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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대 노파 강간미수범, 13년 전엔 여중생 성폭행… 징역 10년

    90대 노파 강간미수범, 13년 전엔 여중생 성폭행… 징역 10년

    90대 노파 성폭행 미수범으로 붙잡힌 50대 남성이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해 이 혐의까지 더해져 재판을 받은 끝에 중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신교식)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장애인에 대한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10년간 취업 제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초 원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때리고 성폭행하려다 달아났다가 지난 2월 수사기관에 검거됐다. 수사기관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데옥시리보핵산(DNA)과 A씨의 DNA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미제 사건이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이다. A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을 확인한 수사기관은 주거 침입 후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시도한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다 13년이 전 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당시 피해 여중생이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A씨가 용인 사건도 벌였다고 보고 이 혐의까지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14세 미성년자이자 지적장애인을 강간하고, 역시 일면식도 없는 고령의 노인을 폭행 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고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약자를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도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여중생은 범인이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아 장기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고령의 피해자 역시 범행 당시 공포 등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포토} 방학 이다 !

    [포토} 방학 이다 !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동부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뛰어나오고 있다.
  •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16가지 혐의…공소장 낭독만 10여분 걸려재판 앞두고 반성문 제출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목줄로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를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포주 자매’의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신교식)는 이날 오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와 B(52)씨 자매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달 23일 이들 자매를 기소했다.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했다. 이날 검사가 법정에서 10여분간 읽어내려간 공소 요지 진술 내용에 법정 내 방청객들은 탄식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 등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이개혈종을 앓기도 했다. 이는 이른바 ‘만두귀’로 불린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워낙 방대하고 공소장의 부분적 보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다음 재판을 공판 준비 기일로 변경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자매의 잔혹한 행각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성매매 업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폐업한 상태였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들 자매는 재판부에 각각 1차례와 4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공판준비 기일로 열리는 다음 재판은 8월 1일 열린다.
  • 폭우 피해 점검하던 코레일 직원 열차 치여 사망

    폭우 피해 점검하던 코레일 직원 열차 치여 사망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춘선 중랑역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4시 24분 중랑역 인근 선로를 점검하던 중 춘천행 ITX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A씨는 폭우로 인한 선로 피해가 없는지 선로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료와 2인1조로 근무했고,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A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의료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미녀 수영복 심사 vs 여군 목욕… 웃지 못할 남북 심리전 역사 현장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미녀 수영복 심사 vs 여군 목욕… 웃지 못할 남북 심리전 역사 현장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치열했던 6·25의 상처로 ‘펀치볼(화채 그릇)’이란 아름다운 이름을 얻은 강원 양구군 해안면 일대는 아픔을 남긴 전쟁 덕에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숲을 길러 냈다.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둘레길은 천혜의 숲길이 천연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평지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다. 펀치볼 둘레길을 함께 가꾸고 지켜 온 6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났다. “타원형의 펀치볼은 면적이 여의도의 25배나 되는 땅입니다. 6·25가 말 그대로 휴전이 됐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고도 3년 뒤에서야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30년 전까지도 군부대에서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여기 들어올 수 있었어요.” 펀치볼 둘레길 안내센터의 정광규 숲길등산지도사와 사단법인 DMZ펀치볼숲길의 최창식 사무국장은 예순다섯 살 동갑내기 친구다. 두 사람은 양구에서 태어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고 난 뒤에는 펀치볼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펀치볼이란 지명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가 북한군과 쟁탈전을 벌이던 해발 1240m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분지가 노을빛으로 물들자 화채 그릇처럼 아름답다고 쓴 기사에서 유래했다. 산림청은 펀치볼을 이루는 1000m 이상의 산봉우리 아래에 총연장 73㎞의 둘레길을 조성해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정 등산지도사는 펀치볼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부부소나무 전망대에서 북한과 접하고 있어 벌어졌던 흥미진진한 근현대사를 풀어 놓았다. 가칠봉 정상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수영장이 있는데, 여기서 199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한 미녀들의 수영복 심사가 있었다는 것이다.“이곳은 남한과 북한이 치열한 심리전을 벌였던 현장입니다. 하지만 불과 30년 전에 탤런트 이승연씨가 가칠봉 수영장에서 수영복 심사를 받았다고 하면 다들 이상하다고 그러죠. 북한군은 박달봉 계곡에서 여군들이 목욕을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술술 풀어내는 재미나는 얘기와 친철한 안내 덕분에 정 지도사는 펀치볼 둘레길 탐방객들로부터 ‘자상함의 끝판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마침 비가 몹시 내린 다음날 부부소나무 전망대를 오르는 길에는 산양과 고라니의 발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둘레길을 오르는 길에는 붉은 흑색으로 산화한 폭탄의 철제 파편이 아직도 눈에 띄었다. 금강초롱, 백작약 등 한군데서 70가지의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숲길이기도 하다. 펀치볼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거대한 분지 지형이 만들어진 것은 수천만년 동안 단단한 변성암이 해안면 일대를 둘러싼 산봉우리들을 형성하고, 가운데 화강암은 풍화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라고 정 지도사는 전했다. 해안면이란 지명도 바다란 의미가 아니라 옛날에 뱀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돼지 해(亥) 자와 편안할 안(安) 자를 써서 해안면인데, 뱀 때문에 주민들이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겪자 어느 스님이 돼지를 키우라고 조언했다. 돼지가 뱀을 먹어치우면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게 되자 해안면이란 이름이 붙게 됐다. 최 사무국장은 펀치볼 주민들이 전쟁의 상처를 이겨 낸 역사를 들려줬다. 그는 아들의 생일잔칫날 지뢰 때문에 사망한 아들 친구를 잊을 수 없다. “1960년대만 해도 일년에 한 번은 지뢰 사고로 주민들이 사망했다”면서 “아들 생일잔치에 초대했던 친구가 외삼촌이 토끼몰이하는 것을 구경 갔다 지뢰사고로 영영 못 올 곳에 갔다”면서 아픈 기억을 돌이켰다.펀치볼에는 전쟁 이후 1956년 정부가 북한에 보여 주기 위한 전시용 주택을 지으면서 180가구가 처음 입주했다. 전쟁 전에는 1000여명이 살던 지역이었지만, 대부분 북한으로 가면서 아직 땅 소유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안면 인구는 1200여명이나 외국인 인력 700~800명이 버스를 수십대씩 타고 사과밭과 감자밭에 일하러 온다. 작은 마을에 2000여명이 상주하다 보니 웬만한 중견기업 수준이라고 최 국장은 덧붙였다. 산림청이 2011년부터 숲길을 개설하면서 하루 200명이 사전 예약을 거쳐 펀치볼 둘레길을 탐방할 수 있다. 지뢰 지대는 둘레길 가운데 먼멧재길에 일부 있으며 등산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돌아볼 수 있다. 2020년 수해가 났을 때는 지뢰 지대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역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사단법인 DMZ펀치볼숲길을 만들어 11년째 탐방객들에게 숲밥을 대접하고 있다. 질경이, 고사리, 돼지감자 조림 등 펀치볼에서 난 농작물로 만든 음식 맛에 반한 탐방객들은 밥값 이상으로 감자, 시래기, 사과 등을 사 간다. 10년간 숲밥을 짓던 한 양구 주민은 손맛을 인정받아 산림교육센터인 국립춘천숲체원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펀치볼 둘레길을 가꾸고 지켜 온 두 친구의 꿈은 펀치볼을 둘러싸는 가칠봉, 대우산, 도솔산, 먼맷재 등의 봉우리를 잇는 군부대 보급로를 개방해 이곳을 세계적 명소로 키우는 것이다. 군부대의 지프가 지나다니는 길은 70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림에 가까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먼맷재 정상에서는 금강산의 비로봉을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다. 설악산과 북한의 금강산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은 펀치볼 숲길만의 자랑이다. 지뢰의 공포를 이겨 내고 돌무더기였던 펀치볼을 농토로 일군 양구 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평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둘레길로 초대한다.
  • ‘와르르’ 소주 수백병 깨지자, ‘우르르’ 몰려든 사람들

    ‘와르르’ 소주 수백병 깨지자, ‘우르르’ 몰려든 사람들

    시민들이 힘을 모아 깨진 소주 수백병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사거리에서 1톤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짐칸에 실려있던 소주 박스가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도로 영상을 보면 소주병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며 도로는 순식간에 깨진 병 조각으로 가득 찼다.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10여명이 함께 소주병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이들이 함께 현장을 치운 끝에 깨진 병으로 난장판이었던 도로는 30분 만에 말끔히 정리됐다.경찰 관계자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정리를 거의 마친 상황이었다”면서 “시민의식 덕분에 차량 정체나 2차사고 등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강원 춘천시 퇴계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 중이던 5톤 트럭에서 수십 개의 맥주 박스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2000여개의 맥주병이 도로에 깨지면서 찻길이 거품으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이때도 인근 시민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도왔고 도로는 30분 만에 말끔히 치워졌다.
  • 초등생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고교생, 범행 동기는?

    초등생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고교생, 범행 동기는?

    강원 춘천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 발생 이틀째인 13일 경찰이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 석사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A(17)군이 흉기를 휘둘러 B(12)양이 뒷목 등을 크게 다쳤다. 이후 A군은 사건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하던 중 아래로 뛰어 내려 숨졌다. B양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군을 피의자로 특정했으나 A군이 사망해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갖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한 수사도 벌여 사건 전후 A군의 행적과 심리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A군은 사건 발생 전날인 11일 학내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특성상 충분히 수사상황을 알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 춘천 풍물시장에 공공와이파이…내달부터 서비스

    춘천 풍물시장에 공공와이파이…내달부터 서비스

    강원 춘천시는 다음달부터 풍물시장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인터넷 7회선과 무선접속장비 13대를 설치한다. 시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고객 편의가 높아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 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공공와이파이존 656곳을 구축했다. 이규일 시 정보통신과장은 “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재래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젊은층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원도청 대변인에 김용균 전 보좌관

    강원도청 대변인에 김용균 전 보좌관

    강원도는 오는 14일자로 신임 대변인에 김용균 전 국회 정책보좌관을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김 대변인을 선발했다. 김 대변인은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제19·20대 김진태 국회의원 정책보좌관과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진태 지사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에서 비서실 상근보좌역도 지냈다. 김 대변인은 “도정과 도민들 간의 활발한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다가올 강원특별자치시대에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현안에 관한 도정 정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돈받고 허위로 면허 따게 해준 학원장 실형

    돈받고 허위로 면허 따게 해준 학원장 실형

    건설기계 조종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학원생들에게 돈을 받고서 교육 이수증을 허위로 내줘 면허를 따게 도와준 혐의를 받는 학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장비 자동차 정비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7월 16일까지 수강생 66명이 소형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취득에 필요한 이론 교육이나 조종 실습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는데도 수강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서 교육을 이수한 것처럼 이수증을 작성해 발급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신 부장판사는 “법이 정한 최소한의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소형 건설기계를 조종하게 한 피고인의 범행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며 “이를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 ‘손흥민 거리’ 반대한 父손웅정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손흥민 거리’ 반대한 父손웅정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30)의 아버지 손웅정(60)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손흥민 거리’ 조성에 대해 반대했다. 손 감독은 지난 12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춘천에 손흥민 거리가 조성됐으면 한다”는 신경호 도 교육감의 말에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지만 ‘아니다’라고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손 감독은 손흥민의 은퇴 후 삶은 ‘평범한 시민’의 삶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이가 은퇴하면 평범한 시민의 삶을 살 것이라 너무 조심스럽다”며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모르겠다”고 했다. 신 교육감은 이에 “춘천에 그려진 손흥민 선수의 대형 벽화는 외지인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며 “손흥민은 춘천의 자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손 감독은 늘 아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4년 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한 손 감독은 최근에도 같은 말을 반복했다. 손흥민 역시 아버지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서 “저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버지 의견에 더 살을 붙일 게 없다”며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벌어지지 않는다. 아버지 말씀에 동의하고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재부 기획통 출신… 정부 관심·지원 받아낼 ‘급소’ 찌를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기재부 기획통 출신… 정부 관심·지원 받아낼 ‘급소’ 찌를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앙 무대에서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하며 정책과 예산이 짜이고 실행되는 프로세스를 몸으로 익혔습니다. 정부로부터 관심과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급소를 알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강원 춘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육동한 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 지원은) 관계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타당성과 설득력을 갖춘 논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정을 운영하는 데 고위 공직자 출신이 갖는 경쟁력을 묻는 말에 답하는 그의 모습에선 강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낸 육 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해 ‘기획통’으로 불렸다.육 시장은 시정 구호인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을 실현하기 위한 7대 목표로 ▲첨단지식산업 도시 조성 ▲교육도시 조성 ▲선진국형 문화도시·고품격 관광도시 조성 ▲소외 없는 복지공동체 구축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기반 조성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강원특별자치도 선도를 내걸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하고, 힘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강원을 선도한 경험과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고 했다.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시는 조만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역점시책추진단을 꾸리고 지역 내 23개 경제 기관·단체로 이뤄진 민생경제범대책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그는 “춘천을 둘러싼 모든 여건을 바탕으로 이제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민선 7기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선 개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육 시장은 “전면일지 부분일지 개편의 폭을 예단하거나 단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적응된 부분도 있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또 다른 불편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시민들로부터 불편 사항을 충분히 듣고 고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탁상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담아 개편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중교통, 보행, 자전거 이용 등이 어우러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고교생, 끝내 아파트 투신 사망(종합)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고교생, 끝내 아파트 투신 사망(종합)

    피해 초등생 목 출혈 다량 발생 응급수술강원 춘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고교생이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다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력 용의자였던 고교생은 끝내 숨졌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쯤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12·여)이 10대 고교생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 응급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인 A씨는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한 뒤 스스로 뛰어내렸다. 크게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도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흉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0대가 초등생에게 흉기 휘두르고 투신

    10대가 초등생에게 흉기 휘두르고 투신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가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던 중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춘천경찰서는 12일 오후 7시쯤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신원 불상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목 부위를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10대 남성으로, 범행 후 도주하다가 또 다른 아파트 고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어린이에 대해 응급수술을 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산꼭대기서 미스코리아 수영복 심사했던 DMZ펀치볼둘레길

    산꼭대기서 미스코리아 수영복 심사했던 DMZ펀치볼둘레길

    치열했던 6·25의 상처로 ‘펀치볼’이란 아름다운 이름을 얻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일대는 아픔을 남긴 전쟁 덕에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숲을 길러냈다.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둘레길은 천혜의 숲길이 천연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평지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아 선선하다. 펀치볼 둘레길을 함께 가꾸고 지켜 온 6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났다.“타원형의 펀치볼은 면적이 여의도의 25배나 되는 땅입니다. 6·25가 말 그대로 휴전이 됐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고도 3년 뒤에서야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30년 전까지도 군부대에서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여기 들어올 수 있었어요.” 펀치볼 둘레길 안내센터의 정광규 숲길등산지도사와 사단법인 DMZ펀치볼숲길의 최창식 사무국장은 예순다섯살 동갑내기 친구다. 두 사람은 양구에서 태어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고 난 뒤에는 펀치볼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화채 그릇이란 뜻의 펀치볼이란 지명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가 북한군과 쟁탈전을 벌이던 해발 1240m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분지가 노을빛으로 물들자 화채 그릇처럼 아름답다고 쓴 기사에서 유래했다. 산림청은 펀치볼을 이루는 1000m 이상의 산봉우리 아래에 총 연장 73㎞의 둘레길을 조성해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정 등산지도사는 펀치볼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부부소나무 전망대에서 북한과 접하고 있어 벌어졌던 흥미진진한 근현대사를 풀어놓았다. 가칠봉 정상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수영장이 있는데, 여기서 199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한 미녀들의 수영복 심사가 있었다는 것이다. “불과 30년 전에 이승연씨가 가칠봉 수영장에서 수영복 심사를 받았다고 하면 여기 오는 분들은 참 이상하다고 그러죠. 북한군은 박달봉 계곡에서 여군들이 목욕을 하도록 했어요. 남한과 북한이 치열한 심리전을 벌였던 현장입니다”란 이야기를 들려주는 정 지도사는 펀치볼 둘레길 탐방객들로부터 ‘자상함의 끝판왕’이란 별명을 얻었다.마침 비가 몹시 내린 다음 날 부부소나무 전망대를 오르는 길에는 산양과 고라니의 발자국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둘레길을 오르는 길에는 붉은 흑색으로 산화한 폭탄의 철제 파편이 아직도 눈에 띄었다. 금강초롱, 백작약 등 한 군데서 70가지의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숲길이기도 하다. 펀치볼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거대한 분지 지형이 만들어진 것은 수천만년 동안 단단한 변성암이 해안면 일대를 둘러싼 산봉우리들을 형성하고, 가운데 화강암은 풍화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라고 정 지도사는 전했다. 해안면이란 지명도 바다란 의미가 아니라 옛날에 뱀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돼지 해(亥) 자와 편안할 안(安) 자를 써서 해안면인데, 뱀 때문에 주민들이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겪자 어느 스님이 돼지를 키우라고 조언했다. 돼지가 뱀을 먹어치우면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게 되자 해안면이란 이름이 붙게 됐다.최 사무국장은 펀치볼 주민들이 전쟁의 상처를 이겨낸 역사를 들려줬다. 그는 아들의 생일잔칫날 지뢰 때문에 사망한 아들 친구를 잊을 수 없다. “1960년대만 해도 일 년에 한번은 지뢰 사고로 주민들이 사망했다”면서 “아들 생일잔치에 초대했던 친구가 외삼촌이 토끼몰이하는 것을 구경갔다 지뢰사고로 영영 못 올 곳에 갔다”면서 아픈 기억을 돌이켰다. 펀치볼에는 전쟁 이후 1956년 정부가 북한에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주택을 지으면서 180가구가 처음 입주했다. 전쟁 전에는 1000여명이 살던 지역이었지만, 대부분 북한으로 가면서 아직 땅 소유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안면 인구는 1200여명이나 외국인 인력이 700~800명씩 사과밭과 감자밭에 일하러 온다. 2000여명이 상주하는 펀치볼에 대해 최 국장은 웬만한 중견기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이 2011년부터 숲길을 개설하면서 하루 200명이 사전 예약을 거쳐 펀치볼 둘레길을 탐방할 수 있다. 지뢰 지대는 둘레길 가운데 먼멧재길에 일부 있으며 등산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돌아볼 수 있다. 2020년 수해가 났을 때는 지뢰 지대의 출입이 통제됐다. 최 국장은 지역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사단법인 DMZ펀치볼숲길을 만들어 11년째 탐방객들에게 숲밥을 대접하고 있다. 질경이, 고사리, 돼지감자 조림 등 펀치볼에서 난 농작물로 만든 음식 맛에 반한 탐방객들은 밥값 이상으로 감자, 시래기, 사과 등을 사간다. 10년간 숲밥을 짓던 한 양구 주민은 손맛을 인정받아 산림교육센터인 국립춘천숲체원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했다.펀치볼 둘레길을 가꾸고 지켜 온 두 친구의 꿈은 펀치볼을 둘러싸는 가칠봉, 대우산, 도솔산, 먼맷재 등의 봉우리를 잇는 군부대 보급로를 개방해 이곳을 세계적 명소로 키우는 것이다. 군부대의 지프가 지나다니는 길은 70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림에 가까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먼맷재 정상에서는 금강산의 비로봉 정상을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다. 설악산과 북한의 금강산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은 펀치볼 숲길만의 자랑이다. 지뢰의 공포를 이겨내고 돌무더기였던 펀치볼을 농토로 일군 양구 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평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둘레길로 초대한다.
  • 제한속도 어기고 사망사고 낸 70대 실형

    제한속도 어기고 사망사고 낸 70대 실형

    운행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에서 과속 운전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금고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5일 오후 10시 50분쯤 횡성 안흥면의 국도 42호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걸어가던 B(2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현장은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마을주민 보호 구간이었으나 A씨는 당시 시속 78㎞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 판사는 “사고 직전에 주행한 도로의 노면과 교통표지판에 마을주민 보호구간 제한속도가 다수 표시돼 있었다”며 “제한속도를 준수했다면 급제동이나 충격 회피 등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 판사는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나 합의 가능성이 있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시민단체, 레고랜드·알펜시아 특위 요구… 힘받는 김진태의 ‘매운맛 검증’

    시민단체, 레고랜드·알펜시아 특위 요구… 힘받는 김진태의 ‘매운맛 검증’

    김진태 강원도정이 예고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춘천 레고랜드 유치 과정에 대한 ‘매운맛 검증’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가 그동안 알펜시아와 레고랜드를 놓고 일었던 논란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 합동 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도내 23개 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 도의회,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알펜시아 및 레고랜드 진상규명 조사 공동특별위원회’ 운영을 김 지사에게 요구했다. 범대위는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사업의 투명한 공개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를 정치 쟁점화하는 어떠한 시도도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는 비판 기관이 아닌 사업 주체여서 특위에 직접 참여하긴 어렵다”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특위에) 자료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후방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알펜시아와 레고랜드 사업의 검증 계획에 대해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알펜시아 매각, 레고랜드 유치 과정의 부당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레고랜드는 지난 5월 춘천 의암호 하중도에 문을 연 테마파크로, 최문순 전 도정이 사업을 추진한 지난 11년간 불공정 계약, 시행사 간부 비리, 수익률 축소 의혹 등 각종 논란을 불렀다. 알펜시아는 도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0년 건립했으나 분양 실패로 재정에 큰 부담을 주다가 다섯 차례에 걸친 입찰 끝에 지난해 가까스로 매각됐다.
  • “연락말라” 전 여친에 전화 1023통…접근금지도 무시한 스토킹男 징역형

    “연락말라” 전 여친에 전화 1023통…접근금지도 무시한 스토킹男 징역형

    전 여자친구에게 24일간 1023차례 전화하고,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의 이수를 명령했다. 사귀던 여자친구 B(38)씨와 심하게 다툰 뒤 헤어진 A씨는 ‘더는 연락하지 말고 찾아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전화번호와 카카오톡 계정 수신을 차단 당했다. 그러자 A씨는 올해 3월 1일 원주시 B씨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B씨를 발견하자 쫓아가는가 하면, 이튿날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24일간 무려 1023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하는 등 집요하게 괴롭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달 14일에는 B씨의 집 출입문을 두드리고 문손잡이에 사탕 바구니를 걸어 둔 채 기다리는가 하면 차단된 카톡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으로 ‘보고 싶어 미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또한 문자나 전화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25차례에 걸쳐 전화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잠정조치마저 이행하지 않은 등의 혐의까지 더해졌다. 이 판사는 “스토킹 행위의 내용, 횟수, 기간 등에 비춰 피고인의 죄책은 가볍지 않다”며 “접근금지 등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조차 무시한 채 스토킹 행위를 지속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딸 머리카락 자르고 때린 친모 집유

    딸 머리카락 자르고 때린 친모 집유

    딸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효자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40대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 2년간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남편과 이혼 뒤 10살 딸과 8살 아들을 양육하는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5일 오후 5시 50분쯤 B양이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집에 있던 효자손으로 딸의 머리를 두 차례 때렸다. 같은 달 12일 오후 4시쯤 술에 취한 A씨는 하교한 B양을 집 밖을 내쫓고, 손바닥으로 2~3회 때렸다.또 A씨는 B양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기도 했다. 공 판사는 “학대 범행의 내용과 반복성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해 아동들을 친아버지가 양육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 계좌 송금메시지에 ‘다시 만나자’…전 여친 괴롭힌 40대

    계좌 송금메시지에 ‘다시 만나자’…전 여친 괴롭힌 40대

    문자, 메일, 송금메시지 등으로 다시 만날 것을 요구하며 전 여자친구를 괴롭힌 4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A(45)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7월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 B씨에게 “다시 만나자”는 내용의 문자를 10번 정도 보냈다. B씨가 전화번호를 바꾸자 A씨는 문자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13번 보냈다. B씨가 메일 계정을 지우자 A씨는 B씨 계좌번호로 33회 돈을 보내면서 송금 메시를 활용해 다시 만나자고 했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면서 주소를 알아내기도 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스토킹 처벌법이 2021년 10월 시행돼 이 사건에 적용하지 못했을 뿐 스토킹 범죄에 충분히 해당한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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