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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국내업계 “사활기로”/미,한국산 덤핑예비판정 충격

    ◎미 시장 30% 점유… “노골적 견제”/최종판정 채택땐 수출 먹구름 쾌속항진을 해온 대미 반도체 수출이 역풍을 만났다. 미 상무부의 덤핑예비판정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비록 예비판정이긴 하나 당초 예상(10%내외)을 뒤엎고 최고 87.4%라는 높은 덤핑률이 나옴에 따라 당장 덤핑마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치해야만 수출을 할 수 있으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예컨대 삼성전자가 1백원짜리 반도체를 수출하려면 87원의 「생돈」을 미세관에 예치해야 한다. ○여타시장 파급 우려 또 미 상무부의 수용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업체가 덤핑예비판정이전에 대미수출을 급격히 늘렸다는 이유로 미 마이크론사가 긴급수입규제조치를 미상무부에 낸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받아들여질 경우 덤핑예비판정이전의 3개월분까지도 예치금을 넣어야 할 형편이다. 따라서 가격경쟁이 치열한 미 반도체시장에서 우리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여타 수출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우려되고있다.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이 나오게 된 배경은삼성의 대미수출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9%로 일본 도시바에 이어 2위였으나 올들어서는 1위로 올라서는등 우리업체의 대미시장점유율이 30%선까지 급신장한 데 대한 미·일의 직·간접적인 견제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즉 미국과 일본이 「반도체전쟁」을 벌이는 틈을 이용,한국이 별 규제없이 미국시장을 잠식한 데 따른 규제의 신호이며 64메가 D램의 경우 개발속도가 미·일을 앞지르고 있는데 대한 견제의 뜻이 강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화된 것도 고율의 판정에 한몫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차례 연기됐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 상무부의 예비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미 상무부는 앞으로 본조사를 벌여 내년 3월 6일이전에 최종판정을 내리게 된다.이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피해여부에 대한 최종판정(내년 4월께)과 상무부의 관세부과명령(〃 5월께)이 내려지면 덤핑관세를 물어야 된다.예비판정과 같은 율의 덤핑관세가 부과되면 우리 반도체의 대미수출은 사실상 어렵게 될 수밖에없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수순으로 진행될 경우 반도체업계의 타격은 물론 미국경제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에 설득,조사정지협정(Suspension Agreement)의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우호분위기조성을 위해 미국이 추진중인 반도체기술개발계획에도 참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SA협정이 체결되면 반덤핑조사가 중지되고 한·미간 반도체수출이 자율규제방식으로 전환되는데 이 경우 현재 미·일처럼 가격자율규제방식으로 바뀌게 된다.이는 반도체 생산업체가 생산·수출자료를 갖고 있다가 미국의 덤핑제소가 있게 되면 일정기일 이내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1메가D램의 경우 국제시세가 3·5∼4달러에서 형성되고 4메가D램의 경우 11∼1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삼성의 대미수출가격은 이보다 결코 낮지 않은데도 미정부가 일방적으로 고율의 판정을 내렸다』며 당장 수출이 어렵게 됐다고 걱정했다.
  • 「반덤핑」,다각·총력 대처해야(사설)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대해 고률의 덤핑판정을 내린 것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이번 미상무부의 판정이 비록 예비판정이고 최종 판정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긴 하나 지나치게 높은 덤핑율이 적용되어 당장 해당제품의 대미수출이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 틀림없다. 특히 이번 반도체에 대한 덤핑판정을 보면서 지난84년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미국의 덤핑판정때와 같은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미국이 자국산업의 경쟁력약화와 무역적자의 돌파구를 반덤핑제도의 활용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엿보이기 때문이다.89년이후 한미통상관계는 현안의 단계적 처리과정을 통해 협력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대미흑자를 보여왔던 양국간 무역이 균형에서 오히려 대미적자상태로 들어가고 양국간의 광범위한 산업협력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반도체 덤핑판정은 그간 경위야 어떻든 유감이 아닐수 없다. 내년 2월에 있을 최종 판정기간동안 충분한 조사와 공정한 판단이 내려질 것을 기대하면서 이번 예비판정의 불공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다 면밀한 검증이 있기를기대한다. 첫째는 예상밖의 높은 덤핑마진율이다.당초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는 삼성전자의 1메가D램이 13%,현대의 4메가D램이 2백82%로 덤핑수출하고 있다고 제소했다.그러나 예비판정의 결과는 삼성이 87·4%,현대가 5·9%로 나타났다.제소당한 반도체 품목의 대미수출은 올해 9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70%를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의 예비판정이 삼성전자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삼성전자의 제품가격은 대미수출 일본제품보다 8∼9% 낮은 것은 사실이고 덤핑판정이 내려진다해도 그 마진율은 10%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결과는 너무 엉뚱하게 나타난 것이다. 둘째로 덤핑판정의 기본자료가 우리업체가 제시한 것이 아니라 미측제소자의 것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다. 우리 업체의 타당한 주장이 반영될수 없고 여기에는 불공정성의 개입여지가 많다는 것이다.미국뿐 아니라 일본·EC·호주등 주요 선진국들은 무역자유화로 직접적인 수입규제가 어려워지자 반덤핑규제를 중요한 통상무기로 삼고 있는 추세다.올들어 이러한 유형의 대한수입규제조치는 69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덤핑제도는 국제통상규범상 많은 문제를 안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덤핑혐의가 벗겨지더라도 제소자체로 막대한 피해를 줄뿐아니라 조사도 형평성이 결여되어 있고 정상가격과 덤핑가격산정에 대한 국제적 물의가 잇따르고 있다. 상공부와 국내 해당업체는 수출가격을 인상토록 하는 이른바 「덤핑조사 정지협정」체결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의 컴퓨터제조업체가 한국산 반도체의 실수요자이기 때문에 한국산에 대한 덤핑판정은 결과적으로 미국의 손해이자 일본의 이익이 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런 현상은 무역질서의 흐름으로 볼때도 자연스럽지 못하다.우리정부나 업체는 최종 판정에서 유리한 입장확보를 위해 충분한 조사자료를 제공해야겠지만 미국도 한국제품의 사용이 미국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일본의 공급독점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
  • 극단 자유 3년만에 창작극 공연

    ◎김정옥작 「노을…」,박웅·권병길 등 출연 극단 자유가 3년만에 새 창작극 무대를 마련했다.김정옥씨가 직접 쓰고 연출을 맡은 신작 「노을을 날아가는 새들」이 25∼11월7일(하오4시30분·7시30분)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노을을 날아가는 새들」은 극단 자유가 지난 78년 집단창조와 총체적 연극을 표방하고 「무엇이 될고하니」를 선보인뒤 무대에 올리는 다섯번째 작품.연극의 중심축을 희곡이나 연출가에서 연기자로 옮겨 연기자의 개성이 살아 움직이도록하고 온갖 예술행위와 문화양태를 수용해 연극의 표현영역을 넓혀온 극단 자유가 10여년동안 추구해온 집단창조와 총체연극이다. 「노을을…」은 삼국시대처럼 국가와 민족의 형성과 변화가 이루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한나라가 망해 왕족과 지배계급이 전사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섬으로 달아난다.그러나 한 공주는 자결도 도망도 가지 않은채 백성들과 함께 나라에 남는다.공주와 함께 남은 무당들과 광대들은 패망한 나라와 죽은 자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굿을 한다.과거와 미래,현실과 허구,실제인생과 연극의 세계가 교차하면서 공주는 허구의 죽음을 체험한다.낮과 밤이 바뀌는 시간,밝음과 어둠이 엊갈리는 노을;역사의 흐름이 바뀌는 시기일지도 모른다는 강한 암시를 던져준다.우리의 전통적 연희양식과 서구적 양식이 접목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믿과 죽음의 문제를 체험토록 하는 작품이라 할수있다. 김금지 박웅 권병길 최용재 조덕현등 출연.267­5907
  • 양곡유통위,추곡가 7∼9% 인상건의 배경

    ◎이중곡가제 부작용 해소 역점/수매·방출 가격차 줄여 민간유통 활성화/농가소득 보장·양특적자 감축 “양면효과”/소비자물가 큰 부담 없어 「설득력있는 대안」 평가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김동희단국대교수)가 16일 발표한 올해 추곡수매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은 현실론에 바탕을 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건의한 수매가 7∼9% 인상은 수매가를 무조건 올릴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과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감안,두자리수 인상은 돼야한다는 농민들의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8백50만∼9백50만섬의 수매량건의도 농민들이 바라고 있는 수준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지난해 수매량과 거의 비슷해 정부당국과 농민 모두에게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정부도 양곡유통위의 이같은 건의를 큰폭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건의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부미 방출가에 대한 대폭적인 인상을,그것도 10∼15%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건의한 점이다. 이는 정부의 쌀 수매·방출정책에대한 일대 개혁을 촉구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수매가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농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한편 방출가의 억제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써왔다. 그러나 이 불균형한 이중곡가제로 수매가와 방출가의 격차가 2만원남짓으로 벌어져 민간유통기능이 왜곡되고 농민들은 수매량의 2·5배정도에 이르는 쌀을 낮은 가격에 출하하는 부담을 감수해온데다 양특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따라 유통위는 농민의 실질소득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방출가의 대폭인상을 통해 산지 쌀값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또 방출가를 수매가 수준으로 접근시켜 양특적자를 줄이고 시장기능도 활성화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방출가를 10∼15% 인상하면 한섬당 출하수익은 1만8천4백37원∼2만7천1백31원으로 늘어나고 1백20만 농가에 돌아가는 수익은 3천5백억∼5천2백억원에 이르게 돼 소득보장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 수익은 모두 도시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오지만 생계비에서 쌀값이 차지하는비중이 4.6%에 지나지 않기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않는다는게 유통위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유통위가 방출가 인상과 함께 쌀값의 계절진폭을 17∼18%정도 허용할 것을 건의한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는 0·5%정도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정부가 물가안정과 방출가 현실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교묘히 잡는 방안을 내놓는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제 공은 정부에 넘어간 것이다.
  • 추곡문제 당략의 대상아니다(사설)

    추곡수매가격과 물량문제를 놓고 올해도 예외없이 논란과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정치권이 이를 대선용 현안으로 당략화하려하고 있는 가운데 양곡유통위원회가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결정함으로써 관심을 갖게 한다. 양곡유통위원회는 92년 쌀수매가격을 전년대비 7∼9%인상하고 수매량은 8백50만섬내지 9백50만섬으로 결정하는 한편 정부쌀 방출가격을 10∼15% 인상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치권과 농민단체들이 수매가의 두자리수(15%이상)의 인상률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곡유통위원회는 한자리수내에서,그것도 지난해보다 0·5%포인트∼2·5%포인트 낮게 결정했다.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쌀값이 정치권의 당리당략화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고 볼수 있다. 모든 상품은 어디까지나 생산원가를 기초로 그 가격이 결정되어진다.양곡유통위원회는 한계생산비에다가 농가소득보장을 위한 보상분을 10·5%포인트∼12·5%포인트 가산하여 추곡수매가를 산출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계생산비는 지난해 보다 3·2% 가량 낮아졌으나 소득보상분을예년보다 크게 올려 수매가를 책정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15%이상 쌀값을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객관적인 쌀 생산원가를 제시하지 않은채 재야농민단체와 제휴하여 공동투쟁위원회까지 발족시킨다는 것이다.정치권이 추곡수매에 대해 전례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농민들의 표를 의식한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 같다. 또 정치권은 추곡수매량을 1천1백만섬이상 또는 전양수매를 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올해 정부가 예산상 책정한 수매물량은 6백만섬이다.이를 초과하여 수매하려면 채권을 발행하거나 한은으로부터 돈을 차입해야 한다.설사 재정상 여유가 있다해도 정부의 양곡보관능력으로는 8백50만섬 이상을 수매할 수 없다고 한다.정치권도 양특적자가 현재 5조5천억원에 달하고 정부양곡 보관능력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치권이 진정으로 농민의 소득을 높이려 한다면 추곡수매가는 낮게 책정하는 대신 정부미방출 가격은 높게 인상하여 산지 쌀값과 정부추곡수매값 간의 가격차를 좁혀야 한다.농민들은 그들이 생산한 쌀 가운데 3분의 1만을 정부에 매상하고 있다.나머지 3분의 2는 시중에 팔고 있다.시중에 파는 양이 많으므로 시중가격이 높아져야 농민에게 이득이 더 돌아간다. 양곡유통위가 올해 추곡가와 수매량을 결정하면서 정부미 방출가격을 상당 폭 인상토록 건의한 것은 바로 방출가의 상향조정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현재 양정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정부수매가와 산지가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이다.이로인해 민간시장의 쌀 유통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치권은 쌀 수매와 방출을 연계시켜 쌀의 유통기능을 활성화하고 쌀의 질을 더욱 높이는 문제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이 어제 충남 당진군 벼베기 일손돕기 자리에서 이 문제와 관련,『수매가를 높이고 수매량을 늘리는 것으로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인 만큼 쌀 생산도 이제는 양에서 질위주로 전환,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대목을 깊이 음미할 필요가 있다. 추곡수매가를 당리당략화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더구나 실현이 불가능한 전양수매 주장은 철회돼야 할 뿐더러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추곡가 국회 동의제도는 이제 폐지할 때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 “추곡수매가 7∼9% 인상을”/양곡유통위 건의

    ◎적정량은 8백50만∼9백50만섬/“방출가도 높여 유통기능 개선해야”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김동희단국대교수)는 16일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보다 7∼9% 인상하고 수매량은 8백50만∼9백50만섬 수준에서 결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곡유통위는 또 수매가와 방출가의 격차를 좁혀 왜곡된 민간유통기능을 바로 잡기위해 쌀의 방출가를 10∼15% 인상해 줄 것도 건의했다. 추곡수매에 관한 정부의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회의를 속개,두자리수 인상을 주장하는 농민대표와 5∼7%선 인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대표 사이에 격론을 벌인 끝에 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이같이 결정했다. 추곡수매가 인상률이 7∼9%로 결정되면 일반미 2등품(80㎏기준)의 수매가는 12만1천8백10∼12만4천90원이 된다. 유통위가 이날 건의한 수매가 인상률은 지난해 건의안 9.5∼10.5%보다 1.5∼2.5% 낮은 것으로 한계생산비가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것을 감안,농가소득보장분을 10.2∼12.2% 반영했다.수매량은 지난해 건의안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쌀방출가에 대한 대폭적인 인상건의는 정부 양곡정책의 근본적인 재조정을 촉구한 이례적인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유통위의 건의안을 토대로 내주안으로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을 마련,국회로 넘겨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 “탈당 최소화” 집안단속 부심(진단)

    ◎민자,관망파 밀착설득 “상당한 성과”/월계수멤버 등 동요인사 「주저앉히기」/주내 선대기구 출범 대선총력체제 전환 김영삼총재와 민자당이 소속의원과 전현직지구당위원들의 연쇄탈당사태에 대해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부인키 어렵다. 그러나 연말대선을 앞두고 아직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는 생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이같은 기류는 『몇사람이 떠났고 또 몇이 떠날 움직임을 보인다해도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김총재)『몇몇 인사가 당을 등졌다 하더라도 민자당의 큰 줄기는 유유히 흐른다』(김종필대표)는 등 당지도부의 발언에서 그대로 감지된다. 즉 일부 인사들의 탈당으로 당장의 조직동요등 손실은 불가피하겠지만 어차피 반YS성향인 이들이 제발로 당을 떠남으로써 「후방교란」요인이 제거돼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이는 연말대선까지 갈등소지를 안고 가기보다는 단기적인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위기감속에 총력전을 펼칠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수도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총재측이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등에 이은 연쇄탈달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놓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오히려 이들 탈당인사들이 정호용의원등 무소속과 이종찬의원그룹에 박태준전최고위원까지 가세하는 신당결성을 추진할 경우의 잠재력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민자당지도부는 우선 소속의원들의 추가탈당이라는 발등의 불부터 끄고 선대위구성등 조기대선체제구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지도부가 파악하고 있는 탈당가능인사 내지 관망파는 심명보·강우혁·최재욱·이긍령·김인영·조영장·박범진·박명환의원등 지난 경선때 이종찬의원진영에 섰던 인사와 월계수회 멤버들이다. 이들 이탈가능성 있는 인사들에 대한 설득작업에는 김총재와 김영구사무총장등 지도부는 물론 김윤환·이한동·김종호·신경식의원등 민정계중진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당지도부로부터 탁월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을 평가받고 있는 강재섭의원의 경우 김윤환의원이 직접 설득에 나서 15일 공개적인 「잔류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자체분석이다. 김총재측은 이번주를 고비로 연쇄탈당사태는 「확산」이 아닌 「수렴」쪽으로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즉 15일부터 정국이 국정감사 무드를 타는데다 금명간 선대위및 선거대책본부 인선이 끝나는대로 이번주중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할 경우 최소한 현역의원들의 연쇄탈당이라는 도미노현상은 진정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물론 집중적인 설득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무에서 소외된 일부 원외인사들의 탈당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이들 원외인사들의 추가이탈이 있다 하더라도 어차피 신당의 원내교섭단체구성가능성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원외위원장들의 추가이탈이 있을 경우 가급적 빨리 위원장직무대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이미 탈당한 인사들의 지역구에는 ▲은평갑 강인섭▲대구중 유성환전의원▲대구수성갑 정창화전위원▲평택 허남훈전환경처장관▲대천·보령 신홍식민주산악회지부장등을 내정해 놓고 있다.이는 대선조직의 공백을 매우고,대체요원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추가탈당을 최소화하는 이중효과를 겨냥한 포석이다. 김총재측은 또 이번주중 선거대책기구를 공식출범시켜 대선체제에 돌입함으로써 동조탈당분위기를 가라앉힌다는 복안이다.선대위원장­부위원장­선거대책본부장­기능·직능·지역별위원장이라는 계통조직을 그려놓고 있으나 선대위원장및 선대본부장 인선에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선대위원장에는 이춘구의원을 기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고사함에 따라 한때 외부인사기용설도 나돌았으나 김종필대표가 맡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부위원장은 당초 5명선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당결속을 위한 민정계실세들의 「전진배치」차원에서 이한동·나웅배·김윤환·이춘구·박준병·정순덕·김복동의원등 10명선으로 늘려 지역별 또는 기능별 책임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처럼 민자당지도부는 현재로선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와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인한 위기국면이 반드시 파국적인 상황으로 진전되리라고는 보지 않고 있다. 최근 일련의 탈당사태 직후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동정적인 여론 등에 힘입어 김후보의 지지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지도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주영국민당대표까지 망라하는 「반양금단일후보」출현가능성이다.그러나 김총재측은 각기 개성이 강한 신당추진인사들의 면면과 연말까지의 시한의 촉박성등을 감안할 경우 그같은 위협적인 카드의 돌출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계은퇴와 신당움직임등 두 갈래 선택기로에서 아직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박전최고위원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와함께 「반양금신당=기득권세력결집체」라는 등식을 미리부터 설정,그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입장이다.
  • “참가단체,실연심사로 선정을”/연극협,서울연극제 개선위한 세미나

    ◎희곡작가층 얇은데 창작극 고집은 무리/국제규모로 확대·지원강화방안도 논의 한국연극협회가 마침내 「말많던」 서울연극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섰다.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10일 제16회 서울연극제 수상작들을 발표함과 동시에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서울연극제 개선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연극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에 이르렀다.지난 14일 하오3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극작가와 연출가,배우,평론가가 한명씩 발표자로 참석해,각자의 입장에서 서울연극제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나름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연극협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모아진 의견을 이사회 안건으로 부쳐 연극계의 공식입장으로 확정한뒤 이를 바탕으로 문예진흥원과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참가작 선정방법의 문제,경연방식,재원확보방안및 연극인들의 안이한 태도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발표에 나온 극작가 윤대성씨는 『지난 16년동안 연극제를 통해 수작들이 많이 나왔고 작가에게 상당한 격려가 된 것도 사실』이지만 『한정된 작가수에 비해 매년 8편의 신작창작극을 뽑는다는 것이 무리한 주문』이라고 지적했다.이런 문제가 『이번 연극제에서 극작가의 시대감각의 낙후성과 상상력 빈곤,철학·창의력의 빈곤등으로 드러났으며 공연기록이나 남기자는 적당주의의 전시장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꼽았다.이밖에도 안일한 극단의 자세와 경직된 문예진흥원의 지원태도를 문제로 들었다. 그는 개선방안으로 서울연극제는 편수에 구애없이 수준에 오른 작품을 선정하고 지금의 창작활성화 작품선정방법으로 상하반기에 의무적으로 2편씩 고르도록 바꿔 창작극수요를 공급하는 안을제시했다.한편 실연심사로 연극제에 참여케하는 방안도 함께내놓았다.또 번안극도 희곡·실연심사를 통해 연극제에 참가토록 해야하고 참가범위도 현재의 8편에서 절반수준인 4∼5편으로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서울연극제 운영권이 문예진흥원에서 연극협회로 이관된만큼 협회가 보다 자율적으로 이를 운영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시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내야 한다고 덧붙인 그는 이와함께 기업의 후원을 유도해 재원의 다양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연출가 채윤일씨도 모든 참가작품은 일년동안 서울에서 공연되는 작품중 실연심사를 통해 뽑고 작품수도 5∼10편정도로 유동성을 주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새로운 창작 희곡만을 고집하지말고 번역·번안·창작희곡의 재공연등도 포함시키고 축제형식으로 전환돼야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연극평론가 김문환교수는 국제화에 대비해 서울연극제를 「서울국제연극제」로 확대·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극배우 정현씨도 연극협회의 자율권과 재량권 확대를 요구했다.또 경연방식은 유지하되 심사를 소수의 심사위원으로 하지말고 전연극인이 투표로 수상자를 뽑도록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 축제 참여단체/오페라상설무대 새로 선정

    ◎베르디작 「포스카리가의 두사람」 공연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의 개관기념 오페라작품에 대한 재공모 결과 오페라상설무대(대표 김일규)의 「포스카리가의 두사람」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 2월15일 축제극장의 개관을 기념해 공연될 오페라 작품은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시집가는 날」(홍연택작)과 김자경오페라단의 「카르멘」,「포스카리가의 비극」등 3작품으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오페라부문 재공모에는 오페라상설무대와 함께 국제오페라단과 부산나토얀오페라단이 각각 베르디의 「아이다」로 응모해 왔다.이들 오페라단은 9일 하오 음악분야심의위원회에 회부한 결과,「포스카리가의 두사람」이 선정된 것이다. 심의위원회는 세단체의 공연계획서를 검토한 결과,오페라상설무대가 제작 및 연출의도 등을 종합해볼때 가장 충실하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페라상설무대가 작품수준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단체로 성실성 및 신뢰도가 인정됐고 선정작품이 국내에서 초연될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도 크게 참고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카리가의 두사람」은 베르디의 작품으로 지난 89년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이번에 공연할 오페라 상설무대에 의해 「포스카리가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초연된 바있다.오페라상설무대의 공연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연출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전속연출가인 로렌자 칸티니,무대감독은 유경환이 맡기로 했다.그리고 이탈리아출신의 프란체스코 코르티가 지휘하는 서울심포니가 오케스트라파트를 담당한다. 주요출연진으로는 포스카리역에 테너 임웅균과 신동호,루크레치아역에 소프라노 정은숙과 양혜정으로 결정됐다.이밖에 포스카리대공역에 바리톤 김성길과 이영구 박재승,로레다노역에 바리톤 이요훈과 김요한 이귀영이 출연한다. 예술의 전당은 당초 지난7월 국립오페라단 및 김자경오페라단과 함께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토」를 축제극장개관기념 오페라작품으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지난 9월14일 한국오페라단이 당초 제시한 소프라노 조수미의 출연이 불가능하게 된 것을 이유로 돌연 참가 취소를 공식통보하고 한국오페라단도 이에 불복,무리가 빚어지기도 했다.
  • 양정의 현주소/농림수산부의 미곡정책(국정탐방)

    ◎쌀/“무조건 증산 벗자” 고품질·저가 추구/다수확 통일 대신 차진 진미·일품 보급/12년째 대풍… 영농 기계화율 80∼90%선 어느해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두달남짓 지루한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 7월12일 하오2시쯤 하늘이 갈라지며 장대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질주하던 서울4부 1790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간이휴게소에 멈춰섰다. 차문을 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내린 사람은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었다. 강장관은 이날 밤을 새워 물을 공급해도 논이 말라가고 벼가 타들어가는 전북 무안군 현경면 일대의 농사현장을 둘러본뒤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소나기에 온몸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농민을 저버리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염없이 서있었다. 쌀을 생산해 우리가 먹기까지 88번의 손이 든다고 풀이되는 쌀 미자. 이처럼 쌀 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민들의 피땀어린 정성을 수없이 필요로한다. 그러나 우리 농민들은 이처럼 힘겨운 쌀 농사를 12년째 대풍으로 일궈내고 있다. 절대적인 쌀 생산량의 부족으로 눈물겹고 우울한 시대를 보내야 했던 기억은 이제 기억으로서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나라 식량자급과 증산정책의 주역으로 영예를 누렸던,「기적의 쌀」「녹색혁명의 기수」로 불리던 통일벼가 20년만에 사라진뒤 처음으로 질좋은 일반미로 풍작을 이루었다. 지난 78년 전체 쌀 생산량의 78%까지 차지하던 통일벼가 미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찾지 않게 된데다 쌀 부족시대도 완전히 마감돼 정부가 올해부터 통일벼의 수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들의 손으로 개발돼 지난 72년부터 심기 시작한 통일벼는 밥맛은 떨어지지만 단위당 생산량이 재래종보다 15∼30%정도 많아 70년대초반까지 이어지던 보리고개의 배고픔을 몰아낸 「스타」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미국품종보다 우수한 「일품벼」「진미벼」등 우량품종이 개발되고 생산량도 70년대 일반벼보다 39% 이상 늘어난 품종이 속속 보급되자통일벼는 화려했던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 것이다. 농민과 정부당국 특히 농림수산부 농산국의 끊임없는 벼 품종개량과 함께 12년 연속 풍작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벼 생산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뒤따랐기 때문이었다. 통일벼 다음가는 혁신적 벼 생산기술이라고 할수 있는 어린 모 기계이앙기술은 지난 90년부터 개발돼 육묘비용을 54%나 절감하게 했고 선진국처럼 모를 키워서 논에 옮겨 심지 않고 논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기술을 보급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이와 함께 지난 80년 동력경운기 29만대,동력이앙기 1만1천대,콤바인 1천대,바인더 1만4천대등 농기계보급이 부진했으나 81년부터 융자금 2조1천8백51억원 보조금 2천2백75억원을 지원,지난 9월말 현재 동력경운기 68만대 농업용트랙터 6만8천대 이앙기 19만6천대 콤바인 6만9천대를 보급해 풍년농사에 큰 몫을 했다. 이같은 기계화로 논갈이의 87%,모심기의 85%,벼베기의 80%,농약살포의 93%를 기계로 하고 있으나 농촌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5월부터는 일손돕기와농기계보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의 풍년으로 자급자족을 이룬것은 물론이고 국민적 자존심을 드높였으나 문제는 있었다. 정부의 쌀재고가 91년말 1천4백21만섬으로 적정수준을 넘어선데다 양곡관리기금의 누적 적자만도 5조5천3백34억원으로 그동안 정부에서 4조3천2백50억원을 보전하고도 1조2천억여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쌀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농촌의 인력부족으로 재배면적 또한 감소하고 있으며 쌀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가 커짐에 따라 농민들의 수매요구도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쌀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만만치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쌀을 비롯한 농업의 정책을 맡고 있는 당국자들은 지난 80년의 예를 들어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당시 극심한 냉해로 쌀 생산량이 79년보다 36% 줄어들어 1천8백97만섬을 도입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t당 50% 이상 오른 비싼 값을 치르고 외국쌀을 울며 겨자먹기로 들여왔다고 상기시킨다. 주곡인 쌀은 이처럼 식량안보측면 뿐만 아니라 6백만 농민 농업소득의 48%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논의 담수능력이 30억t으로 우리나라 전체 저수지의 저수능력 27억t보다 훨씬 많은 점등을 감안하면 쌀 농사로 인한 효과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말고도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쌀을 농업의 근본,나아가 국가경제의 기반으로 삼는 정책은 국정의 책임자가 누구이든간에 흔들림없이 계속될 것이다.
  • 극단무천 창단작품 「숨은물」 출연/방은진(인터뷰)

    ◎“1인3역 맡아 힘들지만 보람 느껴요” 『변신의 폭이 크고 극의 흐름에 따라 연기의 강약을 쉼없이 조절해야하는 이번 연극은 배우로서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출가 김아라씨가 창단한 극단 무천이 창단공연으로 준비중인 「숨은 물」(정복근작·김아라연출)에서 지킴이역을 맡은 연극배우 방은진씨(28).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군들 광대가 아니랴」에서 여주인공역을 맡았던 그녀는 공연이 끝나기가 무섭게 혜화동 극단 지하연습실에서 10월말 일본공연에 오르는 이번 새작품 연습에 뒤늦게 가세,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 연극에서 제가 맡은 배역은 지킴이와 왕비,변절자등입니다.1인 다역을 맡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우리의 전통무예인 수벽치기에서 따온 동작이 어려워 대단해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대학때 전공(의상학과)을 살려 중소기업에서 제품 디자인하는 일을 맡아하다 연극이 하고 싶어 1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뒤늦게 연극판에 뛰어든만큼 연극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는 상당히 진지하다.『주위의 권유로 2년전부터수벽치기 강습을 받아왔는데 그 덕을 이번에 톡톡히 봤다』는 그녀는 보다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한 훈련이라면 가리지않고 온몸을 던질만큼 당찬 구석이 있다. 고교때부터 안본 연극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연극광이었다는 그녀는 88년 민중극단 단원으로 배우인생을 시작했다.90년부터는 극단에서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하고 싶은 배역을 골라서 할 수 있어 좋아요.하지만 항상 출연제의가 있는 게 아니어서 배우로서 자기관리와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웠다』면서 「홀로서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데가 한창 연극계에서 주목을 받고있어 TV나 영화에서 출연제의를 해오지 않느냐는 질문에『아직은 다른 곳에 눈을 돌릴때가 아니며 그보다는 먼저 연극배우로서 평가받고싶다』고 잘라 말했다. 『고달프기도하고 연극에 대한 확신이 흔들려 포기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때마다 그동안 연극에 쏟아부은 노력과 애정이 제마음을 붙잡곤했습니다.한번 내딛은 길 끝까지 가야한다는 오기도 생기구요』 KBS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노래와 춤에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는 그녀는 「들뜬 도시」와 「연상의 여인」「아가씨와 건달들」「격정만리」「신장한몽」등에 출연했다.
  • 8월 경상수지 9,450만불 흑자/한은 발표

    ◎90년 9월이후 23개월만에 처음/자본재 등 수입 크게 줄어/적자 대폭 감소… 올 58억불 예상/“4분기 4억불 흑자 전망”/무협 8월중 국제수지가 중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경기의 둔화로 수입이 줄면서 9천4백50만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연말을 빼고 평월에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90년 9월의 2억3천만달러흑자 이후 2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올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적자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73억8천만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49억달러이며 올해 적자규모는 58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8월의 무역수지는 화공·반도체·자동차등의 중화학제품이 수출을 주도한 반면 국내경기의 둔화로 원자재및 자본재의 수입이 줄면서 2억1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외수지는 1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올 4·4분기중에는 지난 89년 4·4분기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4억달러 가량 무역수지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무역협회가 30일 발표한 「4·4분기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2백27억달러,수입은 4.7% 늘어난 2백23억달러에 그쳐 4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89년 4·4분기에는 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총수출은 지난해 보다 9.3% 증가한 7백85억2천만달러,수입은 2.5% 늘어난 8백35억3천7백만달러를 각각 기록,50억1천7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무협의 올해 적자예상액 50억1천7백만달러는 지난해의 무역수지적자 96억5천5백만달러에 비해 46억3천8백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에는 2억4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냈었다. 무협은 일본엔화,독일마르크화 등에 대한 원화의 절하추세 지속으로 우리상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다소 회복되는 데다 대중국수출이 중화학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더욱 호조를 보이고 있고 ASEAN,중동,중남미지역으로의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꾸준한 수출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매연차량 집중단속/대검/적발땐 최고처벌규정 적용

    대검은 24일 지방자치단체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매연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 것을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대검은 또 각 지검과 지청별로 운수업체조합및 자동차협회지부 임원등이 참석하는 환경대책회의 등을 열어 오염물질을 기준치이상 배출하는 차량에 대한 규제대책을 세우는 한편 자동차배출가스정화에 관한 기관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검찰은 각 지역별로 집중단속기간을 설정,적발되는 대기오염사범에 대해서는 최고 벌금 2백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는 처벌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이날 상오 수도권대기환경보전 대책회의를 열고 본청 및 지청을 비롯,경찰·시청직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다음달 12일부터 2주일동안 매연초과배출차량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 쿠릴 등 북방영토 러,경제특구 개발

    【도쿄 연합】 예고르 가이다르 러시아 총리서리는 22일 러시아 정부가 일본의 이른바 북방영토를 포함,쿠릴열도를 경제특구로 지정해 대외개방에 의한 집중적인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 지지(시사)통신에 따르면 가이다르 총리서리는 이날 최고회의 (의회)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자유경제구를 재편,▲소규모의 수출가공구와 ▲지역특성을 살리는 광범위한 경제특구 등 2가지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외무대 먼저서는 연극 많다/극단 무천,일서 창단공연

    ◎중앙무대·극단 미추도 일·러서 호평 외국에서 먼저 공연한뒤 같은 작품을 서울무대에 다시 올리는 극단들이 늘고있다.이는 국내공연을 관람한 외국 극단관계자가 극단이나 개인을 초청,해외공연이 이루어져왔던 그동안의 추세와 구별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연극수준과 연극인들의 지위가 높아졌음을 반증하는 현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여름 극단 무천을 만들어 창단공연을 준비해온 연출가 김아라씨는 당초예정을 바꿔 일본에서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정복근씨의 「숨은물」로 첫 공연을 갖는다.김씨의 이번 일본공연은 작년말 이미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같은 시기에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아시아 여성 연극인심포지엄」의 초청작품으로 선보인다. 김씨는 일본공연을 마친뒤 이를 다듬어 12월4일부터 두달동안 성좌소극장에서 국내 연극계에 「정식신고」를 하게된다. 마임이스트 심철종씨도 지난 3일부터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동경연극제 행사 가운데 하나인 국제전위연극제에 초청돼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공연을 갖는다.공연작품은 「엘리펀트맨」.심씨 역시 오는 12월 서울무대에 이 작품을 다시 올려 한국연극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한편 이에앞서 극단 중앙무대도 지난 7월23∼26일 제11회 동경 엘리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서울이 아닌 일본에서 창단공연을 가졌었다. 이밖에도 현재 일본에 연수중인 연출가 이윤택씨는 지난 15일부터 동경에서 공연중인 기시다극단의 「세상이 좋다」(안전이생작)를 직접 연출하는등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연극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극단 미추도 지난달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태평양연극제에 참가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 평양의 추석은 “단순한 휴일”

    ◎88년 차례 허용했으나 “유명무실”/식량난으로 평시음식 준비 고작 북한주민들에게도 추석은 즐거운 명절이다.그러나 북한에서의 추석은 정작 다례와 전통 미풍양속의 계승보다는 하루를 쉴 수 있다는 휴무일과 여행의 하루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추석날만큼은 여행증명서없이 시·군 경계지역을 벗어나 조상의 묘소를 찾아 다례를 지내고 출가한 자식과 가까운 친·인척을 찾아볼 수 있고 각종 노역에서 해방되어 하루를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일성의 『봉건잔재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시와 6·25전쟁후 본격화된 「사회주의 개혁」으로 북한 전역에서 사라졌던 추석은 지난 88년 민속명절날로 공휴일화됐고 주민들의 제사행위 역시 이때부터 허용됐다. 그러나 이같은 제사인정에도 불구하고 문중수준의 다례는 가족주의·종파주의를 조장하고 김일성 유일사상에 배치된다 하여 아직도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북한에선 제례시 햇곡식 햇과일로 제물을 따로 준비하거나 전통의식에 따라 음식을 선별하여 차리지 않는다. 심각한 식량난으로 햇곡식을 준비할 수도 없거니와 사과 배 등 제례용 햇과일은 외화획득원으로 거의 전량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 여유있는 주민들은 평시에 먹던 음식에서 조금씩 절약하여 준비한 재료를 이용,떡·지짐이·생선과 약간의 나물을 제물로 올리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과자·사탕­삶은 돼지고기­몇마리의 명태를 제단에 올린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당국의 추석제례허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북한주민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다례를 지내지 못하고 있다.지난 58년부터 시작된 주민성분 조사사업과 주민강제이주정책 실시로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등졌기 때문. 이로 인해 북한내에선 무연고 아닌 무연고 묘소가 늘어났으며 70년대 이후 추진돼온 「새땅찾기」와 「다락밭 조성」사업으로 수많은 이들 묘소가 불도저에 밀려 농토화되는 수난을 당했다.【내외】
  • 중국/합작기업 운영비 외국부담 당연시(경제화제)

    ◎늘어나는 대륙진출… 이점에 유의를/원자재·자금의 현지조달 결코 쉽지 않아/북경시선 버섯통조림·운송사업 불가능/같은 특구내 특정개발·기존지역의 기업소득세율 격차 중국을 좀더알고 투자해야한다.한중수교로 중국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성급한 대중투자보다는 타당성조사등 충분한 사전조사와 정보를 파악한 뒤 투자를 해야 한다.중국은 개방을 날로 확대하고 있긴 하지만 체제와 상관행등이 우리와는 전혀 다르며 여전히 잘 정비되어 있지 못한 법률과 각 지역마다 상이한 규정,애매모호한 비용산정 등의 문제로 자칫 잘못하면 큰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대중국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과 국내진출기업의 피해사례등을 모아본다. ▷투자규제업종◁ 대중국투자에 있어 어떤 업종이 가능하며 어떤 업종이 불가능한가의 문제는 중국의 기준상 매우 단순한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의 산업에 도움이 되는 업종의 외자유치는 장려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허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경시 외국투자제한 사업을 예로들면 ▲호텔,오피스텔,아파트형 빌딩과 휴양시설용 빌딩 관련 건축사업 ▲택시·버스회사및 트럭회사설립 등 국가운송사업에 대한 투자 ▲담배와 맥주를 포함한 알코올제품의 생산에 관련된 투자사업 ▲소금에 절인 버섯과 캔으로 된 버섯제품,토끼털과 오리털 제품과 관련된 투자사업등이 있다. ○소송도중 물품파손 ▷사회기반시설◁ 연해지역 및 내륙주요도시는 지난 10여년간의 지속적인 사회기반시설 정비노력으로 상당히 개선됐으나 지역에 따라 외국투자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아직도 많다. 우리나라와 수송루트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도로사정이 나빠 수송도중 물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등의 상황도 발생하며 철도이용은 도로보다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피혁생산업체인 D사는 당초 용수문제에 대한 사전조사없이 공장임차를 결정했으나 공장가동후 1개월도 못돼 공장지역이 생활용수마저도 부족한 지역으로 지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다른 봉제업체인 K사는 용수·전력등에 대한 사전조사보다는 토지·건물사용료를 깎는데만 신경을 쓰다 지난해 입주후 여름 수재로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입고 철수를 고려중이다. ▷공장건설과 임대◁ 일반적으로 합작할때는 중국측 파트너의 공장일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국의 공장,특히 국영기업들은 부지면적이 큰 반면 사용면적은 일부에 불과해 외국투자자들이 기존공장내에 있는 건물일부를 이용하거나 신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백% 외자기업의 경우에도 활용하지 않는 부지나 건물을 이용하는 사례가 있으나 중국공장의 허술한 건축 및 생산여건을 고려해 새로 건축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토지사용비와 공장임대비용의 계산단위는 ㎡가 보통이며 미국달러와 중국인민폐로 계산한다. ○임대료 달러로 지불 ▷자금조달◁ 외국투자자측의 입장에서는 주요 자금조달선으로 자국내 금융기관을 이용하게 되며 실제 중국내에서의 자금조달은 그 절차 및 가능성에 대해 거의 알수 없으므로 불가능한 형편이다. 특히 합작사업의 경우 운영자금을 외국기업에 의존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고심지어는 계약에서까지 이같은 조건을 일방적으로 명시하는 사례도 있다. ▷원자재조달◁ 우선 중국내에서 원자재를 조달할 수 있는 경우 가격문제와 납기준수가능여부를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중국은 합영기업에 대해 국내가격이 아닌 수출가격(차이는 1대 1·5정도)을 적용시키려는 경향이 있고 잘못하면 품질면에서 뒤떨어지는 제품을 해외구매시의 비싼 가격으로 지불하게 되는 가능성도 있다. ○나쁜 구매조건 강요 ▷임금◁ 법률적으로 『합자기업은 각자의 기업형태 및 경영상태에 따라 독자적으로 기업내의 임금지불제도(임금기준·임금·장려금·수당제도등)를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고 되어있으나 실제는 여러형태의 마찰을 겪게 된다. 합작기업의 임금수준은 소재지 동업종 국영기업 임금의 1백20∼1백50%로 되어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용및 해고◁ 근로자의 고용과 관련해서는 합자(합작)·독자 공히 합영기업의 독자적 모집권이 법률적으로 보장돼 있다. 그러나 실제 합자인 경우 중국측 파트너에 의해 인원을 충당해야 하는경우가 많다. ▷세금◁ 중국은 이미 개발된 지역과 미개발지역이 공존하고 있다. 개발지역은 외자도입촉진을 위한 여러가지 우대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세제상의 혜택이다. 일반적으로 경제특구,연해개방도시(개발구),특구 및 개방도시의 구시가지역,일반지역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중 주의를 요하는 것은 특구라 해도 특정개발지역과 기존지역과는 엄격한 구별이 있다는 점이다. 세제상으로 볼때도 경제특구에서는 15%의 기업소득세를 내야하는 반면 구시가지역은 24%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 5대도시 오존농도 높아졌다/환경처,7월조사

    ◎서울구로동 기준치 2배 “최악”/수도권 광화학스모그현상 우려 서울을 포함 과천·의정부 등 수도권일대의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서 광화학스모그현상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3일 환경처가 발표한 「7월중 대기 및 수질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서울·부산등 전국 6대도시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5대도시의 오존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구로동의 경우 시간당 오존농도가 기준치인 0.10㎛의 2.4배인 0.24㎛으로 지난 88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방이동은 0.175㎛,화곡동 0.170㎛,남가좌동 0.156㎛,마포 0.131㎛,광화문 0.177㎛,구의동 0.112㎛등 서울지역 16개 측정지점중 7개측정지점이,그리고 경기도의 과천(0.105㎛),의정부시(0.113㎛)등 2개지점도 기준치를 넘는등수도권일대가 오존오염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화학스모그현상이란 자동차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이 햇빛의 작용으로 대기중에서 산소와 결합,오존을 생성하면서 맑은 날씨인데도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것으로 눈이나 기관지계등을 자극하고 심할 경우 식물을 고사시킨다. 산성비농도를 나타내는 강우산도에 있어서도 서울지역이 pH(수소이온농도) 5.0,부산이 5.2로 전년 동기보다 산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도권상수원인 팔당의 수질은 지난 4월이후 4개월연속 1급수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환경투자 기업 금융·세제 지원”/확정된 세부 환경대책

    ◎국제기구에 협상 전문인력 배치/수질오염방지 등 120개 기술개발 31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처음 열린 「지구환경 관계장관대책회의」에서는 산업·환경·협상부문등 3개 분야에서 44개 세부과제를 종합대책으로 확정했다. 외무·내무·재무·상공부와 과기처·환경처등 17개 부처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종합대책의 세부과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산업대책◁ ◇에너지절약대책=에너지 다소비 1백94개 사업장및 1백18개 건물을 특별관리하고 승용차·에어컨·냉장고·조명기기에 대해 효율기준제및 효율등급 표시제를 9월1일부터 단계별 시행한다.또 산업,수송등 부문별 에너지 절약방안을 수립,시행하고 에너지절약 기반기술개발5개년(92∼96년)계획을 수립,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에너지절약형 제조공정및 설비기술개발과 에너지절약형 전기제품및 자동차를 개발한다.철강·화학·비금속광물등 3대 에너지 다소비업종별 부가가치율 제고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에너지 수급구조 전환=온실가스(CO₂)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원별 장기수급계획을 조정한다.발전소·LNG저장소등 에너지관련시설의 투자계획을 새로이 조정한다. ◇산업구조 전환=정밀전자·신소재등 에너지절약형 첨단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첨단기술 응용을 통한 재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도 병행,추진한다. ◇환경기술개발및 이용 확대=환경기술개발 10개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기술개발원 설립을 검토한다.「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제정문제를 검토한다.97년까지 환경기술개발기금 조성및 청정기술·수질오염방지기술·지구환경보전기술등 1백20개 산업기술과제를 개발한다. ◇목재및 수산자원 확보=CO₂ 흡수기능 증진을 위한 수종갱신등 육림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림을 조성한다. ◇건축물 에너지효율화=병원·수영장·숙박시설 등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제정한다.수돗물 재활용을 위한 중수도제를 도입한다. ▷환경대책◁ ◇각종 환경규제기준 종합검토=환경규제기준의 상황조정을 위한 기준예시제를 수립하고 기준초과달성기업에 대한 우대방안을 검토한다. ◇환경산업 지원방안 수립=환경투자에 대한 금융·세제·기술개발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환경기술을 도입하고 기자재를 국산화시키며 해외신시장을 개척,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한다. ◇생태계 조사=북한과 합의,비무장지대 야생동식물 분포상황및 생태계의 변화과정·지형·지질 조사를 실시한다. ▷협상대책◁ ◇환경협상전략=유엔·제네바·나이로비등 유엔기구소재 공관에 국제환경협상 전문인력을 배치한다.환경담당대사제도를 활성화하고 담당부서를 보강시킨다. ◇기후협약=세계 각국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분석,과다의존국과 에너지 다소비제품생산국에 대한 정의규정을 작성한다. ◇해양환경보존=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등 국제적 협약을 통해 마련된 시행기준을 국내법에 수용한다.국제기금설치협약(FUND)의 비준에 따른 국내법을 제정하고 유해·유독물질에 의한 오염손해배상협약(HNS)채택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몬트리올의정서=CFC사용 감축에 따른 수급조정방안을 수립한다. ◇바젤협약=상공부의 유해폐기물 수출입승인시 환경처와 협의토록 조치한다.가입시기는 재생용원자재주요공급국인 미국·일본의 동향을 고려해 결정한다. ◇GATT대책=국내 산업체가 환경오염비용을 물게될 경우 상계관세를 통해 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강구한다. ◇기타 협상대책=런던덤핑협약 가입을 추진하고 미국의 대기정화법및 각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동향을 분석한뒤 국내기술개발 수요및 가능성을 진단한다.
  • 늦더위 식힐 뮤지컬 2편/서울예술단·롯데예술극장 이색무대

    올여름 막바지 더위를 식힐 이색 뮤지컬 무대가 국내 전문극단들에 의해 잇따라 올려진다. 서울예술단의 야외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과 롯데월드 예술극장이 기획한 「뮤지컬 라이브 콘서트」가 바로 화제의 무대. 서울예술단(523­0984)은 오는 9월4∼6일 하오7시 우면산 기슭에 자리잡은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셰익스피어 원작 「한여름밤의 꿈」을 야외뮤지컬로 새롭게 꾸며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90분이며 3일 하오7시 무료공연도 한다. 한편 「신비의 거울속으로」「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이어 「돈키호테」로 뮤지컬 대중화작업에 앞장서 온 롯데월드 예술극장은 뮤지컬의 히트 넘버들을 한자리에 모아 「뮤지컬 라이브 콘서트」를 꾸민다.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9월4일부터 9일(하오7시30분 토·일 하오3시,6시)까지 공연될 라이브 콘서트에는 국내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망라돼있어 명실상부한 「뮤지컬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복희 남경주 이정화 이경미 박상원등의 노래와 설도윤의 안무,김영배등의 반주등이 「돈키호테」의 연출가 이춘씨의 연출로 어우러져 앙상블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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