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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피서지 쓰레기처리 ‘한숨’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피서철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관련 자치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를 피서지 마무리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서 지금까지 6491t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7, 8월 피서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쓰레기양은 속초 1740t, 동해 884t, 강릉 667t 등 모두 6491t으로 집계돼 쓰레기와의 전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일선 시·군은 피서철 쓰레기 발생에 따른 인력과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는 쓰레기 수거 대상지역을 지난해 522곳에서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365곳으로 대폭 줄였다. 대신 ‘클린-코리아’ 인력 180명을 상시 수거 인력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12개 시·군은 오히려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가 884t으로 지난해 461t보다 423t이 늘었고 홍천군 300t, 인제군 150t, 춘천시 148t, 속초시 40t, 원주시가 35t 늘어났다. 강릉시는 지역내 22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 17억 3000여만원 가운데 해변 쓰레기 처리비용만 4억 9000만원을 지출하고, 수십명의 미화원과 공공근로자들을 동원했다. 동해안 6개 시·군은 올 한 해 발생하는 쓰레기량의 66.1%인 4289t이 피서철 두 달 동안 발생했다. 지난여름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2690만명) 1명당 1.59㎏씩의 쓰레기를 버린 셈이다. 특히 도내 피서지마다 분리수거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적극 펼쳤음에도 올해 발생한 ‘피서 쓰레기’ 가운데 749t(11.5%)만 재활용됐고 5742t(88.5%)은 소각·매립되는 등 쓰레기 10개 중 고작 1개만 재활용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텐트족이 늘고, 산간·계곡을 찾는 발길이 많아지면서 올해는 유원지나 계곡 등이 더욱 쓰레기 몸살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2일 춘천 다문화가정 문화장터

    연극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이색 문화장터가 마련된다.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신나는나눔장터협의회와 극단 아트쓰리씨어터, 다문화연극축제운영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다문화연극축제와 함께하는 신나는 나눔장터’를 연다. 특히 이날 춘천·홍천·양구지역의 결혼이주 여성들은 가족과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아이 러브 고추장’, ‘줌마줌마 아줌마’, ‘우리 사는 이야기’ 등 연극 3편을 선보인다.박물관 광장에 마련되는 신나는 나눔장터에서는 허브 샴푸, 유정란, 산나물 된장, 재활용비누 등 사회단체가 마련한 상품의 판매가 이뤄지며, 수익금은 난치병을 앓는 다문화 가족의 치료비로 지원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관광 ‘고속도 특수’

    서울~춘천고속도로 효과로 강원 춘천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7월15일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소양강댐과 청평사 등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속도로 개통 뒤 한 달 동안 소양강댐을 찾은 관광객은 22만 1019명으로 지난해 6만 1515명보다 무려 15만 9505명(259%)이 늘었다. 청평사를 찾은 관광객도 7만 8431명으로 지난해(2만 1266명)보다 5만 7165명(269%)이 증가했다. 덩달아 관광객이 없어 존폐위기에 몰렸던 막국수체험박물관은 한 달 사이 7516명이 찾아 지난해 3412명보다 4105명(120%)이 늘어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이섬과 강촌 등지에도 증가폭이 낮지만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었다. 남이섬은 한 달간 24만 3519명이 방문해 지난해 17만 8163명보다 6만 5356명(37%)이 더 찾았다. 강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3명(4%)이 늘었다. 이는 기존 국도와 경춘선을 이용해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그다지 늘지 않았지만 춘천~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 춘천 도심으로 곧바로 진입하는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춘천이 수도권 배후 관광·레저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숙박업소 등은 아직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특수를 못 누리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나 상품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 문화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이광준 강원 춘천시장 2일 효자동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자리에 들어서는 춘천문화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 [전국플러스] 춘천 애니메이션고 신입생 모집

    강원 춘천에 건립되는 강원애니메이션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춘천시는 31일 애니메이션·영상콘텐츠·방송미디어 등 3개 전공 분야에 걸쳐 6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10월27~30일이며 접수 장소와 방법은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선발 배점은 내신성적 200점, 실기고사 90점, 가산점 10점이다. 강원도 출신을 50% 우선 선발하고 50%는 다른 시·도 출신 학생과 우선 선발에서 탈락한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 춘천시 서면 금산리 강서중 인근에 들어서는 교사 신축 공사는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 춘천에 여성기업 전용공단

    강원 춘천에 여성기업 전용단지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25일 동내면 거두리 거두농공단지에서 여성기업 전용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2만 8000㎡ 부지에 163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이곳에는 모두 9개 기업이 입주하며 이들 기업은 회의실과 원자재를 공동 이용하는 등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단지 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는 등 기업 간 유대 강화에도 나선다. 이날 기공식과 함께 ㈜흥창, ㈜파이프퀸, ㈜예스안전, ㈜유온엘이디 등 4개 업체는 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원티에스씨㈜, ㈜탑클리어 등 2개 업체는 건축허가가 진행 중인데 다음달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아인터내셔널, 삼진이엔지㈜, 유성정밀은 오는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기업 전용단지는 도내 산업단지 중 최초로 공장건물에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 저탄소 녹색에너지시범단지로 만들어진다.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40분대에 진입이 가능,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을 의식한 여성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대표 막국수·닭갈비축제 사상 첫 100만 식객 노린다

    ‘2009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연인원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펼쳐진다. 강원 춘천시는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닭갈비축제를 26일부터 31일까지 삼천동 수변공원과 시내 곳곳에서 10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춘천지역 축제 사상 참여 목표인원 100만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뚫리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30분대로 좋아졌고 축제 기간 국내외에서 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09 춘천국제레저프레경기대회’(26~30일)가 열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30일 밤 오후 7시에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주경기장에서 K-리그 강원FC와 광주상무의 프로축구경기가 예정돼 경기 관람을 겸한 축제 인파가 크게 몰릴 전망이다. 국제레저프레경기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56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의 참가가 계획돼 이번 막국수·닭갈비축제는 향토음식 산업화를 통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축제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30분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이어 엿새 동안 ‘맛있는 춘천’ ‘신나는 축제’ ‘고향의 맛 세계의 맛’ 등 3가지 주제로 공연·체험·전시 판매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마다 의료진과 자동 체온검사기를 배치하고 곳곳에 손을 씻고 소독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된다. 행사장 진입로인 삼천동 사거리~수변공원 방향은 좌회전 허용에 따른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직진과 우회전만 허용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 등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에 대비해 최대 규모 축제로 준비했다.”며 “신종플루와 주차장 문제 등도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5080] 웰빙 프로그램 어디서 배울까

    웰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각 지역 복지관과 지자체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평범한 프로그램에 ‘웰빙’이라는 글자만 붙여도 인기가 높아진다. 웰빙 관련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인기에 따라 프로그램이 편중되는 아쉬움이 있다. 미용 분야는 특성상 여성들의 관심 영역이라 많은 5080세대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은 나날이 늘어나는 반면 ‘미용’ 관련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 다. 이처럼 노인 복지관의 프로그램은 그 인기를 반영한 듯 대부분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췄다.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 김미희씨는 “복지관을 찾는 노인들은 대부분 관심이 많다.”면서 “복지관에서도 노인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웰빙요가’와 ‘실버에어로빅’이다. 김씨는 “건강이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관심이 많은 영역이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와 똑같은 방식을 선호한다.”며 “전통춤보다는 스포츠댄스가, 태극권보다는 요가가 인기”라고 귀띔했다. 웰빙은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생활 방식 자체를 웰빙으로 전환하는 5080도 늘고 있다. 명상, 기치료 등 관련 프로그램도 덩달아 생기는 추세다. 부산 반송2동에 있는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체 운영하는 노인대학에서 최근 ‘기체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1주일에 한 번 하는 수업인데도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면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노래교실’을 추월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춘천막국수 “고속도로야 고맙다”

    강원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들이 서울~춘천고속도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지역의 닭갈비 업소 201곳, 막국수업체 86곳 등 287곳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개통 이후 매출을 조사한 결과 평균 51.4%가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평균 닭갈비 업소 매출액은 55.4%, 막국수 업소는 39.3% 상승했다. 특히 닭갈비 업소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져 201곳 중 절반가량인 102곳의 매출이 늘어났다. 막국수 업소는 86곳 중 34곳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갈비 업소 18곳과 막국수 업소 2곳 등 20곳은 매출이 무려 100~200%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업소가 밀집된 명동·약사·운교동 지역이 평균 82.5%가 증가했다. 시는 고속도로 특수를 지속시키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춘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연다. ‘2009 레저프레 경기대회’와 맞물려 1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수도권 공략에도 나선다. 춘천막국수·닭갈비 서울축제는 12, 13일 청계광장을 비롯해 광화문광장·명동·인사동·시청 지하철역 등 환승역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펼친다. 닭갈비 100인분과 막국수 전통틀을 이용한 시식, 메밀 관련 제품, 닭갈비 냉장포장 제품 판매행사,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인 수아르 판촉행사 등을 마련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춘천 맛 여행’을 선보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9시간 불꺼진 남이섬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 19시간 동안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남이섬을 관리·운영하는 ㈜남이섬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쯤 변압기 과부하로 추정되는 정전 사고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때문에 일부 놀이시설이 멈춰서고 남이섬에서 숙박하던 관광객 50∼60여명은 어둠 속에서 물도 구하지 못한 채 더위에 제대로 잠을 못이루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전 사태가 발생하자 남이섬 측은 복구작업을 벌여 19시간이 지난 9일 오후 1시쯤 전기를 다시 공급했다. 또 숙박객을 포함한 관광객 수백명에게 숙박료와 입장료 등을 돌려줬다. 남이섬은 외국인 20만명을 포함해 연간 18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데도 비상용 발전기조차 갖춰져 있지 않고 정전 등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이섬 관계자는 “처음 정전사태를 빚어 사고 대처에 미흡했다.”면서 “빠르면 9월에 일부 시설이 늘어날 예정으로 변압기를 승압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스·춘천(春川)세종호텔」장성나(張聖羅)양-5분데이트(206)

    「미스·춘천(春川)세종호텔」장성나(張聖羅)양-5분데이트(206)

    춘천 세종「호텔」에서 경리를 맡아 보는 장성라(張聖羅)양(19)이 이번주「커버·모델」. 『취직을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시야가 넓어지고 모르던 사회생활을 많이 익히게 됐으니까…』 춘천 봉의산(鳳儀山) 허리에 있는 춘천 세종「호텔」의 분위기가 봄 가을 관광「시즌」에는 너무 너무 좋다는 자랑이 앞선다. 『서울 세종「호텔」과 자매「호텔」이에요. 틈날 때마다 봉의산에 오르거나 춘천시내와 소양강 유원지를 돌아다니는 데 재미를 붙였어요. 하도 경치 좋은 곳이 많으니까…』 전북 김제의 만경여상을 졸업했다. 아버지 장지돈(張志敦)씨(55)는 의사, 3남2녀중 막내다. 『집안사정 때문에 아버지만 김제에 남아 계시고 다른 가족은 모두 서울로 옮겼어요』 「호텔」에서 숙식을 하고 주말이면 서울집에 들르곤 하는 생활을 10개월째 하고 있다. 유난히 큰 눈이 돋보이는 깨끗한 얼굴의 아가씨다. 『적당한 상대만 있다면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질질 끌면서 나이만 먹느니보다…』 사업하는 사람과 결혼해 같이 도와가며 살고 싶은 소망. 연두와 갈색같이 단순한 색깔을 좋아하는 장양은 탁구를 곧잘 친다. AB형의 혈액형.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0월 15일호 제5권 42호 통권 제 210호]
  • 이런 공무원만 있었으면…

    ■ 행안부, 민원처리 우수직원 25명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는 주민들이 입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올해 초까지 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건설사가 부도 나는 바람에 아파트가 은행에 압류되고 허가 요건인 도로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아파트를 제값에 팔지 못하고 이사도 가지 못한다며 시청에 준공허가를 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부도난 건설사 때문에 자신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하지만 청주시는 ‘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주민들은 결국 지난 5월 감사를 나온 행정안전부 권영윤(47) 사무관을 직접 찾아가 하소연했다. 권 사무관은 주민들에게 행정심판을 청구하도록 알선해 주는 한편 청주시와 주민들의 화해를 유도했다. 주민들은 얼마 뒤 권 사무관 덕분에 ‘10년 한’을 풀었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올해 상반기 100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한 부내 공무원 중 민원인으로부터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은 직원 2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법정처리기간(7일)보다 훨씬 빠른 평균 1~2일 만에 민원을 마무리했고 ‘고객의 소리’ ‘칭찬합니다’ 등의 코너를 통해 다수의 감사 글을 받은 공무원들이다. 지역녹색성장과 김정섭(42) 주사보는 강원 춘천시가 청소년 유해 광고 전단 광고주와 아르바이트로 이를 배포한 사람 둘 중 누구를 처벌해야 하느냐고 질의했을 때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을 재빨리 유권해석해 ‘힘 없는’ 아르바이트 직원이 처벌되는 것을 막았다. 인사정책과 조정원(35) 주사는 법무부의 한 공무원이 금요일에 보낸 자신의 근속승진 관련 문의를 공휴일인 토요일에 출근해 처리, 감사의 글을 받았다. 이번에 ‘민원처리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공무원들이 올 상반기에 처리한 민원은 무려 7993건. 행안부 전체 민원 1만 6624건 중 절반 가까이를 도맡아 한 것이다. 1인당 평균 300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하면서도 고객만족도는 9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창섭 행안부 제1차관은 이날 이들을 격려하면서 민원 처리가 늦거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부서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수많은 민원을 받으면서도 ‘봉사 정신’을 잃지 않고 웃는 얼굴로 처리했다.”면서 “‘섬기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버려진 도로와 철도가 지역의 효자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도로 직선화와 터널 개설 등으로 쓸모없게 됐지만 트레킹족과 등산객,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리고, 청소년들의 극기 체험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적 소리가 끊긴 폐 철도는 레일바이크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치단체들마다 활용방안을 찾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지어 철길을 새로 만들어 레일바이크 시설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전국의 성공적인 폐 도로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한적한 폐 도로 레포츠·극기체험 명소로 자리 매김 강원 속초~인제를 넘나드는 미시령 옛길은 청소년들이 도보 행진을 하며 극기체험하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설악에서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설악의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보며 7~8시간씩 걸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야간 걷기코스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인 요즘 초·중·고생들이 매일 200~300여명씩 찾는다. 미시령 터널길이 뚫리며 인제 용대리~속초간 고개 정상을 넘는 도로가 차량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한적한 길이 되면서 2~3년 전부터 생긴 새로운 풍경이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은 트레킹과 자전거 등을 즐기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모이는 레포츠도로로 변신했다. 대관령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변에 관광자원이 많아 서너지효과까지 있다. 하루 평균 700~800명씩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대관령 힐 클라이밍’ 산악자전거 대회와 단풍걷기대회에는 2000~3000명씩 찾아 성황을 이룬다. 강원도는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산촌체험관과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겨울 관광객을 위해 봅슬레이 코스도 추진 중이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옥천읍 대천리와 소정리를 연결하는 국도 4호선 폐 도로에서 400m의 포도터널을 조성했다. 포도 750그루와 수세미, 조롱박 등을 심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는 문화행사도 연다. ●폐 철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산골을 부촌으로 폐 철도를 이용해 산골마을이 부촌으로 변한 곳도 있다. 강원 정선군은 폐 철도에 레일바이크를 접목시켜 관광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정선선 철도를 이용해 북면 구절리역~아우라지역까지 7.2㎞ 구간에 설치된 정선레일바이크는 요즘도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4년 가까이 운행한 결과, 수입만 80억원에 이른다. 지역경기 파급효과는 22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춘천시도 경춘선 강촌 일대를, 삼척시는 해안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폐선부지는 ‘푸른 길’로 탈바꿈된다. 지난 2000년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에 이르는 10.8㎞의 경전선이 없어지면서 푸른 길 조성이 진행 중이다. 2012년까지 나머지 폐선부지 5.4㎞에 나무 34만그루를 심어 공원 숲을 조성하고, 보행과 자전거도로·웰빙체육 공간·야외음악당 등을 조성한다. 대구 동구는 금호강의 신암동과 지저동을 연결하는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해 대구 명소인 동촌유원지와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내년 6월 충청·강원·제주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로 모아진다. 세종시특별법, 제주해군기지사업, 여권내 친이-친박 갈등,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중원의 민심을 흔들고 있다. 3선 연한을 채운 강원지사를 빼고, 4곳 모두 한나라당이나 무소속 현역 시·도지사가 재선과 3선을 노리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전 박성효-염홍철 재대결… 野 김원웅·권선택 거론 충청 지역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전에서는 자천타천 예비 후보자만 10명이 넘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무소속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이다. 2006년 선거 당시 현역이던 염 전 시장과 부시장이던 박 시장은 2.7%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염 전 시장은 인터넷 팬카페 ‘염원 2010’ 회원 2000여명과 함께 자주 등산대회를 갖는 등 권토중래를 노려 왔다. 염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자유선진당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민주당으로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다른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양희 전 의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 후보로는 당 대덕지역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대전 부시장을 지낸 권선택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권 의원은 출마 문제를 당에 일임했다. 같은 당의 이재선·이상민·임영호 의원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 총선 이후 대전지역에서는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이 소속된 한나라당과 절대 다수의 국회의원을 차지한 자유선진당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왔다. 자유선진당이 텃밭 프리미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에선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충남·충북 정우택·이완구 재선 의욕… 민주·선진과 맞대결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완구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온다. 박상돈·류근찬·이명수 의원 등이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최고위원과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인 문석호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승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지역은 대전 충남과 같은 충청권이면서도, 정치적인 정서가 다르다. 현재 국회의원 8석 가운데 6석이 민주당 몫이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지역바람이 통하지 않은 지역이다. 총선 이후에도 이 지역 기초·광역 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겼다. 때문에 충북에서는 총선 이후 기선을 제압한 민주당과 후보 경쟁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우택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김병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출마설도 나온다. 한대수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충주시장 출신의 이시종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인 홍재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 대변인인 노영민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의 행보도 시선을 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강원 이계진·최종찬·권오규 등 ‘포스트 김진선’ 기대 강원은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김진선 현 지사가 법이 정한 3선 임기를 채워 내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보수정당이 유리했다. 보수적인 지역 성향이 선거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내년 선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민주당 후보가 과거보다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거론되는 후보는 한나라당이 가장 많다. 강원도당위원장 출신의 이계진 의원, 현 도당위원장인 허천 의원,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조규형 주 브라질 대사, 최흥집 강원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권혁인 전 행자부 차관보,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조명수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 등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 소지역주의나 중앙당의 친이-친박 갈등 구도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구속중인 이광재 의원이 석방되면 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이창복·조일현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춘천시장 출신인 류종수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제주 무소속 김태환 3선 노려… 현명관·우근민 출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제주지사 후보는 8~9명선에 이른다.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김 지사는 2004년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중도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다. 2006년 때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해군기지사업으로 도민들에 의해 소환 청구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2006년 선거에 출마했다가 김 지사에게 패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 출신의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주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진철훈·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 이사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 전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한욱 전 제주 행정부지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춘천 관광객 143% 증가

    강원 춘천시는 지난 15일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전(9~12일)을 기준으로 개통 후 첫 주말과 두번째 주말의 4일간(16~19일, 23~26일)과 비교, 주요관광지 6곳에 대한 입장객 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14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9~12일 남이섬, 구곡폭포, 소양강댐, 청평사, 막국수체험박물관, 강촌 유원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3만 2119명이었지만 개통 후인 16~19일 같은 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64% 증가한 5만 2823명에 달했다. 23~26일에는 모두 7만 7989명의 관광객이 찾아 개통 전보다 14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닭갈비 막국수 업소들의 매출도 30~50%가 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양강댐과 명동 닭갈비촌은 50%, 소양강댐 등이 있는 신북지역 막국수업소는 30~50%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로 불황 돌파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로 불황 돌파

    지난 28일 서울 명동의 문화교류·관광정보센터. 강의실에선 아오모리·아키타·니가타·후쿠시마 등 일본 동북지역에서 건너온 8개 학교 14명의 교직원들이 안내원의 유창한 일본어에 귀를 기울였다. 안내원은 운영시간과 주변 관광지, 편의시설 등을 세세하게 일러줬다. 이 센터는 일본학생들이 서울을 방문할 때 ‘자주학습(自主學習·현장학습)’을 위한 본부로 쓰인다. 아키타현 유자와 고등학교의 시바타 미치코(45) 부장교사는 “올가을 당장 졸업반 학생 8명을 인솔해 방문하기로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세계적 불황과 신종플루로 국내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져든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해외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청소년여행 세계시장은 한해 1360억달러(약 168조 3272억원) 규모로 국제 여행객의 20%를 차지하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학여행단은 2만 6000여명으로 서울시가 8000여명을 유치했다. 일본 고교 수학여행단의 경우 3박4일 일정에 1인당 평균 105만~157만의 항공비와 체재비, 59만원의 쇼핑비를 지출해 경제파급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마케팅의 임우진 대리는 “지난 23일 일본 미야자키를 방문해 진행한 현지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면서 “27일부터는 서울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동북 8개 지역 학교 교직원 대상의 팸투어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팸투어에선 서울여행의 강점인 무비자 입국과 근접성, 문화·정보기술·공연·영어마을 체험 등이 강조됐다. 또 민속촌과 한옥마을, 경복궁 등 문화시설 외에 인사동, 코리안하우스, 뮤지컬 ‘점프’가 소개됐다. 임 대리는 “일본에선 고교 1학년 때 수학여행지를 결정한 뒤 비용을 저축하고 고교 2학년 가을에 여행을 한다.”면서 “이들이 한국의 영어마을 체험과 학생간 인적 교류에 관심을 보여 최근 맞춤프로그램을 내놨다.”고 밝혔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2007년 1604명에 불과했던 서울시 유치 수학여행단은 지난해 8023명, 올 6월까지 벌써 6213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수학여행’ 문화를 지닌 일본과 싱가포르·중국 등 중화권 학생들로, 일본 학생이 80~90%다. 일본 야마가타현 조호쿠 고교의 경우 지난달 500여명의 학생들이 전세기 3대에 나눠타고 서울을 찾았다. 팸투어에 참가한 아오모리현 산본기농고의 사토 아키오(49) 부장교사는 “한국을 쇼핑과 식사 등을 즐기는 관광지로만 알았는데 청소년을 위한 체험학습장이 많이 숨어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신종플루 확산은 간사이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2일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중·일 수학여행단 유치협의회를 발족했다.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매뉴얼과 마케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영주 선비촌에 싱가포르 수학여행단 4000여명, 서라벌 한·중 청소년교류캠프에 중국 학생과 교사 200여명을 각각 유치했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의 경우 올 상반기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인원이 1974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방문인원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많은 4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다음달 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인천도 축전 기간에 1000여명 규모의 태국 수학 여행단을 받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태국 교육부와 교환했다. 전국종합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춘천 시립화장장 새달 초 첫삽

    강원 춘천시는 29일 시립화장장이 입지선정 3년 만인 다음달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산면개발위원회, 이장단협의회, 군자3리 등 해당 지역주민들과 화장장 건립에 따른 지원내용에 합의했으며 3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한다. 화장장은 동산면 군자리 공설묘원 내 8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지어진다. 최첨단 화장로 6기와 분향실, 수골실, 유택동산, 부대시설 등을 조성하는 화장장 건립에는 사업비 9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화장장 사용료 수입의 14%를 동산면에 지원하고 마을별 소득증대 및 주민숙원 사업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시설이 들어서는 군자3리에는 화장장 식당 등의 운영권을 위탁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대화와 양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2010년 하반기에 신축 화장장이 준공되면 장례 편의가 한결 좋아지고 장례부지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춘천시는 2007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개발수요를 충족할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동남권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 학곡리에 있는 화장장과 공설묘원의 동산면 군자리 이전을 추진해 왔다. 건립사업은 입지발표 이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주춤했으나 시는 2년여의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당초 화장장이 있었던 학곡리 일원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공공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북한강 상류 강원 자치단체 반발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4대강 수계 물관리…법률안’ 가운데 오염총량관리제가 해당 지자체의 행위를 지나치게 규제, 북한강 상류 강원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오염총량관리제를 골자로 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한강 상류지역은 사실상 대규모 개발이 막혀 기업 이전과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염총량관리제는 수계 구간별로 목표수질을 정해 이를 지키도록 단위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규제하는 게 골자다. 정부안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은 시·도지사와 협의해 수계 구간별로 목표수질을 정하고 오염총량 관리목표와 오염물질 종류, 관리계획 기간 등이 포함된 오염총량관리 기본방침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가 관리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하지 않거나 할당된 오염부하량을 초과하면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개발,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승인·허가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결국 수도권보다 낮은 목표 수질을 유지해야 하는 춘천 등 한강 상류지역은 사실상 대규모 개발사업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더구나 사업장별로 오염부하량을 할당하거나 배출량을 정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6개월 조업 정지나 시설 폐쇄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규제 강도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는 상류지역 이전이나 투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의무제 추진과 관련, 강원도와 충북은 2016년부터 적용키로 했던 한강수계법 입법예고안을 수정해 법률 공포 후 시행일로부터 10년 이내로 유예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한영한 책임연구원은 “춘천은 댐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해 인위적인 수질관리가 불가능한 여건이어서 수질오염총량제를 의무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흙탕물 등 외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없이는 목표수질 설정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도로는 무법 질주… IC는 엉금엉금

    “비싼 통행료도 문제지만 접근 도로망이 엉망인데다 차량이 과속을 일삼는 무법천지라 겁부터 납니다.” 22일로 개통 일주일째를 맞아 찾은 서울~춘천고속도로(61.4㎞)가 운전자들 사이에 ‘불편 고속도로’로 외면받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인터체인지(IC)를 통해 춘천시내까지 진입하는 접근 도로망이 정비되지 않아 고속도로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만나는 운전자마다 불평을 쏟아낸다. ●“시내 연결도로 부족 그나마도 엉망” 인접한 중앙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춘천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는 남춘천IC~춘천도심을 잇는 왕복 2차선 지방도 70·86호선(11.9㎞)과 강촌IC에서 연결되는 지방도 403호선(9.95㎞)이 있다. 그러나 이들 연결 도로는 좁은 도로를 구불구불 30~40분을 달려야 한다. 다음달 1일 뒤늦게 문을 여는 조양IC가 있지만 역시 춘천~원주간 국도 5호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들 IC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연결 도로는 아직 공사 중이다. 남춘천IC~춘천구간은 2011년에나 이용이 가능하다. 강촌IC~춘천구간은 공사 진척이 늦어 2015년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접근 도로가 완공되기 전까지 통행료 1400원을 더 내고 춘천JCT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춘천도심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비싼 통행료 5900원(편도)에 중앙고속도로 이용료까지 추가 부담해야 돼 기존 경춘국도를 그대로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많다. 사업 때문에 춘천을 자주 찾는 최선정(48·서울)씨는 “처음에는 통행료를 더 내고 고속도로를 이용할지, 시간은 조금 더 걸려도 국도를 이용할지 고민했지만 접근도로망이 엉망이고 요금도 비싸 기존 경춘국도를 이용한다.”며 시큰둥하게 답했다. 운전자들은 “38분에 달려 서울~춘천을 잇는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 진입 도로망이 정비되지 않아 속았다는 기분이 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민 할인도 동사무소 가야 해 불만 경기 가평과 춘천·홍천·화천·양구 등 춘천권 주민들을 위한 ‘통행료 지역할인제도’도 말이 많다. 비싼 통행료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고 지역주민들에게 많게는 편도 700원까지 할인해주지만 요금소에 할인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은 통행 영수증을 가지고 읍·면·동사무소에 가야만 환불받는다. 그것도 3개월 내에 찾아가야 한다. 주민들은 “700원을 환불받자고 영수증을 가지고 관공서를 찾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고속도로 안전시설도 부족해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도로 개통 일주일이 지나도록 과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아 차량의 위험한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강원과 경기지방경찰청에서 단속카메라를 탑재한 순찰차와 이동식 카메라 1대를 배치했지만 역부족이다. 제한속도 100㎞를 지키며 달리는 차량은 거의 없고 단속에 적발되는 120㎞ 안팎으로 아슬아슬하게 달리며 곡예 운전을 하고 있다. 휴가길에 춘천을 찾았다는 김민이(32·여·서울)씨는 “답답한 서울을 벗어나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린다는 해방감에 운전자들이 과속을 일삼아 아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허일영 춘천시 건설과장은 “고속도로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강원도에 최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경찰에도 고정식 카메라를 이른 시일 안에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산림 가꾸다 사람 다칠라…

    산림 가꾸다 사람 다칠라…

    21일 경기 가평 축령산의 공공산림 정비사업 현장. 삼림 작업반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산중턱에서 베어낸 잣나무 원목을 집재기로 힘겹게 끌어내리고 있었다. 폭우 탓에 쓸려내려간 황토빛 산비탈은 더욱 위태로워 보였다. 근로자 김모씨는 “비온 뒤엔 지반이 연약한 데다 베어낸 나무가 어느 쪽으로 쓰러질지 몰라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장비는 플라스틱 안전모와 장갑, 안전화가 전부였다. 장비를 완전히 갖추려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 탓이다. 같은 날 강원 춘천시 백양리 인근 공공 숲가꾸기 현장. 전체 70여명의 공공근로자 중 40%가 넘는 중년 여성 30여명이 남성들과 똑같이 원목 수집작업을 하고 있었다. 물기를 머금은 원목은 자칫하면 언제 굴러내려 덮칠지 모르는 흉기나 다름없어 보였다. 근로자 오모(여)씨는 “근로 시작 전에 간단히 안전지침을 듣고 비올 때 간간이 교육받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공근로 사업 현장에 안전 경고등이 켜졌다. 공공산림 정비사업(임업 분야)의 경우 해마다 재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조사결과 지난해 임업 재해율은 전 업종의 평균 재해율(0.71%)보다 3.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업과 농업, 어업 등 다른 공공근로 분야의 재해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안전예방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공공산림 정비사업장에서는 충실한 안전교육과 제대로 된 감시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근로자들이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산림 정비사업의 경우 지형이 험한 산지에서 크고 무거운 목재를 다루는 데다 기계톱이나 낫 등 위험한 작업 도구를 사용하고 인력도 50대가 60% 이상을 차지해 사고위험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공공산림정비 사업을 포함한 임업의 재해율은 해마다 증가했다. 2006년 1154명, 2007년 1339명, 2008년에는 1671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올해 5월 현재 1045명이 사고를 당했다. 임업 재해율은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5년 1.28%, 06년 1.57%, 07년 1.85%, 08년 2.52%로 4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 하지만 현장 안전교육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임업 안전교육은 산림청이 산업안전보건공단 및 민간기관에 의뢰해 월 2시간 이상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영세 사업장이 많은 특성상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1조에 의하면 사업주는 정기 안전교육은 물론 신규자·작업내용 변경자에 대해 수시·비정기 교육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영세사업장에선 구호 외침, 점심시간 알림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감시규정이 없는 것도 문제다. 미시행시 정기교육은 1회당 30만원, 비정기교육은 1인당 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지만 삼림현장에 일일이 감시요원을 붙이는 건 요원하다. 근로자들은 “단순 근로현장이지만 정보화, 환경미화 사업과 달리 언제 산재를 당할지 모른다.”며 불안해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도 “안전보건교육은 현행법상 시간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 이수율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춘천 이재연 김민희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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