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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 SEOUL’… 서울시 전국 최초 교통 통합 브랜드 발표

    ‘GO SEOUL’… 서울시 전국 최초 교통 통합 브랜드 발표

    서울 대중교통이 ‘GO SEOUL’(고 서울)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생긴다면 시민들이 탑승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 통합 브랜드 ‘고 서울’을 발표했다. 교통수단을 브랜딩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전 세계에서도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로 손꼽히지만, 영국 런던의 ‘라운델’처럼 대중교통 표지판 역할을 하는 교통 통합 브랜드가 없었다”며 “앞으로 고 서울 로고를 발견하는 시민은 ‘저곳에서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서울 로고는 ‘가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GO’를 기후동행카드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도록 변형했다. 적용 대상은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한강버스 등 4개 교통수단이다. 명칭과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출구 등에 차례대로순차적으로 부착한다. 별도 이름이 있는 따릉이와 한강버스는 기존 브랜드와 병기해 일관성을 유지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교통수단별 적용 지침’을 배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모든 교통수단에 통합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고 서울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인이 서울을 떠올릴 수 있고,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광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인당 50만원’··· 신청률 98%

    영광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인당 50만원’··· 신청률 98%

    전남 영광군이 올해 설명절과 추석절에 각각 50만원씩 모두 100만워을 주기로 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률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지난 19일 마감한 상반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 현황이 총 대상 52,333명 중 51, 268명이 신청을 마쳐 97.96%의 신청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지원금 신청자 51,268명에게 25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군은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사용액은 매출구간 3억원 이하에서의 사용액이 41%로 가장 높아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신청기간 중 무료로 배부했던 영광사랑지원금 사용기한은 2025년 9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시 전액 소멸된다. 이번 1차 지원금은 지난 19일자로 마무리 되고 2차분은 추석 명절 전에 지급 예정이다. 2차 지원금 또한 1차 지원금의 지급기준일(2024. 12. 27.)과 동일하기 떄문에 지급기준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영광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1차 지원금 지급이 잘 마무리 되었다”며 “지역의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원금은 조기에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울산 울주군민 출퇴근 길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울산 울주군민 출퇴근 길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울산 울주군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통행료를 지원받는다. 울주군은 군민들의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 줄여주기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통행료 지원 대상을 구분하기 위해 군민과 울주군 등록 차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은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 내역 등록 및 관리 시스템이다. 군은 또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신청 및 확인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3월 4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출퇴근 시간대는 평일 오전 6~9시, 오후 5~8시다. 또 고속도로 출구 영업소는 활천, 통도사, 울산, 서울산, 척과구룡, 문수, 청량, 온양 배내골, 범서하이패스 등 10개소다. 이에 군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5∼8시 해당 10곳의 고속도로 출구 영업소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통행료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통행료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을 해야 한다. 군은 등록 차량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이용한 통행료를 소급 지원하기로 했다. 군민이 전용 홈페이지에서 통행료 지원을 신청하면 군에서 개인별 고속도로 통행 정보를 확인한 뒤 납부한 통행료를 환급해주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다만, 입구 영업소와 출구 영업소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 영업소가 아닌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된 사용 본거지가 울주군이 아닌 경우, 단체 또는 법인이 소유하는 차량인 경우, 임차 차량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하이패스카드 사용 내역을 내려받은 뒤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홈페이지에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 이재명 대표 빼곤 전부 하자는 개헌, 이번엔 다를까[윤태곤의 판]

    이재명 대표 빼곤 전부 하자는 개헌, 이번엔 다를까[윤태곤의 판]

    87년 개헌 직후부터 개헌 논의전직 대통령·국회의장 ‘적극적’영토 조항·경제민주화 등 ‘간극’ 권력구조 개편 상당한 공감대야당 총선 압승 후 개헌론 분출비상계엄 파국이 되레 ‘원동력’정치권 권력 분산 목소리 커져이재명 미온적… 입장 변화 주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다음달 중순 쯤에는 심리가 종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탄핵심판의 결과는 기각 아니면 인용 둘 중의 하나다. 제3의 길은 없다.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하고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여당 다수 의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탄핵 기각은 윤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대통령의 직에 복귀하고 권한을 회복한다는 의미가 된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의 빈자리를 채우고 국무총리 후보자도 뽑아야 한다. 야당이 다수인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국회 인준 투표도 진행될 것이다. 만신창이가 된 군과 경찰의 충성을 이끌어 내는 것도 난제다. 무엇보다 탄핵을 기대했던 다수 국민들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시 계엄을 시도, 아니 ‘성공’시킬 자신이 없는 다음에야 거대 야당과 대화해서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중국의 하이브리드 전쟁 음모를 분쇄하고 부정선거의 전모를 밝히는 동시에 좌파 세력을 일거에 척결할 것이라는 지지자들의 기대와는 참으로 거리가 먼 과제들이다. ●개헌 반대하면 손가락질받는 분위기 탄핵 인용은 조기 대선이다. 지난달 ‘윤태곤의 판’에서도 “탄핵 반대 여론의 증가, 보수 결집, 정권 교체 측과 정권 연장 측의 대립, 지리멸렬한 여당의 지지율 상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거부감 표출 등은 기실 조기 대선 국면의 반영이라고 봐야 한다”고 짚어 본 바 있다. 그런데 조기 대선판보다 이미 먼저 닥친 것은 개헌 논의다. 사실 지난해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한 이후부터 개헌론은 분출됐었다.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하고, 사법 리스크라는 큰 족쇄에 묶인 이 대표 입장에서도 호응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그림이었다. 총선 당시 “3년은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반윤 드라이브를 걸었던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먼저 치고 나왔다. 정치권 취재 경력이 수십년인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작년 6월 칼럼에서 “이 대표는 야권에서 차기 대선 주자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선을 2027년에 치르나 2026년에 치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법원의 재판이 끝나기 전에 대선을 치르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지 않고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자신의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입니다. 이 대표와의 정치 회담을 통해 4년 중임제 개헌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상은 국회에 맡기면 됩니다. 그 대신 윤 대통령은 남은 2년 동안 노동·교육·연금 개혁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탄핵을 피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라고 주장했다. 여당 중진인 나경원 의원조차 그즈음 한 토론회에 나가 “4년 중임제를 논의하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 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먼저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개헌을 논의할 땐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소야대의 압박, 탄핵의 위험 등을 피하기 위한 돌파구로 임기 단축을 감수한 개헌이라는 선택지가 제시됐지만 윤 대통령은 정반대 시나리오인 ‘계엄’을 선택했다.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 국민의 호응 도출, 기득권 포기(임기 단축) 수순 대신 일방적인 물리적 수단을 사용했고 파국적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파국이 오히려 현재 개헌 논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금 정치권에선 개헌을 반대하면 손가락질을 받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 언급을 금기시하는 여당에서도 개헌론에 대해선 아주 적극적이다. 야당에서도 개헌을 이야기하는 사람 숫자가 많다. 조기 대선이 열리기 전까지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국회의장 자문위 개헌 시안 많아 전 국민적 민주화 투쟁과 권위주의 정부의 굴복 내지는 수용, 그리고 정치력이 뛰어난 여야 중진들의 ‘8인 밀실 협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단행됐다(헌법재판소 역시 1987년 개헌의 산물이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부터 또 개헌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노태우 정부는 내각제 개헌을 축으로 YS(김영삼)의 통일민주당과 JP(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을 끌어들여 3당 합당을 성사시켰다. DJP연합 역시 내각제 개헌을 고리 삼아 성사됐다. 탄핵소추 경험을 겪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연정 제안,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원 포인트 개헌을 제기했다. 이명박 정부는 행정구조 개편을 포함하는 개헌안을 띄웠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리자 직접 국회에 나와서 개헌안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역시 후임자부터는 대통령 권한을 대폭 줄이는 개헌안을 발의했다. 집권 후반기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재 직무정지 중인 윤 대통령만이 개헌을 언급하지 못했다. 만약 직에 복귀한다면 윤 대통령 역시 정국 돌파구로 개헌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십수년간은 국회의장들도 개헌에 적극적이었다. 2009년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의견부터 해서 정의화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조문 시안, 정세균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조문 시안, 김진표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조문 시안이 쌓여 있다. 모든 헌법 조문에 대한 대안이 다 나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쟁점 사안은 국민적 합의 쉽지 않아 이렇듯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을 바꾸자는 논의는 오래된 것이다. 근거와 대안도 많이 축적돼 있다. 통일 준비 혹은 분단 체제에 걸맞은 영토 조항 정비, 경제민주화 조항 개정, 국민 기본권 정비, 행정부와 의회 관계 재정립, 검찰권과 헌법재판소의 지위, 사회권 등 여러 사안을 전반적으로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충분하다. 권력구조 개편의 경우에도 ‘4년 중임제’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고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등이 제시돼 있다. 대체로 대통령 권한을 줄이자는 쪽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이렇게나 넓다. 그런데 “이렇게 하자”는 공감대는 극히 협소하다. 예컨대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한 규정, 대한민국 권력의 실효 범위에 대해 통일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남북 분단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반대 방향이다. 7·4남북공동선언 이래 동상이몽 격이지만 통일을 함께 이야기했던 북한은 “우리는 하나가 아니다. 남남이다”라면서 자기들 헌법을 먼저 싹 뜯어고쳤다. 1987년 개헌 당시 김종인의 소신 혹은 고집으로 들어간 ‘경제민주화 조항’이나 제헌 헌법에서 채택돼 현행 헌법 제121조에 명기된 ‘경자유전’ 조항 등에 대한 의견도 대립적이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삭제 등 야당이 주장하는 ‘사법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또 어떤가. 헌법 전문의 경우 여야가 모두 5·18민주화운동을 헌법에 담자고 하는데 조국혁신당은 부마항쟁과 6·10민주항쟁도 넣자는 입장이다. 촛불혁명, 동학농민운동, 제주 4·3항쟁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이런 쟁점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쟁점마다 A안, B안, C안이 나와 있다. 그런데 공개적이고 전면적인 토론이 제대로 진행된 적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는 당연히 없다. 최근의 정치 양극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더 극심해진 이념 대립 등을 감안하면 이런 이슈들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에 비하면 그래도 권력구조 개편 쪽이 상대적으로 쉬워 보인다. 논의 진도도 빠르고 공감대도 상당하다. 특히 계엄 이후엔 더 그렇다. 어떻게든 대통령 권력을 줄이자는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권력 분산 주장을 ‘나눠 먹기’로 받아들였던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도 상당히 줄어든 느낌이다. ●이재명, 권력구조 청사진 내놓을까 현재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장이 가장 구체적이다. ▲분권형 4년 중임제로 개편 ▲결선투표제 도입 ▲거대 양당 기득권 해소와 비례성 강화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다음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2년 단축해 2028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 더하기 빼기를 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 삼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당 지도부도 연일 개헌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다. 대선 주자군도 우호적이다.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국민의힘 후보는 거대 야당과의 공존, 협치의 그림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개헌론 제시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단 한 사람, 이 대표는 미온적이다. 그런데 이재명이 특별히 욕심쟁이라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원래 권력을 쥘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는 사람은 현상 변경을 꺼리고 낮은 사람은 판을 흔들려 하기 마련이다. 김동연과 이재명의 입장 차는 현실의 차이를 반영한다. “개헌 논의가 탄핵 전선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론도 영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심판으로 탄핵 전선이 사라진 이후엔 1위 주자인 이 대표도 어떤 식으로든 미래 권력구조에 대한 그림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윤석열의 제도적 권력을 내가 그대로 이어받아 잘 써 보겠다”고 말하긴 힘들 것이다. 게다가 탄핵 판단과 시차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은 선거법 2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개헌 말고 다른 돌파구가 있겠나…. 이런 이유로 본다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개헌 논의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뜨거워질 것이다. 60일(탄핵 인용 시 대선 실시까지의 기간) 안에 합의안이 나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잘 하면 공통 공약 정도로까지는 진도가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윤태곤 공공전략 컨설턴트
  • 전기차 캐즘·트럼피즘 폭탄… 혁신 기술로 출구 찾는 K배터리

    전기차 캐즘·트럼피즘 폭탄… 혁신 기술로 출구 찾는 K배터리

    LG엔솔, 고출력 46시리즈 첫 공개삼성SDI, 열 전파 차단 기술 홍보 SK온, 첫 원통형 배터리 모형 소개현금 확보 위해 긴축 경영 안간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다음 주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움직임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겹친 상황에서 혁신 기술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부품 기업 등 640여개 사는 다음 달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처음 공개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46시리즈는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차량도 전시한다. 앱테라 모터스의 차량은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린 점이 특징으로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모델이 처음 공개된다. 삼성SDI는 ‘열 전파 차단’(No TP)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ASB) 등을 소개해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 홍보에 집중한다. 열 전파 차단 기술은 배터리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의 안전 소재가 열 전파를 물리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회사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열 전파를 막는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도 소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거리가 긴 점이 특징이다. SK온은 파우치형·원통형·각형을 아우르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형태)를 선보이고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K온은 지난해 파일럿 라인(시제품 생산 시설)을 준공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모형이 처음 공개되고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트랜드에 맞춰 다각화한 SK온의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불황에 빠진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이사 보수 상한선을 지난해 대비 20억원 줄인 60억원으로 정했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이사 보수 최고 한도액을 120억원에서 100억 원으로 낮췄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올해 실적 개선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 축소를 현실화하면서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255억원, 삼성SDI는 2567억원,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 7년 전 산 ‘이것’ 대박…앉아서 ‘100억’ 벌었다는 女배우, 무슨 일

    7년 전 산 ‘이것’ 대박…앉아서 ‘100억’ 벌었다는 女배우, 무슨 일

    배우 신민아가 7년 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노후 주택을 약 55억원에 매입한 뒤 조성한 주차장의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신민아는 지난 2018년 1월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340㎡(103평)에 2층 높이의 오래된 주택을 55억 5000만원에 샀다. 채권 최고액이 33억 6000만원인 점에서 대출 원금은 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입 금액의 절반가량인 27억 5000만원은 현금 매입으로 추정된다. 매입한 부지는 아모레퍼시픽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하이브 등 대기업이 위치한 신용산역까지도 도보할 수 있는 위치다.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160m 거리다. 신민아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현재까지 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인근 거래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신민아 주차장 부지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지난해 8월 평당(3.3㎡) 1억 3900만원과 1억 5700만원에 각각 거래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당 1억 5000만 원으로 계산해 대지면적 342㎡(103.5평)를 곱하면 현재 가치는 약 155억 25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입 당시에는 용리단길 상권이 뜨기 전이었고, 당시 인근 매각 사례를 봐도 저평가된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한 훌륭한 투자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998년 데뷔한 신민아는 지난해 tvN 월화극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서 활약했다. 신민아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악연’으로 배우 박해수, 이희준 등과 호흡을 맞춘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 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올해 2분기 중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지난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한 후 11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투병 중일 때도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UDT로 계엄 한 번 더” 전광훈 과격 발언…헌재 앞 2000명 집결

    “UDT로 계엄 한 번 더” 전광훈 과격 발언…헌재 앞 2000명 집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증인신문이 이뤄진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약 2000명 집결해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다. 특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UDT(해군 특전요원)로 계엄령을 다시 한번 해야 한다”는 과격 발언을 내놨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5시 35분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해 “헌법 위에 또 하나의 법이 국민 저항권”이라는 주장을 거듭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 목사는 “이번에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 보니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알겠다”면서 “검찰도 다 무너졌고 판사도 다 무너졌다. 지금 재판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판사 8명 당신들이 최고의 권위를 가진 건 아니다. 국민이 헌법 위의 저항권을 가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또 윤 대통령을 향해 “장관, 차관 중에 어떤 사람이 배신자인지 다 알아봤느냐”며 “앞으로 국정 운영할 때 전광훈 목사하고 상의 좀 하자”라고도 했다. 집회에 참여한 보수 유튜버 우동균씨는 ‘계엄 국무회의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없었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증언이 보도되자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계엄은 대통령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 사이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신청한 보석 청구와 구속취소 청구가 모두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슴 아팠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도 종종 들렸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전남대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는 소식에는 반색하는 기류가 흘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골목마다 모여 서로 인사할 때는 “멸공”이라는 구호를 주고받으며 결속을 다졌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관련한 성적 언행도 거침없이 나왔다. 확성기로 ‘XX이 판사 구속하라’ 등을 외치거나, ‘X르노 판사’, ‘야X 판사’라는 플래카드를 손에 들기도 했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에는 20~30대로 보이는 청년들 모습은 적었고, 노년층이 중심이 됐다. 집회에서 흘러나온 노래 또한 일명 ‘뽕짝류’가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경찰과 충돌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다. 앞서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에는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구속취소 석방 응원’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참가자 수는 약 300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지난 14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던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차림의 40대 남성이 또다시 등장했다. 그는 당시와 같은 복장에 방패까지 들고 있다가 현장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을 같은 날 진행하는 게 말이 되냐”며 재판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선 자금을 준 혐의로 기소돼 1·2심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입당해 정계에 진출했다.
  • 제주공항 활주로·바다 한눈에… 제주하수처리장에 50m 높이 전망대 생긴다

    제주공항 활주로·바다 한눈에… 제주하수처리장에 50m 높이 전망대 생긴다

    제주국제공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50m 높이의 전망대가 생긴다. 19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망대 기능을 갖춘 50m 높이의 통합배출구 시설이 들어선다. 송용탁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추진단장은 서울신문에 “50m는 공항 고도제한을 고려한 높이로 계획단계에서부터 제주공항측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건축경관·디자인 심의과정에서도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좀더 주민친화적인 전망대를 갖춘 시설로 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취를 배출하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데 초점을 뒀다”며 “공항 활주로와 바다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3980억원(국비 1866억원, 지방비 211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서울 서남물재생센터처럼 지상에 공원이 들어선다. 제주하수처리장 내 바다 방향에 배출구가 설치되며 전망대 연 면적은 약 400㎡이다. 배출구 최상부층인 45m 이상 지점에 전망대가 들어서고 2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한 번에 40~5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하수처리장의 부지면적은 9만 6000㎡에 달한다. 특히 지상부에는 생태공원존, 관광존, 스포츠존 등 6개 존으로 구성하며 90%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입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을협의체와 의견수렴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송 단장은 “현재 하수처리장의 공정률은 28%에 이른다”며 “통합배출구 시설은 올해 안에 설치되지만 외부 개방은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2027년 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발생 하수의 60%를 처리하는 제주하수처리장의 현대화를 통해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 악취 문제 등을 해소한다.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시설 용량을 기존 일일 13만㎥에서 22만㎥로 신·증설하고, 해양방류관로 1.5㎞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 등급 의원 선정

    이민석 서울시의원,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 등급 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17일 시민의정감시단이 발표한 ‘2024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 결과에서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됐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가 공개 모집한 시민 151명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엄격하게 평가하여, 2개의 우수위원회와 14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공개된 일일총평 자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리계획 고시 후 반대가 격화된 모아타운 대상지를 위한 조속한 출구전략 마련을 촉구하고, 이주 이후에도 세입자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서울시가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특정 업체 용역 몰아주기, 방만한 시설 관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시민 입장에서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서울시 행정 개선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주택공간위원회’도 2년 연속 우수 상임위원회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2025년에도 현장 중심 생활 정치를 바탕으로 높아진 시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남은 음식 포장해 4끼 해결”…‘짠돌이’ 임우일, 1000만원 쓴 이유는?

    “남은 음식 포장해 4끼 해결”…‘짠돌이’ 임우일, 1000만원 쓴 이유는?

    회식 중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알뜰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임우일(43)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코미디언 임우일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건강한 한 끼 식사가 어려운 국내 결식아동과 보육원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장기인 아동·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으로 조리된 도시락과 반찬을 제공하고, 조리가 간편한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여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특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임우일은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1회에서 회식 중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임우일은 최근 후배들이 닭볶음탕 먹는다고 해서 갔다가 한 끼를 해결했다며 자신의 ‘짠내’ 레벨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후배 집에서 닭볶음탕을 먹고 꽤 많이 남아서 싸와서 한 끼 더 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 한 끼 더 먹고, 그다음 날에 또 한 끼를 더 먹었다. 닭볶음탕으로 총 4끼를 먹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임우일이 실제 ‘짠남자’ 회식 중 남은 음식을 보고 “너무 아까워. 내가 봤을 때 이거는 3끼가 충분하다”라며 냄비째로 포장해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실제로 임우일은 늦은 나이에 공채 개그맨이 되어서 오랫동안 가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 선후배들의 증언에 의하면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가져갈 때 “집에 개를 키우는데, 개가 두 마리 있다”며 싸간다고 했다. 지난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임우일은 뒤늦게 예능스타로 떠올라 최근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구독자 6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180초’를 운영하며, ‘와그티비(WAG TV)’, ‘6번출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맛의 노포, 반짝이는 거리… 낭만 숨쉬는 ‘야장’에 간다 [서울펀! 동네힙!]

    맛의 노포, 반짝이는 거리… 낭만 숨쉬는 ‘야장’에 간다 [서울펀! 동네힙!]

    상봉역 인근 680m 식당 140여곳가게 안 인산인해… 봄에는 거리로‘야장’ 4~10월 주 5일, 하루 5시간’골탕과 마늘·매운 족발 잘 팔리고가수 성시경 소개로 뜬 국밥 불티‘질’로 승부수 띄운 참치집도 인기’겨울밤에 상상한다. 식당 야외 식탁에 앉아 얼음처럼 찬 맥주를 꿀꺽꿀꺽 삼키는 봄밤을. 봄은 곧 온다. 그러면 서울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거리엔 식탁이 쫙 깔릴 것이다. ‘야장’이 설 것이다. 야장이 서면 사람이 몰릴 것이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야장의 낭만을 좇아 각지에서 남성과 여성, 청년과 중장년이 상봉먹자골목에 왔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올해 상봉먹자골목 야장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후 6시에서 11시까지 선다. 낭만이 전부는 아니다. 상봉먹자골목에는 맛이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3번 출구 인근 680m가 상봉먹자골목이다. 길을 따라 음식점 140여개가 있다. 박대규(64) 상봉먹자골목 상인회장은 “여기 음식점의 80%는 수년 이상 자리를 지킨 실력자들이다. 10년을 넘어 ‘노포’ 대접받는 집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역시 야장의 효과를 부인하기는 어렵다. 상봉먹자골목이 본격적으로 뜬 건 2023년부터다. 야장이 열린 것도 그해 5월이었다. 사실 그전에도 몇몇 가게들은 슬쩍 보도에 식탁을 깔았다. 불법이었다. 식탁들은 보도를 침범해 보행을 방해하거나 거주자 주차 지역을 침범해 차를 못 대게 했다. 그때 구청이 접수한 야장 민원은 연평균 2000여건이었다. 중랑구는 야장을 단속하는 대신 법의 테두리 안에 넣었다. 보도를 넓히고 전신주를 땅으로 숨겼다. 예쁜 조명을 달았다. 설명회를 열어 상인회와 구민을 중재했다. 조례를 개정하고 야장을 깔 수 있는 시간을 정했다. 야장은 1년에 최대 7개월, 주 5일, 하루 5시간 열 수 있다. 상인들에게 도로 점용 허가를 내주고 점용료를 받았다. 그러자 골목이 변했다. 지난해 상반기 구청이 접수한 야장 민원은 고작 6건이었다. “도로 정비하고, 지중화 사업하고, 동네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13일 만난 백골뱅이집 ‘골탕’ 사장 김안수(48)씨가 말했다. 그는 상봉먹자골목에서 10년 넘게 백골뱅이탕을 팔았다. 김 사장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솔직히 길도 정신 없고 전신주다 뭐다 후졌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주 좋아졌다. 무엇보다 매출로 좋아졌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낀다”고 했다. 매일 싱싱한 골뱅이를 동해안에서 공수한다. 백골뱅이탕이라고 해서 중장년층이 주고객일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에이, 젊은 분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손님의 한 60%는 20·30대입니다. 여성 손님이 더 많아요. 65%쯤 돼요. 백골뱅이가 고단백 식품이라 피부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던데요. 그런데 또 백골뱅이탕이 안주로 그만이잖아요. 술도 엄청 드십니다.” 최영식(57) ‘동부왕족발보쌈’ 사장은 족발 장사만 25년을 했다. 장사를 시작한 곳은 중랑구 동부시장이었다. 그래서 상호도 동부왕족발보쌈이다. 6년 전 상봉먹자골목에 왔다. “장사가 너무 안돼서 가게를 옮겼어요. 운이 좋았죠. 오자마자 골목 정비하고 야장도 깔게 해 줬으니까요. 옮기기 전후 매출이 상대가 안 돼요. 4배는 넘게 차이가 날 겁니다.” 마늘 족발과 매운 족발이 잘 팔린다. 이 둘을 한 접시에 담은 반반 족발은 더 잘 팔린다. 최 사장만의 조리법이 있는데 아들에게도 안 알려 준다. 반찬도 허투루 내지 않는다. 최 사장의 아내가 다 직접 만들어 내놓는다. 아마 요즘 상봉먹자골목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함평국밥’일 것이다. 원래도 장사가 잘됐는데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에 소개하면서 장사가 더 잘된다. 매출이 많이 올랐느냐고 묻자 김선형(43) 사장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하루에 파는 양은 정해져 있어요. 매일 전남 함평에서 도축한 고기를 새벽에 가져오거든요. 이거 다 팔면 그날 장사 끝입니다. 성시경씨 유튜브에 나온 뒤로는 가게 문 닫는 시간이 좀 앞당겨진 거죠. 오랜 손님들이 불만이 많아요. 손님이 많아져서 전보다 먹기 어려워졌으니까요.” 함평국밥은 오후 4시에 영업을 시작한다. 보통 오후 10시 전후로 고기가 떨어진다. 그는 부모님에 이어 이 골목에서 고기를 팔고 있다. 올해로 23년째다. 메뉴는 단출하다. 육사시미, 육회, 우거지국밥, 김치육회비빔밥이 전부다. 맛의 비결이 무어냐고 물었다. 김 사장은 “좋은 재료가 전부다. 다른 것은 없다. 나는 딱히 맛을 내는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오주도(44) 사장은 자신의 이름을 건 참치집을 운영한다. ‘오주도참치’를 연 건 4년 전이었다. 그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장사를 하겠다고 했다. “참치만 10년 넘게 했어요. 중간에 한번 횟집 열었다가 코로나 직격탄으로 폐업하긴 했지만요. 오주도참치는 특별했죠. 제 이름을 걸었으니까. 마진을 좀 줄이더라도 재료의 ‘질’로 승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침다랑어만 씁니다. 우리 가게 한 번도 안 와 본 손님은 있어도, 한 번만 와 본 손님은 없어요. 드셔 보시면 알거든요. 다르다는 걸.” 오 사장은 “손님들이 ‘이 집은 정말 좋은 참치만 주시네요’라고 할 때 뿌듯하다”고 했다. 이날 밤 서울 기온은 영하 5도였다. 상봉먹자골목 길가에는 사람이 없었고 가게 안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겨울이 길다. 그래도 봄은 온다. 올봄엔 상봉먹자골목에 갈 것이다.
  • 마포, 4월부터 킥보드 없는 ‘레드로드’ 본격 운영

    마포, 4월부터 킥보드 없는 ‘레드로드’ 본격 운영

    서울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에서 ‘킥라니’(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돌발적으로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킥보드를 칭하는 말) 퇴출에 나선다. 마포구는 14일 오후 3시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될 레드로드에서 킥보드 금지 구간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등을 알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마포구의 대표 명소로 유동인구가 많고 핼러윈과 연말연시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구간이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만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서울시경찰청으로부터 심의 통과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홍대 레드로드에선 킥보드를 탈 수 없게 된다. 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시행 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마포구 교통행정과 직원 등이 참여해 레드로드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레드로드 방문객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킥보드 금지 구간을 안내한다. 캠페인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전역에서 진행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으로 레드로드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윤동주 80주기… 순결한 영혼을 담은 시, 더 깊게 읽어 보세요

    윤동주 80주기… 순결한 영혼을 담은 시, 더 깊게 읽어 보세요

    한국인이라면 윤동주(1917~1945)의 ‘서시’(1941년 11월 20일 작)를 한 번쯤은 접했을 터다. 시를 읽으며 왜 스물넷 파릇한 청년이 서두부터 “죽는 날”이란 시어를 떠올렸는지, 대체 어떤 상황에 처했길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는지 궁금한 사람도 많았을 터다. ‘동주 시, 백 편’은 그런 갈증을 가졌을 이들에게 딱 맞는 해설서다. 오는 16일 윤동주 80주기를 앞두고 간행됐다. 중학교 3학년 때 쓴 ‘초 한 대’부터 일본 유학 시절에 마지막으로 남긴 ‘쉽게 씌어진 시’까지 그의 시 100편과 각각의 시에 대한 어휘 풀이, 해석 등을 함께 담았다. 윤동주의 시를 가슴에 갈무리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를 터이지만 시어 풀이와 당시 상황 등에 관한 해설은 그의 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윤동주는 흔히 ‘저항 시인’이라 불린다. 하지만 그는 일본 후쿠오카의 감옥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국내 문단의 문예지 등에 작품을 발표한 적이 없다. ‘항거’를 표방하는 공식적인 대외활동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그가 ‘저항 시인’인 건 “행동으로 저항한 것이 아니라 고뇌하는 순결한 영혼으로 불의한 시대에 저항”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내성적 지식인의 고뇌”라고 해석한다. “정신을 행동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을 부끄러워하며, 그 부끄러움의 심정을 정직하게 그리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시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책은 성장기(1934~1937), 연희전문학교 입학기(1938~1939), 번민과 갈등의 시기(1940~1942) 등 세 갈래로 나눠 그의 시를 분석한다. 창작의 순서대로 책을 구성한 거다. 여기에도 까닭이 있다. 윤동주는 거의 모든 시에 창작 시점을 밝혔다. 해당 시기에 관한 자기 생각을 알리려고 의도한 사람처럼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시는 일기와 같다. 예컨대 ‘새로운 길’은 1938년 봄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해 가장 먼저 쓴 시다. 새봄을 맞은 스물한 살 젊은이의 순정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다. 4학년 2학기 때 쓴 ‘길’에선 다른 뉘앙스가 풍긴다. 같은 길을 걷지만 이제 그 길은 뭔가를 잃어버린 길, 출구 없는 길이다. 자신 역시 ‘새로운 길’의 “저쪽에 남아 있는” 존재가 돼 버렸다. 저자는 “이처럼 그의 시를 창작 순서대로 읽어야 윤동주라는 한 예민한 자아의 사색 과정과 변화의 내력이 자연스레 파악된다”고 전했다.
  • 해양자원 전쟁 뛰어든 中… 남중국해에 ‘심해 연구시설’ 구축

    해양자원 전쟁 뛰어든 中… 남중국해에 ‘심해 연구시설’ 구축

    중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심해 연구시설을 설치해 해양자원 확보에 나선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인젠핑 중국과학원 남중국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자국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2030년쯤 가동될 해저 2000m 생태 연구시설의 설계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매체는 “‘심해 우주정거장’으로 불리는 이 시설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해저 시설 가운데 가장 복잡한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설은 과학자 6명이 한 달 동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메탄이 풍부한 열수 분출구를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무인 잠수함과 수상 선박, 해저 관측소와 함께 ‘4각 관측망’을 구성한다. 해저에 있는 중국의 대규모 광케이블망과 지구 맨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추선 ‘멍샹’을 포함해 중국 해양 인프라의 중심이 된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심해 우주정거장에 미국의 해양 관측용 원자력잠수함 NR-1, 러시아의 AS-12 로샤리크처럼 원자로가 탑재될 것으로 본다. 중국 연구팀은 해저 기지를 설치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러시아 로샤리크 잠수함이 북극 해저 조사를 통해 러시아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한 것과 비슷한 논리다. 중국은 20세기부터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SCMP는 “남중국해에 700억t의 메탄 수화물이 있고 코발트·니켈 등 희귀 광물도 풍부하다”고 짚었다. 중국이 해저 자원을 선점해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앞서가려는 의도임을 내비친 것이다.
  • 마포구 홍대 ‘킥라니’ 잡는다

    마포구 홍대 ‘킥라니’ 잡는다

    서울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에서 ‘킥라니’(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돌발적으로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킥보드를 칭하는 말) 퇴출에 나선다. 마포구는 14일 오후 3시,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될 레드로드에서 킥보드 금지 구간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등을 알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마포구의 대표 명소로 유동 인구가 많고 핼러윈과 연말연시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구간이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만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부터 심의 통과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홍대 레드로드에선 킥보르를 탈 수 없게 된다. 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시행 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마포구 교통행정과 직원 등이 참여해 레드로드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레드로드 방문객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킥보드 금지 구간을 안내한다. 캠페인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전역에서 진행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으로 레드로드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라며,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수출액 8.1% 성장, 역대 최고
‘반도체 집중에 ‘대기업 쏠림’

    수출액 8.1% 성장, 역대 최고 ‘반도체 집중에 ‘대기업 쏠림’

    반도체 경기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8.1%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 의존도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기업, 품목에 치우친 이러한 쏠림 현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전례 없는 관세전쟁 속에서 수출구조 다변화에 대한 고민을 더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3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2022년 6836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수출 의존도는 더 커졌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2503억 달러로 전년(2077억 달러)에 비해 20.5% 늘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무역집중도’는 36.6%로 전년 대비 3.7% 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37.8%에 이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출이 늘면서 무역집중도가 커진 것이다. 수출액 상위 100대 기업으로 넓혀 봐도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6.5%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66.5% 이후 가장 높다. 이러한 수출 구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압박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키워 수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의 수출 전략을 강화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액은 45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중소기업도 11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중견기업은 11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0.7% 하락했다. 한편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에 지난해보다 7% 증가한 119조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열어 10대 제조업 투자 실적 및 계획을 점검하고 이렇게 밝혔다. 회의에는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석유화학·정유, 철강, 바이오, 조선, 기계·로봇, 섬유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과천시, ‘지하철 역사 안내 인력’ 운영…개찰구 방향 개선도 협의 추진

    과천시, ‘지하철 역사 안내 인력’ 운영…개찰구 방향 개선도 협의 추진

    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에 인력 배치, 개찰구 통행 불편 해소 과천시는 개찰구가 섬식(통로 가운데에 가로로 설치된 형태)으로 운영되고 있어, 출구 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역사에 통행 안내 인력을 13일부터 배치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은 북쪽 출구에서 남쪽 출구로 이동하려면 반드시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12월, 국가철도공단(KR) 이사장을 만나 과천역 등 지역 내 역사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노후 역사 개량사업’에 개찰구 위치 변경을 포함하여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KORAIL)에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주민간담회를 갖는 등 시민의 불편 사항을 공유하고 지속 협의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과천시의 제안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는 통행 편의 개선을 위한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개찰구에 총 8명의 통행 안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해당 인력은 노인 일자리와 연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 간 이동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통로를 개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민과 교통약자들이 지하철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전월세 사기 없는 도봉 위해, 도봉구청이 찾아간다

    전월세 사기 없는 도봉 위해, 도봉구청이 찾아간다

    서울 도봉구는 올해부터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사회초년생과 주거취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다 편리한 상담을 위해 도봉구는 지하철역 등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서비스는 ▲부동산 계약 상담 ▲똑똑한 집 고르는 방법 안내 ▲물건 확인 안심동행 ▲맞춤형 주거정책 안내 등이다. 부동산 전문지식과 중개 활동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일 쌍문역 2번 출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소’를 운영했다. 50명이 넘는 구민이 임대차계약과 관련한 상담을 받았다. 앞으로 도봉구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쌍문역에서 ‘찾아가는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오후 1시 30분~5시 30분)은 구청 부동산정보과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예약으로 일정을 협의하면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도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세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서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소를 꼭 이용해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 발의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 발의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이 대표발의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이 제337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 1지구에서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남양주 왕숙신도시·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17.6km의 노선으로, GTX-B, 서울 지하철 9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과 연계되는 핵심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2조 8240억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미사강변도시에서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기존 44분에서 환승 없이 22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체증 해소 및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의장은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가 하남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동하남남양주선이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하철 출구와 주요 상권 및 시설을 연결하는 무빙워크 설치 ▲역사 출구 위치 선정 시 주민 의견 반영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간 도심 환승 교통시스템 구축 ▲신미사역(가칭) 일반·급행 열차 병행 운영 ▲구산문화마을 및 지식산업센터 등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2031년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하남시의회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주민 의견이 철저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영등포09번’ 버스 대림역까지 연장 운행

    ‘영등포09번’ 버스 대림역까지 연장 운행

    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09번’ 마을버스 노선을 대림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림3동 주민들은 그간 마을버스 노선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다. 기존에 도림천로를 지나는 마을버스는 ‘영등포04번’ 단 1개뿐이었다. 이번 조치로 대림3동 주민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신도림역~도림사거리~영등포역을 오가던 영등포09번 노선이 대림역까지 확대되면서 대림3동과 신길3동의 대림성원, 현대3차, 신길우성1차, 건영아파트 등에서 대림역까지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번 조정으로 ‘대림역 5번 출구 앞’에 정류소가 신설됐다. 연장된 노선 운행은 이날 오전 6시 첫차부터 시작됐다. 평일 기준 하루 108회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7~14분이다. 영등포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마을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등포05번’ 노선을 문래동4가까지 연장해 양평역, 문래역, 당산역 등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마을버스는 구민들의 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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