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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총경 “출국방조” 비난 목소리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총경이 홍콩으로 출국함에 따라 검찰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검찰은 최근 2∼3년 사이 대형 게이트에 연루된 주요 피의자의 해외도피를 잇따라 막지 못한 ‘전과’가 있어 더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지난달말 최규선씨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최 총경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도 그가 무사히 출국한 연유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검찰은 “현직 총경인데다 혐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설득력은떨어진다. 연일 관련 의혹이 보도되자 최 총경은 12일 이후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최씨 등 관련자들과 같은날 밤‘대책 회의’를 한 뒤 이틀만에 인천공항에서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오전 최씨를 출국금지하기 위해 출입국 당국에 알아보니 14일 오전 출국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지난해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 당시 검찰은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의 출국 사실을 한달동안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TPI 주식 헐값매입 개입 안팎/ 최씨·타이거풀스 유착 사실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주식을 헐값에 매입하고,일부를 지인들에게 알선해준 것으로 14일 확인됨에 따라 최씨와 TPI의 유착 관계가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최씨는 “TPI 주식을 차명으로라도 가져본 적이 없으며지난해 3월말 외자유치 문제로 TPI 송모 부사장을 처음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최씨가 지난 12일 밤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씨 등과 가진 ‘심야 대책회의’는 수사에 앞서 서로 말을 맞추기 위한 모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타이거풀스와 유착?= 최씨가 김씨 부탁을 받아 주모(38·여)씨에게 TPI 주식을 알선해준 가격은 시세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더욱이 최씨는 당초 주씨에게 “원하는대로 사주겠다.”며 물량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최씨가 TPI 고위층으로부터 그만한 ‘권한’을 위임받지 않고서는 그런말을 하기가 어렵다.거꾸로 TPI측으로서도 최씨로부터 상응하는 ‘도움’을 받지 않았느냐는 설명도 된다.결국 최씨는 TPI가 스포츠토토 사업자로 선정되는 데 개입했다는의혹을 받을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씨는 주씨와의 대화에서 자신도 주식을 싸게 매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주씨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박사가 ‘나도 주식을 싸게 매입했다.’면서 ‘원하는 만큼 주식을 매입해줄 수 있다.’고 말해 3∼4차례 만나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TPI 주식이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이후 장외시장에서 최고 3만원대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씨로서는 엄청난 권한과 특혜를 받은 셈이다. 검찰이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의 의혹을 일차적인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만큼 주식매매를 둘러싼 최씨와TPI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야대책회의 안팎= 기자회견을 가진 9일 이후 종적을 감췄던 최씨는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소환 방침을확정하자 지난 12일 밤 핵심 관련자 전원을 불러 ‘입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씨와 관련자들의 말은 서로 다른 점들이 여러군데에서 드러났었다.최씨는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거래를한 부분에 대해 “동업자인 이모씨가 회사 직원들 명의를빌려 계좌를 만들었으며,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이씨는 “회사 일에서 손뗀지 오래인데 최씨가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이런 사실로 비춰볼 때 최씨가 그동안 해온 해명은 상당 부분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 회의에는 최씨 및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씨,경찰청 간부 최성규씨 등 5∼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모두 제보자 천호영(37)씨에 의해 최씨와 관련있는 의혹의 당사자들로 지목된 인물들이다.일각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도 국제전화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최씨는 12일 오후 가명으로 이 호텔 26층 방에 투숙했으며 관련자들과 회의를 가진 뒤 13일 오후 호텔을 나갔다. 참석자들은 현재 다른 사람과 일절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씨 ‘政官로비’ 단서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등에서 친분있는 정·관계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경위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지난해 7월쯤 정부 고위층 인사 S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확보,최씨가 이 인사에게 체육복표 등과 관련한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최씨를 S씨에게 소개시켜준 S건설 유모 이사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S씨와 친분있는사실을 최씨가 알고,S씨를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지난해 최씨를 S씨 사무실로 데려갔다.”면서 “그 뒤최씨가 S씨와 몇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2000년초 최씨를 알게 돼 법인카드를 제공하고,벤처기업 A사의 기술유치 비용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다.”면서 “지난해 5월쯤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씨가 ‘그 돈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홍걸(弘傑)이가 썼다.’고 했으며 나중에 다돌려받았다.”고덧붙였다. 검찰은 또 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에 대한 3일째 조사에서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로비 대가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부사장 송모씨로부터 10억원과 주식 수만주를 받아 여권 실세 K씨 측근 김모씨와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3만 8000주를 지난해에 매입한 L사 사장 박모(31)씨를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최씨가 박씨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등 두 사람간 금전거래가 비정상적인 사실을 확인,최씨가 대가성있는 금품을 받고 L사나 L사 모기업인 D사를 위한 로비 등을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D사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초 유종근 전북지사에게 지인의인사청탁을 했으며,실제 이 인사는 전북도청에 특채됐다. ”는 천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아울러 최씨가경기도모 경찰서장의 인사에 개입,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검찰은 홍걸씨의동서 황모(36·C토건 대표)씨가 지난해 4월쯤 자신의 회사직원 및 주변인사 3명의 명의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원가량에 매입했다는 천씨 진술도 확보,사업자 선정 로비와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걸씨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최씨 회사 직원 등 1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한편 최씨 변호인인 강호성(姜虎盛) 변호사는이날 “최씨가 타이거풀스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 지난해 4월 이 회사 송모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알려진 10억원은 A투자회사가 6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해외자본을 유치해준 대가로 준 컨설팅비”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사설] ‘최규선 수사’가 밝혀야 할 것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인 홍걸씨에게 수만달러를 용돈조로 주었다고 공개한 바 있는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의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11일에만 해도 그가 운영한 차명계좌 규모가 100억원대에 이르며,홍걸씨 동서에게 수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밖에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거나 서울 강남의 빌딩 분양 과정에서의 특혜,경찰간부 인사 개입 등 최씨에게 쏠린 의혹은 다양하다. 최씨의 비리 의혹이 사회 이목을 집중시킨 까닭은 궁극적으로 김홍걸씨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대통령 당선자 보좌역을 지낸 최씨가 스스로 홍걸씨에게 몇년에 걸쳐수만달러를 주었다고 밝혔으며,홍걸씨 동서에게 돈이 전해졌다는 증언이 있고,정체를 알 수 없는 100억원대 비자금이 드러났으니 이같은 가능성을 부인할 수만은 없게 됐다.게다가홍걸씨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호화생활을 한다는 구설에 수차 오르내렸으므로 세인이 이와 관련해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아울러 최씨가 1998년사기 혐의로 청와대 사직동팀의 수사를 받을 때 홍걸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가볍게 넘길 일이아니다.최씨는 홍걸씨가 대통령에게 전화해 무죄를 입증해주었다고 공개했는데,실제로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이어 경찰이 다시 한번 불구속 송치했으나 결국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따라서 ‘이명재 검찰’이전에 또 한건의 ‘정치적 봐주기’가 있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최씨의 기자회견이 있은 다음날 관련 고소건을 모두 서울지검 특수2부에 배당하는 한편 최씨의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호영씨를 소환해 밤샘조사를 했다.또 최씨와 천씨 등 관계자 10여명을 출국금지했다.검찰이 이처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데 대해 국민은 성역을 인정치 않고 진상을 파헤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이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검찰은 이 ‘최규선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아울러 홍걸씨도 미국에 앉아 청와대를 통해 단편적인 해명만 하지 말고,즉시 귀국하거나 아니면 현지에서라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떳떳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 2000년 서울 강남 노른자위 상가 임대 최규선씨 특혜 의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차례에걸쳐 수만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2000년 11월 서울 강남구신사동 C빌딩의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C빌딩 건설사였던 H건설 고위 임원은 분양대행업체에 ‘청와대 사람이니 편의를 봐주라.’는 압력성 전화를수차례 했으며,건물주인 H공사 오모 상무는 ‘기존 계약을해약하고 최씨와 재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대행을 맡았던 M산업의 김모 차장은 10일 “2000년 10월쯤 H건설 고위 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했지만 ‘이미 계약자가 있어 어렵다.’고답변했는데 본사 오상무가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후 분양대행팀이 나서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씨가 원했던 지하 1층 커피숍의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최씨가 지하 1층을 지상 1층으로 바꿔줄 것을요구해 원하는대로 해줬다.”면서 “1층 패스트푸드점은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이,8층 매점은 최씨가 소개한 피플앤시티가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기존 계약자의 계약금에 이자를 포함해 위약금을 지급했고 기존 계약자도 만족했다.”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임대를 받기 위해 건물주나 건설사 임원들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지상 15층 지하 4층의 C빌딩은 8개층에걸쳐 7개 대형 영화관이 들어선 시네마콤플렉스 빌딩으로강남의 핵심 상권에 속해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최씨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고발인 자격으로 천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최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8년 8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북한어린이돕기 자선공연 추진과 관련해 최씨가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연 주선을 미끼로 경비를 사용했다며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99년 6월 최씨를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수사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관련자들이 증빙 서류를 제출해 무혐의 처리한 것 같다.”면서 “외부의 청탁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전날기자회견에서 “당시 홍걸씨가 아버지(김 대통령)에게 ‘철저히 진상을 가려달라.’고 얘기해줘 고맙게 생각했으며수사결과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누구- 15대대선 국제담당보좌. 최규선(崔圭先·42)씨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소장파 5인 비서진’에 속했던 인물로 대선에나선 김 대통령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 최씨는 당시 개인적 친분을 이용,조지 소로스,마이클 잭슨,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의 방한을 주도해외환위기극복에 나선 김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는 미국 유학 시절인 94년부터 친분을 맺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도 가까운 사이다. 최씨는 대선 이후 외곽에서 주로 기업의 외자도입에 간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돼 98년 9월말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한국을 떠났었다. 박홍환기자
  • 탤런트L양 결국 거짓말탐지기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지난 2월16일 새벽 2시쯤 서울 강남 역삼역 앞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대만으로 달아난 80년대 사채업계의 ‘큰손’ 장영자씨의 아들 김모(32·무역업)씨를 지명 수배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시점 전후에 만나 함께 술을 마신 여자 톱 탤런트 이모(33)씨와 또 다른 유명 여자탤런트 이모(29)씨는 “뺑소니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거짓일수 있는 것으로 보고,검찰 지휘를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허위 진술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서로 다른 차로 이동하다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J기업 전대표 아들 김모(35)씨에 대해 이날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여자 톱 탤런트 이씨의 코디네이터와알고 지내는 안모(32)씨가 사고를 낸 김씨의 에쿠스 승용차를 자동차 정비업소에 맡긴 사실을 밝혀내고 안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동거녀로 알려진 김모(40)씨는 사실혼 관계가 인정돼 ‘범인은닉’ 등의 범죄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사법처리를 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자진 귀국해 경찰에 출두하도록 가족과 친지 등을 통해 설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대만 사법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주변 인물을 출국금지시키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진 게이트’ 김재환씨 전격귀국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호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김재환(金在桓)씨가 2일 새벽 자진귀국했다. 김씨는 호주 시드니에서 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KE812편에 올라 2일 새벽 4시47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김씨가 자진귀국함에 따라 정치권에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또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진 게이트’의 실체도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 게이트’를 수사 중이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김씨가 자진귀국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던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 등 정치권 로비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지만 김씨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이상 수사를 진전하지 못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김씨의 해외도피 경위 ▲김씨의 도피를 도와준 세력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지금까지 미제로 남았던 사안을 풀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한점의 의혹도 없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용호게이트 30명 출국금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일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이용호 게이트’ 관련 사건가운데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 관련 부분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 10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성환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차명계좌 주인 4∼5명과 이수동씨를 2일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아태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말부터 3월25일까지특검팀으로부터 모두 15건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받았으며,이 가운데 10건 10명에 대해 대검 중수부에서 직접 수사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영재(金暎宰) 금감원 전 부원장보의 이용호씨 계열사 주가조작 조사 무마 의혹 등 이씨와 직접 관련된 사건6건은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했던 중수3과에서,이용호 게이트 사건에서 파생된 이수동씨 국정개입 의혹 및 검찰고위간부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김성환씨 차명계좌 의혹 등4건은 중수2과에서 각각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특검팀 수사 기간 중 특검팀에서 개별적으로 수사의뢰한 5건 12명 가운데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자·승환씨와 이용호씨의 비자금 관리인을 사칭한 김모씨 등 3명은 이미 기소했으며,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씨 관련 사건 등 나머지 3건 9명은 서울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중수 2·3과 전 검사와 검찰 연구관 4명을 총동원하고,일선 지검·지청에서 파견받은 검사 3명과 일반 직원 4명,금융감독원 직원 5명,국세청 직원 3명,경찰관 4명 등 총 41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박만(朴滿)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난해 검찰 수사와 특검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칙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수사에임할 것”이라면서 “계좌추적 등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강원랜드 사장등 11명 출금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30일 ‘강원랜드 거액 유출의혹’과관련해 이 회사 김광식(金光植)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11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번에 출국금지 조치된 회사 관계자는 강원랜드 회계업무 관련 임직원들이며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날 ‘거액 유출’ 등을 보도한 신문사취재기자·편집국장·발행인 등 3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영월지청에 고소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文대구시장 ‘비자금 문건’ 압수

    검찰이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의 비자금 관련 문건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26일 문 시장의 이른바 비자금문건 관리자인 측근 이모(65)씨 및 문건을 보관한 김모(53)씨의 사무실과 집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문건과 김씨가 문시장 및 이씨와 나눈 대화 녹음테이프와 녹취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녹음 테이프와 녹취록에 대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문 시장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비롯해가·차명 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했는지 여부,금융실명제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문 시장에 대해서도 혐의사실이 나올 경우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체납자·수사대상 재외국민 새달부터 출국금지

    다음달부터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지방세 체납자와 수사대상인 재외국민도 출국 금지를 당할 수 있다. 법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출국금지 업무규칙 개정안을 마련,4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사대상인 외국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또는 장기 해외체류자가 국내에 입국했다가 출국 때 국내여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 지금까지는 출금 조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재외공관에서도 국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금 대상에 넣기로 했다. 5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경우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출금이 가능해지며,현재 고액 지방세 체납자는 6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000만원 이상의 벌금과 2000만원 이상의 추징금을 내지 않은 사람,부도 등으로 금융기관에 50억원 이상의손실 초래가 확실시되는 기업체의 경영책임자 등에 대해서도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아태재단 의혹 수사 착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4일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계좌추적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 및 아태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특검팀의 수사 결과 차명계좌를 통해 홍업씨에게아태재단 건물 신축공사비 및 아태재단 직원 퇴직금 정산명목으로 모두 6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체인 H사,P사 등과 수십억원대의 자금거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특검팀으로부터 대검 수사정보의 유출의혹과관련된 자료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기록 검토를 통해 새로 연루 사실이 드러난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기존 출금자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기간을 연장했다.한편 특검팀은 25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105일 동안의 수사를 모두 끝마친다. 차정일 특검 등 6∼7명의 특검팀 관계자들은 특검팀이 해체된 뒤에도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새 사무실에서 공소 유지 작업을 계속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유종근지사 18일 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15일 세풍그룹의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자동차대회유치 추진과 관련,유종근(柳鍾根) 전북 지사가 각종 인·허가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추궁했다. 검찰은 토지형질변경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담당하는 전북도청 국·과장급 공무원 2∼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F1대회 허가 및 염전을 준도시지역으로 형질을 변경한 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유 지사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할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들이 상당부분 확보됨에 따라 유 지사를 출국금지하고 오는 18일 오후 2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또 세풍월드 전 부사장 고대용(高大容·구속)씨가 97년말 유 지사에게 3억원을 직접 건넸고,나머지 1억원은 98년 6월 전 ㈜세풍 사장 김모씨가 유 지사의 처남 김동민(34)씨를 통해 전달했다는 고씨의 진술을 확보,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말 유 지사와 고씨가 만나 금품 수수를 전제로 대화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유력한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이 테이프에는 고씨가 세풍에대한 검찰의 수사를 우려하자 유 지사가 ‘(작고한 창업주) 고판남씨가 시켰다고 말하라.’고 언급한 것과 두 사람사이의 금품수수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與실세 측근에 거액 유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8일 이용호씨가 여권 실세의 측근 김모씨에게 거액을 건넨 정황을 포착,김씨를 출국금지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정치권에 인맥이 넓은 김씨는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 및 예금보험공사 전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 중)씨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계좌추적을 통해 김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것으로파악된 돈이 제3자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추적중이다. 특검팀은 금융감독원 간부 출신으로 이용호씨의 계열사에서일했던 K씨가 금감원에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피온 전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는 이날 “지난해 11월 이수동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도씨가) 대검에서 조사를 잘 받았고,특검팀 조사를 받더라도 똑같은 요령으로하라고 얘기하더라.’는 말을 했다.”면서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사람은 신 전 총장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이와 관련한 진술을 한 것으로알려졌으나 특검팀은 도씨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낮다.’며 조서에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이에 대해 신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출장 때문에 바빠서 도씨를수사했다는 보고는 듣지 못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와는 별도로 이날 이수동씨에 대한 역발신 전화 추적 결과를 입수,분석중이며 일부 고검장급 검찰 간부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2000년 이용호씨측에게 300억원의 자금을 불법대출해주고 3억 2000만원을 대가로 받아 챙긴 H은행 조사역 정모(5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H은행측은 “정씨가 이용호씨측에게 300억원을 대출한 것은 맞지만 전액 만기 회수했다.”고 밝혔다. 조태성 안동환기자 cho1904@
  • 김영재씨 동생 출국금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일 이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에 전무로 영입됐던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최근귀국함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지난 99년말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금감원이 이용호씨를 검찰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직후 영봉씨가 이 회사에 전무로 취업한 점을 중시,이용호씨가 김영재씨에게 구명로비를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특검팀은 특히 김영재씨가 인터피온 주가조작 사건 처리에 간접적으로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영봉씨 조사에 이어 김영재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의 도피를 사주했다는 정황을 포착,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이수동씨가 도씨에게 6000여만원의 채권을 제공한 뒤 도피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도씨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아태재단에 번진 이용호게이트

    아태재단 살림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지난 2000년 4·13총선 직전에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그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빠르면 주말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수동 전 이사는 그 돈을 ‘준 공익적 용도’에 썼다고해명했으며,아태재단은 이용호씨 돈이 어떤 경로로든 재단에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그러므로 이 전이사의 금품 수수가 개인비리인지,아니면 아태재단이 이용호씨의 로비에 동원됐는지를 현 시점에서 섣불리 판단할이유는 없다.다만 그 진상을 밝히려면 다음 몇가지 의혹만큼은 특검팀에서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지적하고자 한다. 이수동씨는 특검팀의 수사가 조여오자 지난 18일 상임이사직을 떠났지만 아태재단 출범시 행정실장으로 들어가 그때까지 재단 살림을 꾸려왔다.그의 재단 내 위상이 그러하기에 이용호씨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단순히 개인 차원의 행위로 국한해서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용호씨가 아태재단을 직접 찾아가게 된 경위,돈을 건네준 의도,이수동씨가 받은 돈을 즉시 돌려주지 못한 이유,5000만원이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등 현재 드러난 의혹부터 특검팀은 남김 없이 밝혀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돈이 오고간 2000년 3월이라는 시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이용호씨는 그달 20일에 인터피온 주가 조작 혐의로 약식기소된 바 있고,두달 뒤에는 서울지검에서 삼애인더스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이용호씨가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장인 김봉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준 시기도 그 무렵이다.이씨가 두 가지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받는 시점에서,여당 후원회장과 아태재단상임이사에게 각각 금품을 주었다면 그에 따른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은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이수동 전 이사가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특검팀에 의해 밝혀지기 전에도 아태재단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다.김대중 대통령의둘째아들인 김홍업 재단 부이사장의 이름도 두차례 거론된바 있다.그의 고교동창을 통해 이형택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이용호 게이트 수사축소를 부탁했다는 주장이 하나이고, 그의 측근이라는 모 방송사 PD가 이용호씨와 함께5억원이 입금된 차명계좌를 운용해 왔다는 의혹이 다른 하나다. 현직 대통령이 세우고 그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대해 근거 없이 의혹을 부풀리거나 무조건 수사에 착수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수동 전 이사에 대한 수사에서 재단과 연결된 실마리가 드러난다면 그때는 한 점의혹없이 파헤쳐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이수동씨 주말께 소환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1일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이 돈이 아태재단으로 유입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2000년 3월 말 이용호씨와 함께 이 전 이사에게돈을 전달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60)씨를 최근 소환 조사한 끝에 금품 전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이 전 이사와 도씨를 출국금지시켰다.특검팀의 조사 결과 이 돈 가운데 3000만원은 이 전 이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50·여)씨에게,2000만원은 김모(70)전 의원의 며느리였던 윤모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특검팀은 지난 19일 김씨와 윤씨를 소환,김씨는 지난해 7월쯤 이 전 이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미국에 있는 딸의유학경비 등에 사용했고,윤씨는 2000만원을 김 전 의원으로부터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4·13 총선을 전후해 하루에 수천만원씩 계열사에서 돈을 빼낸 단서를 포착,이씨가 계열사 직원 등의 가·차명으로 관리한 계좌 100여개에 대해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특검팀은 이날이용호씨와 도씨,G&G그룹 회계 담당자 2∼3명을 소환해 이씨의 돈이 이 전 이사에게 전달된 경위 및 이씨가 아태재단 다른 간부 등 정·관계 인사에게도 접근을 시도했는지를 조사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봉호 전의원 “이씨 돈 받았다”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5일 이용호씨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2000년 4월쯤 이씨의 돈 5000만원이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의 계좌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김 전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의 돈이 정치인에게 유입된 사실이 밝혀진 것은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에게 건네진 후원금 2000만원 외에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날 2000년 4·13총선 당시 김 전의원의 선거자금 관리를 도와주면서 이씨의 돈을 김 전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47)씨 및 수감 중인 이용호씨를 소환,이씨의 자금이 김 전 의원 계좌에 입금된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당초 “이용호씨를 전혀 모르며 만난 적도없고 이씨에게서 돈을 받거나 투자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4·13총선 직전 사돈인 박씨를 통해 5000만원을받았지만 이용호씨의 돈인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후 2000년 초여름 강남에 있는 박씨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이미 와 있던 이용호씨와 한 차례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지난해 9월 이씨가 구속된 뒤 박씨로부터 후원금 5000만원이 이씨 돈이라는 사실을 처음 듣게 됐다.”고 해명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減稅청탁’ 관련자 出禁

    서울지검은 30일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의혹 사건을 특수2부(부장 朴用錫)에 배당,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금명간 사채업자 최모(66)씨로부터 세금감면 청탁을 받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기소)씨를 불러 안 전 청장에게 실제로 세금 감면을청탁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최씨를 신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신씨의 누나 승자(承子)씨와 최씨 등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승자씨가 최씨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받아 이를 모두 신씨에게 건넸다는 차정일(車正一) 특검팀의 수사에 따라 승자씨와 최씨간의 또 다른 돈거래 여부를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캐나다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 전 청장에게 가족 등을 통해 조기 귀국을 종용하기로 했다.안 전청장이 신씨 청탁으로 부하 직원에게 세금감면 지시를 내린 사실이 확인되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사채업자 최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맡았던 국세청 관계자들도 소환,안전 청장으로부터 세금감면 지시를받았는지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경형 칼럼] 부패를 끊는 급소

    대검 중수부가 ‘이용호 게이트’의 한 핵심 인물을 잡는다고 3∼4개월 동안이나 출국금지를 한다,전국에 지명수배를 한다고 법석을 떨었지만 붙잡지 못했다.그런데 특별검사팀이 추적을 시작한 지 보름 남짓해 문제의 인물을 검거했다.특검팀의 개가에 검찰은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니 안타깝다. 부패를 어떻게 척결할 것인가.마음 먹기에 달렸지 그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무엇보다 권력형 부패는 부패를 키우고 연결해 주는 ‘급소’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우선 권력형 부패를 차단하는 급소는 핵심 권력기관,핵심 부서 인적구성의 연고주의를 깨는 것이다.한국사회에서 가장 강력한위력을 발휘해온 것이 지연과 학연이다.그중에서도 도(道)단위 지역성과 고등학교별 학연이 가장 뿌리가 깊다. 이번에 김대중 대통령이 39년 만에 처음으로 이명재 신임검찰총장을 검찰 외부에서 발탁했다.신임 총장의 검찰 후속인사는 국민적 기대 속에 이 연고주의의 끈을 끊을 수 있는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곧 드러날 대검차장, 서울지검장,검찰국장,대검 중수부장 등 이른바 검찰 ‘빅 4’의 인사는 그 시험대가 될 것이다. 둘째,권력기관에 대한 상호 견제와 보완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최근 검찰의 신뢰 위기는 정치적 중립성의 결여에서나온 것이다.여기에는 제도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검찰이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독자성을 회복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국가 공권력 행사의 주무 기관이자핵심 권력기관으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검찰의 내부반성만으로는 되지 않는다.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검찰의공소권 독점과 기소편의주의를 견제하는 장치를 강화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검찰청 설치는해법이 될 수 없다.비록 예산과 인사권에 있어 독립성을 부여한다 해도 결국 검찰총장의 산하에 있기 때문에 ‘확대증편된 중수부’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검찰이각종 의혹 사건에 철저한 수사를 거듭 다짐했지만 벌써 특별검사가 세번씩이나 나오지 않았는가.이보다는 특별검사제상설화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물론 특별검사 상설화가 검찰 기능을 2원화하고,검찰 조직 자체를 무력하게 만든다는지적도 일리가 있다.그렇다면 3년 정도의 한시법으로 시행한 뒤에 존속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특정 권력기관의 정보 독과점을 방지하고 공유 체제를 갖춰야 한다.지금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각종 게이트는 많은 부분이 정보의 독점과 정보를 사익에 악용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과거 군사정권 시절엔 권력기관간의 정보담합이 자주 문제되었다. 국정 최고책임자에게 정보가 사실대로 보고되지 않고,몇 개의 권력기관이 정보를 사전에 조정·윤색하여 보고함으로써 국정운영이 민심과 이반되는 결과를 빚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 유형을 보면 특정기관의 정보 독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내 수지김을 죽인윤태식의 게이트도 국가정보원의 정보 독점이 비리·부패의 원인이 되었다.이런 측면에서 핵심 권력기관간의 정보공유는 매우 시급하며,정부 내부의 정보배분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 넷째,권력기관 간의 연결 통로에 투명한 칸막이를 설치할필요가 있다.청와대와검찰,국정원과 검찰,검찰과 경찰,검찰과 국세청 등을 잇는 통로에 부패의 급소가 있게 마련이다.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반드시 검사장급 검사를 임명할 필요가 있는가.서울지검장은 매주 2회씩 검찰총장에게독대 보고를 해야만 하는가.수사·조사 등에 관한 권력기관을 넘나드는 보고 체계에 칸막이를 해야 한다.정치권력의입김을 배제하기 위해서도 검찰도 일반 부처 업무 보고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끝으로 연고주의를 전파하는 부패의 급소 가운데는 동창·동향으로 무장한 ‘마당발’ 로비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온정주의로 접근하는 청탁 문화도 마찬가지다.이들 급소를 과감하게 찔러 잘라내야 한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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