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가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화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육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경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9
  • 경유차 매연 사라지려나(사설)

    환경부의 경유차 매연여과장치 보급책이 나왔다.내년 4월부터 98년까지 서울시내 버스 8천700여대에 여과장치를 모두 달고,이보다 앞서 이달부터는 서울시 청소차 1천600여대에 부착할 계획이다.이로부터 2000년까지 경유를 쓰는 전국 버스와 트럭 83만여대의 70%에 장착할 목표를 세웠다.우리는 이것이 오늘의 대기오염문제를 해소하는 데 가장 실천적 방법이라고 보아 이제 처음으로 효과적 방안이 마련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경유차 매연은 그동안 우리에게 큰 숙제였다.94년말 기준 자동차오염물질 배출량은 1백65만t으로 전체 대기오염물질의 37%를 차지하고,이중 52%가 버스·트럭 등 대형경유차 배출량이었다.경유차 매연만 해결해도 전체의 19% 이상을 감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순조롭게 이 목표를 달성하느냐에는 어려움들이 적지 않다.현재 개발한 여과장치 값이 중형 2백26만원,대형 3백20만원이다.따라서 보급촉진을 위해 장기저리 융자를 해주고,대당 연간 34만원씩인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한다는 방안을 세웠다.이 역시 옳은 정책이다.우선매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장착시기는 더 빠르게 당기되 보조를 해주는 유인책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반면 운행차량의 매연배출기준을 강화하고 정기검사제도의 철저한 운영을 통해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임의조작이나 노후차량 운행정지를 분명히 하는 등의 부담을 줄 필요는 있을 것이다. 미국은 90년 대기정화법을 개정하면서 자동차배출가스의 90% 저감목표를 세운바 있다.자동차매연은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접근책도 다양하다.연료 개선을 우선 과제로 보고 연료품질규제조항들을 강화했다.94년부터는 디젤엔진 성능 자체에 규제를 시작했다.그리고 자동차생산업체에는 알코올·전기·천연가스 등 무공해차량의 생산을 점진적이지만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 역시 보다 근본적인 대책들을 세워야 한다.연료개선,고출력엔진 버스로의 전환,압축천연가스 실용화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 한영수 통산부 통상협력심의관(폴리시 메이커)

    ◎“톰슨 민영화 투명·공정성 예의주시”/당장 문제제시보다는 진행추이 보며 다각적 대응 대우그룹이 참여하는 톰슨그룹의 민영화계획에 대한 프랑스정부의 잠정중단 발표가 한·프랑스간 경협관계에 돌출변수로 떠올랐다.대우는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프랑스측의 중단결정에 매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정부도 『이번 조치로 한국기업들이 프랑스에 대한 투자를 줄이게 될 것』이라며 프랑스측에 중단결정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중이다. 통상산업부 한영수 통상협력심의관은 『정부는 이번 사안이 양국간 경제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실무접촉을 통해 전달했고 프랑스도 우리 여론이나 국민정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로서는 신중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한심의관은 『비등한 여론을 등에 업고 프랑스측에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그들의 의사결정 추이를 보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정부는 프랑스측의 민영화 잠정중단 결정과정에서 대우에 대한 차별대우가 있었는지 여부를 면밀히검토하고 있다.만약 대우에 대한 차별대우에 해당한다면 세계무역기구(WTO)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의를 제기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이 문제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향후 진행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측의 자세는 강경하다.대우측은 이미 차별이 존재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희망하고 있다.첨단기술의 3국 유출가능성을 문제삼는 것이나 투자계획의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대우는 말한다.한국이고 대우여서 차별을 받았다고 대우는 주장한다. 대우를 입찰에 참여시킨 것은 기술유출 가능성이 없다는 증거이며 대우의 3개 공장이 프랑스에 진출해 있다는 사실이 대우의 고용과 투자에 대한 신뢰도의 보증이라는 것이다.이번 결정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좌우되는 만큼 통상압력을 행사해서라도 우리주장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목을 맨다. 프랑스는 다음주 톰슨그룹 민영화 수정안을 내놓을 전망이다.방산부문과 전자부문을 분리,민영화하는 방안이 점쳐지고 있다.대우를 배제한다는 얘기는 아직 없는 만큼 다음주 결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기업이미지 제고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한심의관은 『장기적으로 해외전시회 개최와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우리제품·기업의 이미지개선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무역협회와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심의관은 고시 10회로 정부에 들어온 이후 상공부 사무관,수입과장,특허청 교수부장 등을 거쳐 94년부터 통상협력심의관으로 재직중이다.
  • 무령왕릉 출토품 유리동자상(한국인의 얼굴)

    ◎2.5㎝ 크기 마스코트/둥근 얼굴·몸통 마치 눈사람 고대사회에서 유리는 보물과 마찬가지라 진귀한 공예품의 소재가 되었다.본래 서역의 산물인 유리는 중국을 돌아서 들어왔다.대표적인 유리공예품으로는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 유리잔 (보물 620호),공주 무령왕릉 출토 유리구슬 등이 있다.그리고 금령총 출토 유리잔과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병(국보 123호)도 명품의 유리공예인 것이다. 이들 유리공예는 거의 5∼6세기 쯤의 작품이다.그런데 인물상이 더러 끼어 있다.백제 두번째의 왕도 옛 웅진땅 충남 공주시 송산리 무령왕릉에서 지난 1971년에 나온 인물상 하나가 유리제품이다.어린아이 동자를 표현 했다.높이가 2.5㎝에 지나지 않는 이 동자상은 오색이 영롱한 색유리구슬 꾸러미들과 함께 출토되었다.왕릉의껴묻거리이고 보면 당시 사람들은 유리를 보물로 여긴 것이 틀림없다. 유리동자는 머리도 둥글고 몸도 둥글었다.머리통이 유별나게 큰 유리동자는 천진스러우면서도 의젓했다.깍지를 끼듯이 합장한 손이 동자를 더욱 의젓하게 만들었다.눈과코,입을 꾸미지 않고 그저 소박하게 그렸다.어린아이가 어린아이를 그린 것처럼 소박해보이는 동자상은 문자대로 나이가 들지않은 어린아이 모습이다.눈오는 겨울날 동네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눈사람이 연상되었다. 그 손톱 크기만도 못한 좁은 공간에 귀만 빼고 얼굴을 그려낸 솜씨가 그런대로 놀랍다.동자상의 용도는 분명치 않다.왕릉에 묻힌 무령왕(재위 AD501∼522년)이나 그 비에게 사랑을 받았던 마스코트였을 것이라는 짐작이 들뿐이다.어떻게 보면 아주 어린 시절에 출가한 동자승같은 인상이 우러났다.그 보배로운 껴묻거리 유물 및 역사를 증거하는 세기적 기록 매지권 등과 함께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리동자상은 유독 불교적 색깔을 드러낸 유물이 아닌가 한다. 얼굴이 보이는 유리공예 중에 영남대박물관이 소장한 구슬을 빼놓을 수 없다.경북 경주시 미추왕릉구역 고분에서 나온 이 목걸이 유리구슬에는 얼굴이 들어있다.그 당시 삼국시대 사람들은 유리를 중국에서 들여왔다.시쳇말로 하면 유리 자체가 고가수입품이었다.특히 5∼6세기 무렵의 유물이많은 것은 중국산 유리가 나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중국의 사서 「후위서」를 보면 5세기 북위시대에 산서성에서 유리를 생산했다는 기록이 나온다.그러나 유리를 만든 기술자들은 서역 사람들이었다.
  • 「남쪽 어머니」에게 박수를…(송정숙 칼럼)

    「17인 탈북」의 드라마에서 우리를 감동시킨 장외의 주인공은 최현실씨의 「남쪽어머니」 최정순씨다.북에다 「혼인경력」을 남겨두고 온 월남1세대들은 대개가 그것을 부담으론 안고 살았다.80년대의 이산가족찾기 대역사시대에도 본의아닌 이중결혼의 결과로 새로운 가정불화를 겪는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그런 일에 비하면 남쪽 「새어머니」가 북쪽 전실딸을 구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이국만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한 최씨의 경우는 그것만으로도 감탄스럽다. ○끈끈한 가족애 감동적 그런 최씨 가족이 뉴욕에서 탈북가족의 안착을 축하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특히 고생하고 넘어온 북쪽 가족을 생각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 어머니를 보며 이 집안의 가족애가 거둔 장엄한 결실에 머리가 숙여지는 느낌이었다. 노인과 병든이와 어린이와 아기와 심지어 「뱃속의 아기」까지를 구성원으로 하는 열일곱명이 체포될 경우 자살하기 위해 「극약까지 준비」한채 「계획한」 탈출을 성공시킨 것은 이 「남쪽어머니」의 「수없는 기도」였음을 우리도 의심하지 않는다. 또 그 어머니의 『조국에 영광을 돌린다.한국정부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말을 우리국민은 받아들일 자격이 있다.무사히 탈출하여 밝고 환한 얼굴로 우리앞에 나타난 그들이 이토록 반가운 우리의 이 마음만으로도 그럴 자격은 충분하다. 그러나 한가지 그들이 이땅에 닿기전부터 우리가 연출한 「보도소동」은 좀 반성해야 한다.그것은 거의 광분과 흡사했고 사려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현상이었다.그러므로 그냥 넘어가기에는 곤란한 일들이었다. 김일성이 실제로 사망하기 몇년전 어느날 느닷없이 『김일성 사망설』이 터져나온 일이 있었다.불의의 습격처럼 닥친 이 오도된 「소문」때문에 우리가 겪은 혼란과 소요는 굉장했다.사건이 가라앉은뒤 이 소문이 처음 미국측에 잡힌 어떤 첩보의 분석에서 얻어진 것이었음을 우리는 알수 있었다.미국측은 「정보의 공유」차원에서 그첩보의 내용을 우리에게 넘겼는데 그걸 관리하는 당국자가 벌인 『어떤 실수』때문에 「역사적인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이다. 첩보는가능성의 한 인자지 바로 「사실」은 아니다.그러므로 사실로 드러날 때까지는 최대한의 보안을 취하고 추적을 해야한다.이때의 한국측의 경솔한 첩보관리 전말극에 놀란 미국측은 『앞으로 한국과의 이런 방식 첩보 공유체제는 검토할수 밖에 없다』고 논평했다고 한다.그와 비슷한 말을 이번에 홍콩측에서 했다고 한다. 「17인의 탈출」이 완전히 성공되는 어느 시기까지 최대한의 보안을 약속했던 것인데 한국측 언론이 그것을 어긴 결과가 되는 바람에 국제간에 매우 난처해진 홍콩이 『한국을 다시는…』믿지 못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17인의 탈출이 「확인되지 않은 설」의 단계일때부터 한국의 컬러TV들에는 그들의 가상 탈출루트가 지도로 상세하게 「소개」되었다.그것은 마치 도주범인을 잡는 수사기관에 제보하기위한 정보같았다.가엾은 탈북동포들을 되잡아다가 처형도 불사하는 북한 당국자들에나 참고가 될법한 것이었다.극한 수단으로라도 탈북하고싶어 애쓰는 동포에게는 기회의 차단일 뿐이다. 게다가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통에 어려움이 많았던 측』은 안기부의 대표가 말했듯이 우리당국이었다.중국내에 들어온 「탈출가족」이 기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그곳 관리들을 뇌물로 「매수」했다는 기사가 매체마다 대서특필되기도 했다.사지를 벗어나는 동포들에게는 「현지사람들」의 온갖 도움이 필요하다.그 「온갖」속에는 「매수」도 포함될 수 있다. ○추측보도 삼갔으면 그러나 「아버지」 최영도씨는 「매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그렇다면 추측일 뿐인 기사였다.도와준 사람과 그 나라를 난처하고 자존심상하게 만든 이런 추측이 무슨 뜻이 있겠는가. 엄청난 소동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마구 뒤지느라고 정신없이 앞서간 결과일 것이다.끝없이 이성을 잃고 가히 망국적으로 벌이는 이 「미숙아」같은 소동의 반복이 부끄럽다.이 부끄러움은 그것에서 깨어났을때 커다란 자괴를 수반한다.그래서 정작 「정착」을 지켜보는 일에는 인색해진다.이런 일의 반복이 안타깝다. 그래도 최정순씨가 진두지휘한 최씨댁 가족애가 보인 성숙성이 우리에게는 희망을 준다.「남쪽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에 박수를 보낸다.〈본사고문〉
  • 주말차량제(외언내언)

    논설위원 지난달 장 티베리 파리시장은 파리시의 대기오염과 소음공해가 더이상 견디기 힘든 수준에 도달했다며 차량 5∼10% 줄이기 비상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외지차량 진입을 억제키 위해 고속도로에서 파리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의 차선절반을 차단하고 해마다 10개씩 「정숙지역」을 지정,이 지역 주민차량과 자전거만 통행시키기로 했다.모든 도로에 자전거길 설치를 의무화하고 신축 주택에는 자전거「차고」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아울러 시민의 추억속에 남아있는 전차를 부활시키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배울 것이라도 없나 하고 들여다보지만 뾰족한 묘책은 없는 것 같다. 중국의 국가환경보호국은 북경과 상해등 대도시에선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으로 숨쉬기가 어려워졌다며 지난 2년간 20대 도시의 공기오염이 위험선에 이른결과 만성기관지염 등으로 3백만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고 엄살 담긴 통계를 내놓았다.특히 수많은 자전거가 돋보였던 북경은 급속히 불어난 1백50만대의 자동차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비명이다. 파리나 북경은자동차생산 세계5위이며 2백만대가 넘는 자동차가 굴러다니는 서울에 비하면 아직은 형편이 낫다.환경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유자동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로 서울에서만 해마다 3만명이 사망한다.서울 대기오염 물질의 80.6%를 자동차가 배출하고 있다 환경부가 싱가포르식 주말차량등록제와 공공기관의 차량 5부제 운행,경유차량의 배출가스 정화장치 부착의무화,그리고 주행시보다 3배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회전을 3분이상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제정 추진등 대기오염완화책을 내놓았다.내년 우리는 3백만대의 자동차를 생산,그중 1백30여만대는 수출하고 1백70만대는 국내에서 팔아야 한다.새로 자동차를 가지려는 욕구도 막을 수 없다.파리시장의 대책에도 비방은 없었다.우리에게 환경부 대책을 탁상위의 황당한 아이디어라고 일축할 여유가 있을까.
  • 「주말운행차량제」 내년 도입/혼잡료 5대도시 확대추진

    ◎빨간색 번호판 부착… 각종 세금감면 혜택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주말 운행차량제」가 도입된다.환경부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출가스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토·일요일 등 주말에만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각종 세금 등의 감면혜택을 주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의 비율이 서울의 경우 81%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한승수 부총리 등 12개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9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에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주말차량은 별도로 등록한 뒤 자동차세 및 보험료·주차료 등 각종 세금를 감면받는다.대신 평일에 운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차량과 쉽게 구분되도록 빨간색 번호판을 달도록 하고 위반 때엔 범칙금을 물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경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자동차관계법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외국에서는 싱가포르가 이 제도를 도입,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98년부터 버스나 트럭 등 경유자동차에 제작단계에서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는 차량에 대해 재정지원·환경부담금 및 매연단속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또 현재 경유의 가격이 휘발유가격의 47%로 매우 낮아 경유차를 선호한다는 판단 아래 경유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경유차 소유를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 남산 1·3호터널에서 시행되고 있는 「혼잡통행료」징수가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5대광역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 부문별 최고 인물 20인 선정/여자유도 계순희·작곡가 김성준

    ◎냉면 오금순·바둑엔 최명선 뽑혀 최근 북한이 스포츠를 비롯한 문학·예술 등 각 사회부문 일선에 종사하는 주민들중 최고인물을 선정,이들을 대대적으로 미화 찬양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북한이 주민들의 노동력 고취와 체제순응 기능강화 수단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선정한 20인의 각 부문 최고 인물은 다음과 같다. (1)수중발레=수산부체육선수단 차귀옥 (2)여자유도 48㎏급=계순희(16) (3)프로권투선수=최철수 (4)남자체조 안마=배길수 (5)여자 마라톤=문경애 (6)농구센터=이명훈 (7)30대 청년시인=김만영 (8)아동영화 연출가=손종권 (9)영화 미술가=임홍은(82) (10)희극배우=석성제 (11)아동환화가=하정아 (12)8세의 천재 작곡가=김성준 (13)담석치료 1인자=윤석신 (14)재단사=홍정심(27) (15)미용업계 제1의 명인=원정희 (16)평양냉면=오금순(56) (17)여자 아나운서=이춘희 (18)인물 사진사=서영신(78) (19)장기 최고수=박광식(34) (20)13세 바둑 신동=최명선(13)〈내외〉
  • 탈북사태 대비 종합대책마련 착수/정부,10일 통일관계장관회의

    정부는 김경호씨 일가 탈북사건에 이어 올겨울 이후 북한주민들의 대량 탈북사태에 대비,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의 북한정세가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에대한 대비작업에 돌입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오는 10일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당국자는 6일 『최근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의 식량사정과 감시 및 통제체제가 무너진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올겨울 두만강,압록강이 얼어붙을 경우 대규모 탈출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탈북자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현재 중국과 러시아 등 제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최소한 2천여명에 이르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수용계획 등을 재점검하는 한편,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 및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등 국제기구들과 탈북자인수를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CT­2 총지휘 한통무선사업본부 서용희 본부장

    ◎“98년부터 전국 시단위지역서 이용가능” 다음달 국내에 선보이는 CT­2서비스를 총지휘하고 있는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 서용희 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무선호출가입자수가 1천2백만명에 이르고 있어 CT­2시장의 장래는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오는 99년 CT­2인구는 2백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서본부장과 일문일답.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시작할 시범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에만 총 1만5천개의 기지국이 들어선다.기지국 및 기지국 관리장치 설치작업은 이미 85%정도를 마쳤다.이 추세라면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내년 2월이면 서울지역의 95%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국서비스 확대계획은. ▲내년 4월 부산·대구 등 5대광역시와 수원·안양등 수도권 13개 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6월에는 이를 전국 도청소재지로 확대할 계획이다.98년에는 전국의 모든 시단위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진다. ­가입자수는 어느 정도로 예측하나. ▲국내 전체가입자는 내년 90만명,98년 1백50만명,99년 2백20만명,2001년 3백4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한국통신은 이중 60%가량의 시장을 차지할 생각이다. ­CT­2가 널리 이용되려면 착신기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내년 7∼8월쯤이면 단말기안에 삐삐기능을 내장한 서비스가 나와 단말기 하나로 착·발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초기가입자확보를 위해 유인책을 준비한 게 있나.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지역의 10만명을 대상으로 두달간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 연극계 불황 끝이 없다/“많은 작품비해 낮은 질” 관객들 외면

    ◎일부 화제작 빼곤 공연표기 잇따라 연극계 불황에 끝이 없다. 연극불황이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최근의 상황은 「최악」이라고 연극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학로의 경우 장기공연중인 김민기의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극단 학전)을 제외하고는 흥행작이라 불릴만한 연극이 없다.지난 94년 초연이후 무기한 연장공연중인 「지하철 1호선」은 여전히 주말공연때 보조의자를 동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반면 지난 9월까지 큰 인기를 모았던 「비언소」(극단 차이무)는 연장을 거듭하면서 더이상 관객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흥행의 보증수표라 불리는 임영웅 연출,손숙 출연의 「담배피우는 여자」(극단 산울림)의 경우 공연초기에는 주부관객이 들다가 최근 급격한 하락을 보여 「산울림 신화」가 깨질 전망이다.명예퇴직 등 중년남성의 비애를 그린 「중년의 남자에겐 미래가 없다」(공연기획 열린판)도 마찬가지 경우다.공연초에 워낙 사회적 관심을 끌어 연극계 안팎에서 기대한 작품이었으나 정작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지못해 이달말 막을 내리고 지방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물 오태석이 2년만에 선보인 「여우와 사랑을」도 예상과 달리 관객이 없어 고전중이다.이 작품은 오태석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가 덜해 그의 팬들로부터도 큰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연극 최대의 흥행작 「불 좀 꺼주세요」를 만든 작가 이만희,연출가 강영걸의 합작품 「아름다운 거리」(극단 대학로극장)는 그나마 관객이 많이 드는 편이지만 평균 객석의 절반정도 차는 실정이다. 이처럼 처음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연극들은 더욱 암담한 상황이다.두달여간 공연한뒤 최근 막내린 한 모노드라마는 관객이 한사람도 오지 않아 공연을 못한 경우도 있다.다른 연극들도 낮공연(하오4시30분)에 4∼5명의 관객을 앉혀놓고 공연을 하는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연극기획자 K씨는 『전체 경제상태가 워낙 좋지않은데다가 연말로 접어들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연극의 양은 늘어났지만 질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 대학동문들이 만든 연극 2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서울대 50돌 축하… 환경문제 등 다뤄/꿈꾸는 거인,활란­이대 「이연회」창단… 초대총장의 「삶」 대학동문 연극인들이 함께 만든 연극 2편이 잇따라 공연된다. 서울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본교 연극반출신들을 모아 만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이화여대가 동창연극인모임 이연회를 창단하면서 기념으로 만든 「꿈꾸는 거인,활란」이 그것. 「난장이가…」은 작가 조세희가 지난 78년 발표,올해 100쇄를 돌파한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이다.90년대 후반과 당시의 사회상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환경문제,산업재해문제 등을 깊이있게 다룬다.또 난장이,앉은뱅이,꼽추의 실재하는 아픔을 동화적 낭만주의와 결합시킬 계획이다. 이 연극은 막강한 출연·제작진을 내세운다.김지하가 총예술감독을 맡고 연극 「비언소」의 작가 이상우가 연출을 맡았다.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 김영동이 김민기의 음악을 연주하고 민속극협의회 의장 임진택이 극 사이사이 소리로 표현한다.또 연극 「날보러와요」의 연출가김광림이 조명디자인을 맡았다.이와 함께 이낙훈,심양홍,김명곤,김의성 등 현역배우 등이 등장하고 연극배우 방은진이 특별출연한다. 오는 26일 서울대문화관에서 기념공연한뒤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518­1317. 19일부터 24일까지 이화여대 가정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꿈꾸는 거인,활란」은 이연회 창단기념작으로 이대 초대총장 김활란 박사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다뤘다. 이연회측은 『김박사가 세상을 뜬지 26년째가 되면서 이대학생들에게도 잊혀진 존재가 된 그를 다시 한번 현실속에 불러 들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박정자 이영란 권인하가 각각 김활란의 생애를 나이별로 연기한다.양진성 극본,명인서 연출.515­0336.
  • 연극연출가 윤호진(이세기의 인물탐구:111)

    ◎한국뮤지컬 세계화 다지는 연극계 기둥/작품 형상화 기량출중… 무대마다 히트/뮤지컬 전문극단 설립… 한국 간판급 육성 「남보다 큰 것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집요하게 매달리는 성격」이 평론가 김윤철이 그리는 윤호진의 상이다.부리부리한 큰 눈에 과묵이 특징이면서도 그의 들소같은 뚝심과 배짱은 한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밀어붙인다. 초기 연출작품인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만 해도 그렇다.「신의 문제와 인간존재의 근원」을 다룬 이 소설은 연극으로 무대에 올리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는 특유의 탐구성으로 소설에 깃들인 「연극의 기미」를 발견해내고는 당시 대구에 살고있던 생면부지의 작가를 찾아갔다.서울과 대구를 오르내리며 수개월간에 걸친 밤샘 토론으로 연극적인 구체감과 내용을 보충하였고 연극을 무대에 올리자 「일단 성공」으로 연극계의 시선을 일시에 모았다.그의 「아일랜드」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인 셈이었다. ○들소같은 뚝심과 베짱 처음부터 심상치않은 상서로운 출발을 보이더니 그의연극은 막을 올릴때마다 평자의 관심과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이는 「사소하고 하찮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빈틈없는 완벽주의」와 「취할것과 버릴것을 매섭고도 엄밀하게 가리는 특유의 탐구성」때문이며 평론가 김방옥에 의하면 「작품선택에서의 일관성있는 신중함이나 작품을 형상화하는 기량이 뛰어나」 그는 남들이 겪는 슬럼프 없이 오늘의 위치를 굳힌 「주목할만한 연출가」가 되었다. 그는 한 템포 쉰다는 자세로 83년에는 영국연수에 참여했다가 6개월만에 돌아와 존 필미어의 「신의 아그네스」를 무대에 올렸다.같은 무렵 브로드웨이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중이던 이 연극 역시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심각하게 접근한 수작」이라는 한상철의 평과 함께 문자 그대로 공전의 빅히트라는 「관객동원」을 기록했다.「숨돌릴 사이 없는 열연을 끌어내어 두시간 동안 꼼짝없이」 관객을 무대앞에서 떠나지 못하게 한것이다. 그는 실제로 과작에다 하나의 작품에 들어가기 전까지 긴 준비기간과 탐색과 연구분석에 침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가 히트한「아일랜드」 「사람의 아들」 「신의 아그네스」는 적어도 1년이상의 준비와 연습을 거쳤고 최근의 뮤지컬 「명성황후」의 경우는 4년이상,내년봄에 막 올리는 최인호의 「겨울 나그네」도 4년에 가까운 긴 준비를 끝내고 비로소 연습에 들어가 있다. 그는 「신의 아그네스」성공후 이번엔 뉴욕대대학원에 진학했다.실험극장 후원회멤버이던 전 미도파백화점 이상렬씨(대농이사)의 후원이 있었으나 브로드웨이 공연을 빼놓지않고 관람할 비용을 벌기 위해 브루클린 거리에서 시계와 가방을 펴놓고 장사를 한 것도 그의 집념과 고집의 일면이다. 지금까지 그는 비교적 진지하고 보수적인 전통연극으로 「예술적으로나 흥행면에서 자주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연출자로 손꼽힌다.그러나 유학후 뉴욕 본고장 뮤지컬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갖고 「대중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상업적인 기획력을 갖춘 연극제작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업형 극단을 설립한다」는 취지로 지난 92년 정진수씨(한국연극협회이사장)와 손잡고 뮤지컬 전문극단인 에이콤을 창단,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방만한 기획과 장기간의 단원훈련등으로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바람에 후원을 약속했던 기업체들이 손을 떼는 등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연극의 언어화 실현 시켜 그런중에 창단기념으로 막올린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자 윤호진은 창단수익금으로 본래의 목적인 「세계적인 창작뮤지컬」을 지향한다는 야심찬 발전계획을 추진하려 들었다.그러나 이와 견해를 달리한 정진수씨가 에이콤을 떠나면서 모든 계획은 백지화되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그는 기획실을 보강하고 호화 강사진을 구성하여 「뮤지컬배우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또한번 위기를 극복해 보였다. 그리고 뮤지컬 「스타가 될꺼야」「명성황후」가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뮤지컬의 성격과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역사적 사건」「서정성 높은 아리아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연극의 언어화를 실현했다」는 업적을 남겼다.그해 정치·경제 각분야에서 유명인사들이 이 무대를 다투어 관람하는 등의 이색적인 화제를 뿌린것도 그런 맥락의 하나다.창단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된 연소한 극단으로서 「가히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고 뮤지컬에 관한 한 「한국의 대표적인 집단」으로 「우뚝」 서게 된것이다. 윤호진은 충남 당진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부친은 세브란스병원 의사였으나 일찍이 타계하고 한국신학대학을 나온 어머니 안계희여사를 따라 교회에 다니면서 부활절·성탄절 행사에서 직접 연극을 만들면서 연극에 눈떴다.그러나 연극을 하려는 집념이 어머니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면서 그는 집을 나와 대학 2년때인 70년 극단 실험극장 연구단원으로 입단,극단 사무실에서 먹고 자면서 청소에서 포스터 붙이기,갖은 궂은일과 허드렛일로 「밑바닥」에서부터 철저하게 연극의 길을 닦아나갔다.어머니가 극단 대표인 김동훈을 만나 「우리 연극계의 재목」임을 보장받고 나서야 비로소 연극을 허락받았고 번역극 「수업」 「여왕과 창녀」 「방화범」 등의 조연출을 통해 6년만인 76년 폴 에블맨의 「그린 줄리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연극계 밑바닥부터 밟아 지금도 일주일에 사흘은단국대교수로서 천안캠퍼스에 출강하고 나머지 사흘은 양재동에 있는 에이콤에 나와 뮤지컬 「명성황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세계뮤지컬의 메카인 뉴욕시장에 이를 진출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일환으로 내년 7월 한·영교류 2백주년기념 「명성황후」 런던공연을 먼저 갖는다. 그는 스스로 「나의 참을성은 참으로 위대하다」고 말한다.그만큼 참고 모든 것을 포용하고 누구하고나 원만하고 부드러운 관계를 폭넓게 유지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싫은 사람과는 술자리를 하지 않는 까다로움을 보이고 「상대방이 변할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면 설득하지만」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이를 「단호하게 외면하는 결단력」이 대단하다.뉴욕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 김영희씨와의 사이에 아들만 둘. 그의 정열과 활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그의 최종목표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세계시장 석권이며 그가 연출했던 「들소」와도 같은 배짱과 뚝심으로 멀잖은 장래 「맥박이 뛰는 살아있는 무대」를 성취할 것에 의심할 사람은 없다.무뚝뚝한 얼굴에 확신에 찬 미소,그에게 있어 연극은 「생의 제전」이자 「생의 모든 목적」이며 그는 연극계 중앙에 서서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존재로 객석에 든든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연보 ▲1948년 충남 당진 출생 ▲1970년 극단 실험극장 입단 ▲1972년 홍대 공대 정밀기계과 졸업 ▲1976년 「그린 줄리아」 연출 ▲1978년 연극 「아일랜드」 연출 ▲1980년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졸업,이문열원작 「사람의 아들」 「닥터 쿡스가든」 「세일즈맨의 죽음」 연출 ▲1981년 「호모 세파라투스」 「들소」 연출 ▲1982년 영국 연수 ▲1983∼84년 「신의 아그네스」 장기공연,「매스터 해롤드」 연출 ▲1984∼87년 뉴욕대 대학원 공연학과 졸업 ▲1988년 「사의 찬미」 초연,88올림픽기념 국립극단공연 「팔곡병풍」 객원연출,단국대 출강 ▲1989년 실험극장 재개관기념공연 「마지막 잔을 위하여」 「실비명」 연출 ▲1990년 「사의 찬미」앙코르공연,「뻔대기전」연출,극단 실험극장 대표 ▲1991년 「뉴욕에 사는 차이나맨의 하루」「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 연출 1991∼현재 단국대 연극영화과 교수,한국연극연출가협회 회장 ▲1992년 뮤지컬전문극단 에이콤 설립,「신의 아그네스」 연출 ▲1993년 전국대학생연극경연대회 주관,뮤지컬전문극단 에이콤 대표 ▲1994년 에이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연출 ▲1996년 에이콤 뮤지컬 「명성황후」 연출 〈수상〉 동아연극상 대상(78·81년) 동아연극상 연출상(78·82년) 대한민국연극제 연출상(83년) 서울연극제대상 연출상(89년)한국뮤지컬대상(95·96년) MBC제정 「이달의 예술가상」(96년)
  • “이왕 내릴것 조금이라도 빨리”/금리인하 선수치기 경쟁

    ◎국민·주택은,조흥은보다 먼저 단행 “이변” 8일부터 본격화된 금리인하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리딩뱅크로 불리는 조흥은행을 제치고 앞서서 금리를 인하하는 의외의 사건이 생겼다. 지난달 24일 조흥은행이 일반대출의 우대금리를 8.75%에서 8.5%로 내리기로 발표할 때만 해도 조흥은행의 앞장서기는 계속됐다.조흥은행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1∼2시간 뒤에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똑같은 금리인하를 발표했다.지난해부터 조흥은행이 발표하면 다른 은행이 따라 하는 관행은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주택은행이 지난 4일 만기 2년이상 3년미만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3년제)의 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내리겠다고 밝힌 게 첫 사건.그동안 은행들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예금의 금리를 낮추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의 금리를 낮추지는 않았다.또 우대금리인하뿐 아니라 대출가산금리를 0.25%포인트까지 내리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나섰다.국민은행은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비과세가계저축의 확정금리를 8일부터 0.5%포인트 내렸다.비과세가계저축의 금리가 높아 내려야 한다는 점에는 모든 은행이 같은 생각이었지만 국민은행이 선수를 친 것이다.주택은행보다 더 많은 종류의 예금과 적금의 금리를 0.25∼0.5%포인트 내리기까지 했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특히 예금금리를 먼저 내린 것은 정부의 금리인하에 힘도 실어주고 금리인하분위기에서 빨리 낮추는게 실리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금리가 다른 선발은행보다는 다소 높은 점도 물론 한 요인이기는 하다.
  • 네명중 한명이 삐삐 소유/국내 무선호출기시장 현황

    ◎전체 가입자 1천150만명/보급률 싱가포르 이어 “세계2위”/새달 CT­2개통… 신규가입 크게 늘듯 국민 1백명당 25명(25%),가구당 보급률 75%,전체 가입자 1천150만명.지난 6월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시장의 현주소다. 우리나라 무선호출기 보급률 및 증가추세는 세계 최고수준.세계 1위는 싱가포르다.지난해 말 현재 인구 1천명당 284명이 삐삐를 휴대하고 있다.2위가 바로 우리나라.올해 초에 전체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6월말 현재 1천명당 252명이다.네사람중 한명이 삐삐를 갖고 있는 것이다.3위는 홍콩으로 1천명당 191명.싱가포르나 홍콩이 도시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삐삐 보급률은 세계 1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별 보급률을 보면 서울·경기지역 25.3%(510만명))로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 21.8%(110만명),부산·경남(150만명) 20%,강원 18.6%(27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규 무선호출 가입자는 329만명.한국이동통신이 158만명을 유치했고 나머지는 제2무선호출업체인 015사업자들이 나눠가졌다.015사업자중에서는 서울이동통신이 54만4천명,나래이동통신 53만6천명,부일이동통신(부산지역) 27만3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무선호출분야에서는 이같은 외형적 성장 말고도 문자호출서비스와 광역서비스를 새로 선보임으로써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전국 어디에서나 무신호출을 수신할 수 있는 광역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커다란 호응속에 현재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비싼 사용료와 문자입력 방식등으로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문자서비스는 가입자들로부터 지금까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PC입력이나 전화를 이용한 정형문방식을 채택했다는 점과 월 1만4천500원으로 높게 책정된 사용료등 매력적인 요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무선호출가입률은 올 연말을 고비로 또 한차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이동통신분야 전문가들은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값싼 발신전용휴대전화 CT­2를 착·발신용으로 함께 쓰려는 사람이 늘면서 무선호출수요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러시아 작품 그리고 연출·무대·음악/「혼수없는 여자」 국내 초연

    ◎10∼17일 국립극장 대극장서 러시아 극작가 알렉산드르 오스트로프스키의 「혼수없는 여자」가 러시아 연출가인 보리스 A 마로조프에 의해 국내 초연된다. 「혼수없는 여자」는 국립극단이 지난 86년부터 마련해온 「세계명작무대」의 기획공연으로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오스트로프스키(1823∼1886년)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러시아의 정서와 생활을 가장 제대로 표현한 작가로 러시아에서는 안톤 체호프보다 더욱 인기가 많은 작가다.그가 남긴 희곡은 모두 47편.19세기 중·후반 러시아 여러 계급의 생활상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는데 1879년에 쓴 「혼수없는 여자」는 이기주의 사회에서 한 인간이 겪는 비극적 운명을 드러낸다. 연출가 마로조프(52)는 러시아 중앙아카데미 아르미극장 총감독인 공훈예술가. 274­1151.
  • 「여우와 사랑을」 예술의 전당서/「우리시대 연극」 다섯번째 작품

    ◎극작가겸 연출사 오태석 2년만의 신작 가장 실험정신이 강한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인정받는 오태석이 만 2년만에 신작 「여우와 사랑을」을 무대에 올린다. 그가 희곡을 쓰고 연출한 「여우와 사랑을」은 예술의 전당이 마련한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 다섯번째 작품.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국에 온 중국교포 경수와 여섯명의 연변처녀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이들의 목적은 돈을 벌어 만주 용정으로 돌아가 윤동주 기념도서관을 세우고 불고기집을 차리는 것.그러나 동포애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서울은 타국보다 더 냉담하기만 하다.이들의 어려운 삶 사이에 흑염소장수,강남 사모님,귀순동포,네팔노동자 등이 들락날락한다.윤리가 타락하고 돈만이 대접받는 서울생활의 빡빡함을 꼬집고 있다. 지난 94년 「오태석연극제」이후 「로미오와 줄리엣」「서푼짜리 오페라」 등 외국극을 잠깐 하다 다시 「여우와 사랑」을 들고 창작극으로 돌아온 오태석은 이번 무대에서 조상건,정진각 등 자신의 사단인 극단 목화의 고참멤버들과 함께 또 한번 연극계 신화를 만들어볼 작정이다.580­1234.
  • 「중년 남성의 애환」 그린 화제의 연극 2편

    ◎「위기의 50대」 그들은 누구인가/중년의 남자에겐 미래가 없다­명예퇴직으로 밀려난 방송작가의 삶/아름다운 거리­결혼·사업에 실패한 죽마고우의 우정 명예퇴직이라는 새로운 조류에 밀려 직장을 잃고 집밖을 서성인다.가족도 떠나고 남은 건 빚더미뿐이다. 20∼30대와 달리 효용가치가 떨어지면서 사회적 관심권밖으로 자연스럽게 밀려난 50대남성.누구보다 외롭고 할말이 많은 이들이 연극무대에 섰다. 명예퇴직의 아픔을 다룬 「중년의 남자에겐 미래가 없다」와 중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거리」가 그것. 공연기획 열린판의 「중년의 …」는 연극배우 조명남이 7년만에 무대에 서는 작품으로 그의 1인극이다.50대 후반의 주인공 심오한은 30여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작가.그러나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감각에 밀려 방송사의 명예퇴직요구를 수락,일자리를 잃는다.오갈데 없는 심오한은 오로지 술에만 매달리고 아내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우울증을 앓는다는 게 연극내용이다. 실제 나이 53세인 조명남은 빛바랜 바바리코트를 걸치고 듬성듬성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나이에 걸맞는 연기를 자연스레 펼친다.「웃으면 복이 와요」 등 주로 방송원고를 집필해온 김행호가 희곡을 쓰고 황남진이 연출했다.11월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공연한다.736­2575. 극단 대학로극장의 「아름다운 거리」는 국내 최장기공연·최다관객동원 등의 기록을 갖고 있는 「불 좀 꺼주세요」의 콤비인 작가 이만희,연출가 강영걸이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50대 동갑내기인 안광남과 민두상은 모두 결혼에 실패한 죽마고우.둘 다 사업에도 실패해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오로지 믿을 것은 서로뿐이다.이들은 때로는 시비를 걸고 때로는 다독이면서 쓸쓸한 중년의 문턱을 넘어선다.탤런트 김주승이 나이를 뛰어넘어 민두상역을 맡고 유영환이 안광남으로,성병숙이 안광남의 아내로 나온다. 작가 이만희는 『사람은 어차피 혼자다.결혼을 한다고 하나가 될 수는 없다.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조절해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며 희생과 용서로 이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11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극장에서 장기공연한다.764­6052.〈서정아 기자〉
  • 포철 스테인리스제품 가격 인하

    ◎후판·열연강판 등 내수… 로켈가 동시에 포항제철은 특수강제품인 스테인리스 후판과 선재는 10월계약분부터,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강판은 11월 출하분부터 내수판매가격과 로컬가격(수출용원자재가격)을 인하한다고 28일 발표했다.열연강판(핫코일),선재 및 냉연제품 등 일반 탄소강 제품의 로컬가격은 올들어 3차례 인하됐다. 이에 따라 포철의 4·4분기 스테인리스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선재는 3·4분기 대비 t당 8만원이 내린 1백33만6천원으로,로컬가격은 t당 100달러가 인하된 1천415달러로 조정되며 후판은 3·4분기 대비 내수가격은 t당 4만원이 내린 1백28만8천원으로,로컬가격은 t당 50달러 인하된 1천530달러로 조정됐다. 또 오는 11월부터 인하되는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제품의 로컬가격은 3·4분기 대비 각각 t당 120달러씩 인하된 1천490달러와 1천955달러에 판매된다. 포철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내수가격 인하는 최근 수출부진과 수출가격 하락현상이 일반탄소강 뿐 아니라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확산됨에 따라 스테인리스 수요업계의수주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박희준 기자〉
  • 삐삐국번 4자리로 바뀐다/이통,새달 3일부터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11월3일부터 「012 문자호출」의 국번호를 현행 3자리에서 4자리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충청지역의 012 문자호출가입자 번호는 012­1xx­xxxx에서 012­1xxx­xxxx로 바뀌게 된다.그러나 1xx번대 국번을 쓰지 않는 전북·강원·제주지역의 문자가입자와 문자가입자가 아닌 012무선호출가입자의 번호는 변동이 없다. 이번 012문자호출 번호변경으로 국번호가 바뀐 가입자에게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번호변경 안내서비스가 제공된다.
  • 소형차 가격경쟁력도 미에 뒤져/산업연구원 한·미·일 비교

    ◎크라이슬러­네온 GM­새턴 시판가 대폭 인하/동급 엘란트라 미 수출가보다 1404불·404불 싸 우리나라 소형자동차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연구원(KIET)의 「자동차 한·미·일 경쟁력변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빅쓰리는 최근 자사 소형자동차의 가격을 대폭 내려 시판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네온을 9천495달러에,GM은 새턴을 1만495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각각 8천285달러와 8천7백90달러에 시판중인 96년식 엑센트와 아벨라(수출명 아스파이어)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96년식 엘란트라(1만899달러)보다는 훨씬 싼 것이다. 96년식 엑센트와 아벨라,엘란트라는 각각 동급 일본 도요타의 터셀(판매가격 1만348달러)과 카롤라에 비해 각각 19.9%와 15.%,17.6%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일본의 엔고(고)가 약화됨에 따라 대일 가격우위폭이 점차 축소돼 엑센트와 도요타 터셀의 가격차가 지난해 2천119달러에서 올해 2천63달러로 좁혀졌고 엘란트라와 카롤라의 가격차는 2천200달러에서 1천829달러로 더욱 축소되고 있다. KIET 기계산업연구실 오규창 수석연구원은 『한국차의 수출은 품질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의해,가격 경쟁력은 낮은 임금에 의해 뒷받침돼왔으나 최근 자동차 산업의 임금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임금코스트의 우위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라인작업자의 다능공화,공정자동화를 통해 임금우위를 유지하는 등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