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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용씨 出禁/ 태권도연맹 비리 관련 검찰, 자택등 압수수색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채동욱)는 9일 세계태권도연맹의 자금 운영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단체 총재 김운용(사진) 민주당 의원의 자택 등 세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또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김 의원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의원의 서울 여의도 자택과 서울 역삼동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실에서 각종 회계 및 인사자료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에 나섰다.검찰의 수사 대상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과정 비리,태권도 단체의 인사 비리,태권도 관련 캐릭터 사업을 둘러싼 금품비리 등이다.검찰은 이미 김 의원이 국가대표 선발 및 인사 비리 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회창 前법률고문 긴급체포

    불법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개인후원회인 일명 부국팀 부회장 겸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우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과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서 변호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르면 9일 서 변호사에 대해 수백억원대의 정치자금을 기업에서 모금해 한나라당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서 변호사의 모금 사실을 사전이나 사후에 보고받았는지도 조사,필요할 경우 이 전 총재를 출국금지한 뒤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4면 안 중수부장은 서 변호사의 혐의에 대해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의 불법대선자금을 직접 수수했으나 받은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은 조사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오랫동안 조사해 왔고 죄질이 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체포했다.”고 설명,서 변호사에게 건네진 자금의 흐름을 상당부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LG 등에 대한 수사에서 서 변호사의 모금 혐의를 포착했고 모금 규모도 최소 1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서 변호사를 상대로 당 공식조직이나 후원회 관계자들과 모금 문제를 상의했는지,자금을 어떻게 전달했는지 조사했다.검찰은 서 변호사가 ‘세풍’을 주도한 이회성·이석희씨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와 관련있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밝힐 수 없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자금 전달자로 지목된 N제약 회장 홍모씨를 피의자 자격으로 재소환,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 한편 검찰은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수사초점을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 쪽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이회창캠프반응/ 한나라 ‘술렁’ 李前총재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에 대한 긴급체포 소식이 전해진 8일 한나라당은 크게 술렁였다.서 변호사가 이 전 총재의 측근 중 측근으로 후원회 상임부회장까지 지냈던 인물인지라,다른 어떤 상황보다 검찰의 칼날을 위협적으로 느끼는 분위기였다.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았다. ●이 전 총재측 반응 이 전 총재는 ‘별 말이 없었으며,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자세였다.’는 게 이종구 전 특보의 전언이다.서 전 고문과 가까웠던 이병기 전 특보도 “놀랐다.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모르겠다.검찰이 사실에 근거해서 수사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사안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한 측근은 “서 전 고문은 당 안팎에서 전후좌우 행보에 거침이 없는 위치에 있었으며,후원회에도 일정부분 깊숙이 개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금 모금의 개연성에 무게를 뒀다.일각에서는 “검찰의 발표대로 100억원대 자금을 모았다면 어디론가 전달하지 않았겠느냐.”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웠다.당내에서는 “검찰이 이 전 총재의 전 특보들 계좌를 뒤지기 시작했다.”는 소문도 나돌기 시작했다. ●분개하는 한나라당 당은 서 전 고문에 대한 긴급체포에 앞서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이 700억원에 달한다는 검찰발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보복 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박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의 편파적인 야당탄압 수사가 갈수록 위험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여권비리는 축소·은폐하고 야당에 대해선 혐의를 극대화하는 정치 검찰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홍사덕 총무는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토론에서 ‘여당이 100억원 미만의 불법자금을 쓴 데 반해 야당은 훨씬 더 많았다.’고 했는데,이처럼 대통령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수사당국 관계자가 거의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차례 대선이 갈수록 깨끗해지고 있지만,승자의 태도는 갈수록 더 가혹해지고 있다.”면서 “50여년 헌정 사상어떤 승자도 패자에게 이와 같이 가혹한 보복의 채찍을 든 적은 없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당 일부에선 “이젠 그야말로 이 전 총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한 핵심관계자는 “지난주에 이미 서 전 고문과 이 전 후보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정락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시킨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대선자금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감을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총재,최병렬 대표 방문 이런 가운데 이 전 총재가 지난 5일 오후 단식농성을 마치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최병렬 대표를 위로 방문,30여분간 가진 밀담 내용에 뒤늦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측은 이에 대해 “10일간의 단식농성 후 입원한 최 대표에 대한 위로 차원의 방문이었을 뿐”이라며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 롯데 경영본부 압수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5일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전격적으로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와 서초구 롯데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신동인 롯데호텔 사장과 임승남 롯데건설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검찰은 또 현대비자금 수사를 위해 한나라당 박주천 의원과 민주당 이훈평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체포동의 요구서를 법무부 등을 통해 국회로 보냈다.이로써 국회에 계류된 의원 체포동의 요구안은 모두 6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날 롯데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한 흔적을 포착,오전 10시쯤 2곳에 수사관 20명을 급파해 회계관련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곧 김병일 경영관리본부 사장,임승남 롯데건설 사장 등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 및 정치권에 전달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부터 롯데그룹과 롯데건설 재정담당 이사 등 임원 2∼3명을 소환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회계자료 일부를 임의제출형식으로 받아 분석한 끝에 비자금 조성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업수사와 관련,수사협조 여부에 따라 수사강도와 사법처리 수위를 달리하기로 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수사처리 과정에서 진상을 털어놓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에 대한 처리에 확연한 차별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진상규명을 거부한 기업에 대해서는 “비자금을 끝까지 추적하고 기업주 처벌도 강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썬앤문 회장 문병욱(구속수감)씨와 전 부회장 김성래씨를 다시 불러 대선 전 제공한 정치자금 규모와 조성 경위 등을 추궁했다.검찰 관계자는 “문씨가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계좌추적도 하고 있어 진상규명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제기한 ‘95억 대선자금지원설’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한)김씨조차 그 부분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다.”고 말해 아직 단서가 없음을 시사했다.검찰은 특검이 발족하기 전에 측근비리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검찰이 사전영장을 청구한 박주천 의원은 2000년 9월 국회 정무위 증인 채택에서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빼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대건설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훈평 의원도 같은 해 10월쯤 같은 부탁을 받고 자신과 친분 있는 건설업체에다 현대가 시공하고 있던 동해고속도로 건설공사,용인·죽전지구 토목공사 등을 하청주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박주선 의원,한나라당 임진출 의원,박광태 광주시장 등은 다음 주중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충식 조태성 홍지민기자 chungsik@
  • 문병욱 썬앤문회장 구속/檢 현대비자금 연루의원 사법처리 착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4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서울지법 최완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소명이 충분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또 썬앤문 관련 불법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출국금지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날 밤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대통령 후배라는 자리가 이렇게 어려운 자리”라면서 “국세청에서 이미 다 조사를 받았는데도 또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문 회장을 기소할 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나라당·민주당에 제공한 불법 대선자금 부분이나 측근비리 관련성 여부도 심도있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전 썬앤문 부회장 김성래씨를 연이틀 소환,문 회장과 대질신문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당시 정치권에 건넨 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출처,제공 경위,공모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구속)이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매입하려다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17억원을 되돌려받지 않은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이 불법적으로 제공된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으며,조만간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5일부터 ‘현대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문 기획관은 “5일이나 6일 중으로 현대 비자금에 연루된 정치인 일부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출장 중인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조만간 귀국하면 안기부 예산 불법 선거지원 사건과 관련,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급물살타는 盧측근비리 수사/의혹인사 모두 소환 이광재씨 出禁 검토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제가 재의결된 가운데 검찰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내년 1월 중순 쯤 측근비리 특검이 본격 가동될 것에 대비해 신병처리 및 수사결과를 이달중 낼 예정이다. 관련자들은 일단 개인비리로 우선 구속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검찰이 4일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을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지난 3일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세포탈 등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노무현 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등의 비리는 혐의에서 빠진 것이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문 회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쪽에 제공한 단서는 포착한 만큼 기소할 때의 혐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는 반드시 밝히겠다는 것이다. 수사도 저인망식으로 바뀌고 있다.단서 유무를 떠나 의혹이 제기된 인사는 모두 불러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썬앤문 부회장 출신인 김성래씨도 연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김씨의 녹취록에는 썬앤문이 노사모에 대선자금으로 95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서울지검 조사부가 김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95억원 제공설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특검에 앞서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필요하면 출국금지 등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이 전 실장은 김성래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실장이 썬앤문의 농협 대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강도높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강 회장에 대한 보강조사도 이같은 기류에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빌려줬다고 진술한 9억 5000만원 가운데 6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3자로부터 받은 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 회장을 상대로 노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입 과정에서 계약을 파기하고도 계약금과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않은 경위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새 국면 맞는 대선자금 수사/ 정치인 1~2명 거액모금 추가 포착 선봉술씨 돈세탁 혐의 사법처리 방침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으로 거론되던 인물들이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썬앤문그룹이 억대로 추정되는 불법자금을 여야에 제공한 단서가 포착된 것이다. ●썬앤문 비리 어디까지? 썬앤문 회장 문병욱씨는 측근비리와 불법대선자금 제공 양쪽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썬앤문은 이미 감세청탁 등과 관련해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국세청 간부 등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었다.그 과정에서 이광재 실장이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 출국금지된 문씨가 정치권에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에 따라 문씨는 불법선거자금 수사에서 또 하나의 핵심인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제2,제3의 최돈웅 있나 검찰은 SK에서 100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처럼 불법 대선자금 수수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치인이 1∼2명 더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기업에서 거액을 모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대선 잔여금이 지난해 말 선관위에 신고된 29억원을 넘어 수십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계좌를 캐내고 있다.한나라당 공식계좌 7∼8개를 추적한 결과,개인과 기업에서 낸 돈이 곧바로 당에 입금된 단서도 밝혀냈다. ●강금원-선봉술-최도술 수사 검찰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돈세탁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처벌 수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선씨는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로부터 9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 가운데 3억원은 강씨에게서 받은 게 확실하지만 나머지 돈의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선씨가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자금법 적용이 어렵고 대가성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돈을 차명계좌로 받았다는 이유로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강씨와 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한 권력형측근비리 유형과는 거리가 있어 개인비리에 치우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강씨를 구속한 것은 수사종결이 아닌 수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준 것 외에도 몇몇 정치인들에게 수억∼수십억원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비자금 후폭풍 재계 ‘읍소작전’

    재계가 검찰의 기업 비자금 수사 ‘후폭풍’에 요동을 치고 있다. 그룹 총수와 핵심 인사들의 줄소환이 예고되면서 대기업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 그룹 구조조정본부는 내년 사업계획과 계열사들의 투자 조정 대신 검찰 수사 대책 마련에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 투자 유치계획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했던 4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은 연기됐다.채권금리가 크게 올라간 탓이다.제일은행은 8320만달러의 채권 발행 계획을 LG카드의 유동성 위기와 ‘비자금 정국’ 여파로 철회했다. 대기업 주요 임원들의 출국금지 사태가 이어지면서 기업설명회(IR)가 연기되거나 설명회의 위상이 격하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지난 24일부터 진행된 기아자동차의 아시아지역 IR는 당초 임원급으로 예정됐던 IR팀 대표를 부장급으로 돌렸다.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 총수들도 대부분 국내에 머물며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그동안 기업 감시자로서 소액주주들을 대변해 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비자금 수사에서 불법이 확인될 경우 손해배상청구 등 각종 소송에 나설 채비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기를 희망하는 재계의 ‘읍소 작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원로자문단은 25일 임시회의를 열어 비자금 수사의 조기종결을 촉구했다.검찰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것은 물론 내년 경영계획 수립이 지연될 것을 우려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최근 송광수 검찰총장과 4당 대표를 방문한 데 이어 곧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재계의 어려움을 호소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마다 본연의 업무가 후순위로 밀리는 상황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서둘러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가 내년 우리 경제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LG홈쇼핑 압수수색 안팎/검찰 연일 초강수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연일 초강수를 두고 있다.LG 구본무 회장을 최근 출국금지시킨데 이어 18일에는 계열사인 LG홈쇼핑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하고 나선 것이다.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으로 압박하고 있다. ●불법 대선자금 뿌리뽑는다 검찰이 LG 구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하면서부터 이번 대선자금 수사의 중심축이 LG로 옮겨지고 있다.삼성이나 현대차와 달리 LG와 관련해서는 비자금 조성내역에 대한 단서를 상당 부분 갖고 있다는 의미다.그러면서도 검찰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감안,가급적 강제수사는 자제해 왔다.그러나 검찰은 LG홈쇼핑측이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현재 출국금지된 기업체 임원도 전원 조사한다는 방침임을 내비쳤다.검찰이 특별한 단서없이 그룹 총수에 대한 출국금지를 통해 심리적으로 압박한다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이와 관련,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검찰권은 남용되지않고 있다.”면서 “출금된 임원은 반드시 수사하겠다.”고 말해 혐의가 있는 기업인에 대해서만 출국금지했음을 내비쳤다. ●측근비리·정치인 수사도 예외없다 검찰은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강 회장의 서울·부산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이와 함께 검찰은 한나라당 후원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한나라당 후원회장인 나오연 의원은 관련 자료를 제출할 뜻을 내비쳤는데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거부하고 있다.”면서 “후원금 납부에 대한 개인 사생활과 검찰 수사와는 무관한 것 아니냐.”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선자금 유용 부분도 이번 수사의 흐름중 하나다.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정치권에서 대선자금으로 모금한 불법 자금의 일부를 유용했다는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이다.굿모닝시티 분양대행사의 누보코리아측이 지난해 12월 중순 당시 민주당 선대위원장이던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게 건넨 후원금 5000만원중 수천만원이 정식 회계처리되지 않은 단서를 잡은 것이 대표적이다.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불법 대선자금 외에 정치인의 개인비리 등이 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폭로 파행 망가진 예결위

    18일 열린 국회 예결위는 한나라당의 추가 폭로공세와 열린우리당의 적극적 저지가 맞부딪쳐 장시간 정회되는 파행을 겪었다. ●이성헌 이주영 의원이 공격수 한나라당은 이성헌 이주영 의원 등이 공격수로 나서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이성헌 의원은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노 대통령의 고교 선배 이영로씨에게 소개해 준 사람은 손 회장의 고교동창인 국제플랜트 사장 최종락씨”라며 “그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이영로씨와 가장 근접거리에 있는데 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추궁했다.그는 이어 “이영로씨가 부산대 병원 303호실에 이성근이라는 가명으로 입원해 있는데,간호하는 사람들 말로는 의사표현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검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강금실 법무장관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했다가 거듭된 추궁에 “최씨는 이미 조사했으나 참고인일 뿐”이라고 답했다.강 장관은 다만 “이영로씨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공범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영로씨 보호설에 대해서는 “악의적 의도를 갖고 말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받아치고 “지난 9월 이씨를 출국금지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이주영 의원은 썬앤문 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부지에 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위해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 측근을 상대로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였고,인허가에 실패하자 대가로 거액의 감세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적극 저지 이날 예결위는 한나라당의 폭로공세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적극 저지하면서 6시간 남짓 정회되는 파행을 겪었다.우리당 간사인 이강래 의원이 이성헌 의원 질의에 이의를 제기하다 이에 항의하는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 등과 욕설이 오가는 설전을 벌인 것.말싸움이 이어지자 양당 의원들은 “예산심의는 안하고 폭로만 하느냐.”(우리당),“대통령 측근비리를 비호하는 것이야말로 정략적 발상”(한나라당)이라며 30여분간 고성과 삿대질을 주고받았고,결국 오전 회의가 6시간 정회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예결위가 파행을 겪는 동안 우리당측은 “한나라당의 폭로공세는 면책특권을 악용한 조폭적 기획폭로”라며 면책특권 남용금지 입법을 추진키로 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했다.이에 한나라당도 “검찰은 지난 4개월간 측근비리에 대해 축소·은폐 수사를 거듭해 왔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예결위, 한나라·강법무 논쟁/“특검거부 법리검토 이번주 결론”

    17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강금실 법무장관은 특검법을 둘러싸고 법리 논쟁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입법부에서 3분의 2가 넘게 찬성하지 않았느냐.”고 압박했고,강 장관은 “입법부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더라도 법리상 문제가 있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지의 여부는 “검토 중”이라며 즉답을 피한 뒤 “그 결론은 이번 주 국무회의를 하기 전에 내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용호 사건 특검 논쟁 강 장관은 이날 시종 ‘검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특검도입의 부당성’을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이용호 게이트’는 (검찰이)조사 중인 사건이었지만 특검을 도입해서 그 실체를 완전히 규명했다.”면서 “최도술씨 등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수사가 미진한 상태에서 특검을 도입해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공격했다. 강 장관은 “수사 중인 사건 여부가 가장 가시적인 쟁점이 되었지만,그 부분에 대해서 위헌이냐 아니냐,적법하냐 아니냐도 지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피해가려 했다.그러나 심재철·김황식 의원이 잇따라 ‘이용호 게이트’를 거론하며,같은 주장을 펴자 강 장관은 즉각 확인을 지시한 뒤 “(이용호 사업에 대한 특검 도입은)수사 종결 후라고 한다.제가 종결된 후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수사 형평성 논란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최도술 사건은 신문에 나오는데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사건 등 나머지 두 사건은 종결됐느냐.”고 물었다.강 장관이 “사실상 그렇다.”고 답하자,허 의원은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거듭 주장했다.허 의원은 “이 전 실장과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간의 녹취록에 여러 혐의내용이 들어있는데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강 장관은 “이광재씨 건에 대해서는 더이상 수사가 필요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검찰에서 자신있게 ‘필요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또한 “최도술씨 부분도 참고인까지 출국금지하고 또 압수수색하는 등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진전시키고 있다.”면서 수사가 공평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대기업 수사 공방자민련 정진석 의원은 “SK수사는 근거가 있었지만 지금 대선자금 관련 대기업 수사는 재벌 순위 5위,10위로 한정해 놓고 ‘자백하라,아니면 재미없다.’는 식”이라고 검찰의 수사방식을 비판했다. 강 장관은 “그 명분(대기업 수사가 경제에 피해가 있다는 주장)은 현재 수사에 대해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이 아니라고 본다.”고만 답했다. 이지운기자 jj@
  • 檢 “비협조땐 오너 친다” 강수

    불법 대선자금수사의 방향이 대기업 총수와 최고 임원으로 접근하고 있다.검찰은 주요 기업 인사들을 출국금지시킨 데 이어 한나라당으로부터 후원금 내역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측근비리와 관련해서는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토대로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압박하는 검찰 최대의 관심은 대그룹의 오너가 검찰에 소환될 것이냐 하는 것이다.여기에는 수사협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검찰 관계자는 “(기업들이)고개를 숙이는 시늉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협조가 원활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회계 담당자들이 구체적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찰로서는 오너를 직접 칠 수밖에 없다. 특히 일부 기업들의 경우 오직 오너만이 정치자금 제공 경위를 아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기업의 총수가 직접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자료 제출 및 민주당 200억 증발설 수사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원회장을 맡은 나오연의원이 대선자금 자료를 ‘이상수 의원이 낸 수준’으로 제출키로 했다는 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합법적인 대목만 축소해서 내는 것 아니냐는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이상수 의원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불법적인 대목이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에 100억원을 제공한 김창근 SK구조조정본부장으로부터 “한나라당 여러 의원들부터 전화가 와 김영일 의원에게 연락했더니 최돈웅의원에게 주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표적사정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나라당의 압박이 심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줬다.’는 손길승 SK회장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SK를 압박한 한나라당 의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민주당 200억원 증발설에 대해서는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다.검찰은 “그런 얘기가 있지만 우리의 관심대상이 아니다.”는 반응이다. 아직은 정치공방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이다.그러나 구체적 의혹이 불거질 경우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측근비리 수사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수사도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다.최 전 비서관이 부산지역 기업체들로부터 돈을 모았다는 의혹과 관련,모금책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을 이번 주내 다시 부른다. 또 부산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를 조사,선씨와의 돈거래 관계를 확인했으나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선씨가 강씨로부터 빌린 돈을 어디 썼는지,일부 변제한 돈의 출처가 어딘지 모두 명확하지 않다. 검찰은 선씨를 재소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물론 대가성 여부까지 따져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영진 출금에 대한 재계반응/“경영 타격… 빨리 매듭을”

    검찰이 구본무 LG 회장과 삼성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재계 핵심인사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는 감당하기 어려운 후폭풍이 몰아닥칠 수 있다고 보고 사태진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해당 기업들은 이미지 타격과 경영활동 차질을 무엇보다 우려하고 있다. 그룹 총수 등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정책결정이 중단될 뿐 아니라 영업활동보다 이들의 보호에 매달리게 돼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재계는 구회장 등의 출국금지가 수사협조를 위한 검찰의 ‘최후통첩성 조치’로 파악하고 앞으로 핵심 인사들의 조사,소환,계좌추적 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LG측은 최고 경영자가 줄줄이 출국금지를 당함으로써 검찰 수사의 중심이 SK에서 LG쪽으로 옮겨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위법사실 연루 여부를 떠나 ‘정도경영’을 강조해 온 그룹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LG그룹 관계자는 “언론에서 회장과 부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설을 계속 보도하면 확실하지도 않은 내용이 기정사실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분신’이라고 할 만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의 출국금지 조치설을 부인하면서 검찰의 의도와 수사방향을 점검하느라 정보망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김동진 부회장과 정순원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설이 흘러나오자 “출국금지 조치설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의 수사수위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정치자금 수사를 하면서 직접 당사자인 정치권보다는 다루기 쉬운 기업에 너무 많은 상처를 줘서는 곤란하다.”면서 “기업으로서는 한해를 결산하는 중요한 시기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검찰이 하루빨리 수사를 매듭지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golders@
  • 기업임원 30여명 출금/검찰 ‘대선자금’ 관련… 강금원·선봉술씨도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6일 구본무 LG 회장과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대기업 고위 임원 등 총 30여명을 출국금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는 지난해 대선 당시 개인명으로 민주당에 후원금을 냈던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소병해 전 삼성화재 고문,이대원 전 삼성중공업 상담역 등도 포함됐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기업인 출금과 관련,“기업 활동을 위한 해외출장 등 필요성이 소명되면 그때그때 출금 해제를 검토하는 등 경제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업들의 수사 협조 상황 등 변수에 따라 LG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해서는 금명간 회계자료 확보 등을 위한 강제 압수수색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나라당 전 후원회장을 맡았던 나오연 의원이 17일 대선 후원금 자료를 제출키로 함에 따라 조만간 한나라당 후원회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서울 북부지청 최성진 검사,의정부지청 이원곤 검사.대전지검 신호철 검사 등 검사3명을 대선자금 수사팀에 보강 투입했다. 한편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비리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장수천 채무변제를 돕기 위해 선봉술씨에게 빌려줬다고 진술한 9억 5000만원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검찰은 강씨와 선씨를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또 부산지역 기업체 3∼4곳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아 최도술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을 이번주중 다시 불러 구체적인 금품전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강씨가 선씨에게 빌려준 9억 5000만원 가운데 4억 5000만원을 실제로 변제받았는지와 이 4억 5000만원의 출처가 선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2억 3000만원인지 여부 등을 확인키로 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 대선자금 수사 / LG부회장등 10명 出禁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각 기업의 핵심관계자를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의 칼날도 정조준을 하고 있다.그러나 정당 부분 관련 수사는 일부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아 여전히 답보상태다. ●기업 수사 어디까지 가나 검찰은 최근 삼성·LG·현대자동차 등 5대기업에 대해 임의로 자료제출을 받은 데 그치지 않고 핵심 관련자들을 대거 출국금지했다.LG 강유식 부회장 등 10여명이 출금된 것을 감안하면 수사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검찰이 이처럼 압박카드를 내보이는 것은 그만큼 수사가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다.검찰은 수사에 비협조적인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고려하고 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 수사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검찰 수사가 일부 기업을 상대로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계속 제자리걸음을 보일 경우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이나 후계문제 등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최근 삼성 변칙상속 사건에 대해 검찰이 연내에 처리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LG·현대차의 경우 각각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변칙상속,LG석유화학 지분 저가매각,현대차의 벤처기업 주식 특혜매입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나라당 비협조로 검찰 고민 검찰은 기업수사보다 정치권 수사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관련 국회의원들의 경우 불체포특권 등이 있어 강제조사도 쉽지 않다. 검찰은 노무현 캠프 대선자금과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김홍섭 전 민주당 선대위 재정국장 등의 조사를 통해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후원금 입금내역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며칠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우선 지난달 24일 4차 소환 이후 최돈웅 의원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체포영장이 발부된 공호식,봉종근씨 등한나라당 전 재정국 간부 2명에 대해서는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 후원금의 전모를 파악해 정치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확인한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김영일 의원이 14일 출두할 예정이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진술을 할지는 의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강금원씨·盧캠프 20억원 현금거래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노캠프’ 등에 제공한 선거자금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5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지난해 대선을 전후로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억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된 창신섬유 강금원(54) 회장을 15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돈을 주고받은 경위,대가성 여부와 SK비자금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또 강 회장이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이에 대한 경위와 적법성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안 중수부장은 이날 “강 회장과 선씨 사이에 수 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거래가 있었던 사실이 포착됐다.”면서 “SK비자금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이지 않지만 진상규명 차원에서 강 회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겸 국제종합토건 김성철(60) 회장도 최근 압수한 회사장부 등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환 통보키로 했다. 지난 88년부터 노무현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해온 강 회장은 장수천 채무변제와 관련,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67)씨 소유의 용인 땅을 19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노 대통령 내외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충주 S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씨가 자금사정을 호소,도움을 주기 위해 현금으로 돈을 빌려줬고 일부는 돌려받았다.”면서 “대가성 등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난해 후보 단일화 직후 사정이 어려웠던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주고 6일 만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기도 했다.”면서 “검찰에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1일 선씨를 두번째로 소환,이틀에 걸쳐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건네받은 SK비자금 2억 3000만원의 용처 등을 추궁했다. 선씨는 이 돈을 경북 울산지역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선씨의 주장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선씨가 뇌졸중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12일 밤늦게 귀가시켰다.안 중수부장은 “아직 용처 부분에 대해 확인할 것이 많다.”면서 “강 회장을 조사한 뒤 선씨를 다시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1차 소환에 불응했던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14일 소환조사키로 했으며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같은 당 재정국 공호식 부국장과 봉종근 부장 등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또 한나라당에 대선관련 후원금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5대 기업 구조조정본부 관계자 등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측근비리 특검’ 대상자 근황/ ‘마음’ 달래며 만반의 대비

    정치권에서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특검을 조여오자 관련 당사자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영로 전 부산후원회장 등이 그들로 속을 태우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광재씨 유학포기… 폭음… 해명 이 전 상황실장은 요즈음 등산과 독서로 소일하고 있다고 한다.그는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자신이 돈 받은 적은 전혀 없고 다른 지인이 약간의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전 실장은 얼마 전 미국 유학을 취소한 날 지인들과 폭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여러 억측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억울해했다고 한다. 그는 당초 미국 유학을 가더라도 검찰이 부르면 바로 달려와 당당히 조사에 응할 생각이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정부측에 공식 출국금지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자신의 출국을 도피성으로 몰아붙이자 아예 유학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양길승씨 사찰 머물며 언론접촉 기피 양씨도 고향인 광주 부근 모 사찰에 머무르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는 SK비자금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이다.검찰 수사과정에서 SK 외에 다른 기업체로부터도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최씨 자신도 특검법 통과문제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문제가 거론되는 등 정국이 혼돈상태에 빠진 만큼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로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부산지역후원회 회장을 지냈으며 최씨의 고교선배다.지난 9월 검찰수사를 앞두고 언어장애가 동반되는 뇌경색으로 부산대병원에 입원 중이다.그는 최씨와 함께 대선 당시 민주당이 부산지역 기업체로부터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에서는 이씨뿐만 아니라 노 대통령의 전 운전사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도 지난달 말 똑같이 뇌경색으로 입원하자 “검찰수사를 기피하려는 꾀병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선씨는 최씨로부터 SK돈 11억원 가운데 2억 3000만원을 얻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미국유학 접고 내년총선 출마”이광재 前실장

    이광재(사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7일 “미국 유학길을 포기하고 국내에 남기로 했다.”면서 “결국 이렇게 떠밀려서 내년 총선에 나서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 전 실장 본인이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실장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6개월간 연구 활동을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한나라당이 강금실 법무부 장관 앞으로 공문을 보내 출국금지를 요구하고 나서자 “거리낄 게 없는 만큼 당당하게 국내에 남겠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개인적으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나 제 거취 문제가 정쟁에 이용되는 것은 국력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열린우리당 일부 인사가 직접 지목해 인적 쇄신을 요구하자 자진사퇴했었다.이 전 실장은 “미국 유학길이 사실상 망명인 셈인데,정말 제가 가고 싶었겠느냐.”면서 “그러나 국내에 남아 있으면 ‘비선’이라는 비판으로 대통령에게 짐이 될 것 같아 머리도 식히고 객관적으로 저를 들여다볼 기회를 찾기 위해서 결심했던 것인데…”라며 미국행마저 스스로 포기한 상황을 힘들어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캠프 계좌 10개 압수수색/檢, 昌캠프도 곧 조사… 前재정국간부 체포영장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민주당 노무현 대선캠프의 공식 및 차명계좌 10여개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작업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검찰은 또 한나라당 대선자금 계좌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과정을 거쳐 대상을 확정지은 뒤 조만간 추적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소환에 불응해온 한나라당 전 재정국 간부 공호식씨와 봉종근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추적대상인 민주당 대선자금 계좌는 현 단계에서 10여개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계좌추적은 수사에 필요한 만큼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각 당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지난 대선때 지원받은 대선자금 규모와 용처를 파악하고,이중 불법적으로 제공된 돈이 있는 지 여부와 선거용 외의 용도로 사용된 돈이 있는 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4일 4차 소환조사 이후 수사팀과의 연락이 끊긴 최돈웅 의원에 대해서도 강제조사 방안 등 법적 조치를 강구중이다. 반면 김홍섭 전 민주당 선대본부 재정국장과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 간부를 맡았던 박종식씨 등은 조만간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선때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선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혐의가 있는 일부 대기업 임직원들에 대해 전원 출국금지 조치하고,다음주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상수 전 민주당 사무총장을 주중 재소환하고 김영일 의원은 다음주 초 소환통보할 방침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이광재 出禁을”한나라·민주, 검찰에 요구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민주당 등 야당이 5일 검찰에 이 전 실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된 상태에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실장의 출국을 방관하는 건 직무유기란 주장이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실장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출국을 미뤄야 하며,검찰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희정씨,이광재씨,양길승씨,최도술씨 등 노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도 “안대희 대검중수부장과 송광수 검찰총장이 이 전 실장에 대해 단서만 나오면 바로 수사한다고 했는데,녹취록 등 중요한 증거가 단서로 제공됐다.”면서 “당사자들은 근거없다고 하지만 이씨가 도피하듯이 출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검찰측에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씨는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에 명기된 ‘썬앤문’ 수뢰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이라면서 “제2의 최성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출국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재씨는 미국으로 도피성 외유를 할 게 아니라 자숙하며 특검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춘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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