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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그룹,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누적 1000억원 돌파

    호반그룹,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누적 1000억원 돌파

    호반그룹이 28일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누적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첫 출연 이후 8년간 꾸준히 이어온 상생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호반그룹의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각각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제도로,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호반, 호반자산개발, 대아청과, 에이치원에스디아이 등 7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610개 사 481억원 지원호반그룹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 인센티브 및 임직원 교육·컨설팅,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965개 중소 협력사를 지원했으며, 특히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610개 사에 481억원을 지원해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위기 극복을 도왔다. 또한 협력사 재무 컨설팅과 임직원 직무 교육, 명절 및 근로자의 날 선물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해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 및 실증·투자를 연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공모전 수상 기업까지 총 72개 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희망 청년과 소상공인의 외식 창업을 지원하는 ‘H다이닝’ 1~3기를 운영하며 아브뉴프랑 내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매장 인테리어 및 시설, 전문가 컨설팅 등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아브뉴프랑 임차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며 지역 상권의 활력 제고와 실질적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안리마을 활성화’ 등 지역 경제 회복 기여호반그룹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복지, 재난 복구,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에 폭넓게 사용됐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인 경남 창녕군과 함께 ‘안리마을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마을 부지 리모델링과 진입로 조경·조명 공사를 지원했으며, 지난 4월에는 청년 외식 창업 공간을 개관했다. 또한 2023년과 지난해에 제천, 춘천 등 농어촌 지역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전남 해남군 한파·폭우 피해 농가, 충남·강릉 산불 피해 지역 등에 구호 물품과 임시거주용 조립주택을 지원하는 등 재난 극복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차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중소기업, 농어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정성 있는 나눔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김상열 회장(현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호반그룹은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과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5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호반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하루아침에 겨울…10월인데 대구경북엔 한파주의보

    하루아침에 겨울…10월인데 대구경북엔 한파주의보

    하루아침에 겨울철 날씨가 됐다. 28일 아침 전국의 기온이 급락하면서 대구와 경북 내륙을 비롯한 곳곳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기상 관측지점 일 최저기온을 보면 강원 양구 -3.7도, 경북 봉화 -3.6도, 경기 파주 -3.1도, 강원 춘천 -2.6도, 충북 제천 -2.2도 등 중부내륙과 경북 지역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다.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한 데다 맑은 날씨로 복사 냉각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복사냉각은 ‘열복사에 의해 물체가 열을 잃는 과정’으로 낮 동안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밤사이 방출하면서 지표면과 대기가 식는 현상이다. 안동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가을까지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보다 10일, 평년보다는 1일 빠른 수준이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역도 있다. 대구 군위와 경북 영천, 칠곡,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포항, 영양 평지 등 10개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다만, 한낮에는 전국이 11도에서 18도 수준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내륙과 산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니 농작물 피해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소양강부터 금강산수까지 품은 맛 ‘으뜸’

    소양강부터 금강산수까지 품은 맛 ‘으뜸’

    강원지역에서는 청정 자연과 농민의 정성이 담긴 브랜드 쌀이 20개 가까이 생산되고 있다. ‘춘천 소양강쌀’은 청정한 소양강 물과 큰 일교차 등 최적의 환경에서 재배돼 윤기가 흐르고 식감이 부드럽다.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척동자 맑은쌀’은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 풍미가 진하고 보관기관도 길다. 3년 전인 2022년 미국 시장을 뚫어 지난해까지 140t 넘게 수출했고,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홍천강수라쌀’은 홍천의 5대 명품 중 하나로 밥맛이 우수해 청와대에 납품되기도 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최신 공법으로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한다. ‘철원 오대쌀’은 현무암, 무기질, 황토로 이뤄진 기름진 옥토에 자라 영양이 높다. 맛이 구수하면서 찰기와 끈기도 좋아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철원 오대쌀 축제장을 찾으면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고품질 쌀을 구매할 수 있다. ‘자연중심 양구 오대쌀’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비무장지대(DMZ)를 흘러 내려온 맑은 물로 생산해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뛰어나다. 브랜드명인 자연중심은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양구와 친환경 농업 중심지를 의미한다. 양구군농협이 수매부터 가공, 유통까지 총괄한다. ‘인제 하늘내린 오대쌀’은 소양강 상류인 인북천, 북천, 내린천의 청정수로 재배해 밥을 지으면 찰지고 식감이 고슬고슬하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받은 뒤 당일 도정, 산지 직송을 원칙으로 한다. ‘고성 금강산수 해풍미’은 밥이 식은 뒤에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으며 쫀득한 찰기를 잃지 않아 오랜 기간 구수한 맛을 유지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금강산 계곡수가 흐르고 해풍이 부는 독특한 환경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쌀이다. 쌀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는 특징도 있다.
  • 프로-스펙스, 러너 위한 팝업 ‘달리기의 궤적’ 오픈

    프로-스펙스, 러너 위한 팝업 ‘달리기의 궤적’ 오픈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러너들을 위한 팝업스토어 ‘달리기의 궤적’을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달리기의 궤적’을 주제로 하며, 이는 러너가 쌓아온 시간과 내적 성장을 의미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프로-스펙스의 25 FW(가을·겨울) 러닝 신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팝업 기간 동안 평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인피니트 러시 레이스 팩’이 주목 받고 있다. 이 패키지는 2026 서울하프마라톤 참가권, 인피니트 러시 레이싱화, 티셔츠, 반다나, 경량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9일까지 총 7일간 운영된다. 또한, 2025 춘천마라톤 다음 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대회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 팝업을 방문하는 춘천마라톤 완주자들은 피니셔 프린팅과 메달 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아 대회의 성취를 기념할 수 있다.
  • 빵 굽는 춘천…25~26일 ‘숲속 빵시장’

    빵 굽는 춘천…25~26일 ‘숲속 빵시장’

    강원 춘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빵을 테마로 한 축제인 ‘숲속 빵시장’을 25~26일 연다고 24일 밝혔다. 숲속 빵시장에는 내 제과·제빵 명인과 숨은 맛집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맛의 빵을 맛볼 수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숲속 빵시장은 매회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첫해인 2023년 하루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00곳이 넘는 베이커리와 2만명이 넘는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전국의 베이커리에서 참가 문의가 이어졌으나 안전을 위해 참가 업소를 100곳으로 제한했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지역 상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등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21년 차’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마지막 4년 연임…부총재에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21년 차’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마지막 4년 연임…부총재에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21년 동안 세계태권도연맹(WT)을 이끌어온 조정원(77) 총재가 4년 더 임기를 연장한다.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연임이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부총재로 선출됐다. WT는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월드호텔 그랜드 주나에서 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거를 치렀다. 이 자리에서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조 총재가 4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춘천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장과 온라인 등으로 진행된 WT 집행위원과 회원국 협회의 비밀 전자투표 결과 조 총재는 총 149표 중 143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반대가 5표, 기권이 1표였다. 이로써 조 총재는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 다음 날인 오는 31일부터 202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현재 하계올림픽 종목 국제연맹 수장 중 한국인은 조 총재가 유일하다. 그는 2004년 고(故) 김운용 전 총재를 대신해 잔여 임기를 맡았다. 조 총재 재임 동안 태권도는 경기 규칙과 채점 방식 등 구조 개혁을 통해 공정성과 대중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총재는 “스스로 2021년 WT 총회에서 총재와 부총재, 집행위원 모두 만 80세가 넘는 인사는 선거에 입후보하지 못하도록 정관을 바꿨다. 계속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태권도가 외면받지 않도록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선 복장부터 경기 방식, 규정까지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세 명을 뽑은 부총재 선거에선 양진방 태권도협회장이 6명 중 가장 많은 98표를 받았다.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유럽태권도연맹 회장이자 현 WT 부총재가 96표로 2위, 드리스 엘 힐라리(모로코) 모로코태권도협회장 겸 WT 집행위원이 81표로 3위였다. 2017년 우리나라 무주에서 열린 총회 이후 WT는 선출직 부총재 제도를 없애고 5개 대륙연맹 회장을 당연직 부총재로 임명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굿거버넌스 권고에 따라 부총재를 투표로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회귀했다. 게다가 조 총재가 4년 뒤 물러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라 이번 부총재 선거는 총재 예비 선거로 주목받았다.
  • 독서의 계절…전국 곳곳 ‘야외 도서관’ 개관 행사 붐

    독서의 계절…전국 곳곳 ‘야외 도서관’ 개관 행사 붐

    지방자치단체들이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야외 도서관 개관 행사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 안동시립도서관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야외 스마트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시립중앙도서관 야외에 24시간 무인으로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인기 도서 300여권이 비치됐다. 회원증만 있으면 1인당 3권 이내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전북 정읍시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중앙도서관 야외 독서정원에서 책과 가을 감성이 물드는 ‘야외 밤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 놀이, 공연 등 테마별로 꾸며져 시민 누구나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원 춘천시도 같은 날 시립도서관 야외 숲속체험장에서 ‘꿈꾸는 책방’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야외도서관 운영을 비롯 음악, 마술공연, 책 속 한구절 필사체험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경기 성남시도 이날 25일 오전 10시~오후 5시 분당 율동공원 내 잔디광장에서 ‘2025 성남 책 축제’를 연다. 행사장은 책 읽는 공간(쉼표, 리딩존), 체험 공간, 놀이 휴식공간, 공연 무대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체험 공간은 총 14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협의회, 성남 독서동아리의 다양한 독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26일 철도문화공원 내 백년마당에서 ‘2025년 야외도서관 운영’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야외도서관은 ‘가을’, ‘몰입’, ‘힐링’ 등을 주제로 한 도서와 MBTI 유형별 추천 도서를 전시·대여한다. 또 캘리그래피 액자 만들기,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26~27일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 행사를 갖는다. ‘디지털 디톡스 라이브러리’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공원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을날 특별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빈백에 눕거나 텐트가 만들어 주는 그늘에 앉아 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야외 도서관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음악과 함께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변기 물도 못 내려 돌봄 한계”…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아들

    “변기 물도 못 내려 돌봄 한계”…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아들

    대소변 뒤 변기 물조차 내리지 못하고, 남은 물로 몸을 닦던 아버지를 돌보던 아들이 결국 폭행으로 숨지게 했다. 법원은 패륜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22일 존속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2022년부터 강원 양양에서 조현병을 앓던 아버지 B(71)씨와 단둘이 살았다. B씨는 대소변 뒤 변기 물을 내리지 않거나, 대변이 남은 물로 뒤처리를 하는 등 증상이 악화됐고, 일용직과 택배 일을 병행하던 A씨는 점점 돌봄의 한계를 느꼈다. 결국 지난해부터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고, 올해 1월에는 나무 막대기로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척추뼈와 갈비뼈가 골절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부모지만, 한 남자로서 생각해보라” 1심 재판부는 “윤리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범행”이라면서도 “조현병을 앓는 아버지를 장기간 돌보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사정을 고려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패륜성과 결과의 중대성은 무겁지만, 피고인의 불우한 성장 환경과 깊은 반성을 참작했다”며 같은 형을 유지했다.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에 깊이 괴로워하는 A씨에게 재판부는 “부모니까 미워할 수 없으면서도 남보다 못한 부모에게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라면서도 “아버지를 한 남자로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좋은 세상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 채 아팠던 부친의 인생도 불행한 삶이었다”며 “보호자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이해한다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유료 성인물방 입장해 ‘아청법’ 위반 기소된 10대 무죄…법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인식 단정 못 해”

    유료 성인물방 입장해 ‘아청법’ 위반 기소된 10대 무죄…법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인식 단정 못 해”

    성인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자료방 접속 링크를 돈을 주고 구매한 10대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구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실을 몰랐다는 점을 소명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지난달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10대 남성 A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6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다수 있는 텔레그램 자료 공유방 접속 링크를 구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자료방에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포함해 1100여개의 파일이 게시돼 있었다. A군은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있는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자료방 광고를 보고 일반 성인물을 보려고 관리자에게 접속 링크를 구매했을 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실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도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있다는 사실을 A씨가 알았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수사기관이 증거로 제출한 자료방 광고 캡처는 A씨가 링크를 구매한 날 이후에 수집돼 A씨가 본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고, A씨가 자료방 관리자와 나눈 대화 내용 등 증거는 없었기 때문이다. A씨를 대리한 길세철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공소사실이 증명되려면 행위자가 범죄사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용인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A군이 해당 자료방에 접속할 당시의 공지글만으로는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성실히 소명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도청사 우리 도시로”…러브콜 보낸 화천군

    “도청사 우리 도시로”…러브콜 보낸 화천군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 동내면 고은리에 도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이 도청사 이전을 제안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으로 도청이 이전한다면, 많은 민원인이 주차 걱정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고, 공무원들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막대한 혈세와 이전 과정에서의 갈등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희상 화천군의회 의장은 “화천으로의 도청 이전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부합하고, 이를 계기로 화천 뿐 아니라 접경지역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준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2019~2021년에도 도청사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도가 춘천 내 신축이전으로 결론을 내려 고배를 마셨다. 당시 화천군은 간동면 간척리 군유지를 도청사 부지로 무상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었다. 최 군수는 “우리 제안은 아직 유효하다”며 “이 땅 대부분은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당장 도청 신축과 배후도시 건설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도청에서 불과 21㎞ 떨어져 있고,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과도 인접한다”고 덧붙였다. 도청사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원주에서도 나오고 있다. 원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기홍 도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청 소재지는 시대적 여건과 행정 효율성에 따라 유연하게 바뀔 수 있어야 한다”며 “도는 미래를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곳에 도청을 두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결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 인구 규모, 그리고 도의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도청의 최적지는 원주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도봉구립여성합창단, 전국대회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쾌거

    도봉구립여성합창단, 전국대회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쾌거

    서울 도봉구는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1회 춘천전국합창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예총 강원특별자치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한 전국 합창인의 축제로, 전국 각지의 실력 있는 합창단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은 무대에서 ‘숨비, 바다를 품은 숨결’과 ‘Kyrie’를 합창했다. 순수한 열정과 영혼이 담긴 표현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구는 전했다. 이 합창단은 2023년 제17회 거제전국합창대회 장려상, 2024년 제1회 전국4·19합창대회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전국합창대회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이 꾸준히 전국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며 구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주는 문화예술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주거 기능 기본” vs “원도심 공동화”… 강원·춘천, 행정타운 충돌

    “도청 신청사 교통영향평가 보완을”인허가권 쥔 춘천, 지구지정 반려강원 측 “도시 개발 반대 위한 반대”‘평가’ 5차 신청… “지구지정 재추진”강원도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둘러싼 강원도와 춘천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행정복합타운 건설 사업은 강원도 산하기관인 강원개발공사가 2031년까지 9030억원을 들여 춘천 동내면 고은리에 행정·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100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강원도의회는 행정복합타운 추진협의회가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도의회가 행정복합타운 건설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강원도와 춘천시 간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설립한 추진협의회는 강원도, 강원도의회, 강원개발공사, 춘천시의회로 구성됐다. 행정복합타운 건설 사업 전반의 인허가권이 있는 춘천시는 불참한 것이다. 강원도의회와 강원도는 춘천시에도 추진협의회 참가를 제안했지만, 춘천시는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혼란만 가중한다”며 응하지 않았다. 대신 춘천시는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로 이뤄진 3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강원도에 역제안했으나, 강원도는 “실무 협의는 지금까지 계속해왔는데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느냐”며 거부했다. 강원도의회는 강원도와 춘천시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결국 반쪽짜리로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앞선 2022년 12월 강원도와 춘천시는 공동 담화를 통해 행정복합타운 건설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복합타운 내 47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놓고 양측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강원도는 “여러 기능이 복합된 단지를 만드는 도시개발사업에서 주거 기능이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다”고 주장하는 반면, 춘천시는 “행정복합타운 아파트로 시민들이 대거 이주해 원도심에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가 4차례 신청한 신청사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춘천시는 보완을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춘천시는 강원개발공사가 5월 제안한 행정복합타운 지구지정도 반려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볼 수밖에 없다”며 강력하게 비판했고, 춘천시는 “법적 근거에 따른 정당한 보완 요구다”고 반박했다. 강원도는 지난 15일 신청사 교통영향평가를 재신청했고, 강원개발공사는 춘천시와 논의를 거쳐 추후 행정복합타운 지구지정을 다시 제안할 계획이다.
  • 與 나경원방지법에 野 김현지·추미애방지법 맞불… ‘네이밍 법안’ 이름값 못 하고 정쟁용으로 변질

    與 나경원방지법에 野 김현지·추미애방지법 맞불… ‘네이밍 법안’ 이름값 못 하고 정쟁용으로 변질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가 특정 의원을 겨냥한 저격용 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과거 주로 특정 사건의 피해자나 정책 도입에 기여한 사람의 이름을 땄던 ‘네이밍 법안’이 정쟁 수단으로 변질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21일 이른바 ‘나경원 방지법’을 발의했다. 국회의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피감기관에 근무하는 경우 해당 의원의 상임위 간사 선임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다.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을 배우자로 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간사 보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전 최고위원은 “상임위 운영의 주축인 간사가 가족이 근무하는 피감기관을 감사한다는 것은 명백한 이해 충돌”이라며 “위원회의 공정한 운영을 담보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나경원 방지법’은 이미 여권 성향의 무소속 최혁진 의원도 발의한 적이 있다. 회의 중 막말·욕설·고의적 고성·회의장 점거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다. 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있어”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방지법’, ‘추미애 방지법’을 이미 발의했거나 준비 중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해 재산을 공개하는 고위공직자들의 신원 사항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상임위 재적 위원 3분의1 이상이 서면으로 증인 출석을 요구하면 증인 채택이 이뤄지도록 하는 국회법 등 개정안은 곧 발의할 예정이다. 두 건의 ‘추미애 방지법’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상임위원장의 과도한 질서 유지권과 일방적 토론 종결권 발동을 제한하고 각 교섭단체에 간사 추천권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이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추천한 간사 1명을 위원장에게 통보해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해당 법안들은 사실상 저격용 ‘위인설법’에 해당하는 만큼 국회 상임위원회의 건설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히 스쿨존에서 사고가 났을 때 가중 처벌하는 ‘민식이법’, 부양 의무를 위반한 부모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구하라법’ 등 약자 보호 및 사회적 변화를 상징하던 네이밍 법안이 과도하게 정쟁용으로 소모되며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을 두고 여야가 재차 충돌했다. 민주당은 재판소원 도입에 위헌성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개혁안이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성을 내포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법사위는 여당 주도로 국정감사장에 불출석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심우정 전 검찰총장,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김진태 강원지사 등 총 10명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오창훈·강란주 제주지법 부장판사는 증인 불출석에 대한 고발에 이어 법사위의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출석을 거부한 데 대해서도 고발이 의결됐다.
  • 춘천서 킥보드 타던 10대, 軍차량에 치여 사망

    춘천서 킥보드 타던 10대, 軍차량에 치여 사망

    강원 춘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10대 여학생이 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춘천 동내면 거두리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춘천검사소 인근 교차로에서 30대 군무원이 몰던 9.5t 화물차량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A(18)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를 크게 다쳐 바닥에 쓰러졌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양은 병원 치료를 받고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을 입장문을 내고 “군 차량이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민간인과 충돌해 부상자를 민간병원에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 킥보드 타던 여학생 軍차량에 치여 숨져… 사격훈련장 군인 부상

    킥보드 타던 여학생 軍차량에 치여 숨져… 사격훈련장 군인 부상

    경북 영천의 군 사격훈련장에서 육군 일병이 부상을 입어 군 병원에 후송됐다. 강원 춘천에서는 민간인이 군 차량에 치여 숨졌다. 21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천시 소재 군 사격훈련장에서 사격장 출입 통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육군 A 일병이 다쳤다. A 일병은 왼쪽 팔을 다쳐 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육군은 “일병 한 명이 원인 불상으로 좌측 팔에 부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 중”이라며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총기로 인한 사고인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춘천시 석사동에서는 군용 트럭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10대 여학생 B양과 충돌했다.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민간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육군은 민간과 군 수사기관에서 세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엔더스뷰 캠핑리조트, 2025 할로윈 맞아 ‘크라켄의 습격’ 진행

    엔더스뷰 캠핑리조트, 2025 할로윈 맞아 ‘크라켄의 습격’ 진행

    “이웃의 문을 두드리며 마음을 나누는 놀이 — 트릭 오어 트릿의 진짜 의미를 담다” 강원도 춘천의 하이엔드 카라반 리조트 엔더스뷰가 2025년 할로윈을 맞아 ‘크라켄의 습격’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의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이웃과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리는 문화적 체험의 장으로 기획됐다. 리조트 곳곳에는 거대한 바다괴물 크라켄의 촉수가 등장해 안내센터와 야외온수풀 티모니비치를 에워싸고, 방문객들은 고전적인 할로윈 놀이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즐기며 리조트의 여러 구역을 탐험하게 된다. 아이들이 직접 문을 두드리고 “사탕을 주세요!”라고 외치는 이 놀이는 이웃의 문을 열고 마음을 나누는 환대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엔더스뷰 관계자는 “트릭 오어 트릿은 단순히 사탕을 얻는 놀이가 아니라, 이웃의 존재를 확인하고 세대 간 신뢰를 회복하는 사회적 의례”라며 “아이들이 ‘엔더스뷰를 크라켄으로부터 구하는 영웅들’이 되는 스토리 속에서 용기와 상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담력체험 스탬프투어, 공포 포토존, 그리고 수온 33~35도를 유지하는 티모니비치 온수풀이 마련돼 있다. 낮에는 청량한 가을 햇살 속 이국적인 풍경을, 밤에는 조명 아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작으로 물을 데우는 ‘야외 온수욕조(Outdoor Dutch Tub)’에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주황·초록·와인빛의 욕조는 마치 동화 속 장면처럼 따뜻한 기억을 남긴다. 엔더스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환대’와 ‘함께 노는 문화’의 복원을 목표로 한다. 최근 개인화된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이웃의 인사, 아이들의 웃음소리, 문을 열어주는 따뜻한 손길 같은 장면을 다시 불러내고자 했다. 리조트 측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테마파크 이벤트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놀이 의식(Ritual of Connection)”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K-Pop ‘데몬헌터스’가 저승사자 콘셉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듯, 엔더스뷰는 전통적인 해골과 호박머리 대신 바다괴물 크라켄을 새로운 상징으로 채택해 신선한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아이들에게는 모험심과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추억을 선물한다. 한편 엔더스뷰는 2024년 7월 개장 이후 천연 휴양림 속 호텔급 카라반, 유럽식 아웃도어 키친, 이국적 온수비치로 하이엔드 캠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1월 예약 고객에게는 등유난로 대여 서비스와 함께 주중 연박 할인, 코리안 히어로즈(군인·소방관·경찰·환경공무원), 지역주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엔더스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앞장

    HDC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앞장

    디지털 트윈·CCTV 통합관제로 현장 관리 고도화 AI와 로봇, 드론 기술이 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과 현장 관리 문화 혁신에 나섰다. 클라우드 드론 플랫폼 도입…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드론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솔루션 기업인 메이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을 현장 관리 체계에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드론과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을 융합해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그리고 차세대 디지털 건설 환경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전국 모든 현장에 드론 관리 체계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드론의 섬세한 촬영과 영상 분석을 통해 착공부터 준공까지의 공정 기록, 원가관리, 안전 모니터링이 한층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규모 현장의 사각지대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체계에는 실제 현장을 3차원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시공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정확한 측량과 토공량 산출, 공정 시뮬레이션 등 효율적인 시공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원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 일부 현장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전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로 공정의 효율성과 현장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높이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I 기술 결합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와 협력해 AI를 활용한 파일 탐지 및 관입 깊이 계산 기술, 드론 실시간 영상 분석 및 AI 안전 관리 기술, 3D BIM 기반 현장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또한 드론 영상 분석을 통한 골조 검측 기술과 공정·원가 효율화 솔루션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해 스마트 건설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CCTV 통합관제센터·타워크레인 CCTV 확대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 고도화 외에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관제센터는 최근 증축과 기능 강화에 착수했으며, AI CCTV 기술을 접목해 지상·지하층을 포함한 전 현장 실시간 관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위험 요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비롯해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서울원 아이파크,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등 주요 현장에 CCTV를 확대 설치 중이며 타워크레인 CCTV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자 교육·노사 합동 점검으로 ‘안전 문화’ 강화현장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여름부터는 자기주도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해 상시 교육과 온라인 시험을 통해 표준 역량 이상을 갖춘 관리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안전 기준의 최신 정보를 상시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노동조합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등에서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했으며, 하반기에는 전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 문화 정착을 추진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해 건설 현장의 스마트화·안전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I와 DX를 기반으로 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전사적 안전 캠페인과 책임자 교육을 강화해 안전 중심의 현장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공급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친환경 농법을 위해 유용미생물(EM) 공급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경북 안동시는 이달부터 농업 유용미생물의 배송지역을 녹전·도산·예안면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풍산읍, 풍천·서후·일직·길안·북후·와룡면 등 10개 지역으로 늘어난다. 시는 현재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 등 4종 혼합균 ▲BT균(원예용) ▲광합성균(축산 퇴비 부숙 및 악취 저감) 등의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한다. 경북 청송군은 연말까지 유용미생물을 100t 이상 생산해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황금사과연구단지에 미생물배양실을 설치해 고초균과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유용미생물을 연간 최대 250t을 생산한다. 청송군이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작물 생육 촉진, 병해충 억제, 축산 악취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며, 특히 과실 품질 향상에 탁월해 사과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 활용을 통한 병해 관리와 토양 개선이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예천군은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미생물 배양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7억원을 투입해 예천군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의 노후된 멸균배양기와 미생물 이송라인을 교체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미생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군은 매년 혼합균 3종, 단일균 5종 등 총 8종, 약 100t의 유용 미생물을 지역 농가에 보급한다. 이밖에 대구 동구·군위군, 인천시 옹진군, 경기 수원시, 경남 밀양시, 거창군, 강원 동해·춘천시, 정선·화천·양구군, 충남 보령시, 충북 증평군, 전북 정읍·김제시 등이 농가에 유용미생물을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유용미생물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사람과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며 유익한 작용을 한다.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미생물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작물 생육 증진부터 가축 분뇨 처리까지 모두 가능해 비용면에서 훨씬 저렴하다.
  • 野 “이 대통령 임기 중 재판되나” 서울고법원장 “이론적으론 가능”

    野 “이 대통령 임기 중 재판되나” 서울고법원장 “이론적으론 가능”

    대법 판결 하루 만에 배당 놓고 공방“사법부 대선 개입” “재판 재개해야”“나경원 언니가 김건희母 측근 소개”증인 출석한 김재호 “언니가 없다”국감장 돌아온 나 의원 “사과하라” 여야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둘러싸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은 현재 ‘기일 추후 지정’ 상태인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재판에 대해 임기 중에 진행 가능하다는 이론적 견해도 있다고 밝혔다. 김 고법원장은 ‘(이 대통령 사건의) 파기환송심을 언제 마무리할 거냐. 이재명 정부 중에도 언제든 기일을 잡아 할 수 있는 것이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론적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송 의원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묻자 김 고법원장은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은 헌법 84조에 의해 내란·외환을 제외하고는 소추받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서울고법원장이 재판 진행이 가능하다고 답한 것이냐”고 재확인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 고법원장은 “현실 재판에 대해 말씀드린 게 아니다”라며 “이론적으로는 소추에 재판이 포함된다는 견해도 있고 포함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고 답했다. 이날도 민주당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한 뒤 단 하루 만에 서울고법에서 재판부 배당이 이뤄진 것을 문제 삼았다. 사법부의 대선 개입이라는 취지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우사인 볼트보다 고법에서 올라온 서류가 빨리 올라갔느냐”고 비꼬았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장님이 지시하신 결과냐”고 묻자 김 고법원장은 “제가 관여한 적도 전혀 없고, 대법원장님의 지시를 받거나 논의한 적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신속한 결론이 당연하다며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대선 개입한 것 아니냐’ 이런 식의 프레임을 씌워 대법원장을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나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 외에는 국감장을 비웠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얼굴을 합성한 이른바 ‘조요토미 희대요시’ 논란을 일으켰던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측근인 김충식씨의 내연녀를 나 의원의 언니가 소개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법원장이 “나 의원은 언니가 없다”고 수차례 답변했으나 최 의원은 “정말 모르느냐”, “고소·고발하겠느냐”고 재차 질의를 반복했다. 국감장에 돌아온 나 의원은 “제가 이석해야 될 이유가 없음에도 공정한 감사를 하라고 이석했더니 가짜뉴스 공장이 됐다”며 “회의장 밖에 나가서 말씀하시면 시원하게 고소해 드리겠다. 사과하라”고 말했다.
  • ‘균(菌)’이 곧 경쟁력… 지자체, 친환경농업 위한 유용미생물 공급 경쟁

    ‘균(菌)’이 곧 경쟁력… 지자체, 친환경농업 위한 유용미생물 공급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친환경 농법을 위해 유용미생물(EM) 공급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이달부터 농업 유용미생물의 배송지역을 녹전·도산·예안면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풍산읍, 풍천·서후·일직·길안·북후·와룡면 등 10개 지역으로 늘어난다. 시는 현재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 등 4종 혼합균 ▲B.T균(원예용) ▲광합성균(축산 퇴비 부숙 및 악취 저감) 등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문의는 안동시 미생물배양실(054)-840-5635. 청송군은 올해 연말까지 유용미생물을 100t 이상 생산해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미생물배양실을 설치,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최대 250t 규모다. 군이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작물 생육 촉진, 병해충 억제, 축산 악취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과실 품질 향상에 탁월해 사과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 활용을 통한 병해 관리와 토양 개선이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천군은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미생물 배양장비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예천군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의 노후된 멸균배양기와 미생물 이송라인을 교체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미생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군은 매년 혼합균 3종, 단일균 5종 등 총 8종, 약 100t의 유용 미생물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 동구·군위군, 인천시 옹진군, 경기 수원시, 경남 밀양시, 거창군, 강원 동해·춘천시, 정선·화천·양구군, 충남 보령시, 충북 증평군, 전북 정읍·김제시 등이 농가에 유용미생물을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사람과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며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미생물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작물 생육 증진부터 가축 분뇨 처리까지 모두 가능해 비용면에서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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