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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칠순… 연극인생 47년 이호재

    올 칠순… 연극인생 47년 이호재

    인터뷰 전에 들었다. 글라스 잔에 소주 마시기가 취미라고. 아니나 다를까, 마실거리를 기자에게만 권할 뿐 본인은 극구 사양했다. 주변에 있던 극장사람들은 “따로 드시는게 있으니 괜찮다.”며 배시시 웃는다. 연습시간 전이라 술을 못할 때 인터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6월 후배 20명 ‘그대를 속일지라도’ 헌정 연극 오는 6월 칠순 헌정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무대에 오른다는데, 31일 저녁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에서 만난 47년차 배우 이호재(70)는 심드렁해 보인다. “예전에도 배우협회나 연극협회 차원에서 원로배우들께 헌정공연을 하곤 했어. 물론 그냥 연극쟁이들이, 그것도 20명이나 모여 (헌정공연)하는 건 처음이지만… .” 여기까지는 고맙다는 말이다. “그런데 자꾸 내가 얼굴 내밀고 뭐라 말해서 뭐해. 젊고 싱싱한 친구들이 조명받고 그래야지.” ●목소리 좋다고 4·19 성명서 낭독… 학교 잘린 뒤 연극인생 시작 복잡한 심사는 연극배우의 힘든 삶 때문이다. 목소리 좋다는 이유로 4·19혁명 때 멋모르고 성명서 하나 읽었다가 학교에서 잘린 뒤 갈 곳이 없어 입학한 곳이 지금의 서울예대, 당시의 연극아카데미였다. 어엿한 사업가 집안의 장남이 퇴학에다, 딴따라의 길이라니. “집에서 도망나오고 그랬어. 연극배우는 돈벌이도 못하잖아. 그러니 생일이라고 뭘 챙겨받으면 그냥 나이만 먹은 것 같아 어색하고 그럴 뿐이야. 피붙이가 챙겨주는 거야 낫지만, 더불어 고생한 사람들은 좀 그렇지.” 그래도 슬쩍 공연 자랑 덧붙이는 것은 잊지 않는다. “아직 대본은 안 받았지만 이성렬 같은 스타 연출가들이 8명이나 카메오로 나와. 지적하다가 지적당하는 위치가 됐지 뭐.”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같이 무대에 서고 싶은 배우를 꼽아달라는 말엔 손사래를 쳤다. “얼마 전 ‘에이미’ 때 백수련 선생하고 연극을 처음 같이 했어. 50년이나 하신 분인데, 그것도 연극판에서 내내 어울렸던 분인데 무대에서는 딱 한번 만난 거지. 무대에서 그렇게 엮이는 인연, 그것 자체가 소중하지.” 젊은 배우들에 대해서는 말을 줄인다. “요즘 작품 자체를 잘 안봐. 자꾸 잔소리하게 되니까. 아무리 선배라도 연기 못한다고 지적하는데 누가 좋아하겠어.” 대신 체력관리만은 꼭 당부했다. “1980년대에 미국 갔을 때 일흔살이 넘은 배우를 봤어. 그 나이에 모노드라마를 하더라고. 브로드웨이에 선다는 목표만 이루면 바로 은퇴할 생각이라는데, 그걸 위해 술 담배를 전혀 안 한다는 거야. 그 정도 각오와 근성은 있어야지.” 정작 줄담배와 깡소주를 즐기는 그는? 예전엔 소주 한궤짝 정도 비웠지만, 요즘엔 한병으로 줄었단다. 그런데 셈법이 특이하다. “한 자리에서는 한병.” 그럼 자리를 바꾸면? ●“술값 내주던 여성팬과… 결혼 하나는 잘했지” 부인을 만난 것도 술 덕을 봤다. “어떤 여자분이 팬이라고 꽃다발을 주더라고. 돌아서면서 ‘예쁘긴 한데 꽃보다 술을 줬음 더 좋겠다.’고 했는데 그걸 들었나봐. 그 다음부터는 맥주를 한 박스씩 사오더라고. 여자가 들고 오려면 얼마나 힘들었겠어. 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단 둘이도 못만나고 친구들하고 같이 봤는데, 그때 우리가 좀 술을 먹어. 술값을 내주더라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결혼했지.” 고단한 배우생활에 술까지. 부인은 남편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 “그때 ‘이상한 커플(the odd couple)’이라고 전무송하고 연극을 했어. 전무송이 실연당한 펠릭스였는데 내가 위로하려고 ‘펠릭스, 펠릭스, 펠릭스’하고 세번 부르는 장면이 있었지. 그걸 보고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위로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더라고.” 정말 위로는 해줬을까. “내가 살갑지가 않아. 그런데 우리가 언제 돈 쌓아놓고 살았냐고, 편하게 하던 대로 살자고 되레 위로를 많이 받지.” 머뭇대다 한마디 붙인다. “결혼 하나는 잘했어. 허허.” 끝까지 무대에 남고 싶다는 배우로서 자기 삶을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게 영 마뜩잖은 모양이다. “여기서 아무리 뭐라 씨부렁거려 봤자 뭐해. 무대에서 제대로 해야지. 그게 배우지.” 증명이라도 하듯 얼른 몸을 일으켜 연습장으로 내려간다. 9일 개막을 앞둔 ‘오장군의 발톱’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젊어서는 주인공 오장군 역도 제안받았으나 이제는 동·서로 나뉘어 싸우는 장군 역만 들어온다며 웃는다. 이번에 맡은 역은 ‘동쪽나라 장군’이다. 아차 싶었다. 소주 한 병 준비해갈 걸.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대출자격 완화·비과세한도 5000만원 확대 검토”

    [미소금융을 살리자] “대출자격 완화·비과세한도 5000만원 확대 검토”

    미소금융(저신용자 소액신용대출)이 지난달 25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가시적인 성과나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따지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출범 초부터 대출 희망자나 대출 상담역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점들은 분명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향후 개선과제를 짚어본다. ① 대출금액 지난달 초 자영업자 운영자금 1000만원을 대출받은 A(42)씨는 “이자율이 싸다는 장점 때문에 미소금융을 이용하게 됐는데 절차가 복잡한 것 치고는 대출금액이 너무 적어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A씨처럼 대출 희망자들이 가장 많이 아쉬워 하는 것은 대출액이 적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현재 1인당 평균 미소금융 대출액은 701만원. 무등록사업자 자금은 463만원, 창업·운영·시설개선 자금은 889만원이다. 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인 대출 한도에 비하면 매우 적은 액수다. 이는 대출 재원이 모자라서라기보다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대출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소금융재단 전체 대출 재원은 5300억원이고 향후 10년간 기업·은행권에서 2조원이 더 지원될 예정이다. 문제는 대출 요건. 예를 들어 창업 임차자금의 경우 최대 대출가능 금액이 5000만원이지만 대부분 1000만~2000만원 범위 안에서 돈을 빌렸다. ‘자기자본이 대출 액수만큼 있어야 한다.’는 요건 때문이다. 법인세법상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2000만원이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대출받는 경우도 많았다. 미소금융 관계자는 “관계 법령을 바꿔 비과세 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기자본 비율과 관련해서는 “다른 문제점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② 대출금 용도 현장에서 대출 희망자들을 직접 만나는 미소금융재단 상담역들은 “대학 등록금이나 전셋값 댈 돈이 없다며 찾아오는 고객들을 돌려보내는 게 가장 안타깝다.”고 입을 모은다. 저신용·저소득자의 경제적 자활을 위해 시작된 미소금융 사업인 만큼, 그 외의 용도에 대해서는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돈을 빌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주로 ‘창업’에 대출 용도가 맞춰져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현실에서 영세업자들에게 대출을 몰아주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이다. 오히려 취업 준비금이나 고용 보조금 등 ‘취업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등 민간 단체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소금융 관계자는 “미소금융의 설립 취지가 경제적 자활을 돕는 것인 만큼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다른 용도의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근로자 생계형 긴급자금 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 등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③ 대출 절차 미소금융의 복잡한 대출 절차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창업 임차자금 대출의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소상공인진흥원 사업컨설팅 때문에 대출이 빨라야 3주, 길면 한 달이 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컨설팅이 대출자 사업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상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절차인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확고한 입장이다. 이 때문에 현장의 상담역들은 “정 그렇다면 현재 대출금액 500만원 이상인 컨설팅 의무 금액 기준을 완화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한 상담역은 “미소금융 고객들은 유동성 문제 때문에 급하게 대출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컨설팅 기간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금액 기준을 완화해 이를테면 (현행 500만원보다 많은)700만~1000만원을 빌릴 때 컨설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④ 영업점 1일 현재 전국의 미소금융재단 지점 개수는 총 34개. 서울에 11개가 있고 그 외 지역에 23개가 있다. 출범 초 미소금융재단이 서울에만 집중돼 있다는 비판을 받은 뒤 최근에는 지방에 주로 지점이 개설되고 있다. 그러나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800만명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출을 위해 평균 2~3차례 직접 지점에 찾아가야 하는 대출자 입장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지점을 갑자기 대폭 확대하는 것도 한정된 재원으로는 쉽지 않다. 대출보다 사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소액대출) 사업의 특성상 무턱대고 지점을 늘리면 전문인력 교육이나 대출금 상환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미소금융재단은 인터넷이나 전화 등 온라인 상담을 늘려 대출 희망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지점 25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 유임

    천태종 제15대 총무원장에 현 총무원장인 정산 스님이 유임됐다. 1969년 출가한 스님은 2005년 종사의 법계를 받았으며 이후 종의회 부의장, 총무원 부원장, 감사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4년. 임명장은 31일 수여된다. 천태종은 조계종과 달리 종정이 추천한 인물을 종의회에서 동의하는 방식으로 총무원장을 뽑는다.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교통안전공단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이 탄소거래제와 그린카 제작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맑은 교통, 녹색안전 구현’이다. 안전에만 관심을 뒀던 과거와 달리 친환경 교통을 화두로 꺼내 들었다. “지구 온난화로 녹색성장이 인류생존을 좌우할 글로벌 어젠다로 떠올랐다.”는 정상호 이사장의 생각이 중심에 있다. 공단은 자동차가 초래하는 환경비용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 처리비용을 연간 3조원으로 집계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자동차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통합한 자동차종합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선 환경오염 없는 미래형 자동차와 친환경시스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하이브리드자동차의 상용화에 대비해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전기차 개조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도 꺼내 들었다. 운전자 스스로 친환경·안전운전을 실천해 배기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토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경북 상주에 문을 연 안전운전체험센터는 친환경 경제운전교육장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탄소거래제도를 도입, 전국 13곳 지사와 57곳 검사소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초과해 달성한 뒤 t당 1만원의 가격으로 거래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검사기술 해외시장 진출과 자동차 등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연간 7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남길, 한류 도전장… “비ㆍ소지섭 따라잡겠다!”

    김남길, 한류 도전장… “비ㆍ소지섭 따라잡겠다!”

    배우 김남길이 한류스타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나쁜남자’에서 이형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춤으로서 그의 도전이 더욱 값지다. 이형민 감독은‘상두야 학교 가자’로 연기 데뷔한 정지훈을 월드스타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수많은 ‘미사폐인’을 만들어내고 소지섭을 한류스타로 발돋움시킨 바 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위치한 해비치 호텔에서 ‘나쁜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형민 감독은 ‘선택한 배우들이 모두 한류스타가 됐다. 김남길은 어떠한가?’는 질문에 “나는 캐스팅을 가장 잘하는 감독이다.”고 입을 뗀 후 “나와 만난 배우는 다 떴다. 연출가로서의 감으로 김남길은 빛의 속도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릴 명배우가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옆에서 ‘활짝’ 웃음을 짓던 김남길은 “분에 넘치는 극찬인 것 같아 부끄럽다.”며 “‘나쁜남자’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는 욕심이 없다. 다만 깊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 최고의 연기력을 평가 받아 한류스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2일 일본에서 첫 촬영한 ‘나쁜남자’는 현재는 제주도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린 ‘나쁜남자’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숲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라이언 킹’ 가면 ‘빨간 피터’ 나팔

    ‘라이언 킹’ 가면 ‘빨간 피터’ 나팔

    연극배우 겸 연출가 장두이(58)가 자신의 연극 인생 40년을 기념하는 소품 전시회를 연다. 새달 14~27일 서울 인사동 가가갤러리에서 열리는 ‘장두이 연극 특별소품전’은 장두이가 그동안 국내외에서 출연한 작품에 등장했던 소품 6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뮤지컬 ‘라이언 킹’을 연출하고 직접 가면을 디자인한 줄리 테이머의 1979년작 ‘티라이(Tirai)’에서 장두이가 쓴 가면, 미국 뉴욕 라마마 극장에서 제작하고 장두이가 주연한 연극 ‘서머 페이스 우먼’의 인디언 장식품 등을 선보인다. 국내 작품으로는 2005년 장두이 연출의 ‘당나귀 그림자 재판’에 사용된 150년된 해적 술병과 2003년 1인극 ‘춤추는 원숭이 빨간 피터’에 사용된 나팔 등을 볼 수 있다. 장두이는 “대학 1학년이던 1970년 극단 인화의 ‘죽은 자와 산 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생활을 했다.”면서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의 연극사에 남을 만한 예술가들도 함께 작업했는데 이번 기회에 조촐하게나마 기념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연출이나 배우, 작가 외에 소품 디자이너 등 무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어 아쉽다.”며 “그들이 인정받고 소품의 연극적 가치가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말쯤 연극인생 40주년을 기념하는 2인극 ‘쑥부쟁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영화 ‘왕의 남자’ 원작 ‘이’를 쓴 김태웅 작가가 희곡을 썼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수도권 매연 경유차 운행땐 과태료 20만원

    수도권에서 매연 저감장치를 달지 않아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경유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28일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자 배출가스를 과다하게 뿜는 경유차의 운행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하반기에 제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행 금지 대상은 의무적으로 매연 저감장치를 달아야 하는 출고된 지 7년 이상된 3.5t 이상 대형 차량과 그 외의 경유차 가운데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고,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 모든 차량이다. 이런 차량이 서울에서 운행하다 적발되면 처음에는 30일 안에 저감장치를 달도록 행정지도를 받지만 이후에는 적발 때마다 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지만 시와 인천시는 아직 준비 중이어서 7∼8월쯤 조례가 시행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금융특집] 우리투자증권 ‘펀드 바로 전환 서비스’

    [금융특집] 우리투자증권 ‘펀드 바로 전환 서비스’

    우리투자증권의 ‘펀드 바로 전환 서비스’는 기존 보유펀드를 환매하고 새로운 펀드로 전환할 경우 펀드환매담보 대출을 이용해 환매에 따른 시차 없이 새로운 펀드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펀드 환매와 신규 펀드 매수에 동일한 주가를 적용해 시장 변동 위험 없이 즉시 교체 매매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0%로 별도의 추가 이자비용이 들지 않는다. 대출가능 비율은 국내 주식형·혼합형 펀드라면 신청일 당일 평가 금액의 90%, 해외 투자 주식·혼합형 펀드는 80%까지 가능하다. 펀드 바로 전환 서비스와 함께 나온 ‘수익형RP(4.5%)+펀드 적립식 투자 패키지’는 펀드 환매 후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식 투자와 고금리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맡기면 매월 12분의1씩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고 남은 금액은 4.5%의 고금리 RP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신형 LED TV와 아이폰, 문화상품권 등을 주고 펀드 1000만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연 5%로 우대해 준다.
  • 법정스님 출가 전 사진 공개

    법정스님 출가 전 사진 공개

    법정 스님의 출가 전 젊은 시절의 사진들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법정 스님과 고향 목포에서 12살 때 만나 60년 이상 우정을 나눠 왔던 박광순(78) 전남대 명예교수는 19일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법정스님의 대학 시절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955년 11월25일 스님이 7명의 친구와 사진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흑백사진에서는 스님이 당시 대학생들이 입던 검은색 학생복을 입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다. 이 사진은 스님이 서울의 선학원에서 당대 선승인 효봉 스님을 만나 불교에 귀의하기 1달여 전에 찍은 사진으로, 출가 전에 찍은 마지막 사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님은 친구들과 흑산도와 홍도를 여행하고 새벽녘 모래사장 위에서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어렸을 적부터 방학이 되면 산과 절을 찾아다녔다는 스님은 해남 대흥사로 나들이를 떠나 대흥사 탑과 경내 섬진교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박 교수는 스님이 출가하고 나서 합천 해인사 등에서 찍어 보내온 사진과 친구 부부의 안부를 물으며 보냈던 엽서 등도 공개했다. 광주 연합뉴스
  • 美 이번엔 “상계관세로 中제재”

    美 이번엔 “상계관세로 中제재”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공방이 하루가 다르게 격해지고 있다. 상대방을 향한 감정 섞인 행동과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무역·금융 제재를 가하고 중국이 앙갚음을 하는 상황으로까지 갈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이 공격의 강도를 높일수록 중국의 빗장은 열리기보다 오히려 잠기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 산하기구도 중국을 지지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찰스 슈머 등 미국 상원의원들은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상계관세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전날 의원 130명이 재무부 등에 서한을 보내 좀더 강하게 중국을 압박하라고 요구했던 것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이 법안은 환율조작국에 대한 제재에 신속하게 착수하고 제재 수위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환율조작국의 상품에 상계관세를 물리고 미국 내 정부 조달사업 참여를 금지시키는 규정도 포함됐다. 야오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즉각 “수출을 늘리고 자신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통화가치를 올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기주의적인 행위”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세계2강(G2)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당초 예상보다 깊고 길어지는 양상이다. ●美, 적자 눈덩이… 11월 선거의식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6.82위안으로 사실상 고정되면서 대(對) 중국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는 줄었는데도 대중 적자는 훨씬 더 커진 이유가 고환율을 활용한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수출가격 지지라고 말한다. 향후 5년간 수출을 두 배로 늘려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수출 드라이브 실현을 위해서도 위안화 절상은 필수적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급락한 지지율 회복을 위한 정치적 노림수도 깔려 있다. ●中, 수출위축·사회불안 우려 중국도 경제·정치적인 이유에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수출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의 원천인 고환율을 건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출마저 더 꺾이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사회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중국 정부의 우려다. 미국의 강한 압박도 중국 정부를 더욱 등돌리게 하는 이유다. 박영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은 “중국도 물가상승 억제 등을 위해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일부 느끼고 있지만 이런 식의 외부 압력에 따르는 모양새는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강력한 중국 제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높지 않다. 그렇게 할 방법도 현실적으로 별로 없거니와 중국의 보복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중국은 7989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대량 매각에 나설 경우 미국 내 장기금리 상승과 경기회복 지연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6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시장에 맡길 경우 국제 경제에 더 큰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UNCTAD는 “중국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시장에 환율을 맡기고 절상의 충격을 감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중국의 안정이 지역과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드래곤 입건 유예, YG 벌금 300만원

    지드래곤 입건 유예, YG 벌금 300만원

    청소년보호법위반과 형법상 공연음란죄 혐의로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공연법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지난 15일 검찰은 관련 조사 과정에서 보건복지가족부가 수사 의뢰한 지드래곤의 청소년보호법 위반과 형법상 공연음란죄 여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먼저 청소년보호법상 위반 관련, 지드래곤은 ‘Korean dream’과 ‘She’s gone’이라는 음악파일과 ‘Heartbreaker’라는 음반만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을 받았을 뿐 공연 자체가 청소년 유해 매체물 지정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청소년보호법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이다. 공연음란죄에 대해서도 논란이 된 침대퍼포먼스는 노래 ‘Breathe’를 무대 위에서 연출하는 과정에서 이를 극화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공연법 위반에 대해서도 공연을 관람시킨 주체가 아니라 실연한 자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입건 유예됐다. 대신 검찰은 YG와 연출가에게 공연법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약식 기소했다. YG와 연출가는 지드래곤의 공연을 연소자(공연법상 18세 미만의 자)에게 관람시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초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과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된 노래를 불러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드래곤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및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동부지검이 조사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정스님 병상구술 글 2편 공개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마지막 병상에서 구술한 글 2편이 15일 공개됐다. 출판사 문학의숲 고세규 대표는 “법정 스님이 이달 말 ‘불타 석가모니’와 ‘수심결’을 재출간할 계획이었다.”며 “두 책의 서문을 와병 중에 간병인에게 구술해 썼으며 직접 교정까지 봤다.”고 밝혔다. 불타 석가모니는 일본 불교학자가 쓴 부처 전기로 1년 전 절판됐다. 수심결은 법정스님이 젊은 시절 번역한 경전으로 25년 전 절판됐다. ●길상사 “절판 곧 발표…유서 공개안해” 고 대표는 그러나 “법정 스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어 유지가 확인되는 대로 두 책의 출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법정 스님의 상좌이자 길상사 주지스님인 덕현 스님은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스님 저서들을 곧 절판할 것”이라며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3월15일자 14면> 이어 “당신의 사후에 저작권과 관련해 이해관계에 얽힐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21일 추모법회 취소 법정스님이 남긴 법적 유서와 관련해서는 “길상사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문도들은 서로 화합하고 도우라는 취지의 짧은 당부였다.”면서 “유산이나 저작권 등의 내용은 일절 포함돼 있지 않아 유서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상사는 오는 21일 열기로 한 추모법회도 스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했다. ‘불타’ 등의 출간 여부와 관계 없이 두 편의 서문은 출가 수행자로서 부처의 가르침을 지키려 애썼던 법정 스님의 평소 마음가짐이 잘 담겨 있다. 서문 끝에는 모두 ‘2010년 봄 법정’이라고 썼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불타 석가모니-나 자신 부처님 제자로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1계로서 살생금지를 받들며 살아왔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계율을 몰랐다면 얼마나 많은 허물을 지었겠는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거듭 형성되고 재결속될 수 있다. 출가해서 반세기 넘게 지금까지 부처님의 제자로서 살아온 것이 고마울 뿐이다. 불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지닌 감화력으로 불타 사후 25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삶의 기준이 없다면 아무렇게나 살아갈 것이다. 불타 석가모니는 우리 삶이 나아가야 할 기준이며 지향점이다. 여기 불타 전기로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와타나베 쇼코의 <불타 석가모니>를 새삼 재출간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2010년 봄 법정 수심결-인간의 업이란 한꺼번에 녹아내리는 것이 아니다. 한번 깨달았다고 해서 수백 생의 습이 사라지지 않는다. 깨달음은 수행으로 완성된다. 설령 이치로는 알았다 해도 실제 현상에서는 실천하지 못한다. 수행이란 ‘행行’이 그 근간이 되어야 한다. 역대 조사와 선지식들은 한결같이 깨달음과 함께 끝없는 수행으로 그 모범을 보인 까닭이 거기에 있다. 어느 누구도 한소식했다고 해서 막행막식莫行莫食을 한 예가 없다. 인과가 역연因果亦然한데, 한소식했다고 해서 놀아나서는 안 된다. 바르게 알아야 바르게 행할 수 있으며, 바른 행을 통해서 사람은 거듭 형성되어 나간다. 그 가르침에 있어서 깊은 호소력과 진실성을 담고 있는 보조 스님의 <수심결>은 불교 수행자들만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뿐 아니라 우리 불교가 탄생시킨 뛰어난 경전이다. 2010년 봄 법정
  • 서울대 백명현교수팀, 배출가스 중 CO2 선별포집 물질 개발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CO2)만 선택적으로 가둬서 추출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기존에 개발된 CO2포집법들에 비해 에너지를 적게 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화학부 백명현 교수가 이끄는 초분자나노재료연구팀은 입체적인 구멍을 만들어 CO2를 선별적으로 가둘 수 있는 다공성 배위고분자 화합물(CP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CPN은 유기물이나 무기물을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데 사용되는데 일부는 많은 양의 CO2를 흡수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지난해 8월 화학 분야 저널인 ‘안게반테 케미’에 실었다. 최근 CO2를 포집하는 물질을 가루 형태로 소량 합성하는 데 성공한 연구팀은 CO2를 고정하는 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용화 단계에 있는 기존물질들이 CO2를 잡았다가 놓기 위해 고온의 열을 받아야 하는 등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기압차에 따라 스스로 잡아 두었던 CO2를 떼어내는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 전기차 시범 운행

    서울 전기차 시범 운행

    서울시 업무용 차량으로 가까운 거리를 최고 시속 60㎞로 달릴 수 있는 근거리 저속전기차(NEV)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2일 저속전기차를 상반기 15대, 하반기 20대 시범 도입, 소방서와 공원 등에서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반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는 저속전기차는 오는 30일부터 자동차관리법 특례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이 운행가능 도로를 지정하면 시내 주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상반기 중 차량 15대와 급속충전기 15대를 시범 도입, 일선 소방서와 한강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이면도로를 돌며 안전순찰을 하거나 공원관리, 주차단속을 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하반기에 추가로 도입되는 20대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순환도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서울시의 ‘그린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전기차를 회의참가자 이동수단으로 제공하는 한편, 회의 이후에는 일반 시민에게 공원관람용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월드컵공원 일대를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무(無)배출가스 지역’(Zero Emission Zone)으로 지정, 전기차와 전기버스,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의 통행만 허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그린카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민간에도 그린카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세제혜택, 혼잡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배우로서 붙자”‥동방신기vs빅뱅, 日서 스크린 대결

    “배우로서 붙자”‥동방신기vs빅뱅, 日서 스크린 대결

    인기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과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 승리(본명 이승현)이 일본에서 스크린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의 유명 연출가와 작가, 톱스타들이 모인 프로젝트 ‘텔레시네마’ 중 영웅재중이 주연한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와 탑, 승리가 공동 주연한 ‘19-나인틴’은 5월 중 일본에서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천국의 우편배달부’와 ‘19-나인틴’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동시 개봉해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일본에서도 스크린 맞대결을 펼치게 돼 시선을 모은다.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극중 영웅재중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한 이승의 사람들이 천국으로 보낸 편지를 전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재준으로 분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또 영웅재중은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쓴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의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 캐스팅돼 일본의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하게 됐다. 탑과 승리가 주연한 ‘19-나인틴’은 평범한 19세 남녀 3명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의 서스펜스물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탑과 뮤지컬 출연으로 연기력을 다진 승리가 열연한 ‘19-나인틴’에는 여배우 허이재도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길태 검거 이후] 시신은폐 쓴 횟가루가 단서

    [김길태 검거 이후] 시신은폐 쓴 횟가루가 단서

    부산 여중생 이모양 납치 살해피의자 김길태가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양의 사망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살해시점이 경찰의 공개수배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김이 이양을 살해한 동기를 파악할 수 있고, 경찰 수사과정이 적절했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다음날 김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지난 2일에는 김의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배포했다. 이양이 경찰 추정대로 지난달 24일 실종시점에서 26일 오전 사이에 숨졌다면 경찰의 공개수사 시점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부실한 초동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긴 어렵다. 경찰은 사건 초기 이양이 안경과 핸드폰 등을 남겨 뒀고 집에서 외부인의 발자국 등이 발견됐음에도 단순 가출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음으로 이양이 경찰의 공개수사 이후 숨졌을 경우다. 이양의 사망시점이 김의 얼굴이 공개된 지난 2일 이후로 밝혀지면 공개수사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사망시점이 경찰의 새벽 수색에 김이 도주했던 지난 3일 이후로 파악되면 부실한 수색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빈집에 ‘형사들이 왔다’ 낙서 경찰은 이날 김이 도주했던 빈집에서 김이 쓴 것으로 보이는 낙서를 뒤늦게 발견했다. 한쪽 벽에 연필로 쓴 이 낙서는 ‘형사들이 왔다’는 짧은 문장으로 정황상 김이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경찰은 이양이 일주일 동안 살아 있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근거자료로 사진 2장을 제시했다. 한 장은 이양이 실종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오전 10시49분쯤 찍은 것으로 이양의 시신이 발견된 집에서 5m 정도 떨어진 옆집 처마 밑에 놓인 석회가루가 담긴 세숫대야였다. 또 다른 사진은 같은 세숫대야를 찍은 것으로 시신이 발견된 지난 6일 오후 11시10분에 찍은 것이었다. 경찰은 두 사진의 촬영시점이 8일 차이가 나지만 세숫대야의 위치나 내용물의 형태에 변화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양이 숨진 시점을 26일 오전 11시 이전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경찰은 이를 뒤늦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사망시점을 둘러싼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이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국과수 감정·金자백에 달려 결국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을 규명할 이양의 정확한 사망시점은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국과수 감정 결과와 이양 납치살해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김의 자백 등에 달려 있다. 한편, 부산대법의학연구소는 이양 시신의 부패가 심해 눈동자 내 ‘안방수’를 통한 사망 시간 추정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망시간은 시신의 온도 및 경직도, 장기 부패 정도 등 종합적인 분석을 한 뒤에 추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사망시간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 박정훈기자 jhkim@seoul.co.kr [사진] 끔찍했던 기억…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 [법정스님 입적] “장례의식 일절 말라”… 분향소 조촐히

    [법정스님 입적] “장례의식 일절 말라”… 분향소 조촐히

    스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불필요한 것들의 소유’를 거부했다. 형식적인 장례 절차를 일절 마련하지 말라는 스님의 유지에 따라 스님이 숨을 거둔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는 11일 조촐한 분향소만 마련됐다. ●길상사 추모·조의 발길 이어져 스님의 투병 소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지긴 했으나, 최근 안정을 찾았다는 소식이 나왔던 터라 스님의 입적은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입적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길상사에는 각지에서 불자들이 모여들었다. 불자들은 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의 안내에 따라 스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설법전(說法殿)에서 삼배를 올리며 조의를 표했다. 스님의 법구가 모셔져 있는 행지실(行持室)에는 일부 스님들을 제외하고 접근이 제한됐다. 길상사에는 산문 밖으로까지 이어진 조문객들의 줄이 밤늦도록 줄어들지 않았다. 신도들은 더러 통곡을 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묵언’ 안내에 따라 침묵 속에 조의를 표했다. 분향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도올 김용옥씨 등 각계 인사들과 불자들이 찾아왔다. 생전에 길상사에서 스님의 법문을 직접 들었다는 진여정(50·여·서울 도곡동)씨는 “좀 더 우리 곁에 머무르시면서 좋은 말씀을 들려주셔야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분향소는 길상사 외에도 스님의 출가본사인 전남 순천 송광사, 스님이 머물던 불일암에도 마련됐다. ☞ [포토]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법정 스님 생전 활동 모습 한편 법정 스님은 종교 간의 담을 허물었을 뿐 아니라 문학, 미술 등 문화 예술계의 많은 인사와 교류했다. 2000년 법정 스님의 부탁으로 길상사에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음보살상을 조각해 큰 화제를 낳았던 원로 조각가 최종태 전 서울대 교수는 “스님은 글재주가 특별나 말보다는 글로 선교를 하시고 신선한 스님의 향기를 만천하에 전파했다.”면서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만날 때는 ‘세상을 향한 원이 있는데 몸이 이렇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법정 스님의 수필집 ‘아름다운 마무리’에 등장하는 소녀 ‘봉순이’ 그림을 그린 박항률 화백은 ‘봉순이’ 그림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그는 “스님께 작은 소년을 그려 드렸더니 스님이 껄껄 웃으시면서 ‘나는 소녀가 더 좋아.’라고 하셔서 소녀 그림을 다시 그려 드렸다.”고 회상했다. ●MB 조전… “비우는 삶 소중함 보여주셔”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법정 스님 입적과 관련,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조전에서 “법정 큰스님은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무소유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면서 “많이 갖고 높이 올라가기를 욕심내는 현대인들에게 비우는 삶, 베푸는 삶의 소중함을 보여 주셨다.”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큰스님께서는 원적에 드셨지만, 수많은 저서와 설법을 통해 남겨진 맑고 향기로운 지혜와 마음은 우리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면서 “부디 서방정토에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윤창수 강병철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열반과 상실의 사이, 무소유/김성호 논설위원

    일체의 마음과 몸이 얽히고 엮였다는 불교의 인다라망 세계일화(世界一華). 내 한몸 치중해 살다 보면 어찌 남 생각이 앞설까. 나도 살고 남도 살리자는 연기와 인연의 궁극적 가치는 영원히 바래지 않는 형형한 빛인 것을. 현실의 아둔하고 미련한 인생은 그래서 초월과 초탈을 어려워하기 마련이다. 고승대덕들의 ‘버리고 놓으라.’는 방하착(放下着)의 일갈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하물며 세속의 티끌과 터럭에 매달리고 쏠려 사는 미물 중생의 삿된 욕심에서랴. 그래서 현실을 뛰어넘어 치달았던 선승과 대덕들의 죽음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긴다.어제 열반에 든 법정 스님처럼. 무소유(無所有). 스님의 법신에 따라 속인들에게 남겨진 대명사 격의 유명한 명제. 마지막 찰나에 스님이 몸을 맡긴 길상사도 무소유의 산물이다. 권번 출신 소유주 김영한이 운영하던 고급요정 대원각을 무보상, 무조건으로 스님에게 기부해 태어난 길상사이니. 스님의 베스트셀러 ‘무소유’가 전한 울림의 현현한 증거다. 무소유의 증거가 길상사뿐일까. 감화의 물결은 수녀, 목사들의 개종과 천선으로 숱하게 이어졌고. ‘버리고 놓으라.’는 방하와, ‘나누고 전하자.’는 무소유가 어디 서로 다른 것일까. 불이(不二)의 두 가치들은 그래서 스님의 열린 행적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암울하고 답답했던 시절, 이웃종교와의 교감과 열린 소통이 어디 우연한 것일까. 세속에 휘말리겠다 싶으면 홀연히 벗어던지고 떠나곤 했던 스님의 삶이다. 출가본사 송광사 뒷산 불일암의 은둔수행이며, ‘무소유’의 유명세를 피해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의 두문불출…. 나를 다스리고 속된 도취에 젖지 않겠다는 극한의 경계였지만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목소리는 아끼지 않았으니. 1960년대 말 함석헌, 장준하와 함께했던 민주수호국민협의회와 유신철폐 운동. 고 김수환 추기경과의 동행이 모두 다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판사판의 그 어떤 가름에도 헛되이 놓이지 않으려던 스님은 이제 속세의 육신을 벗고 해탈에 들었다. 스님이 생전 지극하게 말, 행동으로 보여줬던 무소유의 실천은 이제 누구의 몫일까. 스님들의 다비(茶毘)장에선 웃고 우는 감정의 엇갈림이 흔히 있게 마련. 스님이 열반의 경지에 들었으니 웃고 환영해야 하겠고. 한편으론 속세의 인연이 다한 상실의 아쉬움이 겹친다. 그래서 두 마음이 겹치는 스님의 입적은 유난히 더 사무친가 보다. 언제까지 죽음의 상실과 열반의 가치에 휘둘릴 수만은 없을 터인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법정스님 입적]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마라… ‘무소유’ 가르침

    [법정스님 입적]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마라… ‘무소유’ 가르침

    “사리를 찾으려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 번거롭고, 부질없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도 행하지 말라. 내가 죽을 때는 가진 것이 없으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오래전 써놓은 ‘미리 쓰는 유서’의 한 토막이다. 그가 평생 지녀온 무소유 행보는 사람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가르침을 남겼다. 스님은 스스로 깨친 가르침을 평생 어기지 않으려 했던 단정한 구도자의 표본이자 그 정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위대한 스승이었다. ●대학 때 삶의 본질 의문에 출가 결심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스님은 전남대 상과대를 다니던 1954년 홀연히 출가를 결심한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몸소 경험하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스님은 경남 통영 미래사로 입산, 다음해인 1956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 효봉 스님 문하로 출가한다. 28세에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구족계(具足戒·정식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송광사, 해인사, 쌍계사 등에서 안거 수행을 한다. 1960년부터는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 초대원장인 운허(1892~1980) 스님과 더불어 ‘불교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한글대장경’ 역경(譯經)위원,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불교신문 역경국장을 거치며 경전 한글화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된다. 그가 번역한 서산대사의 불교개론인 ‘선가귀감(禪家鑑)’(‘깨달음의 거울’로 번역)을 비롯,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법구경)’, ‘신역 화엄경’ 등은 지금도 국내 역경 사업의 주요 업적으로 평가된다. ●스님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생존스님’ 1위 스님이 본격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수행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 1970년대 당시 민주화 인사들을 만나면서부터다. 스님은 이들과 함께 잡지 ‘씨알의 소리’를 발행하고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다 1975년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이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를 짓고 홀연히 수행승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세상에 허명(虛名)이 너무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그후 스님은 글쓰기에 매진하는 한편 조금씩 써왔던 글들을 책으로 묶어내게 된다. 스님의 대표작 ‘무소유’(1976년)도 이때 출간됐으며, 이후 나오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문명(文名)을 떨치게 된다. 한동안 스님의 보금자리 및 대중들과 만나는 광장이 됐던 서울 성북동 길상사와의 인연은 1996년부터다. 스님은 서울 도심의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이곳에 길상사를 창건하고 회주(會主) 자리를 맡았다. 그 뒤 해마다 개원일(12월14일)에 가까운 일요일이 되면 기념법회를 열어 대중 법문을 해왔다. ●환경보호·생명사랑 운동 실천도 2003년 스님은 “내 스스로가 말이 너무 많았다.”면서 길상사 회주 자리마저도 내놓고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들어가 스스로 땔감을 구하고 밥을 짓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길상사 대중법문만은 멈추지 않으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수행자의 길’을 꿋꿋이 걸었다. ☞ [포토]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법정 스님 생전 활동 모습 그런 모습에 일반 대중들뿐 아니라 수행자들도 존경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조계종 불학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에서 스님은 원효, 성철, 달라이 라마 등에 이어 ‘스님들이 가장 닮고 싶은 스님’ 6위에 뽑혔다. 설문조사 당시 생존해 있던 스님 중에는 1위였다. 그렇다고 스님의 삶이 무소유의 실천과 법문, 글쓰기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그는 1994년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 환경보호와 생명사랑 운동도 꾸준히 실천했다. 세상을 향한 쓴소리는 입적 직전까지 이어졌다. 1970년대 반독재·민주화 운동은 물론 최근 대운하 사업을 두고는 “생명을 파괴하는 대재앙이자 국토에 대한 무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연극 리얼러브 10일부터 4월18일까지 서울 대학로 행복한 극장. 원룸 옆방에 사는 37세 남자와 나이를 밝히고 싶지 않은 여자의 건조하고 메마른 일상을 통해 30대 싱글 남녀의 외로움과 사랑,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석 2만 5000원. (02)747-2090. ●연극 여자 이야기 14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커리어우먼, 주부, 연극배우, 백화점 여직원, 백수, 20대 인턴사원 등 고단한 하루를 산 여섯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여자들의 삶을 그린다. 1만 5000~2만원. 011-268-6615. ●연극 변신 11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카프카의 ‘변신’을 원작으로 젊은 연출가 박홍근과 극단 미추의 배우들이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불안과 좌절, 소외 등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1만 5000~2만원. (02)747-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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