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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플러스] ‘분당 엠코 헤리츠’ 570실 분양

    현대엠코는 경기 성남 분당 미금역세권에 ‘분당 엠코 헤리츠’ 570실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미금역 5, 6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서는 분당 엠코 헤리츠는 64㎡ 480실, 90㎡ 10실, 129㎡ 8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인근에 NHN(네이버), 분당서울대병원, 판교테크노밸리 등 업무시설이 있어 임대수요가 많다. 홍보관은 정자동 163 정자역 3번 출구 쪽에 자리 잡고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9일 개관하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031)716-7300.
  • 성북 ‘유러피안 성탄마켓’ 7개국 대사관 개최 후원

    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성북구에서 올해도 열린다. 성북구는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핀란드·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 등 7개국 주한대사관의 후원으로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쪽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접할 재미난 기회다.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 부스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와플과 애플파이, 과일 차 등 자국 전통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스위스와 이탈리아·프랑스 부스에서는 그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뢰스티, 초콜릿무스, 소시지, 녹두수프 등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부스에서는 현지에서 직수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치즈·원두커피 등 특산품을 판매한다.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또 외국인 밴드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스위스 대사관이 후원하는 요들송 및 알프호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최창식 중구청장 민생탐방 “현장 오니 주민불편 와닿아”

    최창식 중구청장 민생탐방 “현장 오니 주민불편 와닿아”

    “역시 해답은 현장에 숨었더라고요. 서류와 도면을 보고 며칠씩 고민하던 숙제가 바로 풀렸지 뭡니까.” 추위를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 29일 오후 2시. 최창식 중구청장은 토목과장, 사회복지과장, 지역경제과장 등과 함께 신당3동을 찾았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이달 초부터 주민불편이 심한 지역과 취약계층,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이 지난 18일 명동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먼저 2009년 철거 계획이 수립됐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신당3동 약수고가도로를 찾았다. 그리고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묻는 주민들에게 “내년 시비를 확보하려 했으나 시에서 신규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철거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비를 우선 사용하고 추후 시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개발을 요구하는 신당동 309 일대를 돌아본 그는 “재개발 관련 서류만 읽다 실제 와 보니 주민들 요구가 더 절실하게 와닿는다.”면서 “노후화한 고지대 구릉지 등 재개발 조건이 충족되는 지역에 대해 내년 시행 예정인 ‘서울시 주거지 종합관리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주택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방차 통행이 불가능한 이 지역에 우선적으로 화재감지기 110대와 소화기 60대를 화재 취약 가구에 지원하고, 매월 한 차례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 7번 출구로 건너간 최 구청장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계단이 길고 경사가 급하다.”는 말을 듣고 “도면만 봤을 땐 에스컬레이터조차 불가능한 듯했는데 인근 건물 화단을 약간 줄이거나 하면 가능할 것 같다. 검토하도록 곧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IMF, 伊 구제금융설 부인

    28일(현지시간)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유로존 ‘멀티 디폴트’ 가능성 경고로 유로존 붕괴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차기 구제금융국으로 꼽히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한 지원설을 부인해 시장의 불안심리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8~29일 프랑스와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로존 3개국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등의 국채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할 경우 시장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 전날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가 IMF가 이탈리아에 최고 6000억 유로(약 927조 8500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28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 증시와 유로화가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IMF는 이날 한 줄짜리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 당국자들과 IMF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지난 9월까지 IMF의 1년간 대출가능액이 3855억 달러에 그쳤다.”면서 “IMF의 전체 자금을 이탈리아에 수혈한다 해도 (라 스탐파가 보도한) 예상 금액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붕괴 우려가 커지자 유럽 정상들이 재정동맹에 한발 더 다가서는 방법을 꾀하며 출구찾기에 나서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 17개 회원국 간의 신속한 재정통합을 위해 예산통제를 더 강화하는 유로존 국가만의 별도 조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유로존은 ‘안전성장협약’을 통해 가입국의 재정적자 상한선을 국내총생산(GDP)의 3%로 정하고 있다. 그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를 어긴 정부는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게 협약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조약 개정에 대한 반발이 거세 별도의 조약을 체결한다는 차선책을 생각해 낸 것이다. 유로존의 핵심 8~10개국만 참여하는 별도 조약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이 방안은 새달 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U와 미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세계 경제 위기의 해법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U는 유로존 구제금융 지원을 위해 IMF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미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역내 경기 회복을 위해 무역·투자 활성화 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민주 ‘先통합 後지도부 경선’ 가닥… 野통합 급물살

    민주 ‘先통합 後지도부 경선’ 가닥… 野통합 급물살

    야권 통합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을 앓던 민주당이 출구를 마련했다. 민주당은 2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격론 끝에 기존의 ‘일괄 통합전당대회 방안’과 ‘단독전당대회 방안’을 절충한 ‘선(先)통합 후(後)지도부 경선’ 방식의 중재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손학규·박지원도 중재안에 긍정적 절충안이 마련되면서 민주당은 친노 그룹과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혁신과 통합’과 연내에 합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은 12월17일 전대에서 합당만 의결한 뒤 통합 정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1월 통합전대를 열어 지도부를 뽑는 방식이다. 당 쇄신을 위한 ‘일괄통합안’과 당헌·당규를 강조한 ‘단독전대파’의 투트랙 통합안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다. 통합전대안은 ‘당헌·당규’ 위배가 문제였고, 단독전대안은 지분나누기가 재연돼 쇄신의 의미를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중재안이 통과되면 통합파는 17일 통합전대를 개최하고 연내까지 통합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단독전대파는 17일 전대에서 일괄적으로 통합된 당의 새 지도부를 뽑아선 안 된다는 주장을 관철할 수 있게 된다. 이용섭 대변인은 “중재안은 통합 이후 국민이 바라는 기준에 따라 지도부를 일괄 선출하기 때문에 지분나누기가 필요없다. ‘명분과 실리’를 다 얻자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평행선을 그려 온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의원도 중재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마무리 말에서 “최고위원회와 지도부 출마 예정자, 상임고문 등 관계된 분들과 협의를 충분히 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합 파트너인 ‘혁신과 통합’도 중재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보신당 대표에 홍세화씨 한편 진보신당 신임 대표에 홍세화씨가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서 인터넷과 현장투표로 진행된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해 98.4%의 높은 찬성률로 당선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시론] 점쟁이보다 못한 선거여론조사/김동률 서강대 매체경영 교수

    [시론] 점쟁이보다 못한 선거여론조사/김동률 서강대 매체경영 교수

    선거철만 되면 바빠지는 사람들은 두 종류다. 점쟁이와 여론조사 업체들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듯이, 여론조사의 정확성 여부를 두고 말들이 많다. 물론 개표 결과에 앞서 호들갑을 떨고 난리를 치는 상황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미래가 궁금하지 않은가? 자신이 지지한 사람이 당선됐는지 떨어졌는지, 결과를 미리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이 깔렸다고 보면 된다. 선거조사가 이처럼 흥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의 영향이 크다. 뭔 말씀인고 하면 과학적인 통계기법을 동원한 여론조사가 언론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한 사실보도나 폭로 저널리즘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뉴스가 더 과학적·객관적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 과정에서 통계 소프트웨어의 비약적인 발전도 무시할 수 없겠다. 선거는 끝났지만 손질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6일 전부터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투표일 닷새 전부터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이뤄지는 것이다. 우세자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 또는 동정표 몰림 현상(underdog effect)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다. 이 제도는 유권자를 부화뇌동이나 하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으로 보는 데 기인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대졸자가 넘치는 세상에 이제는 폐지해야 하겠다. 특히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의 온갖 루머가 난무하는 현실에서는 오히려 선거가 임박할수록 공정한 기관에서 시행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이 같은 제한 규정이 없다. 출구조사도 손봐야 한다. 투표를 막 마치고 나오는 현장에서 설문지를 돌려 어느 후보를 선택했는지 조사하는 출구조사는 선거 직후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투표소 현장에서 하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는 300m 거리를 두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변인으로 작용해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환상적이긴 하지만 출구조사는 덩치가 큰 나라에서는 얼마간의 부작용이 있다. 1980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 동부 유권자가 투표한 내용이 서부에서 투표를 시작하기 전에 보도되어 서부 유권자들이 동부의 투표형태를 그대로 따르는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네거티브 선거전략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도 흑색선전의 극치였다. 당하는 쪽은 더러운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비판하고 또 한쪽은 꼭 필요한 검증이라고 반박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흑색선전, 비방 공격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근거 없는 공격을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유권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소문의 진원지는 망각한 채 “누가 어쨌다 그러더라.”는 식으로 단순히 루머만 기억하게 된다. 사람들은 머리로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투표한다. 네거티브 전략이 먹히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력보다는 이미지, 스타일 등에 좌우되며 일차원적인 정서에 현혹되기 쉽다. 그러나 네거티브 전략은 정치에 대한 혐오감과 냉소주의를 조장하게 된다. 그래서 정치인은 모두가 사기꾼이나 도둑놈 같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어나게 된다.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초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의 앨 고어가 절에서 합장을 하자, 부시는 고어가 불교 쪽에 가깝다고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해댔다. 열세에 있던 부시가 역전하는 데 큰 효과를 봤다. 대표적인 네거티브 전략이다. 그러나 네거티브가 횡행하는 선거는 결국 유권자들이 조금 덜 나쁜 사기꾼(The choice of lesser evils)을 뽑게 되는 허망한 상황을 가져오게 된다. 그래서 선거 관련 법의 손질이 더욱 아쉽다.
  • [FTA비준 이후] 與 민생예산·버핏세 ‘서민 프렌들리’로 FTA 출구 찾는다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표결 처리 강행에 따른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FTA 반발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 가며 ‘복지예산’과 ‘부자 증세’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9일 당 쇄신 연찬회를 기점으로 홍준표 대표 체제 유지 여부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부자 증세’를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정부 일각에서 (부자 증세를) 반대하고 있지만 법은 국회에서 만드는 것인 만큼 정책위에서 충분히 검토하라.”고 말했다. 그는 “8800만원 소득자나 100억원 소득자나 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예산 심의와 관련해서는 “준(準)수정예산에 버금가는 민생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득세 최고 세율 구간 신설에 반대했던 친박(친박근혜)계 유승민 최고위원도 입장을 바꿨다. 그는 “단순히 소득세 구간 신설만 들여다봐서는 안 되고, 주식양도소득세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증세 문제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방안을 가다듬어 총선 공약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도 소득세율 최고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35%에서 38∼40%로 올려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감세 철회 때와 마찬가지로 ‘부자 증세’에도 홍 대표와 친박계, 소장파가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선(先)정책쇄신, 후(後)정치쇄신’을 강조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전날 대전대 등에서 가진 특강에서 “정치는 곧 정책이다. 예산에 반영돼 피부에 와 닿을 때 국민에게 전달되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예산 국회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 핵심 당직자는 “예산을 고리로 청와대와 차별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는 ‘비상 고위당정청 회의’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일상적인 당정청 회의로는 피부에 와 닿는 정책 실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 관계자는 “‘비상 고위당정청회의’를 구성하면 최우선 민생 과제를 선정해 여권 수뇌부의 결단으로 즉각적인 집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쇄신 방향이 ‘정책’으로 쏠리면서 홍 대표 체제는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모든 계파가 합심해 FTA를 처리했고, 재·보선 패배 책임을 묻기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을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가 나서지 않는 한 대안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 혁신파 일각에선 여전히 지도부 교체를 주장한다. 혁신파의 한 의원은 “현 지도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면서 “다음 주 쇄신 연찬회를 기점으로 지도부 퇴진 요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미FTA 통과 이후] 與 입 닫고 ‘민심’ 쫑긋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주도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한·미 FTA에 후속대책과 관련해 “현재 이명박 대통령이 추가로 할 대책이 무엇인지 고심 중이고, 지금 추가 대책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야가 합의하고 민주당이 요구한 방안 100%를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발언 내내 미리 준비한 원고에서 눈을 떼지 않고 읽어나갔다. 수첩이나 메모지만 놓고 거침없이 말을 이어가던 평소 모습과 확연히 구분됐다. 당초 매주 수요일 열리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도 이날은 취소됐다. 소속 의원들도 비준안 처리 관련 언급은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는 국민 여론의 향배를 살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강행 처리로 인한 후폭풍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이는 민주당 등 야권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홍 대표가 전날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사태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절차를 거칠 경우 정쟁의 소지가 있는 만큼 국회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결정하고 조치할 사안”, 민주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에 대해서도 “다소 냉각 기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출구 전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내일부터 민생 예산을 다시 점검하겠다.”, “다음 주 쇄신 연찬회에서 끝장토론을 벌여 쇄신 방향을 정하겠다.”는 등 FTA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쇄신 연찬회는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소속 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참여한다. 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 변화와 공천 개혁, 인적 쇄신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쇄신 논의가 또 다른 갈등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당내 혁신파 의원들은 비준안 강행 처리 직후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교체 요구 등이 쏟아질 경우 한나라당은 새로운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차 어떻게?…빽빽한 中빌딩 주차장 화제

    최근 자동차가 빽빽이 들어찬 중국의 오피스 빌딩 주차장이 현지방송에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화제가 된 이 빌딩은 중국 쓰촨성 성도시의 한 오피스 건물 주차장. 이 주차장의 면적은 500㎡정도로 주차가능 댓수는 32대다. 그러나 현재 이 건물 주차장에는 70대 이상의 자동차들이 주차돼있으며 놀라운 것은 입주자들은 출퇴근은 물론 외근에도 큰 불편을 겪지 않는다는 것.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것은 중국판 ‘주차의 달인’ 때문이다. 이 빌딩에서 일하는 경비원 3명은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를 자유자재로 한다. 입주자들은 차를 주차장에 가져와 이 경비원들에게 키를 맡기기만 하면 된다. 경비원들은 팀플레이로 펼쳐 적당한 주차위치를 잡아 자동차를 주차시킨다. 또 안쪽에 주차된 자동차라도 2분 남짓이면 주인에게 키를 건넬수 있다. 한 입주자는 “경비원들의 주차기술이 정말 대단하다.” 며 “퇴근하러 나가면 알아서 내 차를 출구에 가져다 놓는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원순 시장 구타한 여인 끝내 치료감호 처분

    박원순 시장 구타한 여인 끝내 치료감호 처분

    지난 15일 민방위 훈련 도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목덜미를 때렸던 박모(62·여)씨가 정신 감정을 위한 치료감호를 받게 됐다. 1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박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감정유치 영장으로 전환하고 1개월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박씨는 이날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박씨는 극우적인 집착이 강한 사람”이라면서 “일반적인 구속 처분으로는 교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감호소에 수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의 치료 기간은 향후 연장될 수도 있다. 박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사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인명 구호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던 박 시장에게 다가가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OO야! 김대중O의 앞잡이” 등 폭언을 퍼부으며 목덜미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8월 15일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 등록금 해방의 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한 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지난 7월 박씨에게 봉변을 당할뻔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나오는데 정문에서 박씨가 “빨갱이”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향해 돌진했으나 비서관의 제지로 폭행은 면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6월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의원의 반값 등록금 실현 1인 시위 때도 폭력을 휘두르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朴시장 폭행 여성 영장 신청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민방위 훈련 상황을 참관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한 박모(62·여)씨에 대해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시청역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인명 구호장비 시연을 참관 중이던 박 시장에게 접근해 “빨갱이, 사퇴하라.”라고 외치며 목덜미를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박원순 시장 폭행 6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박원순 시장 폭행 6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민방위 훈련 상황을 참관하던 박원순 시장을 폭행한 박모(62·여)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사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인명 구호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던 박 시장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박씨가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OO야! 김대중O의 앞잡이”라고 소리치며 오른손으로 가격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하면서도 “빨갱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나라사랑, 국민사랑의 마음으로 (박 시장을 폭행)했다.”면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이런 행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가 환갑을 넘긴 나이인 데다 박 시장이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이라는 강경 조치를 취한 것은 무엇보다도 박씨가 과거에도 야권 정치인에 대해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박 시장이 새로 취임해 공적인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한 데도 경찰은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8월15일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 등록금 해방의 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한 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지난 7월 이 여성에게 봉변을 당할뻔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나오는데 정문에서 박씨가 “빨갱이”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향해 돌진했으나 비서관의 제지로 폭행은 면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6월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의원의 반값 등록금 실현 1인 시위 때도 폭력을 휘두르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물 속 깊은 곳에 시신을 숨기려한 3인의 살인자 물속 시신 ‘부력의 물리학’
  • 박원순 시장 폭행 6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박원순 시장 폭행 6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민방위 훈련 상황을 참관하던 박원순 시장을 폭행한 박모(62·여)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15일 오후 2시30분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사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인명 구호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박 시장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박씨가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OO야! 김대중O의 앞잡이”라고 소리치며 오른손으로 가격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하면서도 “빨갱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는 등 하면서 분을 삭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나라사랑, 국민사랑의 마음으로 (박 시장을 폭행)했다.”면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이런 행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8월15일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 등록금 해방의 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물 속 깊은 곳에 시신을 숨기려한 3인의 살인자 물속 시신 ‘부력의 물리학’
  • 한국 D램반도체 꿈의 점유율 70% 육박

    한국 D램반도체 꿈의 점유율 70% 육박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D램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 조만간 ‘꿈의 점유율’로 불리는 70%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66.5%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상반기쯤이면 시장점유율 7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0% 점유율’은 1980년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일본의 D램 시장 점유율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는 45.0%라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하이닉스(21.5%)와 3위 엘피다(12.1%), 4위 마이크론(12.1%) 등 3개 업체를 합친 점유율(45.7%)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하이닉스는 전 분기보다 1.5% 포인트 줄어든 21.5% 점유율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3~4위 업체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아이서플라이는 “3분기 D램 시장은 가격 하락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16% 감소했던 어려운 시기”라면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본 엘피다는 엔고 등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또 “이제 D램 업체는 제품 생산보다 어떻게 출구 전략을 마련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면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업체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파산 또는 합병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급격한 가격하락을 불러온 ‘치킨게임’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타이완과 일본 업체들의 감산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SK텔레콤에 인수된 하이닉스가 유일한 도전자로 남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가 완료되는 내년이 한국의 D램 시장 정복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하이닉스가 새 주인을 찾아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면 세계 D램 업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양강 체제로 사실상 굳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수도권 차상위계층 1년새 빚 2배

    수도권 차상위계층 1년새 빚 2배

    수도권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보다 형편이 약간 나은 빈곤층)의 가계부채가 지난해보다 2배 많아졌다. 이에 비해 가처분소득은 4.3% 늘어나는 데 그쳐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다른 계층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저축액은 증가했지만 마이너스 실질금리로 투자 수익이 거의 없어 형편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내년 이들의 가계 재정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소득분위 5분위 중 차상위계층(2분위·소득수준 하위 20~40%)의 부채총액은 지난해 854만원에서 올해 1673만원으로 95.9% 증가했다. 이는 부채총액이 29.4% 줄어든 1분위(하위 0~20%)는 물론이고, 3분위(중위 40~60%)의 증가율 24.3%, 4분위(상위 20~40%)의 증가율 17.5%, 5분위의 증가율(상위 0~20%) 14.3%보다 3배 이상 높은 규모다. 또 비수도권 차상위계층의 부채총액이 1105만원에서 1218만원으로 10.2% 늘어난 데 비해서도 9배나 높은 증가율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의 부채가 높은 이유는 우선 임대보증금이 17만원에서 48만원으로 182.4%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활비 등을 위해 빌린 금융부채도 837만원에서 1625만원으로 94.1% 늘었다. 하지만 가처분소득은 2421만원에서 2524만원으로 단 4.3% 증가해 3분위(7.7%), 4분위(10.3%), 5분위(9.0%)에 비해 크게 낮았다. 그만큼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1분위의 경우 가처분소득이 1618만원에서 1592만원으로 1.6% 감소했지만 부채총액도 1364만원에서 963만원으로 29.4% 감소했다. 서민금융의 힘이 다소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차상위계층은 저축액 증가율이 19.9%로 5분위(28.8%)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예금금리는 낮고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다. 중산층으로 올라갈 출구가 없는 셈이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학자금 대출 고단한데 취업차별은 뭔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이 입사시험의 마지막 채용 관문인 면접에서 잇따라 탈락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출받아 공부하는 것도 서러운데 학자금 대출이 취업의 족쇄가 되다니 안타깝고 기가 막히는 일이다. 비싼 등록금에 청년실업으로 자살하는 대학생이 한해 200~300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학자금 대출자들의 유일한 탈출구인 취업전선마저 봉쇄하면 도대체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300만 대학생 가운데 3분의1가량이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장학재단과 제2금융권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정도로 학자금 대출은 일반화됐다. 한 인터넷 취업포털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액은 평균 384만원으로 888시간, 즉 최저임금 기준 하루 8시간씩 3개월 21일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야 대출금을 갚을 수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힘든 과정을 거쳐 취업에 나서지만 학자금 대출이 또다시 발목을 잡는다. 한 증권사 응시자는 면접관이 빚이 있던데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탈락했고, 또 다른 대기업 응시자는 대학선배로부터 합격이 확실하다는 귀띔을 받았지만 학자금 대출 이자 미납사실이 드러나 떨어졌다. 기업이 지원자의 신용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입사원서 접수 시 신용조회 동의서를 함께 받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으로 우수 자원이 넘치는 판에 취업에 목매야 하는 학생들로선 동의서를 써주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기업들이 입사원서 접수 시 신용조회 동의서를 받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이것은 신종 ‘주홍글씨’이자 우월적 지위 남용이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어긋난다. 금전사고 등을 우려한 기업의 우려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런 문제는 보험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학자금 대출자들이 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단하는 것도 선입견이자 편견이다. 학자금 대출 학생들은 유흥비 등 다른 명목이 아니라 학업을 잇기 위해 돈을 빌린 것이다. 그런 만큼 이들은 오히려 돈의 소중함, 금전관리의 중요성, 절약 등이 더욱 몸에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고정관념에 빠져 학자금 대출자를 취업에서 배제시키는 기업의 횡포, 편의주의는 당장 사라져야 한다.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당달봉사의 안경

    어린 준용이는 눈이 나빴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랬을 것이다. 눈이 나빠 논두렁을 걸을 때면 몇 번씩 헛디뎌 진흙 속에 발을 담그곤 했다. 그때마다 말없이 발을 빼내 대충 진흙을 걷어내고는 자박거리며 다시 두렁길을 걸었고, 그러다 다시 발을 빠뜨리곤 했다. 그런 준용이를 동무들은 ‘당달봉사’라고 놀려댔고, 그럴 때면 풀이 죽어 고개를 꺾은 채 우두커니 다른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언감생심 안경은 꿈도 못 꿀 시절이었다. 모두 다 눈이 좋았을 리는 없건만 전교생 중에 안경 낀 녀석은 하나도 없었다. 더러는 눈이 나빠 맨눈을 새초롬하게 뜬 채 무언가를 응시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그런 아이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준용이는 달랐다. 대여섯살 때 달음박질을 하다가 흙담에 부딪혀 나동그라지기도 했고, 교실 바닥에 떨어진 몽당연필을 찾지 못해 한참을 더듬거리기도 했다. 그런 준용이가 하루는 근사한 뿔테안경을 끼고 나타났다. 보다 못 한 어머니가 장날 노점에서 돋보기를 사다 준 것이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왕잠자리’라고 놀려댔다. 그랬거나 말았거나 준용이는 안경을 좋아했다. 누가 한번만 껴보자고 하면 마지못해 건네주면서도 혹시 어떻게 할까 싶어 곁을 떠나지 못했다. 떠듬거리기는 했지만 국어 시간에 제법 책도 읽었고, 멀리 있는 친구를 알아보고 소리내 부르기도 했다. 안경은 준용이에게 새로운 삶의 출구였다. 도수가 높아 햇빛을 바로 받으면 눈자위에 섬광처럼 초점이 어리는 싸구려 돋보기였지만 이제 준용이는 더 이상 논두렁에 빠지지도 않았고 집에 가만 있으라는 엄마 손에 덜미가 잡혀 “나도 나가서 뛰어놀고 싶다.”며 징징거리지도 않았다. 그는 지금 어엿한 세탁소 주인이 됐다. 아내와 함께 부지런히 일해 고향 마을회관에 대문짝만 한 텔레비전도 희사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았더니 세상이 한결 밝아졌다며 히죽 웃는 그다. 부러진 안경다리를 노끈으로 친친 동여매서라도 돋봐야 할 무언가가 필요했던 그의 답답한 ‘저시력 삶’에서 의학은 두껍고 눅진하게 드리운 베일을 벗겨준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같은 것이었다. 우리 삶에서 의학은 이렇게도 복무한다. jeshim@seoul.co.kr
  • 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급물살 탄다

    서울시가 뉴타운사업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서대문구 등 구청장협의회로 구성된 ‘뉴타운 사업개선 TF팀’이 뉴타운 출구 전략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지난달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곧 국회 통과를 앞둔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주법) 제정안에 대한 개선안이어서 뉴타운 출구전략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0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용산·종로·강북·동대문·노원·마포·동작·성북·은평·영등포·관악·중랑구 등 13개 구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뉴타운사업 출구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토의 안건은 ▲과도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한 출구전략의 필요성 ▲조합 해산에 따른 청산 분담금 보조방안 ▲주민들의 참여권 박탈에 대한 보완 ▲주민의 알 권리 보장 및 조합 운영의 투명성 ▲세입자 보호 대책 등이었다. 또 개선안에는 조합 설립 동의를 75%에서 80%로 강화하는 내용 등 구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겨 있어 국회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사회를 맡은 권정순 변호사는 “조합 설립 동의를 얻을 경우 토지등 소유자별 토지·건축물의 평가액, 분양예정인 대지·건축물 추산액, 분양 예정가 등을 자세하게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이 이미 이뤄진 곳의 법 시행일을 승인(인가)일로 보도록 개정해 기존 사업장도 일몰제를 적용, 정비사업 지연으로 인한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소 때 기반시설뿐 아니라 공공에서 매입하거나 마을 만들기 등 후속대책을 입안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국악이 Rock을 만나면…퓨전밴드 ‘프로젝트 락’(인터뷰)

    국악이 Rock을 만나면…퓨전밴드 ‘프로젝트 락’(인터뷰)

    가슴 절절한 가야금과 피리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피아노 건반과 드럼 소리가 이내 한데 어우러진다. 우리 전통음악인가 싶더니 어느새 대중음악보다 친근한 멜로디가 귀에 감긴다. 바로 전통 국악과 록 등 현대음악을 맛깔나게 섞은 에스닉 팝그룹 ‘프로젝트 락’의 음악이다. 대중음악에 치우진 우리 가요계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미미하다. 무대에는 올랐지만 조명이 없어 배우를 보지 못하는 처지와 비슷하다. 알릴만한 창구가 없으니 대중들의 무관심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프로젝트 락’의 활약은 가히 놀랍다. 2006년 3월 결성된 뒤 2007년, 2010년 문화관광부 주최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한국음악상(대상)수상, 2008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2009년 1집 ‘Beautiful days’ 발표, 한국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유망주, 2010년 Yepp Music 튜닝어워드 대상, 수많은 공연무대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8일, ‘국악=재미있는 음악’이라는 공식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프로젝트 락의 음악감독이자 피아노 세션을 맡고 있는 작곡가 유태환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프로젝트 락’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우리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음악을 해보자는 취지로 국악 작곡가 2명, 나를 포함한 대중음악 작곡가 2명이 모였다. 모두 작곡가여서 연주자들이 필요했다. 퍼커션, 베이스, 피리, 가야금, 대·소금, 등 연주자 11명이 모여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나를 포함한 모든 멤버가 20대 였다. 현재는 보컬 김나니를 포함해 총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중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국악을 작곡하는데 필수 조건이 있다면? -국악기나 밴드 중 한쪽이 과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 1집 앨범 중 ‘난감하네’라는 곡은 코믹하고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국악과 밴드의 요소를 적절히 살린 좋은 예다. ●국악기와 피아노, 드럼 등 서양 악기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나는 피아노를 맡고 있으니 가야금과 비교해 본다면, 피아노는 차갑고 가야금은 따뜻한 느낌을, 피아노는 정확하고 가야금은 푸짐한 음색을 낸다. 국악기는 애절한 감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고, 서양 악기는 정확한 박자를 구현한다. ●우리나라에 프로젝트 락과 같은 퓨전그룹이나 전통장르를 고집하는 그룹이 얼마나 되나. -약 150여개 팀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퓨전국악대회 등 관련 프로젝트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대중들의 관심과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홍보나 마케팅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국악전문마케팅 등의 분야가 활성화되지 않은데다 국악은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대중가요는 TV출연이 가능하지만 국악은 그렇지 못하다. 국악 공연을 보려면 관객들이 일부러 찾아 나서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콘텐츠를 자꾸 보여줘야 하는데 출구가 부족한거다. ●1집에 이어 곧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홍보나 지원은 어느 수준인가. -사실 1, 2집 모두 멤버들 사비를 털어 만들었다. 낮에는 학생, 교수, 음악단원 등 각자의 일을 마치고 틈틈이 모여 곡 작업을 해왔다. 국가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 예술단체는 많지 않다. ●우리 전통음악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으로서 가장 힘들다고 느낄 때와 보람을 느낄때는 언제인지. -사람들에게 우리 앨범을 만들어서 들어보라고 추천했을 때 “국악이야?”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거나, 국악을 어렵고 재미없는 음악이라고 이야기 할 때 가장 힘들다. 하지만 매 공연마다 와주는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볼 때나, 라디오에서 우리 음악이 나올 때에는 매우 뿌듯하다. ●대중음악, 특히 생명력이 짧은 아이돌 위주의 음악으로 치우쳐져 있는 국내 음악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국악이 선전할 수 있을까. -일단 공연이 많아져야 한다. 공연을 보면 분명 국악이 재미있다고 생각할거라고 확신한다. 국가에서 전용 공연장 등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도 국악 관련 앨범은 쏟아지고 있지만 이들이 설 무대는 거의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12월 9일 2집 발매 쇼케이스가 홍대 음악전용 소극장인 판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12월 24일 단독공연도 준비 중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공연을 할 생각이다. ●국악 또는 프로젝트 락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번만 들어주세요. 들어보면 달라져요.”(웃음) 실망시키지 않는 음악 선보일테니 공연장에 많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 사진=프로젝트 락 음악감독 유태환씨(여민 제공)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남역 인근 건물서 화재 발생…시민들 긴급 대피

    강남역 인근 건물서 화재 발생…시민들 긴급 대피

    22일 오후 2시 27분쯤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 18층규모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화재 직후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 3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벌어졌다. 건물 안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아 별다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기가 건물 안으로 심하게 유입돼 14·16·17층 등 고층부로 대피했던 주민 70여명이 잠시 고립됐다가 전부 구조됐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연기를 많이 마시는 등 부상을 입은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 유입 등 화재의 영향으로 옆 건물에서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일부 시민이 잠시 갇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재 당시 주변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고 화염도 보였다.”고 증언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강남소방서 소속 소방차 20여와 소방대원 1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서 불은 15분여 만에 진압됐다. 하지만 소방차 출동 등으로 인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또 건물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강남역 11·12번 출구를 이용하려던 시민들 역시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화재는 건물 1층 외벽에 위치한 지름 2.8m 높이 4m 크기의 에어컨 냉각탑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누전이나 담배꽁초 투기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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