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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 2030 겨냥 ‘청년청’ 신설 약속

    한동훈 “청년권익 맨 앞에 둘 것” 2030 겨냥 ‘청년청’ 신설 약속

    與 강원·충청·경기 광폭 유세“금투세 폐지 우리가 약속한 것”조국發 ‘4050 세대 소외론’ 반박학살후예 발언에 “李는 ‘일베’ 출신…제주 4·3 아픔, 정치적 이용만 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월 저출생 대책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부총리급 행정부처인 인구부 신설을 약속한 데 이어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 설치를 새로 약속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지지 후보와 정당을 정하지 못한 2030세대를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밝혔다. 청년청이 신설되면 각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 사업과 정책, 이를 지원하는 조직과 인력이 일원화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청년 정책 간 원활한 연계와 새로운 청년 정책 발굴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홍석철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러 청년 이슈가 많은데 이를 평가할 기구가 없다”며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그런 부처가 없다. 흩어져 있는 것들(권한과 정책)을 모아서 청년청을 신설하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청년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를 위한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공제나 5세 무상교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는 누가 약속했나. 우리가 한 것”이라며 “저희는 꼼꼼하고 정교하게 챙기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여성·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됐다”고 발언하자 이를 반박한 셈이다. 강원 춘천시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오늘 제주 4·3행사에서 이 대표가 4·3의 책임이 우리 당에 있느니 이런 얘기를 했다”면서 “이 대표는 ‘일베’ 출신이다.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직권 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니라 일반 법원으로 확대하는 것이었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그걸 했다. 저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제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 방문을 이유로 제주 4·3사건 추념식에 불참한 한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유세 이틀 차를 맞이한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을 방문했다.
  • 투자리딩방 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투자리딩방 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투자리딩방 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의 돈을 ‘세탁’해 빼돌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온라인에서 가짜 사이트를 만들고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고수익을 내는 것처럼 문자 등을 전송해 현금 입금을 유도한 뒤 가로채는 수법이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3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자금세탁총책, 환전책, 자금세탁책 등 범죄 가담 정도가 높은 4명은 구속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리딩방 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이 투자금 명목의 돈을 입금하면 여러 대포통장으로 분산 이체한 뒤 즉시 현금으로 출금해 해외에 거점을 둔 총책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중고차를 신차인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으로 대출받는 이른바 ‘중고차 작업 대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피의자들이 투자리딩방 자금세탁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했다. 이후 범죄에 쓰인 계좌 명의자를 전수조사하는 등 끈질기게 추적해 피의자들이 2022년 2~3월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자 12명으로부터 7억 600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채 세탁한 사실을 밝혀냈다. 피의자들은 텔레그램과 대포폰으로만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20, 30대이고, 범죄 수익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임대하거나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에 본거지를 둔 투자리딩방 사기 총책 A씨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수배했다.
  • 이건희 회장 기증품,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만난다

    이건희 회장 기증품,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만난다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평생 수집한 서화, 조각, 도자 등이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이 선대 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 총 963건, 2245점을 전국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옮겨 상설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중에서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는 총 13건, 107점이다. 박물관은 각 지역 박물관의 특성을 반영해 유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청동기 시대 의례나 의식을 행할 때 흔들어 소리를 내던 청동방울로 충남 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 ‘전 논산 청동방울 일괄’은 부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 등 경북 지역 고대 문화와 관련이 있는 유물은 대구박물관으로 옮겨진다.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전해지는 보물 ‘금동여래입상’은 경주박물관에 전시한다. 또 국보 ‘백자 청화죽문 각병’은 광주박물관에, 화가 채용신(1850~1941)이 1920년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간재(艮齋) 전우(1841~1922)의 초상’ 등은 전주박물관으로 이동한다.유물은 올해 안에 차례대로 옮겨 상설 전시·특별 전시 등으로 공개된다. 오는 6월과 9월에는 제주박물관과 춘천박물관에서 기증품을 활용한 특별전이 각각 열린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이 선대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문화유산 2만 2693점을 기증받았다. 2022년 소장품 등록을 마치고 전체를 온라인으로 공개한 바 있다. 박물관은 유물을 조사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서화편 2권, 내년에는 백자편 2권을 완성할 계획이다.
  • 초고령 사회를 기회로… ‘은퇴자들의 천국’ 만들어 소멸 위기 탈출[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초고령 사회를 기회로… ‘은퇴자들의 천국’ 만들어 소멸 위기 탈출[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은퇴자마을이 지방소멸을 막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은 인구 감소세를 줄일 수 있고 은퇴자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어서다.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 율원리 일원 3만 4866㎡에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성산별빛마을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준공은 2026년 말 예정이다. 임대와 분양형 타운하우스 각각 20가구, 단독주택필지 분양 15가구 등 총 55가구다. 공유주방, 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정원식물 스마트팜, 북카페 등도 갖춘다. 칠성면 사은리에는 인하대 동문을 중심으로 2010년 조성한 미루마을이 운영 중이다. 조성 당시 정부로부터 기반공사 자금을 지원받았고 괴산군이 진입로 공사를 해 줬다. 현재 35가구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가 인하대 동문이다. KT 상무로 퇴직한 곽노관(64) 미루마을 이장은 “배달도 안 되고 마트 등 인프라도 없지만 느리게 사는 삶의 매력을 느끼며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졌다”고 말했다.경남 거창군은 2027년 말까지 거창읍 정장리에 지식-인(IN) 거창 아로리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266억원을 들여 3만 8900㎡ 부지에 짓는 아로리타운은 타운하우스 16가구, 단독주택 단지(32필지), 시니어형체육센터,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조현보 거창군 공공시설담당은 “전문직, 지식인을 겨냥한 은퇴자마을로 만들어 은퇴자에게는 활동의 장을,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통해 성산별빛마을과 아로리타운 조성을 지원한다.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수도권 은퇴자, 청년층의 지방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 인제군의 ‘인제부 : 터’, 충남 예산군의 ‘신(新)활력 업(UP)타운’ 등도 지역활력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은퇴자마을이 주목받는 것은 지방 중소 도시들이 인구 절벽을 넘어 소멸 위기에 놓여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1.19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소멸위험지역 시군구 118곳 가운데 84.7%인 100곳은 지방에 몰려 있다. 석재은(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은 “은퇴자 유입으로 인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드는 은퇴자도시, 실버타운이 지방소멸에 대처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은퇴자마을의 롤모델로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에 세워진 선시티와 영국 하트리그 옥스 등이 꼽힌다. 은퇴자주거복합단지의 대명사인 선시티는 1960~1970년대 조성된 뒤 2010년대까지 확장을 이어 가 거대한 은퇴자 도시로 성장했다. 총면적은 여의도의 13배 수준인 38㎢에 이르고 거주 인구는 1970년 1만 3670명에서 2020년 3만 993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 중 약 80%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하트리그 옥스는 1998년 요크시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조성됐다. 주거시설, 복지·편의시설, 여가활동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근교에는 종합병원을 포함한 18개 병원과 쇼핑센터·영화관·골프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분포해 있다. 전문가들은 은퇴자마을의 성공을 위해선 경제적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민주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상위층보다 소득이 낮은 중산층 은퇴자 베이비부머까지 입주 대상을 넓히고 정착률을 높이려면 생활비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소득원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은퇴자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와 문화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를 만들면 지역과 융화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게 된다”며 “은퇴자마을이나 실버타운이 지역에서 ‘섬’이 아닌 지역과 공생·공존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마적’ 이원종, 이재명 지원유세…“XX아 또 사기 당했냐”

    ‘구마적’ 이원종, 이재명 지원유세…“XX아 또 사기 당했냐”

    배우 이원종(58)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에서 총선 지원 유세를 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 대표 유세 현장에서 “2년 만에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며 “그때 못했기 때문에 다시 마이크 잡았다”고 했다. 이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씨는 “(지난 대선 당시) 그때 우리가 좀만 더(대선 승리를) 만들었으면, 아마 중국에서 우리 무역을 2배 이상 더 끌어올렸을 것이고, 러시아에서 가스관이 개성을 통과하고 있을지 모르고, 동남아시아 무역을 우리가 3배 더 증진하는 그런 협상장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것을 우리가 놓치고 뒷걸음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70년 동안 아무리 못해도, 갈지자로 걷더라도 앞으로는 갔다. 근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제가 웬만하면 그냥 배우 하면서 먹고 살려고 했다”고 했다. 이씨는 “여러분 주변에서 살다 보면 사기당한 사람들 많이 보실 것”이라며 “우리는 가끔 그렇게 얘기한다. ‘아이고 이 X신아 또 사기당했냐. 그것도 모르냐 너는 어떻게 인생을 그렇게 살았냐’. 이렇게 우리의 친구를, 우리의 이웃을, 우리의 형제를 가끔 욕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잘못은 아니다. 사기는 신념의 문제”라고 했다. 친민주당 성향의 이씨는 최근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 양평FC, K3리그 첫승 신고

    양평FC, K3리그 첫승 신고

    양평FC가 지난 31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3라운드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1대0으로 제압하며 리그 첫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후반18분 상대 문전앞에서 빅토르와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나온 양정운의 슈팅은 춘천시민축구단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자 양평FC의 리그 첫골이다. ‘양평읍의 날’에 맞춰 펼쳐진 경기는 양평읍체육회, 양평읍이장협의회 등 양평읍 주요 기관단체 회원을 포함한 양평군민 250여 명이 함께 관전하는 등 많은 관중의 관심 속에 치러졌으며, 특히 양평청년회의소의 역대 회장단 및 임원진이 함께하며 양평FC의 첫 승에 의미를 더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FC의 리그 첫승을 12만 8천 양평군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군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준 양평FC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많은 양평읍민들과 양평청년회의소 회원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가 오늘 첫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오늘같은 경기로 많은 군민에게 자부심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열 단장은 “오늘 첫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함께 관전해주신 많은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승리를 앞으로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강원도에서 ‘별빛이 내리는 요가’

    강원도에서 ‘별빛이 내리는 요가’

    강원관광재단은 별멍(별 감상)과 웰니스(Wellness·웰빙과 피트니스 합성어)를 결합한 관광상품인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요가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춘천 리버레인을 시작으로 원주 강원감영(5월 11일), 철원 소이산 전망대(6월 8일), 영월 동강시스타(6월 22·23일), 삼척해수욕장(7월 6일), 동해 추암해수욕장(7월 7일) 등에서 총 7회에 걸쳐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 진행된다. 요가와 별 감상 외 프로필 스냅사진 촬영,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도 이뤄진다. 1회당 참가 인원은 50~100명이고, 네이버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유아 등은 참가할 수 없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숙박시설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참가비를 강원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을 강원특별자치도의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신고가, 신고가!”…의대 ‘지방 유학’ 시작되나

    “신고가, 신고가!”…의대 ‘지방 유학’ 시작되나

    비수도권 내년도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지난 3개월간 비수도권 신고가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도 강원도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어플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강원도의 신고가 거래 건수는 205건이다. 서울(631건), 경기도(556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건수다. 강원도는 최근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년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 곳이다. 전날 종로학원이 내놓은 ‘비수도권 의약학계열 학년별 진학 유불리 상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고2도 3.23%, 고1도 3.52%로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위인 충청권의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은 2.01%다. 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진학은 강원도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다. 2위는 충청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2~6학년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은 강원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다. 다만 이런 유불리는 오는 5월 대학들이 공개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일반전형 비율에 따라 지역 의대 경쟁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춘천시, ‘신고가 46건’ 가장 많아…“특별한 시그널로 보긴 어려워” 춘천시 신고가는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림대학교와 가까운 춘천시 후평동 우미린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일 5억원에 손바뀜됐다. 2019년 준공 이후 5억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림성심대학교 인근인 춘천 장학리 장학LH해온채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2월 3억 47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타입 전고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체결된 2억 9000만원이다. 약 두 달만에 5700만원이 올랐다. 춘천시 후평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춘천은 가격이 크게 오르기보단 많이 빠지지 않는 지역”이라며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GTX-B노선 연장 등 호재가 있어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 학군지로 떠오르는 원주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에서 학원가가 가장 밀집된 무실동 원주더샵센트럴파크4단지 전용84㎡는 지난달 5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2022년 같은 타입 저층이 3억 71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가격이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의대 증원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해변을 끼고 있는 강원 지역 특성상 다양한 상승요인이 있어서다.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도의 경우 바다 조망 등 특정된 물량이 고가에 분양되는 등 특수한 지역“이라며 ”원주혁신도시나 원도심 등 비교적 정주요건이 좋았던 곳은 꾸준하게 거래됐던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시그널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내에서 우수 학생을 많이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서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 의대가 위치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3년 동안 재학해야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다녀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목표로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 진학을 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광주, 20세 문민서 데뷔골에도 역전패…데뷔골 지연 서울 린가드는 결장

    광주, 20세 문민서 데뷔골에도 역전패…데뷔골 지연 서울 린가드는 결장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광주 원정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FC서울은 춘천 원정에서 제시 린가드가 결장한 가운데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1무 2패로 최하 12위로 떨어졌던 대구는 승점 3점을 따내며 4점을 만들어 8위가 됐다. 또 광주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렸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넘보던 광주는 2연패에 빠지며 4위(6점)를 유지했다. 광주는 만약 이날 2골 차 이상으로 이겼더라면 김천 상무(3승1패)를 제치고 선두로 나설 수도 있었다. 공수에서 두루 탄탄한 조직력을 뽐낸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건희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이희균이 상대 진영에서 자주 재간을 부렸다. ‘브라질 듀오’ 세징야와 에드가를 앞세운 대구는 빠른 역습을 꾀했다. 광주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았다. 이희균이 페널티 지역 중앙을 돌파하다가 대구의 요시노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광주 유스 ‘성골’로 이날 데뷔전을 치른 2004년생 신인 미드필더 문민서에게 키커를 맡기는 담대한 결정을 내렸고, 문민서는 침착한 슈팅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29분 벨톨라의 부상으로 바셀루스를 조기 투입한 대구는 전반 추가 시간에 균형을 맞췄다. 김강산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몰고 들어간 공이 수비에 끊겨 흘러나온 것을 요시노가 따낸 뒤 오른발 안쪽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차 넣었다. 시즌 2호 골. 후반 들어 광주는 엄지성, 박태준, 베카, 허율 등을 차례차례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후반 31분 대구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앞에 있던 ‘헤더 장인’ 에드가가 다이빙하며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각각 시즌 첫 도움과 득점. 광주는 후반 35분 가브리엘의 오른발 슛, 후반 39분 베카의 오른발 슛 등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린가드의 K리그 지각 데뷔골이 기대됐으나 린가드는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울이 밀렸다. 강원은 전반 공 점유율 61%-39%, 슈팅 수는 8-3으로 앞섰다. 서울은 전반 29분에야 강상우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강원의 2006년생 양민혁이 서울 미드필더 한승규의 패스 실수를 틈타 왼발 슛을 날렸으나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민혁의 패스를 받은 웰링턴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강원은 거듭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잇따라 놓치자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후반 16분 풀백 이태석을 빼고 공격수 윌리안을 투입했고 윌리안은 10분 뒤 조영욱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호 골. 하지만 서울은 후반 41분 이상헌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상헌은 가브리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문전 쇄도를 통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42분 강원 수비수 이지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잠시 수적 우위에 섰으나 추가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서울의 수비수 술라카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1-1로 비긴 서울은 1승2무1패(5점)로 7위. 첫 승 신고에 또 실패한 강원은 3무 1패(3점)로 10위. 한편, 서울과 강원의 경기는 강원도 춘천에 주둔하는 육군 제2군단 소속인 방탄소년단(BTS) 뷔가 부대원들과 함께 찾아 응원전을 펼쳤다.
  • 여, 강원 8곳 중 5곳 기대감… 야, 금강벨트 대전·세종 8곳 자신감

    여, 강원 8곳 중 5곳 기대감… 야, 금강벨트 대전·세종 8곳 자신감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강원’, 야당은 ‘대전·세종’에서 우세 지역이 많다고 봤다. 다만 이른바 스윙보터 지역인 충남과 충북의 경우 양측 모두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신문이 31일 거대 양당의 시도당과 지역 관계자에게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금강벨트’로 불리는 대전·세종 지역구 8곳(세종갑 제외) 중 7곳은 ‘우세’, 1곳은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직전인 21대 총선에서 대전·세종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한 바 있다. 민주당이 꼽은 대전의 우세 지역은 서구갑·을(장종태·박범계),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 동구(장철민) 등이었고, 세종에서는 세종을(강준현)이었다. 세종갑의 경우 민주당이 앞서 ‘부동산 갭 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출마 후보가 없다. 다만 대전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는 게 맞다는 목소리가 컸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날) 중구청장 재보궐선거도 있는데 후보 결정을 하는 데 있어 반발하는 사람이 많았고 탈당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현역 국회의원인 황운하 의원도 탈당한 상황이고, 후보 결정이 굉장히 늦어져 적지 않은 변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총선에서 여야 간 표 차이가 불과 2808표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에서 ‘당선권 후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 8개 선거구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 원주갑(박정하), 원주을(김완섭)을 제외한 5곳에서 우세로 판단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원주을(송기헌),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원주갑(원창묵)을 경합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또 속초·인제·고성·양양(김도균)도 남은 기간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봤다. 여론조사로 보면 국민의힘 쪽으로 판세가 약간 기운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47.2% 대 김도균 37.7%),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51.0% 대 한호연 32.0%), 춘천·철원·화천·양구을(한기호 49.8% 대 전성 32.1%),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55.8% 대 허필홍 33.4%), 강릉(권성동 44.1% 대 김중남 35.4%) 등 5곳에서 우세다. 반면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46% 대 김혜란 41%), 원주갑(원창묵 44% 대 박정하 41%), 원주을(송기헌 47.2% 대 김완섭 39.6%) 등 3곳에서 앞서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강원 MBC 등 5개 지역언론 공동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면접원의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결과다. 충남과 충북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0곳, 9곳에서 이겼던 접전지다.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을·병(이재관·이정문)과 아산을(강훈식)은 우세, 천안갑·아산갑·당진(문진석·복기왕·어기구)은 경합 우세로 판단했고, 충북에서 8개 지역구 중 5곳을 경합 우세로 봤다. 국민의힘은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홍성·예산(강승규), 당진(정용선) 등 9곳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여야 모두 증평·진천·음성, 당진 등의 지역구에서 경합 우세라고 밝힌 만큼 이 두 곳이 승패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있다.
  • 여, 강원 8곳 중 5곳 기대감…야, 금강벨트 대전·세종 8곳 자신감

    여, 강원 8곳 중 5곳 기대감…야, 금강벨트 대전·세종 8곳 자신감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강원’, 야당은 ‘대전·세종’에서 우세 지역이 많다고 봤다. 다만 이른바 스윙보터(swing voter) 지역인 충남과 충북의 경우 양측 모두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신문이 31일 거대 양당의 시도당과 지역 관계자에게 물은 결과, 민주당은 ‘금강벨트’로 불리는 대전·세종 지역구 8곳(세종갑 제외) 중 7곳은 ‘우세’, 1곳은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직전인 21대 총선에서 대전·세종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한 바 있다. 민주당이 꼽은 대전의 우세 지역은 서구갑·을(장종태·박범계),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 동구(장철민) 등이었고, 세종에서는 세종을(강준현)이었다. 세종갑의 경우 민주당이 앞서 ‘부동산 갭 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출마 후보가 없다. 다만 대전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는 게 맞다는 목소리가 컸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날) 중구청장 재보궐 선거도 있는데 후보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반발하는 사람이 많았고 탈당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현역 국회의원인 황운하 의원도 탈당한 상황이고, 후보 결정이 굉장히 늦어져 적지 않은 변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총선에서 여야 간 표 차이가 불과 2808표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에서 ‘당선권 후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 8개 선거구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 원주갑(박정하), 원주을(김완섭)을 제외한 5곳에서 우세로 판단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원주을(송기헌),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원주갑(원창묵)을 경합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또 속초·인제·고성·양양(김도균)도 남은 기간 역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곳으로 봤다.여론조사로 보면 국민의힘 쪽으로 판세가 약간 기운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47.2% 대 김도균 37.7%),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51.0% 대 한호연 32.0%), 춘천·철원·화천·양구을(한기호 49.8% 대 전성 32.1%),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55.8% 대 허필홍 33.4%), 강릉(권성동 44.1% 대 김중남 35.4%) 등 5곳에서 우세다. 반면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46% 대 김혜란 41%), 원주갑(원창묵 44% 대 박정하 41%), 원주을(송기헌 47.2% 대 김완섭 39.6%) 등 3곳에서 앞서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강원 MBC 등 5개 지역언론 공동 의뢰로 지난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면접원의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결과다. 충남과 충북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0곳, 9곳에서 이겼던 접전지다.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을·병(이재관·이정문)과 아산을(강훈식)은 우세, 천안갑·아산갑·당진(문진석·복기왕·어기구)은 경합우세로 판단했고, 충북에서 8개 지역구 중 5곳을 경합 우세로 봤다. 국민의힘은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홍성·예산(강승규), 당진(정용선) 등 9곳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여야 모두 증평·진천·음성, 당진 등의 지역구에서 ‘경합 우세’라고 밝힌 만큼 이 두 곳이 승패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있다.
  • 대체 왜?…‘예비군’ 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선 여성들 [밀리터리 인사이드]

    대체 왜?…‘예비군’ 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선 여성들 [밀리터리 인사이드]

    지원예비군 ‘여성 예비군 소대’1989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 탄생173개 소대 4720명…자발적 헌신입영훈련에 군사임무, 사회봉사까지최저임금 5분의1 불과한 훈련비 예우“의용소방대에 준하는 지원 필요” 최근 예비군 훈련 기간과 관련해 청년들이 울분을 터트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연구기관에서 병력 감소 대안 중 하나로 예비군 훈련기간을 30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2박 3일인 동원훈련비는 8만 2000원으로, 하루 최저임금(7만 6960원·8시간 기준)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아무리 저출생이 위기라지만, 이런 수준의 대우를 받으면서 웃으며 한 달씩 예비군 훈련을 받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심지어 ‘일당’에 의존하는 청년이라면, 생계에 날벼락 같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기사 댓글창엔 “제 정신이냐”, “누구 머리에서 나왔냐”는 막말과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놀란 국방부도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예비군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그런데 이런 ‘불신의 대명사’ 예비군에 자발적으로 몸 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니고 스스로 예비군이 됐다고 합니다. 예비군법은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예비군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예비군을 ‘지원예비군’이라고 합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성’으로 이뤄진 지원예비군 부대도 있습니다. 이들은 각종 교육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연간 16시간, 1박 2일 입영훈련을 받는데 훈련비는 고작 3만 1500원에 불과합니다. 지휘관 수당으로 나오는 돈도 연간 13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일을, 명맥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나가는 분들이 우리 주변엔 많습니다. ●백령도에서 탄생한 ‘여성 예비군 소대’ 대표적인 것이 ‘여성 예비군 부대’입니다. 강용구 국방대 책임연구원의 ‘지원예비군 제도 발전방안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여성 예비군 부대는 냉전 말기인 1989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탄생했습니다.그 해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이 해체 직전에 이르자 전 세계엔 냉전 종식을 기대하는 염원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붕괴 직전의 소련이 지원을 줄이고 외교 고립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당시 북한은 처음으로 ‘핵무기 개발’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위협 속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25명의 백령도 주민이 ‘여성 예비군 소대’를 만든 겁니다. 과거 여성 부대의 임무는 주로 ‘후방 지원’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여성들은 ‘행주치마’에 돌과 무기를 담아 날랐습니다. 그런데 백령도 여성 예비군은 실거리 사격과 화생방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규 예비군과 별 차이없는 훈련 강도입니다. 주민과 병사들을 돕기 위한 응급처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1991년 대청도(11명), 1996년 창원시 반림동(20명), 2004년 춘천시 남산면(65명) 등 자발적인 여성 예비군 창설이 이어졌습니다.2017년에는 전국에 207개 소대 9408명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뤘으나, 이후 인원이 줄어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173개 소대 4720명이 편성돼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성예비군 소대는 ‘본부’와 ‘분대’로 편성됩니다. 본부는 소대장과 부소대장, 전령, 보급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 분대는 의료구호분대, 급식지원분대, 기동홍보분대 등으로 편성하고 임무 용이성을 위해 단체나 마을단위로 소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유사시 군사 임무 외에도 신병교육대 수료식 봉사활동,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도 합니다. 심지어 부모나 가족이 없는 병사에 대한 계급장 달아주기 등 ‘일일 부모역할 하기’도 담당합니다.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자부심으로 여기는 분들이 이런 여성 예비군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전국 ‘특전 예비군’ 68개 부대 630명여성 예비군처럼 자발적으로 탄생한 부대 중 ‘특전예비군’도 있습니다. 20만명에 이르는 북한 특수작전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특전전우회 주축으로 만들어진 부대입니다. 국방부의 ‘특전예비군 부대편성 지침’이라는 규정도 있습니다. 첫 해 7개 중대 94명이 창설됐었는데 2016년 102개 부대 1527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68개 부대 630명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광역시·도 단위로 지역대를 편성하고 시·군·구 단위로 중대가 있습니다. 본부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두고 그 아래에 특전반, 의무반, 통신반을 편성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분들이 도망가기 바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발적 예비자원 단체인 ‘시니어 아미’가 지난해 6월 50~70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위기 발생시 동원예비군으로 다시 복무하겠느냐’라고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였고, 반대는 31.9%에 그쳤다. 이런 저마다의 ‘애국심’이 모여 중·노년층이 중심이 된 지원예비군이라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1박 2일’ 훈련비 3만 1500원…“예우 강화 필요” 다만 지원예비군 활동이 지역 행사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특기별 부대 구분과 임무 구체화, 위기상황별 운용 개념 설정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도를 구상하려면 선행돼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극히 미미한 지원예비군에 대한 보상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의용소방대는 법률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실질적인 예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소집수당 시간당 1만 2610원 ▲하루 7000원의 급식비 ▲4시간 이내 1만원, 4시간 초과 2만원의 여비 ▲자녀장학금(자녀 1명 재학 중 1회) ▲재해보상 등의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조차도 풍족한 편은 아니지만 ‘3만 1500원’인 지원예비군 1박 2일 입영 훈련비에 비하면 훨씬 규모가 큽니다. 아무리 국가에 대한 자발적 봉사라지만, 최저임금(2일 최저임금 15만 3920원) 5분의1 수준의 훈련비 지원은 너무하다는 겁니다. 강 연구원은 병력 감소로 점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원예비군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입영훈련비를 2일치 최저임금 수준인 15만 4000원으로 높이고, 의용소방대처럼 중식비 1만원, 여비 1만원 등의 수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오로지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자긍심으로 여겨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들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 “인재 양성과 취업을 한 곳에서”… 포항 기업혁신파크 조성

    “인재 양성과 취업을 한 곳에서”… 포항 기업혁신파크 조성

    경북 포항에 이차전지 중심의 ‘산학융합’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포항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거제, 충남 당진, 강원 춘천에 이은 네번째 선도 사업 대상이다. 지방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가 목표인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한동대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삼성중권, 대우건설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북구 홍해읍 일대 54만7천㎡(16만5천평)에 산학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는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기업들의 공간 확장과 원활한 인재 수급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한동대와 기업들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 기업혁신파크 잠정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565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4곳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안에 기업과 지자체가 선도사업 개발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실사도 할 예정이다. 미진한 부분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 ‘돌아온 국대’ 주민규·박진섭, 현대가 더비 누가 웃을까

    ‘돌아온 국대’ 주민규·박진섭, 현대가 더비 누가 웃을까

    프로축구 K리그1이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약 2주 만에 4라운드로 재개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차출됐던 국가대표들이 대거 복귀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펼칠 ‘현대가 더비’가 단연 주목된다. 울산과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A매치 휴식기 이전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두 차례 자웅을 겨룬 바 있지만 K리그1에서는 올 시즌 첫 격돌이다. 분위기는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좋다. ACL 8강 1, 2차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며 점수 합계 2-1로 앞서 4강에 올랐다. K리그1에서도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하며 선두로 나섰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북을 제치고는 “전엔 울산이 ‘이인자’ 역할이었는데, 이젠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로 됐다’고 얘기하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전북은 개막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밀렸다. 3라운드에서 올 시즌 하위권으로 지목된 승격팀 김천 상무에 0-1로 진 탓이 크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던 지난 시즌보다 출발이 더 좋지 않다. ACL 2경기까지 포함해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전북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반드시 울산을 잡아야 할 처지다. 울산은 늦깎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호평받은 주민규(왼쪽)를 포함해 이명재,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 등 5명이, 전북은 태국 원정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박진섭(오른쪽)을 비롯해 송민규, 김진수 등 3명이 대표팀에서 복귀해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다. K리그1이 다음 주말까지 3, 4일 간격으로 3경기를 거푸 치르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있지만 현대가 더비가 갖는 의미와 팀 상황을 고려하면 출전 가능성이 크다.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경력을 자랑하는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이름값만큼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린가드의 서울은 3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 ‘김기동 감독 일침’ 서울 린가드 각성할까…‘국대 정호연’ 광주는 대구 징크스 격파 도전

    ‘김기동 감독 일침’ 서울 린가드 각성할까…‘국대 정호연’ 광주는 대구 징크스 격파 도전

    프로축구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으로부터 “몸싸움도 하지 않고 설렁설렁 뛴다”는 일침을 들은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가 각성한 모습으로 팀 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K리그1이 재시동을 건다. 서울은 31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4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16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김기동 감독의 부임 첫 승을 따낸 서울(1승1무1패)은 강원을 제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관건은 린가드다. 제주전에서 후반 12분 류재문과 교체 투입된 린가드는 30여 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일류첸코와 투 톱처럼 움직였지만 팀원들과 겉돌면서 패스도 7번에 그쳤다. 공을 쫓아가다 심판에게 가로막히자 쉽게 포기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린가드를 다시 빼야 하나 싶었다. 몇 분 안 뛰는 선수가 설렁설렁 몸싸움도 하지 않았다. 90분을 소화한 선수보다 덜 뛰면 축구선수도 아니다”고 질책했다. 이에 린가드는 23일 경기 구리 구단 훈련장에서 “거의 1년가량 공식전을 뛰지 못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몸 상태는 좋다. 스스로 더 밀어붙여야 한다. 훈련량도 더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 대구FC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게 득점하고 있는 서울(3경기 2골)이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린가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광주FC(2승1패)는 같은 날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한다.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에 극장 골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정효 광주 감독의 묘안이 필요하다. 중원은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호연이 지킨다. 26일 태국 원정을 치르고 다음 날 귀국해 휴식 시간이 3일밖에 없지만 대체 불가 자원이라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에서도 교체로 19분 정도만 소화해 체력 문제도 크지 않다. 정호연은 K리그1 3라운드까지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에 포함된 광주 공격수 엄지성도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결승 골을 꽂으며 기세를 높였다. 대표팀은 27일 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순위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 대구(1무2패)는 징크스를 바탕으로 탈꼴찌를 꿈꾼다. 대구는 2017년 3월 이후 광주 원정 6경기 5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광주와 통산 7승4무7패로 팽팽한데 유독 원정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세징야와 에드가 실바, 고재현이 광주 골문을 정조준한다.
  • 이제 K리그의 시간…주민규vs 박진섭 국대 대충돌 ‘현대가 더비’ 주목

    이제 K리그의 시간…주민규vs 박진섭 국대 대충돌 ‘현대가 더비’ 주목

    프로축구 K리그1이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약 2주 만에 4라운드로 재개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 차출됐던 국가대표들이 대거 복귀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펼칠 ‘현대가 더비’가 단연 주목된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A매치 휴식기 이전 20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두 차례 자웅을 겨룬 바 있지만 K리그1에서는 올 시즌 첫 격돌이다. 분위기는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좋다. ACL 8강 1, 2차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며 점수 합계 2-1로 앞서 4강에 올랐다. K리그1에서도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하며 선두로 나섰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북을 제치고는 “전엔 울산이 ‘이인자’ 역할이었는데, 이젠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로 됐다’고 얘기하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전북은 개막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밀렸다. 3라운드에서 올 시즌 하위권으로 지목된 승격팀 김천 상무에 0-1로 진 탓이 크다. 10년 만의 무관에 리그 4위까지 떨어져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는 지난 시즌보다 출발이 더 좋지 않다. ACL 2경기까지 포함해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전북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반드시 울산을 잡아야 할 처지다. 울산은 늦깎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호평받은 주민규를 포함해 이명재,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 등 5명이, 전북은 태국 원정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박진섭을 비롯해 송민규, 김진수 등 3명이 대표팀에서 복귀해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다. K리그1이 다음 주말까지 3, 4일 간격으로 3경기를 거푸 치르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있지만 현대가 더비가 갖는 의미와 팀 상황을 고려하면 출전 가능성이 크다.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경력을 자랑하는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이름값만큼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린가드는 큰 기대 속에 1~3라운드를 모두 뛰었으나 공격포인트가 없다. 린가드의 서울은 3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 [단독] “마약사범은 숨 쉬는 것 빼곤 다 거짓말?”… 감형받으려 ‘무고’ ‘보복’ 부지기수

    [단독] “마약사범은 숨 쉬는 것 빼곤 다 거짓말?”… 감형받으려 ‘무고’ ‘보복’ 부지기수

    60대 A씨는 지난 2022년 필로폰 0.52g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B(44)씨가 판매한 것”이라고 경찰에 투서를 넣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그런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투약이 들통나자 말을 바꿨다. B씨는 “A씨의 부탁을 받고 180만원에 필로폰 5g을 전달했고, 그중 0.05g을 A씨가 내게 공짜로 줘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말을 믿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들 모두 상대방을 음해하고자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자신에게서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B씨에 앙심을 품고 판매상이라고 거짓 고발한 것이다. 경찰 수사에 협조해 감형을 받을 목적도 있었다. 반면 B씨는 A씨의 허위 제보로 수사를 받게 되고, 이 때문에 일주일 전 투약한 사실까지 들키게 되자 ‘독’이 올랐다. 이에 A씨 부탁으로 필로폰을 전달했고, A씨 때문에 마약을 한 것이라고 맞받아친 것이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부장 이주현)는 지난 13일 무고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B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계속 번복되는 걸 의심해 무고를 밝혀냈다. 이처럼 일선 검사들은 마약사범과 ‘거짓말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법조계에선 마약사범에 대해 ‘숨 쉬는 것 빼곤 다 거짓말’이라는 말이 돌 정도다. 일선 지검의 한 평검사는 “마약사범들의 허위 제보는 비일비재해 폐쇄회로(CC)TV, 통화내역 등을 모두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에선 이로 인해 낭비되는 수사력이 적지 않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 부장검사는 “재판에서 감형받으려고 판매상을 허위로 제보하고, 주변 사람들을 무고하는 일이 허다하다”고 토로했다.
  • [단독]“200만원 안 갚자 서로 보복 진술”…檢, 마약사범 ‘거짓말과의 전쟁’

    [단독]“200만원 안 갚자 서로 보복 진술”…檢, 마약사범 ‘거짓말과의 전쟁’

    60대 A씨는 지난 2022년 필로폰 0.52g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B(44)씨가 판매한 것”이라고 경찰에 투서를 넣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그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시약검사 등을 통해 투약 사실이 들통나자 말을 바꿨다. B씨는 “A씨 부탁을 받고 180만원에 필로폰 5g을 전달했고, 그중 0.05g을 A씨가 내게 공짜로 줘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말을 믿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들 모두 상대방을 음해하고자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자신에게서 200만원을 빌리고 깊지 않은 B씨에 앙심을 품고 판매상이라고 거짓 고발한 것이다. 경찰 수사에 협조해 감형을 받을 목적도 있었다. 반면 B씨는 A씨의 허위 제보로 수사를 받게 되고, 이 때문에 일주일 전 투약한 사실까지 들키게 되자 ‘독’이 올랐다. 이에 A씨 부탁으로 필로폰을 전달했고, A씨 때문에 마약을 한 것이라고 맞받아친 것이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부장 이주현)는 지난 13일 무고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B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계속 번복되는 걸 의심해 무고를 밝혀냈다. 이처럼 일선 검사들은 마약사범과 ‘거짓말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마약 수사는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데, 허위 신고가 많아 무고를 가려내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법조계에선 마약사범에 대해 ‘숨 쉬는 것 빼곤 다 거짓말’이라는 말이 돌 정도다. 일선 지검의 한 평검사는 “마약사범들의 허위 제보는 비일비재해 폐쇄회로(CC)TV, 통화내역 등을 모두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에선 이로 인해 낭비되는 수사력이 적지 않다는 토로도 나온다. 한 부장검사는 “재판에서 감형받으려고 판매상을 허위로 제보하고, 주변 사람들을 무고하는 일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
  • 체험학습 중 버스에 치인 초등생…교사 위한 ‘탄원’

    체험학습 중 버스에 치인 초등생…교사 위한 ‘탄원’

    현장체험학습 도중 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에 시민단체와 교사들은 탄원서에 서명하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강원도 내 한 초등학교 교장은 ‘2022년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인해 재판 중인 인솔 교사 두 분을 위한 탄원’이란 탄원서를 작성해 현재까지 서명을 받고 있다. 탄원서에서 “현장체험학습 학생 사망 사고로 인해 재판을 받고 있는 두 선생님을 위한 탄원서”라면서 “탄원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많은 서명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교장은 해당 탄원서에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의 부담과 어려움을 설명했다. 교장은 “대부분의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인솔해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체험학습은 큰 피로감을 느끼고 긴장을 가지게 한다”며 “몇 년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현장체험학습을 폐지해달라는 청원에 6만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살피고 수행해야 하는 일과 역할이 너무 과도하기도 하다”며 “‘체험’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의 사례들은 학생들을 데리고 나가는 체험 자체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발생 시, 규정과 지침, 학부모의 민원 등에 오롯이 교사 혼자서 담당해야 하는 상황들은 교사들이 쉽게 체험학습 진행을 결정하기 어려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앞서 2022년 11월 속초시 노학동의 한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현장학습체험 중이던 10대 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당시 학생들을 인솔하던 교사 중 두 명이 업무상 과실치사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첫 공판은 다음 달 19일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장에 따르면 당시 학교 측에서 사전 준비와 안전 교육을 모두 진행했고 대비책도 마련했으나 학생이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교장은 “버스 기사의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버스 운행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음에도 두 교사는 ‘교사로서의 무한 책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며 “그날 버스 기사의 해당 행동이 없었다면 저희는 다른 날의 체험 학습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 없이 체험 학습을 마치고 학교에 도착하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선생님은 학교에서 사랑으로 학생들을 대하며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범적인 교사”라면서 “학교에서 성실히 생활하시는 두 선생님이 이제는 사고의 아픔에서 벗어나 마음 속의 굴레와 현실의 짐을 조금은 벗고 그들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아이들 앞에 힘을 내어 설 수 있도록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25일까지 해당 탄원서에는 전국 교사와 시민 등 3만 50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명 기한은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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