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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해맞이 안전사고 ‘만전’…행사는 축소·취소

    동해안 해맞이 안전사고 ‘만전’…행사는 축소·취소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이 내년 1월 1일 해맞이 명소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해맞이 이벤트는 축소 또는 취소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해맞이 명소에 안전관리 요원과 구조·구급차, 의료 인력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양군은 군청에 재난·교통상황실, 낙산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차려 각종 상황에 대응한다. 또 하조대 정자와 등대, 죽도·남애항 전망대 등에 인파가 몰리면 안전을 위해 일부 시설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추암해수욕장 출렁다리, 도째비골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한섬~뱃머리 전망대 데크 출입을 제한한다.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와 능파대도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맞이 명소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일부 구간은 상황에 따라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시·군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잇달아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여는 해맞이 행사에서 불꽃놀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삼척시도 삼척해수욕장에서 갖기로 했던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했다. 동해시, 고성군, 양양군은 애초 지자체 차원의 해맞이 행사를 계획하지 않았다. 31일 열린 예정이던 경북 포항∼강원 삼척 동해중부선 개통식도 전면 취소됐다.
  • [포토] ‘설국’

    [포토] ‘설국’

    토요일인 28일은 충남권, 전라권 등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 3∼10㎝, 광주·전남·전북 북부 내륙, 울릉도·독도 1∼5㎝, 대전ㆍ세종ㆍ충남, 경남 서부 내륙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5∼10㎜, 광주·전남 5㎜ 미만, 경남 서부 내륙 1㎜ 내외다. 제주도는 29일 새벽까지 5∼10㎜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4도, 인천 -5.0도, 수원 -5.4도, 춘천 -8.8도, 강릉 -2.9도, 청주 -4.2도, 대전 -4.5도, 전주 -1.9도, 광주 -0.2도, 제주 4.6도, 대구 -1.0도, 부산 0.4도, 울산 -0.7도, 창원 0.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남해 1.0∼4.0m로 예측된다.
  • ‘비위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영장 청구

    ‘비위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영장 청구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한 성 비위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김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최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여성 민원인 A씨와 양양군의원 B씨에 대해서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뇌물공여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 군수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달 2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군수는 A씨로부터 민원 해결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와 관련해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 학폭·교권 침해 느는데… 업무 전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 심각

    학폭·교권 침해 느는데… 업무 전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 심각

    전국 시도교육청이 잇따르는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임기제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극히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기제 변호사는 시·도교육청이나 시·군·구별 교육지원청에 소속돼 교직원의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률 지원 및 행정심판·행정소송 업무를 대행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일도 맡는다.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전담변호사가 26일 현재 4년째 공석이라고 밝혔다. 올해 8차례나 공고를 냈지만, 끝내 학폭 전담 변호사를 구하지 못했다. 강화교육지원청은 지난달까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30여건, 행정심판 관련 소송 4건을 접수했지만 학폭 전담변호사가 없어 다른 지역 학폭 전담변호사에게 전화로 법률 자문을 구하거나 강화군 자문 변호사가 출장 형식으로 업무를 보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직접 채용하기 위해 지난 4~12일 채용공고문을 냈지만 마찬가지였다. 강화교육지원청 5일 상근에서 시교육청에서 3일, 강화교육지원청에서 2일 근무로 변경했다. 임기제 공무원 6급 상당 하한액의 120%인 월 550여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학교폭력 사건당 변호사 수임 비용이 최소 4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강화까지 출퇴근하면서 임기제 공무원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성남·안양과천·부천·광주하남·시흥·안산·평택·파주 등 8개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할 변호사 7명을 채용하기 위해 18일 5차 공고를 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안양과천교육지원청만 채용에 성공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채용했는데 사직해 이번에 다시 채용 공고를 냈다. 성남과 안양과천을 제외한 5곳은 다섯 번째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전북교육청도 지난해 251건이던 교권 관련 신고가 전년도보다 132% 늘고 학교폭력 신고 역시 2500여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7% 급증하자 지난해 6월부터 교권과 학폭 전담 변호사 채용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8차례 공고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강원도 춘천교육지원청 역시 2022년 1월 1명이던 변호사 정원이 2명으로 늘었으나 충원된 적은 없다. 2019년부터 근무하던 기존 변호사마저 지난해 2월 퇴사한 후 후임자도 못 구하고 있다. 이같이 임기제 변호사 구인난이 심각하자 대부분의 교육청이 6급 상당 연봉(약 6000만원대 중반)을 5급 상당 연봉(7000만원대 초반)으로 올리는 등 처우 개선에 골몰하고 있으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무법인 로얄 안동하(41) 변호사는 “일이 많고 고되서 특수 분야에서 일할 변호사를 공모할 때는 연봉 1억원에 통상근무 시간보다 짧은 시간선택제 조건을 내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 찾은 시민들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 찾은 시민들

    크리스마스인 25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 수변 출렁다리인 ‘춘천사이로 248’을 찾은 시민들이 다리 위를 걸으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의미와 다리의 길이(248m)를 더한 이름을 지닌 춘천사이로 248은 높이 12m·길이 248m·폭 1.5m의 현수교다. 춘천 연합뉴스
  • 한소희 모친 ‘집유’…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한소희 모친 ‘집유’…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신모(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지난 9월 구속된 신씨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바로 풀려났다. 신씨는 지난 2022년 1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영리 목적으로 7곳의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신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의 접속 코드와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했다. 이후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베팅한 총금액의 일정 비율을 뗀 수수료와 베팅해서 잃은 금액의 일정 비율을 뗀 수수료를 합산한 돈을 챙겼다. 신씨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 부장판사는 “비록 기록상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게임장 영업구조와 이익분배율에 비추어 보면 이로인해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배우 A씨 母,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혐의 ‘징역형 집유’

    배우 A씨 母,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혐의 ‘징역형 집유’

    배우 A씨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B(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B씨는 2022년 1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영리 목적으로 7곳의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의 접속 코드와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했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즉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베팅한 총금액의 일정 비율을 뗀 수수료와 베팅해서 잃은 금액의 일정 비율을 뗀 수수료를 합산한 돈을 챙겼다. B씨는 원주에서 수익 분배를 조건으로 일명 바지 사장을 내세워 성인 PC 게임장을 차리거나 성인 PC 게임장 운영자와 짜고 손님들이 속칭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을 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그는 원주에서 5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울산과 경북 경주에서도 각각 1곳 등 총 7곳을 운영했다. B씨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202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음에도 도박사이트를 관리·운영하며 다수의 게임장 운영자와 공모해 도박 장소를 개설했다”고 했다. 이어 “비록 기록상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게임장 영업구조와 이익분배율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영월~삼척고속도로 운명은…예타 결과 다음달 발표

    영월~삼척고속도로 운명은…예타 결과 다음달 발표

    강원 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운명이 내년 초 결정된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6축고속도로 중 미개통 구간이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갖고 영월~삼척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선 지난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분과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조사에 대한 최종 평가를 마쳤다. 같은 날 기재부는 영월~삼척고속도로의 선행 구간인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제천~영월고속도로는 29.9㎞이고, 총사업비는 1조 7165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제천~영월이 통과돼 연장선인 영월~삼척도 예타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와 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년 정도이고, 공사비는 5조 2031억원으로 예상된다. 총길이는 70.3㎞이고, 영월~정선~태백~삼척을 노선으로 한다. 정부가 1992년부터 개설을 추진한 동서6축고속도로에서 서평택~충북 음성(2008년), 음성~충주(2013년), 충주~제천 구간(2015년)은 순차적으로 개통했으나 제천~삼척 구간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영월~삼척 예타 조사가 반드시 통과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다.
  • [공직자의 창] 내수 한파에 온기를 전하는 ‘동행 축제’

    [공직자의 창] 내수 한파에 온기를 전하는 ‘동행 축제’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엔데믹이 공식 선언되고 수출 등 일부 거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자영업자 대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폐업 소상공인도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고물가·고금리에 길어지는 내수 부진이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전 국민 소비 축제가 바로 ‘동행 축제’다. 매년 봄, 가을, 겨울에 한 번씩 열리는 동행 축제에 온·오프라인 채널 200여곳과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2만곳 이상이 참여한다. 우수 제품 할인판매, 소비·나눔 행사가 전국 각 지역 축제와 연계돼 4조원 이상의 직간접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겨울 동행은 지난 6일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한 달 일정으로 개막했다. 먹거리장터와 우수 소상공인 및 K뷰티 제품 판매관, 요리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탄 이모카세의 라이브커머스 요리쇼 등 개막행사에만 2만 4000여명이 다녀갔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소비 판매와 나눔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로 내수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동행 축제가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5월 축제 때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국 60여곳의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할인판매전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 9월엔 전국 50여곳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촉전과 별별 야시장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12월 동행 축제는 연말을 맞아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기관 직원이 지역 축제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심으로 지역별 ‘소상공인 기 살리기’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지방중기청 전현직 직원들과 춘천시가 지역 방문 때 소상공인 업체를 적극 이용하고 지역 관광자원 홍보와 백년가게 등을 적극 소개하는 ‘춘천 소상공인 기 살리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일에는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4가지 생업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음식을 주문한 뒤 잠적하거나 약속 시간이 지나 취소하는 ‘노쇼’(예약 부도)와 악의적 댓글, 불법 온라인 광고,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된 일회용 컵의 매장 내 사용을 이유로 과태료 부과 등 자영업자를 울리는 안타까운 사례가 더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중기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생업 피해 대응반을 가동하고 있고 지방중기청 및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90여곳에서 소상공인 현장 애로 접수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 연말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해 본다.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몰리는 12월이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까지 겹쳐 연말 송년회 취소가 늘면서 소상공인들이 기대했던 연말 대목이 사라질까 봐 걱정이 많다. 다행히 정부와 국회, 금융단체 등 각계에서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달라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여러 노력이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으로 확산해 어려움을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크리스마스 진검 승부

    크리스마스 진검 승부

    프로배구 V리그가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크리스마스 진검 승부를 펼치고, 여자부는 연승행진 이후 주춤해진 흥국생명을 현대건설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V리그 구단들은 24일부터 31일까지 각각 두 경기씩 치러 3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1월 4일엔 강원도 춘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후반기를 위해서는 이번 주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승점 40점)과 2위 대한항공(35점)이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는 크리스마스 결전이다.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승점 차를 최대 8점까지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겠지만, 반대로 대한항공이 이긴다면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상 21점)이 벌이는 중위권 경쟁도 눈여겨볼 승부처다. 두 팀은 오는 2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체육관에서 3위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40점)이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리며 싱겁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변수가 생겼다. 흥국생명이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부상 공백 여파로 3위 정관장(29점)과 2위 현대건설(37점)에 연달아 패하면서 주춤하는 사이 현대건설이 흥국생명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정관장은 최근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차례로 꺾으며 6연승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 경쟁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관장의 상승세는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위 페퍼저축은행(16점)과의 경기에서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최초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정관장이 6연승하기 직전 패배했던 경기가 지난달 27일 페퍼저축은행전이었다. 하위권 팀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남자부에선 7위 OK저축은행(15점), 여자부에선 6위 한국도로공사(12점)가 주인공이다. OK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 모두 최근 4경기 2승2패를 거두며 그 전 12경기에서 얻은 승점에 근접하는 성적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견고한 블로킹과 서브, 한국도로공사는 리시브라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잘 살린 게 주효했다.
  • 더 재밌어지는 ‘춘천 의암호’…248m 출렁다리 개통

    더 재밌어지는 ‘춘천 의암호’…248m 출렁다리 개통

    강원 춘천 의암호를 조망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조성됐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 수변 관광시설이 추가된 것이다. 춘천시는 오는 24일 의암공원 광장에서 출렁다리 ‘춘천 사이로 248’ 개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개통식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소원카드 만들기, 마시멜로 체험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출렁다리 명칭에서 ‘춘천 사이로’는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248’은 다리의 길이(248m)를 표현했다. 출렁다리는 의암공원과 근화동 유수지를 연결한다. 높이는 건물 3~4층에 맞먹는 12m여서 의암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바닥은 아래가 훤히 보이는 철제판이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 건립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이뤄졌고, 시비 포함 모두 52억원이 투입됐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은 물론 춘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렁다리 인근 근화동 유수지에는 뮤지엄숍과 카페, 전망대를 갖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선다. 개관 목표 시기는 2027년이다. 의암공원에는 친환경 목재를 재료로 한 야외공연장이 내년 말까지 건립된다. 의암호로 이어지는 소양강댐 정상에서 청평사까지 5.9㎞ 구간에는 소양호 둘레길이 놓인다. 앞선 2021년 10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1㎞를 잇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가 운행에 들어갔고, 2022년 5월에는 의암호 한가운데 섬인 하중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개장했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 개통 뒤 호수 관광권역을 연계한 관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 춘천에 뜨는 ‘배구 별들’…내달 4일 올스타전

    춘천에 뜨는 ‘배구 별들’…내달 4일 올스타전

    강원 춘천시는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이 내년 1월 4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연고 구단이 없는 도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스타전에서는 남녀부 통틀어 최고 총점을 받은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신영석(한국전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비예나(KB손해보험), 장위(페퍼저축은행) 등 V리그 최고 스타들이 출전해 국내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관람권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통합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좌석에 따라 2만 5000원~5만원이다.
  • “말동무 되어주세요”… 조카뻘 동료에 문자 스토킹한 60대, 법원의 판단은?

    “말동무 되어주세요”… 조카뻘 동료에 문자 스토킹한 60대, 법원의 판단은?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조카뻘 직장동료에게 지속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60대가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 6월 직장동료인 40대 B씨에게 30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B씨 집에 택배를 보내는 등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범죄를 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그는 ‘혹시 주말 밖에 나갈 일 있을 때 문자 주면 픽업해 줄게요’라는 것을 시작으로 ‘부담 없이 가끔 문자 보내면 말동무 되어주세요’, ‘가끔 대화 좀 합시다’, ‘안 받아주면 쪽팔려서 어떡하지’ 등 메시지를 보냈다. 사적인 연락에 불쾌함을 느낀 A씨가 지난 4월 ‘사적인 문자를 보내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A씨의 문자 메시지는 끊이질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초범인 점과 문자메시지 내용, 반복 횟수, 기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단독]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립병원까지 폐쇄

    [단독]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립병원까지 폐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병원까지 출입을 통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제출받은 ‘계엄 관련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자료’을 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출입 통제한 국립병원은 총 7곳이다. 7곳 모두 복지부 소속 기관으로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강북구 국립재활원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병원 ▲충남 공주시 국립공주병원 ▲경남 국립부곡병원 ▲전남 나주시 국립나주병원 ▲국립소록도병원이 폐쇄됐다. 복지부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오후 11시 4분 인사혁신처 당직총사령실로부터 유선으로 “각 청사 모든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라는 지시사항을 전달받았다. 이에 복지부는 소속 병원 7곳에 유선으로 이러한 지시사항을 알렸다. 다음날 4일 오전 5시 33분에 당직총사령실이 당직관리시스템을 통해 “보안점검 철저 및 출입자 통제” 지시사항을 추가 게시하자, 복지부는 병원 7곳에 유선으로 지시사항을 다시 공지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계엄 후 인사혁신처에서 각 청사 지시사항을 게시하고 소속기관 당직관리시스템으로 지시하는 게 절차”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계엄이 선포되더라도 국립정신병원과 같은 중요 의료시설은 폐쇄와 통제하기보다 안전과 소요사태를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폐쇄 조치는 40~50년 전 절차를 아직까지 지키는 후진국적인 발상으로 의료체계를 모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 “돈 갚지 않고 무시해” 친형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징역형

    “돈 갚지 않고 무시해” 친형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징역형

    빌려준 돈을 갚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친형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징역 6년 형이 선고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2일 오후 홍천군에 있는 70대 형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흉기로 복부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형에게 3000만원가량을 빌려줬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고 형편이 나아졌음에도 돈을 갚으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돈을 갚으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와서 날 죽여라”라며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상해 부위 등 죄질이 매우 무겁고,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딜레마… 서민 부담 가중 비판에 고심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딜레마… 서민 부담 가중 비판에 고심

    지자체들이 ‘공공요금 인상’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침체·세수 감소로 재정난이 심화하자 ‘인상 카드’를 꺼내려 하지만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경남도는 내년 1월 계획했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미뤘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민생 경제가 더 안정화하면 그때 인상 여부와 폭을 검토하려 한다”며 “택시요금은 최근 관련 용역을 마쳤는데 인상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날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했다. 강원도도 앞서 대중교통 요금 동결 기조 방침을 밝혔다. 각 지자체는 ‘인상 결정 연기·인상 폭 최소화’를 기본 방침으로 삼았지만 동시에 ‘한계에 달했다’는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이에 요금 인상 추진을 본격화하거나 이미 단행한 곳도 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 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기본요금 150원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내년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경기도는 의견 청취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 지자체는 애초 하반기 인상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시기를 늦추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2월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울산시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을 확정 짓고 적용 시기를 논의 중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과 이달 시내버스와 읍·면 콜버스·행복택시 요금을 각 100~200원 인상했다. 상하수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인상 대상이다. 광주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이달 고지분부터 4년간 연 9%씩 올린다. 경남 진주시는 내년 2월부터 2028년까지 매년 약 11%씩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는 내년부터 하수도 요금을 2년간 30% 올리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 경남 통영시·창녕군, 전남 나주시, 강원 태백시 등은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할 계획이다.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내수 부진을 부추길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공요금 심의·결정 절차 순연과 감면 제도 활용 등을 지자체에 요구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다만 억누른 인상은 지자체 등의 재정부실 문제를 키우고 가계 부담이 돼 돌아올 수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만 생각하며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가는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휩싸이기 쉽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상 체감 정도를 줄이는 강력한 내수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림대, ‘의학과’ 2단계서 수능 90%·면접 10%

    한림대, ‘의학과’ 2단계서 수능 90%·면접 10%

    한림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370명을 선발한다. 의학과와 체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능 성적 반영 영역 및 비율은 단과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과학대학, 글로벌융합대학 융합과학수사학과, 미디어스쿨,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미래융합스쿨은 국어·영어·수학 가운데 최상위 1개 영역에서 70%를 1순위로 반영하고, 1순위에서 제외된 영역 중 1개 영역에서 30%를 반영한다. 간호대학은 영어 30%, 수학 40%, 국어 또는 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30%이다. 글로벌융학대학 글로벌학부는 영어를 60%, 나머지 영역 중 최상위 1개 영역에서 40%를 적용한다. 의학과는 2단계에 걸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수능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와 면접 10%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의학과 수능 성적 반영 영역 및 비율은 국어 20%, 영어 10%, 수학 40%, 과학탐구(2과목 평균) 30%다. 의과대학 학제는 의예과 2년·의학과 4년에서 의학과 6년으로 개편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학과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에는 교양, 전공기초과목을 수강하고, 2학년 2학기부터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임상실습 등을 이수한다. 체육과는 수능 성적 40%, 실기 60%로 신입생을 뽑는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31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8시까지이며, 모두 온라인으로 받는다. 의학과 1단계 합격자 발표일과 면접일은 각각 내년 1월 10일, 17일이고, 체육학과 실기고사일은 같은 달 18일이다.
  • 소양강 상고대처럼… 꽁꽁 얼어붙은 한국경제

    소양강 상고대처럼… 꽁꽁 얼어붙은 한국경제

    지난 3일 느닷없는 비상계엄과 뒤이은 탄핵정국은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심리를 옥죄어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지역경제와 골목 상권에 된서리를 내렸다. 꽁꽁 얼어붙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마음처럼 17일 강원 춘천 소양강에는 영하 10도의 한파가 몰아쳐 상고대(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가 피었다. 춘천 연합뉴스
  • “소모임 덕에 이해됐죠”… 정책 수립 참여하는 청년 인턴들

    “소모임 덕에 이해됐죠”… 정책 수립 참여하는 청년 인턴들

    “보도 자료만 봤을 땐 얼마나 중요한 내용인지 모르잖아요. 대학생이 알기 어려운 단어들만 잔뜩 나와 있고요. 동기들과 정책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직접 본 뒤 이해하게 됐죠.”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9~34세 청년 인턴 120명이 15개 소모임을 운영 중이다. 6개월 동안 책상 앞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정책을 정해 연구 활동을 한다. 행안부는 실무 경험의 기회를 주고 정책 이해를 돕기 위해 올 초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 인턴들이 행안부에 몰리는 이유다. 위기관리지원과에 재직 중인 최수연(21·한경국립대)씨는 연구 소모임을 통해 지방 인구 소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수도권(경기 안성)에 살다 보니 지방에서 청년층이 빠져나가는 게 얼마나 심각한지, 생활인구가 왜 화두로 떠올랐는지 체감하기 어려웠다. 그는 “지역 특성화 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춘천과 천안이 어떤 방식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고 있는지를 직접 봤다”면서 “관계자 얘기를 들으니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팀원들과 함께 연구 결과를 내년 초 보고서로 제출할 예정이다. 소모임을 행안부의 일방적 배려로만 보긴 어렵다. 행안부도 이들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다. 정책 대상이 청년층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턴 의견을 모아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MZ만의 튀는 아이디어를 얻어 청년들이 체감하는 부의 정책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우수한 정책 제언을 정리해 실무 부서와 협의한 뒤 사업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우수 소모임으로 ‘소확행’(소박하지만 확실한 행안부 홍보) 팀이 뽑혔다. 이들은 딱딱한 홍보 방식을 지적하고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전략을 제언했다. 올 초부터는 ‘다행이’(다람쥐)라는 행안부 마스코트를 이용한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년의 시각에서 만들어 참신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했다.
  • 춘천 창촌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57억 들여 2028년 완공

    춘천 창촌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57억 들여 2028년 완공

    강원 춘천 창촌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가 지어진다. 춘천시는 창촌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를 내년부터 2028년까지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문화센터는 연면적 1358㎡ 규모이고, 기숙사와 체육시설, 다목적실, 공유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건립비는 국비 40억원을 포함 총 57억원이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청년문화센터는 창촌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육동한 시장은 “창촌농공단지가 새로운 문화와 복지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과 복지 인프라를 제공해 더 많은 청년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평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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