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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在馨씨 등 외환위기 심각성 보고”/金瑢泰씨 진술

    ◎金仁浩씨 YS에 제대로 보고 안해/종금전환 3社 정치권·관료에 거액 제공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9일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金瑢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金仁浩 전 경제수석이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金 전 비서실장은 검찰에서 “金 전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10∼12일쯤 洪在馨 전 부총리와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 등을 통해 외환위기 심각성을 인식했던 것으로 보이며 金仁浩 경제수석 비서관으로부터는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받은 것 같지는 않다”고 진술했다. 尹 전 비서관도 지난 18일의 검찰조사에서 金 전 비서실장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 주내로 金 전 경제수석과 姜慶植 전 부총리 등을 불러 구체적인 직무유기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개인휴대통신사업(PCS)수사와 관련,이날 具亨佑 한솔그룹 총괄부회장,趙仁衡 상무 등 한솔관계자 4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로써 출국금지된 한솔관계자는 18일 한솔그룹의 실질 소유자인 李仁熙 고문과 趙東赫·趙東吉 부회장 등 4명을 포함,모두 9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날 具총괄부회장과 趙東晩 부회장을 상대로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과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와 함께 미디아트와 다화산업,상농기업 등 LG텔레콤의 위장계열사로 추정되는 3개사 사장 등 LG그룹 관계자 5명을 소환,LG텔레콤의 데이콤 주식 분산의혹 등 PCS 사업자로서의 선정 자격 및 배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한솔종금 韓東羽,신세계 종금 鄭炳錞,항도종금 沈英煥 대표 등 부산지역의 폐쇄종금사 대표 3명을 18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융사에서 종금사로 전환된 대부분의 업체들이 재경원과 정치권 인사들에게 수억∼수십억원씩의 금품로비를 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종금협회 간부 2명을 불러 로비에 가담한 업체수와 로비액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한편 나머지 폐쇄종금사 대표 10명도 이번 주중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 중량급 본격 소환… 수사 본 궤도에/문민정부 경제失政 수사 전망

    ◎換亂­姜慶植·金仁浩씨 직무유기 확보/종금사­재경부 간부 10명 수뢰 추가 확인/PCS­李錫采씨 직권남용 증거확보 주력 문민 실정(失政)에 대한 검찰수사가 서서히 본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검찰은 19일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해 金瑢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18일에는 고 李秉喆 전 삼성그룹회장의 장녀로 한솔그룹의 오너인 李仁熙 고문 등 그룹 고위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具亨佑 한솔그룹 총괄부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17일에는 李經植 전 한국은행총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제실정이나 비리의혹에 연루된 중량급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추궁이 본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전정지작업의 인상이 짙다.핵심 관련자로 꼽히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수사의 1차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수사의 강도로 미루어 사법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金泳三 전 대통령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인지가 핵심 중의 핵심이지만 검찰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사실 규명 차원에서 참고인으로라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 정도만 일각에서 나올 뿐이다. 검찰은 지난 10일수사 착수 이래 3갈래로 수사를 펴왔다.외환위기 원인규명, 종금사 인·허가비리,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수사 등이다. 검찰은 수사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저인망식’수사를 해 왔다.혐의가 있다고 여겨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했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PCS수사는 ‘선 탈락업체,후 선정업체’순으로 진행되고 있다.초점은 미국에 체류 중인 李錫采 전 정통부 장관의 직권남용 여부를 확인하는데 있다.검찰은 정통부 실무자 등에 대한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딱 떨어지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금사 비리에 대한 수사는 도중에 정치인 연루설이 나돌아 정치권이 들끓으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한 양상을 나타냈다. 검찰은 그러나 재경부 간부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포착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이고발한 陳永郁 행정관리관 등 재경부 관계자 4명외에도 10여명의 금품수수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상태다.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야권에서 표적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금품수수액수가 많은 정치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수사도 의외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李 전한은총재와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姜慶植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수부 金圭燮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金 전 대통령 조사 검토한 바 없다”/李錫采 전 장관과 아직 연락 시도 안해 대검 중수부 金圭燮 수사기획관은 19일 “97년 11월12일 尹鎭植 당시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이 경제수석을 거치는 기존 보고 계통을 무시하고 金光一 당시 청와대 특보 주선으로 金泳三 대통령에게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金 수사기획관은 이어 “尹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이날 보고 전까지도 외환위기의 심각성를 명확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혀 金仁浩 전 경제수석 등에게 직무유기 혐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尹 전 비서관이 직접 보고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보고가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과 金仁浩 전 경제수석은 언제 조사하나. ▲아직 모르겠다. ­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계획은. ▲아직 검토하거나 계획한 바 없다. ­金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자료가 증거능력이 있나. ▲아직 판단해 보지 않았다.하지만 감사원 자료를 토대로 조사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PCS수사와 관련,LG텔레콤 鄭壯皓 부회장 등 LG관계자들은 출국금지 조치했나. ▲아직 하지 않았다. ­한솔PCS 관계자들은 이미 출국금지 조치됐는데. ▲LG관계자는 국외로 나갈 가능성이 없어서 그랬다. ­한솔과 LG에 대한 수사 강도에 차이가 있나. ▲차이가 있을 수 없다.다만 수사 진척 상황이 다를 뿐이다. ­한솔그룹 李仁熙 고문에 대한 개인 비리도 조사한다는 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수사하다 발견되면 모를까….목적은 아니다. ­LG텔레콤이 주식을 위장 분산했는 지도 수사 대상인가. ▲위장분산 여부가 기본 목적은 아니다.사업자 선정에 무리가 있었는 지에 대한 판단 자료로 삼을 뿐이다. ­항도종금 등 18일 소환 조사한 부산지역 3개 종금사 대표들을 조사한 결과 로비 혐의가 포착됐나. ▲아직 밝히기 어렵다. ­이들이 CP(기업어음)를 이중 발행한 혐의가 있나. ▲일부는 관련이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13개 종금사 대표들을 전부 다 소환할 계획인가. ▲하지 않는 곳도 있다.­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는 연락이 됐나. ▲아직 시도도 안하고 있다. ­관심이 없다는 말인가. ▲…….
  • 총선 허위보도 언론사 상대/자민련 曺馹鉉씨 1억 승소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 4부(재판장 卞鍾春 부장판사)는 17일 96년 15대 총선 때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자민련 홍천·횡성지구당 위원장 曺馹鉉씨가 강원도민일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강원도민일보는 曺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총선 당시 강원도민일보가 ‘曺馹鉉 곧 소환’ ‘법무부 曺馹鉉 출국금지조치’ ‘曺馹鉉 공천헌금 받아’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사화해 曺씨가 낙선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등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검찰의 종금사 비리 의혹 수사 전망

    ◎인·허가 싼 뒷돈거래 규명에 초점/경위 밝혀 외환위기 遠因 찾기/정치인 개입 여부 조사 불가피 검찰의 종금사 비리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검찰은 14일 하오 종금사 의혹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라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처럼 설명했다. 그러나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洪在馨 羅雄培씨 등 94년과 96년 당시 재경원 부총리를 포함해 고위 관료들을 줄줄이 출국금지시켰다.15일에는 종합금융협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한데 이어 16일에는 전 한화종금 鄭熙武 대표도 소환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출국금지 대상자와 종금업계의 비리를 상당 부분 확인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위 관계자도 “고발 내용만 가지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미 수사팀이 고위직들의 혐의를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종금사들이 외환위기 초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위 관계자는 “종금사 인·허가 경위와 이유를 밝힘으로써 외환위기의 원인(遠因)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초점은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서의 정치권 및 재경원의 고위 관료들의 뇌물수수 의혹 규명이다. 검찰은 우선 LG 고려 경남 한솔 등 4개 투금사의 종금사 전환 경위를 집중 수사할 전망이다.이들은 94년 6∼10월에 다른 5개 투금사와 함께 종금사로 전환됐다.당시 여권지역에 기반을 둔 회사들로 朴모·姜모·韓모의원 등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 다른 주요 의혹은 청솔투금이 종금사로 전환된 배경이다.96년 7월 전환된 이 회사는 당시 자본금 잠식으로 부도위기에 몰려 신용관리기금의 관리를 받던 상황이었다.洪在馨 전 부총리가 관여했다는 설이 있다. 종금사 전환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소환 여부도 관심사다.검찰은 “정치인 수사는 전혀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朴相千 법무장관도 이날 “개인 비리를 타깃으로 한 이른바 ‘표적수사’는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여·야 관계없이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혐의 포착땐 즉각 출국금지”/李明載 중수부장 문답

    ◎洪在馨·羅雄培씨 등 필요하면 계좌추적/회계장부 등 증거 확보 위해 종금사 수색 대검찰청 李明載 중앙수사부장은 15일 “종금사 인허가 과정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洪在馨 羅雄培 전 경제부총리와 고위관계자,종금사 임원 등 10∼20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구체적으로 혐의가 밝혀진 사람들이 출국금지됐나. ▲혐의가 포착돼 조치한 것은 아니다.진상규명 차원의 조사를 위해 출국금지한 것이다. ­출국 금지자에 대한 계좌추적은 이루어지고 있나. ▲계좌 추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진척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하겠다. ­15일 종합금융협회를 압수수색한 이유는. ▲협회 차원의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와 증거물이 필요했다.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 계획은. ▲아직 없다.철저히 진상을 규명한다는 원칙 아래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은 누굴 조사했나. ▲재경원 사무관급과 한국은행 직원 각 1명,정통부 과장급 3명 등을 불러 조사했다. ­16일 조사 대상자는 누구인가. ▲감사원에서 수사 의뢰한 한화종금 鄭熙武 전 대표이사와 직원 몇명을 소환한다.또 한국은행 직원 1명과 금융정책실 과장과 사무관도 조사한다.PCS와 관련해서는 정통부 실무 담당자 1명과 에버넷(삼성·현대 연합 컨소시엄)과 그린텔(중소기업연합팀) 간부 각 1명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 소환될 사람은 몇명인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다.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되면 출국금지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감사원 직원들도 계속 불려오나. ▲수사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부른다.조사라기 보다는 보완 설명을 듣기 위한 것이다. ­조사받은 사람들은 언제 귀가 조치하나. ▲보통 당일 밤 12시에서 12시30분 사이에 귀가한다.
  • 재경부 전·현직 간부 출국 금지/검찰

    ◎종금사 인허가관련 금품수수 혐의 【朴賢甲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4일 종금사 인·허가비리 의혹과 관련,재경원의 전·현직 간부와 업계 관계자 등이 인·허가를 둘러싸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관련자 모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재경부의 전·현직 고위관료 및 종금사 고위간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종금사 비리와 관련해 여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그러나 출국금지 대상자의 신원과 숫자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인·허가 담당부서인 재경원 금융정책실 소속 관계자들이 종금사측으로부터 인·허가 대가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15일 재경원의 금융정책실 사무관급 직원 2명을 우선 소환,외환관리 실태뿐만 아니라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재경원 관계자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이날 참고인으로 부른 감사원 4국 소속 元모 감사관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元 감사관은 특감 과정에서 재경원의 금융정책실 소속 자금시장과 등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6∼7곳의 종금사 간부들로부터 종금사 인·허가 대가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증거자료도 검찰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금융정책실 관계자와 더불어 재경원의 다른 고위간부들도 금품을 챙겼는지 여부을 캐기위해 금품을 건넨 종금사 대표들을 16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개인휴대통신(PCS) 탈락업체인 글로텔 관계자 1명과 정보통신부 통신지원국 담당 서기관 1명을 참고인으로 소환,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지시로 심사방식이 변경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15일에도 정보통신부 담당직원 3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 換亂 수사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 일문일답

    ◎“김선홍 전 기아 회장 때되면 소환”/추가 출국금지·압수수색 영장 청구 없어/오늘 전 재경원 직원 2명 불러 조사 예정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은 14일 “외환위기와 관련해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에게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金 전회장과 외환위기가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李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은 누가 소환됐나. ▲외환위기와 관련해 한국은행 국제부 직원 2명,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당시 정보통신부 담당자 1명과 탈락업체 관계자 1명을 하오 2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다.15일에는 외환관리실태 조사를 위해 옛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직원 2명과 PCS와 관련해 정보통신부 담당자 3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13일 소환된 사람들은 언제 귀가했나. ▲당일 밤 12시에 모두 귀가조치했다.감사원 직원들은 소환이 아니라 감사과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종금사 인허가와 관련된 소환대상자는 없나. ▲종금사는 ‘시험준비중’이다.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 있어 아직 소환예정자는없다.자료가 정리되고 부를 사람이 있으면 부르겠다.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은 언제 소환하나.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외환위기와 관련해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겠나.때가 되면 소환일정을 공개하겠다.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과는 연락망이 구축됐나. ▲수사검사들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조만간 연락망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한 사람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없다.지금은 참고인 및 정황조사를 통해 혐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실명화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혐의가 없으면 명예훼손이 된다. ­검찰수사에 비판여론도 있는데. ▲관계치 않겠다.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여론에 좌우되지 않고 검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수사에만 전념하겠다.
  • 姜慶植씨 기용 YS “몹시 후회”

    ◎L 의원 마음 기울었다 전직관료 추천에 낙점/인사만 잘했더라면… 퇴임이후 상도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金泳三 전 대통령이 최근 한나라당의 한 고위당직자를 은밀히 불러 환란(換亂)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지난 97년 3월 姜慶植 의원의 경제부총리 임명을 몹시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전대통령은 “당시 신한국당과 정부에서는 일처리도 말끔하고 실물경제에도 밝은 L의원을 경제부총리로 적극 천거,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으나 막판에 전임 부총리 등 고위 관료출신 경제계 인사들의 거센 로비로 姜의원을 낙점했다”며 “姜의원 대신 L의원을 임명했더라면…”이라며 장탄식(長歎息)을 했다는 것이다.인사(人事)가 달랐다면 상황도 달라질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졌다고 한다.특히 최근 환난과 관련,姜전부총리가 출국금지를 당하고 검찰 수사대상에까지 오른데 대해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이다.
  • PCS 의혹 수사 李明載 중수부장 문답

    ◎“김선홍씨 소환계획 아직 없다”/한은·감사원 직원 등 6명 오늘 소환 【朴賢甲 기자】 대검찰청 李明載 중앙수사부장은 13일 하오 개인휴대통신(PCS)사업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예금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계좌 추적 대상자는 어떻게 되나. ▲개인과 업체가 다 포함된다.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들보다 많을수도 있다.(검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출국금지자는 전·현직 관료 8명과 PCS사업 관련자 4명이다) ­전직 공무원도 포함되어 있나. ▲잘 모르겠다.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접촉이 되고 있나. ▲아직 접촉이 안되고 있다.현재 대화 라인을 구축 중이다. ­기아그룹 金善弘 전 회장에 대한 소환계획은. ▲아직 계획이 없다. ­PCS 사업 관련 수사가 빨리 진척된다는 느낌인데. ▲먼저 접수한 사건이라 먼저 나간다고 보면 된다. ­14일 소환 예정자는. ▲중수 2과에서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한국은행 국제부 2명과 감사원 담당 직원 2명을 소환한다.중수 3과에서는 PCS 사업자선정에서 탈락했던 업체 2곳의 직원 2명을 소환한다. ­감사원으로부터 건네받은 감사자료 20권은 어떤 내용들인가. ▲감사원에서 특감을 하면서 민간경제연구기관과 감사교육원의 박사급 외환·금융분야 전문가를 동원,외환위기 전개상황과 정부 대응 과정의 문제점등을 분석한 감정의견서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있다. ­수사가 언제쯤 끝날 것 같나. ▲아직 갈 길이 멀다.우리는 가급적 빨리 종결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수사가 따라오지 못할 것 같다.
  • 90년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 非理 의혹/무기중개상 出禁조치

    ◎국방부 본격 수사 착수 【朱炳喆 기자】 지난 90년 미제 UH­60 헬기 3대를 대통령 전용으로 도입하면서 정상 가격보다 1천5백만달러(당시 한화 1백20억원) 가량을 비싸게 지불한 경위에 대해 국방부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국방부 검찰부는 13일 UH­60 헬기 구매 의혹과 관련,헬기제조업체인 미국스콜스키사의 국내 중개상으로 활동했던 裵모씨(60·예비역 준장·육사 17기)에 대해 얼마 전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도록 하고 裵씨를 상대로 문제의 헬기를 고가로 구입한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사에서 裵씨는 육사 동기인 李賢雨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에게서 “대통령전용 헬기를 사야하니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스콜스키사를 통해 구매에 참여했으며 그 대가로 스콜스키사로부터 1백만달러 가량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裵씨는 지난 85년 예비역 준장으로 전역한 뒤 무기중개상으로 활동해 왔다. 국방부 검찰부는 당시 청와대측과 미국회사 사이에 별도의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문제의 헬기 3대는 국방부가 육군 헬기 1백여대를 구입하면서 함께 도입한 것으로 구매가격은 대당 1천9백만여달러씩 모두 5천7백만달러였으나 비슷한 시기에 동일기종을 구입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대당 5백만달러 가량을 비싸게 산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지난 해 10월 미국 스콜스키사를 상대로 1천5백만달러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국제중재위원회(ICC)에 냈으며 오는 8월까지는 중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姜慶植·金仁浩씨 출국금지/검찰,감사원 수사의뢰 따라

    ◎관련자 내주부터 소환조사/“외환위기 보고받고도 방치” 특감 결과 【朴賢甲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0일 감사원이 외환위기와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을 직무유기혐의로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다음주 주초부터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 등 외환위기 관련 전·현직 관료 8명과 趙東晩 한솔PCS 부회장 등 PCS사업 관련자 4명 등 모두 12명을 전격 출국금지했다.하와이에 체류 중인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입국즉시 통보토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지시했다. 검찰은 외환위기 수사는 중수부 2과에서,종금사 인·허가 비리 수사는 중수 1과에서 맡도록 했다.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의혹 수사는 중수 3과에 배당했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건네받은 특감자료를 정밀검토한 뒤 다음주 초부터 구 재경원 금융정책실,청와대 경제수석실,한국은행 국제부,은감원 등의 관계자들을 소환,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의 직무유기여부와 종금사의 무더기 인허가를 둘러싼 정치권 및 구 재경원 간부들의 금품수수 비리 여부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아울러 PCS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李모 심사위원과 趙東晩 부회장 등도 함께 불러 李 전 장관의 직권남용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변칙 회계처리와 부당대출 혐의 등으로 수사를 의뢰한 전 한화종금 대표이사 鄭모씨(현 지방 C은행 전무)와 종금사로부터 수백만원대의 ‘떡값’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재정경제부 자금시장과 과장 등 실무직원 4명도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煥亂특감 결과 발표­검찰 수사 전망

    ◎경제 고려 동시다발·신속처리 방침/‘문민실정’ 한꺼번에… 전현관료 12명 출금/PCS관련 김현철·김기섭씨 수사 여부 주목 【朴賢甲 기자】 ]10일 외환위기 특감 결과를 넘겨 받은 검찰은 ‘문민 실정’(失政)에 대한 수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姜慶植 전 경제부총리 등이 외환위기 실상을 보고하지 않은 경위,종금사 인·허가 비리 등이 성격상 따로 분리해 수사할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모두가 ‘문민 비리’인데다 IMF체제 아래서 수사를 오래 끌다가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특감결과를 넘겨받자 마자 姜 전 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전직 관료 8명와 趙東晩 한솔PCS부회장 등 PCS 사업 관련자 4명을 전격 출국 금지한 것도 그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중앙수사부의 모든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서울·수원·대구지검으로부터 특수 수사통 검사 3명도 지원받았다. PCS 사업자 선정 의혹 사건을 맡은 중수3과는 이미 감사원의 특감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趙東晩 부회장과 李모 심사위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환 위기의 원인 및 책임 규명과 종금사 인·허가 관련 수사는 중수부 1·2과에서 맡을 예정이다.수사는 감사원 감사자료 분석∼관련 참고인 조사 및 금융계좌추적∼수사 대상자 소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 의뢰된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李錫采 전 장관 등 ‘빅3’의 사법처리 여부다.직무유기나 직권남용은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은 죄목이다.그러나 이날 姜 전 부총리 등 12명을 전격 출국금지한 것에 비추어 유야무야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판례를 검토해보니 직무유기에 따른 결과가 중대하면 대부분 유죄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빅3’를 개인 비리로 사법처리할 것인지도 관심사다.직무유기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개인적인 금품수수 등으로 처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PCS 사업자 선정 의혹의 배후로 거론되는 金賢哲 金己燮씨에 대한 수사 여부도 주목된다.
  • 한국 검찰의 위상/김경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안기부가 지난해 대선 당시 조직적으로 ‘북풍 조작’에 개입햇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하나씩 드러나자 국민들은 큰 충격 속에서 수사의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가보위를 위해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안기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이 한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주체인 검찰의 자세를 보면 국민의 기대와는 아직 거리가 먼 느낌이다.수사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는 검찰의 자세가 새 시대에 맞는지 의문이다. 사건의 성격상 보안에 신경을 쓰는 것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그러나 한켠으론 정치권 눈치보기와 언론에 흘려 떠보기 등 구태를 재연하고 있어 검찰의 가시적 수사성과에 흠집을 내고 있다. 김대중 후보 허위비방 기자회견 사건을 맡은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은 매일 아침 기자브리핑에서 거의 “확인해 줄 수 없다” “알지만 말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 사이 정치권이나 또 다른 수사기관에서는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내용을 흘려 추측과 억측보도가난무하고,어떤 부분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까지 이 사건과 관련된 출국금지자는 없다고 확언했다가 언론을 통해 이전에 차장급 이상 간부 등이 출국금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0일에야 이를 인정했다. 이종찬 안기부장의 철저한 진상규명 언급이 있기 전까지는 어느 선까지 수사할 지를 정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검찰이 말하고 있듯이 “대통령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킨 중대한 사건”인 만큼 지청 차원에서 함부로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또한 공안사건의 성격상 어찌보면 ‘한 식구’인 안기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일이 마음 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리현상중에 하나인 ‘수사기관의 불법 공작’을 뿌리뽑는 중대한 ‘국가적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검찰이 자존심을 걸고좀 더 명쾌한 수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권영해 전 부장 출국금지/북풍 수사

    ◎“사전보고 받았을 것… 금명 소환”/안기부 간부 윤씨에 1만9천불 제공 확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오는 13일쯤 안기부 ‘북풍조작’ 사건과 관련,안기부 차장급 이상의 수뇌부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일룡·이병기 전 차장 등에 이어 11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 안기부장이 북풍조작에 직접 개입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장과 특보로부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커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권 전 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대성 실장 등이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의 김대중 대통령후보 허위비방 기자회견을 배후에서 조정하면서 윤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미화 1만9천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실장·송봉선 단장·김은상 처장 등 3명으로부터 윤씨에게 북경과 도쿄 기자회견의 대가로 각각 1만달러와 9천달러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7일 윤씨를 서울의 안기부 청사로 불러 6급 직원인 이재일씨(31·구속)를 통해 기자회견을 갖도록 제안했으며 이틀 뒤인 9일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북경에서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윤씨가 이씨로부터 ‘여비’명목으로 2천달러만 받았다는 윤씨 등의 당초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실장 등은 또 이재일씨에게 윤씨와 함께 북경 리도호텔에서 기자회견 발표문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12일 이실장 등 3명에 대해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북풍조작’ 배후 서서히 윤곽/검찰 수사 안팎

    ◎관계자 진술통해 고위간부 혐의 확보/조사결관에 따라 ‘일파만파’ 될수도 안기부가 10일 이른바 ‘북풍조작’의혹 사건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를 검찰에 통보해옴에 따라 검찰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해외조사실 이대성 실장(1급) 등 간부급 3명을 소환,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박일룡 전 1차장과 이병기 전 2차장 등 전·현직 간부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북풍공작’에 관련된 한나라당 의원들도 소환될 개연성이 높아 파장의 끝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이 박 전 차장 등을 출국금지시킨 것은 이들이 이번 수사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다.김원치 남부지청장도 “출입국관리법 4조 1항에 따라 중요 참고인이나 피의자로 소환할 것에 대비,출국금지를 시켰다”고 설명하고 “아직까지는 출국 금지자가 입건될 지,참고인이 될 지 모르겠다”고 부연,소환조사가 불가피함을 시인했다. 이같은 움직임으로 미루어 검찰수사는 ‘의혹 규명’의 차원을 지나 처벌대상자 선정의 단계로 진입한 듯한 인상이 짙다. 실제로 검찰은 ‘오익제 편지사건 관련 기본대응 계획’ 작성과 대책회의를 총괄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차장의 혐의 사실 상당 부분을 주만종씨(41·해외조사실 과장·구속) 등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종적으로 본인의 진술만 받으면 될 만큼 수사가 진척됐다는얘기다. 이 전 차장은 윤홍준씨의 북경기자회견 등을 배후조종한 혐의가 드러난 주씨 등 203실 직원들의 ‘상급자’로 어떤 형태로든 ‘공작’에 관여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수사는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이종찬 안기부장이 예정보다 사흘을 앞당겨 이날 하오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한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박상천 법무부장관도 이날 국회 법사위 답변에서“가급적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보며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오래 끌지 않도록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안기부의 위상을 위태롭게 할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 안기부 고위간부 3명 직위 해제

    ◎북풍조작 조직적 준비 확인… 검찰에 수사의뢰/검찰,결과 따라 권 전 부장·야 의원도 조사/박일용 전 1차장 등 10여명 출국금지 조치 안기부 고위간부들이 지난 해 15대 대선을 앞두고 ‘북풍조작’사건을 조직적으로 준비해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10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수사 중인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 허위 비방 기자회견 사건에 대해 자체 감찰 조사를 벌인 결과,2차장 산하 203실(해외조사실)의 이대성 실장(1급),송봉선단장(2급),김은상처장(3급) 등 고위 간부 3명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실장 등이 구속된 해외조사실 소속 이재일(31·6급) 주만종씨(41·5급)등과 함께 지난 해 12월7일 윤씨가 기자회견을 열도록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내 모처에서 이들을 1차 조사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으로 소환,차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빠르면 11일 중 정치 관여를 금지한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203실의 직속상관인 이병기 전 차장과 권영해 당시 안기부장,한나라당 의원들의 관여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박일룡 전 1차장과 이 전 2차장을 비롯,전·현직고위 간부 10여명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김원치 남부지청장은 “출국금지 대상자의 구체적인 명단은 확인해줄 수없다”면서 “중요 참고인이나 피의자로 소환할 것에 대비해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이들이 피의자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범죄 혐의를 상당 부분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 정형근 의원 구인장 발부 검토/검찰

    ◎‘한길소식’에 안기부자금 유입 조사 검찰은 9일 안기부의 이른바 ‘북풍조작’사건과 관련,이번주 안에 예정된 안기부의 자체 감찰조사 결과 발표내용을 토대로 안기부 직원들의 위법행위 정도를 파악해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안기부의 K모실장 등 일부 고위간부들의 경우,국가안전기획부법의 정치관여죄 조항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사법처리 대상에서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기부 P모 전 차장 등 다른 고위간부들의 지시 및 개입정도 등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대검찰청 주선회 공안부장은 “현재 언론에서 제기한 안기부 간부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남부지청에서 수사중인 윤홍준씨의 기자회견 관련사건을 서울지검으로 다시 배당하는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안기부에서 자체검찰 결과를 검찰에 넘기고 고발이 들어오면 수사가 본격화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서울지검은 지난 해 8월 “안기부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내사중”이라고 발언해 국민회의측에 명예훼손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도 이번 사건이 안기부 해외조사실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밝혀내고 구속된 안기부 5급 직원 주만종씨(41)의 상관인 해외조사실 S모씨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개입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고위간부 L모씨,N모씨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우체국 직원 78억 빼돌려/단말기 조작 통해

    ◎보고않은 사무장 등 셋 수배 【영광=최치봉 기자】 전남 영광 낙월우체국 단말기 조작,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영광경찰서는 8일 단말기를 조작해 78억9천여만원을 빼돌린 우체국직원 조지훈씨(23·전남 영광군 낙월면)와 이체계좌 예금주 박호(24), 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잠적한 낙월우체국 사무장 장철호씨(37)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날 조씨가 단말기를 조작해 이체한 계좌와 총액이 서울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 모두 58개에 78억9천여만원이며 이중 6억4천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9일 법원으로부터 해당은행 금융관계서류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예금주 파악에 나서는 한편 조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광우체국 산하 별정우체국인 낙월우체국 직원 조씨는 지난 6일 단말기를 조작,미리 개설해 놓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에 돈을 입금시킨 뒤 7일 S은행 서울 반포지점 등에서 6억4천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 고려증권 임원 3명 대상/증감원서 출국금지 요청

    ◎유가증권 횡령혐의 포착 증권감독원은 5일 고려증권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고객유가증권횡령,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전환사채 청약,임원의 유가증권 위법 매매거래사실 등이 드러난 이연우 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해 해임 및 면직을 요구하고 이씨 등 3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증감원은 이씨와 송동환 상무,이병환 이사 등 3명이 직무상 알아낸 정보를 이용해 지난 96년 씨티아이반도체(주)전환사채를 청약,전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각각 7억1천만원과 14억9천2백만원,4억원의 차익을 챙겼다면서 이들에 대한 출국정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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