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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청장이 구민 찾아 민원 직접 듣는다

    도봉구청장이 구민 찾아 민원 직접 듣는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9월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에서 제기된 민원 쌍문역 3번 출구 버스정류장 주변 정리, 황톳길 확대, 도로 및 산책로 환경 개선 등 크고 작은 민원 187건을 최근까지 모두 해결했다. 도봉구는 올해도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현장민원 상담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현장민원 상담은 오는 10일 신창시장을 시작으로 도깨비시장(12일), 발바닥 공원(17일), 중랑천(18일), 신도봉시장(20일), 쌍문시장(21일) 등지에서 진행한다. 민원 가운데 단순 불편 민원은 현장에서 답변·처리하고 복합한 민원은 담당 부서에 전달해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구민이 구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민원응대 부스 옆에 ‘도봉구민 생각함’도 설치한다.민원 신청서를 작성해 생각함에 넣으면 된다. 오 구청장은 “현장은 문제의 출발점이자 해답이 있는 곳이다. 이번 현장민원 상담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확인하고 답하는 ‘도봉소통폰’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 아이디어, 고충 등이 있다면 구청장 전용 휴대전화 010-7450-2155로 문자메시지를 하면 된다. 제보된 내용은 3일 이내에 문자로 직접 답변받을 수 있으며,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로 진행 상황을 안내한다.
  • ‘면죄부’ 줬더니… 전공의, 정부 상대 1000억대 손배소 ‘역공’

    ‘면죄부’ 줬더니… 전공의, 정부 상대 1000억대 손배소 ‘역공’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한 정부의 출구전략이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지난 4일 기준 1021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988명)보다 33명 늘었고 하루 전과 비교하면 8명 ‘찔끔’ 증가했다. 전공의들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지만, 정부는 복귀를 망설이던 전공의를 중심으로 조만간 복귀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적게나마 복귀 전공의가 나오기 시작하면 둑이 터지듯 복귀자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전공의들은 정부가 ‘면죄부’를 주자마자 윤석열 대통령과 복지부 장차관 등을 상대로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탈자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을 시작했다. 의료계 측 소송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정부의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등 법적 리스크가 제거됐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소송 금액은 전공의 1만명의 3~4개월치 급여(1인당 1000만원)를 기준으로 잡았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연석회의를 열고 “사직 전공의 구인·구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날 오후 5시부터 대정부 투쟁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인데 이날 오후 9시까지 유효 투표 인원 12만 9200명 중 5만 1471명(39.84%)이 참여했다. 8일 0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오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총파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6일 오전까지 총파업(전체 휴진) 찬반 투표를 하고 당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기준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65%가량이 휴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는 “사직서 수리 등 정부 발표는 현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정부는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이제 의협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선 ‘복귀하면 면허정지를 당한다’는 문서도 유포되고 있다. 2~6월에 내린 업무개시명령 등에 근거해 면허정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복귀하면 처벌된다는 주장이다. 복지부는 해당 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또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병원으로 복귀하는 데 걸림돌이 없게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정부의 조치에도 의협은 총파업 관련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 철회 조치로 전공의가 복귀할지도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와 국회는 의료 공백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입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손짓으로 ‘8964’ 썼다고 체포… 톈안먼 사태 흔적 지우는 中

    손짓으로 ‘8964’ 썼다고 체포… 톈안먼 사태 흔적 지우는 中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홍콩에서도 희생자를 위로하려던 예술가가 체포됐다. 대만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지하철은 지난 2일 첫 열차부터 5일 막차까지 1호선 톈안먼동역 D출구가 임시 폐쇄됐다. 돌발 집회·시위가 열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베이징 도심으로 향하는 지하철역에서 불심검문을 받았다’는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늘었다.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에서 톈안먼을 검색하면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가 실각한 자오쯔양(1919~2005) 전 총서기의 둥청구 왕푸징 생가 주변에도 사복 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국가보안법’ 시행 뒤 처음 톈안먼 시위 기념일을 맞은 홍콩에서도 경찰 감시가 강화됐다.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천이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가 경찰관 30여명에게 연행됐다.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뜻한다. 해외에서는 톈안먼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대만과 뉴욕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런던에선 기념 연극이 올랐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6·4(톈안먼 사건)의 기억은 인류 역사의 격류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민주화를 용인하다가 겨난 후야오방(1915~1989) 전 총서기가 1989년 4월 숨지자 베이징 대학생과 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 회복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시위가 장기화하자 최고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은 톈안먼 광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들여보내 무력 진압했다. 2017년 공개된 영국 기밀문서에는 “당시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는다”고 돼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사회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인도 총선 개표 초반 모디 총리 고전…주가 6% 폭락

    인도 총선 개표 초반 모디 총리 고전…주가 6% 폭락

    인도 총선 초반 개표에서 여권이 출구조사 예측과 달리 고전하자 인도 증시가 6%가량 폭락하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인도 대표 주가지수 센섹스는 전날보다 5.8% 빠진 7만 2020.73을 기록 중이다. 니프티50 지수도 2만 1811.55으로 6.2% 하락했다. 인도 주가가 요동치는 것은 이날 초반 개표 상황이 총선 출구조사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출구조사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소속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하원 543석의 과반(272석)을 훌쩍 뛰어넘는 350∼4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친기업 성향의 NDA의 선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증시는 크게 반등했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NDA가 고전하는 것으로 나오자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낮 12시 기준 NDA가 우세를 보이는 선거구는 296곳으로 출구조사 예측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반면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225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INDIA는 출구조사에서 120여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NDA는 이번 총선에서 연방하원 전체 543석 가운데 400석 이상을 얻어 2019년 총선(353석)보다 의석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3연임을 노리는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 승리를 토대로 경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 등은 개표 초반이기는 하지만 여권이 정국 주도권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은 지난 4월 19일에 6주 일정으로 시작됐다. 지난 1일 마지막 투표가 종료됐고, 이날 일제히 개표가 이뤄졌다.
  • ‘톈안먼 사태’ 35주년…中·홍콩 삼엄한 경계 속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

    ‘톈안먼 사태’ 35주년…中·홍콩 삼엄한 경계 속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홍콩에서도 희생자를 위로하려던 예술가가 체포됐다. 대만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지하철은 지난 2일 첫 열차부터 5일 막차까지 1호선 톈안먼동역 D출구가 임시 폐쇄됐다. 돌발 집회·시위가 열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베이징 도심으로 향하는 지하철역에서 불심검문을 받았다’는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늘었다.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에서 톈안먼을 검색하면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가 실각한 자오쯔양(1919~2005) 전 총서기의 둥청구 왕푸징 생가 주변에도 사복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국가보안법’ 시행 뒤 처음 톈안먼 시위 기념일을 맞은 홍콩에서도 경찰 감시가 강화됐다.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천이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가 경찰관 30여명에게 연행댔다.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뜻한다. 해외에선 톈안먼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대만과 뉴욕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런던에선 기념 연극이 올랐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6·4(톈안먼 사건)의 기억은 인류 역사의 격류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민주화를 용인하다가 쫒겨난 후야오방(1915~1989) 전 총서기가 1989년 4월 숨지자 베이징 대학생과 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회복을 요구해 시작됐다. 시위가 장기화하자 최고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은 톈안먼광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들여 보내 무력진압했다. 2017년 공개된 영국 기밀문서에는 “당시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는다”고 돼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사회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전공의 사직서 수리해 ‘퇴로’ 마련…면허정지 절차 재개

    전공의 사직서 수리해 ‘퇴로’ 마련…면허정지 절차 재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사직을 허용하는 ‘퇴로’를 열어주기로 했다. 전공의들에게 수련병원 복귀나 병의원 취업을 유도하고,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효력을 유예하는 등 출구전략을 마련해 의정갈등을 매듭짓겠다는 취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등 기존에 내린 명령을 철회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련병원이 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해 지난 2월 20일부터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중단이라며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 것을 명령했고, 이에 전공의들은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집단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을 철회하면 수련병원은 복귀하지 않고 사직하기로 결정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게 된다. 이들 전공의는 일반의로 개원가 등 의료기관에 취업하거나 다른 수련병원에 전공의로 다시 들어갈 수 있다. 정부는 사직서 수리를 허용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이탈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도 재개한다. 정부는 그간 이탈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내리고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내리는 절차를 밟아왔지만, 3월 말부터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해 절차를 중단했다. 정부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되 실제 면허정지 효력은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허정지 처분의 효력을 일정 기간 유예한 뒤 이 기간이 지나면 집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을 주면서도 무더기 면허정지로 인한 현장의 혼란은 막는다는 취지다. 정부는 3개월 넘게 의료현장을 이탈해 내년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할 상황이 된 전공의들과 동맹휴학을 해 예정된 시기에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 있는 의대생에 대해서도 구제책을 고심 중이다. 정부는 이들이 전문의 시험 및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구제방안을 비롯해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 60년 넘게 이어온 종로3가 칼국수 맛집 대련집 [선재즈의 식보감]

    60년 넘게 이어온 종로3가 칼국수 맛집 대련집 [선재즈의 식보감]

    <편집자주> 인간의 오감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에 완벽한 건 음식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다섯가지 감각을 통해 음식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순간들을 선물한다. 어머니의 음식에서는 사랑을, 연인과 맛본 음식에서는 설렘을 남기듯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먹었던 음식들은 우리 삶의 평범한 일상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다 먹고 살려고 사는거지’라는 푸념처럼 우리 삶에서 먹는 재미는 중요하고 소중하다. 음식 이야기 ‘선재즈의 食보감’은 독자들과 함께 음식에 깃든 따듯하고 설레는 순간을 나누고자 한다. 서울 종로3가역을 중심으로 보쌈, 갈매기살, 생선구이 등 맛집들이 모여있는 먹자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서울에서 한 지역에 다른 음식들로 먹자 골목이 가장 많이 형성되어 있는 곳은 종로3가가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종로3가의 수많은 음식들 중에서 추천하는 음식은 ‘칼국수’다. 미쉐린 가이드 빕 구름망에도 소개됐던찬양집, 3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종로할머니 칼국수 등 유독 칼국수 맛집이 밀집되어 있는 칼국수 맛집 격전지인 종로3가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집은 ‘대련집’이다.최근에는 인기 맛집 소개 프로그램인 ‘또간집’에 소개돼 유명세에 날개를 달았다. 멸치 육수 베이스인 찬양집, 종로 할머니 칼국수와는 다르게 대련집은 사골 육수 베이스의 칼국수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사골 육수의 요리를 좋아하지 않지만, 대련집 만큼은 예외를 두고 있다. 종로할머니 칼국수가 30년을 넘게 종로를 지켜온 가게지만, 대련집은 무려 60년을 넘게 이어왔다. 어떻게 보면 칼국수는 정말 흔하고 누구나 예상하는 맛의 범주의 있는 음식인데,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가게에 파는 칼국수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설레는 마음으로 가게를 입장하게 되면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란다. 인근에 직장을 다니고 있어 저녁 시간보다는 주로 점심 시간 방문한다. 점심시간에는 칼국수를 먹기 위해 방문한 청계천 인근의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대기업 회장님도 종종 방문하신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다. 대련집에서는 메뉴 주문하는 꿀팁이 있다. 두 명에서 방문하면 무조건 생배추 보쌈과 사골 칼국수, 세명이서 방문한다면 보쌈과 칼국수 그리고 파전을 주문하면 된다. 칼국수는 양이 상당히 많아 두명이서 칼국수 하나를 나눠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충분하니 꼭 다른 요리와 함께 칼국수를 맛보길 추천한다.대련집의 메인인 사골 칼국수는 소꼬리와 사골 그리고 양지를 장시간 우려낸 진한 사골 베이스의 육수와 쫄깃한 면 그리고 간 소고기, 애호박, 당근, 계단 지단 고명을 올려 제공한다. 쫄깃한 면의 식감과 사골 국물의 감칠 맛의 조화 그리고 맛의 화룡점정을 완성하는 배추 김치의 조화가 완벽하다. 칼국수만큼 유명한 보쌈도 꼭 함께 맛보길 추천한다. 살코기와 비계의 황금 비율, 적당한 윤기,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까지 정말 좋은 수육이다. 알배추에 무생채, 보쌈 한점 올려 맛보면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난다. 점심시간에도 반주를 즐기는 테이블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련집은 점심 만큼 저녁에도 인기가 높다. 점심 식사를 위해 찾는 직장인들을 피해 술 한잔의 여유와 노포의 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다.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30분~오후 5시·일요일 휴무) 지하철 : 1호선 종로 3가역 15번 출구, 2·3호선 을지로 3가역 2번 출구 주요 메뉴 : 사골칼국수(9000원), 생배추보쌈 소(1만9000원), 파전(1만5000원)
  •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32억 6400만원 확정”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32억 64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은 지난달 30일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총 32억 6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제1선거구에 확정된 특별조정교부금 세부 내역은 ▲성북천 교량 난간(동대문구 성북천 안암교 남단, 동진교 북단) 미디어 글라스 설치 2억원(총사업예산 7억원중 2024년 본예산 5억원 확보) ▲장애인 시설(다사랑행복센터 4층) 공간 리모델링 5억 4000만원 ▲제기동역 1번 출구 옆 공영주차장(동대문구 제기동 1158-52) 조성 7억원(총사업예산 17억원 중 2024년 본예산 10억원 확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정릉·성북천 하중도와 교량 하부에 수목 식재 및 목교 설치, 휴식공간 조성 12억원, 정릉천 양안 친수공간 및 관찰 데크 설치 5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1억 2400만원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됐다. 특히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에 17억원이 확정되어 많은 주민께서 기대하는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대문구가 될 수 있게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의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교부하는 예산으로 서울시장의 심사를 통해 교부된다.
  • “멕시코 대선, 집권좌파 셰인바움 승리”…사상 첫 女 대통령

    “멕시코 대선, 집권좌파 셰인바움 승리”…사상 첫 女 대통령

    2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대선 출구조사에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 후보가 승리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일간지 엘피난시에로와 TV방송 에네마스는 자체 출구조사 결과 셰인바움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셰인바움은 출구조사에서 58%의 표를 얻어 29%를 득표한 우파 야당연합의 소치틀 갈베스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국가재생운동의 마리오 델가 당 대표도 지지자들을 향해 “셰인바움 후보가 매우 큰 차이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의 승리가 확정되면 1824년 연방정부 수립을 규정한 헌법이 제정된 뒤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된다. 당선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6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은 셰인바움 후보와 갈베스 후보의 ‘여성 2파전’ 양상으로 치러졌다. 멕시코시티 시장 출신인 셰인바움 후보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 정부 부채 축소 등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정부의 정책을 대부분 계승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를 멕시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이자 현대 멕시코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선거라고 짚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지방의원까지 선출직 공직자 2만여명이 선출된다. 선거 당일에는 중부 푸에블라주(州) 코요메판에서 투표소에 괴한들이 난입해 유권자와 선거 사무원을 위협하다 2명에게 총을 쏴 이중 1명이 숨졌다. 푸에블라주 틀라파날라에서는 괴한들이 투표함을 훔쳐 달아나다 관계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앞서 1일 밤에는 시의원 후보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번 선거와 관련된 폭력사태로 숨진 후보가 최소 38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석계역 일대 및 북서울꿈의숲 환경개선사업 현장방문

    김태수 서울시의원, 석계역 일대 및 북서울꿈의숲 환경개선사업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장위1·2·3동, 석관동])은 지난달 31일 석계역 일대 및 북서울꿈의숲 환경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석계역 철도연변 힐링공간 조성사업 10억원, 석계역 일대 정원화 사업 10억원, 북서울꿈의숲 황톳길 조성사업 5억원 등 예산 편성에 기여했으며, 해당 사업지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우선 석계역 5번 출구 앞 철도연변 힐링공간 사업 예정지를 방문, 성북구청 조경팀장으로부터 조성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명품 휴식·치유공간 조성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석계역 5번 출구 앞에는 국철 옆쪽으로 완충녹지대가 조성되어 있으나 노후화된 철도벽 및 기둥 노출로 경관이 불량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느티나무 열식을 통한 그린터널을 이루고 있지만 하부식생에는 음지영역이 넓고 운동기구가 산재되어 있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황톳길을 비롯해 코르크산책로, 세족장, 파고라, 휴게데크, 체력단련기구 등을 설치하고 화관목과 화초류 등을 식재해 인근 주민들이 산책·휴식운동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자 했다.김 의원은 대상지를 구석구석 살펴보며 조경팀장과 기본구상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으며, 산책로 내에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하고 현재 지상에 노출된 우수관로를 산책로 지하로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석계역 고가 하부로 이동, 정원화 사업 대상지를 점검했다. 현재 석계역 일대는 북부간선도로 고가 하부 공간의 노후시설 등으로 인해 어두운 이미지와 더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고자 꽃과 쉼이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 의원은 석계역 일대를 둘러보고 보도바닥이 많이 훼손되어 있으므로 보도블럭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대리석으로 보도를 설치해 줄 것과 마을버스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마련,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온열벤치를 설치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마지막으로 북서울꿈의숲으로 이동해 황톳길 조성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와 함께 진행상황을 점검했는데, 5억원의 예산을 투입, 6월 말까지 황톳길과 더불어 황토족욕장, 세족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성북구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로 신설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석계역 일대 정원화 및 철도연변 힐링공간 조성, 북서울꿈의숲 황톳길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지친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어 줄 명품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하며, 관내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印 모디 3연임 눈앞… ‘세계 3대 경제대국’ 가속페달 밟나

    印 모디 3연임 눈앞… ‘세계 3대 경제대국’ 가속페달 밟나

    나렌드라 모디(73)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연방하원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임기를 이어 가는 모디 총리는 인프라 구축과 제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 3위 경제대국화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주요 방송국이 1일(현지시간) 선거 종료 뒤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BJP가 주도하는 국가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총 543석 가운데 353~401석을 차지했다. 직전 2019년 총선에서 353석을 얻은 NDA는 이번에도 절반(272석)을 손쉽게 넘어선 결과다. 반면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주축이 된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120석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결과는 4일 공식 발표되지만 여당의 승리 구도 자체는 확정적이다. 지난 4월 19일부터 6주간 진행된 인도 총선에서 NDA가 예상대로 승리하면서 모디 총리는 5년 더 인도를 이끌 수 있게 됐다. 2014년 총리 취임 뒤로 ‘15년 연속 집권’이다. 그는 인도 독립 이후 자와할랄 네루(1889~1964) 초대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3연임에 나선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인도 국민들이 기록적인 투표로 NDA 정부의 재선에 힘을 실어 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야권은 “출구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공식 결과가 나오는 4일까지 논평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그간 모디 총리는 선거 기간 내내 무슬림을 ‘침입자’라고 부르는 등 분열적 표현을 서슴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재임 기간에 누적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야당 탄압 때문에 ‘준(準)독재자’ 또는 ‘유사 민주주의자’라는 꼬리표도 따라다녔다. 그럼에도 모디가 이번 총선에서 무난히 승리한 비결에는 인도의 강력한 경제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2%로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해 1~3월 분기 성장률도 7.8%를 기록해 정부 예상치(5.9%)나 로이터통신 설문조사(6.7%)를 웃돌았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4회계연도 역시 ‘7%대 성장’을 예상한다. 모디 총리 집권 기간 인도는 연평균 4%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 규모에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27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한꺼번에 뛰어넘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중국에 대한 서방권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권위주의 행보를 보여 국가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모디 3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프라 구축이다. 2027년까지 2조 달러(약 2760조원)를 쏟아부어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지하철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여기에 중국을 떠나려는 글로벌 기업들을 붙잡아 제조업 육성도 추진한다. 애플과 삼성, 테슬라 등을 유치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모디 정부는 2022년 기준 2400달러 수준인 1인당 GDP를 2032년 5200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반포·고속터미널 사거리에 횡단보도…서초구민 15년 숙원, 마침내 파란불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거리와 고속터미널 사거리에 최근 횡단보도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거리는 2008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했지만, 매출 감소를 우려한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가 컸다. 번거롭게 지하로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바랐던 것은 당연했고, 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15년 만에 숙원을 풀게 됐다. ●관광특구 지정해 지하상가 설득 흰색 줄무늬만 그으면 될 것 같은 횡단보도 개통은 사실 고도의 행정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해야 했고 무엇보다 상인들의 반대 여론을 설득하는 게 가장 큰 난관이었다. 전 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상인들의 바람을 적극 수용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전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부서에 지하상가 상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드리라고 했다”며 “상인들이 가장 많이 바랐던 게 바로 관광특구 지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구청장 30년 행정 경험 총동원 앞서 경찰청 교통심의가 가결된 반포동 사거리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는 횡단보도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속터미널 사거리는 횡단보도 설계와 경찰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 구청장은 30년간 쌓은 노련한 행정 경험과 특유의 문제해결 능력으로 해묵은 숙원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구청장은 말처럼 쉽지 않은 횡단보도 설치를 취임 후 곳곳에서 이뤄냈다. 2022년 서초역사거리 대법원 법원등기소 방면 횡단보도를, 올해 1월에는 교대역 13~14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2월에는 반포대로~한강공원 진입로에 횡단보도를 만들었고 3월에는 국악고 사거리에 24년 된 논현보도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 신설을 확정했다. 지난달 발표한 ‘2023 서초구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 10명 가운데 8명이 ‘보행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 같은 횡단보도 숙원을 해결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 편의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년 불법 점유’ 고물상 철거 완료 전 구청장이 취임 후 2년간 해결한 숙원은 보행환경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양재동 현대자동차 인근 인도 불법점거 천막을 10년 만에 철거했고 지난 3월에는 용허리공원 인근에 20여년간 불법 점유했던 고물상·재활용센터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철거를 완료했다. 이곳에는 거주자 우선주차장 등 주민 편의공간이 마련된다.
  • 印 총선서 모디 3연임 눈앞…‘세계 3위 경제대국’ 가속폐달 밟는다

    印 총선서 모디 3연임 눈앞…‘세계 3위 경제대국’ 가속폐달 밟는다

    나렌드라 모디(73)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연방하원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는 모디 총리는 인프라 구축과 제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 3위 경제대국화에 가속 패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주요 방송국이 1일(현지시간) 선거 종료 뒤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BJP가 주도하는 국가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총 543석 가운데 353~401석을 차지했다. 직전 2019년 총선에서 353석을 얻은 NDA는 이번에도 과반(272석)을 손쉽게 넘어선 결과다. 반면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주축이 된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120석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결과는 오는 4일 공식 발표되지만, 여당의 승리 구도 자체는 확정적이다. 지난 4월 19일부터 6주간 진행된 인도 총선에서 NDA이 예상대로 승리하면서 모디 총리는 5년 더 인도를 이끌 수 있게 됐다. 2014년 총리 취임 뒤로 ‘15년 연속 집권’이다. 그는 인도 독립 이후 자와할랄 네루(1889~1964) 초대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3연임에 나선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인도 국민들이 기록적인 투표로 NDA 정부의 재선에 힘을 실어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야권은 “출구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공식 결과가 나오는 4일까지 논평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그간 모디 총리는 선거기간 내내 무슬림을 ‘침입자’라고 부르는 등 분열적 표현을 서슴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재임 기간에 누적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야당탄압 때문에 ‘준(準)독재자’ 또는 ‘유사 민주주의자’라는 꼬리표도 따라다녔다. 그럼에도 모디가 이번 총선에서 무난히 승리한 비결에는 인도의 강력한 경제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2%로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해 1~3월 분기 성장률도 7.8%를 기록해 정부 예상치(5.9%)나 로이터통신 설문조사(6.7%)를 웃돌았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4회계연도 역시 ‘7%대 성장’을 예상한다. 모디 총리 집권 기간 인도는 연평균 4%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 규모에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27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한꺼번에 뛰어넘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중국에 대한 서방권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권위주의 행보를 보여 국가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모디 3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프라 구축이다. 2027년까지 2조 달러(약 2760조원)를 쏟아부어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지하철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여기에 중국을 떠나려는 글로벌 기업들을 붙잡아 제조업 육성도 추진한다. 애플과 삼성, 테슬라 등을 유치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모디 정부는 2022년 기준 2400달러 수준인 1인당 GDP를 2032년 5200달러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 서울퀴어축제…“신앙적 도전” 성소수자 축복한 목회자들

    서울퀴어축제…“신앙적 도전” 성소수자 축복한 목회자들

    성소수자 그리스도인과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단체 ‘무지개예수’에 함께하는 30여 명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1일 오전 11시 30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 서울퀴어문화축제 입구에서 ‘축복하는 사람들의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했다. 무지개예수는 “교회 안팎에 존재하는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축복하며 동행하는 것은 우리들의 차이와 다양성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이해해 가는 소중한 선택이자 신앙적 도전”이라고 밝혔따. 이어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하나님의 가르침은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억압과 착취에 반대하며, 그리스도인은 이에 따라 침략 전쟁과 인종 학살의 피해자들을 향한 모든 공격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선우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50명 남짓이 대학로를 한 바퀴 돌던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이제는 15만명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개막 인사를 건넸다.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도 “그런데도 우리가 여기서 함께 퍼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여러분의 자긍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열리지 못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도서관 주관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가 예정된 탓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기념 토론회도 열려고 했으나 연달아 장소 대관이 거절됐다. 서울광장은 아니었지만 행사장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온 이들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 깃발, 스카프, 리본 등을 손에 들거나 몸에 두른 채 축제를 즐겼다. 무지개색 옷을 입거나 화려한 드레스로 치장한 ‘드래그 퀸’(drag queen) 차림을 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종각역 5번 출구에서 출발해 명동성당, 서울광장을 거쳐 을지로입구역 앞 출입구까지 3㎞ 거리를 행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퍼레이드에 5만명, 행사 전체에 15만 5000명 정도가 참가했다.한편 이날 낮 12시 50분부터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등 문구가 적힌 파란 깃발과 팻말을 손에 들고 서울시의회 앞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까지 4개 차로에서 시위를 했다. 행사장과 반대 집회 장소가 떨어져 있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 신대방역 포차거리 ‘관악S특화거리’로 업그레이드[현장 행정]

    신대방역 포차거리 ‘관악S특화거리’로 업그레이드[현장 행정]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인근 무허가 포차거리가 안전 가이드라인에 맞춘 거리가게로 재탄생했다. 노점 주인의 생업은 유지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상생방안인 ‘관악S특화거리’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24일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2번 출구에서 열린 관악S특화거리 준공식에서 “열린 마음으로 노점상 주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결과 생계형 노점의 먹고사는 문제와 화재 등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해 편안하고 깨끗한 도시가 됐다”며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40년간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노점 주인이 참여한 상생협의체 위원들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S특화거리의 시작을 환영했다. S특화거리의 ‘S’는 ‘신대방역’, ‘안전(Safety)한 보행환경’, ‘주민과 상인의 미소(Smile)’란 뜻을 담았다. 1984년 지하철 개통과 함께 하나둘 늘어난 신대방 노점은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6곳까지 커졌다. 그러나 무허가로 운영되면서 전기, 가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지속 제기됐다. 최근 들어 시설 노후화 우려가 높아지자 관악구는 올해 초부터 노점 상인들과 직접 대화를 시작해 절충안을 도출해냈다. 관악구 관계자는 “전체 회의, 대표자회의, 개별 면담과 100여 차례가 넘는 실무협상을 거치고 노점 상인, 주민, 교수, 전문인이 참여한 상생협의체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악S특화거리는 천막 대신 통일된 디자인의 철제 거리가게를 만들고 노점 면적을 조정해 주민이 쉴 수 있는 공동쉼터도 설치했다. 낡은 보도, 난간 등 주변 시설도 새로 정비해 행인의 안전도 보장했다. 총사업비는 3억원 규모다. 무허가 노점 정비를 거친 거리가게는 앞으로 허가제로 운영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노점상인과의 마찰도 없이 철거가 완료됐다”며 “디자인이 가미된 특화거리를 조성해 앞으로 관악구 대표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신대방 포차는 의자에 앉아 창밖의 도림천 풍경과 함께 즐기는 닭꼬치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신대방역 2번 출구 앞에서 29년간 포차를 운영한 박준호(54)씨는 “원래는 포차 정비를 반대했지만 제도권 안에서 상하수도, 전기 등을 이용하면서 장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며 “앞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열심히 장사하겠다”고 말했다.
  • 안보·경제 불안에 청년도 ‘우클릭’… 유럽의회 4분의1 극우가 잡나

    안보·경제 불안에 청년도 ‘우클릭’… 유럽의회 4분의1 극우가 잡나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악화된 유럽 경제 상황과 불법 이민 행렬에 화가 난 유권자의 마음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은 극우 정치 세력이 얼마나 몸집을 불릴 것인가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는 6일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7일 아일랜드와 체코, 8일 이탈리아, 라트비아, 몰타, 슬로바키아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대부분 EU 회원국의 투표는 9일 진행되며 선거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27개 EU 회원국에서 3억 7300만 유권자가 의원 720명을 직접 선출하는 의회 선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민주주의 선거로, 14억명이 모여 사는 세계 최다 인구국 인도(유권자 9억 7000만명)에 버금가는 규모다. 유럽의회는 세계 유일의 초국적 의회로 환경규제책부터 이주, 산업, 외교·국방 정책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적용될 법률을 결정하고 EU 예산을 승인한다. 각국 의회와 달리 법률발의권이 없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법안을 심의해 거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집행위원장과 위원 27명을 임명할 권한도 있다. 유럽의회 선거는 득표율이 의석수와 연동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의원 후보 명부는 각국 정당이 제출한다. 회원국의 인구 규모에 비례해 국가별 의석수가 배정되는데 독일이 96석, 프랑스 81석, 이탈리아 76석, 스페인 61석, 폴란드 53석 순으로 많다.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몰타가 각각 6석으로 최소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 의석 안에서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이 할당되는데 예를 들어 한 정당이 자국 득표율에서 25%를 획득하면 유럽의회에서도 자국 의석의 25%를 얻게 된다. 유럽의회 선거는 각국 유권자들이 자국 정부 국정수행 지지율을 중간평가하는 일종의 ‘국민투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프랑스 우파 의원들은 이번 선거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되길 바란다고 프랑스24는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선거 연령은 16~18세로 국가별로 다르다. 벨기에, 불가리아, 그리스, 룩셈부르크는 의무투표제를 도입했음에도 투표율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1979년 제1회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61.99%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다 2014년 42.61%로 최저치를 경신한 뒤 2019년 50.62%로 반등했다. 유럽의회 안에는 원내교섭단체인 ‘정치그룹’이 있다. 정치그룹은 정강정책과 이념, 의제를 공유하는 초국적 정당이다. 유럽의회 창설 이래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과 중도좌파 사회진보민주동맹(S&D)이 제1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비주류였던 극우정당의 약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100석 이상 정치그룹인 EPP(177석)와 S&D(145석), 리뉴유럽(102석) 모두 의회 내 비중이 감소할 것이라는 복수의 여론조사가 나왔다. 물론 이들은 원내 제1당 지위를 유지해 차기 EU 집행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지만 과반수 의석 동의가 필요한 유럽의회 단독 비준이 어려워진다. 집행위원장 인선뿐만 아니라 향후 입법 관련 표결에서 극단 정치 세력과의 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연임을 노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최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협력하는 등 ‘우클릭 행보’에 나선 것도 오는 7월 19일 집행위원장 표결에서 지지를 얻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됐다고 폴리티코는 풀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년 전 유럽의회 전체 의석 가운데 5분의1을 차지한 극우·극좌 세력은 이번에는 4분의1 이상을 얻어 제2교섭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프랑스에서 18~24세 청년이 극우파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RN)을 지지하는 비율이 36%에 이른다고 짚었다. 루마니아도 18~35세 유권자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극우 루마니아인통합동맹(AUR)으로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헤이르트 빌더르스의 자유당(PVV) 지지율은 31%다. 빌더르스는 “네덜란드의 이슬람화를 막아야 한다”거나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을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과 비교해 인종 및 종교 차별로 법정에 섰다. ‘이슬람 혐오자’인 빌더르스가 창당한 PVV는 하원 150석 가운데 37석을 차지했으나 이후 자유민주당 등과 연정을 맺어 과반인 88석을 확보했다. PVV는 불법 이민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엄격한 망명법을 약속했다. 독일에서 14~29세의 젊은층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은 독일대안당(AfD)이다. 10~20대 독일인의 AfD 지지율은 지난해 12%에서 최근 22%로 증가했다. AfD는 유럽의회 교섭단체 가운데 정체성과민주주의(ID)에 프랑스 RN과 함께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나치 옹호 발언으로 AfD의 유럽의회 의원 9명이 ID로부터 지난 23일 제명당했다. AfD의 대표적 인물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은 최근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SS 제복을 입은 사람을 모두 범죄자로 단정지을 수 없다”며 “90만 SS 중에는 농민이 많고 소설 ‘양철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귄터 그라스도 있다”고 강변해 AfD 의원 9명이 유럽의회 내 극우 교섭단체에서 퇴출됐다. 크라 의원은 “1960~70년대 10대들은 록 음악, 베트남 반전 운동 등의 히피 문화에 매력을 느꼈지만 요즘은 아니다”라며 “좌파는 젊은이들이 부모보다 더 가난할 게 뻔한 ‘탈성장’ 의제를 추진하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극우파)와 함께라면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AfD는 미래에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젊은이들에게 탈출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 관악구 “서림다복길 별다복 페스타로 놀러오세요”

    관악구 “서림다복길 별다복 페스타로 놀러오세요”

    서울 관악구가 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림다복길’은 ‘서림동의 다채로운 복을 나누는 길’을 의미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별다복페스타는 지난주에 개최된 ‘신림동 별빛거리 축제’와 같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오는 6월 1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서림다복길(서울대벤처타운역 2번 출구 뒤편)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행사구간(신림로18가길, 신림로 26길 약 330m 차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다복 잔치마당 ▲다복 놀이마당 ▲다복 장터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에 참여한 고객을 위한 ‘영수증 이벤트’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다복 놀이미당’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버블매직쇼’ ▲관악 청년예술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길거리 노래방’ 외에도 ▲물총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추억의 ‘레트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다복 장터마당’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행사에 참여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1분 캐리커쳐’는 올해도 참가자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복 잔치마당’에서는 골목상권 상인들이 직접 판매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 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이번 축제에서 상권 전역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감성 가득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에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동네 골목상권에서 좋은 추억도 남기고 상권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걸어서 경기 속으로’···걷기 좋은 6월의 풍경 6선(選)

    ‘걸어서 경기 속으로’···걷기 좋은 6월의 풍경 6선(選)

    경기관광공사, 강·숲·바다와 도시가 이어지는 도보길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는 29일 ‘녹음이 짙어지는 6월, 강과 숲 바다와 도시가 이어지는 경기도 도보여행 길’ 6곳을 소개했다. ◆ 걸어서 경기 한 바퀴 ‘경기 둘레길’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조성된 장거리 도보여행 길이다.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머리카락으로 경험할 수 있다.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경계를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총길이 860km, 60개 코스의 순환 둘레길로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만든 길이다. 경기 둘레길은 각각의 특징을 담아 4개의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이 넘치는 갯길이다. 6월에 걷기 좋은 경기 둘레길 추천 코스는 안성 42코스다. 경기 둘레길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코스로 청룡사에서 서운면사무소까지 거리는 6.4km, 도보로 약 2시간가량 걸린다. ◆ 대부도 노을 산책 ‘대부해솔길’대부해솔길은 서해의 보석 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91km에 이르는 총 10개 코스로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된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계절별로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즐겨도 좋다.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대부도의 청정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길이다. ◆ 여강을 따라 걷다 ‘여강길’여강길은 여주의 역사,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도보여행 길이다. 유명한 관광명소부터 의미 있는 생태 거점을 잇는 14개의 코스가 140km 구간에 조성됐으며, 2009년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되었다. 순수 민간 차원에서 처음 길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자연 보전 순례길을 유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 여강길은 길 안내와 완주자 인증, 걷기 대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여강길 행사를 개최한다. 걷다가 필요할 때마다 안내 표식과 이정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전체적으로 길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바다와 도시의 공존 ‘거북섬 둘레길’올해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이다. 폐수로 인해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시화호가 지금은 철새가 머물고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는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났다. 아울러 호수와 바다를 잇고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대표적인 곳이 거북섬이다. 거북섬 둘레길은 걷기 좋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은 길이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찾아오는 갈매기가 반갑고 탁 트인 개방감도 좋다. 현대적인 대형 건축물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력이다. 도보여행은 웨이브파크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시화호 수변길을 따라 경관브릿지와 시화MTV거북섬라펜앤까지 걷고 공영주차장으로 복귀하는 코스가 좋다. 경관브릿지는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다리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6월에 공식 개방될 예정이다. ◆ 전철 타고 도보여행…‘물소리길’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과 자연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탐방로다. 양평군을 길게 관통하는 9개 코스 모두 다양한 즐거움과 매력으로 도보 여행객에게 걷는 맛을 선사한다. 물소리길의 가장 큰 장점은 경의중앙선 전철과 연결되는 점이다. 양수역, 양평역, 용문역 등 전철역을 따라 길이 이어지며 각 코스의 시작과 끝 지점 또한 전철역이다. 길 완주를 목표로 나누어 걷는 도보 여행자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알맞다. 그러니 주말이면 양평행 경의중앙선이 늘 북적인다. 6월의 물소리길은 옛 철로를 따라 걷는 2코스가 어울린다. 신원역 1번 출구에서 6번 국도 건널목을 건너면서 물소리길 2코스가 시작된다. 넓게 펼쳐지는 남한강의 수려한 풍경에 기분도 상쾌하다. 왜 길의 이름이 물소리길인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구간이다. ◆ 태고의 신비와 조우 ‘한탄강 주상절리길’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탄생은 약 12~54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북한 평강에서 폭발한 화산의 용암이 포천, 연천, 파주까지 흘러 넓은 용암 지대가 형성되었다.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어졌고 그 틈으로 오랜 세월 강물이 흐르면서 협곡과 폭포가 만들어졌다.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세계지질공원 내에 조성된 도보여행 길이다. 그중 비둘기낭폭포에서 멍우리협곡을 잇는 3코스 ‘벼룻길’은 가장 인기 좋은 코스다.
  • 이번주 불금은 영등포구 ‘선유로운 축제’서 즐겨볼까요

    이번주 불금은 영등포구 ‘선유로운 축제’서 즐겨볼까요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선유도역 2번, 6번 출구 일대 선유로운 상권에서 ‘2024 선유로운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유로운 축제’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영등포구는 2022년 공모 선정 이후 선유로운 상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모색해 왔다. ‘봄날의 놀’을 주제로 펼치는 올해 축제를 위해 영등포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선유로운 마켓’에서는 지역 소상공인의 커피, 디저트, 꽃다발 등은 물론 어린이 등 시민들도 참여해 물건을 판다. 시민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제작한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선유로운 공방’에서는 가죽 키링·지갑 만들기, 아크릴 풍경화, 모루 인형·비누 만들기,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재료비로 사용될 소정의 참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3000원 상당의 선유페이를 제공한다. 선유페이는 녹색 깃발을 달아놓은 선유로운 상권의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선유푸드존’은 선유도역 6번 출구 주변에서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상권홍보존’에서는 선유로운 상권 상인들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나만의 풍선을 만드는 ‘신선풍선존’, 종이로 꽃다발을 만드는 ‘선유로운 꽃다발’, 작은 놀이공원을 모티브로 구성한 ‘선유동산’, 신선 복장을 빌려 기념사진을 찍는 ‘신선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선유로운 상권의 지속력과 자생력을 위해 상권 내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기획 단계부터 함께 구상했다. 선유로운 상권만이 갖고 있는 여유로움과 다채로움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서울시 대표 로컬 브랜드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 “구조개혁 빠져 불완전, 모수개혁이라도 하는 게 낫다”[뉴스 분석]

    전문가들 “구조개혁 빠져 불완전, 모수개혁이라도 하는 게 낫다”[뉴스 분석]

    정부·여당의 주장처럼 구조개혁안이 빠진 연금개혁안이 불완전한 것은 맞다. 그럼에도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안 논의가 뒤따른다는 가정을 전제로 우선 모수(母數)개혁안만이라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는 게 연금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998년 9%로 오른 뒤 27년째 동결된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게 그만큼 시급한 과제라는 의미다. 모수란 수학과 통계학에서 어떤 시스템이나 함수의 특정 성질을 나타내는 변수를 뜻한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등 수치를 조정해 적립 기금 소진을 늦추는 논의가 모수개혁이다. 구조개혁은 보험료를 걷고 연금을 나눠주는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통합’, ‘직역(공무원·사학·군인 등)연금과 국민연금 관계 조정’ 등 다수 국민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탓에 모수개혁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지난한 고차방정식이다.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금개혁은 ‘코끼리 옮기기’ 같은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구조개혁까지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면 연금개혁은 또 물건너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구조개혁은 사람마다 주장하는 바가 달라 공통 접점을 찾기 어렵다”면서 “현재 노인빈곤율이 40%나 되는 상황인 만큼 노후 안전망을 마련한 뒤에 구조개혁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모수개혁으로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정해 놔야 구조개혁도 논의할 수 있다”며 “모수개혁안은 3~4개 정도로 정해진 반면 구조개혁안은 최소 수백 가지다. 구조개혁을 (모수개혁과 동시에) 논의해 봤자 다시 되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합의된 모수개혁안 수준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22대 국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조개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신승룡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모수개혁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잘못된 모수개혁은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므로 구연금과 신연금의 이원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모수개혁이라도 하는 것이 현 상황보다는 낫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수개혁 때문에 구조개혁이 딜레이된다면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에서 이미 구조개혁에 대한 논의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정 교수는 “공론화위에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큰 틀에서 논의를 했다”며 “퇴직연금은 공적연금에 붙이기 어렵기 때문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관계를 조정해야 하는데 기초연금은 세금이 투입돼야 하니 장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그래서 국민연금이 제대로 서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교수 또한 “여야가 합의해 만들어진 공론화위에서 구조개혁을 포함한 6가지 의제를 모두 다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모수개혁안 자체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보험료율을 26년 만에 인상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13%까지만 올린 상태에서 소득대체율을 44~45%로 해서는 미흡하다는 얘기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재정 추계 결과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한 채 보험료율을 15%까지 올려도 재정 안정이 달성되지 않는다”면서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45%)을 받아도 2050년 미적립 부채가 3.5배나 늘어나 재정 안정성이 더 악화된다”고 강조했다. 미적립 부채란 국민연금공단이 수급자들에게 주기로 약속했지만 기금이 고갈돼 주지 못하는 금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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