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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와 딸 같다”…19세 여직원 엉덩이 만진 50대 ‘집유’

    “아빠와 딸 같다”…19세 여직원 엉덩이 만진 50대 ‘집유’

    회사의 10대 여성 경리 사무원을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사장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 모 회사의 대표이사인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강원 원주 방면에서 춘천 방면으로 향하는 한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조수석에 앉은 자사 경리사무원 B(19)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양에게 “딸과 여행을 온 것 같다”고 말하며 허벅지에 손을 놓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경기도 소재 한 휴게소에서 “아빠와 딸이 이렇게 걷느냐”며 B양의 팔짱을 끼고 엉덩이를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회사에서 자신의 무릎에 B양을 앉혀 추행한 혐의를 포함 올해 1월 9일까지 여러 수법으로 총 9회에 걸쳐 B양을 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B양은 A씨의 추행으로 5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자기 회사 직원인 피해자에게 장기간에 걸쳐 이 사건 범행을 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의 정도 역시 가볍지 않다”며 “운이 없어 걸렸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 사건 변론 종결 이후 피해자와 민형사상 합의로 피해자가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는 점,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계좌에 1만원씩 입금”…226회 스토킹한 30대男

    “계좌에 1만원씩 입금”…226회 스토킹한 30대男

    헤어진 연인이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계좌에 1만원씩 입금하는 등 스토킹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전 연인 B씨(30)에게 1만원씩 입금하면서 입금내역란에 ‘카톡풀어봐’라는 메시지를 남기거나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보내는 등 226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8년 전 교제하다가 헤어진 B씨가 결혼한 후 A씨의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이같은 행동을 벌였다.법원은 모바일 쿠폰을 보낸 행위 등도 모두 스토킹으로 판단했다.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스토킹 행위로 본다. 직접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주거지에서 기다리고 지켜보는 행위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이나 말, 부호, 음향, 그림을 보내는 것도 포함된다. 휴대전화·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원치 않는 연락을 하고 괴롭히는 행위인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는 것이다. 재판부는 “결혼해 혼인생활 중이던 피해자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피해자는 상당한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결국 피해자가 그 혼인생활에서 겪은 피해도 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과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억지로 밥 먹이고 잡아당기고”…1살 ‘27차례’ 학대한 보육교사

    “억지로 밥 먹이고 잡아당기고”…1살 ‘27차례’ 학대한 보육교사

    1살짜리 아이에게 여러 차례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한 40대 보육교사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44)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3년간의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B(58)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원주 한 어린이집에서 C(1)군에게 27차례에 걸쳐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그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C군의 머리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과한 양의 밥을 먹이거나 잠을 자는 C군의 팔 부위를 세게 잡아당겨 일으키는 등의 학대를 했다. 또 자려고 하는 C군의 머리를 잡아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으로 피해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도·보호해야 함에도 A씨는 신체·정신적 학대행위를 했고, B씨는 그 감독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피고인 측은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불복해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당심에서 양형 요소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대부분 원심의 변론 과정에 드러났고,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 조건이 되는 사항과 양형기준에 별다른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살펴보더라도,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선고한 형이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 “딸 같다”며 19살 추행해놓고…“운 없어서 걸렸다”는 50대男

    “딸 같다”며 19살 추행해놓고…“운 없어서 걸렸다”는 50대男

    5개월간 9차례에 걸쳐 19세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운행 중인 차 안 운전석에서 조수석에 앉은 직원 B(19)양에게 “딸과 여행을 온 것 간다”며 손을 B양의 허벅지 위에 올리고 “손이 차다”며 손을 잡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월 9일에도 B양을 추행하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포함됐다. B양은 A씨의 추행으로 5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자기 회사 직원인 피해자에게 장기간에 걸쳐 이 사건 범행을 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의 정도 역시 가볍지 않다”며 “운이 없어 걸렸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와 민·형사상 합의하고 선처를 탄원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남편과 불륜’ 의심되는 女 집 문 두드린 아내 ‘주거침입’

    ‘남편과 불륜’ 의심되는 女 집 문 두드린 아내 ‘주거침입’

    남편의 불륜 사실을 확인하려고 의심되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36분간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42·여)씨는 2021년 9월 29일 강원 원주의 한 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공동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입주민을 뒤따라가 여성 B씨의 집 앞에서 36분간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남편과 B씨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재판에서 “주거침입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A씨가 아파트 거주자가 개방해준 공동출입문을 통해 아파트 공용부분에 들어왔고, B씨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서 36분가량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허락없이 피해자의 전용 주거 부분까지 침입할 의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서 36분가량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행위는 피해자의 주거의 사실상의 평온 상태를 침해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1심 법원은 벌금 3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에 검찰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심현근)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 “왜 울어!” 부친상 여성 폭행한 목사…‘전과 14범’이었다

    “왜 울어!” 부친상 여성 폭행한 목사…‘전과 14범’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왜 우나! 다른 사람이 울어도 못 울게 해야 하는 사람이….” 강원 영월군에 사는 목사 A(68)씨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6시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B(68)씨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화장장에서 울었다는 이유로 어깨와 팔 등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5시에도 새벽기도를 하던 B씨에게 “너만 보면 죽이고 싶다”고 소리를 지르며 수차례에 걸쳐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2018년 5월에는 B씨가 혼인신고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액자로 머리를 내리치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했다. 또 집에 있던 석유를 B 씨의 몸과 방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를 들고 “너 죽고 나 죽는다”며 협박도 했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심현근)는 특수상해, 특수협박, 상해,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B씨를 훈계하거나 달래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훈계나 달래기 위한 행위로 도저히 볼 수 없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가 부친의 장례식과 새벽기도 중 A목사에게 여러 차례 맞았고 병원까지 갔다고 진술한 점, 동거하는 5년 2개월간 지속해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아 죄질이 나쁘다”라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살인미수죄, 인질강요죄 등의 폭력 범죄로 14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 “목 조를 때 재밌었다” 3500원어치 과자 훔치더니 쫓아온 업주 폭행

    “목 조를 때 재밌었다” 3500원어치 과자 훔치더니 쫓아온 업주 폭행

    무인점포에서 3500원어치 젤리와 과자를 훔쳐 달아나던 20대가 “계산만 하면 신고는 하지 않겠다”며 쫓아온 업주를 폭행까지 하면서 강도상해죄가 더해져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이 20대는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것이 재밌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형진)는 강도상해와 절도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오전 9시 25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무인점포에서 3500원 상당의 젤리와 과자를 훔치다 업주 B(32·여)씨에게 들키자 달아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 절도죄에 머물렀을 그의 행동은 뒤쫓아온 B씨를 폭행하면서 강도상해죄가 됐다. 당시 업주 B씨는 A씨에게 “계산만 하면 된다. 계속 이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다”라고 말했지만 A씨는 B씨의 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 가림막을 뜯어내 훼손하고, 훔친 과자를 B씨에게 던지는가 하면, B씨의 목을 조르며 폭행하는 등 20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하루 전에도 또 다른 무인점포 2곳에서 각각 500원과 1700원 상당의 과자 등을 훔친 혐의도 있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고, 주변에 목격자들이 없었다면 자칫 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었다”면서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것이 재밌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자 ‘형이 무겁다’며 A씨는 항소를 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났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마포구 시·구의원 “상암동 소각장 전면 백지화”

    마포구 시·구의원 “상암동 소각장 전면 백지화”

    서울 마포구 시·구의원들이 신규 쓰레기 소각장을 상암동에 짓기로 한 서울시의 결정이 위법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김기덕 서울시 의원과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고병준·권영숙·차해영·채우진·최은하·신종갑 구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마포 지역위원회 시·구의원들은 1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을 건립해 서울시 전체 쓰레기 발생량 3200t 중 1750t을 마포구에서 태우라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라며 “서울시 균형발전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로 독단행정의 표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전날 하루 10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쓰레기 소각장을 마포구 상암동에 짓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회의를 열고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장)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총 2만 1000㎡ 규모)를 신규 입지로 선정하고 기존 소각장은 2035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인천시로 실어 나르던 서울시 쓰레기 일 1000t을 2026년부터 서울시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시는 36개 신규 소각장 후보지를 평가한 끝에 지난해 8월 상암동을 최적 부지로 선택했다. 마포구 주민들은 하루 750t의 쓰레기를 태우는 기존 소각장에 이어 1000t 규모 소각장이 또 들어서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의원과 주민들은 입지선정위원회가 상암동을 최종 낙점하는 과정에 법적·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20년 12월 8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폐촉법) 시행령이 개정돼 입지선정위 위원 수를 10명에서 11인으로 늘렸어야 함에도, 서울시가 일주일 후 입지선정위를 10명으로 구성한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고 의원들은 지적했다. 입지선정위에 주민 이익을 대변할 전문가 2명, 3~6인의 지역주민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항에도 시가 전문가와 마포구민을 한 명도 넣지 않은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04년 춘천지법은 입지선정위 구성과 절차에 하자가 있으면 입지 선정은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라며 “서울시의 상암동 입지 선정이 무효인 이유”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지난 3월 입지 선정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결과, 지난 7월 감사원이 기각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도 시와 구민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시는 입지선정 과정에 하자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지만 주민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 최은하 마포구 의원은 “(입지선정위가) 처음에는 강동구를 신규 소각장 후보로 고려하다가 최종적으로 배제했다”라며 “강남, 노원, 목동, 마포 등 4곳에 서울시 소각장을 운영 중인데 동부권에 이런 시설이 없는 만큼 강동구가 타당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암동이 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적 입지로 선정됐는지 서울시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화장실서 들린 ‘찰칵’…조사 직전 폰 ‘초기화’한 20대男, 무죄

    화장실서 들린 ‘찰칵’…조사 직전 폰 ‘초기화’한 20대男, 무죄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용 칸을 이용 중이던 여성의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은 20대 남성이 동영상·사진 등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오후 9시 4분쯤 원주의 한 주점에 있는 남녀 공용화장실 남성용 칸에서 바로 옆 여성용 칸에 B(21·여)씨가 들어오자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장실은 남녀공용으로 남성용 1칸과 여성용 1칸이 있는 구조다. 당시 오후 9시 4분쯤 화장실에 들어간 A씨는 8분 만인 오후 9시 12분쯤 화장실에서 나왔다. 이 시간대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은 B씨를 비롯한 여성 피해자 일행 3명과 남성용 칸을 이용한 A씨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일행 중 일부는 카메라 촬영 소리와 자위행위로 추정되는 소리를 각각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휴대전화 카메라의 ⅓ 정도가 남성용 칸에서 여성용 칸으로 넘어온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고등학교 시절 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과 경찰 피의자 신문 전날인 4월 22일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사실로 미뤄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씨가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동영상이나 사진이 증거로 제출되지 않았다. 이에 김 부장판사는 “A씨의 혐의를 증명할 아무런 증가 없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는 만큼 무죄”라고 판시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길거리서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40대男 실형

    길거리서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40대男 실형

    공연음란죄로 복역한 뒤 또 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30일 낮 12시 50분쯤 춘천의 한 세차장 앞 거리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1년에도 음란행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출소했다. 송 부장판사는 “누범기간에 범행을 반복한 점과 그 행태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남자 화장실 따라 들어가 ‘20대 엉덩이’ 움켜쥔 50대男

    남자 화장실 따라 들어가 ‘20대 엉덩이’ 움켜쥔 50대男

    화장실에 들어가는 20대 남성의 뒤를 쫓아 들어가 엉덩이와 신체를 움켜잡으며 추행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후 6시 15분쯤 원주시의 한 재래시장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B(27)씨를 발견하고 뒤따라 들어가 한 손으로 B씨의 엉덩이를, 다른 손으로 신체를 움켜쥐어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조서 등으로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며 “다만 성폭력 관련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신상정보 등록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만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 불법현수막 뗀 공무원, 정식재판 끝에 ‘무죄’

    불법현수막 뗀 공무원, 정식재판 끝에 ‘무죄’

    가로수에 걸린 불법 현수막을 떼어냈다가 형사처벌을 받을 뻔했던 공무원들이 정식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춘천시 공무원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8월 1인 시위에 나선 A씨가 가로수 등에 내건 현수막 6장을 떼어낸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1인 시위는 집회가 아니어서 현수막 역시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벌금 5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현수막 설치 장소와 현수막 간 거리 등을 고려하면 적법하게 설치된 현수막이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히려 공무원으로서 불법 광고물 철거 등 업무를 맡았던 피고인들이 현장에 나가 현수막을 철거하게 된 경위와 목적, 당시 상황, 철거 과정 등 제반 사정에 비추어보면 정당한 행위라는 결론을 내렸다.
  • ‘성범죄 8년 복역’ 후 또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반성문만 15차례 냈다

    ‘성범죄 8년 복역’ 후 또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반성문만 15차례 냈다

    성범죄를 저질러 8년간 수형생활을 했던 30대가 출소 8개월 만에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새벽 원주시의 한 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 B씨를 발견한 후 B씨를 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강제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가 강하게 저항해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반성문만 15차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성범죄로 징역 8년의 수행생활 종료 후 출소해 8개월 만에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심한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수갑 채우는 수사관 손가락 깨문 40대…실형 선고

    수갑 채우는 수사관 손가락 깨문 40대…실형 선고

    형 집행에 나선 검찰 수사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7)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오후 2시쯤 원주의 한 길가에서 징역형 집행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검찰수사관 B씨로부터 형 집행 안내를 받고 차 뒷좌석에 타자마자 또 다른 검찰수사관 C씨를 밀치고 차를 나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는 차 지붕에 올라간 A씨가 자신을 끌어 내리려는 B씨를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고 수갑을 채우려는 D수사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2주간 치료해야 하는 상해를 입힌 사실도 담겼다. A씨는 2021년 6월 사기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지난 3월에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형 집행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정 판사는 “공무집행 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을 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누범기간 중에도 자중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교복·치마’ 노린 50대男…등굣길 버스서 7년간 몰래 찍었다

    ‘교복·치마’ 노린 50대男…등굣길 버스서 7년간 몰래 찍었다

    무려 7년간 교복 입은 여학생과 치마 입은 여성의 신체를 162차례 몰래 촬영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지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압수된 휴대전화를 몰수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년간 162회에 걸쳐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등굣길이나 출근길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여성 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에 많을 때는 10여명 이상의 다리 등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고 범행 횟수 및 피해자 수가 많아 죄책이 무겁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시험지 왜 늦게 내!”…버럭한 교사 ‘벌금 700만원’

    “시험지 왜 늦게 내!”…버럭한 교사 ‘벌금 700만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 등으로 학생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12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수학 시간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왜 이렇게 늦게 내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학생의 뺨에 손등을 갖다 대는 등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교적 가벼운 잘못에도 학생들에게 앉았다 일어나기를 시키거나 복도에 서 있게 하는 등 체벌했다. 이렇듯 A씨는 총 18차례에 걸쳐 학생 6명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하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진술한 점, 허위 진술한 동기나 상황을 찾기 어렵고 조사 과정에서 유도 신문 따위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유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피해 아동 중 1명이 정서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틱 증세가 나타난 사정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을 만한 일을 겪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자기 행동이 피해 아동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생각하기보다는 신고 경위에 의혹만을 제기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일부 행위는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미필적인 인식에 따라 저질렀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SNS로 초등생 유인해 데리고 있던 50대…“죄질 극히 불량”

    SNS로 초등생 유인해 데리고 있던 50대…“죄질 극히 불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초등생을 유인해 닷새간 데리고 있던 5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11일 실종아동법 위반,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각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SNS로 춘천에서 사는 B(11)양을 유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에서 닷새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횡성에 사는 중학생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한 뒤 거주지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시흥에 사는 중학생을 꾀어 유인했고, 지난 1월과 2월 각각 경기도 양주, 수원에 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SNS로 친밀감을 형성한 뒤 가출을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수법 등 정황을 살펴볼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재미로 칼부림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재미로 칼부림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청구된 A(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0일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로 도망 염려가 있는 점을 들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6분쯤 춘천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제목의 글과 흉기 사진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추적한 끝에 7일 춘천 소양로 인근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들도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리니까 재미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길거리 헌팅하다 터치해도 범죄…벌금형 선고유예

    길거리 헌팅하다 터치해도 범죄…벌금형 선고유예

    길거리에서 처음 본 10대 여성 3명에게 어깨동무하며 팔을 감싸 추행한 이른바 ‘헌팅남’에게 법원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벌금형 선고유예는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기간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선고를 면하게 하는 처분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오후 11시 36분쯤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나란히 길을 걸어가는 10대 여성 3명을 발견한 뒤 다가가 ‘어디 가냐’며 어깨에 팔을 감싸는 방법으로 어깨동무하면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여성 2명이 팔을 뿌리치자 ‘어디 가세요. 저쪽이 더 맛있는데 많아요’라며 또 다른 여성 1명의 어깨를 감싸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초범이고 피해자들을 위해 각 100만원씩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 “서로 짜고 술 취한 여성 차례로 성폭행”…축구선수 2명 ‘구속’

    “서로 짜고 술 취한 여성 차례로 성폭행”…축구선수 2명 ‘구속’

    프로축구 시즌 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 강원FC 선수 2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부장 이동희)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24)씨와 B(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강원FC 구단은 지난 2021년 10월 경찰로부터 두 사람이 수사을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뒤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A씨는 강원FC와 계약 기간이 끝났고, B씨는 이날 판결을 받은 즉시 계약이 해지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으로 만난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강릉지역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피해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B씨는 같은 날 피해자가 잠이 든 객실 안으로 침입해 성행위를 하는 등 두 사람이 공모해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잠이 든 피해자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그동안 재판과정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B씨는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 주거침입 혐의는 부인했지만, 법원을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 “피고인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주고 받은 대화를 보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범행 후 반성하는 모습이 없었던 점, 피해 여성이 평생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피해를 봤고,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온 A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그 자리에서 구속됐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던 B씨도 재차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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