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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듀폰사등 대한 덤핑수출/폴리아세탈수지 최고 1백7%나

    ◎국내산업 피해조사뒤 방지관세 부과방침 자동차범퍼 등에 사용되는 금속대체용 폴리아세탈수지를 정상 가격보다 절반이하의 싼값으로 국내에 덤핑수출해 온 미국의 듀폰사,펙스트셀라니즈사와 일본의 아사히케미컬사가 덤핑 예비판정을 받았다. 관세청은 26일 국내 업체로부터 덤핑제소를 받은 이들 3개사의 폴리아세탈수지에 대한 자국내 공급가격(정상가격)과 수출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들 업체의 덤핑률이 제품종류에 따라 20.6∼1백7.6%에 이른 것으로 타나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사히케미컬사의 경우 오디오 및 비디오테이프 원재료용 수지세트를 정상가격 3천4백50달러보다 1천7백88달러나 싼 1천6백62달러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입비중이 가장 큰 듀폰사 제품의 덤핑률도 58.2∼92.2%에 이르렀다. 상공부 무역위원회가 이들 업체의 이같은 덤핑으로 국내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판정할 경우 각 제품별로 덤핑률에 해당하는 덤핑방지 관세가 부과된다. 폴리아세탈수지는 현재 코오롱·새한미디어·금성 등 국내 50여개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편 상공부 무역위는 27일 김완순위원장 주재로 폴리아세탈수지 산업피해조사와 관련,국내생산자·외국수출자 등 이해관계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무역위는 공청회가 끝나면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조사를 실시하고 4월 중순쯤엔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산업피해 유무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 90년산 정부 일반미 방출/25일부터

    ◎89년이전 통일미값 10∼25% 인하/경제차관 간담회 90년산 정부보유 일반미가 오는 25일부터 일제히 방출된다. 또 87·88·89년산 정부보유 통일미의 방출가격이 종전보다 10∼15% 인하된다. 정부는 21일 경제기획원에서 경제차관 간담회를 열고 최근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 쌀값 안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각 부처간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화요일 경제장관 간담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농축산물 등 일부 수급 애로품목에 대해서는 수입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정부는 바나나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입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간유통 단계에서 유통업자들의 폭리로 인해 수입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수입품 유통업자들의 폭리행위를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 한편 이날 경제차관 간담회에는 이례적으로 최각규부총리가 참석,『각 주무부처가 소관품목의 가격안정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부처별 책임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물가를 잡지 못할 경우 모두 물러날 각오로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설자금 방출로 늘어난 통화를 강력히 환수하고 건자재 수급 및 건설분야의 임금안정,인력난 해소를 위해 건설투자 과열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정부미 방출가/새달 20% 인하/물가대책 실무회의

    정부는 오는 3월말로 끝나는 백화점 및 일반숙박시설(여관)에 대한 건축허가 동결조치를 하반기 이후로 연장할 방침이다. 또 내달중 87∼89년산 통일계 정부미값을 10∼20% 인하하고 5월부터 4㎏들이 소포장 정부일반미 1백만부대(2만8천섬)를 서울 등 6대 도시의 양곡상과 슈퍼마켓 등에서 일제히 판매키로 했다. 정부는 8일 경제기획원에서 물가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이진설 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세부계획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임금안정을 위해 정부투자기관의 올 임금인상률을 5∼7% 선으로 억제,이달말까지 임금협상의 조기타결을 유도키로 했다.
  • 해외투자 제조업체 33%가 “성공적”

    ◎상공부,11개 업체 대상 조사/“채산악화 극복”… 임금 싼 동남아지역 선호/사업규모는 영세… 1백만불 미만이 50%나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해외투자는 노동집약적인 섬유·신발·통제 및 완구 등이 전체투자의 39.2%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의 높은 임금에 따른 채산성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동남아지역 진출이 58.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 가운데 사업성과가 좋다고 한 업체가 32.9%,보통이 41.2%로 나타나 해외현지법인의 사업운영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상공부가 50만달러 이상을 해외에 투자한 제조업체 1백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해외투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85개 업체의 지역별 투자형태는 동남아가 48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유럽(13개) 중남미(12개) 북미(10개) 중동(1개) 대양주(1개) 등이다. 이 가운데 저임금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남아·중남미 등에 진출한 섬유·신발업종의 노동집약적 산업은 주로 중·저가품을 생산하는 반면 신기술도입과 첨단 제품개발을 위해 북미유럽에 진출한 전자·조립금속산업은 일본 등 선진국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해외투자법인의 판매형태는 주로 현지판매(25.4%) 또는 제3국 수출(67.2%)이며 국내로의 역수출(7.4%)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합작투자를 하게 된 동기는 현지 판매전략유리가 33.1%,현지법인의 소요자금조달 필요가 25.4%로 국내에서의 투자진출지원 자금공급이 원활치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응답업체의 89년도 매출액은 10억1천4백만달러로 전년대비 25.3%가 증가,경영여건이 향상되고 있다. 현지법인의 향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41.2%가 현상유지,37.6%가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3.6%는 철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투자규모는 1백만달러 미만업체가 50.0%로 여전히 소규모 투자가 많으나 5백만달러 이상의 투자도 27.8%나 돼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많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해외투자 동기는 국내에서의 경쟁력 약화에 대비한 현지의 저임금활용,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한 우회수출,신시장개척,원자재확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금이 낮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지역이 해외투자의 최적지로 꼽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투자대상 북방국가중에서는 중국이 전체의 62.4%를 차지,큰 관심을 보여줬고 소련과 동구권에의 진출가능성도 모색되고 있다. 현지법인의 내부문제로는 우리나라 파견직원의 부적응이 38.9%,현지종업원 또는 노조와의 마찰이 36.1%로서 현지적응 미숙으로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의 해외투자 허가절차에 대해 응답업체의 43%는 약간 복잡하다,8.9%는 적절하다고 대답해 거의 모든 업체들이 해외투자제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의 해외투자 결정후 투자 허가시까지 소요기간은 4∼6개월이 38.8%이며 1년 이상 소요되는 것도 10.7%나 되고 있다. 업체들은 이밖에 정부의 투자정보 제공이나 금융·세제지원,투자보험제도 등 지원여건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 85·86년산 통일계/정부미 방출 호조/하루 5천가마 팔려

    정부가 가격을 대폭 인하한 지난 85,86년산 통일쌀의 방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8일 85,86년산 통일계 정부미 방출가격을 50% 인하한 후 통일쌀 방출량이 종전 하루 평균 7백∼8백가마 수준에서 4천∼5천가마 수준으로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정부 고미 재고량은 85년산이 12만섬,86년산이 1백19만1천섬을 기록하고 있어 단기간내의 고미소진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정부미 방출가격의 인하효과를 분석,현재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정부미의 방출확대를 위해 87년 이후 생산된 정부미 가격의 인하도 단행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90년산 햅쌀 수매분을 포함,2천86만8천섬에 달하고 있으며 이같은 재고량은 지난해 같은 때의 1천9백47만4천섬보다 1백39만4천섬이 많은 규모이다.
  • “자동차협 경비는 뇌물,특계자금은 뇌물 아니다”

    ◎검찰서 밝힌 「의원외유 돈」 법해석/자동차협/①업체이익 목적 ②잉여금서 지출 ③의원이 사적교섭/특계자금/①통상협력 목적 ②공식예산 집행 ③국회서 공식요청 국회상공위 소속 세 의원의 「뇌물외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29일 『무역협회가 의원들에게 여행경비로 제공한 2만달러는 무역진흥 특별회계에서 지출된 것이며,이는 협회가 국회·학회 등을 상대로 대외통상협력을 위해 공식적으로 예산을 편성·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경비지원은 뇌물성 의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변진우 3차장검사는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자동차공업협회가 대준 돈은 공식예산 편성없이 5개 자동차회사가 잉여금에서 편성했기 때문에 특정사업체의 이익을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국회에서는 자동차 종합기술연구소에 대한 정부출연금 예산안이 계류돼 있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여행경비지원은 충분히 뇌물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특계자금의 지출은 세 의원이 여행한 나라와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고 현지 통상관계자를 만난다는 취지로 국회상공위가 주관,협회에 공식문서로 협조를 요청,협회가 이를 공식예산항목에서 반영시켰다』면서 『따라서 특계자금에 의한 외유는 공무실행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반해 공업협의회 자금은 『업체가 제조한 자동차의 내수와 수출가격 차이가 국회에서 문제가 됐고 공해를 발생시키는 자동차공업이 내수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을 받았었다』면서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이번 외유자금 협조를 사업체의 자기이익적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행계획이 소관 상임위 위원장의 사적인 교섭으로 이뤄져 공익성이 없는 만큼 여행경비를 받는 것은 충분히 뇌물수수의 의도가 있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변차장은 이와함께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주관으로 외유한 의원들은 체육부의 경정·경윤법안의 제출을 앞두고 여행자금을 대준 것으로 직무관련성은 인정되나 이는 공익사업을 위한 것이고 국회의장의 승인을 받는 등 공개적으로 행해졌으므로 뇌물성 의도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원로언론인 천관우씨 별세

    원로언론인이자 사학자인 천관우씨가 15일 하오3시30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충북 제천출신인 천씨는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51년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조선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민국일보 등 주요 일간지의 편집국장ㆍ논설위원ㆍ주필 등을 역임했으며 동아일보주필 재직중 69년 신동아 필화사건 등으로 물러났다가 81년 한국일보 상임고문으로 언론계에 복귀했었다. 국사편찬위원 및 국정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천씨는 사학분야중 실학사에서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으며 저서로는 「한국의 재발견」 「한국상고사의 쟁점」 「근세조선사연구」 「고조선사」 「삼한사연구」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최정옥여사(64)와 출가한 1녀가 있다. 발인은 17일 상오10시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가지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 연락처 병원 744­3899. 자택 355­8861
  • 7개 부처,경제 안정대책 보고… 분야별 내용

    ◎사회 간접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입/수송난 심한 9개 고속도 공기 대폭 단축/대기업 업종 전문화·중기 구조 조정 추진/원유 장기계약 65%로 강화… 에너지 수급안정 도모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7개 경제관련부처는 14일 청와대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다음은 각 부처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물가안정대책=▲국내 유가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조정폭 및 시기를 신중히 결정 ▲전기·가스 등 유가관련 요금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재편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경영개선 노력을 선행시키되 불가피한 요금은 최소한으로 조정 ▲정부보유 일반미를 조기방출하고 통일계 방출가를 인하 ▲축산물의 가격안정대를 설정,운용하고 수입에 의한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 ▲국내부족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급의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수입 및 방출을 통해 신축적으로 대응 ▲공산품 수급안정을 위해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품목은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건자재수급 및 건설노임의 안정을 도모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를 강화,부당한 편승인상 행위를 규제하고 담합 인상은 공정거래법 등에 의해 엄중대처 ○보유과세제도 강화 ◇부동산가격 안정대책=▲대기업의 과다보유 부동산의 매각처분을 차질없이 추진,5천7백50만평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금년 상반기까지 매각토록 하고 자진매각부동산도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 ▲토지과다 보유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제도를 강화,지가급등 및 투기우려 지역의 유휴토지 소유자에 토지초과 이득세를 부과 ▲토지거래 허가제의 운용을 강화,실수요자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고 허가된 토지의 이용상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 ▲지방의회 선거시에 새로운 지역개발 공약사업이 부동산투기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당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6대도시 및 경기도의 주택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2단계로 전국의 모든 주택을 전산화 ▲현행 부동산중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중개업자의 투기조장 행위를 봉쇄 ▲지방의회 선거를 전후,국세청 및 대검찰청의 부동산투기단속활동을 대폭 강화 ○도로공사채등 발행 ▷사회간접시설 확충 방안◁ ◇수송부문 애로 타개대책=▲국민경제에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도로·항만시설에 약 1조원을 추가 투입 ▲수송난이 심각한 9개 고속도로의 사업비를 증액하여 당초 공기를 1∼2년 단축(한남∼양재∼냉정∼구포 등 5개 구간 확장과 제2 경인,판교∼안양 등 4개구간 신설) ▲추가재원은 도로공사채 발행 등 장기차입으로 충당하고 원리금 상환은 재정에서 지원하되 민자유치가 가능한 구간은 민자유치 방안을 강구 ▲교통체증이 심한 62개 구간,7백90㎞의 투자사업을 조기완공(행주∼능곡 등 9개 구간은 91년에 완공하고 반월∼군포 등 53개 구간은 92∼93년에 완공) ▲대도시 관통 국도중 정체가 심한 12개 구간 26㎞도 공기를 1년 앞당겨 금년에 완공 ▲인천항 15부두를 91년과 93년에 완공하고 6부두를 금년에 신규 착공하며 군산 및 아산항의 조기개발을 추진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항만시설을 충분히 활용키 위해 배후수송망 확충을 추진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체계 마련=▲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청와대에 설치할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의 업무를 뒷받침 ▲위원회와 기획단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을 종합 조정하고 중앙부처 및 시도간의 관련업무와 투자우선 순위를 조정 또는 심사 ○통화공급 강력 억제 ▷통화의 적정공급과 금융의 효율화=▲통화공급을 17∼19%대에서 억제하되 금리·실물경제 및 국제금융 동향을 감안하여 신축 운용 ▲실세금리 안정을 위해 통화관리 방식을 12월 평잔기준 분기별 관리로 변경 ▲소비성 금융대출의 차단으로 자금의 생산적 흐름을 촉진하고 금리구조의 「단기저리,장기고리」화를 통한 자금공급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단자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산업구조 개편을 추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강화=▲직·간접금융을 통한 설비자금을 연간 21조원 공급하고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공급을 4조5천억원으로 확대 ▲임시투자세액 공제적용시한을 91년말로 연장하고 여신관리제도의 개편방향을 검토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금년중 1조8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기술개발 준비금 손비인정한도를 2배로 확대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포함,연간 18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 ▲모든 중소기업에 5% 투자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중소제조업이 수입하는 모든 시설재에 대해 관세 분업을 허용 ▲농어촌 발전을 위해 영농어자금 3조원을 공급하고 농가부업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인상. ○비과세 한도액 인상 ▷제조업 및 수출활성화 대책◁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년 1월중 전자·기계·자동차·조선·철강·신발 등 주요 업종별로 경쟁력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세부 방안을 확정해 시행 ▲빠른 기간 내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생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이에 소용되는 재원은 재정 및 정부투자기관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서 지원 ▲자동화·정보화 사업을 전산업에 확산토록 유도해 나가고 이를 위해 6천5백억원의 신규조성 자금을 투입▲대기업의 업종별 전문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구조조정 사업을 가속화 ◇통상환경 개선=▲한 미간 통상현안 등 대외통상 마찰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사전에 통상마찰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 신국제질서에 대응한 다각적인 통상협력 추진기반을 강구 ▲우리가 약속한 사항은 성실히 이행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책의 추진은 사전에 관련국가들에 설명하여 신뢰의 터전을 마련 ▲대북방교역을 본격화하고 동남아지역 개발전략에 부응하는 신시장 개척노력을 강화 ○한소자원위를 설치 ▷에너지정책 방향◁ ◇에너지의 안정공급=▲원유의 안정확보를 위해 1년 이상 장기계약 비중을 작년의 56%에서 65% 이상으로 높이고 도입선을 중남미·소련 등으로 확대 ▲소련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연초 제2차 자원조사단을 파견하고 한소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 ▲UR협상 등에 대비,에너지가격의 단계적 자유화 및 유통부문의 경쟁체제를 확립 ◇에너지 소비절약의 내실화=전력요금의 누진제 및 하계휴가 요금제를 실시하고 에너지 다소비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 ▲대규모 에너지가 필요한 지역 또는 공장건설시 에너지 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에너지효율 향상목표 설정 ▲신도시 및 공업단지 등에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확대 ◇전력수급 관리강화=▲휴지발전소(8기)의 운전을 재개하고 냉방용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세제보완 검토 ▲당초 건설계획 12기외에 1도2호기등 12기(3백8만6천㎾)를 93년까지 추가 건설 ▲전력공급 예비율을 91년 7.6%,93년 10.5% 수준으로 유지 ◎첨단기술 개발에 1천8백억 지원/정부 출연연구기관 연봉제 도입/컴퓨터 통신분야 민간참여 개방/선박건조의 전공정 전산화 추진 ▷정보통신산업 진흥대책◁ ◇정보산업 진흥대책=▲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장거리전화·이동통신 분야의 제한적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컴퓨터통신 분야의 민간기업 참여를 전면 개방 ▲소프트웨어 개발지원을 강화,정보통신분야 전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금년중 설립하고 대형 국책개발과제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 ▲첨단기술개발을위해 금년중 1천8백40억원을 지원하고 정보통신진흥자금을 조성,기술개발 등에 활용. ▷과학기술 정책방향◁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중소기업 정보화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생산성을 20∼30% 향상시켜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키며 선박건조의 전공정을 전산화 ▲안전성이 향상된 원자로와 핵연료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VTR 핵심소재를 금년말까지,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93년까지 각각 개발. ▷임금안정 및 생산직 인력난 해소대책◁ ◇임금안정대책=▲대기업 임원 등이 자율적인 근검절약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대대적인 임금교섭토론회를 개최하여 임금안정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 ▲범 정부적으로 물가,전·월세 안정과 근로자 주택건설 등 근로자 복지증진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연봉제 도입 ▲상대적 고임금기업 등 3백개소를 선정 및 근로자 1백인 이상 전사업장(약 7천개소)의 임금교섭계도 ▲생산성 향상분에 대한 특별상여금 지급 등 사후 성과배분제도 활용을 권장.
  • 외언내언

    1952년 「런던 스모그」사건은 오늘날 「살인 스모그」의 대명사로 쓰인다. 4일간 오염대기가 머물면서 1주일새 4천명이 사망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창피함 때문에 가능한한 줄여보았던 수치이다. 비공식적으로는 8천명이 죽었다는 통계도 있다. 이 사건은 이것으로 끝난 것도 아니다. 1969년 「시카고 스모그」도 사람을 죽였다. 베트남전 사망률을 1주일당 10만명중 40명이라 하고,런던이나 시카고 사망률을 이것에 비유하는 활법도 있다. ◆「서울 스모그」라는 표현이 나왔다. 환경처가 좀 본격적으로 조사한바 런던 스모그현상의 초기형태 「산성 안개먼지」가 확인됐다는 의미이다. 스모그로 사람이 죽을까,실감은 쉽지 않다. 그러나 죽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죽고살고의 문제보다 우선 심각한 것은 현재 수준에서의 시민의 건강이다. 시민의 건강은 이미 피해를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 ◆대기중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흡수를 저해한다. 사고능력을 손상시키고 반사작용을 감퇴시키며 졸음을 유발한다. 스모그현상 속에서 운전사고의 급격한증대치 조사 같은 것은 이미 나와 있다. 질소산화물은 또 감기 등 바이러스 전염병에의 저항력을 손상시킨다. 서울의 호흡기 질환자 자료를 찾으면 이 증상도 확인이 될 것이다. 납성분도 있다. 신경기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과도활동증이나 학습능력 저하가 일어난다고 보는 연구도 나와 있다. ◆「서울 스모그」의 각종 오염수치들을 들여다보며 걱정을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책이 무엇이냐에 나설 수 있는 힘은 그다지 크지 않다. 대책을 강조하기 위해 위험도를 적시하면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사실에 대해 과학적 정밀성으로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만 말하면 또 오염 규제안들이 방치되기 마련이다. 바로 지금만 해도 자동차 배출가스기준 강화안이 법안으로 나왔지만 누구도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지도 않는다. 「서울 스모그」현상이 가공이 아님을 우선 이해하는 일이 급해 보인다.
  • 묵은쌀 절반값에 방출

    ◎오늘부터/85년산 한가마 2만1천원/86년산은 2만3천원씩에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85,86년산 통일계 쌀이 8일부터 절반값에 판매된다. 7일 농림수산부는 85,86년산 정부보유 통일계 쌀의 방출가격을 지난해 10월 가공용에 한해 50% 인하한데 이어 일반용도 8일부터 절반값으로 내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양곡판매상에 방출되는 묵은쌀 값은 ▲85년산이 80㎏들이 가마당 4만3천2백80원에서 2만1천6백40원으로 ▲86년산은 4만7천1백40원에서 2만3천5백70원으로 각각 인하되고 소비자에게는 여기에 4천5백원의 판매상 이윤이 얹혀져 판매된다. 또 월 30가마 이상 소비하는 대량 소비자에게는 판매상에 방출하는 가격으로 공급해 줄 방침이다. 85년산 방출가격 2만1천6백40원은 밀가루가격(2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림수산부가 이처럼 오래된 통일계 쌀의 방출가를 대폭 인하한 것은 현재 85∼89년산 통일쌀 재고가 1천50만섬인데다 이중 85년산이 14만섬,86년산이 1백28만섬이나 돼 오래된 정부미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조치로지난해 10월 가공용 방출가격의 50% 인하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등록증이 없어 85,86년산 정부미를 가공용으로 공급받지 못한 떡방앗간·김밥집 등 영세가공업자의 정부미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85년산과 86년산 정부미의 판매원가는 그동안의 보관비·금리 등을 제외할 경우에도 80㎏에 6만5백30원과 6만4천1백60원이며 이번 조치에 따른 결손액은 현재 재고수준으로 5백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윤곽잡힌 개각… 「개봉」만 남았다/세밑 관가 하마평으로 술렁

    ◎청와대비서진 대거진출 예상/“장수장관” 공보·노동거취에 관심 쏠려/「한자리 물가」 점수 딴 경제팀 소폭될듯 전면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관계자들은 개각문제는 『이미 내손을 떠나 있다』고 말해 실무보좌차원의 업무는 모두 끝났음을 시인했다. 노태우 대통령이 지난 24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연말에는 좀 쉬자』고 말해 연말보다는 연초 개각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대통령 입장에서 개각을 예고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청와대당국자의 말에 비추어 노 대통령의 「언급」을 액면 그대로 해석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어차피 개각을 한다면 연초보다는 연말이 낫고 전면 개각설이 나돈 후 가뜩이나 술렁대기 쉬운 연말 관가가 일손을 놓고 있는 등 개각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심해 청와대 참모들도 연내 개각단행 쪽으로 일단 건의를 했다는 후문. 구체적인 개각일자와 관련,노 대통령은 26일 낮 시·도 교육감 오찬에 이어 이날 저녁 장·차관 송년만찬을 비롯,경찰간부,군간부,시·도 지사초청 오찬 또는 만찬이 28일 낮까지 계속되고 있으나 공직사회의 동요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 위해 빠르면 27일중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인선에 진통이 있을 경우 28일로 하루쯤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노 대통령의 이번 개각구상 가운데 가장 큰 원칙은 『집권 후반기의 내각은 모양 갖추는 인물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중을 평소 꿰뚫고 있어 정책을 강력히 집행할 수 있는 인물로 짜야 한다』는 것으로 압축될 수 있다. 여러 차례 고사의사를 밝힌 강영훈 국무총리의 후임에는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서동권 안기부장,이춘구 민자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노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고 임기 후반기를 강력히 다져나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진 50대의 강성인물이라는 점이다. 노 실장은 얼핏 보기에는 학자출신이라 연성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장악력이 강한 데다 시야가 넓어 노 대통령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서 부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임기말기의 권력누수를 막을 수 있는 적격인물로 치부되고 있으나 총리보다는 안기부를 계속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평. 이 의원도 집권 종반기의 총리감으로 손색이 없으나 박태준 최고위원과 함께 민자당내 민정계를 관리하는 것이 노 대통령의 당에 대한 걱정을 덜게 하는 것이라고 청와대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새해 1월1일부터 부총리로 승격되는 통일원 장관에는 홍성철 현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홍구 대통령정치특보의 기용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 장관은 각료,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중후한 경력에 비춰 일단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 장관에 재임명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내각의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과 관련,통일원 장관 재임시절 탁월한 업무능력을 평가받은 이 특보의 기용가능성도 있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6공의 북방정책을 착실히 뒷받침해왔으나 2년 넘은 장수장관의 물갈이 「원칙」 때문에 교체가능성이 크다. 후임 외무장관에는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치안관계 장관인 안응모 내무와 이종남 법무장관의 경우 28일의 『10·13선언실천평가회」의 결과와상관관계가 있으나 범죄와의 전쟁중에는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일단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될 경우 내무엔 이상배 대통령행정수석,법무엔 김기춘 전 검찰총장이 유력시된다. 장수장관케이스로 정원식 문교부 장관의 교체도 예상되나 전교조문제를 비롯,말 많은 문교행정을 뚝심있게 밀고온 공로가 새삼 평가되고 있다. 교체될 경우 윤형섭 교총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각의 정치적 성격과 관련,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은 최병렬 공보처 장관과 최영철 노동부 장관의 거취문제. 정무수석을 지낸 최병렬 장관은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비서실장을 맡거나 정치특보로 중용될 가능성이 있고 민자당 소속 호남출신인사로 노 대통령이 각별히 아끼는 최영철 장관도 청와대의 이 두 자리 가운데 하나를 맡거나 고건 서울시장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들. ○…이승윤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각료들의 일부 교체가능성이 있으나 이 부총리의 경우 「연말물가 한자리 수 지키기」를 무난히 완수했고 지난 21일 노 대통령이 이 부총리가 보고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만족해 했다는 평이어서 유임이 다소 우세한 편.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의 부총리 진출가능성이 있으나 청와대 주변에선 김 수석이 계속 청와대를 지키면서 경제부처간의 조정역할을 하는 것이 정부의 경제정책 집행에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현직에 머물도록 막판에 조정됐다는 후문. 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경질될 경우 상공 후임엔 진염 재무차관,김채겸 쌍용 부회장,동자 후임엔 임인택 상공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개각과 함께 청와대비서진의 대폭 개편도 예상되고 있는데 최창윤 정무수석,노창희 의전수석비서관,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 등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은 문공부 차관을 지낸 경력도 있고 해서 공보처 장관 진출가능성이 크고 후임엔 손주환 민자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노 의전수석과 김 보조관은 영국 등 주요공관 대사로 나갈 것으로 보이며 의전수석 후임엔 이병기 의전비서관이 직급을 1급으로 계속 유지한 채 수석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보좌관 후임엔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이 거론.
  • 「1주택 양도세」 5억 넘는 집만

    ◎사치성 유흥업소 과세특례 없애/12개 세법시행령 개정… 내년부터 시행 1가구 1주택이라도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고급주택의 기준이 현 1억8천만원에서 내년에는 5억원으로 높아진다. 또 일부 직종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바뀌어 자가운전 보조비,초·중·고교 교사의 연구보조비,기자의 취재수당,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의 연구활동비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월 2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그러나 대학교수의 연구보조비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문교부와 재무부가 협의해서 연내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카바레 룸살롱 요정 카페 등 사치성 유흥업소들은 수입규모에 관계없이 과세특혜 적용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들의 세율은 현 2%에서 10%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등 12개 세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농어민이 부업으로 하는 양어,가마니치기,수산물채취 등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한 비과세한도액이 현행 연간 3백86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높아진다. 3년 미만의 단기저축성 보험에서 생기는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20% 소득세가 분리과세되며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의사나 변호사 등에게 치료비와 사건수임료를 줄 때에는 세금을 원천징수해야 한다. 소득세를 물지 않는 학생들의 장학적금 한도는 ▲국민학생의 경우 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중·고교생은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밖에 소비성 서비스업의 접대비·기밀비 및 지급이자와 광고선전비의 손금인정한도도 현행보다 절반 가량의 수준으로 축소했다. 상속·증여세를 허위신고할 경우 조세시효가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으며 수입물품에 특소세·주세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과표의 계산방법도 보세구역 반출가격에 10%를 가산하던 것을 폐지하고 보세구역 반출가격으로 정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에어컨의 특소세율은 우선 현행대로 유지하되 이를 인상하는 문제는 유가 및 물가동향을 감안해서 내년에 재차 검토키로 했다. 서화·골동품에 대한 양도세는 양도가액 2천만원 이상에 적용하되시행시기를 93년 1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 방화·방향·방충·변색등 특수원단 개발 잇따라

    ◎국내 화섬·직물업계 자구책 활발 국내 화섬 및 직물업체들의 신제품개발 노력이 가속화 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이 높은 신합섬계열의 신소재와 고급어패럴용 가공직물원단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국내 관련업체들은 임금상승 등 경쟁력약화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부문에 역점을 두어 초극세사·심색성사·원착사·바이오실 등 천연섬유와 유사한 신합섬소재를 특수공법으로 개발,생산에 착수했다. 최근 개발된 화섬·직물 신제품은 다음과 같다. ▲초극세사(코오롱)=굵기가 머리카락의 1천분의 1정도인 0.001이 데니어로 인조피혁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첨단소재. ▲방향제품원단(충남방)=직물에서 꽃향기를 내는 방향제품. ▲특수방출가공원단(충남방·방림방)=박테리아·진드기 등 균이나 벌레의 서식을 막아주는 원단으로 각종 침구류 및 가정용인 테리어제품에 사용됨. ▲콜 울 소재원단(경방)=몸의 온도와 습도를 최적상태로 유지,상쾌한 기분을 갖게 하여 원상회복력과 탄련성이 강한 강연단사직원단. ▲방염·난연직물원단(두일직물)=불에 타지 않도록 방열·난연처리된 특수직물로 실내 장식용제품 및 산업자재용 직물로 사용됨.
  • 환경오염규제협약 타결 여파/국내관련산업 수출에 큰 타격

    ◎선진국들 93년부터 프레온가스등 사용금지/에어컨·냉장고 냉매/대체물질 개발 시급 환경오염관련산업에 대한 자국시장의 봉쇄를 내용으로 하는 국제환경협약들이 미국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속속 타결됨에 따라 2∼3년 안에 국내관련산업에 「제2의 UR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국제환경협약으로는 ▲프레온·할론가스·4염화탄소 등 오존층파괴물질의 생산·소비를 규제하는 몬트리올의정서 ▲유해산업폐기물교역을 통제하는 바젤협약 ▲탄산가스·메탄가스·질소산화물 등 지구기온 및 해수면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온실가스 방출 규제를 위한 세계기후협약 ▲생물자원의 이용·개발을 규제하는 생물학적 다양성협약 등이 있다. 이중 이미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가 본격 발효됨에 따라 프레온 및 할론가스를 사용하는 연간 4조원 규모의 관련산업이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프레온 및 할론가스는 에어컨·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냉매와 각종 스프레이나 전자제품 세척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대기권 보호막인 오존층을 파괴하는 특성을 가진 물질이다. 이 의정서에 가입한 주요 선진국들은 89년부터 프레온 및 할론가스 생산을 단계적으로 감축,오는 2천년까지 생산을 중단하며 개도국에 대해서도 오는 2010년까지 완전 생산철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의정서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나 1∼2년내에 가입이 예상되며 우리나라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93년에 가면 규제물질을 사용하는 우리제품에 대해 전면 수입규제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체물질개발이 지연될 경우 국내 관련전자산업의 제품생산과 수출이 치명타를 입게 돼 있다. 오는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를 전후해 체결될 것으로 보이는 세계기후협약은 2005년까지 이산화탄소·메탄 및 일산화질소의 방출량을 88년 수준의 10∼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될 경우 유류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규제되며 이산화탄소 과다배출산업 제품에 대한 무역규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국내의 각종 제조업이나 농수산업·에너지 이용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밖에 국제협약은 아니지만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이 지난 10월 「대기정화법」을 개정,오는 94년부터 자동차 배기가스중 탄화수소와 산화질소를 현 수준의 40%와 60% 수준까지 낮추도록 자동차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오는 98년부터는 모든 신형차에 10년 또는 10만마일 이상의 내구성을 지닌 공해방지장치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미국의 자동차배출가스 규제강화로 인해 고성능엔진·배출가스 저감기술의 개발이 지연될 경우 대미 자동차수출이 봉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유공,해외 유전개발 또 성공.영·미와 공동… 애 해역서

    ◎원유 부존층 발견/매장량 15일께 밝혀져 유공이 25%의 지분으로 개발에 참여한 이집트의 자파라나 해상 광구에서 석유가 발견됐다. 동자부는 4일 이집트 수에즈운하 중북부 해상에 위치한 북자파라나 해상광구에 대한 첫 번째 탐사시추공을 뚫은 결과,원유가 부존되어 있는 저류층이 발견됐으며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추출가능성시험(DST) 중이라고 밝혔다. 추출가능성시험은 오는 15일쯤 최종 결과가 나와 이 때가 되면 정확한 매장량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유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현지에서 보내온 시험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유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써 유공은 지난 87년 북예멘 마리브 유전개발에 성공한 이후 말레이시아 에콰도르에 이어 4번째 해외유전개발에 성공했다. 자파라나 광구는 유공이 25%의 지분으로 영국의 브디티시가스사(50%)와 미국의 유니온 패시픽페트롤륨 수에즈사(25%)와 공동으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광구로 지난해 6월 이집트 국영석유회사와 석유탐사 및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유공이지난 10월21일 첫 시추공을 뚫은 이 광구는 수에즈운하 북부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이 발견돼 앞으로 이 일대에 대한 유전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유공은 이 광구에 대해 20년 동안 조광권을 갖고 있다.
  • 신국환 상공부 제1차관보(인터뷰)

    ◎「양채우기」 보다 내실있는 수출유도 『2천년대로 가는 새로운 수출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수출의 외형목표에만 집착하지 말고 수출내용에 수출드라이브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실무사령탑인 신국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국내요인에 의한 가격경쟁력의 상실에 있다고 진단하고 2천년대에 걸맞는 수출정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내요인에 의한 수출부진이란. 『큰 폭의 임금상승을 비롯,물류비용 및 금융비용의 증가,원자재난 등의 요인으로 수출가격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이들 상품이 질로 상쇄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만이 가질 수 있는 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주종상품이 선발국에 밀리고 후발개도국에 쫓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마케팅을 광역화하고 바이어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야 합니다』 ­오는 30일로 27회 무역의 날을 맞이하는데 앞으로의 포부는. 『수출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어 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매년 연초부터 정부와 수출업계,해외공관이 3위1체로 조화를 이뤄 한번 형성된 수출분위기를 1년내내 이끌어 가야 합니다. 특히 제조업체의 공산품수출을 주도적으로 유도하는 한편,경제정책운용방향의 중점을 자원·인력배분에 두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수출 6백억달러 수준에서 1천억달러 고지를 넘으려면 산업기반확충·기술전략·사회간접자본·인력양성·시장다변화와 거점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재편해야 합니다. 아울러 지나친 소비생활과 소망스럽지 못한 서비스업의 비대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 “늘어나는 무역적자”… 수출항로 먹구름

    ◎「전환기의 대외통상」 현황과 문제점/자동차·전자 등 수출주종품목 계속 감소/높아가는 무역장벽에 신기술 뒤져 고전/인력난도 한몫… 구로공단서만 1년새 1만여명 떠나 오는 30일은 제27회 무역의 날이다. 지난 64년 수출 1억달러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무역의 날이 제정됐으나 올 무역의 날은 쓸쓸하기만 하다. 올 연말까지 수출은 6백40억달러,수입은 6백90억달러로 전망돼 약 50억달러의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내년에는 수출 6백90억달러,수입 7백65억달러로 무역수지적자가 75억달러에 이르는등 무역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환기에 처한 「수출한국」의 현주소와 문제점,업종별 실태를 진단해 본다. 우리나라의 「수출1번지」로 불리는 서울 구로동의 한국수출산업공단은 요즘 찬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10월중 한국수출공단의 수출실적은 당초 계획의 69.9%에 그친 4억1천3백만달러로 지난달보다 14.2%나 뚝 떨어졌고 올들어 10월말까지 수출실적누계는 당초 계획의 64.2%에 불과한 42억3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4.7% 수준에 불과한 부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출의 역군인 근로자들이 부족해 생산성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수출공단내 근로자는 10월말 현재 9만8백42명으로 지난해보다 9천1백91명이 줄어 들었다. 기업들이 임금과 원자재값 상승 등 경영환경의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터에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제조업체 근무기피성향이 커짐에 따라 수출공단에 불황의 안개가 자욱하다. 정도는 다소 다르지만 구미공단을 비롯,울산공단 포항철강공단 창원공단 마산수출자유지역 부산·경인지방 등 각 지방의 수출상품생산현장에서는 한국수출공단과 마찬가지로 생산성과 품질향상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그결과 무역업체의 창업부진 및 자격취소가 늘어나 올 상반기중 서울지역에서 신규창업한 무역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겨우 4.2% 증가한 4백96개사에 불과하다. 서비스업(57.5%)과 건설업(41.0%)등에 비교해보면 무역업체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된다. 수출신장률은 지난해가 2.8%,올들어 이달 23일 현재로 3.1%에 그친반면 수입신장률은 13.5%에 이르고 있어 수출부진의 심각성이 잘 나타난다. 수출부진은 업종별로 자동차·섬유·전자 등의 주종품목에서 한국제품이 해외시장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출 10대 대종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지난 88년 57만5천대로 최고로 내리막길에 들어서 10월말 현재 전년동기보다 15.5%나 감소했다. 지난해 35만4천대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그보다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자동차수출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10월말 현재 선적대수는 16만5천여대로 올 목표 24만대 달성은 이미 포기한 상태이며 대우자동차 르망의 경우는 수출목표가 6만7백여대이나 연말까지 잘해야 목표의 84%선인 5만1천여대에 그칠 것같다는 설명이다.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도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총아였던 섬유제품 수출도 10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하는등 휘청거리고 있다. 섬유제품의 경우 제품수명이 짧고 패션이 다양해져 과거와 같이 어느 품목이 잘된다고 해도 소나기식 수출이 이제 불가능하며 품질향상을 통해 고가품생산체제로 바뀌지 않는한 사양산업을 면할 길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이다. 에어컨등 냉방기기류의 경우 히타치(일립)와 마쓰시타(송하)등 일본의 가전업체들은 우리나라보다 임금이 훨씬 싼 말레이시아·태국등 동남아지역에서 과거 일부 부품만 생산,일본으로 가져갔다. 이제는 부품은 물론 완제품을 현지에서 대량생산하기 시작,한국 가전제품의 수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일본업체들은 포터블에어컨을 개발,미국등 선진국시장에 내놓아 아직 재래식 에어컨 생산단계인 한국가전기기의 설땅이 더욱 좁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신발등 일부 품목은 호황 해외에서 각광을 받는 한국상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들어 신발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한 것을 비롯,선박과 일반기계,타이어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조선은 세계적인 조선경기의 호황에 힘입어,신발은 외국의 일시적인 수요증가가 수출호황의 큰 원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발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에서한국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신발수출가격이 혁제 운동화의 경우 켤레당 13달러선이나 이탈리아등 선진제국제품에 비해 30% 이상 낮고 수출품의 대부분이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이기 때문에 국제시장여건이 나빠지면 당장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약점이다. 이같이 수출이 침체되고 있는 것은 물론 페르시아만사태 등에 따른 미국등 선진국의 성장둔화와 전자·섬유 등 한국의 수출주종상품에 대한 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 등이 한 요인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원인은 자체기술개발력 부족 등 대내적 요인에 서 찾아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때 수출역군이었던 산업근로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잃고 있다. 수출상품의 불량률은 지난 88년까지만 해도 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2%,금년 상반기에는 5.8%로 훨씬 높아졌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에게 잔업,즉 시간외 근무를 시킨다는 것은 이제 「그림의 떡」이 됐으며 낮 12시에 퇴근하는 토요일의 경우 아예 아침부터 등산·낚시복차림으로 출근하는근로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현장근로자들의 장인정신·책임의식이 떨어져 수출상품의 불량률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자탄들이 산업현장에서 새 나오고 있다. 금년들어서는 생산현장에서의 기술 및 기능인력부족이 날로 심각해져 해외에서 주문을 받고도 생산을 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수출품 불량률도 높아져 최근 상공부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기능인력부족과 근로시간부족 등 노동정책에 관련된 애로가 각각 18%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종전의 최고 애로사항이던 금융·외환제도와 산업정책관련 사항은 각각 13% 및 12% 정도로 떨어졌다. 이밖에 도로·항만 등의 수용능력마저 포화상태에 이르러 원활한 수출상품수송을 가로막는 한편 운송비부담을 높이고,선적지연으로 말미암은 바이어들로부터 클레임 발생비율도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우리나라 GNP(국민총생산)에 대한 기여도는 87년 46.6%,88년에는 32.6%나 됐으나 89년 마이너스 31.2%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 6개월동안에는 3.7%에 그쳤다. 우리 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해온 수출이 89년이후에는 오히려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구멍뚫린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허리띠를 좀더 졸라매고 활력을 잃어가는 제조업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각적인 처방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 UR대책 조경식 농수산에 들어본다

    ◎“농업 보호 위해 예외품목 최대한 확보”/“쌀은 주곡”… 꼭 「비교역대상」 관철/영농혁신으로 개방압력에 대응/“농산물 수입 피해 줄이게 「산업구제제」 활용방침” 우루과이라운드가 협상시한을 10여일 남짓 남겨 두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 협상의 15개 부문 중 특히 농업분야의 시장개방이 수입국들에게는 구조개혁을 수반하고 이를 우려하는 국내정치·사회적 저항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 성공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업분야의 협상에 우리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 여부에 국내 농업의 사활이 걸려 있는만큼 12월3일부터 닷새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최종 통상장관회담에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이 박필수 상공부 장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어느 해보다 진통을 겪은 올해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하고 곧바로 예산안 설명과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정기국회에 매달려 있는 조 장관을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관한 대책 및 전망 등을 들었다. ○정치적으로 타결 전망 ­12월3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최종협상에서 농산물부문 협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각 부문별로 진행중인 제네바회의의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에 12월초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상무장관회담에서 주요쟁점이 정치적으로 타결될 전망이 높으므로 이 회의의 중요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농산물분야 협상에 대한 중요쟁점도 이 회담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식대표는 아니지만 주요나라의 농무장관들이 참여할 것이 예상되므로 현지에서 이들 장관과 만나고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국가와는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농산물 수출국에 대해서는 이해·설득시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입장과 같은 나라와의 공동보조와 관련,이번 협상에서 일본·EC 등의 강경한 입장이 우리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EC만 해도 수출보조금 삭감에 더 민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들과의공동대처방안은. ▲여러 나라들이 모여 협상을 하는 다자간협상인만큼 의제에 따라 나라간에 견해차이를 보이는 면도 있고 같은 입장을 보여 서로 동조 내지 지지할 경우도 있다. EC의 입장을 분석해보면 농업보호의 필요성과 농산물 교역의 특수성을 들어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대폭적인 보조금 감축보다는 각 나라 농업의 현실을 인정해 보조금을 30% 정도 감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면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에 서 있다. ○미·EC 보조금에 이견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쌀 등 주요농산물의 개방 예외주장에 반대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으로 보고 구조 조정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수출보조금 감축에 대해 EC는 계속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이같은 보조금이 농산물의 자유교역을 제약하는 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과정에서 EC와 모든 의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며 의제별로 우리의 입장과 같이하는 국가들과 공동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말과 이달초에 걸쳐 미국·제네바에 출장,협상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의 분위기와 지금까지의 협상과정으로 보아 이번 협상의 타결전망은. ▲지난번 출장은 미국·GATT 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관련책임자들을 만나 우리 농업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우리가 제안한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대한 수입개방제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한편,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비교역적 품목대상 15개 품목은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 아니고 콩·옥수수·쇠고기 같은 품목은 현재 상당부분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터이니 농가소득보호·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전체 국내수요 중 콩은 15% 정도,옥수수는 2% 수준에 대한 국내생산은 최소한 보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제시한 수출보조금계획도 국내 농업보호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제농산물 교역질서의 유지를 위해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나 GATT관계자들은 15개 비교역적 품목에 대한 자유화 예외주장에 난색을 표해 협상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현재 수출국과 수입국간에 개방대상 제외품목의 인정문제와 보조금 감축률 및 유예기간 인정문제 등에 대한 견해차가 크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국과 EC간의 보조금 감축안에 관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각료회의에서 정치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티결전망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최종 상무장관회담에 임하는 농산물협상카드를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본방향은. ▲지난번 GATT에 제출한 보조금감축계획은 우리 능력에 맞게 농산물의 교역자유화와 보조금 감축을 하면서 우리 농업생산과 농가소득의 기반도 보호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최종 상무장관회담에서도 다각적인 경로를 통한 통상외교를 강화,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몇 개가 받아들여질는지 예측할 수 없겠지만 우리 정부의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있지 않겠는가. ▲어디까지나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 주장이 다 받아들여진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 농업보호를 위해서 자유화 예외품목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뿐 아니라 일본·스위스 등 수입국 외에 캐나다도 자유화 예외품목의 인정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들 국가와 긴밀히 협의,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을 쏟겠다. ­협상이 여의치 못할 경우 같은 농산물 중에서도 주곡인 쌀만은 비교역적 품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쌀을 보호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농민피해 최대한 보전 지난번 미국과 GATT 방문시에도 협상관련 대표들에게 쌀은 우리 국민의 주곡이면서 우리 농민의 주소득원(농업소득의 52%,농가소득의 31%)이기 때문에 개방은 물론 수입도 허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고추·참깨 등에 대해서는 시장접근을 어느 정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들 품목을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닌가. 일부에서는 국내 농민 무마용으로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도 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전혀 안 하는 것이 아니며 국내 생산기반 보호와 수입 허용,즉 최소 시장접근에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 수입자유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추·참깨를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들 품목이 국내 생산이나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완전 수입개방이 될 경우 많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입은 허용하되 전면개방은 않겠다는 계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결코 협상용으로 포함시킨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이 협상이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제출한수입개방계획안을 기초로 볼 때 농가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재배농가가 많거나 지역이 주 소득품목에 대해서는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품목으로 확보,보호해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나머지 농산물은 수입농산물가격이 국내가격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세율을 높이고 이 관세율도 1∼6년간의 유예기간 후 관세 상당치를 10년간에 걸쳐 30%를 감축,개방 초기에는 사실상 영향이 적을 것이며 다만 중기 이후에는 관세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지정리·기계화 등 생산기반 확충과 영농기술의 혁신으로 농업수조개선사업을 적극추진하는 한편 수출유망품목의 개발 및 육성·지원으로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의 수입증가로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절관세·할당관세와 산업피해구제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대책과 관련,농정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고 예를 들면 수출유망품목을 선정,집중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일종의 구호성 대책으로 보고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협상이 없더라도 농업의 개방화는 불가피한 국제적 추세이므로 정부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을 올해 5천1백52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1백11억원으로 증액,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일부 지식인까지를 포함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촌에 위기가 닥칠 바에야 아예 협상이 깨지든지 GATT에서 탈퇴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GATT로부터의 탈퇴는 우리나라가 GATT회원국으로서 그동안 누려온 각종 혜택 즉 양허관세라든가 최혜국대우 등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무역거래에서 국제적으로 고립되게 된다. ○가트 탈퇴 손해가 많아 이 경우 우리의 수출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따라서 경제도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소련·중국 등이 현재 GATT 가입을 2년째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0년 연속 풍년 등으로 인한 정부미 과잉재고 문제로 물가당국에서 85·86년산 정부보유 고미의 사료용 처리 및 2중곡가제 폐지가 검토되고 있는데. ▲지난달말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1천3백만섬이 넘고 이중 1천만섬 이상이 통일계 쌀이다. 여기에는 85년간(14만7천섬)과 86년산(1백31만2천섬)의 고미가 포함돼 있어 식용으로의 적합성을 염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벼상태로 잘 보관되고 있어 식용으로 문제가 없으며 다만 소비자들이 햅쌀을 찾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방출가격을 인하,쌀국수·쌀과자 등 가공식품용의 수요를 개발하고 현재 국회에 올려져 있는 주세법이 개정되면 증류식 소주의 원료로 정부미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고미를 사료용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 현재 농어가 및 영세민의 소득구조를 감안할 때 2중곡가제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2중곡가제로 인해 일반미보다 결손의 폭이 큰 통일쌀은 소비자뿐 아니라농민도 싫어하고 있으므로 수매량을 대폭 줄여나가 결손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 통일미 더 싸게 판다/정부/라면용등 최고 30% 낮추기로

    ◎80㎏한가마 1만5천원까지 정부는 통일계통 정부미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막걸리·쌀라면·쌀과자 등 식품 가공용으로 쓰이는 정부미의 방출가격을 현재보다 최고 30%까지 낮추고 싼 방출가격을 적용하는 가공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통일계 쌀은 아무리 가격을 낮추어도 주식용으로는 소비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공용의 수요촉진책이 더 효과가 있다고 보고 현재 80㎏짜리 가마당 2만1천원∼2만2천원 선인 86년산 이전의 오래된 통일계 정부미를 1만5천원선까지 내릴 것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특히 주정용으로 통일계 쌀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쌀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추가개발을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했다. 정부의 이같은 통일계 쌀소비 촉진대책은 지난 10월말 현재 정부미 재고량 1천3백10만섬 가운데 통일계가 1천1백10만섬이나 되는 상황에서 올해 또 통일계를 4백50만섬 사들일 경우 통일계 정부미 재고누적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묵은쌀」 사료용 방출 논란

    ◎경제기획원 주식용 소비·보관능력 한계/농림수산부 영농의욕 감소·통념상 부적 주식용으로 상품가치가 거의 없는 85∼86년산 통일계 정부고미의 사료용 방출 문제를 놓고 경제기획원과 정부양곡관리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 사이에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현재 정부미 재고 1천3백10만섬 가운데 주식용 소비가 전혀 없는 85년산 16만4천섬과 86년산 1백37만6천섬 등 1백54만섬(80㎏짜리 2백77만가마분)을 사료용으로 처분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경제기획원은 정부의 양곡보관 능력이 2천만섬 수준인데 비해 현재 정부미 재고 1천3백10만섬과 올해 정부 추곡수매안에 반영된 계획수매물량 7백50만섬을 포함하면 정부의 창고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며,정부추곡수매안의 국회동의 과정에서 수매물량이 확대될 경우 추가 수매물량에 대한 재고능력 확보를 위해 5년이상 재고로 누적돼온 85∼86년산 정부고미의 사료용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고미의 현재 방출가격은 주식용의 경우 85년산은 가마당 4만3천2백80원,86년산은4만7천1백40원이나 주식용 소비는 없는 상태이며 술·과자·쌀라면 등 식품가공용은 85년산이 2만1천6백40원,86년산이 2만3천5백70원으로 주식용 방출가격의 50%선에 방출되고 있으나 수요량이 제한돼 있어 가공용 소비도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고미의 방출가격을 사료용 수입옥수수값과 비슷한 수준인 가마당 1만원선까지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측은 정부고미를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것은 쌀을 신성시하는 미작문화의 전통상 사회통념에 맞지 않을뿐 아니라 농가의 영농의욕을 크게 해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정부고미의 처분을 둘러싼 기획원과의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초와 80년대초 두차례에 걸쳐 정부재고미 누적분 7천8백만섬을 사료용으로 처분했으며 대만도 지난 80년대초 과잉재고 처리를 위해 2∼3년 묵은 쌀을 사료용 수입옥수수 가격으로 방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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