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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교통사고 잦은 곳 5곳 개선한다

    강원도 내 교통사고 잦은 구간 5곳이 우선 개선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강원도 내 지자체와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강원지역에서 교통사고 잦은 구간 41곳 가운데 시급한 5곳을 먼저 개선하고 36곳은 지자체와 경찰이 지속 관리한다고 밝혔다. 5곳은 강릉시 성덕 철길교차로와 율곡 교차로, 춘천시 신촌교차로∼고은가든 앞 사거리, 동해시 용정동 E1 충전소 앞, 화천군 화천대교 앞이다. 강릉 성덕 철길교차로는 철길 건널목으로 변경된 교차로에서 이용자들이 진행방향을 혼동하거나 역주행사고가 잦았다. 최근 5년간 92명이 다쳐 회전교차로로 바꾼다. 강릉 율곡 교차로는 과속차량으로 최근 5년간 5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춘천 신촌교차로∼고은가든 앞 사거리도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최근 5년간 3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도 시급하다. 국민권익위는 22일 강원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 70여명과 ‘교통안전시설 민원해소를 위한 연찬회’를 하고 개선방안을 심층 논의하기로 했다. 조덕현 국민권익위 경찰민원과장은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나른한 당신을 위한 4 ~ 5월 ‘산나물축제’ 이용 설명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나른한 당신을 위한 4 ~ 5월 ‘산나물축제’ 이용 설명서

    ‘개두릅, 곰취, 참나물, 산마늘…’. 청정 강원도 산나물들이 연두색 물결을 이루며 도시인들을 유혹하는 봄이다. 자연산 산나물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일깨우는 치유와 힐링의 보약이다. 피부의 탄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A는 물론이고 식욕을 돋우는 비타민B, 칼슘과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C 등 비타민의 보고(寶庫)다. 산나물에는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식이섬유와 대사작용을 촉진하는 엽록소,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타닌 성분도 풍부하다. 맛에 따른 효능도 이채롭다. 쓴맛을 내는 산나물은 알칼로이드가 풍부해 생리작용에 좋다. 뭐니 뭐니 해도 향긋하고 쌉싸래한 맛은 나른한 봄날 입맛을 되찾게 하는 보약임이 틀림없다. 제철 음식, 봄 산나물이 지천인 4~5월 강원도 지자체와 마을마다 산나물 축제로 들썩인다. 강릉 개두릅축제를 시작으로 양양, 홍천, 인제, 삼척, 정선, 원주, 양구 등 강원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향긋한 산나물 축제 속으로 들어가 입안 한가득 봄을 만끽해 보자. ●강릉 개두릅축제 사천면 해살이마을에서는 해마다 4월 중·하순 개두릅(엄나무순)축제가 열린다. 동해의 훈풍을 타고 가장 먼저 싹을 올리는 개두릅을 따서 나물밥과 무침, 초고추장 숙회를 해 먹으며 나른한 봄기운을 깨우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어깨(오십견) 통증과 관절염 등 염증 질환에 폭넓게 이용된 엄나무는 한방에서 요긴한 약재로 사용됐다. 동의보감에는 엄나무의 효능에 대해 ‘허리와 다리가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고 중풍을 없앤다’고 했다. 신경통과 관절염, 요통, 타박상, 근육 마비, 만성 위염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진통 작용도 뛰어나고 산나물로 즐기는 어린잎은 당뇨병과 두통, 어지럼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쓰였다.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도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2012년에는 강릉 개두릅이 산림청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 제4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축제 동안 개두릅 따기, 개두릅 음식 만들기, 문설주 만들기 등 엄나무와 개두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먹거리 축제인 만큼 개두릅나물밥, 개두릅김밥, 개두릅찐빵 등 개두릅 먹거리와 엄나무술, 엄나무엑기스, 엄나무 묘목, 기정떡, 오리쌀 등 마을 특산물과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 홍천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 곰취, 명이(산마늘), 곤드레, 두릅, 참나물 등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신선한 봄철 산나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내면은 전국 1위의 광활한 면적(447㎢)과 고산 마을로 오대산, 계방산, 가칠봉, 구룡덕산, 응봉산, 문암산 등 사방이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청정하다. 삼봉자연휴양림, 삼봉약수, 칙소폭포, 구룡령 옛길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노래자랑, 산나물 및 야생화 전시, 서각 전시 등이 열리고 취떡(떡메치기) 체험, 목공예 전시 및 체험, 나물 요리 경연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1사 1촌 자매결연 단체를 초청해 숙박 제공을 통한 농촌 사랑 운동도 전개하고, 한우와 돼지고기 판매 코너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이성호 축제위원장은 “나물축제를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도시인과 지역민의 도농 교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양양 장터 산나물축제 양양은 국내 최대 산채류 자생지로 유명하다. 바닷가에서부터 설악산, 점봉산,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악지대까지 0~1360m의 표고 차를 따라 다양한 청정 산채가 자생하는 고장이다. 희귀 약용식물과 식용식물까지 다양하다. 기후도 해양성기후와 일교차가 큰 산악기후까지 분포해 산나물들의 약 성분과 향기가 깊은 특징을 지닌다. 산나물 생육기(2~6월)도 평균 일조시간보다 짧아 육질이 부드럽다. 이터 양양 산나물을 테마로 지난해부터 산나물축제를 열고 있다. 산골 마을 주민들이 따 오는 산나물이 양양전통시장에 가장 많이 모이는 5월 6~7일 이틀 동안 열린다. 축제 기간 600인분 봄나물비빔밥 만들기와 다문화 요리 페스티벌 등의 문화 행사, 산나물 할머니 장터, 부침개 장터, 연어도시락 세일 행사 등이 운영된다. ● 인제 진동계곡 산나물축제 기린면 진동1리 추대분교 일대에서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진동계곡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한반도 유일의 고장으로 천연 생물자원이 풍부한 고장으로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는 10회째를 맞는다. 청정 인제의 봄 내음이 가득 담긴 산나물로 만드는 함지박비빔밥, 옛날 막국수 만들기 체험, 산나물을 이용한 각종 요리 경연 대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 푸짐한 먹거리 행사가 열린다. 산나물 채취 체험, 산야초 족욕 체험, 계곡 낚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산나물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인제군 기린면 진동계곡은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원시림이 울창하고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점봉산과 곰배령, 방태산 등이 주변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도시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진동리마을은 산나물과 관광, 산나물·산야초를 가공한 로컬푸드 판매 등으로 6차 산업을 꾀하는 마을이다. ●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 정선 지역 대표 특산 산나물인 곤드레를 테마로 5월 12~15일 열린다. 7회째를 맞는다. 특화된 산채음식 등으로 강원도는 물론 전국 산나물축제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 주민들이 태백산 줄기에서 직접 채취한 곤드레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과 황기, 도라지, 버섯 등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축제에서는 나물 요리 만들기 체험과 나물 삶기, 곤드레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곤드레 산채음식 체험 행사와 전국 곤드레음식 경연 대회가 열린다. 각종 임산물과 농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오후 4시에는 깜짝 세일 판매도 한다. 이 밖에 관광객들을 위해 제기차기, 짚고리 걸기, 투호, 짚신 비석치기, 짚신 넣기 등의 전통놀이가 펼쳐지고 어린이 자연 체험 행사로 자연 방생한 미꾸라지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도 열린다. 정선 곤드레 음식 관광 활성화와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를 목적으로 봄철 관광객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원주 치악산 산나물축제 치악산 정기를 받은 대자연과 산나물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치악산 산나물축제는 5월 11일 신림면 성남리 일대에서 열린다. 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가 준비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치악산 기슭에서 자란 웰빙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웰빙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치악산산나물축제는 더 많은 도시인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지역의 청정 산나물을 맛보게 하기 위해 해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창 곤드레축제·별천지마을 산나물축제 평창에서는 농촌 마을마다 소규모 이벤트로 산나물축제를 펼친다.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은 오는 5월 11~12일 이틀간 ‘2016년 곤드레축제’를 연다. 참가자들이 직접 채취하는 청정 산나물과 산채요리 체험, 시식회 등은 곤드레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마을에서는 5월 23~26일 ‘별천지마을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별천지마을 산나물축제에서는 산나물 뜯기 체험과 함께 독특한 산나물 차 만들기 체험 행사를 벌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백지이 평창군 농축산과 농촌개발 주무관은 “평창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평창만의 산나물 향취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거공간의 진화 ‘커뮤니티시설’ 늘리는 아파트

    주거공간의 진화 ‘커뮤니티시설’ 늘리는 아파트

    과거 피트니스센터나 GX룸, 독서실 정도로 꾸며지던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더 크고 다양한 특화시설을 도입하며 진화하고 있다. 호수공원과 캠핑장, 워터파크까지 다채로운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이 과거 단절된 이웃관계로 상징되던 아파트 주거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살기 좋은 주거지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으로 ‘커뮤니티’ 시설이 강조되고 있는 데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내 아파트들의 평면 수준은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했다.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져 이웃과 조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파트가 진정한 주거 만족도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남양주는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 수석-호평 간 고속도로, 46번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춘천 등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0년 개통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의 경우, 전용 59~84㎡ 총 2001가구 규모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단지 내 어린이집과 공립유치원, 초등학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안팎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을 활용해 단지 내 캠핑데크와 대형 테마공원을 조성, 입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더 나아가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다목적 운동시설, 대형 도서관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 파크’도 만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대급으로 분주했던 4·13 총선 결정적 순간들

    역대급으로 분주했던 4·13 총선 결정적 순간들

    2014년 10월 30일 헌법재판소는 현행 선거구의 인구 편차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20대 총선 레이스는 사실상 이때부터 시작됐다. 여야는 통폐합 지역구의 유불리를 놓고 옥신각신하다 획정 시한을 넘겼고,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사태까지 빚어졌다. 의정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현역 의원과 그럴 수 없는 정치 신인 간의 불공정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해석을 통해 선거구가 없는 상황에서도 예비후보의 신분을 유지하도록 했다. 헌재 결정 486일 만인 지난 2월 28일 선거구 획정안①이 마침내 국회로 넘어오면서 ‘선거 운동장’ 작업이 마무리됐다. 여야는 총선 정국에서 공천 파동과 분당, 내부 분열 등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새누리당 내에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의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친박계의 전략공천 필요성 주장에 비박계는 상향식 공천 도입 주장으로 맞섰다. 공천특별기구 구성 문제에 이어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어렵사리 임명된 이한구 위원장이 취임 직후 “광역시·도별로 2~3곳을 우선추천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상향식 공천을 주장한 비박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어 친박계 실세인 최경환 의원의 ‘진박’(진실한 친박) 후보 개소식 연설도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행보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공천은 ‘유승민계’ 의원에 대한 ‘컷오프’(경선 배제)와 대구 현역 의원 물갈이로 요약됐다. 특히 대구 현역 의원 12명 가운데 생존자는 3명(25%)에 불과했다. 상향식 공천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일자 김무성 대표는 공천장②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이른바 ‘옥새 반란’을 일으켰다. 결국 새누리당 지도부가 김 대표가 도장을 찍지 않은 6곳 중 서울 은평을과 송파을, 대구 동을 3곳에만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자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납작 엎드렸다③. “잘못했다. 사죄한다”며 “도와 달라”고 읍소했다. 위기론을 부각해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또 선거 유세에서 야권 후보를 향해 ‘종북 세력’과 손잡은 정당의 후보라며 색깔론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야당의 지각변동은 여당보다 진폭이 더 컸다. 총선을 4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13일 안철수 의원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을 창당④하면서 선거 구도가 2004년 이후 12년 만에 다자 구도로 재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을 이번 총선 승부수로 띄웠다. 김 대표는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및 운동권 정치 청산’을 내세우며 당내 중진·주류를 향해 거침없이 칼날을 휘둘렀다. 그 결과 더민주 현역 의원 35명(전체 32.4%)이 물갈이됐다⑤. 친노 좌장 격인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주류 진영에 속했던 유인태, 정청래, 전병헌, 이미경, 오영식, 강기정 의원 등이 ‘추풍낙엽’처럼 잘려 나갔다.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공천 탈락자 중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부좌현, 전정희 의원 등 일부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거칠 것 없던 ‘김종인표’ 공천도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김 대표가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는 ‘셀프 공천’ 논란이 일면서 잠재됐던 당내 갈등이 터져 나왔다.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김 대표는 ‘대표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민주의 총선 가도에 비상이 걸리는 듯했지만 결국 비대위원들의 설득 끝에 김 대표가 잔류를 택하면서⑥ 비례대표 공천 파동이 일단락됐다. 더민주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제심판론’을 부각하며 “진짜 야당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천정배 의원이 이끌던 ‘국민회의’,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등 신당 세력과 손을 잡으며 호남권을 중심으로 세를 불려 나갔다. 여기에 더민주 공천 탈락자들이 합류해 창당 46일 만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도 성공했다. 한때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으로 지도부 내 파열음이 생기며 휘청거리기도 했다. 수도권 연대 필요성을 주장한 김한길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연대 불가론을 굽히지 않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신경전을 펼쳤고 당은 재분당 위기까지 내몰렸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로 내분이 수습되긴 했지만 상처는 생각보다 깊게 남았다. 그럼에도 국민의당 지도부는 ‘연대는 없다’는 내부 방침을 끝까지 고수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된 지역은 강원 춘천, 경남 양산을, 부산 사하갑, 경기 수원병, 서울 은평갑 등 5곳 정도에 그쳤다. 선거 막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은 더민주와 연대하지 않고도 호남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이번 선거를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규정하고 ‘제3당 혁명’을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분양정보]‘내 아이를 위한 집’ 찾는 3040 맞춤형 단지는 어디?

    [분양정보]‘내 아이를 위한 집’ 찾는 3040 맞춤형 단지는 어디?

    4월 봄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 시장도 열렸다. 사상 최악의 전세난 장기화에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 특히 분양 시장에서는 주택 구매의 실수요자가 30~40대라는 점에서 주거지 주변 교육환경을 선택의 1순위로 꼽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부모들은 교육열이 높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자녀교육 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 한다”며 “학교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더 가치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교육환경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처럼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춘 아파트들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주목 받는 곳 중 하나가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 이 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공립유치원, 초등학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 시설이 단지 안에 들어서게 되면 자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농협, 우체국, 병원, 체육문화센터, 도서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216번지 일원에 위치한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은 전용 59~84㎡ 총 200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특히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를 통해 잠실을 20분대면 접근 가능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또한 대단지에 걸맞은 수준 높은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며,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형과 복층형의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인근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품격 주거 프리미엄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16-49번지(구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전도 유권자도 각양각색

    유세전도 유권자도 각양각색

    제20대 총선 사전 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전국 3511곳에서 실시된다. ① 허영 춘천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원봉사자들이 7일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에서 공룡 옷을 맞춰 입고 춤을 추고 있다. ②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서 안대희 서울 마포갑 새누리당 후보 자원봉사자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③ 한 시민이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유세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④ 안대희 후보 유세장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햇빛을 신문지로 가리며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⑤ 서울 강동구 둔촌역에서 열린 국민의당 선거 유세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을 하러 나오자 한 시민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⑥ 안대희 후보의 유세 현장을 보던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용두사미 된 야권 후보 단일화? 후보등록 이후 단 4곳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는 모양새다. 후보 등록 시점부터 ‘데드라인’인 사전투표일(8일) 하루 전까지 단일화를 이룬 곳은 총 4곳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두 야당 간의 단일화일 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합의한 사례가 아니기에 ‘반쪽 단일화’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론적으로 총선 전날인 오는 12일까지 단일화가 가능하지만 이미 투표용지 인쇄가 끝나 사퇴자의 이름이 남는 만큼 단일화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이 7일 전국 253개 선거구의 단일화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금까지 서울 동작을, 은평을, 강원 춘천, 경남 창원·성산이 일부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날 동작을에서는 더민주 허동준 후보가 정의당 김종철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며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허 후보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와 3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은평을도 이날 더민주 강병원 후보가 김제남 정의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 단일화에 성공, 무소속 이재오 후보,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와 맞붙게 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강원 춘천에서는 더민주 허영 후보가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내 새누리당 김진태, 정의당 강선경 후보 간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경남 창원·성산은 후보 단일화 효과가 극적으로 드러난 케이스다. 노 후보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 열세였으나 지난달 29일 단일화를 이룬 직후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반면 단일화 합의를 선언했다가 깨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더민주 윤종기 후보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여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한 후보는 불복 선언을 했다. 한 후보는 “경선 실시 계획을 윤 후보 측이 지난 5일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등 합의 규칙을 깼다”고 밝혔다. 전날 대전 동구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더민주 강래구,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대식 후보는 설문 문항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 측 관계자는 “국민의당에서 다른 의견을 내놔 선 후보를 제외한 두 사람만 단일 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당대당끼리 경선 규칙을 정하면 연대가 수월할 수 있는데 지역별로 논의를 하다 보니 세부적인 사안에서 충돌하는 것 같다”면서 “데드라인이 지난 상황이라 야3당이 이견을 좁히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시 플러스] 9일 전국 306개 고사장서 국가직 9급시험

    오는 9일 국가직 9급 시험이 전국 306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22만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시험은 17개 시·도, 306개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고사장 수도 지난해 275곳에서 올해 30여곳이 더 늘었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 등 8개 지역은 해당 시에 있는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 밖에 강원도는 춘천시, 충북도는 청주시, 충남도는 아산시, 전북도는 전주시, 전남도는 목포시, 경북도는 구미시, 경남도는 창원시, 제주도는 제주시에 각각 고사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에서는 남부·북부 권역으로 나뉘어 시험을 치른다. 남부는 수원·성남·용인·안양·부천·안산·화성·평택시에서, 북부는 의정부·남양주·구리·고양시에서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다. 응시자는 오전 9시 2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신분증과 응시표 등을 챙겨야 한다. 고사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개방된다.
  • [서울포토] 김종인 ‘음식 맛 좀 볼까’

    [서울포토] 김종인 ‘음식 맛 좀 볼까’

    7일 허영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을 찾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식사를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춤추는 김종인

    [서울포토] 춤추는 김종인

    7일 허영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을 찾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춤을 추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선거운동도 신나게~

    [서울포토] 선거운동도 신나게~

    7일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자원봉사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춤추는 더민주 자원봉사자

    [서울포토] 춤추는 더민주 자원봉사자

    7일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자원봉사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공모도 안 했는데…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전 치열

    일부지역 후보 공약 내걸기도 총선을 앞두고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전이 지방정부에서 뜨겁다. 일부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문학관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립 한국문학관은 우리 문학과 문학인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하는 박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총선이 끝난 뒤 공모해 2019년까지 500억원 이상을 들여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5일 문학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는 현재 확인된 곳만 서울 은평구, 서울 동작구, 강원도 원주·춘천·강릉 등 3곳, 경기 군포·파주, 충북 진천·청주, 전남 장흥, 광주, 인천, 대구 등 8개 시·도 13개 자치단체다. 토지 무상 제공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건 곳도 있다. 관광지로 활성화되고 ‘문학도시’라는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경기 파주·군포시, 서울 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원주시, 충북 청주시, 대구시 등이다. 파주시는 ‘파주 3현’인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의 고향이라며 유치전에 나섰다. 파주시는 “남북통일 후를 대비해 문학관은 출판·인쇄·유통·문화 분야 600여 업체가 들어선 파주출판도시 인근에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지난해 12월 문학진흥법 통과 때부터 공을 들였다. 은평구는 북한산이 맞닿은 진관동 일대 3800여㎡에 문학관 중심의 문화예술촌 형성 등 종합 구상까지 마련했다. 은평구는 문인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스, 명인마을, 한옥마을, 은평한옥역사박물관을 이어 문학테마구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교통 환경도 좋아져 상징성과 접근성 모두 잡을 수 있다”면서 “서울에 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역량을 고려할 때 은평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봄봄’의 작가 김유정의 고향인 데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춘천과 철원, 화천, 양구, 인제로 이어지는 분단문학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릉시는 첫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와 허균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발상지에 신사임당과 율곡, 허난설헌 등 걸출한 문인을 배출한 점을 내세운다. 청주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 고장인 점이 유치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흥덕구 대농지구 일대를 예정지로 검토한다. 대구시도 시인 이상화, ‘운수 좋은 날’ 현진건 등의 지역 출신 문인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방문 때 문학관 유치 의사를 밝혀 ‘격려를 받았다’는 소문도 있다. 김부겸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자는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러자 유치전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공모도 나지 않았는데,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혹시 정치권에서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가 아니라 선심성으로 사업지를 결정한다면 혈세만 낭비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현대판 ‘팥쥐 엄마’

    강원 춘천에서 집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고 중학생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계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계모 A씨는 지난 1년간 수차례 의붓딸 B(14)양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B양만 놔두고 친아들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을 데리고 인천으로 여행 갔다. 당시 계모는 집 안에 CCTV를 설치, 여행지에서도 의붓딸을 감시했다.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CCTV로 확인한 후 전화해 욕설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했다. 벌로 B양은 같은 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걸레질 등 가사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계모는 B양이 벌을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머리를 세게 밀치고 얼굴을 꼬집고 종아리도 10여대 때렸다. 계모는 지난해 9월 3일 친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동생을 돌보라’며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게 했다. 같은 달 초쯤에는 훈육 명목으로 가위로 B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허벅지를 꼬집고 머리를 때렸다. 이 부장판사는 “학대와 상해가 계속 가해진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외에 2명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의붓딸 CCTV 감시·상습 학대한 ‘콩쥐팥쥐’ 40대 계모 징역형

    계모 학대로 숨진 ‘원영이 사건’이 사회 물의를 빚는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 집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고 중학생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계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계모 A씨는 지난 1년간 수차례 걸쳐 중학생 의붓딸 B(14)양에게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의붓딸 B양만 춘천 집에 방치하고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을 데리고 인천 지역 펜션으로 여행을 갔다. 당시 계모 A씨는 집 안에 CCTV까지 설치, 여행지에서도 의붓딸을 수시로 감시하며 집 안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CCTV로 확인한 후 전화해 욕설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벌로 의붓딸 B양은 같은 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거실 바닥 걸레질 등 가사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계모는 같은 날 오후 A양이 벌을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B양의 머리를 세게 밀치고 얼굴을 꼬집고 종아리도 10여 대 때렸다. 계모는 지난해 9월 3일에도 자신의 친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B양에게 ‘동생을 돌보라’며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게 했다. 같은 달 초쯤에는 훈육을 명목으로 가위로 B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허벅지를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또 같은 달 21일에는 B양에게 설거지를 시키고 ‘배가 고파 단백질 가루를 먹었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단백질 분말 가루 통을 의붓딸 B양 머리에 덮어씌우고 주먹과 발, 옷걸이 등으로 수십 차례 때려 심한 타박상을 입히는 등 학대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학대와 상해가 지속해서 가해진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외에 2명의 미성년인 자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내일 전국적으로 하루 종일 ‘봄비’

    4월의 첫 주말인 2일 전국이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포근해 나들이 가기 좋겠지만 일요일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1일 밝혔다.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강릉 17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대전·춘천 23도, 광주·전주·청주 24도, 대구 25도 등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월 같은 4월 첫날… 서울 낮 23도

    4월의 첫날 서울의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아 일사량이 많고 따뜻한 바람이 계속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5월 상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은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2~12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3도, 대구 22도, 수원·대전·전주·광주 23도, 춘천·청주 24도, 부산 19도, 제주 17도 등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토요일인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예상되면서 포근한 봄 날씨는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에는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아침저녁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는 곳도 많은 만큼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기는 등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4·13 총선 여론조사] 5곳 오차범위 접전…서울 광진을 0.2%p내 초박빙

    4·13 총선 선거운동기간이 31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후보가 뚜렷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접점을 보이는 지역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9일 실시, 31일 보도한 수도권 3곳과 충청권·강원권·호남권 3곳의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곳에서 1위 후보가 없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 광진을 지역 19세 이상 성인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33.7%)와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33.5%)가 0.2%p 차이의 초박빙 구도를 보였다. 서울 구로을의 박영선 더민주 후보(35.5%)와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28.0%), 경기 의정부갑의 문희상 더민주 후보(33.9%)와 강세창 새누리당 후보(28.5%), 대전 서을 박범계 더민주 후보(35.6%)와 이재선 새누리당 후보(30.0%) 등도 오차범위(±4.3%p) 내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전북 전주을에서는 최형재 더민주 후보(28.2%)와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25.0%), 장세환 국민의당 후보(20.7%) 모두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강원 춘천은 김진태 새누리당 후보가 51.1%로 과반을 얻었고 허영 더민주 후보는 24.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9일 미디어리서치가 한국전화번보후(주) 인명편 전수 DB에서 성·연령·지역별로 표본을 비례 할당 추출하여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지난달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조사 대상은 각 지역구의 19세 이상 성인으로, 서울 광진을 529명(응답률 8.2%), 서울 구로을 516명(응답률 7.9%), 경기 의정부갑 526명(응답률 9.2%), 전북 전주을 521명(응답률 10.9%), 대전 서을 515명(응답률 12.0%), 강원 춘천 510명(응답률 15.4%)이었다. 각각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야권 연대에 중앙당, 제3자 개입 안 된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야권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고 하지만 지역별로 야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어제 더민주당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야권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이미 강원 춘천과 경남 창원, 인천 지역 등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졌다. 점차 총선이 임박해지면 단일화하는 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연대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비슷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 정당이 하나의 목적이나 목표를 향해 손잡는 것은 그들의 정치적 자유이다. 또 강력한 야당 세력 구축을 통한 집권당의 견제는 정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정당사의 연대는 좀 다르다. 평상시 ‘분열세력’, ‘패권세력’이라며 으르렁거리다가 선거가 임박해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연대하고 있다. 오로지 의석수 확보를 위해서 추구하는 가치도, 정체성도 다른 정당 후보들이 별안간 웃으며 ‘어깨동무’하니 바라보는 국민들 눈에는 후보 단일화가 정치공학적 차원의 이해타산물로밖에 안 보인다. 어느 선거든 후보들은 소속된 정당을 상징하는 기호를 사용하게 된다. 여당이면 1번이고 제1야당이면 2번인 식이다. 그 번호를 앞세워 자신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후보 개인은 물론 정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자신의 당 후보를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중도하차시키는 것은 유권자 선택의 침해이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정당이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단일화 연대에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힘 있는 제1야당의 소수 정당후보들에 대한 ‘갑질’ 횡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후보자 연대’를 강조하면서 공개적으로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정치 명분과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게다가 진보성향의 원로들이 “단일화를 거부한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겠다”고 한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다. 단일화를 하더라도 후보들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금품수수나 자리 챙겨주기 등 뒷거래가 이뤄진 것을 수없이 많이 봤다. 무엇보다 선거를 위한 국고보조금을 140억원(더민주)과 73억원(국민의당)이나 받아놓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세금 먹튀’다.
  • [이경형 칼럼] ‘동물’도 ‘식물’도 아닌 20대 국회를 위하여

    [이경형 칼럼] ‘동물’도 ‘식물’도 아닌 20대 국회를 위하여

    4·13 총선으로 구성될 제20대 국회는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어야 할까. 의원들의 임기는 올해 5월 말부터 2020년 5월 말까지다. 내년 12월엔 대선, 내후년 6월엔 지자체 선거도 치른다.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후반 1년 반과 차기 대통령 임기 전반 2년 반을 함께한다. 선거는 권력 쟁탈전이기 때문에 정국은 늘 유동적이고 권력을 추구하는 집단 간에는 긴장이 계속된다. 선거 분위기가 지속되면 나라 살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보다 선심을 남발하기 일쑤다. 박 대통령의 올해 하반기 이후의 국정운영은 대권 주자들의 경쟁 국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쉽다. 20대 국회의 안정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수저 계급론’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안으로 청년 실업, 노후 빈곤이 불안과 분노를 키우고 있고, 밖으로는 북핵 도발 등으로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론을 외치며 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국판 양적완화’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인 대표가 ‘우 클릭’을 시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잃어버린 8년’의 경제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은 ‘낡은 정치 타파’와 ‘공정 성장’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있으나 기존 양당을 뛰어넘는 제3의 중도 노선을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념에 집착하는 ‘낡은 진보’가 아닌 ‘새로운 진보’를 내세우고 있으나 아직은 지지세가 약하다. 각 정당이 제시한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나라의 진운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와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표심 잡기에 급급하다. ‘아니면 말고’ 식의 사탕발림 수준의 공약이 대부분이다. 20대 국회는 민의를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대의정치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하려면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18대 국회는 여야가 수시로 난투극을 벌이는 ‘동물국회’였다. 그 반성에서 ‘몸싸움방지법’으로 출발한 것이 국회선진화법이다. 이 법이 적용된 19대 국회는 ‘국회마비법’으로 전락해 ‘식물국회’의 주범이 되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5월까지 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겠다고 했으니 두고 볼 일이지만, 위헌이라면 20대 국회는 자칫 ‘동물국회’로 되돌아가기 쉽고, 합헌이면 다시 ‘식물국회’의 전철을 밟기 십상이다. 20대 국회는 19대의 양당제 운영과는 상당히 다른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등록 상황을 보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 후보가 2명 이상인 지역이 178곳이다. 이 중 105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 선거구가 모두 122곳이므로 10곳 중 8곳이 ‘다야’(多野)구도인 셈이다. 새누리당의 비박(비 박근혜)계 공천 배제 이후, 전·현직 의원 등 30여명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다여’(多與)구도를 짜놓고 있다. 역대 선거보다 여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이 더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1여 다여’ ‘다여 다야’ 선거구도가 혼재함으로써 새 국회의 의석 분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해질 것 같다. 각 당의 희망 의석을 박하게 보면, 새누리당은 140~150석, 더민주당 110~120석, 국민의당 20~30석, 정의당·무소속 등은 10~15석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이런 의석 분포라면 정당 간의 연대 없이는 사실상 입법이 불가능할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여당 후보가 우세한 ‘1여 다야’ 지역구들도 지역별로 야권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어 새누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만만치 않다. 경남 창원 성산, 강원 춘천, 경기 안양동안을, 대전 대덕 경우처럼 단일화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각자 투표를 하지만 일종의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다. 20대 국회가 정파별 연대를 하지 않으면 입법을 할 수 없는 황금분할률의 의석 분포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양당제의 치킨게임이 아니라 다당제에 의한 타협의 정치문화를 희구하며 투표장에 간다면 새 국회는 ‘동물국회’나 ‘식물국회’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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