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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은 업보” 해고된 中아나운서…3억명이 ‘좋아요’

    “일본 지진은 업보” 해고된 中아나운서…3억명이 ‘좋아요’

    일본 강진은 ‘업보’라고 했다가 해고된 중국 관영TV 아나운서가 온라인에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6일 관찰자망 등 현지 매체는 하이난TV 아나운서였던 샤오청하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워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샤오청하오는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바오잉(인과응보 혹은 업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명문 푸단대 출신인 그는 하이난TV의 종합 뉴스와 중국 최대 명절 춘제 특집 버라이어티쇼의 진행을 맡은 간판 아나운서였다. 더우인 계정 팔로워는 100만명에 달했다. 그는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어떤 일들은 적게 해야 한다.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대다수 중국 매체와 누리꾼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진을 업보에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하이난TV는 이튿날 샤오청하오를 업무에서 배제한 데 이어 지난 4일 해고 처분했다.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며 그를 두둔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문제의 발언으로 그는 방송국에서 해고됐지만, 더우인 계정 팔로워는 닷새 만인 지난 5일 821만명으로 급증했고 3억 100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왕훙(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떠올랐다. 해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의 더우인 계정에는 응원의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그의 발언은 정의로웠고, 중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그를 옹호했다. 한 누리꾼은 “방송국은 당신을 원치 않지만, 우린 더우인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다. 당신을 지지한다”라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TV에서는 볼 수 없지만, 더우인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일부 매체들도 “적지 않은 누리꾼이 일본의 핵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지진이 발생한 것은 ‘천도윤회(순환하는 자연의 법칙)이자 나쁜 보답(報應不爽)’이라고 여긴다”라며 샤오청하오를 두둔하는 듯한 논조를 유지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6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지진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273명이 사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 음력설, 유엔 공휴일 됐다… ‘춘제’ 인정받아 신난 中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24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선택 휴일로 여덟 번째라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 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중국에선 춘제(春節)로 부른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내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에서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돈 벌러 집 떠나는 자녀 짠해”..트렁크 가득 담은 엄마 마음[월드피플+]

    “돈 벌러 집 떠나는 자녀 짠해”..트렁크 가득 담은 엄마 마음[월드피플+]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간 이어졌던 중국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도시로 돌아가는 자녀들을 위해 자동차 트렁크 문이 안 닫힐 정도로 먹거리를 챙긴 부모들의 따뜻한 사연이 잇따라 공개돼 화제다.  연휴가 공식적으로 끝난 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도시의 일터로 돌아가는 자녀들의 자동차에 직접 재배한 고구마, 수박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이 가득 실린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공유됐다.  이번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창지후이족자치주인 후투비현 고향을 가족과 함께 찾았던 회사원 왕빈 씨는 일찍이 지난 4일 일자리가 있는 우루무치로 돌아가야 했는데, 당시 고향 집을 떠나기 직전, 그의 모친이 자동차에 가득 실어 보낸 각종 먹거리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성도 우루무치에서 올해로 8년째 직장 생활을 중인 왕 씨는 이번 연휴 동안 아들과 아내와 함께 부모님이 있는 고향 집을 방문했는데, 도시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그의 모친은 직접 만든 먹거리 포대를 자동차 좌석과 트렁크에 가득 실어 넣었다.  그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트렁크 문이 안 닫힐 정도로 가득 실은 포대가 여럿 있었는데, 그 안에는 어머니가 평소 집에서 직접 말린 육포 1kg과 토종 달걀 한 상자, 중국식 절임 밑반찬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는 “매년 어머니는 휴가가 끝날 무렵 이렇게 자동차 가득 문이 안 닫힐 정도로 먹을 것들을 잔뜩 넣어 준다”면서 “트렁크 문이 안 닫히는 것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애정을 깨닫는다. 어머니가 주신 음식들은 평소 나와 아내,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이고 건강식들로 이뤄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 가정을 이뤄 가장이 됐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나를 아이처럼 아낀다”면서 “명절 때마다 가장 먼저 집 밖으로 나와 나를 맞아주시는 것도 어머니이고, 도시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차가 골목길 너머로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며 아쉬워하는 것도 어머니다”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왕 씨 가족들은 우루무치에서 주로 거주하는 탓에 중추절과 춘제 등 1년에 한 두 차례 정도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왕 씨 가족이 고향을 찾을 때마다 그의 부모는 이들이 집에 도착하기 한 달 전부터 고기를 말려 육포를 만들고 싱싱한 야채와 먹거리 재배에 집중해오고 있다.특히 왕 씨의 모친은 평소 아들과 며느리, 손자가 도시인 우루무치에서 살며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으로 대신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탓에 명절 때마다 직접 재배한 야채로 만든 각종 반찬들을 잔뜩 실어 보내고 있다.  왕 씨는 “한번은 도시에서 살며 어머니 음식이 그리워서 시장에서 반찬 몇 가지를 구매했는데 그 맛이 아니었다”면서 “어머니가 이렇게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주시면 명절이 지나고도 최장 3개월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과 사연은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며 재공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왕 씨의 사연을 접한 현지 네티즌 역시 “장시간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처지를 아는 모친이 도로 위에서 배를 곯지 않도록 간단한 먹거리를 가득 자동차에 실었다”면서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자동차에 먹을 것들을 하나라도 더 실으려는 어머니와 이를 말리는 아들, 딸 사이의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사연을 더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렇게 좋은 부모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면서 “음식을 마련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음번 귀향길에는 두툼한 용돈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 中 황금연휴, 전국 결혼식서 ‘들러리’ 알바 인기..짭짤한 고수익 열풍

    中 황금연휴, 전국 결혼식서 ‘들러리’ 알바 인기..짭짤한 고수익 열풍

    중추절과 국경절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8일간의 황금연휴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이 시기를 활용해 결혼식 ‘들러리’가 짭짤한 고수익으로 화제다.  5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는 최근 8일간의 연휴 동안 8곳의 결혼식장에서 건당 200~300위안(약 3만 7000원~5만 5500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중국 청년들의 이색 현상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반랑(伴郞)’과 ‘반냥(伴娘)’이라고 불리는 들러리가 신랑과 신부 옆에 각각 서 있어야 하는데, 이때 동원되는 전문 들러리가 인기 아르바이트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실제로 이번 8일간의 연휴 동안 총 8회에 걸쳐 결혼식 들러리를 섰다는 중국인 리링은 “건당 300위안을 받았으며, 교통비와 식대 등은 추가로 지급받아서 사실상 최고 1000위안(약 18만 4790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수익이 보장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리링은 “결혼식 전날 밤에 식장이 있는 곳에 도착해야 한다”면서 “식이 열리는 당일에는 오전 5~6시에 일어나 신부 집으로 이동하고, 친척 접대를 시작한다. 이후 식이 끝난 뒤에는 늦은 밤까지 연회가 이어지는데 녹초가 된 후에야 퇴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에는 들러리 1건당 200~300위안에 보수가 책정되지만, 중추절이나 춘제와 같은 결혼식 행사가 집중되는 성수기에는 건당 최고 999위안(약 18만 4600원) 이상의 고수익이 보장된다.  하지만 들러리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기준이 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결혼 전문업체들은 신랑 들러리는 키 170cm 이상이며 말재주가 있거나 신랑을 대신해 술을 잘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또 신부 들러리의 경우 신장 160cm 이상이면서도 지나치게 아름다워서는 안 된다는 이색 조건을 요구해오고 있다.  또, 노래와 춤 등의 실력이 뛰어날 경우 평소보다 높은 인센티브 수익도 제공된다. 최근에는 결혼 중개 전문업체가 아닌 들러리 본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자신을 전문 들러리로 일하고 있는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현지 매체를 통해 “주택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업계 특성상 경쟁은 치열하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지인들의 소개를 통해서 연락이 오는 사례가 가장 많다. 비록 돈을 받고 일하는 입장이지만, 신랑, 신부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수도경제무역대 노동경제학부 장청강 부교수는 “예비 부부의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들러리 부탁을 하고 싶을 것인데, 중국 청년들의 바쁜 도시 생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들러리’라는 새로운 시장이 생겨난 것이다. 일조의 노동 분업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 황금 연휴 달구는 ‘천금 레이스’

    황금 연휴 달구는 ‘천금 레이스’

    한국은 추석 연휴가 길지만 연초 춘제를 성대하게 보내는 중국은 ‘중추절’(중추가절·한가위)에 하루밖에 쉬지 않는다. 2022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선 그 하루조차 쉬지 않고 금빛 레이스가 이어진다. 대한민국 대표팀 또한 6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고국의 국민에게 금메달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펜싱 남자 사브르 3연패 정조준 믿고 보는 세계랭킹 1위 펜싱 남자 사브르팀이 28일 3연패에 도전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의 주역 오상욱(대전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대로 출전한다. 29일에는 세계 2위이자 아시아 1위인 여자 사브르와 세계 4위이자 아시아 1위인 남자 에페팀이 금메달을 위해 칼을 뽑는다. 800m 계영에서 첫 금메달을 딴 김우민(강원도청)은 28일 남자 자유형 800m, 29일 자유형 400m에 참가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기계체조 김한솔 마루·도마 점프 기계체조의 김한솔(서울시청)은 28일 남자 마루운동과 29일 도마에서 2관왕을 겨냥한다. 김한솔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 금메달, 도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5년 전 도마 결승전에서 착지 후 종료 인사를 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감점, 0.062점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한솔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신재환(제천시청)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다빈(서울시청)은 ‘국기’ 태권도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이다빈은 28일 여자 67㎏ 이상급에서 2연패를 향한 발차기를 날린다. 이다빈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도쿄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딴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탁구 신유빈 복식 정상 스매싱 오는 30일엔 탁구 세계 3위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혼성복식에서 ‘만리장성’ 중국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또 10월 2일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여자복식 우승을 노린다. 신유빈-전지희는 여자복식 세계 1위다. 사격 트랩의 이보나(부산시청)는 10월 1일 생애 첫 개인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이보나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더블트랩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 2010년 광저우에선 트랩 단체전 동메달과 더블트랩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인천에선 더블트랩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보나는 특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더블트랩 은메달과 트랩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클레이사격 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아 있다.
  • 머나먼 中 ‘미투운동’…中 유명 방송인 성추행 사건 5년 만 일단락

    머나먼 中 ‘미투운동’…中 유명 방송인 성추행 사건 5년 만 일단락

    중국 내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유명 방송인 주쥔(59)에 대한 성추행 관련 재판이 5년 만에 일단락됐다. 중국에서 성추행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입증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의 유명 진행자 주쥔이 저우샤오쉬안(30)과 그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다고 주쥔의 변호사가 지난 2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밝혔다. 저우샤오쉬안도 SCMP에 이를 확인하며 “지난 21일 중국 법원에서 소 취하가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양측 사이에 어떤 합의나 협상도 없었다. 주쥔이 왜 소를 취하했는지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쥔은 중국중앙(CC)TV 진행자로 해마다 춘절(음력설) 전날 방영하는 쇼 프로그램 ‘춘제완후이’를 20년 넘게 진행한 ‘인민MC’다. 타고난 순발력과 재치로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 소재 대학 3학년이던 저우는 CCTV ‘예술인생’ 담당 프로듀서(PD)가 강의하는 ‘TV 프로그램 제작’을 들었다. 이 PD는 학생들에게 CCTV 본사에서 실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스레 대학생들은 CC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주쥔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때마침 저우는 ‘다큐멘터리 제작 실습’ 과제인 인터뷰 영상 촬영 대상을 찾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이때 방송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쥔을 떠올렸고 취재 허락을 받아 냈다. 분장실에 단둘만 남자 주쥔은 “(중국 최고의 방송사인) CCTV에서 일하고 싶으면 나에게 잘 보여야 한다”, “(저우의 꿈인)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진학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한 뒤 강제로 입을 맞추고 추행했다. 저우는 곧바로 분장실에서 뛰쳐나와 학교에 이를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런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강의를 맡은 CCTV PD는 “큰일도 아닌데 공론화하지 말라”고 그를 다그쳤다. 경찰도 “주쥔의 이미지를 파괴하지 말라”며 사건 포기를 종용했다. 심지어 이들은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저우의 부모를 찾아가 “이번 일을 덮자”고 회유했다. 저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었지만 ‘이대로 질 수 없다’는 오기로 버티며 2018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이 내용을 올렸다. 주쥔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곧바로 저우는 중국 미투운동의 상징이 됐다. 재판 때마다 법정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세간의 관심이 주쥔에게 쏠리자 그는 저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을 이유로 ‘맞불’ 소송을 냈다. 법원은 저우가 제기한 성추행 소송에서 1심과 2심, 재심 신청까지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했다. 이후 저우와 지지자들의 미투운동 관련 소셜미디어 계정은 삭제되거나 정지됐다. 저우샤오쉬안은 SCMP에 “재심 청구가 지난 5월 기각됐다”면며 긴 법정 싸움으로 정신적, 재정적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저우는 법원에 성추행당할 때 입고 있던 치마에 대한 추가 DNA 검사를 요청하고 당시 현장의 녹화 영상을 증거로 채택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제 법적 공방은 주쥔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저우는 “마음 속으로 주쥔이 소송을 취하하기 바랐다. 사건이 5년이나 이어지면서 너무 지쳤고 에너지도 소진됐다”며 “(재판 결과는 아쉽지만) 주쥔이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해 (사건이 마무리된 것에) 안도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쥔에 대한 내 고소는 중국 내 성희롱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증거를 제시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입증 부담을 안아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때 중국 대륙을 발칵 뒤집어 놓은 미투운동 사건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스스로 취하하는 ‘선의’를 베풀면서 끝을 맺었다.
  • 울산 아담 해트트릭, 인천 역습 듀오 ‘제르난데스’ 3골 폭발

    울산 아담 해트트릭, 인천 역습 듀오 ‘제르난데스’ 3골 폭발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통산 3번째 아시아 정복을 향한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오른 인천 유나이티드는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동아시아 권역 조별리그 I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3-1로 제압했다. 최근 K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이던 울산은 ACL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춘추제로 열리던 ACL은 이번부터 추춘제로 전환해 진행된다. 2014년부터 조별리그와 4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권역으로 나뉘어 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 조별리그는 12월까지 석 달가량 예정됐다. 2012년과 2020년 대회를 제패한 울산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으나 이날 경기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5백을 세운 빠툼의 두꺼운 벽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섬세함이 아쉬웠다. 빠툼의 역습은 곧바로 끊어내지 못했고, 측면 크로스도 선제 차단하지 못해 자주 위기를 맞았다. 선제골은 전반 28분 울산이 낚았다. 정승현이 박스 바깥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땅을 한 번 튀기며 상대 골키퍼가 더듬자 공을 따낸 이동경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깔았고, 아담이 미끄러지며 골문에 밀어 넣었다. 울산은 좀처럼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전반 41분 프레드 알바레스의 박스 내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른 뒤 공을 따낸 라이언 스튜어트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들어 빠툼의 기세에 눌린 울산은 에사카 아타루와 김기희를 투입해 공수 흐름을 살렸고, 후반 28분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명재와 공을 주고받으며 박스로 진입한 아타루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깔았고, 아담이 공을 골문에 차 넣었다. 2분 뒤 재차 골망을 흔들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된 아담은 후반 33분 아타루가 박스 위로 띄운 공을 바코가 발로 떨어뜨려 주자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인천은 일본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원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4-2로 격파했다. 인천은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으나 역습이 빛났다. 인천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정동윤이 측면 돌파해 깔아 찬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기세를 올렸다. 9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니시무라 다쿠마에게 헤더 동점 골을 내준 인천은 3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제친 제르소가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려 다시 앞서갔으나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미야이치 료에게 또 헤더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요코하마의 공세가 거듭되며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의 잇딴 골대 강타가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다. 이때 에르난데스가 번뜩였다. 후반 30분 에르난데스가 뒷공간 역습 상황에서 대각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4분 뒤 압박에서 이어진 역습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또 뿜어내 요코하마를 완벽하게 주저앉혔다. 한편, F조 전북 현대, J조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각각 홍콩 챔피언 킷치SC. 베트남 챔피언 하노이FC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 8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족이 움직인다…中 경기, 다시 꿈틀[특파원 생생리포트]

    8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족이 움직인다…中 경기, 다시 꿈틀[특파원 생생리포트]

    춘제(음력설)와 함께 중국 최대 황금 연휴로 불리는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항공기 및 열차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8월 경제지표도 반등하면서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른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민항국은 8일을 쉬는 올해 국경절 연휴에 2100만여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항국은 이 기간에 13만 7000편의 항공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1만 4000편인 국내 항공편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운항 편수는 18%, 이용객은 17% 증가했다. 중국국가철도집단도 이달 27일부터 새달 8일까지 국경절 연휴 특별운송기간에 열차 승객이 1억 9000만명에 달해 2019년 동기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몰릴 지역으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성 난징 등이 꼽혔다.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이 열리는 저장성 항저우도 빼놓을 수 없다. 국가철도집단 관계자는 “올해 국경절은 중추절(9월 29일)과 겹쳐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하루 늘었다. 자연스레 장거리 여행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기준 온라인 여행사 셰청(트립닷컴)의 국경절 연휴 중국 국내여행 상품 예약량은 ‘제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동기에 견줘 5배 폭증했다. 올해 ‘위드 코로나’ 선언에도 경제 회복이 더디자 당국이 하반기부터 잇달아 소비 진작책을 내놓은 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중국 거시경제 주무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7월 말 ‘소비 회복 및 확대 20개 조치’를 발표했다. 유급 휴가제 전면 시행과 탄력 근무제 장려, 관광지 공동 입장권 발매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6%, 산업생산은 4.5% 늘었다”고 발표했다.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4월(18.4%), 5월(12.7%)보다는 낮지만 6월(3.1%), 7월(2.5%)에 비해서는 반등한 수치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중국 및 북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솽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의 정점을 지난 듯하다. 앞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 PK 3회 거부된 호날두, 아챔 데뷔 분노의 1도움

    PK 3회 거부된 호날두, 아챔 데뷔 분노의 1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를 주름잡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데뷔전에서 분노의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플레이오프에서 샤바브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를 4-2로 물리치고 3년 만에 ACL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알 나스르는 전반 11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코너킥을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으나 야히아 알 가사니에게 전반 18분, 후반 1분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알 나스르는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후반 막판까지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43분 수비수 술탄 알 가남이 아이만 야흐야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해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숨을 돌린 알 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을 장악했다. 후반 50분 탈리스카가 야흐야의 크로스를 방아찧기 헤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고, 2분 뒤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브로조비치가 페널티 아크에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슛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디오 마네, 탈리스카와 함께 전방에 나선 호날두는 이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를 침투하다 상대 수비 2명에 에워싸이며 쓰러졌지만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문전에서 날린 오른발 바이시클킥이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았다. 호날두는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플레이오프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도 않았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박스 측면을 뚫고 들어간 뒤 상대 수비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역시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자 전반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 극적인 승리에 호날두는 비로소 밝게 웃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 “어려운 경기였지만 ACL 본선에 진출했다는 게 중요하다. 언제나 끝까지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썼다. 이번 시즌부터 추춘제로 치러지는 ACL은 새달 18일 조별리그가 시작해 12월 13일 끝난다.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최후의 팀이 맞붙은 결승전은 내년 5월 홈앤어웨이로 열린다. 조별리그 조 추첨은 24일 이뤄진다. 한편, K리그에서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4개 팀이 우승을 노린다.
  • 中 인기 게스트하우스의 비극…폭발사고로 투숙객 9명 사망

    中 인기 게스트하우스의 비극…폭발사고로 투숙객 9명 사망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 도시 리핑현의 한 목조식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투숙객 9명이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18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이날 새벽 1시 2분경 리핑현의 농촌 자오싱둥자이촌에 소재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돌연 폭발 사고가 발생해 대형 불길이 치솟으면서 현장에 있었던 9명의 투숙객이 숨지고 2명이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폭발이 있었던 숙박 업소는 자오싱둥자이의 유명 관광 명소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탓에 투숙객이 연일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인명 피해가 더 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는 지난 2018년 개점, 하루 숙박비 272~403위안(약 5만원~7만 4000원)으로 운영된 곳으로 사고 당일 숙소 안의 모든 객실은 만실 상태였다. 사고 직후, 현지 매체들은 투숙객 대부분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로 게스트하우스 전체가 화재에 취약한 삼나무로 건축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 일대는 루 씨 성을 가진 먀오족이 거주하는 유명 관광지로 루 씨 성을 가진 주민 1000여 가구, 총 60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중국에서도 같은 성의 주민들이 한 곳에 모여 거주하는 최대 규모의 동족 촌락으로 기록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같은 성을 가진 주민들의 이색적인 거주 형태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중 분지에 거주지가 형성됐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 덕분에 중국에서 매년 새해를 기념해 열리는 ‘춘제’ 기념 갈라쇼가 지난 2018년에는 이 일대에서 개최되는 등 중국에서도 매년 여름 휴가철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로의 입지를 굳혀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날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새벽 1시 35분경에 출동해 진화했으며, 관할 공안국은 이번 화재가 노후화된 전기 회로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숙소 안에 적절한 화재 안전 시설이 부재해 화재 피해를 키웠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다만 화재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K리그1 재개…‘수원 더비’ 강등권 전쟁 후끈

    K리그1 재개…‘수원 더비’ 강등권 전쟁 후끈

    12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축구 K리그1 2023시즌이 강등권 탈출 전쟁과 함께 재개한다. K리그1이 4일 FC서울(3위·승점 37점)-포항 스틸러스(2위·44점), 광주FC(5위·34점)-대전하나시티즌(6위·33점)의 중상위권 팀들 경기로 25라운드 포문을 연다. 그러나 25라운드에서는 강등권 팀들의 탈출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K리그1은 현재 최하 12위가 K리그2 우승팀과 자리를 맞바꿔 자동 강등하고, 11위는 K리그2 준우승 팀과, 10위는 K리그2 3~5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전을 거쳐 운명을 결정짓는다. 10~12위가 강등권인데, 수원FC(10위·20점), 수원 삼성(11위·18점), 강원FC(12위·16점)의 처절한 승점 경쟁이 주말 그라운드를 달구게 된다.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더비’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K리그1 통산 15번째 ‘수원 더비’다. 이번 시즌엔 두 차례 만나 수원FC가 모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수원FC는 지난 6월 수원을 꺾은 뒤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의 부진에 허덕이며 5위에서 추락을 거듭했다. 휴식기 전에는 서울전 2-7 참패를 포함해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반면 4월부터 바닥을 전전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창단 첫 2부 강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수원은 23라운드에서 ‘1강’ 울산 현대(56점)를 3-1로 물리치더니 24라운드에서 강원을 2-1로 꺾고 시즌 첫 연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이 수원FC를 꺾으 면 10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꼴찌’ 강원은 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9위 제주 유나이티드(30점)를 상대로 반등을 꿈꾼다. 강원은 4월 말 전북을 1-0으로 꺾은 뒤 무려 석 달 동안 14경기(6무8패)에서 승리가 없다. 제주도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 휴식기가 어느 팀에게 보약이 됐을지 주말 판가름 난다. 울산과 포항이 앞으로 뛰쳐나가 있으나 3위 서울부터 9위 제주까지 격차는 7점에 불과하다. 33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상위 스플릿(1~6위) 진입 경쟁 또한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변수도 있어 순위 다툼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바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2023~24시즌이 시작한다. 울산, 전북, 포항은 9~12월 조별리그를 치르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해진다. 인천 유나이티드(8위·33점)는 오는 22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을 가늠한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변수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은 팀은 그만큼 전력 누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
  • 대통령 별장 1박·예약 없이 숲터널 질주… 확 달라진 ‘청남대 힐링’

    대통령 별장 1박·예약 없이 숲터널 질주… 확 달라진 ‘청남대 힐링’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가 올해 개방 20주년을 맞아 확 달라지고 있다. 하룻밤을 숙박하고 예약 없이 승용차를 타고 가로수 숲터널이 장관인 청남대 진입로를 달리는 등 그동안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20년간 최고 권력자의 아방궁으로 불리다 문을 연 이후 많은 변화를 시도했던 청남대가 올해 가장 큰 혁신에 나선 것이다.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상반기 시범운영한 1박 2일 청남대 본관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통령과 가족 등이 머물렀던 청남대 본관은 지상 2층·지하 1층에 연면적 2699㎡ 규모다. 1층과 2층에 방이 각각 5개 있다. 방 규모는 대략 30㎡ 정도다. 방마다 침대와 화장대, 화장실 등을 갖췄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상반기에 1층 객실 5개를 리모델링해 대통령별장 체험을 진행했다. 침대 등 가구류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배도 했다. 기존에 있던 가구들은 행정박물류에 해당돼 청남대 본관 지하에 보관 중이다. 최근까지 충북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단양 시루섬 생존자, 대청호 수몰 실향민, 고향사랑기부금 유공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청남대 마지막 경비대장 등이 초대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은 “대통령과 가족만이 머물 수 있었던 청남대 본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청남대는 별장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2층 객실 4곳도 손을 보기로 했다. 이번 공사로 제공할 수 있는 객실이 5개에서 9개로 늘어나면 다음달부터 일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용은 1박 2일에 15만원을 받기로 했다. 체험자들에게는 청남대가 마련한 힐링 및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현행 법규상 청남대 안에서 조리가 불가능해서다. 내년 5월 교육·체험·숙박이 모두 가능한 청남대 나라사랑교육문화원이 준공되면 별장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된다. 문화원은 총 32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이다. 청남대는 접근성도 좋아졌다. 지난 5월부터 승용차 입장 사전예약제가 폐지돼 예약 없이도 승용차를 끌고 청남대에 입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주차공간을 기존 600면에서 1640면으로 대폭 늘렸다. 그동안 주차공간이 부족해 하루에 승용차 500대까지만 예약을 받았다.청남대 입장료 면제 및 할인혜택도 대폭 늘어났다. 조례를 개정해 지난 5월 12일부터 문의면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과 임산부 및 동반 1인은 무료로 청남대를 관람할 수 있다. 충북도민만 적용되던 1000원 할인혜택은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로 확대됐다. 문의면 상가와 식당, 숙박시설을 당일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결제금액 만원당 최대 2000원까지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성수기(4~6월, 10~11월)에는 월요일 휴관도 없앴다. 청남대는 문화예술과 스포츠도 품고 있다. 지난 4월 1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 레플리카전’이 진행됐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인상파의 거장 모네&르누아르 레플리카전’이 펼쳐졌다. 이 기간 청남대를 찾은 방문객 14만 9000여명 가운데 3분의1에 해당되는 5만여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현재 청남대에선 서각전이 열리고 있다. 충북미술대전 순회전, 옻칠회화전 등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10일에는 청남대 헬기장에서 ‘2023 온다컵 먹깨비프렌즈배 전국 여자 풋살대회’가 열렸다. 아마추어로 구성된 24개 팀 300여명이 출전해 총상금 800만원을 걸고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청남대의 자연환경과 풋살이라는 스포츠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마케팅을 통해 충북관광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남대는 야외웨딩 명소로도 변신하고 있다. 지난 4월 봄꽃축제인 영춘제 기간에 개최한 웨딩박람회를 시작으로 홍보마케팅을 벌여 지난 5월에만 4건의 야외웨딩이 청남대에서 펼쳐졌다. 올가을 야외웨딩도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볼거리와 즐길거리 확충 등을 통한 청남대의 진화는 계속된다. 스트레스 해소의 명소가 될 물멍쉼터가 이달 중 착공한다. 7.3㎞에 달하는 수변산책로도 꾸며진다. 청남대 진출입 차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스마트 입장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문의면과 청남대를 잇는 출렁다리도 추진된다. 청남대는 각종 국제회의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의 본격적인 변화가 이제 시작된 것”이라며 “청남대가 교육·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23 여름 광주 핫캉스 지도’ 나왔다

    ‘2023 여름 광주 핫캉스 지도’ 나왔다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이 ‘광주 도심 여름나들이 지도’를 선보였다. 광주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이벤트를 통해 광주시민이 추천한 여름꽃 명소와 시원하게 여름나기 좋은 장소, 여름축제 등을 파악해 ‘여름나들이 지도’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도에는 ▲연꽃(압촌제, 양산호수공원, 전평제 근린공원) ▲능소화(월봉서원 너브실마을, 각화제) ▲해바라기(광주천 둔치, 양산호수공원) ▲배롱나무(국립광주박물관, 지산재, 수춘제) ▲맥문동(문화근린공원) ▲수국(동적골 수국동산) 등 여름꽃 주요 명소가 담겼다. 지도는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매광주 및 광주관광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광주시는 푸른 숲길과 시원한 호수공원을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여름 여행지로 추천했다. 북적이지 않는 도심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밖에 ▲전국 최대 규모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배틀라인업’을 축제로 브랜딩한 ‘스트릿컬처 페스타’(6월 9~11일) ▲맥주와 DJ공연을 함께하는 도심 속 바캉스 ‘비어페스트 광주’(8월 9~12일) ▲해외 뮤지션이 참여해 세계 음악 다양성을 선보이는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8월 25~27일) 등 다양한 축제도 소개했다. 김성배 관광도시과장은 “무더운 여름, 광주에서 싱그러운 꽃의 정취를 느끼며 더위를 날리길 바란다”며 “도심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청남대 “임산부와 문의면 주민은 무료 입장입니다”

    청남대 “임산부와 문의면 주민은 무료 입장입니다”

    충북도는 청남대 활성화와 문의면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입장료 면제 및 할인 혜택을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문의면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사람과 임산부 및 동반 1인은 무료로 청남대를 관람할 수 있다. 충북 도민에게만 적용되던 입장료 1000원 할인혜택은 충청권 4개 시·도(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로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문의면 상가, 식당, 숙박시설을 당일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결제금액 1만원당 1인 최대 20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청남대는 이같은 개정내용을 충북도 청남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담았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는 지역을 발전시키며 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찾는 진정한 힐링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지난달 4일 문의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문의연합번영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청남대는 최근 영춘제 축제기간 운영한 푸드트럭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문의면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 中 노동절 극장가, 애국 영화 앞세워 흥행몰이…사흘만에 1900억원 돌파

    中 노동절 극장가, 애국 영화 앞세워 흥행몰이…사흘만에 1900억원 돌파

    중국 극장가가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아 애국주의 영화를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2일 중국 박스오피스 제공사이트 덩타에 따르면 연휴 사흘째인 전날 오후 8시 11분쯤 노동절 연휴 영화 흥행 수입이 10억 위안(약 1900억원)을 돌파했다. 극장가 흥행을 이끈 영화는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를 등장하는 ‘장공의 왕’(長空之王)이다. 전날 오후 8시까지 모든 영화 수입의 38%가 넘는 3억 8100억 위안 수입을 기록했다. 중국 유명스타 저우동위와 왕이보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가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조종사의 애환을 담았다. 젠20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중국 주력 전투기인 젠16과 젠10C 등이 등장해 ‘중국판 탑건’으로도 불린다. 2위는 3억 2100억 위안 수익을 거둔 코미디 영화 ‘인생로부숙’(人生路不熟)이다. 예비 사위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작품으로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이 출연했다. 덩타는 노동절을 맞아 군(軍), 사랑,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20편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해 관객의 선택권을 높인 점이 흥행 성공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뒤로 춘제(음력설)와 노동절, 국경절 등 연휴에 맞춰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애국주의 영화를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항미원조 전쟁 참전 70주년에 맞춰 6·25 전쟁을 중국인의 시각에서 다룬 ‘금강천’(金剛川)을, 2021년 국경절에는 ‘장진호’(長津湖)를 개봉했다. 지난해 춘제에는 장진호의 속편인 ‘장진호 전투의 수문교’를 내놔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
  • 화장실서 ‘무더기 노숙’ 中 관광객…노동절 황금연휴에 무슨 영문?

    화장실서 ‘무더기 노숙’ 中 관광객…노동절 황금연휴에 무슨 영문?

    5월 1일 중국 노동절을 기념하는 연휴가 지난 29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약 2억 4000만 명의 중국인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 관영 CCTV는 올해 노동절 연휴 중 2억 40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국내외 여행을 시작했으며, 이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대비 104%를 회복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연휴 기간 기대되는 관광 수입은 약 1200억 위안 이상(약 22조 원)으로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도 연휴가 시작된 29일 기준 전체 관광객 예약 건수가 지난해 노동절 연휴 첫날보다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 노동절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올해 춘제 연휴 첫날과 비교해서도 6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트립닷컴을 이용해 국내 숙박시설을 검색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급증, 국내 여객 예약 수치도 최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유명 관광명소 입장권 판매 수치 역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관광에 대한 열기 탓에 중국 유명 관광지역에 몰린 여행객들은 적절한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관광지 인근의 공용 화장실에서 밤을 새우는 등의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속속 보고돼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30일 현지 매체 구파이 뉴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황산(黃山)의 공용 화장실이 꽉 차 있고, 화장실에서 하룻밤을 묵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네티즌들의 제보 영상을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공공 화장실 입구와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밤을 지새우는 관광객들이 밀집한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이들은 전날 황산 관광에 나섰다가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현지 숙박시설을 제공받지 못해 노숙하는 이들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에는 명승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급증한 것을 악용해 호텔과 민박 등의 악덕 숙박업소들이 평소보다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부풀린 가격을 요구하면서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내몰려 노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황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황산 꼭대기에 있는 유명 호텔을 예약하지 않은 탓이 크고, 하산 후 도심으로 가는 버스의 막차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매일 저녁 6시에 막차가 산 아래에서 관광객들을 싣고 도심으로 간다. 여기 남아서 노숙하는 이들은 호텔을 제때 예약하지 않았고 하산 시간까지 놓쳤기 때문에 갈 곳이 없어 화장실에서 밤을 지새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노동절 인파가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노동절 연휴 중 관광객 수가 폭증한 것은 사실인데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 아방궁 오명 청남대 개방 20년 1360만명 방문..입장료 수입 426억원

    아방궁 오명 청남대 개방 20년 1360만명 방문..입장료 수입 426억원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된 청남대의 20년동안 누적 방문객이 136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간개방 이후 청남대를 다녀간 총 인원이 지난 13일 기준 1360만 4972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네 명 중 한명이 청남대를 방문한 셈이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청남대 개방 초기인 2004년으로 그해 100만 6652명이 청남대를 찾았다. 연간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4년이 유일하다. 월별 방문객 최다 인원은 2003년 10월로 한달간 무려 23만 9101명이 다녀갔다. 1983년부터 20년간 최고 권력자의 아방궁으로 불리며 베일에 가려있던 대통령 전용별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통큰 결단으로 민간에 공개되자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별장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개방 초기는 사람들이 넘쳐났다”며 “청남대 본관을 보기 위한 방문객 줄이 본관 건물을 한바퀴 돌 정도였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새치기 하는 사람들을 단속했다”고 회상했다. 방문객이 가장 적었던 해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0년으로 24만 7050명이 방문했다. 2020년 3월과 2021년 1월은 방문객이 없다. 코로나19로 휴관했기 때문이다. 2021년 연간 방문객 역시 코로나19 영향탓에 29만 4548명에 그쳤다. 2022년은 거리두기 등이 조금씩 풀리면서 연간 방문객 50만 6351명을 기록했다. 개방 이후 지난 13일까지 입장료 총 수입은 426억 4700여만원에 달한다. 청남대가 처음부터 입장료를 받은 것은 아니다. 2003년 4월 22일부터 7월15일까지 73일간은 인터넷 예약을 받아 하루 800명씩 무료관람을 진행했다. 이 기간 방문객은 5만 8400명이다. 청남대가 어두운 국내 정치사의 중심에 있던 대통령을 기념하는 공간이다보니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0년 11월 19일에는 5.18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50대가 줄톱으로 청남대 안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를 훼손했다. 2022년 6월 4일에는 충북 5.18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회원들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에 가시철선을 설치했다. 5.18단체들의 동상 철거운동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위치를 옮기고 반란수괴 등 그의 과오가 적힌 안내판을 세웠다. 2012년 7월에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특별전을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7일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1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별장 1박 2일 숙박 및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통령 별장에서 하룻밤을 묵을 첫 손님은 충북 독립운동가 후손과 단양 시루섬의 기적 주인공, 대청호 수몰 실향민, 고향사랑 기부제 1호 기부자, 청남대 마지막 경비대대장 등 10명이다. 이들은 본관에 있는 침실 5곳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다. 이 침실들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던 시절 대통령 가족, 지인, 경호원들이 쓰던 방이다. 거장들의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르누아르전’이 개최된다. 총 37점이 전시된다.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통령기념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열려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남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는 업그레이드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상춘객을 유혹한다. 다음달 6~7일에는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총 면적이 184만 4843㎡에 달한다. 1983년 12월 준공돼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전용별장으로 사용했다. 총 88회 366박 471일을 이용했다.
  • 중국인 ‘보복관광’ 시작됐다… 한국도 인기 여행지

    중국인 ‘보복관광’ 시작됐다… 한국도 인기 여행지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예약 작년의 18배최선호 여행지는 태국… 홍콩·일본 등 순 닷새간 이어지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방역 완화로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 관광’으로 인기 여행지에 속하는 한국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최근 발표한 노동절 여행 전망 보고서에서 이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여행 신청 건수의 경우 이달 초와 비교해도 157%나 늘어났다. 씨트립 항공권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중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는 방콕, 푸켓 등이 있는 태국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마카오,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해외여행 증가는 최근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춘제(중국의 음력 설)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비 회복 추세가 맞물린 효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 방역 완화에 나선 뒤 올해 들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자국인들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60개국을 단체관광 허용 국가로 지정했다. 중국 국내 여행상품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지는 휴양 섬인 하이난다오의 싼야와 베이징, 구이린, 장자제, 청두, 항저우, 리장, 다리, 시솽반나, 주자이거우, 웨이하이 등이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유명 관광지를 운항하는 항공편과 현지 호텔은 대부분 매진됐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은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량이 2019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 별장서 하룻밤… 청남대 개방 20주년 맞아 첫 1박2일

    대통령 별장서 하룻밤… 청남대 개방 20주년 맞아 첫 1박2일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숙박 이벤트다. 충북도는 오는 17일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1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별장 1박 2일 숙박 및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본관에 있는 침실 5곳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다. 이 침실들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던 시절 대통령 가족, 지인, 경호원들이 쓰던 방이다. 도는 이들을 위해 만찬, 공연, 청남대 야간투어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시군 추천자, 대청호 수몰민, 20년 전 청남대 근무자 가운데서 숙박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전면 개방의 의미를 담기 위해 처음 숙박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진품은 아니지만 거장들의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르누아르전’이 개최된다. 총 37점이 전시된다.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통령기념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열려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1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남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는 업그레이드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상춘객을 유혹한다. 다음달 6~7일에는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됐다. 현재까지 1359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 결혼 꺼리기는 중국도...‘부모님 인사용’ 가짜 여친 서비스 인기

    결혼 꺼리기는 중국도...‘부모님 인사용’ 가짜 여친 서비스 인기

    중국식 설날과 추석인 춘제와 중추제에 주로 ‘부모님 인사용’으로 대여하는 ‘가짜 여자친구’ 서비스가 중국에서 새로운 사회 이슈로 떠올라 화제다. 최근 중국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원 보장, 1일 1000위안’(약 19만 원)이라는 내용의 가짜 애인 대여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15일 일명 ‘렌트용 여자친구’ 문제를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건에 맞는 애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오고 있는 업체 ‘주요우왕’(租友网)에서 가짜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례를 보도했다. 일명 ‘무무’라는 가명을 사용해 해당 플랫폼에서 일정 비용을 받고 가짜 여자친구를 대행해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올해 29세로 이 지역 유명 사범대학을 졸업한 예비 교사로 알려졌다. 해당 플랫폼에 접속한 남성들은 무무와의 첫 만남 전, 그의 사진이 포함된 개인 정보 일부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측에 20위안(약 3800원)을 우선 지불해야 한다. 이후 무무로부터 가짜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일당으로 최소 1000위안(약 19만 원)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원거리에 있는 남성의 경우 무무를 위한 교통비 명목으로 최소 350위안(약 6만 7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이 이 플랫폼의 규정이다. 해당 비용에 대한 지불이 완료되면 무무가 거주하는 지역인 허난성 정저우에서 남성 고객의 거주지인 난징까지 이동해 가짜 여자친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무는 “중점적으로 겨냥한 고객들의 연령층은 30세 전후의 남성”이라면서 “이 연령대의 남성들은 부모로부터 결혼에 대한 압박과 재촉이 심한데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나의)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했다. 이렇게 가짜 여자친구를 대행하는 여성들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때는 단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춘제와 중추제 등 명절이다. 지난해 무무는 춘제 단 하루 동안 2500위안(약 47만원)까지 몸값이 치솟았고, 춘제 연휴 기간 동안 무려 4만 위안(약 763만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또, 노동절이나 10월 1일 국경절, 단오제 등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는 일이 잦다는 점에서 이 시기들도 무무와 같은 여성들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대표적인 기간이다. 무무와 같은 여성들이 하는 업무에는 가짜 여자친구 행세 외에도 남성 고객과 가짜 결혼식을 치루거나 웨딩 사진에서 가짜 신부 역할을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는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남성 고객들을 만났다”면서 “그 중에는 동성애를 하는 남성 고객도 있었는데, 이를 가족들에게 설명하는 것에 부담을 갖고 가짜 결혼식을 치룬 사례자도 있었다. 하지만 결혼 증명서는 허위로 만든 가짜였기에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또한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남성 고객은 매년 나를 찾아와 부모님께 보낼 목적의 사진을 촬영한다”면서 “부모님을 안심시킬 목적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비용은 1회당 1000위안(약 19만 원)”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의 한 법률자문업체는 “돈을 내고 여자친구를 빌리거나, 돈을 받고 가짜 연인으로 행세해주는 양측 모두 법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행위”라면서 “여자친구 알선을 전문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영업 행위 전체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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