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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주새 2배 급증… 하동도 2단계로, 대학가·병원·직장 ‘연쇄 집단감염’ 확산

    수도권 1주새 2배 급증… 하동도 2단계로, 대학가·병원·직장 ‘연쇄 집단감염’ 확산

    노량진학원發 76명… 10~20대 확진 급증전북·음성군도 자체 판단 따라 1.5단계로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 순천과 경남 하동에 이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또 전북도와 충북 음성군은 자체 판단에 따라 1.5단계로 상향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의 심각성과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2~3일 내 충족될 단계 격상 기준을 기다릴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열흘 정도 남은 수능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감염 확산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또 모든 모임 취소·외출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유증상 시 출근·등교하지 않고 진단검사하기 등 세 가지 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현재의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연쇄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춘천, 철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강원도는 격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강원권은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고, 영동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주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11월 8~14일 주간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이었으나, 15~21일 주간에는 175.1명으로 급증했다. 호남권도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고 60대 이상 확진자가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낮 12시 기준으로 76명을 기록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0~20대 확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 관련 2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34명으로 늘었고, 연세대 관련 5명이 추가돼 24명으로 늘었다. 충남 아산시 선문대(누적 22명), 경북 김천시 김천대(10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도 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에는 23명이, 용인에서는 8명이 추가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일부 지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전날인 21일 오후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하동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1일 오전까지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한편 코로나19의 3차 확산 우려와 ‘비’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관광지와 도심은 썰렁했다. 전남 순천의 시장과 식당, 상점 등은 텅 비었고, 광주의 유흥가인 상무지구도 한산했다. 주말임에도 하동의 화개장터에서는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경주 보문단지 등 전국 주요 관광지는 방문객이 확 줄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포토] 하수구서 ‘파란색 물’ 흘러나오는 춘천 산책로

    [포토] 하수구서 ‘파란색 물’ 흘러나오는 춘천 산책로

    비가 오락가락 내리기를 반복한 22일 강원 춘천시 도심 산책로인 공지천 효자교 아래 한 하수구에서 파란색을 띤 물이 흘러나와 춘천시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마스크 벗고 침 묻혀”...총선일 투표사무원에 욕설한 40대 실형

    “마스크 벗고 침 묻혀”...총선일 투표사무원에 욕설한 40대 실형

    제21대 총선 선거일 투표사무원이 불친절하다며 욕설을 퍼붓고, 마스크를 벗은 뒤 침을 묻혀 위협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2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장모(43)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9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오후 3시쯤 장씨는 태백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신분 대조를 위해 이름을 적어달라는 요청에 “공무원이 이런 식으로 일하냐, 이름이 아닌 성함이라고 말해라”라며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책상을 뒤엎었다. 30분 동안 고성을 지르며 투표시설을 훼손한 장씨는 이를 제지하는 투표관리관을 폭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마스크를 벗고 손에 침을 잔뜩 묻힌 뒤 투표관리관의 마스크를 잡아채 벗겼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면서도 장씨가 행사한 유형력이 비교적 크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내렸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 측 주장을 살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주권자인 국민이 투표를 통하여 민의를 마음껏 표출하고 국가권력을 제어할 기회를 갖도록 하는 건 민주주의의 근간 중 하나로 이를 해한 피고인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투표장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전염에 관한 불안감을 일으켰으며, 폭력 관련 범행으로 인한 여러 차례 형사처벌 전력에 공무집행방해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음에도 이 사건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소독제 물총처럼 뿌리며 놀다 입에 그만…고교생 구토로 병원행

    손소독제 물총처럼 뿌리며 놀다 입에 그만…고교생 구토로 병원행

    강원 춘천 고교생 긴급 병원 이송“손소독제 복용시 바로 입 헹궈주고평소보다 물 많이 마셔 희석시켜야”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휴대용 손소독제를 물총처럼 뿌리며 장난치고 놀다 입에 들어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50분쯤 강원 춘천시 한 고교에서 A(19)군이 손소독제 섭취 후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친구들과 휴대용 손소독제를 물총처럼 뿌리며 놀던 중 손소독제를 먹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교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A군을 병원으로 긴급히 옮겼다. A군은 이송 중에도 계속해서 구토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손소독제 복용 시에는 곧바로 입을 헹궈주고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늘려서 희석해주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성진 앙코르 리사이틀, 온라인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조성진 앙코르 리사이틀, 온라인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투어를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리사이틀 무대를 실황 중계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앙코르’ 공연을 네이버TV 크레디아tv 채널에서 온라인 후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성진이 리사이틀 무대를 국내에서 실황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한 달간 전국 투어에 쏟아진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울에서 한 차례 더 갖는 앙코르 무대를 실황 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크레디아 측은 설명했다. 조성진은 지난달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창원, 서울, 춘천, 성남, 수원, 경주, 대전, 여수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갖고 있다. 2018년 1월 첫 투어 이후 2년 9개월 만에 성사된 공연에 모든 지역마다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5분 안에 전석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오는 28일 앙코르 리사이틀에서는 지난 4일 예술의전당 저녁 공연 프로그램이었던 슈만 ‘유모레스크’와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연주된다. 온라인 관람권은 20일 오후 5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찰 “‘의암호 참사’는 작업지시 또는 묵인에 의한 인재”

    경찰 “‘의암호 참사’는 작업지시 또는 묵인에 의한 인재”

    경찰 수사 마무리…“업무상과실 복합 작용”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던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라고 경찰이 결론지었다. 경찰은 사건의 쟁점인 ‘수초섬 고박 작업 지시’와 관련해 정황상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업체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이 지시 여부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고 피의자 8명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에서 기소까지 이어지더라도 법정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 공무원·업체 관계자 등 8명 ‘기소 의견’ 송치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20일 춘천시 공무원 6명,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강물을 의암댐이 방류하는 가운데 하트 모양으로 조성된 인공 수초섬을 묶는 작업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나섰다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7명이 실종돼 1명만 구조됐고,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1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고정하려던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은 의암댐 내 의암호에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한 것이다. 춘천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원 등 총사업비 14억 5000만원을 들여 기존 인공 수초섬을 보수·확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데다 지난 2일부터 의암댐이 수문을 개방해 가뜩이나 유속이 빨라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초섬 고박 작업을 하다가 참사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이다. “수초섬 임시계류 중 진단·점검 부족”의암호 사고 직후 경찰은 36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 소재 등을 명확히 가리고자 8월 12일과 21일 시청과 업체를 두 차례 압수수색했고, 관계자 21명을 32차례 조사했다. 경찰은 부실한 인공 수초섬 임시 계류조치와 안전조치 미흡, 악천후·댐 방류 등 위험 상황에서 무리한 부유물 제거 작업과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중지 지시나 철수 명령이 없었던 점 등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 춘천시와 업체는 중도선착장 부근에 인공 수초섬 임시계류 조치를 하면서 현장의 여러 위험요인에 대한 충분한 안전성 평가나 진단·점검 없이 부실한 조치를 했다. 양측은 장기간 임시계류 결정에도 안전진단 등 현장점검을 하지 않았고, 시공업체는 임시계류를 하면서 닻 8개를 대칭적으로 설치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또 춘천시와 업체가 8월 초 집중호우와 북한강 수계댐 방류 등으로 의암호 내 유속이 빨라 위험 발생이 예상됨에도 부유물 제거 작업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봤다. 사고 당일에도 업체 직원 3명은 인공 수초섬 부유물 제거 작업을 벌였고, 수초섬 로프가 끊어지며 유실되자 이를 결박하려다 참사로 이어졌다. 경찰, 직접증거 확보 못해…“묵인만으로도 과실”그러나 ‘수초섬 고박 작업 지시’ 여부는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춘천시와 업체가 상반된 주장을 고수한 데다 양측 현장 책임자가 사고로 숨지면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정황 증거만으로 지시 또는 묵인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이를 말리지 않은 묵인 행위만으로도 과실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계약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초섬이 납품은 됐으나 최종 준공은 되지 않아 업체도 관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시청 역시 관리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를 당한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의 경우 가족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에는 “저 휴가 중인데 어디에 일하러 간다”, “중도 선착장 가는 중이다”라고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들은 특히 “네, 지금 사람이 다칠 것 같다고 오전은 나가지 말자고 하시거든요”라는 통화 내용을 주목하며 누군가로부터 작업 관련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무관은 당시 아내 출산에 따른 특별휴가 중에 변을 당한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공무원노조 “적극 행정 위축시키는 결론” 그러나 경찰의 결론에 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는 유감을 표했다. 지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현장과 관련 부서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피의자로 입건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례가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위축시킬 수 있고, 해당 부서에 발령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결과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춘천 의암호 수난사고는 인재”

    경찰 “춘천 의암호 수난사고는 인재”

    경찰이 지난 여름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를 인재(人災)로 판단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피의자 8명 모두 혐의를 부인해 기소가 되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일 춘천시 공무원 6명,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춘천시와 업체는 중도선착장 부근에 인공 수초섬 임시계류 조치를 하면서 현장 위험요인 평가나 진단·점검을 하지 않았다. 양측은 장기간 임시계류 결정에도 안전진단 등 현장점검을 하지 않았고, 시공업체는 임시계류를 하면서 닻 8개를 대칭적으로 설치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또 시와 업체가 8월 초 집중호우와 북한강 수계댐 방류 등으로 의암호 내 유속이 빨라 위험 발생이 예상됨에도 부유물 제거작업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봤다. 사고 당일에도 업체 직원 3명은 인공 수초섬 부유물 제거 작업을 벌였고, 수초섬 로프가 끊어지며 유실되자 이를 결박하려다 참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그러나 ‘수초섬 고박 작업 지시’ 여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춘천시와 업체가 상반된 주장을 고수하는 데다 양측 현장 책임자가 사고로 숨졌기 때문이다. 조사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은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수초섬 업체 직원들은 “시청 직원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 수초섬을 묶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배에 타고 있던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1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3의청춘,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 선정증 수여 받아

    제3의청춘,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 선정증 수여 받아

    고령친화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제3의청춘(대표 백준호)은 지난달 29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에 참가해 선정증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인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팅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시료내 표적물질 검출 센서를 통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중”이며 “쉽고 빠르게 측정하고 질환 예방이 가능한 생활형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탁연구를 수행중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이국녕 수석연구원은 “현재 센서의 대량생산 공정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BIG3 바이오헬스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수행중에 있으며, 강원대학교병원과 심혈관 질환 실증 시범사업으로 지역에 특화된 바이오 의료산업과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둥·번개까지” 이례적 가을 폭우…출근길 주의(종합)

    “천둥·번개까지” 이례적 가을 폭우…출근길 주의(종합)

    전국 흐리고 비…낮부터 차차 그쳐수도권 등 출근길 교통안전 유의해야비 그친 뒤 기온 내려가…다음주 ‘쌀쌀’ 19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이례적인 가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 다음 주에는 영하권의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울·경기·강원 영서 북부·충남, 오전에는 강원 영서 남부·충북·전라도, 낮에는 경상도와 제주도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낮에 중부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구름이 물러간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도·경북 북부 내륙·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산지 30~80㎜, 강원 동해안·경상도, 제주도, 서해5도 5~50㎜다.흐리지만 날씨는 전날보다 포근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8도, 인천 18.5도, 수원 19.5도, 춘천 18.4도, 강릉 24.0도, 청주 19.1도, 대전 18.4도, 전주 20.9도, 광주 21.1도, 제주 24.6도, 대구 19.3도, 부산 19.6도, 울산 20.3도, 창원 18.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전날에는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크게 오르면서 5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11월 아침으로 기록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3.5m, 서해 앞바다에서 1~3.5m, 남해 앞바다에서 1~3.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5m, 서해 2~4m, 남해 1.5~4m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더 춥겠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생이 울 때마다 아빠가 목 졸라”...자녀 2명 살해사건 증언한 아이

    “동생이 울 때마다 아빠가 목 졸라”...자녀 2명 살해사건 증언한 아이

    자녀 3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20대 부부 사건의 항소심에서 자녀가 울 때마다 아빠가 목을 졸랐다는 진술이 공개됐다. 18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황모(26)씨와 곽모(24)씨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부는 증거로 채택한 첫째 아들(5)의 진술 모습이 녹화된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는 첫째 아들이 막냇동생이 울 때마다 아빠가 목을 졸라 기침을 하며 바둥거렸다는 내용 등을 진술하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만 4세 아동이다 보니 사망한 지 오래된 막내를 기억할지 의문이 다소 있었으나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며 “울 때마다 황씨가 목을 졸라서 바둥거렸다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에 비춰보면 황씨의 (범죄)행위를 추론할 수 있음은 물론 그 행위를 먼저 진술한 곽씨 또한 자녀가 울 때마다 남편이 목을 졸라서 울음을 그치게 한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도 받아들였다. 황씨는 지난 2016년 9월 14일 원주의 한 모텔방에서 둘째 딸을 두꺼운 이불로 덮어둔 채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2년 뒤 얻은 셋째 아들을 생후 10개월인 지난해 6월 13일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수십초 동안 눌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곽씨는 남편의 이러한 행동들을 알면서도 말리지 않은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들 부부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들 부부의 시신은닉, 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양육수당 부정수급 혐의는 유죄라고 판단해 황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곽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23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 운전이 수갑 찰 일이냐!” 음주 측정 거부에 욕설 50대 집유

    “음주 운전이 수갑 찰 일이냐!” 음주 측정 거부에 욕설 50대 집유

    음주측정 거부·주취소란 50대에징역 1년에 집유 2년, 벌금 30만원음주 운전 전력… 음주 측정 거부경찰에 “음주운전이 중범죄냐” 소란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50대가 음주 측정을 거부한 데 이어 경찰에 “음주운전이 중범죄냐”며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워 재판에 넘겨졌지만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음주 전력이 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한 반성을 보였다”며 형량을 정했다. 음주측정 하려하자 “유치장에 가겠다” 현행범 체포 뒤에도 지구대서 심한 욕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정 부장판사는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주취소란 범행까지 저질러 그 정상이 매우 좋지 못하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진지한 반성을 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저녁 강원 춘천시 한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던 중 경찰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으나 “유치장에 가겠다”며 거부했다.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후에도 지구대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음주 운전이 그렇게 중범죄냐, 술 먹고 잘못한 게 수갑 찰 일이냐”며 30분 동안 소란을 피웠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 최대 규모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 춘천에 오픈

    국내 최대 규모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 춘천에 오픈

    국내 최대 규모 반려견 테마파크인 ‘강아지숲’이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열었다. 춘천시는 17일 더존홀딩스가 운영하는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이 국내 최고인 10만㎡ 규모로 춘천 남산면 일대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박물관을 비롯해 반려견 운동장, 산책로, 카페 등 휴식공간과 교육·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프닝을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사전 개방하고 있다. 반려견 복합문화공간인 강아지숲은 자작나무숲 산책로와 연못이 어우러져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천연잔디로 만들어진 운동장은 반려견의 체중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져 운영 된다. 문화교육 시설인 박물관은 반려견의 역사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양육 팁과 특별한 반려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아지들의 언어, 신체, 감정 등을 영상자료로 만들어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강아지숲 방문객은 사전 오픈 기간에 한해 정상요금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하고,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만 13~18세 청소년 7000원, 37개월~만 12세 어린이는 6000원이다. 강아지는 몸무게 10㎏을 초과하는 대형견은 4000원, 10㎏ 이하 소형견은 3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감자빵 원조 논란’을 딛고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에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한 상생 신제품을 16일 출시했다.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와 ‘스파이시 감자 포카차’ 2종이 각각 5800원이다. SPC그룹이 우리 농산물을 수매한 뒤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방식으로 지방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앞서 SPC그룹은 같은 사업으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을 내놨으나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춘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감자빵과 파리바게뜨에서 내놓은 감자빵이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감자빵은 단팥빵이나 크림빵처럼 ‘춘천의 빵집이 원조는 아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SPC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면서 논란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실제로 해당 감자빵 레시피는 이미 여러 나라에 걸쳐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파리바게뜨는 2018년에도 중국에서 ‘미스터 포테이토’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빵을 판매한 바 있다.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지방도 돕고 소비자도 즐거운 상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결국 상금왕.최저타수상은 김효주에게 ‥ 최혜진은 지각 첫 승

    결국 상금왕.최저타수상은 김효주에게 ‥ 최혜진은 지각 첫 승

    결국 김효주(25)가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김효주는 15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747야드)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 챔피언십 3라운드를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로 마쳤다. 상금 부문 1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같은 순위에 오른 장하나(28)와 나눈 상금 6500만원을 보태 7억 9713만원을 한 해동안 쌓은 결실로 받아들어 그대로 상금왕에 올랐다. “딴 건 몰라도 최저타수상 만큼은 욕심이 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김효주는 또 이 부문에서도 장하나를 2위(70.1154타)로 따돌리고 바람대로 올 시즌 가장 타수를 적게 친(69.5652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을 휩쓸었던 김효주는 이날 개인 타이틀 가운데 가장 묵직한 두 개 상을 또 한꺼번에 움켜쥐면서 다시 국내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섰다.김효주는 “KLPGA 투어를 완주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평균타수 1위를 해서 기쁘다. 운이 좋게 상금왕까지 했다”면서 “이번 겨울에도 열심히 운동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US여자오픈 출전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무대에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 대상이 확정된 최혜진(21)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역시 3타를 줄인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위로 최종일을 시작한 최혜진은 5번홀 덩크성 ‘샷이글’로 2타를 한꺼번에 줄이고 6번홀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선두로 나선 최혜진은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유해란(11언더파)을 아슬아슬하게 1타 차로 따돌리고 고대하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한 때 공동선두까지 허용했지만 앞서간 이미 신인왕을 확정한 유해란이 18번홀을 보기로 홀아웃한 덕에 남은 두 홀을 파세이브로 버텨 천신만고 끝에 시즌 1승을 신고했다. 1타 차이로 연장의 기회를 놓친 유해란은 이 대회 2위 상금 상금 1억 1500만원 보태 시즌 상금 6만 28313여만원으로 이 부문 2위에도 올랐다. 춘천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대호가 롤모델”…등산객 잔혹 살해한 20대 ‘악마의 일기’

    “장대호가 롤모델”…등산객 잔혹 살해한 20대 ‘악마의 일기’

    강원 인제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모(23)씨는 ‘장대호가 롤모델이었다’고 일기에 썼다. 장대호는 자신이 일하던 모텔의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으로 지난 7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5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가 지난 6일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일기장에서 “한 번의 거만함이나 무례함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면서 ‘장대호 사건’을 획기적인 표본이라고 적었다. 이씨는 일기장에 “세상 모든 사람이 나에게 비아냥거리고 시비를 걸어 화나게 만든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적대감을 표하면서 “나는 깨끗한 백(白)이므로 사람들을 심판하고 죽일 권리가 있다”고 강한 살인욕을 드러냈다. 그가 노린 것은 장소를 이동하면서 연이어 사람을 죽이는 ‘연속살인’이었다.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으로 (시간을 두고 저지르는) ‘연쇄살인’은 불가능하다”고 일기에 썼다. 이씨는 샌드백을 구해 공격 연습을 하고, 인터넷에서 실제 살인사건 영상을 보면서 정보 등을 얻었다. 이씨는 살인도구로 엽총을 활용하려고 수렵면허 시험 준비도 했다. 하지만 시험 일정이 연기되자 흉기, 톱, 모자, 마스크, 장갑을 구입한 이튿날인 지난 7월 11일 연속살인의 첫 대상으로 등산로 입구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쉬고 있던 한모(58)씨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씨는 한씨를 살해한 뒤 일기장에 ‘이미 시작한 거 끝을 봐야지’라고 썼고, 일기장에 줄곧 ‘100명 내지 200명은 죽여야 한다’고 기록한 것으로 미뤄 사건 당일 밤 검거하지 못했으면 또다른 희생자들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초등학교 때 부모의 가정불화 등으로 적대감이 커지면서 살인 욕구가 생겼다고 일기에 썼다. 고교 3학년∼대학 1학년 때는 대검을 구입해 살해 대상을 물색하고, 군 복무 시절과 제대 후에는 직접 개발한 살인장치, 살인계획 및 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기록했다. 그는 이번 재판 때 딱 한 차례 ‘반성문’을 내면서 반성은 커녕 어린 시절의 가정환경과 부모를 탓했다. 이씨는 재판부가 “극단적 인명경시와 지속적 살해 욕구를 보여 영구적 사회격리가 필요하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6350만원짜리 홀인원에다 단독선두까지…안송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6350만원짜리 홀인원에다 단독선두까지…안송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안송이(30)의 날이었다. 13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시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얘기다. 홀인원에다 선두까지 꿰차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도 바라보게 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둬 난생 처음 타이틀 방어전 첫 날 안송이는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로 나섰다. 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작성했다. 통산 네 번째. 부상으로는 벤츠 E520이 걸려있었다. 마침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장만하려 했던 터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안송이는 “티박스에서도 자동차를 사겠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5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살짝 잘못 맞았지만 운이 따랐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날 보기 하나 없이 홀인원에다 버디 5개를 보탰다. 딱 한 번 그린을 놓친 18번홀(파4)도 절묘한 어프로치로 보기 위기를 벗어났다. 안송이는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완벽했다. 이렇게 잘 된 날은 처음”이라면서 “타이틀 방어라는 부담 없이 예쁜 골프 코스를 감상하면서 즐겁게 경기한 덕”이라고 말했다. 안송이는 또 “늦게 피었지만 내 전성기는 서른부터 시작됐다”면서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그날 그날 잘 치면 성적은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우승하고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고 우승 욕심을 은근히 내비쳤다.멋적게도 우승 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한 최혜진(21)은 안송이에 1타 뒤진 6언더파 66타를 쳐 마지막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1993년 대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대상을 받는 선수가 된다. 버디를 8개나 잡아낸 최혜진은 “날씨가 따뜻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우승 욕심을 다 내려놨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서운해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2년 차 김우정(22)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혜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프로 출신 아버지(김진철)에게 골프를 배웠고, 역시 골프 선수로 활동한 오빠(김동수)가 캐디를 맡은 김우정은 “작년보다 확실히 실력을 늘었다”면서 “순위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상금왕이 유력한 김효주(25)가 2언더파 70타를 쳐 무난한 첫날을 보낸 가운데 우승하면 상금왕과 다승왕에 오를 수 있는 안나린(24)과 장하나(28)도 나란히 같은 타수를 적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송이, 데뷔 10년 만에 첫 승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

    안송이, 데뷔 10년 만에 첫 승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

    안송이(30)가 지난해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바로 그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의 ‘대박’을 터뜨렸다.안송이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파3) 홀인원을 작성했다. 안송이는 부상으로 싯가 6400만원짜리 벤츠 E250 승용차를 받게 됐다. 안송이는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펑펑 울기도 했는데, 올해는 홀인원까지 더해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안송이는 7번홀 홀인원으로 2타를 비롯해 6번~8번홀에서 4타를 줄인 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떨궈 오후 2시 40분 현재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제철 잊은 개나리 만개

    [포토] 제철 잊은 개나리 만개

    아침과 저녁으로 초겨울 날씨를 보인 12일 강원 춘천시 도심 효자동의 한 초교 주변 담에 개나리가 만개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 노상방뇨 항의하자…집 앞에 텐트 쳐놓고 고성·협박한 60대

    노상방뇨 항의하자…집 앞에 텐트 쳐놓고 고성·협박한 60대

    노상방뇨를 항의하는 여성을 향해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집 앞에 텐트까지 치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진원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주거침입미수·협박·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2일 오후 8시 5분쯤 강원 화천군의 피해자 B(68·여)씨의 주거지 앞에서 소변을 보던 중 B씨가 이를 발견하고 강력히 항의하자 “나라 땅에 오줌 누는데 왜 ××냐”라고 욕설을 했다. 이후 B씨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주요 부위를 노출하며 재차 소변을 봐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 53분쯤 A씨는 B씨의 항의에 앙심을 품고 B씨 집을 찾아가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출입문을 밀고 당기고 두드렸고,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CCTV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혐의도 있다. 그는 다음날인 13일 오전 6시쯤 B씨의 주거지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또다시 위협을 가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도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 18분부터 급기야 B씨 집 문 앞에 텐트를 설치한 뒤 오후 5시 18분까지 8시간 동안 텐트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협박을 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장시간에 걸쳐 이어졌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겪은 고통이 크다”며 “피해자는 여전히 피고인으로부터 보복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고,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8년 전 정화작업 마친 춘천 캠프페이지 이번엔 불법 매립 기름통 무더기 발견

    8년 전 정화작업이 마무리된 강원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터에서 불법 매립된 기름통이 최근 잇따라 발견되면서 부실 정화 파문이 일고 있다. 춘천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배상요구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1일 이와 관련, 국방부가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합의각서 파기와 전국 반환미군기지 대책위원회와 연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미군기지 오염 피해사례 증언대회’에 참여해 전국 네트워크 구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설된 기름통이 발견된 지점은 토양오염 조사를 했던 환경공단이 오염지역이 아니라고 확정한 지점이기에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캠프페이지 터(64만㎡)는 2005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부 주도로 정화작업을 했다. 하지만 춘천시가 개발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면서 지난 5월 일부 구역의 토양오염이 법정 기준치의 6배 이상을 확인했고, 지난달엔 폐유류통 30여개가 발견되며 조사가 중단됐다. 지난 7일엔 옛 미군 조종사 숙소 인근에서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토양이 나오면서 부실 정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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