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구조사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거미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박위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1
  •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에 기뻐하는 더민주당 당직자들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에 기뻐하는 더민주당 당직자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출구조사 지켜보며 미소짓는 안철수

    [서울포토] 출구조사 지켜보며 미소짓는 안철수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종료된 가운데 13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선거상황실에서 안철수 상임대표가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인터뷰를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 지켜보는 국민의당 지도부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 지켜보는 국민의당 지도부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종료된 가운데 13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선거상황실에서 안철수 상임대표가 진지한 모습으로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 지켜보는 새누리당 지도부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 지켜보는 새누리당 지도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주요 당직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20대 국회의원 총선투표 출구결과 발표 방송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 보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김부겸 “해냈어!”

    [서울포토] 김부겸 “해냈어!”

    총선일인 13일 대구 범어사거리 수성구 갑 김부겸후보 사무실에서 김부겸후보가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기쁜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환호하는 정의당 당직자들

    [서울포토] 환호하는 정의당 당직자들

    13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심상정 당대표와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게 나오자 이정미 부대표, 정진후 후보, 천호선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미소 짓는 심상정 후보

    [서울포토] 미소 짓는 심상정 후보

    13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심상정 당대표와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게 나오자 심상정 당대표,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김세균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당선이 확실시 되는 심상정 후보

    [서울포토] 당선이 확실시 되는 심상정 후보

    13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심상정 당대표와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게 나오자 심상정 당대표,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김세균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담담한 표정의 유승민 후보

    [서울포토] 담담한 표정의 유승민 후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대구 동구 동구을 유승민 후보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유승민 후보가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유승민, 환호 속 무표정

    [서울포토] 유승민, 환호 속 무표정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대구 동구 동구을 유승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유승민 후보가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담담한 표정의 유승민 후보

    [서울포토] 담담한 표정의 유승민 후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대구 동구 동구을 유승민 후보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유승민 후보가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환호하는 김부겸 후보와 지지자들

    [서울포토] 환호하는 김부겸 후보와 지지자들

    총선일인 13일 대구 범어사거리 수성구 갑 김부겸 후보 사무실에서 김부겸 후보가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기쁜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에 김부겸 ‘함박 웃음’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에 김부겸 ‘함박 웃음’

    총선일인 13일 대구 범어사거리 수성구 갑 김부겸 후보 사무실에서 김부겸 후보가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기쁜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출구조사 부탁드립니다”

    [서울포토] “출구조사 부탁드립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날 종로구 삼청동 투표소 앞에서 투표 후 나오는 유권자들 대상으로 출구 조사를 하고 있다.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서울포토] 출구조사에 응하는 유권자

    [서울포토] 출구조사에 응하는 유권자

    20대 국회의원 선거날 은평구 진관동 제3투표소 앞에서 투표 후 나오는 유권자들 대상으로 출구 조사를 하고 있다.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시론] 20대 총선, 지역과 세대가 변수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 전공 교수

    [시론] 20대 총선, 지역과 세대가 변수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 전공 교수

    4월 13일 수요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이다. ‘다이내믹 코리아’ 9일은 긴 시간이다. 돌발 변수가 언제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막판 변수가 사람들의 예상과 다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총선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 물론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하나는 ‘그 근거’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근거라도 영향력의 순위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편견’이다. 여기에 총선은 252(무투표 당선 지역 제외)개의 개별 선거가 동시 진행 중이다. 대선이라면 선거운동 시작 전후에 예측할 수 있다. 총선은 다르다. ‘그 근거’에 따라 대체로 200여개 승부는 예상할 수 있다. 많게는 50개 남짓, 적게는 30개 전후 지역구 승부를 알기 어렵다. 출구조사조차 틀린 적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총선에서 한 자릿수까지 예언한다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우선 지역이다. 이번 총선 의석수는 300석. 지역구 253, 비례대표 47이다. 현재 스코어 1대0 새누리 리드.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1일자 정당 지지도를 근거로 환산하면 새누리 20, 더민주 13, 국민 9, 정의 5석이 된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투표 3% 또는 지역구 5석 이상 정당들 간의 정당 득표율로 산정되고, 현재 23%의 무응답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당별 의석은 일부 변경 가능성이 있다. 지역구 의석 48% 122석은 수도권에 있다. 2000년 이후 수도권은 대체로 야권 우세 지역이다. 2004년과 2008년 여야가 각각 수도권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 반(反)탄핵 열풍과 이명박 대통령 후광 효과 때문이다. 2000년과 2012년 총선을 보면 평균 6대4 정도로 야 우세. 이렇게 보면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40% 이상 어디까지냐가 관건이다. 평균으로 봐서 50석이면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71석. 최근 조사 결과들은 야권표 분산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야권 단일화가 주목받는 이유다. 역대 총선 최소 표차는 3표였고 2014년 서울시 의회 선거에서는 두 표 차도 있었다. 한 표라도 더 얻으면 당선되는 제도다. 1여 다야(多野)의 정치적 행운이 어떻게 될지 알기 어렵다. 지역구 의석 절반의 절반은 영남이다. 65석. 호남+충청+강원+제주가 66석이다. 지난 네 번의 선거에서 새누리 영남 평균은 60석. 이번 총선에서 탈여(脫與) 무소속의 당선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같은 편이다. 영남 평균을 넣어 보면 새누리 131석. 호남은 차치하고 충청, 강원, 제주를 보자. 최근 조사를 보면 강원과 충청에서 새누리가 절반 전후 우세란다. 강원 8, 충청 27석의 절반이면 새누리 148석. 새누리당이 ‘막장공천’ 비판에도 끄떡없이 버텼던 힘의 원천이다. 다음 ‘그 근거’는 세대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대별 투표 참여와 정당 지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나이가 어릴수록 투표 참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나이가 많을수록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높다. 여기에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세대별 구성이 바뀌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금은 5060세대가 2030세대보다 많다. 10여년 전과 반대다. 따라서 세대별 투표 참여 차이가 결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전투표제가 주목받는 이유다. 세대별 참여와 정치적 선택 차이의 분기점인 40대의 향배도 그렇다. 세대는 이념 성향과 함께 간다. 대체로 젊을수록 진보적이고 나이가 많을수록 보수적이라고 한다. 연령 효과다. 세대 효과라는 것도 있다. 특정 성향을 계속 갖고 가는 경우다. 40대의 절반 이른바 ‘86세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예상이다. 우리나라 정치에서 ‘예상’은 틀리라고 존재한다고 한다. 남은 열흘 남짓 막판 돌발 변수도 가능하다. 한 표라도 더 얻은 사람이 당선되는 제도이기도 하다. ‘편견’이고 여러 예 상의견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데 예상할 수 없는 게 있다. 그것은 투표일 누가 얼마나 참여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경험을 통한 추정을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 우리의 참여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 [씨줄날줄] 총선 여론조사의 허와 실/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총선 여론조사의 허와 실/강동형 논설위원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관심지역 여론조사 결과도 쏟아지고 있다. 선거 초기의 여론조사는 중요하다. 초반 판세가 부동층 등 유권자 표심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일종의 군중심리로 이를 ‘밴드왜건 효과’라 한다. 부동층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때 다수가 선택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초반 강세가 결속력 약화라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침묵의 나선이론’이라는 것도 있다.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다수가 반대하면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고 침묵한다는 이론이다. 이런 유권자는 여론조사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선거결과가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게 나타난다. 여론의 향방을 점치는 여러 시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일 선거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나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선거와 달리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는 출구조사를 통해서도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1996년 15대 총선부터 지난 2012년 19대 총선까지 출구조사를 통한 예측조사가 제대로 맞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15대 총선에서는 39개 지역구에서 당락이 뒤바뀌었다. 16대 총선은 20여 곳의 당락이 바뀌었고 심지어 1당과 2당의 순서도 예측하지 못했다. 16대, 17대 총선에서는 방송 3사가 예측한 범위를 모두 벗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18대와 19대 총선에서도 재현됐다. 19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KBS는 예측 범위를 벗어났고 MBC와 SBS는 예측 범위가 넓어 조사의 의미가 없다는 혹평을 받아야 했다. 총선 예측 조사가 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초박빙 경합지역이 많고 지역에 따라 무더기표가 나오는 등 표본 추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응답률이 절반밖에 안 되는 것도 정확도를 떨어뜨린다. 출구조사에 비해 전화 여론조사는 공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최근 신문과 방송에 발표되는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4%, 많으면 9%다. 100명에게 전화를 하면 4명이나 9명이 전화를 받는다는 얘기다. 표본 500명을 채우려면 1만명 이상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부 학자들은 응답률 10% 이하는 공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통계 기법의 발달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이 조사결과에 큰소리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신뢰수준 ±4.5에 있다. 여론조사 결과 9% 이하의 차이는 실제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십표 몇백표에서 승부가 갈리는 총선에서 신뢰수준 ±4.5는 아주 든든한 ‘이중 안전장치’인 셈이다. 총선기간 중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궁금증을 푸는 데는 제격이다. 그저 관전용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손석희 ‘출구조사 도용’ 무혐의… 檢, JTBC 법인·직원들은 기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24일 2014년 6·4지방선거 당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도용한 혐의(영업비밀보호법 위반)로 JTBC 법인과 당시 선거방송 PD 김모(40)씨, 소속 기자 이모(3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출구조사 자료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여론조사 기관 임원 김모(47)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다만 검찰은 함께 고소당한 손석희(60) JTBC 보도부문 사장과 보도 총괄 오모(53)씨, 취재담당 부국장 김모(52)씨 등은 혐의 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사전 승인도 없이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자료를 동시 또는 먼저 보도한 것은 정당한 인용 보도의 한계를 넘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손 사장 등 간부들은 지상파 3사 보도 이후 보도하라고 지시했으나 담당 기자와 PD가 신속 보도 욕심 때문에 지시를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출구조사 무단사용’ 손석희 사장 무혐의

    ‘출구조사 무단사용’ 손석희 사장 무혐의

    “무단사용 지시 근거 없어”…JTBC 법인은 기소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의혹이 제기된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60)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24일 손 사장에 대해 “무단 사용을 지시했다고 인정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 손 사장과 함께 피소된 JTBC 공동대표이사, 보도총괄자, 취재 부국장 등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검찰은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사용한 혐의 자체는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해당 법인을 기소했다. 당시 선거방송 팀장이던 JTBC의 피디 김모씨와 팀원이던 기자 이모씨도 불구속기소됐다.해당 자료를 취득한 모 여론 조사기관 임원 김모씨는 자료를 내부 보고용으로만 사용한 점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출구조사 자료를 사전에 입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 게시한 모 신문사 기자 김모씨 등 2명도 부정한 이득을 목적으로 자료를 올린 게 아닌 것으로 판단돼 무혐의 처분됐다. JTBC는 2014년 6월4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JTBC는 MBC와 3초 뒤에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해 8월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손 사장을 비롯한 JTBC 관계자 등을 고소했다. ▶[핫뉴스] [단독]日도발 혈안인데… 독도박물관 기약 없는 리모델링 ▶[핫뉴스] “60대 교수 출신은 A급, 대머리는 N0” 무슨 일이길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대선 미니 슈퍼화요일] 분노… 反트럼프가 트럼프 돕는다

    [美대선 미니 슈퍼화요일] 분노… 反트럼프가 트럼프 돕는다

    공화 주류, 고위급 초청해 트럼프 저지 운동 첫 승자독식제가 적용된 15일(현지시간) 공화당 경선에선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선두를 지켜 온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9)는 승부처인 플로리다 등에서 승리하면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유세장 폭력 사태’라는 악재에도 후보 지명 고지에 한 발짝 다가선 트럼프는 대세를 굳히는 분위기다. 반면 안방을 사수한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는 첫 승을 챙기면서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 상원의원을 대신해 주류 진영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루비오의 사퇴는 공화당의 경선 구도를 뒤흔들었다. 기존의 ‘트럼프-(테드) 크루즈-루비오’ 3자 구도는 이제 ‘트럼프-크루즈-케이식’의 3자 구도로 바뀌었다. 케이식은 이날 연설에서 “지지자들의 명예를 위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간다”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잔뜩 기세가 오른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확정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날 하루 동안 150명 넘는 대의원을 차지하며 확보 대의원 수를 600명 이상으로 늘렸다. 앞으로 반(反)트럼프 진영의 극적 후보 단일화 같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는 6월 7일 마지막 경선에서 ‘매직넘버’(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1237명)를 넘길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마지막 경선에선 캘리포니아(172명), 뉴저지(51명) 등에서 대의원 303명의 주인이 가려진다. CNN도 “공화당 주류의 중재 전당대회 카드가 남았지만 지도부의 제3후보 낙점은 당원에 대한 배신을 뜻하므로 사실상 트럼프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내다봤다. 중재 전당대회는 올 7월 전당대회까지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한 경선 후보가 없을 때, 지도부가 적절한 후보를 낙점하는 방식이다. 기세가 오른 트럼프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린 연설에서 “누가 설명을 좀 해 달라”며 자신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이유를 되물었다. 이어 “공화당에서 무언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내게 투표하는 사람들은 남다른 희망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는 최근 반트럼프 분위기가 오히려 트럼프 진영의 지지를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선이 치러진 5개 주에서 행한 출구조사에서도 공화당원의 절반가량이 트럼프를 “정직하고 믿을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날 승리가 곧 후보 지명을 담보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지지가 한층 공고해졌으나 당 주류 진영이 아직은 트럼프 저지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콘 등 주류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선 이대로 트럼프 출마를 방기했다가 다시 한번 민주당에 백악관 주인 자리를 내줄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밥 피셔, 빌 위치터만 등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들이 트럼프 저지 모임을 갖기로 하고 보수주의운동 고위급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선을 중단한 루비오는 “미국은 폭풍 전야에 놓여 있다”면서 “분노와 좌절에 기댄 선거운동은 손쉬운 방법이지만 공화당과 미국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신랄하게 트럼프 진영을 비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