은 야당측에 『마녀사냥식의 정치공세는 자제하라』고 논평했다.전날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문민정부 들어서는 비리나 커넥션이 통할 메커니즘이 아니다』면서 『진실규명이나 의혹해소에 우리당이 인색할 이유가 없다』고 배후설을 부인했다.강총장은 『1차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은행자체의 문제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한편 국민회의측으로부터 「한보 특혜의혹」의 정치권 배후세력으로 거명된 신한국당 소속의 민주계 실세인 K·S의원과 C·J의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구시대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이들은 국민회의측의 정치공세가 계속될 경우 『명예회복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한보사태를 「스캔들」로 규정,권력형 부정개입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주에서 열린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충북지부대회에서 『한보스캔들은 최대의 금융의혹 사건으로 대통령도 필요하면 조사를 받아 진상을 밝혀내도록 강력히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수서사건을 저지른 사기꾼 같은 기업에 5조원을 준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양해 또는 긍정적 표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12월 한보측이 3조원의 괴자금을 쓰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사채업자 박모씨가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 써준 확인서를 공개했다.오길록 민원실장은 『이 자금은 60∼70년대 재벌출신이 차명으로 불법 실명화한 것이며 현 정부의 모인사가 관리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여권의 의혹대상 인사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자민련 이동복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이 현 정권의 97년 대선 자금조성 시나리오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보 의혹 은감원 고발땐 수사

    ◎검찰/정태수 회장 등 출금 7명 곧 소환 검찰은 25일 한보철강의 부도와 관련,은행들이 거액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고발해 오는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이와관련,『검찰의 수사는 한보에 대한 부실 대출 및 대출 과정에서의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 질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은행감독원과 재경원 등의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곧 국세청 직원과 서울지검 소속 검사들을 지원받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한보상호신용금고의 불법 대출과 관련,출국금지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정한근 부회장 등 일가 3명과 한보금고 이신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 4명 등 7명을 포함해 한보그룹 및 금융기관 임직원들도 관계기관이 고발해온 내용을 조사한 뒤 소환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보그룹의 비자금 중개책으로 알려진 박모씨(45)가 한보측과 접촉,3조원대의괴자금을 한보에 제공하려 했다는 정치권의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회장 등 고발키로 채권금융단과 신용관리기금은 25일 한보부도 및 한보상호신용금고의 불법대출과 관련,정태수 총회장,정보근 그룹회장,이신영 대표 등을 검찰에 형사고발키로 했다. 또 제일은행은 이날 부도를 내고도 당좌수표를 발행한 정일기 한보철강사장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 대출경위 내사 착수/검찰,한보철강 부도 관련

    ◎정태수씨 등 7명 출금 법무부는 24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주)한보신용관리기금이 4억33억원을 한보그룹에 불법대출해 준 사실을 적발한 재정경제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 등 한보그룹 관계자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이 한보측의 담보가 부족한데도 여신한도 규정을 어기고 한보철강에 거액의 돈을 대출해준데 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대출경위 및 특혜여부에 대한 뒷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관계자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보철강의 부도 및 대출받은 돈을 적절히 집행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이 불가피하다』면서 『경제계의 대응 및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본 뒤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호관찰 대상 서준식씨/출국금지처분 효력정지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복역한 뒤 보안관찰 대상자로 지정된 서준식씨(48·인권운동사랑방 대표)가 낸 출국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법무부 출국금지처분의 효력을 판결선고 때까지 정지시켰다.
  • 시내버스 폐차부품 대량사용/검찰 비리수사

    ◎업자·공무원 등 50여명 출금조치/경찰·구청직원 「정기 수뢰」도 조사 서울시내 버스업체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일 버스업체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폐차의 부품과 폐타이어를 공급받아 사용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다음주초 버스업체정비관계자와 부품공급업자 등을 불러 조사한뒤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업체들이 규정을 어기고 폐차부품을 마구잡이로 써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폐차기한이 지난 버스를 운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리는 과정에서 관련공무원들이 업체의 로비를 받은 혐의를 포착,요금책정비리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요금인상을 전후해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김동훈 전 교통관리실장(57)등 구속된 공무원들을 상대로 지난 7월 8% 인상을 제시한 재경원 등 관련부처의 인상안을 묵살,업체들이 제시한 자료만을 토대로 두배가 넘는 17.6%로 올린 경위 등을 집중추궁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도 업체들의 용역을 받고 운송원가및 수입 등을 분석한뒤 서울시에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건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생산성본부관계자를 불러 회계분석 경위와 그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버스업체들의 운송수입금 횡령비리와 관련,이미 적발한 17개 업체말고도 수억∼수십억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것으로 추가 적발한 신성교통 등 4개 업체대표들을 다음주초 사법처리키로 했다.S·K·H운수 등 3개 버스업체에 대해서는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횡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달아난 업체대표,공무원 등 5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업체대표들을 상대로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추궁한 결과 『관할 구청 및 경찰 직원 등에게 차고지 주변 등에서의 폐수배출과 노상주차,신호위반 등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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