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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民意/서울­부산시장·경기지사 당선자 인터뷰

    ◎高建 서울시장/“경제회생·실업문제 해결 최선”/시정개혁… 물·교통 안전한 서울건설 ‘행정의 달인(達人)’高建 서울시장 당선자가 일선 행정에 다시 복귀했다.한나라당 崔秉烈 후보를 우여곡절 끝에 물리치고 1,000만 서울시의 행정을 조율하는 ‘마에스트로’로 다시 등장한 것이다.지난 61년 고시 13회에 합격,공직에 발을 디딘 그는 최연소 전남 지사(37세)를 지냈다.88년 서울시장때는 수서택지 특혜분양을 둘러싼 청와대 외압을 막아내 ‘소신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그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교통·농림수산·내무장관,서울시장,국무총리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高당선자는 5일 당선이 확정된 뒤 “경제를 회생시키고 희망의 서울을 건설하는데 온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문답 요지. ­앞으로 행정의 초점은. ▲실업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일용직 사무직 전문직을 망라해 각자의 처지와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특히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물·교통·안전문제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행정에 초점을 맞추겠다. ­서울시의 긴급 현안이 있다면. ▲우선 시정 개혁에 나서겠다.행정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나를 지지해준 시민은 물론 지지하지 않은 시민의 뜻도 헤아려 시정을 펼쳐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시정 업무의 인수 인계를 위한 별도 팀이 구성되는가. ▲별도 팀은 구성하지 않을 방침이다.대개 인수팀을 만들어 취임전에 보고를 받고 취임한 뒤 실·국장별로 다시 업무보고를 받는등 이중 인수인계를 한다.지금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고 그렇게 할 여유도 없다.약간의 보좌진만 데리고 가 직접 챙기겠다. ­선거 기간중 힘들었던 점은. ▲선거에 늦게 뛰어들어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했다.그래서 성원하는 시민들의 전화나 관심에 일일히 답하지 못한것을 아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선거의 승인을 꼽는다면. ▲전문행정가인 내가 서울시의 복잡한 문제를 풀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이 인정해준 것 같다.또 정국안정을 통해 경제 회생을 해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집권여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본다. ◎安相英 부산시장/“투자회사설립 외자 적극 유치”/시민의 소리 귀담아 듣는 시장될터 【부산=金政韓 기자】 “위대한 부산시민과 한나라당이 함께 일궈낸 값진 승리입니다” 새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한나라당 安相英당선자는 이 한마디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역전 레이스였다.개표직전에 보도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무소속 金杞載후보에게 安당선자가 패배한다는 것이었다.초반 개표결과도 마찬가지.하지만 安당선자는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거뒀고 그래선지 승리의 의미를 힘주어 강조했다. ­승리의 요인은. ▲서울시의 개발을 맡았던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들어 ‘위기의 부산’을 맡겨도 좋다는 인상을 시민들에게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출생지 시비 등 신변문제가 해명되면서 막판 지지도가 높아졌고 21개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이 헌신적으로 뛰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초반에 상대 후보들이 출생지와 재산문제를 들고 나와 이를 해명하느라상당히 곤혹스러웠다.이 때문에 캠페인 출발이 늦어져 강행군을 했던 점과 선거자금 부족이 큰 어려움이었다. ­앞으로 시정의 방향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역경제 회생과 실업대책이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투자회사를 설립,국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부산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규제를 풀겠다.부산은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다.따라서 실직자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쏟겠다.시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시장을 밀어주면 현재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본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金杞載후보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용의는. ▲새로운 부산,하나된 부산을 위해 그동안의 대립과 감정을 모두 풀어야하는 만큼 취하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400만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선거가 끝난 만큼 화합을 위해 나부터 겸손하고 양보하며 포용하는 자세를 보이겠다.그리고 언제나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장이 되겠다. ◎林昌烈 경기지사/“정책대결로 흑색선전 꺾었다”/도정공약 종합행정 펼쳐 이행 【수원=金丙哲 기자】 林昌烈 경기도지사 당선자(국민회의)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전문가지만 바로 그 경제문제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홍역을 치렀다.이른바 ‘환란(換亂) 책임론’이다.유난히 기승을 부린 흑색선전과 비방의 공세도 정면으로 맞아야 했다.막판에는 낙선 가능성을 점치는 주변의 시선이 그를 괴롭혔다.하지만 결과는 낙승이었다.누구보다 힘들게 선거를 치른 林당선자는 이번 승리의 의미를 “보다 진정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해석했다. ­당선소감은. ▲기쁨보다는 도가 처한 경제난국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도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를 평가한다면.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선거이자 민주적이며 안정적인 개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여당이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선거였다고 평가한다. ­승리의 요인은. ▲경제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안정감을 준 것이 주효했다.흑색선전과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선거전을 정책대결로 끌고가려 노력한 것이 도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같다. ­선거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하루 3∼4시간만 자고 강행군을 했다.육체적 피곤보다는 나의 가정문제에 대한 흑색선전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금권·관권 선거는 사라지고 있는데 흑색선전은 과거보다 더한 것같다.하지만 나의 당선으로 모든 흑색선전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본다.선거때 있었던 갈등과 대립을 모두 벗어 던지고 도민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취임전 한달동안 할 일은. ▲지금 도정이 처한 현실은 하루가 급하다.취임 첫날부터 착오없이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파악과 인수에 주력하겠다.공약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세우는 일도 병행해 나가겠다. ­앞으로 도정운영 방향은. ▲도의 행정은 종합행정이다.대립되는 이해관계를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하다.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도정을 투명하게 이끌겠다.
  • 釜山 시장/“엎치락 뒤치락” 손에 땀쥔 접전

    ◎安相英·金杞載 후보 50∼100표차 시소게임/밤11시께부터 安씨 1만표차 앞서 승리 굳혀 【부산=李基喆 기자】 개표초반에 무소속 金杞載 후보에 열세를 보이던 한나라당의 安相英 후보가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자 한나라당 부산시지부는 들뜬잔치집 분위기. 安후보측은 개표 초반 金후보에 한때 1,000여표차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하오 10시쯤부터 安후보가 金후보와 50∼100여표차로 접전을 벌이자 개표결과에 가슴을 졸였다. 반면 이날 하오 6시 TV의 여론조사를 결과를 지켜본 安후보는 낙담한 탓인지 하오 11시30분까지 시지부에 나타나지 않아 관계자들이 초조해 했다. 종반으로 치닫던 11시쯤 전체 개표율 71.1% 가운데 安후보가 44.7%인 38만6,495표,金후보가 43.7%인 37만8,337표를 얻었다.安후보가 1%인 1만여표차로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다. 安후보측은 하오 11시30분쯤부터 1만4,000여표차로 줄곧 앞서 나가자 승리를 장담. 그러나 방송의 출구조사와 개표초반에 승리를 예상하던 金후보측은 선거사무실에 모였던 지지자들은 개표가 진행될수록 패색이 짙어지자 뿔뿔이 흩어졌다. 安후보측 관계자는 “방송의 출구조사가 빗나갔다”며 “여론조사결과가 부산시민들의 미묘한 정서를 모두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 6·4 지방선거­개표 결과 분석/‘與西野東’ 지역분할 재현

    ◎3당 텃밭에서 압도적 우세 보여/江原은 野 후보가 2與 연합 제쳐 6·4 지방선거는 ‘여서야동(與西野東)’으로 결론이 났다.여당은 수도권을 휩쓸고 충청 호남으로 이어지는 서쪽 권역을 석권했다. 한나라당은 강원 영남을 축으로 하는 동쪽을 차지했다.이른바 ‘동서 분점’양상이다.지역분할구도는 오히려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 결과는 이날 하오 6시 투표가 종료되자 윤곽을 드러냈다.TV방송 3사는 즉각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제 개표 추세도 그 내용과 비슷했다.전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가운데 15곳에서 당선 또는 ‘당선 확실’이 결정됐다.그러나 부산만은 역전을 거듭하면서 예상을 벗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여권 후보의 압승으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혔다.개표 초반부터 한나라당 후보를 쉽게 따돌리기 시작했다.서울 인천 경기 모두에서 두자리 수의 차이를 보이면서 오차 범위를 넘어섰다.개표 진행상황이 10%를 넘어선 뒤부터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5일 0시 현재 KBS측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국민회의高建 후보(53.3%)가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44.1%)보다 9.2%포인트 앞섰다.큰 차이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꾸준한 추세를 유지해 ‘당선 확실’로 정해졌다. 경기의 경우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가 처음부터 선두를 달리면서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의 추격을 사실상 따돌렸다.林후보는 54.2%를 얻어 孫후보를 8.4% 앞섰다.그러나 孫후보는 KBS·SBS와 MBC 출구조사에서 15.2%포인트와 14.8%포인트 뒤졌으나 개표 결과 그보다는 선전했다.인천에서는 자민련 崔箕善 후보(53.4%)가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34.72%)를 압도했다. 부산은 가장 치열했다.한나라당 安相英 후보와 무소속 金杞載 후보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安후보가 앞서는 듯하더니 金후보가 곧 역전했다.그러나 개표 진행상황이 40%를 넘어서자 安후보가 다시 뒤집었다.하지만 1%포인트도 안되는 차이로 각축전을 계속했다. 경합지역 3곳 가운데 강원에서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는 자민련 韓灝鮮 후보를 5.2%포인트 앞서 자민련의 총력전을 물리쳤다.울산의 경우 한나라당 沈完求 후보가무소속 宋哲鎬 후보 보다 5.2%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제주를 빼고는 여야 3당이 텃밭에서 압승을 거둬 지역분할구도를 재현했다.국민회의는 전·남북에서 독자 출마한 탓에 이미 당선이 결정된 상태다.광주는 국민회의 高在維 후보가 무소속 李承采 후보를 무려 35.2% 포인트 차이로 가볍게 가볍게 제쳤다. 충청권에서는 자민련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다.대전에서는 자민련 洪善基 후보가 국민신당 宋千永 후보를 55.7%포인트 앞섰다.충북에서도 자민련 李元鐘 후보가 한나라당 朱炳德 후보를 거의 3배 차이로 압도했다. 영남권의 경우 지역편중 현상이 더 심해졌다.경북에서도 한나라당 李義根 후보가 득표율에서 자민련 李判石 후보를 2.5배 정도를 앞질렀다.경남에서도 한나라당 金爀珪 후보가 국민회의 姜信和 후보를 무려 5배나 앞서 16곳 가운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 比 대선 에스트라다 당선 유력/개표 시작

    ◎출구조사 36% 득표… 與 후보와 2배 차 【마닐라 외신 종합】 대통령과 부통령,상·하의원 등을 뽑기 위한 필리핀 선거가 11일 아침 7시(한국시간 상오 8시)부터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 4시)까지 8시간 동안 전국 17만4천37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투표가 끝난 직후 필리핀의 DZRH라디오와 채널9 TV가 투표자 1만3천491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지프 에스트라다 부통령(61)이 36%의 득표율로 18%를 얻은 호세 데 베네시아 하원의장에 압승을 거두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DZRH라디오는 그러나 오차범위가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공식 개표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는 최소한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피델 라모스 현 대통령은 오는 6월30일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야만 한다. 투표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에스트라다는 필리핀 내 엘리트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빈민층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33%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라모스 대통령이 지지하는 데 베네시아하원의장을 18% 포인트차로 따돌릴 것으로 전망됐었다. 한편 투표일인 11일에도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등 선거폭력이 벌어졌지만 지난번 선거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에스트라다는 누구/배우 출신… 경제문외한 불구 소외층에 인기 ‘로빈 후드’를 선출한 것일까,‘경제문외한인 술 주정뱅이 호색가’를 뽑은 것일까. 필리핀의 새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조지프 에스트라다(61).그의 당선 확실 소식에 필리핀 지식층 및 기득권층은 ‘아시아 경제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善防)해온 필리핀도 결국 기로에 서게 됐다’고 탄식했다. 에스트라다는 엘리트들이 지배하는 필리핀 정치판에서는 이단아.고교에서 퇴학당하고 가까스로 들어간 대학도 중도하차했으며 액션배우로 활동하며 숱한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린 외에도 마약과 도박,폭음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도층과 기득권층은 공개적으로 그를 반대했는데 신 추기경은 ‘필리핀이 악과 재앙의 도가니로 빠져들지도 모른다’고까지 경고했다. 그런 그가 국민들의 인기를 얻은 배경은 엘리트주의 정치가 외면한 소외층의 편에 서겠다는 공약.배우시절 ‘로빈 후드’처럼 부자의 횡포에 맞서 가난한 자를 구하는 역을 맡았던 덕도 크게 작용,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농촌빈민과 도시근로자들을 파고들었다.
  • 네덜란드 총선 실시/집권당 과반의석 확보

    【헤이그 AFP AP 연합】 6일 실시된 네덜란드 총선에서 빔 코크 총리가 이끄는 집권연정 세력이 의석 과반수 확보에 성공,제2기 연정출범이 가능해졌다. 현지 언론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크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전체 150석중 46석을 확보해 94년 총선때보다 9석을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나 제1당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 콜 獨 총리 16년 아성 무너지나

    ◎작센·안할트州 의회 선거서 사민당에 참패/극우 민족당도 세 확산… 9월 총선 ‘안개속’ 【파리=金柄憲 특파원】 9월 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의 16년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이끄는 독일 사민당(SPD)이 26일 실시된 구동독의 작센­안할트주 의회선거에서 승리했다. 초반 개표와 출구조사를 종합한 공영 ARD­TV의 컴퓨터 예측 결과에 따르면 SPD는 35.7%를 득표,22.1%를 얻는데 그친 헬무트 콜 총리의 기민당(CDU)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4년 선거에서는 CDU가 34.4%,SPD가 34%를 득표했었다. 이에따라 SPD는 9월 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의 16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극우정당으로서 사상 처음 옛 동독지역 의회에 진출한 독일민족당(DVU)이라 할 수 있다.DVU는 무려 12.9%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면에서도 전후 독일 선거사상 극우정당이 얻은 것중 최고를 기록했다. 더구나 선거 직전까지 당명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고 작센­안할트주에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DVU의 이번 약진은 이들이 옛동독지역을 기반으로 세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 문경·예천선거구 소지역주의 뚜렷/4·2 재보선­투·개표 이모저모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별 탈없이 순조롭게 끝났다.관심을 모았던 대구 달성의 경우 개표시작과 함께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가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를 압도했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문경·예천도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문경.예천 개표결과 하오 11시 넘어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申후보진영과 자민련 辛國煥 후보 진영의 분위기는 완전히 대조. 申후보 진영은 개표중반 한때 자민련 辛후보에 뒤지는 듯하다가 역전시켜 1천여표 이상 앞서고,남은 투표용지도 申후보 출신지인 문경지역 표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지자 “申榮國”을 연호하며 축제분위기. 반면 TV를 통해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자민련 辛후보측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에서 선거를 지휘했던 자민련 朴哲彦 부총재는 “지역주의의 골이 이렇게 깊을 줄 몰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북 의성 선거구 개표장인 의성군민회관에 의성 제 1투표함을 시작으로 57개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며 하오 7시 20분쯤 개표를 시작. 의성선거구는 유권자 6만3천581명의 73.9%인 4만6천902명이 투표를 한 하오 6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가 자민련 金相允 후보를 9.9% 포인트 앞선 45.1%를 획득한 것으로 조사되자 鄭후보측에서 환호성. 하오 8시10분쯤 의성 제 8투표함을 시작으로 10개 투표함 집계에서 金후보가 4천1백여표,鄭후보가 3천3백여표를 얻으며 잠시 역전됐으나 鄭후보가 다시 앞서며 골인점으로 질주했다.
  • 시도별 비례대표제 추진/선관위 선거법 개정건의안

    ◎“돈드는 소선거구제 폐지해 정치개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24일 국회의원선거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시·도별 비례대표제(구속식 정당명부제)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선거법 개정 건의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또 ‘5.7’지방자치제 선거에 대비,현행 통합선거법을 개정할 2월 임시국회에 앞서 광역및 기초의원 선거도 시·군·구별 비례대표제로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 정치권도 구조조정이 이뤄져야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날 제출된 선관위의 비례대표제 도입안은 현행 국회의원 지역구와 지구당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는 등 우리 정치행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각 정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시·도별 비례대표제란 각 정당이 시·도별로 다수의 후보를 순번별로 공천(연기명식)으로 공천하고 유권자들이 후보가 아닌 정당에 투표,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선관위는 건의안에서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드는 소선거구제대신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비례대표제로 전환하면 지연이나 인물위주의 선거운동이 정당과 정책 중심으로 바뀌고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시·도별로 각 정당이 국회의원을 보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와 별도로 현행 선거운동방법도 대폭 개정,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현재 대통령선거에서만 옥내로 제한된 정당및 후보자 연설회를 모든 선거에 확대 적용하고 ▲합동연설회,현수막,명합용 소형인쇄물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현재 투표소로부터 500m 바깥으로 되어있는 투표자 출구조사의 거리제한을 폐지하고 ▲선거기간중에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 서울대 법학 381·의예 378점 될듯/정시모집 예상합격선

    ◎인기과 소폭 하락·비인기과 2∼5점 상승/연·고대 상위권학과는 360점 안팎 9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법학 379∼381.3, 경제375.1∼377, 의예 376.8∼378.1, 치의예 374.2∼374.9점으로 전망된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360점대이다. 종로·정일학원과 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 3개 사설입시기관들은 지난 해 12월29∼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동안 서울대와 연·고에 지원한 수험생들을 상대로 접수장 출구조사를 각각 실시,예상합격선과 합격자 평균점수를 산출해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97학년도 점수로 환산할 때 인문계는 2∼3점, 자연계는 1∼2점 가량 떨어졌다.반대로 이른바 ‘비인기학과’의 합격선은 인문계 2∼3점, 자연계 4∼5점 가량 올라갔다. 연세대와 고려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2∼10점 가량 올라갔다. 연·고대 상위권학과 지원자들이 대거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에 지원한데다 전반적으로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점수의 대폭 상승으로 학격선과 합격자평균의 점수차가 3∼5점에 불과해 논술과 면접이 합격 여부를 가리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의 합격선은 법학 380,경제 377,의예 378,건축 375점 등으로 나타났다. 정일학원이 서울대 지원자 2천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인기학과의 합격선은 지난 해보다 다소 내려가고 비인기학과는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학원이 분석한 서울대 인문계 예상합격선은 법학 379,경제 375.1,정치 373.1,영문 370.1,사회 373.5,국문 370.3,언어 366.8,국사 365.8,농경제 361.8점 등이다. 자연계는 의예 376.8,치의예 374.9,건축 371.8,컴퓨터 373.7,전기 369.5,약학 369.1,산업공 367.9,자연과학 364.6,물리교육 363.3,간호 355.5점으로 예상됐다.분석오차는 ±1.6점이다. 정일학원 신영섭 평가실장은 “지난해 모의고사를 토대로 분석하면,인문계는 9점,자연계는 5점 정도를 논술에서 만회할 수 있다”면서 “합격선과 합격자 평균의 차이가 작기 때문에 인문계는모집정원의 75%,자연계는 50% 이상이 논술과 면접점수로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서울대 지원자 1천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법학과의 합격선은 381.3,의예과는 378.1로 나타나는 등 다른 학원의 분석과 비슷했다.
  • 연대 의예 378·고대 법학 372점선/특차 예상합격점

    ◎고득점자 인기학과 중심 하향 지원 98학년도 대입 특차모집에서 연세대 의예과의 합격선(커트라인)은 수능 378.8점,고려대 법학과는 372.1점이 될 전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정일학원은 지난 20∼22일 특차전형 원서접수 기간동안 연세대와 고려대에 지원한 수험생 1천876명을 상대로 접수장 출구조사를 실시,23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계열별 석차를 기준으로 올 수능점수를 지난 해 수능점수로 환산했을 때,연세대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2∼4점,고려대는 1∼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일학원 신영섭 평가실장은 이와 관련,“360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이 ‘점수 인플레’에 따라 서울대 지원에 불안감을 느끼고 연·고대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특차에 하향 안정지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의 모집단위별 합격선은 치의예 372,사회과학 365,법학 364.6,상경·건축 364.5,인문 359.3,어문 358.5,사회환경시스템 359.1,재료 351.7점 등으로 예상됐다. 고려대의 예상합격선은 의예 368.4,행정 367.4,건축 365.6,컴퓨터359.1,경영 361.7,신방 358.6,영어교육 358.9,전기전자 349.6점 등이다.
  • MBC·갤럽 수사의뢰/선관위/투표마감전 개표결과 예측방송

    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는 18일 투표가 마감되기 전 개표결과를 예측 방송한 MBC와 한국갤럽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기 전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한 것은 출구조사 등 투표의 비밀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241조와 당선자를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108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MBC와 갤럽은 이날 상오 9시부터 하오 2시까지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한 후보를 조사해 사실상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 내일밤 9시 첫 당선자 예측방송/D­1:TV 개표방송 준비

    ◎전화조사·사전여론조사 바탕/새벽 2시경엔 ‘당선 확실’ 발표 18일 하오 6시.제15대 대통령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KBS·MBC·SBS 등 공중파TV 방송3사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개표방송이 시작되는시각이다. 그렇다면 이날 TV를 시청하는 유권자들은 몇시쯤이나 돼야 당선자를 알 수 있을까.방송사 선거방송기획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새벽 2시 정도는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유례없이 선거 막판까지 후보간 우열이 드러나지 않아 그 결과를 쉽게 점칠수 없는 상황.이에 따라 각 방송사들도 선거결과 예측보도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또 후보간 우열이 극히 미미하게 나타고 있는 것 외에도 원칙적으로 ‘출구조사’가 금지돼 있어 예측보도 시점을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이를 위해 각 방송사가 공을 들이는 부분은 투표 당일의 ‘전화투표자조사’.방송3사는 투표 당일 상오 7시쯤부터 하오 6시 마감시각 직전까지 투표자 전화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작중요한 것은 ‘경합’‘우세’‘유력’‘확실’‘당선확정’등 판세보도 시점.이를 위해 각 방송사는 자체적으로 판단위원회를 설치,사전조사 지지율 추이·후보간 득표율차·개표율 등을 감안,보도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나 워낙 박빙의 승부가 예측돼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이에 따라 18일 하오 6시직후 개표방송 초기에는 그동안의 지지율 조사자료를 이용한 예측보도만 내보낼 예정이다.즉 “수차례의 여론조사결과 ○○○후보가 ○%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정도의 톤을 유지한다는 것.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후보간 득표율 차이를 고려,‘경합’‘우세’‘유력’ 등의 보도시점을 정한다는 입장이다.예를 들어 개표율 10% 이내일 경우 1∼2위 표차가3% 이하면 ‘경합’,3∼5%이면 ‘우세’,5% 이상이면 ‘유력’이라고 보도한다는 것. 과거의 경우 개표율은 하오 10시40분 무렵에 10%대,자정 무렵에 20%대 정도.따라서 선두 1∼2위권 후보의 다툼이 치열한 이번 선거의 경우 개표율이 30%대를 넘는 새벽 2시가 지나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여 주자 춘천합동설명회 이모저모

    ◎상대 비난 불사… ‘대심 얻기’ 본격화/정발협 ‘특정후보 지지’ 싸고 가시돋친 설전/각자 독특한 연설스타일로 표끌기 안간힘 7일 강원도 춘천문예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합동연설회는 ‘탐색전’ 성격이었던 수원연설회와는 달리 유력경쟁 후보에 대한 간접 비난 등을 통한 차별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특정후보 지지 문제가 단연 쟁점이었다.이회창 후보는 “이제 와서 민주계를 찾고 민정계를 찾는 좁은 도량으로 나라의 앞길을 어떻게 맡을수 있나”라고 강력 비판했다.이인제 후보도 “당내에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조장하여 권력을 잡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꼬집었다.박찬종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이 공정성 확보를 위해 침묵만 지키지 말고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성 후보는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가계에 대한 ‘괴문서’유포 사건의 해명에 상당시간을 할애했다.이후보는 “6·25때 선친이 평양으로 피랍되는 도중 숨졌다는 사실은 이자리에 계신민관식 당선관위원장도 알고 있으며 외삼촌은 일제시대때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 판사직에서 쫓겨 났다”며 선친의 월북설과 외삼촌의 친일행각설을 일축했다. ○…최병렬 이한동 이회창 이수성 김덕용 이인제 박찬종 후보순으로 진행된 연설회에서는 각 후보들이 독특한 스타일로 지지를 호소했다.최후보는 차분한 설득조의 대화체 연설로 일관했다.이한동 박찬종 이인제 후보 등은 특유의 달변으로 단문형 공약을 제시,박수를 끌어냈다.이회창 후보는 강약을 조절하며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애썼다.이수성 후보는 “입으로 말하거나 머리로 계산해서 연설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으로 말하는 사람”이라며 솔직하고 투박한 입심을 과시했다. ○…이날 당 지도부가 일부 언론사와 대의원들에게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대의원 출구조사를 자제해 주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나 일부 언론사는 여론조사팀 20여명을 동원,출구조사를 시도하다 당 선관위원들의 제지를 받자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민관식 선관위원장은 연설회 직전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김영삼 대통령의 메세지를 전달했다.당총재인 김대통령은 메세지에서 “작금의 신문보도에 따르면 어느 계파가 어느 누구를 지지하고 그것이 총재의 뜻인 것처럼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당 총재는 끝까지 엄정 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여 경선 ‘괴문서’ 흑색공방전/신한국­경선쟁점

    ◎“이회창 후보측이 ‘이수성가계’ 음해” 주장/이회창측선 “검찰에 의뢰 진상 가리자” 신한국당내 경선이 잇따른 돌출 쟁점의 부상으로 혼미양상을 맞고 있다. 특히 이수성 후보의 가계를 비난한 ‘괴문서’유포사건과 관련,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이수성가계의 특성’이라는 괴문서의 유포 경위에 대해서는 이미 당 차원에서도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다.12쪽짜리 괴문서는 이수성 후보의 부친과 외숙부의 일제치하 경력을 거론,사상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내용으로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 일제히 배포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이수성 후보측은 6일 일부 언론보도에서 이회창 후보진영 인사를 유포자로 지목하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정면 대응키로 했다.괴문서에 대한 해명자료도 만들었다.이수성 후보측은 이날 “당 지도부가 외부세력 공작설로 몰고 가려는 것은 파문을 축소하려는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를 구성,사실이 밝혀지는대로 관련 후보의 고발과 후보직 사퇴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이수성 후보측은 특히 전날 당 선관위에 제출한 진상규명 요청서에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회창 후보의 강원도 득표책임자인 박우병 의원의 비서관 이병하씨가 지난달 28일 ‘이수성 가계특성’이라는 문서를 내일 신문사에 제공,보도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으며 지난 2일 이와 동일한 문건이 국회 의원회관에 배포됐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다른 후보 진영에서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김덕룡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측의 해명을 촉구했고 이한동 후보측도 관계 당사자의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박찬종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총재인 대통령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측의 황낙주 경선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른 후보측에서 마치 우리측이 괴문서를 작성·배포한 인상을 풍기며 선거공작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개탄스럽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라도 반드시 배후가 밝혀져야 한다”고반박했다.배포자로 지목된 이병하씨도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한듯 일단 ‘당내 세력’이 아닌 ‘외부세력에 의한 교란작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괴문서 파문’이 특정 후보측의 다른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밝혀진다면 당내 경선은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언론의 5일 경기지역 합동연설회 출구조사도 각 후보진영의 신경전을 부채질하고 있다.이회창 박찬종 후보 등 일부 진영에서는 ▲출구조사에 대한 대의원들의 사전 인지가 부족했고 ▲대의원뿐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당원들이 출구조사표를 무더기로 작성한 점 등을 들어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당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해당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 파 공산주의 잔재 청산/개헌 국민투표 57% 지지

    【바르샤바 AFP AP 연합】 폴란드에서 공산주의의 마지막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헌법개정안이 25일 실시된 국민투표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드러났다. 52년 공산주의 헌법을 대체하는 이번 헌법개정안은 서구식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개혁을 지향하고 있다. 폴란드TV(PBS)가 이날 투표마감 직후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효투표의 56.8%가 새 헌법개정안에 찬성한 반면 반대표는 43.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새 헌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대통령과 총리간의 분명한 권력분리,▲사적소유 허용,▲시장경제 지향,▲중앙은행 독립,▲공공부채상한제,▲개인의 자유와 민간의 군통치 보장 등이다.
  • 불 총선/오늘 새벽 당락 윤곽/1차투표

    ◎555개 선거구 개표 순조… 새달1일 2차투표 프랑스 총선 1차선거가 25일 상오 8시(한국시간 하오3시)부터 선거구별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5백77명의 하원의원을 뽑는데 모두 6천243명이 입후보,평균 10.8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미 1차선거를 치르고 개표결과를 발표하지 않고있는 뉴칼레도니아 등 9개 해외주및 자치령의 22개 선거구를 제외한 본토 555개선거구에서 투표가 진행됐다.파리,리용,보르도 등 3대도시는 하오 8시에,나머지 지역은 하오 6시에 투표가 끝났다. 하오 9시(한국시간 26일 새벽4시)쯤부터 현지 방송들은 출구조사결과를 내보내고 있으며 선거구별 당선자 및 2차투표 진출자가 가려지기 시작했다.개표는 26일 상오 1시를 넘어서면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완료됐다.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민주동맹(UDF) 등 중도우파 연합과 사회당­공산당­녹색당 등 좌파연합이 맞선 이번 선거에는 유럽통합과 재정균형,실업대책 등이 주요 선거쟁점으로 떠올라 중도우파연합은 기존의 개혁지속과 함께 자유주의적인 경제정책 실시를 강조해온 반면 좌파는 국영기업 민영화 중단과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확대,재산세 인상 등을 주장해왔다. 2차결선투표는 오는 6월1일 치르게 된다. 지난 93년 총선에서는 중도우파연합이 1차선거에서 무려 80명의 당선자를 확정시키며 기세를 올린뒤 2차선거에서 384석을 추가,전체 의석중 464석을 획득하는 압승을 거두었었다.
  • 불가리아 총선 야 압승/차기총리에 코스토프

    【소피아 DPA AP 연합】 불가리아의 친서방·반공산주의 야당인 민주세력동맹(UDF)이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7년전 불가리아 공산정권 몰락 이후 첫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은 부정부패와 경제위기를 규탄하는 반정부시위가 한달 이상 계속된 지난 2월4일 여론의 압력에 굴복,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키로 했었다.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UDF는 약 56%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반면 사회당 득표율은 19%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UDF가 전체 240개 의석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30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공식선거결과는 21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페타르 스토야노프 대통령은 19일밤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UDF지도자 이반 코스토프(47)가 차기총리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민의 선택 분석(클린턴 2기 출범:1)

    ◎경제 되살아나 판세 갈랐다/유권자 안정심리 반영… 여성표도 한몫/「정부파업 주도」가 공화엔 결정적 타격 21세기 위대한 미국의 시대를 개막할 대통령을 뽑는 5일 선거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압승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줄곧 10%포인트 이상 우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졌으며 특히 혁명적 변화를 원치 않았던 유권자들의 안정심리와 경제활성화가 현직 대통령을 재선시킨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뉴잉글랜드 지방을 포함한 동북부지방과 오하이오주 등 중부지방,플로리다주 등 남부지방,캘리포니아주 등 서부지방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돌 후보는 텍사스주와 노스 다코타주를 잇는 중서부와 버지니아주,노스 캐롤라이나주 등 미드 아틀랜틱지방 등에서만 승리를 거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돌 후보가 막판 역전을 위해 가장 큰 공을 들였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클린턴 지지로 결판났고 76년 이래 공화당 아성이 돼온 플로리다주와 공화당 후보들이 반드시 이겼던 오하이오주도 클린턴 승리를 기록했다.클린턴은 6일 상오3시(한국시간 하오5시) 현재 지난 92년선거에서 얻은 370명의 선거인단보다 7명이 많은 377명을 확보,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을 물리쳤던 기록보다도 더 큰 격차를 기록했다. 막판 유세전에서 돌 후보와 페로 후보가 강력하게 제기한 도덕성 시비,외국계 불법정치헌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승세를 계속 유지시켜준 요인은 경제성장과 실업률 감소 등 경제회복세와 여성표 덕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ABC·NBC·CBS 등 5개 미 주요방송사와 AP통신이 결성한 보터뉴스서비스가 5일 실시한 투표자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54%가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으며 남성은 클린턴과 돌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숫자가 비슷했다.특히 교외에 사는 기혼여성들은 49%대 41%로 클린턴 후보에게 많은 표를 줬으나 그들의 남편들은 56%대 34%로 돌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몰아줬다.또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흑인표는 이번에 70%가 클린턴 후보에게 돌아갔다.이어 경제문제와 관련,4년전 보다 나아졌다는 대답이 50%를 넘었으며 4년전에 비해 30%는 가계소득이 늘었다고 대답했고 50%는 비슷하다고 대답했다.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현직이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많은 분석가들은 지난 연말까지 비슷한 비율을 보이던 두후보의 지지율이 현저한 격차로 벌어지게 된것은 지난 연말과 연초를 지나며 공화당 주도의 예산싸움에서 초래된 세차례의 정부파업(shutdown)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덕성문제에 있어서는 55%가 클린턴 후보가 정직하지도 믿을만 하지도 않다고 대답했고 60%는 클린턴후보가 스캔들 조사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는데도 불구하고 투표결과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데 대해 텍사스대학 선거분석가인 브루스 부캐넌 교수는 『유권자들이 비교적 일찍 자신이 선택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증거』라며 『일단 선택한 후보는 잘 바꾸게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나카소네·각당 리더 일찌감치 당선 확정/총선 개표 이모저모

    ◎에이즈 환자 이에니시 “유력” 보도에 환호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재,가토 고이치 간사장,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 등은 하오 6시부터 시작된 개표결과 일찌감치 속속 당선이 확정돼 당본부의 후보자 명단위에 빨간 꽃이 꽂혔다.또 군마현이 속한 북간토 비례구에 1순위로 출마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도 쉽게 당선. 신진당도 오자와 이치로 당수와 니시오카 다케오 간사장이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으며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공동대표와 간 나오토 공동대표도 속속 당선됐다. 당의 분열로 고전을 면치 못한 다케무라 마사요시 신당 사키가케 전대표는 접전끝에 하오 9시 넘어 당선이 확정되자 『처음 당선된 것 같다.기쁘다』면서 감격한 표정. 한편 출구조사 결과 과반수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된 자민당은 개표 중반전 당선확정자의 과반수이상을 얻자 다소 고무된 표정을 지었으나 목표에 못미치는 신진당과 민주당 관계자들은 표정이 딱딱하게 굳은 채 『새로 출발하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간단하게 언급. ○…자민당 금권정치의 상징인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작고) 전 총리의 딸로 곧잘 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는 다나카 마키코(진기자)후보는 과거 아버지의 후원회간부가 신진당 후보로 맞섰으나 가볍게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 ○…41차에 걸친 일본 의회선거에서 단 한차례만을 제외하고는 일본의 모든 선거를 지켜본 「킨」과 「긴」이라는 이름의 100살이 넘은 쌍둥이할머니들이 20일 총선에 참가했으나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혈우병자이자 HIV보균자로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소속 이에니시 사토루 후보(36)는 20일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니시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많은 이들이 에이즈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나는 환자라는 관점에서 나의 위치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 오늘낮 당락 윤곽/동부지역 초반 옐친 우세/러시아대선 개표 순조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3일 러시아 전역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를 앞서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초반 투표소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미 투표가 끝나 약 30%가 개표된 동부 마가단주에서는 옐친 대통령이 65.89%로 25.17%의 주가노프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또 78개 투표소중 42개 투표소가 개표된 유즈노 사할린스크주에서도 옐친 대통령과 주가노프 당수의 지지율이 58%대 34%로 나타났다고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밝혔다. CNN방송은 미국과 러시아및 독일의 3개국 선거조사기관 합동으로 총 9만3천개 투표소 가운데 1백1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출구조사 결과 옐친 우세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나 수치나 다른 징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극동지역에서의 투표는 이미 완료됐고 서부지역인 칼리닌그라드는 4일 상오4시(이하 한국시간)에 완료됐다.당선의 윤곽은 이날 낮 12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여론조사전문가인 워런 미토프스키는 CNN방송에서 『우리가 아는 것은 옐친이 앞서고 있으나 선거 전의 일부 여론조사에서 예견됐던 것만큼 큰 차이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진영은 승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이 필수적으로 보고 있으나 전국 11개 지역에서 집계된 투표율은 대체로 1차투표 때보다 다소 낮았다.마가단지역의 투표율은 60.9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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