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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행 운전자 “급발진, 아유 죽겠다”…사고 직후 회사 동료에 전화

    역주행 운전자 “급발진, 아유 죽겠다”…사고 직후 회사 동료에 전화

    9명이 숨진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 A(68)씨가 사고 직후 회사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급발진. 아유 죽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니는 경기 안산시의 모 버스 회사 동료인 B씨는 3일 연합뉴스에 “사고 직후 A씨와 두차례 전화 통화를 주고받으며 사고 내용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고 직후인 지난 1일 오후 9시 45분쯤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했고, B씨가 A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고 상황을 물었다고 한다. B씨는 “A씨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를 몰고 나오는데 갑자기 차가 ‘우두둑우두둑’ 소리를 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가기 시작한 뒤 점점 빨라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브레이크가 딱딱해진 것이 아니라 브레이크가 아예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B씨는 “사고가 나고 조금 있다 A씨가 전화해서 ‘급발진, 급발진, 아유 죽겠다’라고 말했다”면서 “사고 자체가 크니까 그의 정신이 나갔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했다.이어 “A씨는 급발진이라고 느낀 거다. 그는 차량 정비 기술자인데 그걸 모르겠냐”면서 “차량 블랙박스도 작동이 되고 음성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B씨는 “A씨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사고 한번 없었고 운전도 잘하는 편이었다”면서 “나도 30년 기사 일 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를 급발진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A씨에게 들은 내용과 뉴스, 유튜브 내용이 너무 다르다”면서 “그가 사고를 내고 싶어 낸 것이 아니라 차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함께 제네시스 G80을 타고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한화빌딩 뒤편의 일방통행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약 200m 역주행하다 가드레일과 행인을 들이받은 뒤 차량 2대를 추돌했다. 이후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의 교통섬에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자 과실, 급발진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안 들었다” 진술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안 들었다” 진술

    경찰이 3일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A(68)씨의 아내로부터 “급발진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A씨의 아내 B씨가)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브레이크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재 경기도 안산에 있는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사고로 갈비뼈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정 과장은 “차량과 블랙박스 영상,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과수에 의뢰했다”며 “ 사고기록장치(EDR) 추출한 자료도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 국과수에서 사고 차량을 분석해서 결과 내는 데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며 “이번 사고의 중대 상황을 참작해서 가능한 기간을 빠르게 당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차량과 충돌한 두 대의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정 과장은 “BMW와 쏘나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 내용에 대해서는 “영상이 담긴 건 맞고, 소리가 담긴 것도 맞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추돌 당시 동승자의 비명과 추돌 전 당황한 듯 말한 ‘어’, ‘어’와 같은 음성 등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의 소유주는 A씨의 아내로 확인됐다. 정 과장은 ‘사고 차량 소유주가 아내임에도 어째서 A씨가 운전했는가’라는 질문에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A씨가) 운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A씨는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15명에서 부상자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9명으로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이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2동 무궁화공원 황톳길 준공식 참석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2동 무궁화공원 황톳길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달 28일 송파구 188-5 지역의 ‘양재대로변 시설녹지 정비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무궁화공원 정비의 완공을 축하했다. 남 의원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황톳길 설치를 위해 2023년 서울시 본예산 수립 시 양재대로변 시설 녹지 정비 사업비로 15억원을 확보, 이날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가락시장 사거리부터 가락삼익맨션 오금 사거리까지 1km의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주변에 ‘휴게데크’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송파역 2번 출구 인근 ‘무궁화공원’에는 맨발 황톳길이 조성됐으며, 다양한 체험코스로 황톳길, 마사토길, 점토지압길, 석재지압길 등이 마련됐다. 또한 신발을 보관하는 신발장과 발을 씻는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구비돼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 의원은 “무궁화공원을 정비하면서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녹지축 연결과 많은 주민이 요구한 ‘맨발로 걷는 황톳길’을 조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서울시민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사망자 100명 이상”…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

    “사망자 100명 이상”…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행사 장소는 텐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 텐트 안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출구가 없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압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는 매체마다 달라 정확한 집계는 추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11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부상자 수도 150여 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가 1만 5000여 명으로 주최 측이 허가 받은 참가인원 5000여 명의 세 배에 달한 것으로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위로를 전했다.
  • 러시아, 푸틴이 선물한 차 “김정은 보호 필요”

    러시아, 푸틴이 선물한 차 “김정은 보호 필요”

    러시아 외교관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차도 제재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한 국가에 끝이 없는 제재를 가하는 일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네벤자 대사는 북한에 핵실험을 허용해야 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7월 한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된 러시아는 그동안 안보리에서 중국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두둔하고 제재 완화를 주장해 왔다. 이번 기자회견도 러시아의 안보리 의장국 취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안보리는 이사국이 달마다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다. 지난달 한국에 이어 이달에는 러시아가 의장국 순번이 됐다. 네벤자 대사는 대북 제재 해제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원이 “직접적으로 연결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제재 체제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국가에 대한 제재 체제에는 이르건 늦건 결국 출구 전략이 있다”라며 “하지만 북한과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다. 이는 우리에게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북한과의 군사 물자나 군수품 거래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포탄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벤자 대사는 아울러 최근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계기로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Aurus)’와 관련해서는 “북한 지도자에게는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그래서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우루스는 북한으로 운송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하며,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도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97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 아우루스에는 특별한 방탄용 장갑 장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통일부 당국자도 취재진에 “(푸틴이 선물했다는 전용차량은) ‘고급 승용차’ 선물”이라며 “북한에 사치품을 직·간접으로 공급·판매·이전을 금지하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우리(러시아)는 대북 제재 체제를 위반하지 않고 있다”라며 “(제재를 위반했다는) 모든 주장에는 물질적 증거가 없다”라고 했다. 대북제재위 보고서 역시 믿을 만하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 3월 28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을 표결했으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은 지난 4월말로 종료됐다.
  • [영상] “급발진 가능성, 매우 낮다”...전문가가 본 ‘시청역 참사’ 역주행 원인은

    [영상] “급발진 가능성, 매우 낮다”...전문가가 본 ‘시청역 참사’ 역주행 원인은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된 운전자 차모(68)씨가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한 가운데, 일부 전문가 사이에선 “급발진의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로인 소공로 인근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현재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을 사고 원인으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100% 급발진”이라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다. 차씨는 “운전을 오래 했고 현직 시내버스 기사”라며 “갑자기 차량이 튀어 나갔다”고 했다. 동승자인 차모(68)씨 아내 김모씨 또한 “현직 버스 기사였던 남편이 그동안 접촉사고 한 번 안 냈는데 이런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술자리는 절대 아니었고, 밥만 먹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라는 것은 피의자의 진술뿐”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고 직후 차량이 서서히 정지하는 장면을 근거로 ‘급발진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는 상황.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급발진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보고 있다”며 “보통 급발진 이후 구조물에 충돌하더라도 계속해서 가속이 이어졌어야 하지만, (CCTV 영상을 보면) 마지막에 서서히 멈추는 모습이 보인다. 결국 충분히 차량을 제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염 교수는 “급발진 사고라고 가정한다면 보행자를 충돌하지 않기 위한 회피 동작이 있었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판단된다”며 “차량의 핸들을 틀어 다른 구조물을 충격하려는 모습이 보였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부분 또한 급발진 사고가 아닐 가능성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 교수는 “차량이 크게 파손돼 차량이 동력을 상실해 멈췄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지만, (CCTV 영상에선) 파손 상태가 심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며 “운전자의 부주의나 실수 혹은 동승자와의 다툼으로 고의적으로 차량을 역주행시켰다는 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경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CCTV 장면만으로 급발진 여부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있기에 경찰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게 염 교수의 입장이다. 경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차량 감식,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의뢰해 사고 전후로 차량 급발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과수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에는 통상적으로 1∼2개월이 소요된다. 경찰은 차씨의 음주 측정과 마약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주나 마약 흔적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경찰 “‘역주행 사고’ 운전자 급발진 주장…혐의는 안 달라져”

    경찰 “‘역주행 사고’ 운전자 급발진 주장…혐의는 안 달라져”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차량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적용되는 혐의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번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급발진이라고 해서 혐의가 달라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급발진 주장은) 운전자가 자기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건데, 급발진을 주장한다면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번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A(68)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에 아직 “급발진했다”고 공식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과장은 “경찰 조사관들에게 급발진 관련 진술을 한 부분은 없다”며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전달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자가) 갈비뼈 골절이 있어서 말하기 힘들어하는 상황인 것 같다. 회복상태를 보고 출장 조사를 하든 신속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며 “다친 부상자이기 때문에 진술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급발진이라고 진술한 건지 묻자 정 과장은 “현장 조사관들에게 직접 전달된 게 없다”며 “나중에 참고인 조사를 하면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이번 사고는 A씨가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론에 자신이 A씨의 아내라고 밝힌 동승자와 A씨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운전자는 현직 버스 운전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역주행은 급발진 탓…유족들께 죄송”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역주행은 급발진 탓…유족들께 죄송”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60대 운전자 측은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가해 차량에 동승했던 여성은 사고 당일인 지난 1일 동아일보에 자신이 사고를 낸 피의자 A(68)씨의 아내라고 밝혔다. 아내 B씨는 동아일보에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역주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는 1일 늦은 오후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의 제네시스는 BMW와 소나타를 차례로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서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쯤 이동하다가 건너편 시청역 12번 출구 쪽에 이르러서야 ‘공포의 질주’를 멈췄다. 총 역주행 거리는 200m 정도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차가 막 여기저기 다 부딪쳐서 저도 죽는 줄 알았다”라며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왼쪽 갈비뼈 부근이 아프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B씨는 “남편은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직후 경찰이 바로 측정했다”며 “남편 직업이 버스 운전사라 매일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술은 한 방울도 안 마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내버스를 운전해왔다. 착실한 버스 운전사였다”고 덧붙였다.B씨는 2일 조선일보를 통해서도 “현직 버스 기사였던 남편이 그동안 접촉사고 한 번 안 냈는데 이런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유족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사고 후 적절한 구호조치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경황이 없었다”며 “옆에 탔는데 무서워서 어떤 상황인지도 제대로 몰랐고, 사람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족들께 너무 죄송하고, 돌아가신 분에게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며 “고개를 숙여서라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며 차량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선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추가 검사를 위해 채혈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경찰 “급발진 피의자 진술뿐…차량 국과수 감정의뢰”

    [속보] 경찰 “급발진 피의자 진술뿐…차량 국과수 감정의뢰”

    경찰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 A(68)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며 차량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추가 검사를 위해 채혈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고령 운전자 과실’일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운전 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긴 힘들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은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세종대로18길(4차선 도로)을 역주행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론에 자신이 A씨의 아내라고 밝힌 동승자와 A씨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운전자는 현직 버스 운전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조사와 관련해 정 과장은 “의사 소견에 따르면 A씨는 갈비뼈가 골절된 상태”라며 “A씨가 움직일 수 있는지 의사 소견을 듣고 조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원)기간이 길어진다면 그런 것(방문 조사)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시청역 사고 사망자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

    시청역 사고 사망자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시청 직원 2명, 은행 직원 4명, 병원 직원 3명이 숨진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숨진 9명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이다. 숨진 시청 직원 1명은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나와 탈세자들을 잡았던 김모 사무관으로 확인됐다. 은행 직원들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로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1일 오후 9시 27분쯤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차량 급발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이다. 검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한밤중 벌어진 최악의 교통사고...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 현장

    [영상] 한밤중 벌어진 최악의 교통사고...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 현장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한 승용차에 의해 시민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 “시청역 교차로서 제네시스 차량이 시민 10여 명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운전자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 60대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세종대로 18길)를 역주행했다. 차량은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과 길을 걷던 시민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는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이다.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사망자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운전자도 다쳤기 때문에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진술이 가능한 시점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음주 여부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를 했지만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아빠 아니라고 해”…시청역 사망자 신원 확인한 유족들 ‘오열’

    “아빠 아니라고 해”…시청역 사망자 신원 확인한 유족들 ‘오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일부가 이송된 장례식장에 유가족들이 모이면서 안타까운 눈물이 쏟아졌다. 2일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6명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시신을 실은 구급차들은 경찰 오토바이 등의 교통 지원을 받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후 사망 판정을 받은 분들은 병원으로 가지 않고 장례식장으로 바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30대 남성 3명, 4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이 이송됐다. 자정을 넘긴 시각 임시영안실에 모인 유족들은 지하 안내실을 찾아 차례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오전 1시쯤 임시영안실에서 나온 여성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엉엉 울며 걸어갔다. 오전 1시30분쯤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한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어디로 가야 하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 남성은 약 20분 후 현장에 도착한 여성이 길에 주저앉아 오열하자 달랬다. 여성은 “아빠 아니라고 해, 우리 아빠 아니라고 해”라며 눈물을 흘렸고 곧이어 도착한 엄마와 부둥켜안고 울었다.이번 사고 사망자 중에는 시청 총무과 직원 김모 사무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관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 김 사무관의 형 김모(57)씨는 “(동생은) 형제 중 막내인데 밥 먹고 일하는 것밖에 모르던 애”라며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나와 탈세하는 사람들 잡는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의 직장 동료도 눈물 자국이 역력한 얼굴로 “제일 바쁜 부서의 팀장이었다”며 고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고는 1일 늦은 오후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의 제네시스는 BMW와 소나타를 차례로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서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쯤 이동하다가 건너편 시청역 12번 출구 쪽에 이르러서야 ‘공포의 질주’를 멈췄다. 총 역주행 거리는 200m 정도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퇴근 시간은 지났지만 저녁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몰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해 급발진을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해당 차량이 일반적인 급발진과 달리 횡단보도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춘 점을 들어 급발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이 가능해지는 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날아오듯 인도 돌진”…CCTV에 찍힌 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상황

    “날아오듯 인도 돌진”…CCTV에 찍힌 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상황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민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대에 사고가 난 탓에 인명피해가 커졌다. 2일 JTBC가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시청역 사거리에 위치한 음식점 앞 인도에서 행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 순간 갑자기 자동차 불빛이 보이더니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인도를 덮쳤다. JTBC는 “차량이 거의 날아오듯 인도로 돌진했다”며 “인도에 세워져있던 오토바이들도 튕겨져 날아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68)씨는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 영상에는 쓰러진 시민에게 누군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급박한 장면도 있었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 사고 이후 장면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연합뉴스에 “처음엔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 사람 한 10명이 바닥에 나뒹굴었다”며 “혹시 뭐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 감각적으로 몸이 움직여 달려갔는데 곧 경찰이 와서 제지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68세 운전자에 9명 사망…‘고령 운전’ 자격 논란 재점화되나

    68세 운전자에 9명 사망…‘고령 운전’ 자격 논란 재점화되나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으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 나이가 68세로 알려지면서 고령자 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뜨겁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당사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고령 운전자의 부주의 또는 운전 미숙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각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는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차량 급발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이다. 검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고 원인이 A씨의 주장대로 급발진이거나 운전자 과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급발진할 때는 (차량 운행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멈췄다. (급발진이면) 뭐라도 박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사고 직후 감속하며 멈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일반적인 급발진 차량이 도로 위 가드레일 등 구조물과 부딪히며 마찰력으로 억지로 감속하는 것과 달라 급발진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다만 급발진 여부와 별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자격 유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나는 데다 이처럼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고령 운전자는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 9614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로 1년 전(17.6%)보다 늘었다. 지난 2월에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도로에서 79세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9중 연쇄 추돌 사고를 내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지만 “사고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터널 교차로 인근에서는 80대 남성이 운전 부주의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냈고 4월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후진 중 노인 4명을 덮쳐 1명이 숨졌다.이웃 나라 일본 역시 최근 80대 운전자가 가족들의 면허 반납 권유에도 이를 거부하다 교통사고를 내 여고생을 숨지게 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고령 운전자는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현재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3년으로 하고, 면허를 갱신하려면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도 교통안전교육 권장 대상이다. 이에 더해 각 지자체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들에게 10만~30만원 상당의 현금성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면허 반납률을 매년 2% 안팎에 그친다. 누리꾼 중에는 65세 이상은 대중교통 경로 우대를 받는 만큼 자진해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정부는 운전 능력이 저하된 고위험군 운전자를 대상으로 야간운전 금지, 고속도로 운전 금지, 속도제한 등의 조건을 걸어 면허를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도심 한복판서 역주행… 車2대 충돌 뒤 신호 대기 보행자 덮쳤다

    도심 한복판서 역주행… 車2대 충돌 뒤 신호 대기 보행자 덮쳤다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두대와 충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68세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이 웨스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 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고, 머리가 바퀴에 끼어있었다”고 말했다.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 아버지도 버린 르펜의 쇄신… 佛 극우, 52년 만에 권력 쥔다

    아버지도 버린 르펜의 쇄신… 佛 극우, 52년 만에 권력 쥔다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 도박에 가까운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했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트주의자에다 현실감각이 없다고 반대하면서 민생에 집중하며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RN의 마린 르펜(56)에게 표를 던졌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극우 정당이 정치 변방에서 권력의 문턱에 다다르자 여당에서는 경고가 터져 나왔지만 극우의 부상을 막을 정치세력의 합종연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N은 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33.1% 득표율로 우리가 ‘마크롱주의’의 대안 그 이상을 구현했다”며 “(2차 투표일인) 다음 일요일 7일에는 RN이 압도적 과반을 얻어 조르당 바르델라(28)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N은 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96)이 1972년 만든 극우 민족주의 정당으로 창당 50여년 만에 첫 총리를 배출하고 3년 뒤에는 대권까지 내다보게 됐다. 변호사 출신인 르펜은 공수부대 출신에 마초 이미지였던 아버지와 달리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갔고, 2011년부터 아버지에게서 당권을 넘겨받은 뒤 RN의 ‘탈악마화’ 작업을 벌이면서 쇄신을 이어 왔다. 2015년 나치 옹호 발언을 해 온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하면서 ‘정치적 결별’을 선언한 게 이미지 변신의 결정적 본보기가 됐다. 아버지 르펜 당시 명예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나치의) 가스실이 2차 세계대전 역사의 일부”라며 “30여년간 이런 신조를 버리지 않은 것은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치의 반인륜적 범죄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15번 이상 유죄판결을 받았다.르펜은 “모든 면에서 아버지와 의견을 달리한다”며 즉각 선을 그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아버지를 당에서 제명했다. 딸의 손에 쫓겨난 아버지 르펜은 “자식에게 배반당했다”면서 적잖은 충격을 드러냈으나 결국 5번 출마에도 못 이룬 대통령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 지은 르펜은 “프랑스인은 7년간 국민을 업신여긴 정부를 청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했다. 르펜과 바르델라 ‘2인조’는 2027년 집권을 목표로 그동안 달려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뒤 의회를 해산하고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우면서 훨씬 기회를 앞당기게 됐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바르델라는 이혼한 홀어머니 아래 서민 노동자들이 사는 생드니에서 성장했다. 바르델라 역시 르펜처럼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며 틱톡 등 소셜미디어의 활발한 사용으로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집권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투표율 67%라는 높은 국민 관심에도 범여권 득표율은 20%로 3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이번 조기 총선 1차 투표율은 2022년 당시 47.5%보다 크게 상승했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파 연합체 신인민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앙상블은 의석수가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RN의 의석수 전망은 240~270석, NFP는 180~200석이었으며, 범여권 앙상블은 60~90석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RN이 단독 과반이 되려면 289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당장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7일 2차 투표를 앞두고 “RN에 직면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세력 간의 명확한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가브리엘 아탈(35) 총리는 “국가 재앙을 막으려면 RN이 2차 투표에서 단 한 표도 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에 당선되려면 1차 투표에서 투표율 25%에 득표율 50%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번 1차 투표율이 높아 76명의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1차 투표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 명과 득표율 12.5% 이상의 후보가 2차 투표를 치른다.
  • [현장]시청역 교통사고 목격자 “퍽 소리 후 박살나는 굉음” “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아”

    [현장]시청역 교통사고 목격자 “퍽 소리 후 박살나는 굉음” “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아”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두 대와 충격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68세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이 웨스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목격자인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 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고, 머리가 바퀴에 끼어있었다”고 말했다.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 [현장]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최소 6명 사망

    [현장]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최소 6명 사망

    월요일 밤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6명, 심정지 3명,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9가 접수됐고, 소방관들은 오후 9시 33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6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 45분에는 현장 주변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운전자는 급발진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차라 돌진하는 데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다”고 말했다.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 흑석역 3시간만에 운행 재개…인명 피해 없어

    흑석역 3시간만에 운행 재개…인명 피해 없어

    3시간동안 무정차 통과했던 흑석역의 운행이 정상화됐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42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선로와 승강장 쪽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역사 안에 연기가 차오르자 승객들이 대피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흑석역 상·하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지하철 출구 4개도 통제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연기 배출 작업을 마친 뒤 오후 5시 57분쯤 필수 인력을 남겨둔 채 철수했다. 이어 연기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7시 43분에 정상화됐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연기가 발생한 자세한 위치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아버지 내쫓은 극우의 딸 프랑스 르펜…20대 총리 앞세워 대권잡나

    아버지 내쫓은 극우의 딸 프랑스 르펜…20대 총리 앞세워 대권잡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 도박에 가까운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트주의자에다 현실 감각이 없다고 반대하면서, 민생에 집중하며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RN의 마린 르펜(56)에게 표를 던졌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극우 정당이 변방에서 권력의 문턱에 다다르자 여당에서는 경고가 터져 나왔지만, 정치세력의 합종연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N은 1일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34.2% 득표율로 우리가 마크롱주의(Macronism)의 대안 그 이상을 구현했다”며 “(2차 투표일인) 다음 일요일 7일에는 RN이 압도적 과반을 얻어 조르당 바르델라(28)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N은 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96)이 1972년 만든 극우 민족주의 정당으로 창당 50여년 만에 첫 총리를 배출하고, 정권 장악까지 내다보게 됐다.마크롱 대통령은 67%까지 투표율이 치솟은 1차 투표에서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이 득표율 22%로 3위에 주저앉아 체면을 구겼다. 이번 조기 총선 1차 투표율은 2022년 당시 47.5% 투표율보다 크게 상승했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앙상블은 의석수가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RN의 의석 수 전망은 240~270석, NFP는 180~200석이었으며, 범여권 앙상블은 60~90석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RN이 단독 과반이 되려면 289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당장 마크롱 대통령은 2차 투표를 앞두고 “RN에 직면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세력 간에 명확한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가브리엘 아탈(35) 총리는 “국가 재앙을 막으려면 RN이 2차 투표에서 단 한 표도 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에 당선되려면 1차 투표에서 투표율 25%에 득표율 50%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번 1차 투표율이 높았던 관계로 80명 이상이 당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로 당선자가 안 나오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 명과 득표율 12.5% ​​이상의 후보가 2차 투표를 치른다. 르펜은 공수부대 출신에 마초 이미지였던 아버지와 달리 변호사지만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며, 극우 이미지를 벗기 위한 ‘탈 악마화’ 작업을 벌였다. 2015년에 나치 옹호 발언을 해 온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한 것은 결정적 본보기였다. 자신이 만든 당에서 쫓겨난 아버지 르펜은 5번 출마에도 못 이룬 대통령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지은 르펜은 “프랑스인은 지난 7년간 국민을 업신여긴 정부를 청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했다. RN이 총리로 내세우는 인물은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20대의 바르델라로 그가 총리직에 오르면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다. 르펜과 바르델라 ‘2인조’는 2027년 집권을 목표로 그동안 달려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뒤 의회를 해산하고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우면서 훨씬 기회를 앞당기게 됐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바르델라는 이혼한 홀어머니와 서민 노동자들이 사는 생드니에서 성장했다. 바르델라 역시 르펜처럼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며 틱톡 등 소셜 미디어의 활발한 사용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하지만 “프랑스의 사명은 세계의 호텔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이민, 반이슬람 정책을 내세우는 RN이 득세하면서 선거 유세를 벌인 지난 3주간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 범죄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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