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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해외연수 자제 요청/인수위 업무보고 청취

    ◎국방예산 일괄삭감보다 선별적 조정/실업대책용 재원 4조5천억 필요 19일 대통령직인수위는 100대 과제에 대한 당선자 주례보고를 하루 앞두고 국방연구원,내무부,노동부 등 5개기관에게 추가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분과별 현안과제를 추렸다. 국방연구원은 국방관련 조직과 기구 재조정,국방인력 전문화·정예화,상비인력 정예화 프로그램 개발 등 국방부문 발전방안을 집중 보고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 따른 국방비 삭감 방침과 관련,“일률적 삭감을 지양하고 과업의 성격을 고려해 선별적인 예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조정 기능 강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특히 공직기강 확립과 3급이상 공무원 인사 보류 방침에 따라 공무원 해외연수를 당분간 자제토록 총무처에 당부했다.총무처가 재경원산하외환업무 담당자의 해외파견 문제를 보고한데 따른 것이다.김정길 정무분과위 간사는 “외환위기 책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고려했으나 간사회의에서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며 “그러나 외환업무담당자를 포함,공무원의 해외파견 문제는 당분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 인수위의 견해”라고 밝혔다. 경제2분과위는 김영삼 대통령과 당선자의 20일 주례회동을 앞두고 실업대책 관련 예산확보를 골자로 하는 참고자료를 당선자에게 제출했다. 분과위는 “올 실업자가 1백만명에 이르고 봄철 실업자가 급증,사회불안이 우려된다”며 대책 추진을 위해 4조5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부고속철 정밀 재검토/서울∼대전 공사는 일단 진행/인수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해찬 간사는 19일 김대중 당선자가 18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밝힌 노조의 정치 활동 허용에 대해 “노사정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간사는 이와함께 “경부고속철도 건설은 일단 대전까지의 공사는 진행하되 새 정부 출범이후 사업전체를 정밀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를 열어 금융위기와 관련된 재경원 실무자 1명의 해외연수를 취소하도록 총무처에 요청했다. 간사회의는 새정부 출범후 경제청문회가 열리게 될 경우를 대비,관련 공무원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기적으로 적당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전했다.
  • 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서울시,새달부터

    ◎출국금지·은행거래 불이익 등 조치 앞으로 1천만원 이상 상습고액체납자는 명단이 공개되고,출국금지 조치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시세부과징수규칙’개정안을 마련,빠르면 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국세징수법에 따라 고액 상습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은행연합회 전산망에 명단을 올려 신용거래에 불이익을 준다.또 여권발급을 제한하고,법무부에 출금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명문화 하기로 했다. 명단 공개대상은 체납액이 1천만원 이상으로 3회 이상 독촉장을 받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들이다.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모두 6백9만여건에 8천2백45억여원에 달한다.
  • 5억3천만원 몰래 빼내/종금사 직원 종적 감춰

    ◎경찰,출국금지 요청 【대구=황경근 기자】 대구 중부경찰서는 30일 D종합금융 자금부 직원 김재봉씨(28)가 예금 고객에게 지급하기 위한 준비자금 5억3천여만원을 인출한 뒤 29일 달아났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회사에서 현금 1억3천만원과 1억원짜리 수표 3장,5천만원짜리 수표 2장 등 모두 5억3천만원을 들고 나간 뒤 서울은행 대구지점에서 수표 2억5천만원을,화성산업에서 수표 1억원을 각각 현금으로 바꾸고 나머지 수표 5천만원은 대구은행 산격동지점에 입금시켜 놓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김씨가 해외로 출국할 것에 대비,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 1심서 집유선고 로라 최/출국금지 취소 청구소송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한국인 마케팅 담당자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재미교포 로라 최씨(42·한국명 박종숙)는 21일 형사재판에 계류중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내려진 출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출국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로라 최씨는 미국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이를 국내에서 5억6천여만원을 수금해간 혐의로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 및 몰수금 5억6천여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었다. 최피고인은 소장에서 “재판부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법무부가 최소한 범위 내에서 취해야 할 출국정지 조치를 내린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 일·태,금융기관 불법행위 처벌

    ◎업무 일시정지·경영진 재산압류 착수 【방콕·도쿄 AP 연합】 태국과 일본 당국이 금융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해 최고경영진의 재산압류 및 일시적인 부분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본격적으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방콕에서 발간되는 신문 네이션은 18일 태국 중앙은행이 해산명령을 받은56개 금융기관의 하나인 차오 파야 금융증권사 최고 경영진에 대해 횡령 혐의로 재산압류와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도록 사법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대장성은 18일 다이와(대화)와 닛코(일광) 2개 증권사에 대해 총회꾼 스캔들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채권 및 증권거래 업무를 한시적으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대장성측은 이번 조치가 “금융기관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장성의 조치에 따라 다이와 증권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24일까지 국·공채 공모 및 인수업무를 취급할 수 없다.
  • 이정연씨 고의감량 제기/이재왕씨 국내은신 확인

    ◎검찰,신병확보 주력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4일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체중 고의감량 의혹을 제기한 뒤 가족과 함께 잠적한 서울지방 병무청 소속 이재왕씨(8급)가 국내에 은신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와 이씨 가족의 출국 여부를 조회한 결과,폭로 당일인 지난 10일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11일 본인이나 가족 명의의 여권으로 출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여권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은 희박해 이씨가 국내에서 은신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밝혔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이 고발장을 통해 이씨가 폭로 대가로 1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점 등에 비춰 국민회의측이 이씨의 신병을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국민회의측에 사실 여부를 파악토록 요청키로 했다.
  • 병무청 이재왕씨 고발/검찰선 출국금지 조치

    병무청은 11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고의적으로 체중을 감량했다는 서울병무청 총무과 서기 이재왕씨의 주장과 관련,서울지방병무청이 이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공무원의 중립의무),국가공무원법(정치운동금지)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자로 이씨를 직위해제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신건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이씨의 소재가 파악되는대로 금명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 ‘양심선언’ 병역공방 가열

    ◎“매수공작” “후보사퇴”… 고소·고발 비화 이회창 후보 차남 수연씨의 공개 신장측정과 병무청 직원의 ‘양심선언’으로 각 대선후보 진영간 병역공방이 매수공작 시비와 후보사퇴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이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자신과 체중감량 방법을 논의했다고 주장한 병무청 8급직원 이재왕씨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했고 국민회의는 ‘매수공작설’을 제기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이날중 고소키로 해 병역공방이 고발·고소 사태로 비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사무총장은 이날 이재왕씨의 주장은 ‘완전날조’라며 이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고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맹형규 대변인은 “이씨의 부인 유모씨가 친구들에게 남편이 인터뷰를 하면 10억원을 받기로 돼 있으며,하와이로 여행을 갈 것이라고 자랑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특히 이씨가 모당 후원회로부터 거액을 받고 양심선언을 했다는 제보도 들어와 있다”고 국민회의측의 ‘매수 공작설’을 제기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밤 당소속 국회법사·내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매수설을 주장한 한나라당 이사철 맹형규 대변인과 윤원중 황우여 의원 등 4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또 검찰의 이씨 즉각 소환과 관련,안강민 서울지검장의 문책을 요구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 이장희 교수 출금조치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29일 초등학교 통일교재 ‘나는야 통일 1세대’제작과 관련,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 등)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 의해 기각된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47·법학과)와 (주)천재출판사 편집장 김지화씨(26·여) 등 2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조만간 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이라면서 “해외출국을 막기 위해 법무부를 통해 3개월동안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 “기업인 소환 최대한 자제”/검찰/경제저해사범 구속원칙 엄단

    검찰은 27일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수사 대상이더라도 출국금지 조치를 신중히 내리기로 했다.수사에 따른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정상적으로 기업활동을 하는 기업인이 행정법규를 위반하더라도 기소유예나 약식기소 등으로 관대히 처분키로 했다.반면 기업활동 저해사범은 구속을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대검찰청은 이날 전국 52개 지검·지청의 특수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특수부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검찰권 행사방안을 시달했다. 검찰은 지검·지청별로 지역사정에 맞는 ‘우선 단속대상 지역특색범죄’를 선정,집중적으로 수사토록 하고 성과를 거두면 전국적으로 동시에 기획수사를 펼쳐 동종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 검찰,경제회생 돕기 측면지원/특수부장회의 배경

    ◎경미한 경제사범 불구속… 출금 신중히/기업활동 위축 없게 수사에 융통성 발휘 대검찰청이 27일 전국 특수부장회의에서 기업인에 대한 수사에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은 우리의 경제상황이 그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경제회생에 직접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기업인에 대한 조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수사 대상이더라도 출국금지 조치를 신중히 내리기로 했다.행정법규를 위반한 기업인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나 약식기소처분을 내리는 등 최대한 관대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검찰에서 소환하는 것 자체가 해당 기업에게는 치명타가 됐던 전례를 감안한 것이다.해당 기업인이 입는 시간적 손실도 컸지만 당장 기업이 망하는 것처럼 소문이 나면서 기업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김태정 검찰총장 지난 8월 취임 이후 경제에 부담을 주는 수사는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 왔다. 박순용 대검 중앙수사부장도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면서 검찰이 경제계에 대해 수사하는 것은 ‘역적 행위’라는 얘기까지 했다”고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한 검찰의 인식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검찰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번 서울지검 특수1부의 관급공사 담합입찰 비리수사를 조기에 종결했었다. 얼마 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설에 대한 수사 유보 방침을 발표하면서 내세운 이유 가운데 하나도 경제적 어려움이었다. 검찰이 이날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비리 가능성에 대해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정부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김회장이 승복하지 않는데 따른 혼미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김회장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앞으로 기업활동과 관련한 비리가 있다면 비리의 근본원인을 심층분석,제도개선을 유도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수사를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기업 스스로 법을 준수하는 풍토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이에 대한 전제가 될 수 밖에 없다.
  • “정도따라 당당하게 수사”/박순용 중수부장 문답

    ◎자료유출 범죄혐의 드러나면 수사 대검찰청 박순용 중앙수사부장은 2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설 고발사건을 중수부 2과장 김인호 부장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힘든 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는 어떻게 하나. ▲결코 서두르거나 일부러 늦추지 않고 정도에 따라 중수부의 전 역량을 투입해 정정당당하게 차분히 수사해나갈 것이다. ­주임검사는 어떻게 선정했나. ▲중수1과장은 김현철씨 항소심 재판을 맡고 있어 물리적으로 이번 사건을 맡기가 힘들다.그래서 다음 순번인 2과장에게 배당했다.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알려달라. ▲주임검사가 어떤 절차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수사할지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인원을 보강하나. ▲당장은 계획이 없다.2과에서 계획을 세워 차분히 진행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중수부 전체가 매달리게 될 것이다.그러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서울지검 등에서 보강할 계획이다. ­고발인 조사 시기는. ▲검토해봐야 한다.통상적으로는 고발인 참고인 피고발인 순으로 수사하지만 꼭 그렇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 ­자료출처에 대한 위법성에 대한 조사는. ▲수사해 가면서 범죄혐의 드러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것이다. ­수사 대상은 고발 내용에 한정되나,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포함하나. ▲범죄 혐의가 인정될 자료가 나오면 수사하는게 원칙이지만 우선은 고발장 중심으로 수사해나갈 것이다. ­계좌추적은 어떻게 하나. ▲수사해 나가면서 결정할 일이다.본인(국민회의)동의가 없으면 영장을 받아 정상적인 법절차대로 한다.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이형택씨 출국금지 조치 여부는. ▲검토해 봐야겠다.
  • 수뢰혐의 공무원 집에 현금 1억/원주 국토관리청 과장

    ◎수표포함 1억5천만원… 검찰조사뒤 잠적/입찰비리관련 충북부지사 등 4명 조사/한전 중부건설소 과장 등 3명 구속수사 설계·감리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4급 공무원이 7억원을 호가하는 67평 규모의 호화 아파트에 살면서 안방 장롱에 현찰을 1억5천만원이나 갖고 있어 검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6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공상문씨(51)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샛별마을 우방아파트에서 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씨는 6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뒤 잠적했다.검찰은 공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공씨 집을 압수수색,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 등 1억5천만원을 안방 장롱안에서 찾아냈다.현금은 4천여만원씩 나뉘어 여행용 가방 3개에 들어 있었다.수표는 10만원권과 1백만원권이 대부분이었다. 검찰은 설계·감리 업체들이 입찰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공씨가 “단 한 푼의 뇌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수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자돌려보냈다.공씨의 부인도 “빌린 돈”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마냥 잡아둘 수 없어 일단 돌려 보냈으나 공씨가 종적을 감췄다”며 수사 잘못을 시인했다. 검찰은 수표 추적을 통해 1억5천만원 가운데 이미 5천여만원이 뇌물로 받은 돈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공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공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96년 4월 발주한 동면∼신북의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에는 도화,해강,제일,한석이 입찰에 참가,도화가 9억1천만원에 낙찰받았었다.도화는 검찰 수사에서 나머지 3개 업체와 담합해 낙찰받은뒤 모두 1억2천1백33만원을 사례금으로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설계·감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구돈회 충북 부지사,방성용 전남 순천시장,지연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신정부 서울시지하철공사 기술이사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수 금품의 액수가 크고 대가성이 뚜렷하면 2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국전력 중부건설소 품질관리과장 이인행씨(5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중앙고속 관광사업본부장 황외원씨(65·전 경주관광개발공사 대표)와 전 서남관광개발공사 대표 한상일씨(62) 등 2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소환했던 피의자 가운데 수뢰 액수가 적은 고남호 전 부산교통공단 건설본부장(65)과 이상주 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은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해외 출장중인 고민수 제주시장은 오는 29일쯤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 대한종금­홍콩페레그린 갈등 증폭“

    ◎대한종금­“동방증권 인수 적절… 권한 행사”/페레그린­“인정 못한다… 끝까지 법적 대응”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을 둘러싼 대한종금과 홍콩페레그린 그룹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이어지면서 사태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해대립으로 인한 갈등의 표출에서 현재는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전망이다. 홍콩페레그린 측은 대한종금이 지난 11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신청을 제출한 것과 관련,1심에서 패소하더라도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대한종금을 합작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홍콩페레그린그룹의 방침이기 때문에 임시주주총회소집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종금이 법적으로 나온다면 홍콩페레그린측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대한종금이 홍콩페레그린 앨런 머서 법률고문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출국금지신청서까지 제출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대한종금측은 앨런 머서 법률고문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대외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며 추후 이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밝혀 홍콩페레그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음을 표출했다.대한종금 관계자는 “신동방그룹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분을 교환한 것이기 때문에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콩 페레그린 법률고문/대한종금,출국금지 신청/명예훼손 혐의로

    대한종합금융은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지분인수와 관련,지난 9일 홍콩 페레그린그룹의 앨런 머서 법률담당고문과 김영태 동방페레그린증권 상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데 이어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11일 서울지검에 제출했다.또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이날 서울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대한종금 관계자는 “지난 9일 동방페레그린 증권에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내게 됐다”며 법원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과 해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종금은 지난 8일 앨런 머서 고문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종금의 부실여신 규모가 1조3천억원이나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출판물에 의한 신용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었다.
  • ‘월 8부 이자’ 미끼 1백억대 사취/여 사채업자 잠적

    ◎피해자 속출… 수백억대 달할듯 30대 여 사채업자가 이웃 주민들에게 월 3∼8부의 이자를 얹어 돌려주는 수법으로 1백억원대의 돈을 끌어모은뒤 잠적,검찰이 31일 수사에 나섰다. 법무사 사무소에서 일해온 사채업자 서향미씨(37)는 10여년 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주민들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면서 월 3부 이자를 쳐 돌려주는 수법으로 돈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8부 이자까지 쳐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평생 행상으로 모은 5억여원을 서씨에게 맡긴 50대 여성과 가족과 친척,사돈 등 일가족 재산 17억여원을 날린 피해자까지 생겨났다. 신사동 주민외에도 경남 창녕과 진주시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자가 속출,실제 피해액수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씨의 집에서 이자지급 내역 등이 기록된 개인장부와 돈놀이에 사용한 통장 30여개를 압수하는 한편 법무부에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 여야 ‘오익제 월북’ 공방

    ◎신한국 ‘색깔론’ 제기… 국민회의 “당과 무관”/전 천도교 교령 15일 입북… 황장엽파일 수사대상 한국천도교 중앙본부 교령과 국민회의 고문을 지낸 오익제씨의 월북사건으로 정치권에 색깔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특히 오씨는 그동안의 친북활동으로 ‘황장엽 파일’에 포함돼 수사대상으로 오른 것을 감지하고 입북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이에따라 관계당국은 황장엽 파일에 대한 수사를 조기종결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국당은 오씨가 국민회의의 당직을 맡은 경력 등을 들어 국민회의측을 향해 색깔론 시비를 벌였으며 국민회의는 오씨 입북이 당과 무관함을 주장하면서 정국전환을 위한 정략적 이용 가능성을 경계했다. 자민련과 민주당은 국민회의의 해명을 촉구하면서도 새로운 공안정국 조성을 경계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씨가 국민회의의 창달발기인이자 지난 95년부터 종교특위위원장 및 고문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국민에 주는 충격은 더욱 크다”며해명을 촉구했다. 신한국당은 또 서경원 의원과 문익환 목사의 불법 입북,허인회 당무위원의 간첩접촉 등을 지적하면서 “왜 김대중 총재 주변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회의는 이념적 정체성과 노선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17일 간부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당원인 오씨의 월북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고 밝히고 18일 오씨를 서울 동작갑지구당 당원직에서 제명조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오씨는 지난 5월19일 전당대회 이후 고문직에서 해촉됐다”고 해명하고 신한국당이 오씨의 월북책임을 국민회의에 뒤집어 씌우려는 것은 자가당착이며,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북한 중앙방송은 오씨가 지난 15일 열차편으로 월북,기자회견을 갖고 “남한 당국자들의 반민족적·반통일적 정책에 환멸을 느껴 몇해전부터 이북으로 오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결행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오씨는 또 “이북을 찾아온 것은 일시 방문이나 관광목적이 아니며 김정일 장군님이 영도하는 훌륭한 사회에 오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원은 오씨의 월북에 대해 “그는 북한 방문 승인을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 불교방송 전 이사장 횡령관련 곧 소환/전 상무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표성수 부장검사)는 19일 불교방송 송병욱 전 상무(49·서울 강남구 도곡동)를 특가법상의 공금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송 전 상무는 지난해 12월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11개월분 광고대금으로 받은 어음에 법인 인감을 임의로 날인한 뒤 S종합금융회사에서 어음할인 형식으로 6억4천여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지난 2월2일쯤 베트남에 도피중이던 이 방송 전 경리부 차장 김선도씨(37)에게 도피자금으로 5만 달러(4천5백만원)를 전달한 혐의다. 검찰은 회사공금 1백18억원을 횡령한 뒤 베트남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혀 지난 16일 강제 송환된 김씨로부터 『공금 횡령과정에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으며 수십억원이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출국금지된 박종하 전 이사장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전남대 변사 용의자 1명 긴급체포/총학생회 섭외부장

    ◎당일행적·폭행가담 집중조사 전남대 구내 이종권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하오4시30분쯤 전남대 제1학생회관 2층 동아리방에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 한명인 이 학교 총학생회 섭외부장 구광식씨(25·무역4년 제적)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씨가 숨진 이씨가 프락치 여부를 조사받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당일 행적과 폭행가담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3일 전남대 총학생회가 기자회견에서 남총련 투쟁국장 김형환씨(24·조선대 사학과졸)로부터 사건 전모를 들었다고 밝힘에 따라 김씨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법무부에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된 남총련 의장 정의찬씨가 『지난달 27일 하오 조선대에서 숨진 이씨를 처음 발견한 전병모(24·전 순천대총학생회장),장형욱씨(25·남총련 정책위원)로부터 당시 사건 당시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남총련 간부들이 이번 사건에 개입,사인을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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