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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불놓기·다회용기 사용… 지자체 친환경 축제로 비용 절감

    디지털 불놓기·다회용기 사용… 지자체 친환경 축제로 비용 절감

    ‘친환경’을 표방하는 지역축제가 빠르게 늘고 있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개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서다. 제주시는 다음 달 14~16일 여는 들불축제에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를 미디어아트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결합한 ‘디지털 불놓기’로 대체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름 불놓기는 새별오름 남쪽 경사면 26만㎡ 억새밭에 불을 놓아 해묵은 풀을 태우며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재현한 행사인데 산불조심기간과 겹치고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도 있어 논란을 빚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태 가치도 지키기 위해 시민기획단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는 지난 12일 용호별빛공원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제에서 나뭇더미를 쌓은 달집을 태우지 않고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달집’을 점등했다. LED 달집은 높이가 17.5m에 달하고, 6단 적층 구조의 원뿔형 상단에 입체감이 돋보이는 보름달을 올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은 이미 보편화했다. 충북 청주시는 벚꽃 개화기에 열 푸드트럭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개인용기를 지참한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청주시는 지난해 지역 축제에 총 78만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해 쓰레기 배출량을 104t 줄였다.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모든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 전현자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초기여서 일회용품 구입비와 쓰레기 처리비를 줄이는 정도인데 앞으로 친환경 용품 사용을 늘리고 운영 노하우가 축적되면 비용을 절감하는 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폐품을 재활용하거나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축제용품을 쓰는 축제도 많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해 여름 연 반딧불축제에서 폐현수막으로 만든 앞치마, 그늘막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열린 경북 김천 김밥축제에서는 플라스틱이나 철재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를 제작한 테이블, 의자, 포토존, 전시대, 놀이시설이 등장했다.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는 축제도 있다. 강원 춘천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개최한 공지천 팝업페스타를 도보 또는 자전거로 찾은 관광객에게 친환경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에코코인을 지급했다.
  • “내일이 월급날”… 배달 음식 먹튀 20대 실형

    “내일이 월급날”… 배달 음식 먹튀 20대 실형

    배달 음식점에 “내일이 월급날”이라고 속여 외상으로 끼니를 해결하고는 돈을 갚지 않은 2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 원주시 집에서 배달 앱을 이용해 피자를 주문하면서 “정말 죄송하지만 배가 너무 고픈데 내일이 월급날이니 바로 이체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실제로는 일을 쉬고 있어 음식값을 낼 능력이 없었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음식점으로부터 여러 음식을 배달시켰지만 돈은 전혀 내지 않았다. A씨는 돈을 받는 대가로 인터넷뱅크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알려주고, 휴대전화 유심을 개통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 전자금융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점도 적발됐다. 신 판사는 “음식점을 상대로 한 사기 범행과 조직적인 사기 범행에 쓰일 접근 매체 양도 등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했다.
  • 최다니엘 “정관수술 뚫고 태어난 ‘하늘이 주신 아들’이다”

    최다니엘 “정관수술 뚫고 태어난 ‘하늘이 주신 아들’이다”

    배우 최다니엘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14일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2’에 출연한 최다니엘은 전현무,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강원 춘천의 한 닭갈비 식당을 찾았다. 이날 곽튜브는 “최다니엘이라는 이름이 되게 특이한데 누가 지은 거냐”고 물었다. 최다니엘은 “형이 있는데 부모님이 형을 남고 더 이상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해서 아버지가 정관수술을 했다”며 “그걸 뚫고 제가 나왔다. 하늘이 주신 아들이라고 해서 다니엘이라고 지었다. 성경책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가 “원래 상식대로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던 아이였던 거지”라고 호응하자, 최다니엘은 “어머니가 형을 낳을 때 입덧을 많이 해서 힘드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힘드시니까 안 낳아야겠다고 조치를 취했는데 그걸 뚫고 제가 나온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최다니엘은 할머니 손에서 자란 어린 시절도 공개했다. 최다니엘은 “네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외가에서 자라고, 고모 집에서도 자랐다”며 “친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할머니가 해주신 밥을 많이 먹었다. 그때는 어릴 때니까 할머니가 해주신 반찬이 맛이 없었다”고 했다. 전현무가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어린 입맛에는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공감하자 최다니엘은 “묵은지, 고추장아찌 같은 음식은 어릴 때 안 좋아하지 않냐”고 말했다.
  • [용산NOW] 헌재 초읽기에 尹측 ‘강경 대응’…속도전 경계 지적

    [용산NOW] 헌재 초읽기에 尹측 ‘강경 대응’…속도전 경계 지적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두 차례 더 열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초나 중순쯤 헌재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의 ‘신속 재판’ 기조를 지적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15일 통화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이 이해가 안 간다. 말이 안 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시계까지 동원해 증인 한 명당 신문 시간 90분으로 제약하는 등 재판 진행 속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도 오염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 심리 진행 과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8차 변론에서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에 헌재는 추가 변론(9·10차)을 진행하기로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홍 전 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윤 대통령 측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헌재가 다음달 초 결론을 낼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과 달리 추가 변론이 잡히며 다음달 중순 선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선 헌재가 ‘속도전’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에 기록되는 탄핵 심판인 만큼 헌재가 시간을 두고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데다 정치적 갈등이 극심한 만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절차에 대한 존중이나 심적 여유가 없는 재판관의 태도는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영림(54·사법연수원 30기) 춘천지검장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헌재에 직접 출석해 발언하며 책상을 두드리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등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지층에게 ‘가만히 당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과 동시에 헌재 심리 진행 과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지난 8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증인신문 도중,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직접 질의를 못하게 하자 “제가 좀, 본인이 직접 물을 수는 없게 돼 있습니까? 규정상”이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헌재에 접수된 지 64일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헌재 탄핵 기각 결정까지 63일이 걸렸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인용 결정까지 91일이 걸렸다. 박 전 대통령 경우 주 2~3회씩 기일이 진행돼 총 17회 변론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보여지는 모습이나 품위 등을 고려해 헌재에 출석 자체를 하지 않았던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끝까지 싸우겠다’는 방침이다.
  • ‘20세 연하’ 홍주연 아나운서와 열애설에…전현무가 밝힌 솔직 심정

    ‘20세 연하’ 홍주연 아나운서와 열애설에…전현무가 밝힌 솔직 심정

    방송인 전현무가 20세 연하 홍주연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한다. 14일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7회에서는 전현무와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가 배우 최다니엘과 춘천 닭갈비 맛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한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지금은 보기 힘든 은색 철판과 닭 내장 메뉴를 발견해 신기해한다. 전현무는 철판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닭갈비를 보면서 “요즘 (설거지하기 좋은) 주물 철판도 나오는데 안 바꾸셨네”라며 “대학 때 철판 닦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진짜 힘들었다”며 과거를 떠올린다. 한창 닭갈비를 먹던 중 전현무는 갑자기 최다니엘에게 “그래서 어떡할 건데, 결혼”이라고 한다. 이에 당황한 최다니엘은 연애 프로그램 상대였던 일본 배우 타카다 카호를 언급하며 “그분은 일본에서 계속 활동하고 계신다”고 답했다. 곽튜브는 “친구로 지내시는 거냐. 가능성이 있는 사이냐. 여사친이라는 게 없지 않냐”며 캐묻는다. 전현무와 제작진 역시 “초반에 설레지 않냐. 한순간도 설렌 적 없냐”며 최다니엘을 추궁한다. 그러다 ‘열애설’ 질문의 화살은 전현무에게 돌아온다. 곽튜브가 “최근 스무살 연하인 아나운서와 열애설이 났는데 (자신의) 열애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전현무는 “그 친구(상대방)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 친구한테 ‘너 너무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면 놔둔다”며 “(열애설을) 통해서 그 친구가 주목되니까 그게 좋은 거다.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받기 쉽지 않다. 방송 환경이 옛날 같지 않아서 이렇게라도 알려져서 도움이 된 것 같아 그냥 (굳이 대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 軍월급 반 대가로 ‘대리 입대’ 집행유예

    軍월급 반 대가로 ‘대리 입대’ 집행유예

    군인 월급을 나눠 갖기로 하고 대리 입영한 20대가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대리 입영이 적발돼 처벌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사기와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급여 수령 외 다른 목적이 보이지 않고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줬으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알게 된 20대 후반의 최모씨 대신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지난해 7월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씨는 최씨 이름으로 3개월간 군 복무를 했고, 대가로 164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범행은 적발을 두려워한 최씨가 지난해 9월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대리입영을 지시한 최씨는 주소지 관할 법원에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 공연·전시 ‘한 보따리’…‘춘천축제모음.ZIP’ 14일 개막

    공연·전시 ‘한 보따리’…‘춘천축제모음.ZIP’ 14일 개막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춘천문화재단은 ‘춘천축제모음.ZIP’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춘천예술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춘천축제모음.ZIP은 다가올 축제를 프리뷰 형식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춘천국제고음악제, 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 춘천인형극제 등 9개 축제 운영 단체가 주관한다. 신의섭 춘천문화재단 축제도시팀장은 “축제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콘텐츠를 모색한 끝에 춘천축제모음.ZIP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의병들의 희생과 용기를 담은 역사시(時) 콘서트 ‘기억하라’와 ‘우리가 춘천에서 축제를 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토론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연기·타악·춤·마술이 어우러진 가족극 ‘뛰는 토끼 위에 나는 거북이’, 춘천국제고음악제를 이끌 차세대 주자를 소개하는 ‘라이징 스타’, 춘1000인음악회가 섬세한 하모니를 전하는 ‘춘1000인 프렐류드’가 열린다. 16일에는 백솽팩토리의 비언어 퍼포먼스 ‘컴 온 베이비’와 서커스디랩의 ‘더 해프닝쇼, My Dream’ 등 마임 공연, 시민 음악경연대회 등이 벌어진다.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리뷰 앤 프리뷰는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모든 공연과 전시는 무료다. 춘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춘천의 다양한 축제를 알리기 위해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축제다”고 말했다.
  • ‘현실판 더 글로리’ 동창생 살해한 10대 선처

    ‘현실판 더 글로리’ 동창생 살해한 10대 선처

    인격 말살에 이르는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한 동창생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1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집행유예 기간 보호관찰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4일 새벽 2시 30분쯤 중학교 동창생인 B(19)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약 3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 40분쯤 A씨가 사는 강원 삼척 한 아파트로 B군과 C(19)군이 찾아왔다. B군은 A씨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고, 라이터를 이용해 얼굴 부위를 다치게 하는 등 약 3시간 동안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가혹행위를 가했다. 중학교 동창 사이인 B군은 평소 길에서 우연히 A씨를 만나면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고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였다. 1심에서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3년의 실형을 받은 A씨 측은 항소심에서 A씨의 행위는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A씨가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점과 사건 경위를 참작해 선처했다. 재판부는 “귀중한 생명을 침해한 책임을 인정하되, 범행에 이른 경위와 사건 전후 정황 등을 고려해 실형보다는 형의 집행을 유예함으로써 사회에 복귀할 기회를 줌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무료 변론에 나선 법무법인 비전 김서현 변호사와 법률사무소 박현주 대표변호사는 “목표했던 무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재판부에서 굉장히 깊게 고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물놀이장서 아동 사망…인솔한 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물놀이장서 아동 사망…인솔한 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물놀이장을 찾았다가 물에 빠진 7세 아동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장 A(43)씨와 사범 B(27)씨에게 각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 회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A, B씨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을 포함한 다수의 어린이로 구성된 관원들을 인솔하면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파도풀 입장 시 신장 제한이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원 중 특히 신장이 작은 피해 아동을 근거리에서 보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 B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물놀이 시설 위탁운영업체 현장소장 C(48)씨에게는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같은 업체 팀원 D(41)씨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물놀이 시설 관리자 E(45)씨와 매니저 F(41)씨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 피고인들은 2022년 6월 25일 강원 홍천의 한 물놀이장에서 피해 아동(사망 당시 7세)이 물에 빠져 표류할 때까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놓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태권도장 관원 42명을 관장과 사범이 인솔했고, 이들은 피해 아동을 비롯한 관원들을 파도 풀에 들어가게 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당시 물놀이장에는 파도풀 이용객의 키를 측정해 입장을 제한하는 안전요원과 망루에서 이용객 안전을 감시하는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물에 빠져 표류한 지 7분 50초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던 피해 아동은 41일 만인 그해 8월 5일 숨졌다.
  • “군대 대신 가줄테니 월급 반 줘” 덜미 잡힌 20대의 최후

    “군대 대신 가줄테니 월급 반 줘” 덜미 잡힌 20대의 최후

    군인 월급을 나눠 갖기로 하고 타인 신분으로 대리 입영한 20대가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대리 입영이 적발돼 처벌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사기,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급여 수령 외 다른 목적이 보이지 않는 점,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점, 구금 생활을 통해 반성하고 치료를 다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20대 후반의 최모씨 대신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지난해 7월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군인 월급이 예전처럼 적지 않은 데다 의식주까지 해결할 수 있어 범행을 결심한 조씨는 최씨 신분으로 3개월간 군복무를 했고, 그 대가로 164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범행은 적발을 두려워한 최씨가 지난해 9월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최씨는 주소지 관할 법원에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조씨는 대리 입영 전 자신의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했다가 정신건강 문제로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스포츠윤리센터,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웅정 감독 등에 징계 요구

    스포츠윤리센터,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웅정 감독 등에 징계 요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지도자 3명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유소년 선수 학대 사건 조사 결과 대한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7월 피해 아동 측으로부터 정식 신고서와 함께 제출한 진술 자료와 통화 녹취록, 관련 영상 등을 제출받아 조사했고 7개월 만에 결론을 내렸다. 피해 아동의 변호인 류재율 변호사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피해 아동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실질적인 징계와 재발 방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으로부터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과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피해 아동 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손흥윤 수석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 손 감독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했다. 또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A 코치가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 輿, 헌재 향해 “헌법도망소”, “문형배판소”… 압박 총공세

    輿, 헌재 향해 “헌법도망소”, “문형배판소”… 압박 총공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헌재를 겨냥한 압박의 고삐를 죄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항의 방문을 했고, 여권의 대선 주자들은 헌재에 공정한 재판을 요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원내 지도부와 서울 종로구 헌재를 항의 방문한 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권한쟁의심판보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부터 먼저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헌재 사무처장은 ‘헌법재판관에 그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권 원내대표가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 심판은 (탄핵안 의결정족수가) 151석인가, 200석인가를 1~2시간만 논의하면 되는데 (헌재는) 그 결정을 미루고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가 있자마자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무조건 우선 처리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증거 채택 과정과 신속심리 방침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20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당사자가 피의자 신문조서 능력을 부인하면 증거로 사용하지 못하는데도 (헌재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증거 능력 부여 원칙을 이번에도 그대로 준용한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변론 기일이 17번 했다.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 탄핵 변론 기일은 내일까지 8번”이라며 “형평성에 차이가 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인권과 방어권 보장을 위한 규정과 절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헌법재판관 임의로 법을 해석하고 인권을 유린한다면 그것은 법치가 아니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인치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가 의결정족수 문제에 대한 판단을 회피하면서 민주당 의도대로 한덕수 대행 직무 정지를 장기화시키는 것 자체가 이재명 세력의 탄핵독재에 침묵하고 굴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대행을 비롯해 헌재는 이제라도 공정하고 신중한 재판 절차 진행, 윤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방어권 보장, 오염된 진술 및 증언, 특히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는 검찰 공소장에 대한 추가적 검증 절차 재개, 편향 우려 재판관들의 회피 결단 등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현직 검사인 이영림 춘천지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글을 쓴 것을 전하면서 “전 국민은 물론 양심 있는 법조인들도 문 대행과 헌법재판관들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헌재는 ‘문형배판소’인가”라면서 “문형배 체제의 헌재가 편파성, 불공정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우리법연구회에서 가장 왼쪽에 있다’는 문 대행을 비롯한 일부 재판관들의 편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도 목소리를 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7·23 전당대회 이후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위주로 내놓았던 것을 깨고 국회에서 헌재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 전 장관은 “헌재는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국가기관의 분쟁을 해결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기관이어야 한다”면서 “지금의 헌재는 헌법으로부터 오히려 도망을 다니는 ‘헌법 도망소’의 모습을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족수 문제를 제쳐놓고 마은혁에 대한 ‘셀프 임용’을 하려는 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또 “공정한 헌법재판 이뤄진다면 대통령이 복귀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인 사태를 다시 해결하고 수습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헌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서울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지방 분권 개헌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이뤄지는 재판에서 절차적 법치의 공정성이 완벽하게 국민들에 전달되지 않으면 결정이 나더라도 동의하지않는 국민들이 다수 생겨날수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고 사법부의 권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확실한 절차적 공정성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 현직 검사장 “헌재, 尹 3분 발언 묵살…일제 치하 日재판관보다 못해”

    현직 검사장 “헌재, 尹 3분 발언 묵살…일제 치하 日재판관보다 못해”

    현직 검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영림(54·사법연수원 30기) 춘천지검장은 1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로 검거돼 재판받을 당시 1시간 30분에 걸쳐 최후 진술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문형배 재판관은 지난 6차 변론에서 증인 신문 이후 3분의 발언 기회를 요청한 대통령의 요구를 ‘아닙니다. 돌아가십시오’라며 묵살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태도는 같은 날 청구인 측인 정청래 의원의 요구에 응해 추가 의견 기회를 부여한 것과 극명히 대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절차에 대한 존중이나 심적 여유가 없는 재판관의 태도는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21세기 대한민국 헌법 기관의 못난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경청은 타인의 인생을 단죄하는 업무를 하는 법조인의 소양 중 기본이 아니던가요”라고 반문했다. 이 지검장은 “형사 재판에서도 직접 증인을 신문할 기회를 주기도 하는데, 헌법 재판에서 이를 불허한 이유를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제 상식으로는 선뜻 합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양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헌재는 납득할 만한 답을 국민에게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또 “가뜩이나 지금의 헌재는 일부 재판관들의 편향성 문제로 그 자질이나 태도가 의심받고 있는데 절차적, 증거법적 문제를 헌재만의 방식과 해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헌재 또한 반헌법적, 불법적 행위로 말미암아 국민의 판단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현장학습 초등생 사망’ 담임교사 유죄…금고 6개월에 집유

    ‘현장학습 초등생 사망’ 담임교사 유죄…금고 6개월에 집유

    2년여 전 강원 속초의 한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한 재판에서 담임교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11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담임교사 A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인솔 교사로서 피해자가 체험 학습 장소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의 의무를 기울여야 했음에도 뒤돌아보지 않고 이탈하게 된 상태에서 마침 주차를 위해 움직이던 버스가 충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A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보조인솔교사 B씨에게는 학생 안전관리와 관련한 명확한 업무를 부여받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에 함께 탑승했다는 것만으로는 교통사고 위험에 처할 위험에 대비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내렸다. 전방 좌우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버스를 그대로 출발해 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 버스 기사 C씨에게는 금고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C씨가 공판기일에 성실히 출석한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2022년 11월 11일 속초의 모 테마파크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학생이 버스에서 하차한 뒤 움직이던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검찰은 A, B씨를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학생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C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A, B씨 측은 ‘교사들의 주의의무 위반 과실’ 존재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판결 선고 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성명을 내고 “법적 보호 장치 없는 현장체험학습 중단 서명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림대·우당네트웍 ‘맞손’…“전문인력 양성”

    한림대·우당네트웍 ‘맞손’…“전문인력 양성”

    한림대 산학협력단은 헬스케어 기업인 우당네트웍과 산학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의체 운영, RISE 사업과 연계한 공동연구,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나노디그리 교과목 운영,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이다. 우당네트웍은 바이오 생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기업으로 강원대, 강원대병원, 더존비즈온, 한컴케이링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강일준 산학협력단장은 “우당네트웍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영 우당네트웍 대표는 “한림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상호발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2025~26년은 강원방문의해”…민관 힘모은다

    “2025~26년은 강원방문의해”…민관 힘모은다

    강원도내 기관·단체들이 ‘2025~2026 강원방문의해’ 홍보마케팅에 힘은 모은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10일 강원방문의해 추진 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강원문화재단, 도체육회, 한국여성수련원, 도관광협회 등 18개 기관·단체로 이뤄졌다. 강원방문의해 성공을 위해 강원문화재단은 특별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체육회는 국제체육교육사업을 스포츠관광과 연계한다. 한국여성수련원은 도내 관광지를 찾는 교육을 상설로 운영하고, 도관광협회는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강화한다. 김성림 도 관광국장은 “다수의 출자출연기관, 유관기관이 모인 협의체를 통해 많은 연계사업이 발굴되면 강원방문의해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방문의해는 도, 강원관광재단과 도내 18개 시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벌이는 프로젝트로 연간 관광객 2억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억 5000명보다 33%가 많다. 강원방문의해 기간 매월 1~2곳의 여행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숙박시설 할인권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강원을 찾는 관광객을 회원으로 관리해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별, 시기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도내 전역을 통합한 마케팅을 벌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강원방문의해를 통해 ‘관광 1번지’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 서울 중구, 지역 대표 축제 ‘정동야행’ 총감독 위촉…“전세계 주목하게 만들 것”

    서울 중구, 지역 대표 축제 ‘정동야행’ 총감독 위촉…“전세계 주목하게 만들 것”

    서울 중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을 이끌 총감독으로 강영규 감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동야행에 총감독을 위촉한 것은 축제 개최 이래 처음이다.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는 축제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강 감독은 다양한 예술·문화 축제를 기획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다. 특히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춘천마임축제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이끈 베테랑이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창의적인 축제 운영으로 주목받으며 예술 축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정동야행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고인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일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문화 축제로, 2015년 시작 이래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강 감독은 올해 정동야행의 콘셉트와 축제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정동만의 서사와 감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 감독은 “정동이 가진 깊이 있는 역사와 낭만적인 분위기 그 자체로 매력적 콘텐츠”라며 “중구민의 자부심은 물론, 이 시대와 전세계가 주목하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올해 정동야행은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품격 있고 매력적인 정동야행이 구민과 시민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동야행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하고 협찬을 통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정동야행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협찬사를 모집 중이다. 협찬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까지 중구청 문화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협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축제 운영을 지원할 주민자원활동가도 모집할 예정이다. 주민자원활동가는 행사장 운영 지원, 안전관리, 안내와 해설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돕게 된다. 주민자원활동가는 중구자원봉사센터는 물론 대학과 주민단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 [단독] “신상공개 안 돼” 불복 나서는 성착취범… 대부분 가처분 기각

    [단독] “신상공개 안 돼” 불복 나서는 성착취범… 대부분 가처분 기각

    성착취 영상 구매자는 비공개 처분“N번방 계기로 충분한 사회적 합의”대상 확대 속 작년 7명 중 5명 공개“사적 처벌” “알 권리” 논쟁 커질 듯 ‘자경단’이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들어 5년간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김녹완(33)의 신상이 지난 8일 공개됐다. 피해자 중 10대만 159명에 달하는 등 범죄의 잔혹성을 감안해 경찰은 신상공개를 결정했는데 김녹완의 집행정지 신청으로 공개가 무산될 뻔 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피의자 신상공개 대상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가처분 신청 등 불복하는 피의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공분을 부르는 강력범죄자의 신상공개에 대해 법적 다툼까지 진행되면서 제도를 둘러싼 논쟁은 더 첨예해질 전망이다. 최근 5년 동안 신상공개가 결정된 피의자 4명이 이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달 9일까지 약 5년간 범죄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사례는 4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녹완을 포함해 3건은 법원이 기각하면서 신상이 공개됐고, 1건은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살해하고 그의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김레아(27)는 지난해 4월 검찰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 북한강 일대에 유기한 육군 소령 양광준(39)도 지난해 11월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두 사건 모두 신상공개가 타당하다고 봤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착취 영상물을 구매한 혐의로는 처음으로 A(43)씨의 이름과 얼굴 등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될 뻔 했지만, 춘천지법은 2020년 “공개가 긴급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신상을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 2010년부터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있는 경우 시도경찰청(검찰은 2024년부터 시행)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결정한다. 지난해부터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신상공개 대상 범죄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조직·마약 범죄 등까지 확대됐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착취 범죄 등 더 많은 범위에서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신상이 공개되는 범죄 대상이 다양해지고 수사기관의 공개 결정 자체도 늘며 불복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공개 결정 비율은 높아지는 추세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47차례 경찰 신상공개위에서 32명(68%)에 대해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2020년에는 15명 중 8명만 신상공개가 이뤄졌지만, 지난해는 7명 중 5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신상공개 불복 절차가 늘면 제도를 둘러싼 찬반 논쟁은 더 가열화될 수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되고 피의자의 가족에 대한 사적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피해자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다거나 국민 알 권리, 재범 방지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 [단독]“내 신상공개 안돼” 딴지 건 성착취 범죄 총책…신상공개 불복 대부분 ‘기각’

    [단독]“내 신상공개 안돼” 딴지 건 성착취 범죄 총책…신상공개 불복 대부분 ‘기각’

    ‘자경단’이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들어 5년간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김녹완(33)의 신상이 지난 8일 공개됐다. 피해자 중 10대만 159명에 달하는 등 범죄의 잔혹성 등을 감안해 경찰은 신상 공개를 결정했는데 김녹완의 집행정지 신청으로 공개가 무산될 뻔 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피의자 신상공개 대상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가처분 신청 등 불복하는 피의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공분을 부르는 강력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대해 법적 다툼까지 진행되면서 제도를 둘러싼 논쟁은 더 첨예해질 전망이다. 최근 5년 동안 신상공개가 결정된 피의자 4명이 이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달 9일까지 약 5년간 범죄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사례는 4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녹완을 포함해 3건은 법원이 기각하면서 신상이 공개됐고, 1건은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살해하고 그의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김레아(27)는 지난해 4월 검찰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 북한강 일대에 유기한 육군 소령 양광준(39)도 지난해 11월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두 사건 모두 신상공개가 타당하다고 봤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착취 영상물을 구매한 혐의로는 처음으로 A(43)씨의 이름과 얼굴 등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될 뻔 했지만, 춘천지법은 2020년 “현 단계에서 공익상 공개가 긴급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신상을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 2010년부터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있는 경우 시도경찰청(검찰은 2024년부터 시행)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결정한다. 지난해부터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신상공개 대상 범죄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조직·마약 범죄 등까지 확대됐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착취 범죄 등 더 많은 범위에서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신상이 공개되는 범죄 대상이 다양해지고 수사기관의 공개 결정 자체도 늘며 불복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공개 결정 비율은 높아지는 추세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47차례 경찰 신상공개위에서 32명(68%)에 대해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2020년에는 8명만 신상공개가 이뤄졌지만, 지난해는 7명 중 5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신상 공개 불복 절차가 늘면 제도를 둘러싼 찬반 논쟁은 더 가열화될 수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되고 피의자의 가족에 대한 사적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피해자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다거나 국민 알 권리, 재범 방지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 춘천 아파트 화재…110명 긴급대피

    춘천 아파트 화재…110명 긴급대피

    9일 오전 7시 31분쯤 강원 춘천 동내면 학곡리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사다리차 2대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30분여만에 진화했다. 집안에서 연기를 흡입한 A(60·여)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110여명은 긴급대피했고, A씨 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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