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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잔치 ‘임인진연’ 폭우로 연기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잔치 ‘임인진연’ 폭우로 연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잔치를 재현한 ‘임인진연’이 공연장 시설 침수 피해로 말미암아 연기됐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2∼1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인진연’ 공연을 12월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초 지역의 집중 호우로 국립국악원 공연장의 전기실과 기계실 냉난방기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공연장 내 조명, 음향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실과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는 기계실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해당 시설 수리 및 복구가 15일쯤 완료될 예정이라 그사이 예정된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연장 대관 및 운영 계획이 연말까지 짜여 있어 공연을 12월로 미루게 됐다”며 “연말에 예정된 국악원 자체 기획 송년 공연을 ‘임인진연’으로 대체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진연은 고종 즉위 40주년인 1902년(임인년) 12월 7일(음력 11월 8일) 덕수궁 관명전에서 거행된 궁중 잔치다. 국립국악원의 ‘임인진연’은 잔치 중 궁중 내부에서 진행됐던 행사인 ‘내진연’을 90분 길이의 무대 공연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궁중무용을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황제의 장수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궁중음악을 연주한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 등을 지낸 연출가 박동우가 연출과 무대미술을 맡았다.
  • 단장은 “소설 서사·매력적 캐릭터에 반했죠” 작가는 “뮤지컬 창의성에 관객처럼 설레요”

    단장은 “소설 서사·매력적 캐릭터에 반했죠” 작가는 “뮤지컬 창의성에 관객처럼 설레요”

    사고로 아버지 잃고 초능력 가져 1980년대 국가 권력 상처 오롯이 김연수표 소설 줄줄이 무대 올라 원더보이 초능력 어떻게 구현될지 공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주목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4층 연습실. 서울시뮤지컬단의 올해 첫 소극장(S씨어터) 창작 뮤지컬인 ‘원더보이’를 준비하는 배우들과 창작진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012년 김연수 작가가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초능력을 갖게 된 원더보이에 대한 이야기로, 1980년대 국가나 권력에 상처 입은 개인의 목소리가 담겼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의 제안으로 김 작가가 이날 연습실을 방문했다. 김 작가를 처음 본 배우들과 제작진은 마치 열렬히 좋아하던 록스타를 만난 것처럼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술렁이던 연습실은 곧 팬미팅 현장이 됐다. 장편소설을 뮤지컬 대본으로 만든 성재현 작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달려와 인사를 건넸고, 배우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정훈입니다”, “강토입니다”, “권 대령입니다” 등 배역 이름으로 본인을 소개했다. 김 작가는 자신이 빚어낸 소설 속 인물들이 현실에 나타난 것처럼 신기해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단장 역시 김 작가의 열성 팬임을 알렸다. 그는 시뮤지컬단장을 맡기 전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으로 일하던 2017년 김 작가의 또 다른 소설 ‘꾿빠이, 이상’을 가무극으로 만든 바 있다. 당시 일반 공연장 형태인 프로시니엄(액자틀) 무대에서 벗어나 모든 곳을 무대이자 객석으로 만들고 관객이 가면을 쓰고 공연에 참여하는 실험으로 화제가 됐다. 김 작가는 “제 작품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재창조해 ‘내 작품이 이렇게도 될 수 있구나’ 하며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또 다른 예술 장르의 창의성을 보면서 저도 영향을 받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예술 장르마다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때 어떤 예측을 하거나 똑 닮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연수표 소설’에는 어떤 점이 있기에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것일까. 김 작가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 등도 다른 극단을 통해 연극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김 단장은 “서사가 뚜렷하고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 무대에 갔을 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김 작가의 소설이 그렇다”며 “‘원더보이’는 언어의 형식미가 굉장히 놀라운 작품으로, 사실 언어가 아니면 전달될 수 없는 절묘한 지점이 있다. 뮤지컬로 만들 때 난도가 높았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 작가는 “애초 공연, 영화 등 다른 장르를 생각하지 않고 텍스트에서 제일 잘 구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썼다”면서도 “(소설이) 진지한 주제를 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영화보다는 어느 정도 예술적인 접근이 가능한 (연극, 뮤지컬) 무대 쪽에서 접근해 보려 한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작품은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지컬 아카데미(연출가 프로젝트)에 김 단장이 멘토로 참여하며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박준영 연출은 약 8개월 동안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70분 분량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뮤지컬은 낭독공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소설에서 보여 준 언어의 형식미를 저희는 뮤지컬적인 언어, 즉 음악과 움직임으로 바꾸려 한다”며 “캐릭터가 갖고 있는 표현주의적인 방식과 주인공의 무게감 있는 정서를 음악에 적절하게 배치하려 했다. 음악에 소설의 정서를 잔잔하면서도 최대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인 곡의 ‘함께하자, 우리’라는 가사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원더보이의 초능력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이다. 이는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한 가변형 블랙박스 공연장인 S씨어터와 만나 빛을 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흥행이 검증된 뮤지컬을 가져와 공연하면 편할 텐데 소설의 무대화를 결심하고 용기 낸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의 용기가 모여 무대에 오르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힘주어 응원했다.
  •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청소년 대상 연극·뮤지컬 눈길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청소년 대상 연극·뮤지컬 눈길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이하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지난 20일 개막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해외초청작 ‘네네네’(스웨덴)가 성공적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 데 이어, ‘핸드 쉐도우 ANIMARE’(일본)도 이번 주말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이번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팬데믹 기간을 겪으며 훌쩍 자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 공연 중 3편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으로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극히 제한됐다. 특히 사회 경험 단절로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었다는 보고도 전 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비로소 집 밖을 나선 청소년과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연극·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으로 3작품 연극 ‘어딘가, 반짝’, 뮤지컬 ‘앤ANNE’, 청소년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무대에 올린다. 비영역공작단의 ‘어딘가, 반짝’은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며 자기 몸이 어떻게 보일지 의식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한 소녀가 배우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계속해서 오디션에 떨어지자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자 ‘비밀의 마법사’를 찾아간다. TV 속 연예인을 동경하고, 사회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에 자신의 외모를 맞추려는 소녀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다. 관객은 ‘뼈’인 ‘미스’와 ‘살’인 ‘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나의 몸은 타인에게 비추어지는 대상화된 몸이 아니라 자기만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유일하고 소중한 몸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2022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 수상작이다.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판타지적 요소를 활용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극단 걸판의 뮤지컬 ‘앤ANNE’은 청소년과 성인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 자녀와 특별한 공연예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놓치지 말기를 권한다. 뮤지컬 ‘앤ANNE’은 ‘빨간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ANNE of Green Gables’을 각색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걸판여고 연극반 학생들이 ‘빨간머리 앤’을 공연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 명랑하게 그려진다. 100년도 넘은 소설을 가지고 연극 연습을 하면서 성장하는 여고생 모습은 원작에서 ‘앤’이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앤’의 성장 과정에 따라 ‘앤’을 연기하는 배우가 달라지며 3인 3색 ‘앤’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작품의 묘미 중 하나. 뮤지컬 ‘앤ANNE’은 ‘앤’을 기억하고 사랑하며 함께 성장해온 부모 세대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 모두에게 긍정과 용기의 메시지를 던지며 세대를 초월하는 명작의 감동을 전한다. 세대를 초월하는 명작 ‘빨간머리 앤’을 가족과 함께 뮤지컬로 즐기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한다. 극단 돌파구의 청소년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중·고생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엄친아 모범생이지만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준호’와 아르바이트 청소년 노동자이면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희주’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 내에 존재하는 젠더, 계층 등 다양한 차이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옆에 서다’, ‘날숨의 시간들’ 등을 쓴 박찬규 작가와 ‘목란 언니’, ‘날아가 버린 새’ 등을 연출한 전인철 연출가가 만나 탄생한 청소년극으로, 2015년 안산문화재단 ‘B성년 페스티벌’ 초연 이후 재공연을 거듭하며 동시대 청소년의 모습을 담아왔다. 올해 공연에서는 ‘미투’와 ‘코로나’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젠더, 퀴어, 청소년 노동 등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 학급 내에 존재하는 계층 차이, 불공정한 경쟁 속에 놓인 청소년 모습을 보여주며,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청소년극이다.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29일 7시 30분 공연과 31일3시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청소년 관객과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올해로 제30회를 맞이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지난 20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12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미취학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세대를 아울러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시테지 여름축제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5만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3만5000원에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연극협회 비대위,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 중단 촉구

    한국연극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1일 추진하는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중단하고 현장 연극인과 진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문체부 주최,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현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설립에 대한 설명회를 연극인들과 가진 바 있다. 민간자본 약 124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BTL)방식으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건물 내부에 극장 5개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내용은 물론, 진행 과정에 대해 모든 연극인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6월 말 건설 우선 업체 선정을 코앞에 두고 정보공유가 이루어졌다는 점과 서계동 부지를 지켜온 연극계를 무시하고 타 장르와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현 사업 계획을 변경, 보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단법인으로 독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계동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극단은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에 국립극단(National Theater)이 없다는 오명 속에서도 새로운 창·제작의 기틀을 만들고자 장충동에서 서계동 가건축 공연장 시설로 이사 한 이래 ‘3월의 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소년이 그랬다’, ‘죽고싶지 않아’ 등 관객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을 배출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대위는 강조했다. 지난 5월 25일 설명회 이후 문체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도 사태를 악화시켰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 반발해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공연예술인노조 등은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했고, 급기야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6월 13일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어 지난 6월 24일에는 150여명의 연극인이 국립극장 방문 시위를 벌인 뒤 성명서를 낭독하고, 연극계 입장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계속해서 지난 6월 27일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국립극단이 장충동에서 쫓겨난 이후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시작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검토와 해외 국립극장 건립 및 운영 사례를 발표한 뒤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해결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극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비대위는 또 지난 7월 5일 문체부와 1차 회담을 갖고 사과와 함께 한편 현장의 요구사항을 문서가 아닌 설명을 통해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 문체부는 사과와 함께 BTL(민간투자사업방식)은 결정된 사항이라 변경 불가하지만 공간 구성을 포함한 연극계 의견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국민적 공감대와 자부심, 예술적 가치, 국립의 위상과 역할을 담을 수 있는 국립극장의 건립을 요구했다. 또한 국립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고민 없이 극장의 객석 수를 포함한 일부 공간 조정만으로 연극계를 설득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결국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회담이었다. 결국 비대위는 지난 7월 18일 제대로 된 국립극장과 국립극단을 만들기 위해선 상호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선 사업 중지’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뒤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지난 21일 체결 예정인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멈추고, 연극예술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현장 연극인과 함께 만들 것을 문체부에 요구했다.
  • 돌아온 김선호 “더 나아지는 배우, 사람 되겠다.”

    돌아온 김선호 “더 나아지는 배우, 사람 되겠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배우 김선호가 돌아왔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서다.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 여파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선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연극열전9 프레스콜을 통해 9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연출가와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무대에 오른 김선호는 적어온 글을 읽어 내려가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도리인듯 해서 나왔다”며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올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는데, 이 자리에 누가 되는 것 같아 팀에게 죄송하다. 또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최초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 담아냈다. 김선호는 신성민, 이휘종과 함께 시울라 그란데 등반 중 조난을 당한 주인공 ‘조’ 역할을 맡았다. 김선호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앞서 연극 ‘얼음’, ‘메모리 인 드림’, ‘거미여인의 키스’,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클로저’ 등 수많은 연극 무대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 오래 전에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라며 “영화, 연극 등 분야를 가렸던 것은 아니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김선호는 크레바스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누나 새라의 환영을 보는 장면을 연기했다. 김선호는 공백이 무색하게 빼어난 눈물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은 9월 18일까지 계속된다.
  • 광주세관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 방문

    광주세관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 방문

    광주본부세관장(세관장 정승환)은 20일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철강제품 수출기업과의 현장소통을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포스코는 4,300만톤 조강생산 체제를 갖춘 세계 5위의 글로벌 철강회사로 광양제철소는 열연, 냉연, 후판, 자동차용 도금강판 등을 생산해 지난해 63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 6월 기준 28억달러를 수출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 금리인상와 러-우 사태 장기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세정지원과 해외통관 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정승환본부세관장은 “포스코가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제도의 적극 활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기업이 해외에서 AEO제도를 통해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절차 간소화 혜택과 FTA 특혜세율 적용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 “무섭다는 말이 왜…차단” 강다니엘 메시지에 성인지 감수성 논란

    “무섭다는 말이 왜…차단” 강다니엘 메시지에 성인지 감수성 논란

    가수 강다니엘 유료앱 팬 소통 유출가수 강다니엘이 팬들과의 유료 메시지 소통을 통해 19일 보낸 글귀 일부가 팬들 사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과민하다는 엇갈린 평이 대립하고 있다. 새달 Mnet에서 방영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남자 버전인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MC를 맡았다.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공개된 사전 크루 선발 방송에서는 이미 MC를 맡고 있다. 강다니엘은 이날 유료앱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하던 중 ‘스맨파’의 MC를 하게 돼 기대된다는 말을 하던 중 ‘스우파’ 출연진에게 기가 빨렸다고 말했다. 비보이 출신으로 알려진 강다니엘은 지난해 스우파 MC를 맡았다. 이어 여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었던 프로그램 ‘스트릿 걸스 파이터(스걸파)’도 진행했다. 강다니엘 팬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진 내용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말하면 남자라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며 “기가 안 빨린다. 전에는 되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스걸파 때도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일부 팬들의 지적에 그는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여러분도 남자 60명 앞에서 시낭송해봐요. 무섭잖아”라며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인데 성별로 그러다뇨. 할 말을 잃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차단”이라며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겠다.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편하게 살자”고 당부했다. 그의 메시지로 보아 지적 메시지를 보낸 팬들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글귀를 적고 팬들에게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그가 많은 여성 앞에 서 있는 것에 대한 긴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인데 과한 지적이란 반응도 보인다. Mnet은 스우파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로 남성 버전 스우파를 공들여 기획했다. 신생 크루를 꾸리는 과정을 티빙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첫 방영일은 새달 16일이다.
  • 웹툰을 창극으로, 로봇을 지휘자로…국립극장 확 달라졌어요

    웹툰을 창극으로, 로봇을 지휘자로…국립극장 확 달라졌어요

    웹툰을 창극화하고 로봇을 지휘자로 내세우는 등의 파격적 실험으로 무장한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국립극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3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시즌의 신작 26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4편, 공동 주최 11편 등 모두 61편의 공연을 소개했다. 이번 시즌은 ‘다양성’과 ‘공존’에 방점을 찍는다. 가장 눈에 띄는 시도는 내년 6월 30일 국내 최초로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Ⅳ ‘부재’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로봇인 에버6를 지휘자로 세운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휘 동작을 캡처해 악보에 따라 다양한 곡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뿐 아니라 단순히 박자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휘자의 감정, 의도에 따라 동작 크기 등이 달라지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창극단은 웹툰을 창극화한 신작 ‘정년이’를 내년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인다. 1950년대 여성 국극(창극) 배우들의 성장기를 그린 동명의 웹툰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동시대 공연예술 장르로서 창극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무용단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22 무용극 호동’을 무대에 올린다. 송범 초대 국립무용단장의 1974년 ‘왕자 호동’과 1990년 ‘그 하늘 그 북소리’를 잇는 새로운 무용극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뮤지컬로 유명한 이지나 연출가가 연출과 극본을 담당한다. 이 연출은 “호동은 대한민국 대다수가 아는 인물이지만, 2022년에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뮤지컬 연출가인 만큼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립극장은 작은 키가 고민인 쌍둥이 형제의 유쾌한 성장담을 그린 소설가 박지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 등 이번 시즌 4개의 무장애 공연을 제작한다.
  • 밀양에서 한여름 연극축제...대한민국연극제·밀양공연예술축제

    밀양에서 한여름 연극축제...대한민국연극제·밀양공연예술축제

    경남 밀양에서 한여름 7월 한달 간 연극 축제가 펼쳐진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함께 열린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지방연극제가 효시다. 40년 역사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로 성장했다. 경남에서는 1991년 진주시와 2007년 거제시에서 열린데 이어 3번째로 올해 밀양에서 개최된다. 8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명품단막 희곡전과 단막희곡공모전, 프린지 페스티벌, 포럼 및 전시, 경남융복합협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참가팀 소개와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경남연극협회 회원들이 출연하는 개막공연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는 연극도시 밀양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한다는 뜻을 담아 만들었다. 본선경연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과 밀양시청소년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열린다. 전국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친다. 단체 대상(대통령상)과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상남도지사상), 은상(밀양시장상 등), 최우수연기상, 연기상 등 단체 7개와 개인 10명을 뽑아 30일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개성 있게 만들어낸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한민국연극박물관과 연극아카데미 밀양 유치를 위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도 열린다.밀양시는 대한민국연극제와 동시에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도 개최한다. 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개막작 ‘돌아온다’ 공연을 시작으로 ‘대학살의 신(경남도립극단)’ 등 7편의 초청 작품과 ‘우리동네 체육대회(극단미소)’ 등 3편의 추천작품이 밀양공연예술축제 무대에 오른다.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는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대학극전과 차세대연출가전, 윤대성 희곡상을 획득하기 위한 경연 등도 펼쳐진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밀양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연극축제 개최를 계기로 경남이 대한민국 연극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중기청,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가이드북 발간

    충남중기청,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가이드북 발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수출 준비 방법과 수출 단계별 필수정보 등을 알기 쉽게 풀어쓴 ‘알아두면 꿀이 되는 수출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기업은 무역금융과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진흥 지원정책의 지원대상이 되나, 많은 중소기업이 경험 부족과 정보 제한 등으로 수출을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어려워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배포하는 가이드북은 수출국가 선정, 바이어발굴, 수출마케팅, 사후관리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정보와 중소기업 수출지원제도를 초보자 눈높이에서 정리했다. 수출가이드북 수령을 원하는 기업은 충남중기청 누리집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충남중기청 수출지원센터로 우편발송을 요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충남중기청 배창우 청장은 “이번에 발간된 수출가이드북에는 시장조사부터 관세환급까지 수출 전반에 걸친 주요 정보가 담겨, 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20세기 연극의 거장’ 브룩 별세

    ‘20세기 연극의 거장’ 브룩 별세

    20세기 세계 연극의 거장으로 꼽히는 연출가 피터 브룩이 지난 2일(현지시간) 영면에 들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이 보도했다. 97세. 영국 런던 태생인 브룩은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 고전에 대한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명성을 떨쳤다. 1970년 ‘한여름 밤의 꿈’에서는 온통 흰색으로 칠해진 텅 빈 무대 위에 현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오르는 파격을 시도했으며, 1985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는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를 9시간에 걸쳐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과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연출가를 역임한 브룩은 1974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다. 파리 10구의 방치된 소극장 ‘부프 뒤 노르’를 인수하고 1971년 국제연극연구소(CIRT)를 설립해 다국적 배우들과 함께 연극을 탐구했다. 9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연극과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국에서는 LG아트센터의 초청으로 2010년 ‘11 그리고 12’, 2012년 ‘마술피리’로 두 차례 공연했다.
  • 극캉스! 여행이 연극을 만났을 때

    극캉스! 여행이 연극을 만났을 때

    중남미 관광 콘서트로 풀어출연진들의 찰떡 호흡 일품출연 배우 따라 내용도 변주“난 지금 걷고 있다. 전화도 돈도 애완동물도 없이, 담배도… (중략) 나는 떠나오기 전에 돈을 태워 버렸다. 돈은 사람을 너무 신중하게 만든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CJ아지트 대학로 연극 ‘클럽 라틴’ 연습 현장. 기타를 멘 채 무대에 선 배우 김다흰이 나직이 대사를 읊조렸다. 이어 그는 기타를 연주하며 선율에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연극에서 그는 로커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문필’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라틴아메리카의 황량한 자연 속에서 이름을 버리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김다흰은 김광석의 ‘나의 노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절룩거리네’ 등을 연주하며 노래를 이어 갔다. 곁에 선 배우 임승범과 박동욱은 각각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젬베와 키보드를 연주했다. 곡에 따라 박동욱은 에그셰이커에서 다시 탬버린으로, 임승범은 드럼으로 악기를 바꿔 가며 흥을 돋웠다. 세 사람에게는 말이 필요 없어 보였다. 눈빛만으로 연주의 강약을 조절하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이들은 ‘플레이위드’라는 창작 집단을 통해 2010년부터 ‘여행연극’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박선희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들이 함께 여행한 후 그곳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여행지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든다. 인도를 다녀온 뒤 ‘인디아 블로그’라는 연극을 만들고 독일을 다녀와서 ‘클럽 베를린’을 무대에 올리는 식이다. 박 연출가는 “연극도 해야겠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두 가지를 같이 하면 안 될까’라는 생각에 여행연극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여행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여행할 때는 연극을 생각하지 않는다. 돌아온 뒤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작품의 메시지를 끄집어낸다. 이번엔 라틴아메리카다. ‘클럽 라틴’은 스탠드업 코미디로 영상과 여행의 기록을 따라가며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 2016년 다녀온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여행이 연극의 뼈대가 됐다. 김다흰과 더불어 드라마 ‘미생’에서 까칠한 하 대리 역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 전석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보통 더블 캐스팅인 경우 배우만 바뀌고 극의 내용은 똑같지만 ‘클럽 라틴’은 그 날 출연 배우에 따라 극의 내용도 달라진다. 이런 차별화된 매력 덕일까. 이들은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아직 여행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여행의 대체재로 ‘극캉스’를 선물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독특한 형식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까지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
  • “저희와 ‘극캉스’ 함께 떠나실래요?”

    “저희와 ‘극캉스’ 함께 떠나실래요?”

    “난 지금 걷고 있다. 전화도, 돈도, 애완동물도 없이, 담배도… (중략) 나는 떠나오기 전에 돈을 태워버렸다. 돈은 사람을 너무 신중하게 만든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CJ아지트 대학로 연극 ‘클럽 라틴’ 연습 현장. 기타를 멘 채 무대에 선 배우 김다흰이 나직이 대사를 읊조렸다. 이어 그는 기타를 연주하며 선율에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연극에서 그는 로커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문필’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라틴아메리카의 황량한 자연 속에서 이름을 버리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잠시 숨을 고른 김다흰은 김광석의 ‘나의 노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절룩거리네’ 등을 연주하며 열창했다. 곁에 선 배우 임승범과 박동욱은 각각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젬베와 키보드를 연주했다. 곡에 따라 박동욱은 에그셰이커에서 다시 탬버린으로, 임승범은 드럼으로 악기를 바꿔가며 흥을 돋웠다. 세 사람은 눈빛만으로 연주의 강약을 조절하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이들은 ‘플레이위드’라는 창작 집단을 통해 2010년부터 ‘여행연극’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박선희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들이 함께 여행한 후 그곳에서 겪은 에피소드, 여행지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든다. 인도를 다녀온 뒤 ‘인디아 블로그’라는 연극을 만들고 독일을 다녀온 뒤 ‘클럽 베를린’을 무대에 올리는 식이다. 박 연출은 “연극도 해야겠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두 개를 같이 하면 안 될까’라는 생각에서 여행연극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여행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여행할 때는 연극을 생각하지 않는다. 돌아온 뒤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작품의 메시지를 끄집어낸다.이번엔 라틴 아메리카다. ‘클럽 라틴’은 스탠드업 코미디로 영상과 여행의 기록을 따라가며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는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6년 다녀온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여행이 연극의 뼈대가 됐다. 김다흰과 더불어 드라마 ‘미생’에서 까칠한 하대리 역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 전석호가 더블 캐스팅 됐다. 보통 더블 캐스팅인 경우 배우만 바뀌고 극의 내용은 똑같지만, ‘클럽 라틴’은 그날 출연 배우에 따라서 극의 내용도 달라진다. 이런 차별화된 매력 덕분일까. 이들은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을 아직 꺼리는 사람들에게 여행의 대체제 ‘극캉스’를 선물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독특한 형식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까지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점.
  • 국립극장 부지 복합문화공간 설립에 연극계 반발 확산

    한국연극협회 범 연극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용산구 소재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비대위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주최,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지난 5월 25일 현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는 내용의 설명회에서 민간자본 124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건물 내부에 극장 5개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 발표 내용은 물론, 과정에 대해서도 모든 연극인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말 건설업체 선정을 코앞에 두고 정보공유가 이루어졌다는 점과 서계동 부지를 지켜온 연극계를 무시하고 타 장르와도 갈등을 조장하는 현 사업 계획을 변경, 보완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앞서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공연예술인노조 등은 5월 25일 한국연극협회와 문체부가 함께 마련한 설명회 이후 문체부의 특별한 조치 없는 상황에 반발해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13일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이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이번 사안만큼은 원로 연극인들의 목소리가 한층 높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원로 연극인들은 지금의 현상을 “과거 관료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예술에 대한 몰이해”라고 개탄하면서 예술을 경제적 사고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된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는 “국립극단은 국립의 위상에 맞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국립중앙극장에서 국립극단이 나온 것이 아직까지도 가슴이 아프다”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현장 연극인들의 목소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대위는 밝혔다. “다시 국립중앙극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럴 바에는 이대로가 더 좋다.” “국가가 상업주의를 선택했다.” 비대위는 이런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은 “연극인들의 뜻에 적극 동의하며,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논의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으나 문체부는 공식적인 응답 없이 묵묵부답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16일 발표한 1차 성명서를 통해 문체부가 오는 21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답변이 없을 경우 전국 지회의 릴레이 성명서 발표 등 연극계가 납득할 만한 문체부의 대안이 나올 때까지 총공세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위원장에 방지영(아시테지코리아 이사장), 부위원장에 박정의(서울연극협회 회장)를 선임했다. 위원으로는 신택기(한협 이사), 이종승(공연예술인노동조합 위원장), 이훈경(한국연극협회 이사), 윤진영(대전연극협회장), 전명수(울산연극협회장), 장은수(월간한국연극 편집주간), 정상철(전 국립극단 단장) 이상 9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 15명은 김우옥, 김윤철, 김정옥, 김미혜, 노경식, 손진책, 정진수, 정중헌, 오현경, 오영수, 이성열, 윤대성, 박웅, 최종원, 허순자 등 대표적인 원로, 한협 전 이사장, 역대 국립극단 단장 및 예술감독 중심으로 구성됐다.
  • 독일 검찰, 현대기아차 압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연루됐나

    독일 검찰, 현대기아차 압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연루됐나

    독일 검찰이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가 의심되는 디젤 차량 21만여대를 도로에 방치한 혐의로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협력 하에 헤센주 경찰과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140여명을 투입해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은 불법으로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사기와 대기오염)를 받고 있다. 두 업체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장치로 이들 차량의 배기가스정화장치가 일상에서 수시로 가동이 크게 축소되거나 꺼져 뚜렷하게 허가된 이상의 산화질소를 내뿜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유럽 등 전 세계시장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사건’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이른바 ‘디젤게이트’ 사건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차량의 테스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를 조작, 배출가스를 줄인 사실이 들통나면서 전 세계적인 파문을 불러온 사건이다. 폭스바겐이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뿐만 아니라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스 벤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등 디젤 승용차 및 SUV를 생산하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대부분이 여기에 연루돼 있다. 이 사건으로 디젤 엔진, 나아가 내연기관 자체의 환경 문제가 대두됐고 이는 결국 2020년대에 벌어지고 있는 내연기관 퇴출 운동의 근본적인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검찰은 현대·기아차 고객들에게 이들 차량이 2008∼2015년 ‘유로5’ 기준 내지 환경기준이 한층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고객들은 이 같은 기만 하에 차량을 샀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한해 미국에서 150만대,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같은 기간 100만대를 판매했다. 적발된 차량은 현대·기아차 전모델 1.1L, 1.4L, 1.6L, 1.7L, 2.0L, 2.2L 등 대부분의 디젤엔진 부착차량이다. 엔진제어소프트웨어는 보쉬와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부품업체 델피가 생산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측은 “아직 구체적인 수사브리핑 등을 전달받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 與 “영끌족·자영업자 줄도산 직면…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與 “영끌족·자영업자 줄도산 직면…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국민의힘이 “‘영끌족’,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에 직면한다”면서 금융 당국에 금융 취약차주들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8일 국민의힘 물가안정특위 4차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만 올려도 대출이자 부담이 6조 70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며 “급격한 이자 부담은 영끌족,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에 직면하게 한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런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5대 금융 그룹은 1분기에 11조 3000억원이란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냈다”면서 “은행 호황은 2018년 6월 이후 최대 폭을 기록하고 있는 예대금리 차로 인한 이익 창출이 있기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국민 개개인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든 구성원, 특히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위원장인 류성걸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분기별로 개별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통합 공시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대출가산금리 산정과 운영의 합리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상황을 보고할 것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특위 회의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재는 “현 단계에서는 물가 오름세부터 잡아야 한다.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위는 다음달 1일 5차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등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다음달 6일에는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금융당국에 촉구

    與 “예대금리차 공시, 월별로 단축을”… 금융당국에 촉구

    국민의힘이 예대마진(대출·예금금리 차이) 운영의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현재 은행들이 분기별로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그 기간을 단축해 통합 공시할 것을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에서 금융 취약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성걸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분기별로 개별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통합 공시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대출가산금리 산정과 운영의 합리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상황을 보고할 것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5대 금융 그룹은 1분기에 11조 3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냈다”면서 “은행 호황에는 2018년 6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고 있는 예대금리 차이로 인한 이익 창출이 있기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 위기는 국민 개개인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든 구성원, 특히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위 회의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재는 “현 단계에서는 물가 오름세부터 잡아야 한다.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위는 다음달 1일 5차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등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다음달 6일에는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계준 ‘품바’ 배우·연출가 별세

    이계준 ‘품바’ 배우·연출가 별세

    ‘품바’ 역으로 3000번 이상 무대에 오른 연극배우 겸 연출가 이계준 극단 깡통 대표가 지난 25일 전남 여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64세. 1992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단체상, 1997년 서울연극제 대상 단체상을 받았다. 유족은 동생 이길호(무형문화재 단청장 9호 이수자)씨 등이 있다.
  • 주호성 “딸 장나라 결혼식은 경사…연극과 겹쳐 난감해”

    주호성 “딸 장나라 결혼식은 경사…연극과 겹쳐 난감해”

    배우 주호성이 딸 장나라의 결혼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극장에서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봉태 연출, 배우 주호성, 주현우, 정재연, 심마리, 김준효가 참석했다. 이날 주호성은 딸 장나라의 결혼에 관해 언급했다. 장나라는 오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6세 연하의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주호성은 “저희 집에 경사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극을 두세달 먼저 연습을 시작했는데 결혼식과 겹쳤다, 굉장히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주호성은 “연예인이 아닌 분과 집안일이기 때문에 (결혼식이) 비공개인 것이다”라면서 “상대 가정도 있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죄송하다”라고 했다. 또 “(딸의 결혼식을) 감추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쉬투룩 대왕’은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이 4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공연이기에 의미가 깊다.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인간 존재적 회의감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오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총 9회 공연으로 펼쳐진다.
  • 보은 속리산에 즐길거리 많아졌다

    보은 속리산에 즐길거리 많아졌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 즐길거리가 많아지고 있다. 관광객이 몰렸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군이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어서다. 충북 보은군은 1950년대를 체험할 수 있는 ‘우국이세촌’이 준공됐다고 22일 밝혔다. 속리산면 갈목리에 위치한 우국이세촌은 1950년대 속리산 산촌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수 있는 정원공간으로 말티촌 주막, 초가·너와 체험장, 민속체험장, 말티정원길 등으로 꾸며졌다. 과거 혼례의식을 경험할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네의자, 물레방아도 설치됐다. 주막에선 묵과 파전 등을 즐길수 있다.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 우국이세촌 정원은 현재 둘러볼 수 있지만 체험시설은 내부 공사가 남아 오는 7월 중순쯤 문을 열 예정이다. 입장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마을 이름은 세종이 신미대사에게 내린 법호에서 따왔다.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한글창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미대사는 속리산 옛 복천암에서 출가하고 입적한 승려다. 앞서 군은 2019년 11월에 속리산 집라인을 설치했고, 2021년 4월과 6월에는 속리산 스카이트레일과 속리산 모노레일을 각각 준공했다. 2017년 10월에는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 생태축을 복원하며 속리산 관문을 건립했고, 그해 11월에는 말티재 꼬부랑길과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을 조성했다. 정상혁 군수는 “속리산은 보은군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지속성장 가능한 동력사업을 발굴해 중부권 최대의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속리산 일원은 1970~1980년대 수학여행의 명소로 꼽히며 한 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 관광시설이 들어서면서 속리산 관광객 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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