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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단 품는 정용진…2012년 여자농구단 강제 해체 ‘흑역사’ 잊었나

    야구단 품는 정용진…2012년 여자농구단 강제 해체 ‘흑역사’ 잊었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쇼핑의 주도권을 온라인에 완전히 넘겨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공룡’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SK 야구단을 품에 안았다. 이에 대해 “무리한 사업 확장”이라는 지적과 “새로운 유통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엇갈린 평이 나오는 가운데 2012년 여자 프로농구단을 강제 해체시켜 스포츠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신세계의 스포츠 ‘흑역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26일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식 1000억 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 8000만원 등을 포함한 것이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한다. 정 부회장이 오프라인 유통업의 경쟁력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만큼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바꿔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 및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코로나 위기로 흔들리고 있는 신세계가 ‘돈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프로스포츠단을 인수하는 것이 그룹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 둔화로 2019년 2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이후 지난해 2분기 또 적자를 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0.2% 줄어드는 등 비교적 선방하고 있으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편의점 이마트24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이마트는 이렇다할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배적인 시각이다. 오프라인 위기 속에 스타필드를 추진하던 서울 마곡 부지를 매각하는 등 어렵게 확보한 현금을 야구단 인수에 쓰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스포츠 팬들 사이에선 9년 만에 프로스포츠 업계로 돌아온 신세계그룹을 불신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1997년 여자농구단 태평양을 인수해 ‘부천 신세계 쿨캣’을 운영하다 2012년 4월 갑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했다. 소속 선수단조차 언론 보도를 통해 팀 해체 소식을 접해 논란이 됐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리그의 다른 팀들이 모두 금융팀으로 업종이 달라 운영이 힘들다”고 설명했지만, 운영 미숙과 소극적 투자로 성적 부진에 빠진 신세계가 황당한 이유로 팀을 강제로 해체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속도로 역주행 차가 있어요”…만취 운전자 13㎞ 역주행(종합)

    “고속도로 역주행 차가 있어요”…만취 운전자 13㎞ 역주행(종합)

    13㎞가량 역주행 만취운전충돌사고와 인명피해 없어… 만취상태로 고속도로에 차량을 진입시켜 13㎞가량 역주행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충돌사고와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29분쯤 승합차가 신대구고속도로 밀양나들목 출구 방향에서 거꾸로 진입해 역주행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총 17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고속도로 인근 각 나들목에 대한 차량진입 전면 통제를 요청하고, 도로교통공사에 CCTV영상 실시간 확인을 요청해 역주행 차량 동선을 파악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을 검거하기 위해 검거장소 3㎞ 이전부터 순찰차를 이용해 트레픽 브레이크로 전 차량의 서행을 유도한 뒤 전 차로를 통제했다. 트래픽 브레이크는 경찰 순찰차 등 긴급차량이 사고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후속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이른다. 이후 오후 11시 42분쯤 신대구고속도로 대구방향 32.5㎞(밀양시 삼랑진 나들목 인근) 지점에서 1차로를 역주행해 달리던 승합차를 발견, 차량을 멈춰세운 뒤 30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신대구고속도로 CCTV 확인 결과 A씨는 검거 전까지 무려 13㎞가량 역주행했고, 이 과정에서 정상 운행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는 위기가 수십 차례에 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역주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줄 늘어선 당산역 버스정류소, 싹 바뀝니다

    줄 늘어선 당산역 버스정류소, 싹 바뀝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에서 혼잡정류소로 손꼽히는 당산역 부근의 버스정류소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산역은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으로 여의도, 강남권,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버스의 진출입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또한 13곳의 버스정류소에 45개 노선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있으며,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도시를 지나는 광역 시외버스가 경유한다. 이에 당산역 2번 출구에는 출퇴근 무렵 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그 대기줄이 100m 이상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구는 그간 수차례 정류소 현장 점검과 서울시와의 합동조사, 이해관계자 면담을 진행하고, 이용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의 시범 대상지에 포함됐다.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월쯤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개선되는 환승센터에는 아케이드형 쉼터가 조성되고 환승정류소 승객 대기공간이 확장된다. 또 환승 편의시설과 보행자 이동시설, 스마트 기능이 도입된 보행동선 안내시스템, 버스도착정보 알림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그동안 당산역 버스정류소의 혼잡한 환경은 지역 내 교통문제의 현안이자 난제로 여겨져 왔다”면서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보·차도의 통행방해 문제를 해소하고 승하차, 환승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상생상회, 설 특산품 최대 35% 할인판매…‘지역과 상생하소’ 특별전

    상생상회, 설 특산품 최대 35% 할인판매…‘지역과 상생하소’ 특별전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상생상회’, 11번가, 현대백화점이 참여하는 설 명절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도농 교류공간인 상생상회(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매장에서는 전국 8개 지역의 77개 업체에서 생산한 총 234개 상품이 판매되는 설 특별전이 열린다. 영광 굴비, 청양 구기자 한과, 상주 곶감, 제주 친환경 한라봉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와 떡국 떡, 전통주, 건나물 등 제수상품 등을 원가보다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에서는 전국 89개 업체의 농수산식품 147종을 판매하는 온라인 특별전이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상생상회에서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전국 총 11개 지점에 배치된 설 선물세트 카탈로그 ‘더 행복한 선물’을 통해 전국 13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한다.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상품은 전국 11개 지점에 배치된 설 선물 세트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2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북 장수의 사과 선물 세트를 실시간 판매한다. 전북 장수의 사과 생산자가 나와 직접 사과를 소개하며, 방송 중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자에게는 장수 오미자청과 사과즙 등을 증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설을 맞아 지역의 중소 농어민이 정성껏 만든 상품을 엄선해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공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판로를 넓히고 대형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서울, 농어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명리단길 상인회서 감사패 받아

    김종무 서울시의원, 명리단길 상인회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이원국 강동구의원과 함께 명일역 먹자골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강동구 명리단길 상인회(회장 안병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명일역 1, 2번 출구 일대 골목상권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보행 친환경 포장과 경관조명 개선을 실시하고 LED 바닥신호등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였다. 특히, 이면도로 4곳에 분산된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려 골목 시작점에 명리단길 봄길(양재대로141길), 여름길(양재대로143길), 가을길(양재대로145길), 겨울길(양재대로147길)이라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도로 도색 등으로 골목 경관을 차별화하여 방문객들의 혼선을 줄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김종무 의원은 “명일역 먹자골목의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지역상인분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특화거리로 조성된 명리단길이 활력 넘치는 거리로 성장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통합·국제사회 복귀 선언한 바이든의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폭력이 난무했던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어제 취임식을 갖고 통합과 희망을 역설했다. 트럼프 시대의 유산인 분열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미국과 세계를 위협하는 온갖 도전에 용감하게 맞서 국민과 함께 물리쳐 내겠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불평등, 인종차별,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기후위기 등을 도전 과제로 꼽았다. 노예해방의 주역 에이브러햄 링컨을 거론하면서 “미국을 하나로 묶고, 국민과 나라를 통합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사회를 향한 미국의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힘이 아니라 “모범을 보임으로써” 미국을 세계의 등불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내던져 버리고 “동맹을 복구해 전 세계 현안에 관여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보였다. 다자주의에 입각한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한 셈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TO) 탈퇴 절차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 세계가 바이든 시대의 개막을 환영하는 것은 그만큼 트럼프 시대의 폐해가 컸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민주주의가 활개했던 미국에서 트럼프 전임 대통령이 그 결정체인 선거 결과에 끝까지 불복하면서 폭력시위를 부추겨 미국식 민주주의를 파국 위기로 내몰아 간 것에 전 세계인들은 경악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조차도 ‘무임승차’ 운운하며 몰아세우고,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하는가 하면 모든 무슬림을 적대시하는 등으로 그가 조장한 반목과 갈등의 4년은 ‘출구 없는 터널’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모든 후유증을 수습할 책무가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어깨에 무겁게 얹혀졌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도, 중산층을 재건하는 것도, 인종 정의를 쟁취하는 것도, 미국을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복귀시키는 것도 국민통합이 전제돼야 가능한 만큼 “내 모든 영혼은 통합에 있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 진보와 보수, 내 편과 네 편으로 양분된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트럼프식 고립주의의 폐기가 냉전시기 경찰국가 형태로 발현돼서는 안 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모범적인 세계의 등불’은 슈퍼파워로서의 국력에 걸맞은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을 의미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동맹을 복구하겠다”는 약속도 평화 극대화로 나타나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혈맹인 한국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 강남, 설 연휴 선별검사소 풀가동

    강남, 설 연휴 선별검사소 풀가동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하는 서울 강남구가 오는 설 연휴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차원이 다른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삼성역 6번 출구 인근과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세곡동 방죽소공원, 압구정428공영주차장 등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4주 더 연장한 서울시 방침에 발 맞춘 것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 오전 9시~오후 1시다. 강남구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배치한 의료진·행정지원인력 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걱정되고 의심되면 선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 4곳에서만 2만 6405건을 검사해 이 중 확진자 86명을 확인했다. 또 4일부터 10일까지 지역의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 27곳 종사자 65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해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달 1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사 접수부터 귀가까지 선별검사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강남구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가동해 검체검사 능력을 하루 1000여건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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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은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最古) 종합일간지입니다. 오래됐으니 최고라고 말하기보다는 100년 넘는 역사가 부끄럽지 않게 날마다 노력하는 신문이라고 자부합니다. 서울신문은 특정 이념이나 정파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시합니다. 함께 저널리즘의 새 장을 고민할 예비 언론인들과 경영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할 분들의 많은 선택을 기다립니다. ■서류접수 기간 : 2021년 1월 13~20일 오후 6시까지 ■1차 합격자 발표 2021년 1월 29일 오후 6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개인별 조회 가능 ■2차 필기시험 일시 : 2021년 2월 7일 오전 9시 장소 : 덕수고등학교(한양대역 4번 출구 도보 1분) ■문의사항 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2000-9522∼7) (이메일 : insa@seoul.co.kr)
  • 지하철역에서도 도서 대출 서비스… 독서문화 지평 확대 쉼없는 동대문

    지하철역에서도 도서 대출 서비스… 독서문화 지평 확대 쉼없는 동대문

    용두·답십리역 2곳 스마트 도서관 설치구립도서관 정회원 연중무휴 이용 가능‘1개동 1개 동네도서관 건립’ 공약 실천청량리역 인근엔 서울대표도서관 유치柳 구청장 “구민 문화생활 갈증 해소”서울 동대문구가 자판기형 등 도서관뿐 아니라 북카페와 서울대표도서관 등 다양한 독서 인프라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는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1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7일 유 구청장이 점심시간을 쪼개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지하역사를 찾았다. 용두역 3번 출구 동대문구청 방향 지하역사에 새롭게 들어선 스마트 도서관의 정식 운영을 앞두고 시설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유 구청장이 회원카드를 인식하자 화면에는 다양한 도서의 표지 사진과 제목, 저자 등 정보가 떠올랐다. 이 중 한 권을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고 대출을 누르자 자판기처럼 기계 하단의 배출구로 깨끗한 책이 나왔다. 유 구청장은 “무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진행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동대문구는 용두역과 5호선 답십리역 7·8번 출구 방향 등 2곳에 도서 500여권을 구비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동시에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역사에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1인 2권 이내로 14일 동안 빌릴 수 있다. 구립도서관 정회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인기 대출도서 목록을 분석·반영해 정기적으로 최신 도서를 교체하는 한편 앞으로 일반교양서 외 아동도서까지 확대해 이용자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구는 유 구청장의 ‘1개동 1개 동네도서관 건립’ 공약에 따라 2010년 민선5기 첫 취임 당시 8개에 불과했던 구립도서관을 지난해 말 기준 28개로 확대했다. 2019년 10월에는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약 330.9㎡ 규모의 배봉산숲속도서관을 개관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구청사 1층에 공공도서관, 북카페, 문화공간이 결합된 동대문책마당 도서관을 열었다. 약 807㎡ 규모에 1만여권의 장서를 갖춰 주민들의 복합휴식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서울시에서 건립을 추진하는 서울대표도서관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2025년 전농동 청량리역 인근 부지에 개관 예정인 서울대표도서관은 전체 사업비 23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5000㎡ 규모로 조성되며 시의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올해도 유휴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서관을 추가 확대하는 등 지역의 문화 지형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청량리역 광장의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에는 최근 청년들을 위한 북카페가 들어서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구민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도록 곳곳에 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표도서관도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도서관이 휴관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구민 불편을 줄이고 도서관의 변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수 최대 80% 넘게 급감…코로나19 여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 한 해 경기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수가 전년도 대비 최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요 관광지점 국가통계포탈 자료에 따르면 관광지별 환경과 조건에 따라 입장객 수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1~9월) 광명동굴 관광지점 입장객 수는 13만여명으로 전년(79만여명)도 동기 대비 83%나 감소했다. 동굴 특성상 밀폐·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기 때문에 관람객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3개월간 휴장한 탓도 컸다. 광명시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휴장과 특히 성수기인 7, 8월 개장을 못 해 관람객이 크게 줄었다”며 “매년 입장 수입이 100억원대였는데 관람객 급감으로 재정 손실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과천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현대미술관도 상황이 비슷했다. 두 시설 지난해 입장객 수는 전년도 대비 각각 17%, 16% 정도에 그쳤다. 역시 밀폐된 실내시설로 3개월 정도 휴장한 탓이 특히 컸다. 이와 달리 실외 관광지 입장객 수는 실내보다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거나 심지어는 거의 영향이 없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까지 ‘과천 서울대공원’ 관람객 수는 79만 7000여명으로 전년도(143만 4500여명)의 55.61%로 실내시설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서울대공원도 대규모 야외시설이어서 휴장을 하지 않았다. 수원 ‘화성’ 역시 지난해 관람객 수는 6만 4000여명으로 전년도 13만 9000명의 46% 정도였다. 특히 오산 ‘경기도물향기수목원’은 코로나19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전년도 관람객 수는 각 23만명을 약간 웃돌아 차이가 없었다. 권성국 수목원관리팀장은 “수목원이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특성상 밀폐, 밀집도가 낮아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았다”며 “코로나19로 갈데없던 시민들에게 숲이 많은 수목원이 ‘탈출구’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지별 환경과 시설규모, 밀폐·밀집 정도에 따라 방문객 수가 크게 달라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는 전국의 유·무료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방문객 집계다. 매 분기 광역·기초지자체, 관광지별 방문객 수를 집계해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지별 관광객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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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은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最古) 종합일간지입니다. 오래됐으니 최고라고 말하기보다는 100년 넘는 역사가 부끄럽지 않게 날마다 노력하는 신문이라고 자부합니다. 서울신문은 특정 이념이나 정파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시합니다. 함께 저널리즘의 새 장을 고민할 예비 언론인들과 경영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할 분들의 많은 선택을 기다립니다. ■서류접수 기간 : 2021년 1월 13~20일 오후 6시까지 ■1차 합격자 발표 2021년 1월 29일 오후 6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개인별 조회 가능 ■2차 필기시험 일시 : 2021년 2월 7일 오전 9시 장소 : 덕수고등학교 (한양대역 4번 출구 도보 1분) ■문의사항 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2000-9522∼7) (이메일 : insa@seoul.co.kr)
  • [사설] 다주택자 출구전략, 주택공급 정책과 병행되어야

    다주택자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풀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당정 간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대책으로 취득과 거래를 모두 꽁꽁 묶은 상황에서 일정 부분 출구를 열어 다주택자의 매물을 시장으로 끌어내자는 취지다. 이중 삼중으로 수요를 묶어 집값을 떨어뜨리겠다는 현행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주택을 신규로 공급하기 위한 정책 결정과 기존 주택을 다주택자가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다 공급 대책으로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올 6월 1일부터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적용하는 중과 세율을 현행보다 10% 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자는 30% 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율도 대폭 인상하는 초강경 대책이었다. 다주택자와 단기주택 거래 등 부동산 투기 혐의자들을 최대한 압박해 매물을 시장으로 내놓게 하자는 취지였지만 실제 매물도 적었고 자녀에게 증여하는 편법이 난무해 집값 재폭등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현재 당정에서 조심스레 거론되는 양도세 중과 완화는 출구전략의 하나로 검토할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 시점을 일시적으로 미뤄 주거나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중과에서 배제해 주는 등의 실효성 높은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진하는 공공주택 확대 정책과 연계해 세심한 규제 완화 정책이 조화를 이룰 경우 부동산 안정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있다. 여당 내부에선 기존 대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강하지만 수요 규제를 억제하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다주택자나 부동산 투기꾼들의 양도차익과 불로소득 환수도 중요하지만 연일 가격이 상승하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현재로선 급선무다.
  • 보선 앞두고…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만지작’

    보선 앞두고…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만지작’

    지난해 강력한 규제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여당과 정부 일각에서 규제 완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완화하자는 의견이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분양가 상한제도 주택 공급에 악영항을 끼칠 정도로 적용하는 건 자제하자는 기조로 바뀌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새로운 주택을 신규로 공급하는 것과 다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모두 공급 대책으로 강구할 수 있다”며 “(집을) 3~4채 갖고 계신 분들이 매물을 내놓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공급정책”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율을 최대 72%로 강화하고 대신 올 6월 1일까지 시행을 미뤘다. 다주택자는 양도세가 강화되기 전인 5월 말까지 집을 팔라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상당수 다주택자가 ‘버티기’에 들어가거나 증여로 돌아서면서 실제 나온 매물은 많지 않았고 집값 안정 효과도 내지 못했다. 이에 홍 부총리가 다주택자 매물 유도를 새로 언급한 건 양도세 완화 같은 당근책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정부와 여당 모두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양도세 강화로) 출구가 막혀 있어서 (물량을) 내놓지 못하면 구멍을 뚫어 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양도세 강화 조치가 시행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무 차원에서)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힙합, 정치 흔들다… 美 공화 텃밭 휩쓴 ‘검은 표심’

    힙합, 정치 흔들다… 美 공화 텃밭 휩쓴 ‘검은 표심’

    조지아주 선거 흑인 92% 민주당 지지흑인단체·래퍼, 300만 사전투표 이끌어親트럼프 백인 위협에 유색인종 결집 워녹, 美 역사상 8번째 흑인 상원의원33세 오소프는 젊은층 지지 얻어 당선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투표의 두 석을 모두 가져가며 ‘공화당 텃밭’을 장악하는 새 역사를 썼다.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던 지난 대선 때보다도 많은 흑인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으며 민주당은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CNN이 집계한 조기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와 존 오소프 후보는 전날 결선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에서 92%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해 11월 선거 출구조사에서 흑인들로부터 각각 69%와 87%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검은 표심’이 재집결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NN은 지난 6주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흑인 유권자단체들이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투표를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표율 제고 운동은 3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우편·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열기로 이어졌다. 찰스 불록 조지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선과 비교해 이번 선거에서는 대면 선거운동을 위한 노력이 더욱 컸다”면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군가가 와서 문을 두드리고 ‘투표를 하라’고 독려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특히 미 남부 힙합을 대표하는 애틀랜타 흑인 래퍼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는 조지아주의 흑인 유권자운동을 상징하는 또 다른 장면으로 평가된다. CNN은 최근 보도에서 “애틀랜타의 힙합 커뮤니티가 온·오프라인의 활발한 활동으로 조지아주를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꾸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11월 대선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데려온 래퍼들이 결선투표를 위해 다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힙합 가수들은 민주당 후보의 유세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교육행사에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성 백인 유권자들의 위협이 커지며 위기감을 느낀 유색인종들이 표심을 결집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레임덕에 빠진 트럼프에 의존한 공화당의 선거캠페인은 중도층을 공략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조지아주 최초이자 미 역사상 8번째인 흑인 연방 상원의원에 오른 워녹의 당선은 이 같은 흑인 표심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흑인 상원의원이 7명에 불과했다는 것은 유색인종에게 상원 진출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보여 준다. 또 이번 상원선거의 마지막 당선인으로 대미를 장식한 33세의 오소프는 29세 때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의 당선은 흑인 유권자와 더불어 주도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유입된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CNN 출구조사에서 오소프는 18~39세 응답에서 60%대의 지지를 받아 30%대에 그친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검은 표심’이 블루 웨이브 만들었다

    ‘검은 표심’이 블루 웨이브 만들었다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투표의 두 석을 모두 가져가며 ‘공화당 텃밭’을 장악하는 새 역사를 썼다.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던 지난 대선 때보다도 많은 흑인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으며 민주당은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CNN이 집계한 조기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와 존 오소프 후보는 전날 결선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에서 92%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해 11월 선거 출구조사에서 흑인들로부터 각각 69%와 87%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검은 표심’이 재집결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NN은 지난 6주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흑인 유권자단체들이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투표를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표율 제고 운동은 3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우편·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열기로 이어졌다. 찰스 불록 조지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선과 비교해 이번 선거에서는 대면 선거운동을 위한 노력이 더욱 컸다”면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군가가 와서 문을 두드리고 ‘투표를 하라’고 독려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 남부 힙합을 대표하는 애틀랜타 흑인 래퍼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는 조지아주의 흑인 유권자운동을 상징하는 또 다른 장면으로 평가된다. CNN은 최근 보도에서 “애틀랜타의 힙합 커뮤니티가 온·오프라인의 활발한 활동으로 조지아주를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꾸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11월 대선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데려온 래퍼들이 결선투표를 위해 다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힙합 가수들은 민주당 후보의 유세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교육행사에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성 백인 유권자들의 위협이 커지며 위기감을 느낀 유색인종들이 표심을 결집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레임덕에 빠진 트럼프에 의존한 공화당의 선거캠페인은 중도층을 공략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조지아주 최초이자 미 역사상 8번째인 흑인 연방 상원의원에 오른 워녹의 당선은 이 같은 흑인 표심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흑인 상원의원이 7명에 불과했다는 것은 유색인종에게 상원 진출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보여 준다. 또 이번 상원선거의 마지막 당선인으로 대미를 장식한 33세의 오소프는 29세 때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의 당선은 흑인 유권자와 더불어 주도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유입된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CNN 출구조사에서 오소프는 18~39세 응답에서 60%대의 지지를 받아 30%대에 그친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 민주당 조지아주 선거 싹쓸이 ‘대통령·상원·하원 장악’

    美 민주당 조지아주 선거 싹쓸이 ‘대통령·상원·하원 장악’

    전날 흑인 목사 워녹에 이어 오소프도 승리34세 오소프, 40년만에 최연소 상원의원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상하원 주도권도 획득증세 같은 진보정책 등 초반 국정운영 수월할듯민주당이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했다.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전날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먼저 승리를 확정한 데 이어 민주당 존 오소프(34)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했다고 로이터통신, 폴리티코 등이 6일(현지시간) 예측했다.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한 건 6년 만이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기 때문에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는다. 곧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상하원의 주도권을 모두 차지해 증세 등 진보적 정책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초반 국정 운영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오소프 후보는 98% 개표 기준 50.3%을 득표해 퍼듀 의원(49.7%)을 2만 5000표 가량 앞서고 있다. 주 정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면 그는 40년 만에 최연소 상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전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았다. 또다른 대결에서는 침례교회 목사인 워녹 후보가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고 미 언론들이 전날 보도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워녹 후보는 남부 지역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도 썼다.반면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켈리 레플러(51)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지만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전날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선투표는 초박빙 승부였다.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으나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이뤄 냈다. 조지아주 측은 투표자 수를 약 46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조지아 첫 흑인·최연소 상원의원… 美민주 ‘블루 웨이브’ 현실화

    조지아 첫 흑인·최연소 상원의원… 美민주 ‘블루 웨이브’ 현실화

    워녹, 레플러 의원 제치고 당선 확정오소프도 퍼듀에 앞서자 승리 선언 의장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6년 만에 주도권… 정권 초 정책 탄력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게 됐다. 곧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의회까지 우군 삼아 정권 초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전날 치른 결선투표 개표 결과 침례교회 목사인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98% 개표 상황에서 득표율 50.6%를 확보하면서 켈리 레플러(51) 의원을 1.2%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원 자리를 꿰찬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자, 남부 지역을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레플러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다가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결에선 존 오소프(33)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72) 상원의원을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다 개표율 99% 상태에서 1만 6000표 이상 앞서 승리 선언을 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는 1973년 30세에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당선인 이후 최연소로 상원의원이 됐다. 양쪽 대결 모두 개표 직후부터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거듭됐고,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수성이 절실한 이유다. 이 때문에 양당 지지자들도 사활을 건 한 표를 행사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투표자 수는 약 46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다만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정부가 완전한 표결 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며칠이 걸리거나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대선 때 재검표까지 갔던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만 열흘가량이 걸린 바 있다.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블루 웨이브’ 노리는 민주, 美 조지아 상원 1곳 승리 확정

    ‘블루 웨이브’ 노리는 민주, 美 조지아 상원 1곳 승리 확정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먼저 승리를 확정했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같은 당 존 오소프(24) 후보까지 당선된다면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게 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전날 치른 결선투표에서 침례교회 목사인 워녹 후보가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워녹 후보는 남부 지역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도 썼다.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켈리 레플러(51)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지만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결에선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72) 상원의원을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양쪽 대결 모두 개표 직후부터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거듭됐고,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으나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이뤄 냈다. 98% 개표 상황에서 워녹 후보는 50.6%로 레플러(49.4%) 의원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소프 후보도 50.2%로 퍼듀(49.8%) 의원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데 민주당이 강세인 도시 지역의 개표가 남아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가 당선되면 40년 만에 최연소 상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곧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증세 등 진보적 정책 추진이 가능해져 초반 국정 운영이 수월해진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수성이 절실한 이유다. 이 때문에 양당 지지자들도 사활을 건 한 표를 행사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투표자 수는 약 46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다만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정부가 완전한 표결 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며칠이 걸리거나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대선 때 재검표까지 갔던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만 열흘가량이 걸린 바 있다.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의회 위원장, “동부간선도로 시민 불편 해소방안 마련하라”

    성흠제 서울시의회 위원장, “동부간선도로 시민 불편 해소방안 마련하라”

    지난해 12월 30일 0시부터 완전 개통한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월계1교~의정부시계(6.85km) 일부구간에서 확장공사 이전보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함에 따라 통행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서울시를 상대로 교통정체를 비롯한 시민불편 사항을 신속히 조사해 해소방안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는 서울시가 상습 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10여년에 걸쳐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하여 최근 완전 개통한 월계1교~의정부시계 구간에서 주변지역 소음민원 해소방안으로 지하화한 도봉지하차도로 인해 확장공사 이전의 4개 진출입로(상계교, 창동교, 녹천교, 월계교) 중 창동교, 녹천교 위치의 2개 진출입로가 폐쇄됨에 따라 상계교와 월계교 위치의 진출입로에 이전보다 더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통행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성 위원장에 따르면, 10년여의 장기공사로 인해 그동안 불편을 감수한 통행 시민과 인근 지역주민 입장에선 동부간선도로 확장 개통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컸을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개통 전에 일부 출구폐쇄에 따른 교통정체 등의 문제를 미리 예측해 이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동부간선도로 진입 차량들이 도봉지하차도로 인해 폐쇄된 기존 출구(창동교, 녹천교 위치)를 사전에 인지하고 진입하도록 안내표지판 설치와 대시민 홍보는 물론, 우회도로 추천이나 주변 교차로 신호체계 조정 등을 통해 지금의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반적인 시민 불편사항 조사를 통해 항구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13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시간여행 통로 ‘웜홀’ 존재 가능(연구)

    [아하! 우주] 13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시간여행 통로 ‘웜홀’ 존재 가능(연구)

    은하 중심부에 있는 일부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이 실제로는 우주의 먼 두 부분을 연결하는 웜홀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재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통해 공간 또는 시간의 두 지점을 연결하는 웜홀의 존재를 예측했었지만, 실제로 웜홀이 발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러시아 중앙천문대 연구진은 활성은하핵(AGN)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웜홀의 입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AGN은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은하의 중심영역을 뜻한다. 이론적으로 웜홀은 시간과 공간을 순회할 수 있어 우주선이 통과할 수는 있지만, 강력한 방사능으로 둘러싸인 탓에 인간뿐만 아니라 우주선까지도 ‘시공간여행’을 버텨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블랙홀은 입구로 들어간 물체나 에너지가 또 다른 출구로 분출되거나 튀어나오지 않지만, 웜홀은 입구로 들어갔다가 우주의 또 다른 곳을 출구 삼아 나올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웜홀과 블랙홀은 밀도와 부피가 비슷하며, 매우 강력한 중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 유사점도 많아 일부 블랙홀이 웜홀로서 작동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연구진은 또 웜홀의 입구로 들어가는 물질이 동시에 웜홀의 또 다른 입구에서 들어오는 물질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 충돌은 빛의 속도 및 화씨 약 18조℃의 온도에서 웜홀의 양쪽 입구의 플라즈마 구체가 확장되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충돌이 발생한다면 플라즈마가 6800만 볼트의 에너지로 감마선을 생성하고, 일부 미국항공우주국(NASA) 관측소는 폭발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연구진에 따르면 웜홀일 가능성이 있는 가장 가까운 활성은하핵은 지구에서 약 13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센타우루스A은하다. 연구진은 “웜홀이 실존하는지, 실존한다면 그 내부 구조가 어떤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인간이 이 먼 은하의 핵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잠재적인 우주비행의 새로운 길이나 시간 여행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웜홀이 강력한 방사선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지구에서 1300만 광년이나 덜어져 있기 때문에 웜홀을 실제로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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