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제네바 군축회의 동시 가입/오늘 총회서 최종 확정
◎이라크이스라엘 등 23개국도 함께
남북한이 6일 제네바 군축회의(CD:Conference on Disarmament)에 동시 가입한다.
남북한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CD 총회에서 이스라엘,이라크,남아프리카공화국등 23개국과 함께 CD의 신규 가입국으로 확정된다고 정부당국자가 5일 밝혔다.〈관련기사 6면〉
남북한이 동시에 CD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처음으로 국제적 군축협상 체제내에서 남북한이 전반적인 군축문제를 협의할 수 있게 됐다.
군축회의는 지난 78년 유엔 군축특별총회의 결의로 설립된 유일한 다자간 군축협상 기구로,핵무기와 화학무기,재래식 무기,군사예산 감축,군사력 감축,군축과 개발,군축과 국가안보,신뢰구축 및 검증등 군축과 관련한 포괄적 현안을 다루며,화학무기금지협약(CWC) 재래식무기감축협약(CCW) 핵확산금지조약(NPT)등을 이끌어냈다.
현재 군축회의의 회원국은 총 37개국으로,6일 가입이 확정되는 23개국은 93년 일괄 가입안을 제출했으나,미국이 『이라크와 북한이 가입할 경우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회의의 진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가입에 반대해 부결된 바 있다.〈이도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