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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2일까지 눈 예보”

    [현장]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2일까지 눈 예보”

    1일 강원 전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영동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곳곳이 통제됐으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교통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곳곳서 교통사고 이어져...큰 인명피해는 없어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 54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홍천 부근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조 6건, 구급 38건 등 모두 44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내려 낙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춘천시 칠전동 의암댐 방면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약 10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사고 당시 지나간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낙석을 우려해 의암댐에서 송암동 회전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되기도 이날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눈이 많이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IC로 우회시키고 있다. 도로당국은 통제가 해제되더라도 미시령과 진부령 46번 국도 등 산간도로는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으며,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기상청 “이번 눈 비교적 무거워...교통 안전 주의” 현재 중북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등 4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남부산지,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진부령 31.7cm, 미시령 29.8cm, 양구 해안 26.4cm, 고성 현내 11.9cm, 북강릉 11.1cm, 양양 9.6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60mm, 화천 사내 58.5mm, 홍천 서석 58mm, 춘천 55.6mm, 철원 53.7mm, 정선 53.6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오는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다고 보고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자체는 비상소집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행정안전부는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에 측정 거부” 30대 집행유예…“사고 안 나”

    “음주운전에 측정 거부” 30대 집행유예…“사고 안 나”

    최근 3년간 음주운전 두 차례 처벌 전력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도로에 세워두고는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자정 춘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1.5㎞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뒤 2차로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잤다. “사고 위험이 있고, 운전자에게 말을 걸었는데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발음이 부정확하고 비틀거리며 걷자 음주 측정을 네 차례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박 판사는 “최근 3년여 동안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는 점과 범행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詩랑 동백이랑, 붉게 물들어볼까

    詩랑 동백이랑, 붉게 물들어볼까

    어디에선가 시 한 편을 접했다. 제목은 ‘숙희이야기’. 이른바 ‘라떼 시절’에 경북 포항의 구룡포에서 벌어진 애사가 담긴 시다. 한데 시에선 여태 알던 구룡포와 다른,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 향기가 났다. 시를 쓴 이는 권선희 시인. 쉰여섯 생애 가운데 장성한 이후 20년 세월을 구룡포에서 살아온 이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구룡포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다룬 시집이 벌써 두 권째다. ‘구룡포로 간다’(2007)가 앞서고 ‘꽃마차는 울며 간다’(201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펴낸 산문집 ‘숨과 숨 사이 해녀가 산다’까지 포함하면 세 권째다. 어느 곳엔들 저마다의 속사정이 없을까만, 이 마을엔 대체 무슨 사연이 이리 많은 건가. 주민이라야 7000명을 헤아리는 동네에서 말이다.“구룡포발 대구행 아성여객 차장이었을 때 숙희는 한 마리 비둘기였다지요 빨간 명찰 말년 병장 숙박계 날려쓰던 겨울 밤 싸나이 팔뚝에 머리 파묻고 처음 날개를 벌렸다지요 헐거운 여인숙 그 방을 두고 머리채 질질 반장 손에 끌려간 새벽은 세찬 바람으로 오래 울었다지요 태광호도 중심 잔뜩 부풀어 돌아오는데 아무튼 포장치고 회 뜨는 쉰 살 숙희 세꼬시 썰리듯 살아도 첫차처럼 올라탔던 싸나이는 여적 내려오지 않는다지요 명치끝에 아예 눌러 붙었다지요” 시 ‘숙희이야기’의 전문이다. 초봄의 갯마을로 발걸음하게 만든 시. 실제 아성여객에 근무하던 차장(안내양)의 이야기가 바탕이 됐다. 권 시인의 시집에 나오는 시들이 대부분 이랬다. 구룡포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시가 됐다. 어찌어찌 권 시인과 연락이 닿았다. 그에게 귀동냥이라도 해서 새로운 느낌의 구룡포를 만날 요량이었다. 사실 여행자에게 동해 바다는 늘 낭만과 포용의 공간이어야 했다. 삶이 무료해질 때마다 그 바다 앞에 나를 세우려는 이들이 모험과 충전을 위해 찾는 무대였다. 하지만 낭만 너머에는 누군가의 고단한 삶이 있다. 권 시인의 시에 등장하는 ‘구룡포’는 그런 다양한 생의 시간이 머무는 공간이다. 시인은 구룡포 여정의 들머리로 선소(船所)를 권했다. 선소는 배를 만들거나 수리, 해체하는 곳이다. 배의 일생이 시작되고 끝을 맺는 자리란 뜻이다. 문제는 선소의 분위기가 여행자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 예전과 다르다고는 해도 선소는 여전히 걸걸한 사내들이 많은 일터다. 자칫 사진을 찍다 으르딱딱대는 선주와 마주칠 수도 있다. 될 수 있으면 눈으로만 살피며 빠르게 지나길 권한다. 선소 위는 야트막한 언덕이다. ‘용의 대가리’ 용두산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다. 언덕에 서면 구룡포항 일대를 얼추 굽어볼 수 있다. 구룡포항엔 위판장이 세 곳이다. 항구는 하나지만 위판되는 어종에 따라 구역이 나뉜다. 주민들은 이를 ‘판장’이라 부른다. 선소가 있는 남쪽부터 트롤선, 대게를 포함한 잡어선, 그리고 활어선(주로 오징어잡이배) 판장이다. 선소에서 잡어선 판장을 지나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구룡포 읍내다. ‘매월여인숙’부터 찾는다. 시 ‘숙희이야기’의 배경이었던 곳. 읍내 구룡포노인무료급식소 바로 옆에 있는데도 찾기가 쉽지 않다. 햇볕 한 줌 겨우 드는 골목을 지나야 나온다. 예전엔 이 일대에서 명자깨나 날리던 숙소였다고 한다. 지금은 ‘여인숙’은 사라지고 낡은 건물만 남았다. “목단꽃 붉은 이불을 덮고 왕표연탄 활활 타오르는” 여인숙(‘매월여인숙’)은 이제 기억 속에 박제되고 만 거다. 읍내 고래고기 음식점에 전시된 고래 생식기처럼 말이다. 마을 골목골목엔 이 같은 사연들이 수없이 흐른다. 손 없는 집에 들어가 자식을 여섯이나 낳은 첩과 그 첩이 낳은 자식들을 모두 받아낸 뒤 부산으로 가 광주리 장사로 먹여 살린 본부인 이야기(‘누가 더 불쌍한가’), 술추렴하다 “시발 문디 지랄 같은 기마 화딱 디비 엎어 뿔고 에이 시벌컥벌컥벌컥벌컥컥 컥”대던 사내 이야기(‘돌림노래’), “새끼 내삐리고 소식 는 둘째 놈” 탓에 “고래 새끼만도 몬한 내 손주 놈 가여버”하던 할아버지의 이야기(‘사램이 고래만 같으믄’)들이 항구 뒤편 골목에 가득 채워진다. “산 사람 덕분에 죽을 수 없는 개”(‘목포집 덩실이’)와 뭇 사내들에게 해체되던 고래(‘끝내주는 것’) 등 동물과 자연의 이야기도 곁들여진다. 강원 춘천 출신의 시인이 채록한 사투리들이 토속적 정취의 시어가 되어 주는 건 물론이다. 사실 구룡포 하면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벌써 두 해 전에 끝난 드라마인데도, 촬영지를 둘러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여전하다. ‘동백꽃 필 무렵’이 주로 촬영된 곳은 일본인 가옥거리(근대문화역사거리)다. 옛 다이토 여관이었던 동백(공효진 분)의 가게 ‘까멜리아’ 등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일본인 가옥거리가 해안가 평지에 있다면, 한국인들이 살던 집들은 그 뒤의 비알에 있다. 일본인 거리가 방구석 1열, 한국인 거주지는 방구석 3열쯤 되려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살았던 우리나라 해안 도시 어디나 비슷한 모양새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 비알에도 사연들은 빼곡하다. 우선 사라진 것부터. 권 시인에 따르면 비알에서 가장 먼저 없어진 건 용왕당이다. 정확히는 사라진 게 아니고 옮겨간 것이다. 바다에 기대 사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이었을 텐데, 그 사연이 씁쓸하다.예전 용왕당은 드라마 속 ‘동백이네 집’ 옆에 있었다. 일제 때는 일본 사찰이 이 자리를 차지했고, 일제가 물러난 뒤에는 가톨릭 공소로 쓰였다. 현재 텃밭 가운데에 성모 마리아상이 어색하게 서 있는 건 그 때문이다. 용왕당을 허문 이들은 인근 충혼탑 뒤에 크고 번듯한 용왕당을 새로 지었다. 그 탓에 조상 대대로 전해지던 기억의 공간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충혼탑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사진이 촬영됐던 계단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동백이네집’, 과메기문학관, 아라예술촌 등에도 관심 두는 이들이 많다. 단층 폐가 위에 희망을 담아 세운 조형물 블루 프린트, 동백꽃담 등 거리 예술 작품들도 볼만하다.구만리도 찾았다. “청보리 수런대며 익어가는” 그 마을에 가면 “그렁그렁 차오르던 봄”(이상 ‘다시, 구만리’)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키 낮은 집들만 있던 시절엔 아마 청보리밭 끝이 바다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푸른 보리밭이 파란 바다로 풍덩 자맥질하는 모습이었겠지. 밭과 바다의 경계 어름에선 아마 아지랭이도 스멀스멀 피어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바다와 더불어 푸르렀을 청보리밭의 정취는 이제 찾기 어렵다. 키 높은 건물, 얼기설기 난 차도에 맥이 끊겼기 때문이다. 구만리 마을 초입, 공군부대 쪽에 있는 보리밭이 그나마 넓고 상쾌하다. 구만리에서 ‘호랑이 꼬리’를 넘어가면 풍경이 휙 바뀐다. 가수 최백호의 친구가 살았다던 영일만이 드넓게 펼쳐지고, 그 위로 ‘철의 도시’ 포항이 신기루처럼 떠 있다. 여기부터는 다른 공간, 다른 세계다. 글 사진 포항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내일 아침 다시 영하 10도 ‘일교차 큰 날씨’...대기상태는 ‘좋음’

    내일 아침 다시 영하 10도 ‘일교차 큰 날씨’...대기상태는 ‘좋음’

    주말 내내 4월 초·중순의 포근함을 보였던 날씨가 오후부터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23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3~24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은 영하 10도~영하 5도 분포를 보이며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2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13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6도, 서울,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1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강릉, 대전 7도, 광주 8도, 제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등이 되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 등이다.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큰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주말 내내 날씨는 포근했지만 대기상태는 좋지 않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3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 날씨도 포근, 낮 최고 22도까지…“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오늘 날씨도 포근, 낮 최고 22도까지…“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오늘(22일)도 전반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오전 6시 기준 주요도시의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10도 △대구 7도 △부산 13도 △전주 11도 △광주 8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9∼22도로 예보됐다. 대기 질은 서울·경기·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서부지역은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경상권 동해안, 일부 경북권 내륙은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실효습도 35~50%로 건조하다.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강수가 없고 대기가 건조해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불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상청은 경각심을 갖고 산불 감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실 정화’ 춘천 옛 미군기지 새달 재검증 돌입

    반환된 옛 미군부대 터인 강원 춘천 캠프페이지(64만㎡)의 완벽한 정화를 위해 다음달 중순쯤 재검증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21일 민간인들로 구성된 검증단이 최근 시청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재검증 시기와 위치, 대상 범위, 방식 등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검증 범위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한 토양정화 과정에서 중점오염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현재 발굴이 유예된 문화재조사지역이 모두 포함된다. 트렌치 방식과 시추 방식을 동시에 활용해 최대한 빠르게 오염 상태를 진단하기로 했다. 트렌치 방식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로 넓고 깊게 굴착한 뒤 육안으로 토양 오염 상태와 지하수의 유동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검증단은 이를 통해 지하수의 이동 경로를 파악, 캠프페이지 경계선 밖으로 오염물질이 이동했는지도 살핀다. 5m 안팎으로 촘촘히 시추해 오염구간을 놓치는 곳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춘천 옛 캠프페이지 터는 축구장의 78배에 이르며 2005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뒤 2009~ 2012년 국방부 주도로 정화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춘천시가 개발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지난해 5월 일부 구역의 토양오염이 법정 기준치의 6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정화 파문이 일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실정화 파문’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 내달 재검증 착수

    ‘부실정화 파문’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 내달 재검증 착수

    반환된 옛 미군부대 터인 강원 춘천 캠프페이지(64만㎡)의 완벽한 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본격 재검증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21일 민간인들로 구성된 검증단이 최근 시청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재검증 시기와 위치, 대상 범위, 방식 등을 결정하고 다음달 중순쯤 재검증에 착수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재검증 범위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한 토양정화 과정에서 중점오염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현재 발굴이 유예된 문화재조사지역이 모두 포함 된다. 트렌치 방식과 시추 방식을 동시에 활용해 최대한 빠르게 오염 상태를 진단하기로 했다. 트렌치 방식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통해 넓고 깊게 굴착한 뒤 육안으로 토양 오염 상태와 지하수의 유동 상황을 점검하는 검증기술이다. 검증단은 이를 통해 지하수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캠프페이지 경계선 밖으로 오염물질이 이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피기로 했다. 시추 방식을 통해서는 5m 안팎으로 촘촘히 시추공을 심어 오염구간을 놓치는 곳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춘천 옛 캠프페이지 터는 2005년 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뒤 2009년~ 2012년까지 국방부 주도로 정화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춘천시가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지난해 5월 일부 구역의 토양오염이 법정 기준치의 6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정화 파문이 일었다. 이어 폐아스콘, 폐유류통 수십개가 잇따라 추가 발견되면서 문화재 발굴조사가 중단됐다. 이후 옛 미군 조종사 숙소 인근에서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토양이 나오면서 부실정화 논란이 확산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철저한 재검증을 통해 더이상 오염원에 대한 말썽 없이 완벽하게 복원된 캠프페이지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외교부 △인사운영팀장 황소진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춘천지검 사무국장 이홍용△대전지검 사무국장 신범수△청주지검 사무국장 박순우△울산지검 사무국장 박원길△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권영준 ◇고위공무원 전보△수원고검 사무국장 김정호△서울동부지검 사무국장 이연성△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백운기△서울북부지검 사무국장 윤진웅△대구지검 사무국장 정동진△부산지검 사무국장 정순철△창원지검 사무국장 김종일△제주지검 사무국장 박상욱 ◇검찰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김승현△서울고검 총무과장 성찬오△대전고검 총무과장 박상락△대구고검 총무과장 유정민△서울중앙지검 총무과장 김동규△고양지청 사무국장 조창희△천안지청 사무국장 박형석 ◇검찰부이사관 전보△부산고검 총무과장 정병옥△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노희동△순천지청 사무국장 김태경△성남지청 사무국장 박영서△안산지청 사무국장 김근모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자치분권정책관 임상규
  • 강원, 정부보다 10년 앞당긴 ‘탄소중립 2040’ 추진 선언

    청정 강원도가 정부보다 10년 앞서 탄소 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며 ‘탄소중립 2040’을 선언했다. 삼척 액화수소와 태백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정착되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강원도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인 순 배출량 3440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오는 2040년까지 ‘0’으로 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액화수소 등 에너지 대전환, 주요 배출산업의 저탄소 및 자원화, 건강한 산림관리와 관광자원 탄소중립, 디지털 탄소중립 및 기후 안심 인프라 확대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7대 역점 과제를 포함한 12대 실천 과제는 액화수소 도시 조성, 수소차와 수소열차 등 그린카 보급, 화력발전 연료 전환, 시멘트 산업 연료전환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 탄소중립 남북 협력사업 등이다. 우선 강원도내 온실가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시멘트 산업의 주 연료인 유연탄을 그린수소 연료 전환 등으로 143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그린수소, 바이오매스로의 연료전환과 탄소 광물화를 통해서도 87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특히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폐광지역인 태백 일대에 2025년까지 국비 등 2727억원을 투입해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석탄, 목재, 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수소 분야 전문인력 1000여 명을 양성하고, 강원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형 그린수소 경제를 이끌고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며 “태백이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로 미래의 신동력 사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그들의 시선] 실패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변남석 작가 “제 작업에 밑그림은 없어요”

    [그들의 시선] 실패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변남석 작가 “제 작업에 밑그림은 없어요”

    “초반에는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거나, 그거 하면 밥이 나오느냐는 분들이 있어요. 할머니들 표현은 단순해요. 뭐 먹고사세요? 라고 물어보시죠. 안쓰럽게 생각하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16여년 전. 분당 탄천에서 돌을 세우던 변남석(59) 설치 작가를 향한 주변의 시선은 그랬다. 이에 대해 변 작가는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할 뿐,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굳이 더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편견 뒤에서 하루하루 꾸준히 쌓아올린 그의 취미는 어느 순간 예술 작품이 됐고, 직업이 됐다. 그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도 180도 달라졌다.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공방에서 그를 만났다. 변남석 작가는 무엇이든 균형을 잡아 세우는 재능이 있다. 외국에서는 그를 균형 잡기 예술가, 즉 밸런싱 아티스트(Balancing Artist)라고 부른다. 변 작가는 작은 돌에서부터 유리병, 자전거, 세탁기, 공중전화부스 등 크기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서리나 귀퉁이에 중심을 잡아 세운다. 그는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많은 실패를 하는 사람.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절대 중심을 잡는 ‘중심 잡기 예술가’로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내 삶의 중심을 잃었을 때, 운명처럼 예술 재료를 만났다.  운동 신경이 남달랐던 변 작가는 경희대학교 체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이후 분당에 실내 스키장을 열어 직접 운영했다. “세계에서 스키를 가장 잘 가르칠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그의 자신감만큼이나 사업도 잘됐다. 하지만 이혼의 아픔으로 길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변 작가는 그 시기를 “삶의 중심을 잃었을 때”라고 말했다. 곁에 남은 5살과 8살 난 두 아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부침을 느꼈다. “모든 일을 제가 다 해야 하잖아요. 아이들 돌봐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부모님도 챙겨야 하고. 집안일이 끝나야 비로소 저의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런 생활이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인생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습니다.” 2003년, 어느 여름날. 심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지쳐 있던 변 작가는 춘천에 있는 등선폭포에 갔다. 계곡에 몸을 담그고 있던 그의 눈에 돌 하나가 들어왔다. 장난삼아 그 돌을 세우고, 그 위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세웠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숙소에 돌아와 그 사진을 본 변 작가는 묘한 매력에 빠졌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 같았어요. 깜짝 놀랐죠. 누군가가 그 돌을 가져갈까 봐, 없어질까 봐,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날이 새자마자 다시 그곳에 가서 그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날 이후, 돌 위에 돌을 쌓는 것이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아 (중심 잡기를) 시작했어요. 그게, 이제는 직업이 됐죠.”# “‘돌’ 중심 잡지 말고 ‘돈’ 중심이나 잡아” 변 작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중심을 잃었던 자신의 삶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느꼈다. 일하는 시간 외에는 늘 중심 잡기에 몰두했다. 아니 푹 빠졌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변 작가 어머니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당시 어머니는 그에게 “그거 하면 돈이 생기니, 쌀이 생기니…”하며 안타까워하셨고, “돌 중심 잡지 말고, 돈 중심 잡으라”고 조언하셨다. 당시 그렇게 변씨를 걱정하시던 어머니는 지금, 고인이 되셨다. 그럼에도 그는 멈추지 않고 균형 잡기에 몰두했다. 돌 세우던 것으로 시작한 소박한 그의 예술은, 자전거, 오토바이, 사다리 중심 잡기 등 다양해졌다. 완성된 작품은 하나씩 직접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했다. 이 블로그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KBS ‘오천만의 일급비밀’, SBS ‘스타킹’, ‘생활의 달인’ 등 방송출연으로 이어졌다. 그런 인연으로 서울시 홍보영상에 출연하게 됐고, 그 영상을 본 두바이 왕세자가 자국으로 변씨를 초청하면서 두바이 몰에서 공연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공식적인 그의 첫 공연이었다. “제가 공연을 하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논다고 생각하고 즐기며 보여줬어요. 금액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끝난 뒤, 봉투를 주는데, 1만 달러가 들어 있는 거예요. 그 당시 1000만원이 넘는 돈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외국에서 섭외 연락이 오면 ‘나는 1만 달러’, 라고 답했는데, 성사가 잘 안 되더라고요.(웃음) 잘 몰라서 그렇게 말했는데, 나중에는 (부르는 금액이) 점점 줄게 되더라고요.” 이후 변 작가는 국내 방송은 물론 CNN·BBC·NBC 등 다수 해외 방송에 출연했고, 미국·홍콩·싱가포르 등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공연, 행사, 광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입도 늘었다. 이쯤 되면 “뭐 먹고사세요?”라고 질문했던 어느 할머니의 물음에 답이 된 것 같다.# “제 작업에 밑그림은 없어요” 변 작가에게 작업방식을 묻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진행한다”고 답했다. 그는 먼저 그날 날씨를 확인한 후 장소를 정한다. 그곳에서 어울리는 작품 소재를 찾고, 즉석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는 “장소에 맞는 돌을 찾는 작업이 제일 어렵다”면서 “돌을 찾으면 작은 것은 그냥 들고 옮기면 되는데, 큰 것은 굴려서 옮긴다. 사람들이 보면 저 사람 뭐 하나, 할 정도로 미친 듯이 갯바위 위를 뛰어다닌다. 그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틀에서 작업하지 않지만, 어느 곳에서든 주어진 환경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창작에 임하는 것이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아요.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지금도 누군가 ‘무슨 작업 하세요?’ 물으면, 놀아요, 이렇게 답해요. 놀다 보면 실패를 만나고, 또 그 과정에서 ‘이렇게 하면 더 잘되겠다’와 같은 생각이 따라와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면서 생각이 따라오는 작업을 하다 보니 남들과 조금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균형 잡기는, 마음의 중심을 잡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기 확신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어요.”여러 일정 속에서도 변 작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그는 “‘너희는 모두 특별해’, ‘너희는 능력자야’, 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그런 변 작가의 목적만큼이나 그의 재능기부 시간에는 아이들과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낸다. “먼저 그곳에서 소외되는 아이를 추천받아요. 그 아이를 제 도우미로 초대해 옆에 앉혀요. 그러면 아이들이 부러워하죠. 그리고 각 반에서 한 명씩 불러서 시합을 시키는데, 그 아이를 결승에 포함시켜요. 항상 소외받고, 약한 아이이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뭐라고 안 해요. 그런데 소외되던 아이가 결승전에서 절대로 지지 않아요. 그때 아이들은 누구나 갖고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는 경험을 합니다.” 여전히 그의 성공 뒤에는 수없이 많은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 더구나 변씨는 수전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와 ‘오랜 노력’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고 있다. “사실 저는 중심 잡기를 하기에 조건이 나쁜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성격이 급하고 산만합니다. 더 나쁜 점은 손을 떤다는 거예요. 병을 세워야 하는데, 손을 떠니 ‘어떻게 하지? 망했다’ 이런 생각이 잠깐씩 들곤 해요. 그럴 때도 제가 결과를 만듭니다. 사람들은 좋은 조건에서만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나쁜 조건에서 뭔가를 이루면, 훨씬 더 강한 사람이잖아요. 그럼에도 결과를 내고 싶다, 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중심 잡기는 실패에 도전하는 작업이니까요.”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임승범 기자 hwkim@seoul.co.kr
  • 박범계가 쏘아올린 ‘업무의 연속성’ 월성·이용구 수사팀에도 적용될까

    박범계가 쏘아올린 ‘업무의 연속성’ 월성·이용구 수사팀에도 적용될까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대전지검장을 비롯한 검사장 대부분을 유임시켜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안착과 업무의 연속성을 아울러 도모하였음.” 법무부는 지난 7일 박범계 장관 취임 이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해당 인사의 배경과 특징으로 ‘업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박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요청에도 유임 결정을 위해 업무 연속성을 내세웠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주 중 있을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해당 원칙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고위간부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중간간부도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없이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검찰인사위는 검찰 정기인사 직전 회의를 열고 주요 인사 사항을 심의하지만 승진 대상이 없는 소폭 전보 인사에서는 인사위 개최 없이 법무부 단독으로 인사를 진행한다. 지난 고위간부 인사 때도 별도 검사장 승진 없이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 춘천지검장 등 검사장 직급 4자리에 대한 수평 이동만 있어 인사위가 열리지 않았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월성 원전 의혹’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이용구 폭행 의혹’ 등 현 정부를 겨냥한 수사팀 유지 여부가 인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앞서 법무부는 수사 방향이 점차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의식한 듯 인사 보도자료에 이두봉 대전지검장 유임 배경을 따로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박 장관이 이미 인사 원칙을 밝힌 만큼 월성 원전 수사팀장인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물론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이동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등의 유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밖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 사건 수사를 각각 진행 중인 권상대 공공수사2부장과 주민철 경제범죄형사부장의 거취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신개념 버스 ‘BTX’ 시범 운영… 춘천~속초 고속철 연내 착공

    올해 강원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도가 착공에 들어간다. 철도처럼 시간이 규칙적이고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인 BTX(Bus Transit eXpress)가 서울에서 시범 운영된다. 2층 전기버스가 도입되고, 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60곳이 설치된다. 16일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는 이런 내용의 교통서비스 개선 방안이 담겼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서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용산역)에서 속초까지 75분 만에 갈 수 있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 송정~전남 목포)와 동해선(부산~경북 포항), 중부내륙(경기 이천~충북 충주) 등 주요 고속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TX 시범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남양주 수석IC~강변북로~강변역 구간에서 운영된다. 강변역에서 회차와 환승시설이 구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는 현행 하루 44회에서 103회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2층 전기버스도 20대가 새로 운영돼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영 대수는 260대에서 300대로 늘어나고, 프리미엄 광역급행버스(M버스)도 자율 요금제와 예약제 등이 도입된다. 주요 교통거점에 수소교통복합기지가 구축되고, 올해 33곳 등 총 60곳의 수소충전소가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 설치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엔 급속 전기충전기(100~200㎾) 200기, 20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기 72기도 구축된다. 고속도로 영업소와 휴게소를 활용해 복합 환승이 가능한 체계 구축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고속버스·시내버스·지하철 간 환승이 가능한 하남드림휴게소 입체 개발이 시작된다. 철도역에 공공형 택시와 개인형 이동수단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확대된다. 도로의 경우 계양~강화 고속도로(인천 계양구~강화군) ‘예비타당성 조사’(예타)가 이뤄지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와 포천 등 7개 구간을 연결하는 제2순환망 등 대도시권 간선도로도 확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춘천~속초 고속철도 착공

    올해 강원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도가 착공에 들어간다. 철도처럼 시간이 규칙적이고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인 BTX(Bus Transit eXpress)가 서울에서 시범 운영된다. 2층 전기버스가 도입되고, 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60곳이 설치된다. 16일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는 이런 내용의 교통서비스 개선 방안이 담겼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서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용산역)에서 속초까지 75분 만에 갈 수 있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 송정~전남 목포)와 동해선(부산~경북 포항), 중부내륙(경기 이천~충북 충주) 등 주요 고속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TX 시범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남양주 수석IC~강변북로~강변역 구간에서 운영된다. 강변역에서 회차와 환승시설이 구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는 현행 하루 44회에서 103회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2층 전기버스도 20대가 새로 운영돼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영 대수는 260대에서 300대로 늘어나고, 프리미엄 광역급행버스(M버스)도 자율 요금제와 예약제 등이 도입된다. 주요 교통거점에 수소교통복합기지가 구축되고, 올해 33곳 등 총 60곳의 수소충전소가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 설치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엔 급속 전기충전기(100~200㎾) 200기, 20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기 72기도 구축된다. 고속도로 영업소와 휴게소를 활용해 복합 환승이 가능한 체계 구축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고속버스·시내버스·지하철 간 환승이 가능한 하남드림휴게소 입체 개발이 시작된다. 철도역에 공공형 택시와 개인형 이동수단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확대된다. 도로의 경우 계양~강화 고속도로(인천 계양구~강화군) ‘예비타당성 조사’(예타)가 이뤄지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와 포천 등 7개 구간을 연결하는 제2순환망 등 대도시권 간선도로도 확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백기완 빈소 이튿날... 권영길, 홍세화, 이부영 등 민주화 운동 동지들 조문

    백기완 빈소 이튿날... 권영길, 홍세화, 이부영 등 민주화 운동 동지들 조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에는 이튿날에도 노동·사회·정치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층 장례식장 입구에는 조문객들이 하얀 리본 모양의 종이에 쓴 추모 문구로 가득했다. 지난 15일 고인이 폐렴으로 별세한 뒤 50여개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구성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8일까지 일반 시민에게도 빈소를 개방하고 공식 조문을 받는다”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춘천, 제주 등 전국 13곳에 분향소를 차렸다”고 밝혔다. 장례 마지막날인 19일 오전 8시 발인 뒤 오전 9시 대학로 거리에서 노제를 하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영결식을 연 뒤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오후 2시 하관식을 한다. 장례식장을 찾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혁명을 꿈꿨던 로맨티스트였다”면서 “통일운동가라는 단순한 한마디로 단정짓기 힘든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두 사람은 민주화 운동 동지로서 오랜 세월 함께 했다. 특히 권 의원은 1997년, 2002년,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 후보로 출마했고, 백 전 소장은 1987년과 1992년 대선에서 민중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고인은 투병 중에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 참여했다”며 “(살아계셨다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해고 노동자들의 편에 섰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1시쯤 장례식장을 찾은 홍세화 장발장은행 대표는 “우리 시대의 큰별이 가셨다”며 “고인이 지은 노랫말대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가셨다”고 애도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도 “살아계실 때 너무 힘들게 애 많이 쓰셨는데 이제 뒷사람들이 이어서 잘 할테니 하늘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수 전인권 씨는 흰 상복을 입은 고인의 딸 백원담 성공회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인사를 나눴다. 그는 “생전에 고인께서 공연도 자주 보러 오셨다”며 “어제 백 교수에게 전화해 건강을 꼭 챙겨야 고인도 마음이 편하시다고 당부했다”며 유가족에 대한 걱정을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임순례 영화감독,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두관·양이원영·김영주·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은 “백기완 선생님은 70년대 중반 긴급조치 등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오·남용을 이겨낸 증인”이라며 “진실화해위원들과도 큰 별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정치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사회경제적 민주화라는 고인이 남기신 과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전두환 정권 당시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규탄대회를 주도하다 고인이 구속되자 미 하원의원들이 주미 한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에게 보낸 외교전문 2건을 공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 현실화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 현실화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사흘 연속 하루 300명대 확진자를 유지했으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태세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문을 열어 재확산의 위험은 더 커진 상황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설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12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연말에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며 300명대까지 떨어지는 듯하더니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4명꼴이었으나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여행·모임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그간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비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설 전망이다. 전날 9시 기준 중간집계 412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109명(26.5%)이었다. 부산에서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서도 53명(아산 6명, 천안 43명, 대구 2명, 춘천·경산 각 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최문순 “국내 생산 러 백신 北 공급하면 남북관계 개선 도움될 것”

    최문순 “국내 생산 러 백신 北 공급하면 남북관계 개선 도움될 것”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춘천에서 생산될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북한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우리가 러시아 기술로 한국에서 제조된 백신(스푸트니크V)을 (북한으로) 보내고, 러시아가 이 과정을 중재하는 데 동의한다면 이는 남북 관계를 회복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각 협력은 훌륭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지 않지만 이와 관련한 러시아의 지원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의 지원을 얻어 북한에 공급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주장이다. 한국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는 지난해 11월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와 이 백신의 국내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스푸트니크 V 국내 생산 공장은 강원도 춘천에 있다. 지엘라파는 연 1억 5000만 도스(1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해 전량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자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거치지 않고 1, 2상 뒤 곧바로 승인이 이뤄지면서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최근 권위 있는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가 91% 이상이라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Ⅴ 국내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시회] 코로나 극복 염원 담은 ‘기어코 봄’ 미술 전시회 개최

    [전시회] 코로나 극복 염원 담은 ‘기어코 봄’ 미술 전시회 개최

    여행가이자 그림 그리는 세무사로 잘 알려진 박승규 작가가 2021년 봄의 초입,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2월 16일부터 3월 14일까지 강원 춘천시 서면 소재 토이로봇관 갤러리툰에서 펼쳐지는 ‘기어코 봄’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 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염원을 듬뿍 담고 있다. 박 작가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처럼, 코로나 위기도 다 지나가고 평안한 날들이 오기를 기원하며 이른 봄 희망을 담은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전시전 명칭을 ‘기어코 봄’으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작가는 ▲갈라파고스 붉은 게 ▲울룰루와 은하 ▲삼각형자리은하의 성운 ▲블랙홀 등 10여 작품을 선보이며, 동반 작가들의 수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그림의 주제가 되고 있는 일련의 은하 성운과 우주의 별들은 우리 지구로부터 2만 6000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수의 중심부를 스피처(Spitzer) 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그린 것이다. 마치 실제 허블망원경 촬영 사진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특히 박 작가가 화폭에 담은 삼각형자리은하(Triangulum Galaxy)는 지구로부터 약 270만 광년 떨어진 외부 은하이다. 지름 5만 광년의 나선은하로서 바람개비 은하(Pinwheel Galaxy)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 안드로메다은하와 함께 국부은하군에서 세 번째로 큰 은하이다. 박 작가는 “평소 우주만물의 생성과 존재, 소멸에 대해 천착하다보니 그 생각이 화폭에 까지 옮겨지게 되었다”며 “인간과 별들의 생성과 소멸의 이치는 다 똑같다. 그 존재론적 가치를 화두로 삼고 강조하고자 붓을 들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 중 ‘갈라파고스 붉은 게’ ‘갈라파고스 골든 비치’ ‘우유니 소금사막 일몰’ 등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과거 찾았던 곳의 독특한 생태와 생명의 존귀함, 그리고 추억을 캔버스에 담아 낸 것이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각계 전문가 4인의 그룹전으로 치러진다. 소설가로도 활동 중인 장안대 법학과 정승재 교수, 의사 이혜영씨, 미술학도 출신의 디자이너 유영신 씨 등이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굳이 네 사람이 의기투합 한 것은 코로나 거리두기 실천(5명 이상 집합 금지) 차원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작가 이은규 선생에게 동문수학을 한 연유다. 스포츠법학 박사인 정 교수는 동계스포츠종목인 ‘스켈레톤’을 주제로 출품했고, 이혜영-유영신 작가는 꽃, 풍경, 인물 등 다양한 테마를 화폭에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시회] 코로나 극복 염원 담은 ‘기어코 봄’ 미술 전시회 개최

    [전시회] 코로나 극복 염원 담은 ‘기어코 봄’ 미술 전시회 개최

    여행가이자 그림 그리는 세무사로 잘 알려진 박승규 작가가 2021년 봄의 초입,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2월 16일부터 3월 14일까지 강원 춘천시 서면 소재 토이로봇관 갤러리툰에서 펼쳐지는 ‘기어코 봄’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 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염원을 듬뿍 담고 있다. 박 작가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처럼, 코로나 위기도 다 지나가고 평안한 날들이 오기를 기원하며 이른 봄 희망을 담은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전시전 명칭을 ‘기어코 봄’으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작가는 ▲갈라파고스 붉은 게 ▲울룰루와 은하 ▲삼각형자리은하의 성운 ▲블랙홀 등 10여 작품을 선보이며, 동반 작가들의 수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그림의 주제가 되고 있는 일련의 은하 성운과 우주의 별들은 우리 지구로부터 2만 6000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수의 중심부를 스피처(Spitzer) 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그린 것이다. 마치 실제 허블망원경 촬영 사진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특히 박 작가가 화폭에 담은 삼각형자리은하(Triangulum Galaxy)는 지구로부터 약 270만 광년 떨어진 외부 은하이다. 지름 5만 광년의 나선은하로서 바람개비 은하(Pinwheel Galaxy)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 안드로메다은하와 함께 국부은하군에서 세 번째로 큰 은하이다. 박 작가는 “평소 우주만물의 생성과 존재, 소멸에 대해 천착하다보니 그 생각이 화폭에 까지 옮겨지게 되었다”며 “인간과 별들의 생성과 소멸의 이치는 다 똑같다. 그 존재론적 가치를 화두로 삼고 강조하고자 붓을 들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 중 ‘갈라파고스 붉은 게’ ‘갈라파고스 골든 비치’ ‘우유니 소금사막 일몰’ 등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과거 찾았던 곳의 독특한 생태와 생명의 존귀함, 그리고 추억을 캔버스에 담아 낸 것이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각계 전문가 4인의 그룹전으로 치러진다. 소설가로도 활동 중인 장안대 법학과 정승재 교수, 의사 이혜영씨, 미술학도 출신의 디자이너 유영신 씨 등이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굳이 네 사람이 의기투합 한 것은 코로나 거리두기 실천(5명 이상 집합 금지) 차원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작가 이은규 선생에게 동문수학을 한 연유다. 스포츠법학 박사인 정 교수는 동계스포츠종목인 ‘스켈레톤’을 주제로 출품했고, 이혜영-유영신 작가는 꽃, 풍경, 인물 등 다양한 테마를 화폭에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국내 생산 러 백신 北 공급하면 남북관계 개선 도움될 것”

    최문순 “국내 생산 러 백신 北 공급하면 남북관계 개선 도움될 것”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춘천에서 생산될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북한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우리가 러시아 기술로 한국에서 제조된 백신(스푸트니크V)을 (북한으로) 보내고, 러시아가 이 과정을 중재하는 데 동의한다면 이는 남북 관계를 회복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각 협력은 훌륭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지 않지만 이와 관련한 러시아의 지원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의 지원을 얻어 북한에 공급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주장이다. 한국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는 지난해 11월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와 이 백신의 국내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스푸트니크 V 국내 생산 공장은 강원도 춘천에 있다. 지엘라파는 연 1억 5000만 도스(1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해 전량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자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거치지 않고 1, 2상 뒤 곧바로 승인이 이뤄지면서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최근 권위 있는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가 91% 이상이라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Ⅴ 국내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 현실화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 현실화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사흘 연속 하루 300명대 확진자를 유지했으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태세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문을 열어 재확산의 위험은 더 커진 상황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설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12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연말에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며 300명대까지 떨어지는 듯하더니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4명꼴이었으나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여행·모임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그간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비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설 전망이다. 전날 9시 기준 중간집계 412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109명(26.5%)이었다. 부산에서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서도 53명(아산 6명, 천안 43명, 대구 2명, 춘천·경산 각 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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