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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억 빼돌린 골프협회/KPGA 임원·간부 조직적 횡령 수사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위 임원과 간부들이 협회 예산을 조직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8일 KPGA의 김모·곽모 이사,홍모 총무부장 등 5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며,달아난 KPGA 회장과 전무 등 고위 임원 7명의 소재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00년 5월부터 최근까지 협회가 주최하는 골프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회 운영비 명목으로 800만∼1000만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협회의 예산 20여억원을 빼돌려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협회 자금을 협회장이 운영하는 개인회사로 빼돌려 전북 익산 일대에 협회 골프장 부지 6만 5000평을 매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5명에 대해 19일 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업무상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달아난 7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SK비자금 정치권 유입 수사/대검, 손길승씨등 3~4명 출금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9일 2100억원대의 분식회계와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발된 SK해운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정치권 등에 전달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해운에 대한 증권선물위의 고발사건은 올해 초 SK글로벌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서울지검 수사과정에서 불거져 나와 서울지검에 배당될 것이 유력했다.이 때문에 대검이 직접 SK해운 분식회계 사건을 조사하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현대비자금 수사와 수사대상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SK해운 고발사건을 중수부가 수사하는 것이 맞는지,서울지검에 이첩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SK해운이 기업어음(CP)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정치권에 유입된 단서를 포착하면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이미 손길승 SK 회장 등 SK해운 관계자 3∼4명을 출국금지시켰고 구속수감 중인 최태원 SK회장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SK해운의 회계자료 및관리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일 SK해운이 자사가 발행한 CP에 대해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2154억원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으로 SK해운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검찰은 31일 현대비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기소하면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현대비자금’ 박지원씨 내일 소환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7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금강산 카지노 사업 등의 청탁과 함께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19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현대측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건네받았는지 여부와 이 자금을 김영완씨에게 맡겨 자금을 세탁시켰는지 등을 집중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 등으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측 변호인은 “현대측에 돈을 요구한 사실도 없고 150억원 수수설도 낭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김씨측으로부터 배달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를 받았다.”면서 “박 전 장관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정 회장으로부터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재소환,현대비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주 박 전 장관과 권 전 고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권 전 고문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현대 비자금을 건네받은 정치인들을 선별해 다음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0년 총선을 앞두고 현대가 금강산 카지노·면세점 사업 허가를 위해 정치인 5∼6명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이 가운데 1∼2명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압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대가성이 있는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역 정치인에 대해 현재까지 출국금지조치된 사람은 없다.”면서 “현역 정치인이 해외로 도주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신도 암매장’ 공범4~5명 出禁

    모 종교단체 신도살해 암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이경재)는 15일 신도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주 조모(72)씨에 대해 16일중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14일 유골이 발굴된 지모(당시 35)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4)씨로부터 당시 범행과정에 공범 4∼5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교주가 ‘지씨와 전씨가 돈을 요구하고 우리를 비방한다’는 이유로 없애줄 것을 지시해 나모씨 등 다른 신도 4∼5명과 이들을 살해,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또 “이들 외에 배신과 배교(背敎)행위를 한 7명의 신도를 살해하고,전국의 여러 곳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그러나 김씨의 이같은 살해 지시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김씨와의 대질신문과 실종자 가족 등 참고인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르면 16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공범 정모(44)씨가 암매장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촬영,조씨를 협박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비디오테이프를 압수,암매장 장소를 쉽게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김씨는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병약해진데다 신도들에게 협박 사실이 알려진 뒤 신변의 위협을 느껴 범행 일체를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권노갑씨 구속 수감/검찰, 정치인 6~7명 추가出禁 權씨와 별개 비자금 수수혐의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4일 권노갑(얼굴) 전 민주당 고문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한 데 이어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별도로 정치인들에게 비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현역 정치인 2∼3명을 포함,6∼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지난달 26일 정 회장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정 회장으로부터 권 전 고문을 비롯한 정치인에게 비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출금 조치했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권 전 고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증거인멸 우려는 없으나 사안이 중하고 범죄소명이 충분한 데다 도주 우려가 있으며 높은 형량이 예상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권 전 고문은 혐의 사실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검찰은 정 회장이 2000년 2월 권 전 고문으로부터 총선자금 요청을 받고 현대상선의 용선료(傭船料)를 높게 계산하는 수법으로 비자금 200억여원을 조성,같은 해 3월쯤 전액 현금으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김영완씨를 통해 권 전 고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권 전 고문은 “이 전 회장과 대질심문 때 장소나 시일 등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김씨 관련 자료로 추궁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배달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찰은 또 지난 3월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하기 전 권 전 고문과 자주 접촉했다는 부분을 지적했다.김씨의 해외도피가 권 전 고문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추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은 “(검찰이) 해도 너무한다.”면서 “당시만 해도 진승현게이트 때문에 끌려다니느라 그럴 틈이 없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권 전 고문은 김씨에게서 빌린 10억원을 왜 갚지 않았느냐고 추궁당하자 “2∼3년간 김씨를 만난 적도,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정치자금으로 별도의 자금을 조성했다는 자금 공여자를 밝히라는 검찰요구에 대해서는 “(검찰이) 조세포탈 등으로엉뚱하게 괴롭힐까봐 못한다.”고 답변했다.권 전 고문은 “지난 총선 당시 현대 돈은 10억원이 조금 넘는 공식 후원금이며 김영완씨로부터는 10억원을 빌린 것이 전부”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공천헌금 2억 아닌 5억”/ 손씨 “주식투자금 아니다”

    ‘한나라당 공천헌금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金英漢)는 최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측근으로 알려진 B사 대표 김모(41)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씨 관련 계좌에 대해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손모씨가 공천헌금 목적으로 건넸다는 2억원 가운데 일부가 수표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 돈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어떤 용도였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최근 손씨를 2차례,김씨를 1차례 소환조사한 결과 손씨는 2억원이 2000년 4·13총선 공천대가라고 주장한 반면 김씨는 증권투자와 관련해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는 등 진술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금추적에서 손씨의 주장대로 2억원이 김씨를 통해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에게 건네졌다는 정황이 확보되면 윤 의원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씨는 이날 윤 의원과 김씨에게 전달된 돈과 관련,“실제 2억원이 아닌 5억원쯤 된다.”고 주장했다.손씨는 또 “김씨에게 전달한 돈은 주식투자와는 무관한 돈”이라며 “김씨가 손씨와 주식투자를 함께 하면서 2억원을 빌렸다.”고 설명한 윤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했다. 손씨는 총선 3년 후인 지난 6월 말 검찰에 고소한 배경에 대해 “괘씸하고 억울해서 검찰에 고소했다.”면서 “(김씨 등이) 3년여 동안 계속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보상을 하지 않는 등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이회창 전 총재와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여러차례 만났다.”고 말하면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에 모든 내용을 다 밝혔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몰카 찍은 ‘제2테이프’있다?

    ‘몰카찍는 장면이 담긴 제2의 테이프를 찾아라.’ 양길승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술자리가 벌어진 청주 K나이트클럽 입구에 고성능 CCTV가 설치돼 있고,당일 녹화분 등 관련 테이프를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을 풀 ‘제2의 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나이트클럽 보안요원 A씨는 “술취한 손님들끼리 간혹 싸우는 일이 있어 업소에 모두 2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얼마전 경찰이 와서 이 테이프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또 “담당자가 따로 있어 녹화를 거르는 날이 없는 만큼 사건당일 현관 모습은 분명히 녹화됐다.”고 밝혔다.이에 사건 당일인 지난 6월28일 밤 CCTV녹화분은 SBS가 보유하고 있는 ‘몰카 테이프’외에 사건을 풀 결정적인 단서로 등장했다. K나이트클럽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모두 2대로 1대는 나이트 무대 쪽으로,또 다른 1대는 출입문을 향해 설치되어 있다.K나이트 관계자는 “출입문 쪽에 설치된 것은 성능이 뛰어나 드나드는 사람들의 얼굴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실제 CCTV를 확인한 결과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입구 주변 사람들의 얼굴은 선명히 드러났다. ‘제2의 테이프’가 공개되면 나이트 현관에서 양 실장의 ‘몰카’를 찍은 20∼30대 남녀의 얼굴 확인이 가능해 수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이트클럽 측은 “CCTV 영상은 한달간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혀,해당 테이프는 ‘몰카’가 세상에 공개된 지난 7월31일에는 이미 지워졌을 수 있다.한편 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대해 청주지검 측은 “사건의 증거나 조사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한편 양 전 실장을 찍은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은 6일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다.그러나 출국금지자의 신원과 인원 수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술자리 참석자들과 주변 인물들의 통화내역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몰카’ 비디오 테이프를 보유중인 SBS에 대한 압수수색은 방송사의 거부로 이날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추유엽 차장검사는 “이 테이프가 수사의 핵심이고 반드시 필요하지만 언론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영장 집행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민주당 관계자 등에게 금품로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해 검찰이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청주 이천열·안동환·유영규기자 sky@
  • 鄭대표 사전영장·出禁/3차 소환 불응에 알선수뢰죄 적용 ‘초강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8일 3차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정 대표를 출국금지시켰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정 대표의 지위로 볼 때 다른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알선수뢰죄를 적용,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혐의가 인정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가 여당 대표인 점을 감안,수사보안과 함께 소환과정에서 예우를 해왔으나 정 대표가 3차 소환에도 불응한 이상 일반적인 형사사건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4월과 12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굿모닝시티 인·허가 및 한양㈜ 인수와 관련된 로비자금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2억원씩 모두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가 지난 2001년 10월과 지난해 4월에 받은 후원금 2000만원은 대가성이 없는 합법적인 정치자금인 것으로 판단,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사권 거래 충남교육감 “차기선거·재정협의” 밀약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이 지난 2000년 7월 교육감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 주는 대가로 이병학(47·구속) 교육위원에게 인사권 외에 예산까지 협의키로 밀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 교육감 인사권 위임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8일 1차투표에서 탈락한 이 교육위원에게 써준 각서에 ‘결선투표에서 나를 지지해 주면 인사권 위임과 함께 천안·아산·연기지역의 예산 등 제반 재정에 대해서 협의하겠다.’고 씌어 있었다고 밝혔다.이들이 자필 서명한 각서에는 강 교육감이 ‘4년 단임만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 교육위원이 다음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검찰은 이 교육위원이 각서를 이용,인사 외에 교육청의 예산편성 및 집행에 개입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충남교육청 초등 인사담당 전·현직 간부 2명을 불러 이 교육위원이 교직원의 인사에 부당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교육위원의 추가 인사비리를 찾기 위해 이 위원과 가족 예금계좌에대한 추적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사와 관련,중간에서 ‘뒷돈거래’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전 예산 D초등교장 현모(60)씨를 출국금지조치했다.한편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날 “교육자는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만큼 강 교육감이 더 이상 교육계를 욕되게 하지 말고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현대 150억’ 계좌 추적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6일 송두환 특별검사팀의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제기됐다가 수사가 중단된 ‘현대 비자금 150억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4일 특검팀으로부터 150억원 계좌 자료와 관련자 진술조서 등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계좌추적과 소환자 선별 작업에 나섰다.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지난 주말 수사 착수 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특검의 수사기간 만료로 일시 중단된 현대의 비자금 150억원 조성과 정·관계 유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전격 착수함으로써 정치권의 제2특검 논쟁과 관련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와 함께 현대상선이 거액의 비자금을 별도로 조성,여·야 정치인에게 건넸다는 의혹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특검이 마무리짓지 못한 현대 비자금 150억원에 대한 계좌추적에 착수했으며 수사 중단에 따른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정치권에서 수사 주체가 결정될 때까지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국회에서 새 특검법이 마련되면 관련 수사 기록을 새 수사팀에 넘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특검팀 관계자는 “지난 3일 대검과 논의해 사건이 분리돼 불기소 처분된 150억원 부분의 인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재수 경영기획팀 사장의 진술을 통해 2000년 4월 중순 서울 P호텔 T바에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150억원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대검 중수부는 우선 박 전 장관과 해외 체류중인 전직 무기거래상 김영완씨의 개인계좌를 추적하고 돈세탁 과정에 개입한 사채업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검찰은 지난달 24일 이 전 현대증권 회장,박 전 장관의 비서 하모씨 등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한데 이어 최근 사채업자 등 5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검찰, 150억 계좌추적 전망 / 비자금 흐름圖 ‘완성’ 될까

    검찰이 현대 비자금 150억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제2특검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이 결론나지 않아 ‘수사 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른 것이다. 수사가 지연될수록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높아 오래 방치할 경우 수사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대검은 지난달 24일 비자금 150억원 관련자 15명 가량을 출국금지해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조사할 사람들이 도피하지 못하도록 응급조치를 해두었다. 또 비자금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명분을 확보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다만 정치권의 타협으로 제2특검이 도입될 여지도 있어 검찰은 ‘한시적 수사’로 선을 그었다.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은 출금조치의 연장선으로 증거보전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는 송두환 특검팀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세탁 과정을 재확인하는 수순부터 밟을 것으로 보인다.양도성 예금증서(CD) 150억원어치의 세탁을 주도한 전직 무기거래상 김영완씨와 부하직원 임모씨가 해외 체류중이어서 사건을 곧바로 정면돌파해 의혹의 실체를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특검팀 관계자는 “계좌추적 특성상 검찰이 특검 수사기록을 참고로 현금 흐름과 연결계좌를 처음부터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기초조사가 끝난 뒤 2단계로는 현대 비자금 150억원의 정·관계 유입 의혹과 해외 체류중인 김씨의 범죄 혐의 확보에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특히 현대상선이 지난 2000년 거액의 비자금을 별도로 조성,여야 의원들에게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돼 진위 여부에 따라 큰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완씨의 집에서 도난당한 100억원대의 채권과 비자금의 관계,남북정상회담에 김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수사의 초점이지만 김씨의 신병 확보가 선행돼야 할 과제다.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혐의가 확보되면 인터폴 등을 통해 검거·송환 절차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대북송금 수사가 일부에 한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특검팀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남북정상회담 준비금 명목으로 1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제기했고 김영완씨의 남북정상회담 개입 정황도 어느 정도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한 보강 수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검찰이 박 전 장관,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 또한 대북송금과 관련해 특검 수사에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현대건설과 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의 분식회계 문제도 검찰 재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설] 검찰이 ‘100억, 150억원’ 수사하라

    아무래도 ‘150억원 수수의혹’과 ‘100억대 떼강도 의혹’ 사건은 검찰이 함께 수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해외에 체류 중인 전직 무기거래상 김영완씨가 두 사건의 핵심 ‘열쇠’인 데다 두 사건이 어떤 식으로든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된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은 현대로부터 15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이나 150억원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완씨가 중간에서 가로챈 ‘배달사고’라고 주장한다.김씨를 통해서야 조속한 실체 규명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씨 집 100억원대 강도 사건은 갈수록 미스터리다.경찰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것과 더불어 현금 160억∼180억원이 1999년 하반기에서 2000년 상반기 사이에 사과상자 등에 담겨 김씨 집으로 들어갔다는 의혹이 보도됐다.이에 따라 2000년 4월 초에 건네졌다는 150억원과의 연관 가능성은 여러 갈래로 제기되고 있다.김씨가 3개월 만에 동일범에게 다시 강도를 당했고,범인의 변호사를 선임해준 뒤 선처요망 탄원서를 냈다는 사실도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검찰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유감이다.대북송금과 관련해 새로운 특검이 도입될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두 사건 모두 의혹의 핵심이 김영완씨로 압축된 상황에서 수사 주체를 이원화한다는 것은 수사력의 낭비일 뿐이다.인원이나 시간 등에 제약을 받는 특검이 두 사건을 함께 맡는 것은 무리다.검찰은 엊그제 ‘150억원’사건과 관련해 모두 10명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그렇다면 특검 도입 여부에 상관 없이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비리를 적발하면 수사하는 것이 검찰의 당연한 의무다.
  • 정몽헌씨등 10여명 출국금지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송두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마무리됐음에도 후속 수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음에 따라 특검팀과 협의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김운규 사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출금 대상자에는 현대의 150억원 비자금 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사채업자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또 미국에 있는 김영완씨에 대해서는 입국시 통보조치했다.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정부 쪽 인사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검찰은 또 정 회장과 김 사장은 30일 북한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착공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감안,일시 출금을 해제한 뒤 다시 출금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끝난 뒤 후속 수사주체와 범위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수사팀의 업무차질을 막기 위해 출금조치 했을 뿐 검찰이 수사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조원 쇼핑몰 분양 비리 의혹

    분양대금 규모가 1조원대인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과정에서 시행사 대주주가 수백억원대의 분양대금을 횡령,문어발식 사업확장에 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9일 서울 동대문에 대형 복합쇼핑몰 굿모닝시티 건립을 추진 중인 ㈜굿모닝시티 윤모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수백억원대의 분양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회사 자금을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이날 윤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윤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또 윤 회장 등 주요 임원의 개인 및 법인계좌에 대한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1조원대에 달하는 분양대금 검찰은 윤 회장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대문 일대에 연건평 3만평 규모에 점포 5200개가 입주하는 지하 7층,지상 16층 규모의 복합쇼핑몰 굿모닝시티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분양대금(전체 분양대금 9800억원)을 끌어모은 뒤 이중 수백억원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알려졌다.당시 굿모닝시티는 지하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등 주변 여건이 호평을 받으면서 100% 분양돼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윤 회장이 층별로 점포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일부만 매물로 내놓은 뒤 마치 해당 층이 모두 수일만에 계약될 만큼 인기가 높은 것처럼 위장,나머지 점포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붙여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정·관계 로비 있었나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현재 사업예정 부지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한 채 사업을 벌인 사실을 확인,인허가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굿모닝시티 분양자금을 다른 지역 쇼핑몰 사업확장에 사용했거나 유력 건설사를 인수하는 데 썼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윤 회장은 지난해 파산절차 중이던 2600억원대 자산 규모의 ㈜한양을 헐값에 인수해 특혜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특히 윤 회장이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정에서 유력 정·관계 인사들에게 정치자금 명목 등으로 거액을 제공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이에 대해 굿모닝시티측은 당초 계획과 달리 부지매입이 늦어져 사업이 부진했을 뿐 정·관계 로비나 개인적 횡령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던 서울 중구 을지로 K빌딩과 인근 점포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점포 주인과 계약체결이 늦어졌지만 조만간 부지를 모두 사들여 쇼핑몰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6·15 공동선언 3주년 / 금강산 골프장 만든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두달여 만에 재개되는 등 현대의 대북 경협이 급류를 타고 있다. 양측이 해로와 육로 등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광 대상지의 확대,개성공단 착공식 및 운영 규정의 마련 등 대북사업 현안을 한꺼번에 합의했기 때문이다.이번 합의에는 금강산에 골프장을 건설하고 해수욕과 낚시를 허용하는 등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합의에는 양측의 다급한 사정이 작용했다.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은 특검을,북측은 정상회담과 관련한 특검과 북핵이라는 대외변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북측은 정 회장과 김 사장을 남북경협사업 협의에 필요하다며 초청했고,특검은 이들의 출국금지를 풀었다.일각에서는 북측의 정 회장 등에 대한 측면지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그런 만큼 양측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업의 향후 행보에는 많은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우선은 정 회장 등이 기소돼 대북사업에서 손을 떼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이 경우 선장을 잃은 대북사업이 정상적으로 가동될지 미지수다. 설령 정 회장이 대북사업을 계속 관장한다고 해도 북핵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넘어야 한다.핵문제가 타결이 안돼 경제제재 등이 이뤄질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다름 아닌 남북경협이다.민간사업임을 표방하면서도 대북사업은 대내외 정치적 변수에 따라 부침해 왔기 때문이다. 대북사업이 지속된다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금강산 사업의 주체인 현대아산은 이미 자본(4500억원) 잠식 상태다.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결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국민여론으로는 쉽지 않다.일각에서 사업 주체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대북사업은 대내외적 정치변수에 의해 앞으로도 부침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보현 국정원차장 오늘 소환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9일 남북 예비접촉 및 북송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당시 대북전략국장)을 10일 오후 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이번주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차장을 상대로 2000년 3∼4월 박 전 문화부장관과 함께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원장과의 4차례 예비접촉에 배석한 경위와 북한으로부터 대북사업의 정부 보증 및 경협자금을 요구받았는지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김 차장이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235억원의 불법 송금과 대북사업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외국환거래법 및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산은의 불법 대출을 주도한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의 구속시한이 11일로 만료됨에 따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르면 10일중 기소키로 했다.이기호 전 경제수석의 변호인인 최재천 변호사는 이날 “2000년 3월 북한에 대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베를린 선언과 정상회담이 모두 남북경협과 관련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이어 “2000년 5월초 임동원 전 국정원장,박 전 장관,이 전 수석의 3자 협의에서 현대 대출을 논의한 바 있다.”면서도 “당시 이 전 수석은 북송금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개성공단 착공식과 금강산 관광사업 논의를 위해 10∼13일 방북하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정몽헌회장 내일 방북 특검팀 出禁 일시해제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가 일시 해제돼 방북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칫 교착상태에 빠질 뻔했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북한은 지난달말 사스 피해방지를 이유로 중단했던 금강산 관광을 6월에 재개하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방북해 후속논의를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건 바 있다.이와 관련,대북 특검팀은 정 회장과 김 사장에 대한 출금해제 일정을 9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며,정 회장 일행은 10∼13일 방북일정을 마치는 즉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특검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정 회장이 방북하면 금강산 해로관광은 물론 육로관광 일정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지난 4월26일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이달 중순쯤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운 홍지민기자
  • 박주선의원 2억 수수 확인 / 동생 계좌에 나라종금 돈 유입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0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에 앞서 참고인 조사를 거부하고 잠적한 박 의원의 동생 주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구체적인 청탁을 받았다 해도 국회회기 중 현역 국회의원을 구금할 수 없다는 불체포특권에 따라 강제수사를 벌일 수 없는데다 돈 문제에 대해서는 주현씨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어 주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나라종금에 대한 2차 영업정지와 퇴출결정이 잇따랐던 2000년 상반기 동안 안 전 사장이 관리한 가·차명계좌에서 나온 돈이 주현씨 등 명의의 계좌에 수차례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주현씨가 안 전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확한 시기와 구체적인 명목 등을 추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99년말 옷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된 뒤 청와대 법무비서관에서사직해 2000년 초반 시점에는 어떤 청탁을 들어줄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표배서자 1명은 외환銀직원””/감사원 고의 은폐 드러나 귀국 김충식씨 내일 소환

    대북송금 의혹 관련,감사원 감사 결과 신원불상자로 처리된 2235억원 수표 배서자 6명 가운데 1명이 외환은행 직원으로 확인돼 은폐의혹이 다시 일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7일 “신원불상자로 알려져 왔던 배서자 6명 가운데 1명은 외환은행 직원”이라면서 “신원불상자를 5명이 아닌 6명으로 발표한 것은 실수였으며,신원불상자 5명과 외환은행 직원 1명이라고 구분했어야 옳았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1월 말 특별감사 결과 발표에서 “4000억원 가운데 외환은행에 입금된 2235억원의 수표 26장 배서자 6명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전산망에 등재돼 있지 않은 신원미상자”라면서 “계좌추적권이 없어 더 이상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외환은행이 배서자 6명의 신원을 감사원에 통보했었다는 전 외환은행 외환사업부장 백모씨 진술로 은폐의혹이 언론에 불거졌을 때에도 감사원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그러나 이날 감사원 관계자의 발언은 감사원이 거짓말을 했음을 시인한 셈이다.배서자 6명 가운데 1명이 외환은행 직원이라면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전산망에 당연히 등재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아울러 국정원 직원이 갖고 간 수표에 은행 직원이 배서한 경위도 의문점이다.이로써 당초 배서자 6명에 대해 ‘신원미상’으로 발표했던 감사원은 고의로 직무를 유기했거나 사실을 은폐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이날 새벽 귀국한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에게 9일 출두하라고 통보했다.특검팀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당시 산은 대출약정서에 서명을 거부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또 최규백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대해 지난달 말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환 유영규 정은주기자 sunstory@
  • 로비의혹 정치인 2~3인 出禁/ 안희정씨 내일 재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4일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정치인 2∼3명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보성그룹 운영 전반에 대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이들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혐의 관련 사실이 아직 확실치 않은데다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도 포함돼 있어 아직 신분을 공개할 수 없다.”며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중 관련 정치인들을 소환,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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