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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협 항변 “홍명보 특혜 없어…오해일 뿐, 비상시 규정 미비 아쉬워”

    축협 항변 “홍명보 특혜 없어…오해일 뿐, 비상시 규정 미비 아쉬워”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놓고 ‘특혜 시비’가 일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 등이 감사 및 조사에 나서자 대한축구협회가 해명에 나섰다. 결론은 ‘오해일 뿐 특혜는 없었다’이다. 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관련 Q&A’ 등 게시물 2개를 게재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5개월 여 선임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이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하자 ‘미리 써놓은 각본이 아니었나’는 비판이 일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홍 감독 선임 직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이 홍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하며 여론이 더욱 악화했다. 축구협회는 첫 게시물에서 사령탑 선임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설명하며 선임 절차에 문제점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고,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다”면서 “다만 비상 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고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 규정을 설명하지 못해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협회는 2차 게시물에서 논쟁적인 대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 대표팀을 이끄는 제시 마시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선 “국내 거주 요건과 세금이 문제였다”며 “화상과 대면 면담을 통해 1순위로 협상이 진행됐다.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지만 소득세율 등 세금 문제로 협상이 지연됐다. 최종적으로 국내 거주 문제와 세금 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면접 등 제대로 된 평가 과정 없이 선임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외국인 후보들은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혔고, 두 명의 외국인 후보의 우선순위도 결정하고 계약 조건에 대해 조율도 했다”며 “다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후보자들이 설명하는 게임 모델 검증이나 전술적 선택들이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홍 감독을 만났는데, 면담이 진행되지 않으면 외국인 지도자 중 우선순위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며 “이 총괄이사는 홍 감독과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각급 대표팀 연계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그에 대한 협력과 실행 의지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 자료를 제시했지만 홍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축구협회는 “한 감독은 22페이지의 자료와 경기 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16페이지 자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자료의 양이 감독 능력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근거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특히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 때부터 위원들이 국내 감독들의 철학과 경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제출받지 않았다. 초창기부터 국내 사령탑 중 1순위는 홍 감독이었다”며 “홍 감독은 울산 HD를 4년간 맡으면서 K리그1 2연패를 하는 등 업적이 있다. 전력강화위원들도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홍 감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부연했다. 한편, 외국인 코칭 스태프 선임과 유럽파 면담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독일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곧바로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면담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16~18일 스페인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토트넘)을 만나고 20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면담했다. 24일쯤 귀국하는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축협 “홍명보 프리패스 특혜 아냐”…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축협 “홍명보 프리패스 특혜 아냐”…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특혜설을 부인했다. 협회는 22일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A’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글에서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업무 수행 적격성, 홍 감독의 면접 프리패스 논란, 미국 국적 A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유 등에 대해 해명했다. 협회는 정관 규정을 들어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전력강화위원장의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적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기술총괄이사가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국인 감독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검증했지만 홍 감독은 이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회는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자신이 대표팀 감독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협회의 행정을 비판한 바 있다.협회는 다른 후보와 달리 홍 감독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전력강화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밝혔다. 홍 감독을 초반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직접 밝힌 것이다. 이어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한 협회의 입장은 “홍 감독의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로 귀결됐다.그간 했던 말을 번복하고 대표팀 감독에 오른 홍 감독의 취임과 관련해 이영표, 박지성, 박주호 등 축구계 후배들의 비판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 면접과 유럽파 태극전사 면담을 이유로 도망치듯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협회는 이날 홍 감독이 황인범, 설영우(이상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을 끝으로 홍 감독은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적임자 찾기’에 집중했다. 이후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만나 1시간가량 면담을 실시했다. 이어 독일로 이동해 뮌헨에서 김민재(뮌헨),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홍 감독의 귀국일은 24일로 예정됐다.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축협 “홍명보 특혜 아냐”…유럽행 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축협 “홍명보 특혜 아냐”…유럽행 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A’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글을 통해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업무 수행 적격성, 홍 감독의 면접 프리패스 논란, 미국 국적 A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유 등에 대해 해명했다. 협회는 정관 규정을 들어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총괄이사가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감독의 프리패스 논란에 대해서는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다른 후보와 달리 홍 감독이 PT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전력강화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한 협회의 입장은 “홍 감독의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로 귀결됐다.그간 했던 말을 번복하고 자신의 승부욕을 명분으로 대표팀 감독에 오른 홍 감독의 취임과 관련해 이영표, 박지성, 박주호 등 축구계 후배들의 비판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 면접과 유럽파 태극전사 면담을 이유로 도망치듯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협회는 이날 홍 감독이 황인범, 설영우(이상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을 끝으로 홍 감독은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적임자 찾기’에 집중했다. 이후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만나 1시간가량 면담을 실시했다. 이어 독일로 이동해 뮌헨에서 김민재(뮌헨),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과 만났다. 홍 감독의 귀국일은 24일로 예정됐다.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48)이 20년 전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의 암투를 폭로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광아 억울해하지 마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다 알게 될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김남일, 조원희, 김영광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K리그를 비롯해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었다. 성남FC 시절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김남일, 김영광의 이야기로 시작한 해당 영상 중반부엔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대표팀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한국은 2004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조 본프레레 감독이 2005년 8월 사임하고 그해 9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된 상황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0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정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커리어가 다른 감독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그때 어떤 느낌이었냐면, 감독이 2명이었다”라며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에 의견을 냈던 인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본프레레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FA 기술위원회는 항상 경기 2주전에 선발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선수를 명단에서 빼는 등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계속 곤궁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축협, 박주호에 법적 대응 않기로 2005년 이후로 약 20년이 시간이 흘렀지만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5개월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힘썼다. 이후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라며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음날 박주호의 폭로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밀유지서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이 해당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박주호와 뜻을 같이하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폭로한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한국 축구를 위해 꼭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올렸다”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협회가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다.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축협 ‘문체부 조사’ 반발에…장미란 “잘못 찾자는 게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

    축협 ‘문체부 조사’ 반발에…장미란 “잘못 찾자는 게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 조사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잘못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체부는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팬들의 비판에 직면한 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미란 차관은 18일 공개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문체부가 주무 부처다. 조사해서 잘못을 찾겠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국민적 관심 사안 아닌가. 전문성과 자율성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다만 지금까지 운영이라든지,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이 발생했다면 주무 부처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안 될 일이다. 역할이 있지 않나.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장 차관은 축구협회가 반발하는 것에 관해서는 “잘못한 일이 없다면 그럴 일도 없지 않나”라며 “관리 감독하는 주무 부처로서 도움이 되려고 하는 의미다. 여의찮은 일이 있으면 서로 돕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엔 (협회 자격 정지로 국제대회 출전권을 뺏겨)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FIFA나 월드컵 얘기가 나오면서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 같다. 사실 문체부가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관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했다.FIFA의 정관에는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장 차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 방향성을 같이 잡고, 해결 방법을 찾자는 뜻”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뜻이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는 쪽이 낫지 않을까. 조화롭게 잘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가 지난 7일 프로축구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국내 감독을 선임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에 생각이 없는 듯하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꾼 점 등을 들어 팬들은 협회 결정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폭로 영상을 올린 이후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이 연이어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보태면서 여론이 거세졌다.
  • 마지막, 응원하게 해 달라

    마지막, 응원하게 해 달라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면서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호소했다. ●자신 원칙 깬 洪 “대표팀 문화” 강조 홍 감독은 15일 오전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저 대표팀을 좋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분의 걱정은 이해하고 있다.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지난 2월 경질한 뒤 계속된 혼선과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다. 능력 있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다가 막판에 홍 감독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거짓말 논란을 자초했고,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물러나며 내부 이견을 노출하기도 했다. 축구계 안팎의 비판에 대한 질문에 홍 감독은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람인 만큼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대표팀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해 전술적 부분을 공유할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면담한 뒤 선임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며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치들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는 것이 내 몫”이라고 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년가량 앞두고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을 당시 취임 일성이 ‘원팀’이었던 홍 감독은 이번에도 “대표팀 문화”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은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경기 내적인 모습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바꿀 수 없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은 금방 바꿀 수 있다”며 “한국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규율 이야기가 아니다. 선수들이 즐기고 단합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유럽 출장 중 국대선수들 만날 가능성 이번 출장에서 유럽에서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과의 만남은 유동적”이라며 “선수들을 만난다면 유럽에 머무는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고위 당국자는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가 없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 문체부가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조처로는 감사 등이 거론된다. 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 유관기관에 포함되면서 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회장님은 귀도 없다, 말도 없다

    회장님은 귀도 없다, 말도 없다

    축협 향한 축구인 반발 일파만파 ‘한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43)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직격했으나 협회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후배 축구인들이 쓴소리를 쏟아 내는 가운데 급하게 부임 절차를 마무리한 홍명보(55)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자신을 지원할 외국인 코치를 찾아 나섰다. 축구협회는 14일 “홍 감독이 15일 오전 외국인 코치 후보와 면담하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령탑이 불발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코치 2명을 데려오는 계획을 세웠는데 홍 감독이 정식 부임하면서 곧바로 실행에 나선 것이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의 경험, 지식과 외국인 코치의 전술이 조화를 이룬다면 성인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연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사흘간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23명 중 21명에게 찬성표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정기 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고 긴급한 사안이라 서면으로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를 향한 축구인들의 반발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전 국가대표 선수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축구협회가) 신뢰를 잃은 가운데 특정인(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성 디렉터도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 그는 12일 한 유소년 축구 행사에서 “완전히 무너진 (축구협회의) 체계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쌓아야 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뒷받침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사퇴가 답이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감독은 혼란을 빠르게 수습해야 코앞에 닥친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무사히 치를 수 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을 마쳐야 하는 셈이다. 다만 홍 감독은 최근 3년 반 동안 K리그1 울산 HD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에 강팀으로 분류되는 이라크, 요르단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이 선수단 몸싸움 여파로 지난 2월 2023 카타르아시안컵 4강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배한 요르단을 상대로는 철저하게 설욕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 공격수 주민규는 13일 홍 감독이 떠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흔들리는 팀을 구해 냈다.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K리그1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을 끊었다.
  • 박주호 감싸 안은 이동국, 축구협회 향해 “변화 필요…법적 대응 부적절”

    박주호 감싸 안은 이동국, 축구협회 향해 “변화 필요…법적 대응 부적절”

    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이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감쌌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축구협회를 저격했다.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잃은 축구협회가 (특정한) 누군가(주호)의 탓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탓이라 생각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며 “(감독을 선임하는)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후배 박주호 위원을 옹호했다. 박 위원은 이임생 축협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을 발표한 8일 유튜브 영상에서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절차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음날 “박 위원이 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면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국은 “한 단어가 제 머릿속을 강타한다. 바로 법적 대응”이라며 “누구보다 큰 노력을 기울인 박주호한테 이런 단어를 들이대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뛴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국가대표와 K리그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협 비판’ 박주호 “친정팀 도르트문트 왔다”

    ‘축협 비판’ 박주호 “친정팀 도르트문트 왔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한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나흘만의 근황을 공개하자 축구계 안팎에서 응원이 쏟아졌다. 박 해설위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로 2024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경기를 관람 후 오랫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찍은 사진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구장에서 열렸다. 해당 구장은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이다. 박 해설위원의 친정팀 방문은 도르트문트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해설위원은 도르트문트 수석 코치를 맡다 지난달 감독으로 부임한 누리 사힌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박 해설위원과 사힌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박 해설위원은 또 도르트문트의 유스아카데미 시설도 둘러봤다.축구팬들은 ‘친정팀이 도르트문트’라는 박 해설위원의 이력에 주목했다. 2011년 스위스 슈퍼리그 FC 바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로 팀을 옮기며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마인츠 05에서 사제간의 인연을 맺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아, 2015-2016시즌에는 투헬이 이끄는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2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후멜스, 일케이 귄도간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명장의 지도를 받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박 위원은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박 해설위원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합류해 5개월동안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다. 직접 투헬 감독에게 연락해 대표팀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7년간 유럽 무대를 누비며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해외 감독을 물색했다. 그럼에도 다른 위원들로부터 “지도자를 안 해봐서 모른다”, “어린 위원”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 해설위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박 해설위원과 수원 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세계(서울 이랜드 FC)는 “많은 후배들이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주호 늘 응원한다”, 축구 유튜버 감스트는 “형님 힘내세요”라며 박 해설위원에게 힘을 실었다.
  • 난장판 축협 행정에 묻힌 홍명보 진심… 핵심은 전강위 독립성, 정몽규의 독단 말고

    난장판 축협 행정에 묻힌 홍명보 진심… 핵심은 전강위 독립성, 정몽규의 독단 말고

    “한국 축구를 위해 나를 버렸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진심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도마 위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규정부터 보완해야 한다. 핵심은 축구협회 수뇌부의 ‘제멋대로 행정’에 간섭받지 않도록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11일 축구협회 규정을 종합하면 전력강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사령탑을 선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치가 미비하다.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서 ‘각급 대표팀의 감독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적시한 게 관련 내용의 전부다. 그 부작용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월 첫 회의를 마치고 “거수기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위원이 많다. 외부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축구협회 지휘부와 갈등을 겪었고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위원장 대행’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필요하다. 정 위원장의 업무를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감독 선임 브리핑에서 “정몽규 회장님이 모든 권한을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판단에 따라 5개월 동안 머리를 맞댄 9명의 위원을 건너뛰고 외부인인 이 이사가 최종 결정권을 손에 쥔 것이다.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종 결정 과정에 대한 기본 요건조차 없어 위원장 역할을 맡은 지 열흘도 안 된 이 이사가 혼자 결단을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이사는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정 위원장과 함께 사임한 위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TV조선 축구 해설위원은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정지되고 기술총괄이사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위원회의 5개월간 행보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없다. 백서를 만들어 경과를 보고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인의 입장이 위원회의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감독 선임 관련 절차나 규정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10일 광주FC전을 마지막으로 울산과 작별했다.
  • 전남도,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권유

    전남도,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권유

    전남도는 여름철 폭염과 9월 영농철 등에 대비해 농업인들의 안전 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생긴 온열질환과 신체 상해, 질병 등에 따른 치료비와 간병비까지 보장하며 올해 지원 사업비는 전체 153억 2500만 원(보조122억 6천만 원·자담30억 6500만 원)이다. 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 8천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약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며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자세한 상품별 보장 내용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13만3천여 농업인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3만8천372건의 사고로 전체 보험료 169억 8800만원보다 18% 많은 200억 59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업 중 폭염과 영농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업인 안전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 박문성 분노 “축협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절대’ 못한다”

    박문성 분노 “축협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절대’ 못한다”

    박주호(37)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홍명보(55) 감독이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을 폭로하자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이를 두고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일 유튜브 ‘달수네 라이브’에서 ‘박주호 법적 대응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 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절대 법적 대응을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문성 위원은 “법적 대응을 하면 진실 공방이 될 수밖에 없고, 그동안 한 게 다 까질 거다. 꼭 법적 대응을 하라”라며 “협회가 법적 대응을 하면 박주호 위원도 할 거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진실이 나올 텐데,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전 (축구협회가) 못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는 5개월 동안 100여명의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계속 내용이 알려져 기사화됐다”라며 “내부적인 협상 과정이라 ‘그래선 안 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계속 정보 유출이 됐다. 박주호를 고발할 거면 이전에 정보 유출한 사람도 다 고발하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이라는 강력한 발언을 언급한 이유를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고 해석하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하는지 보라”라고 말했다.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라며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내부에서 활동한 실무자인데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 전력강화위원회를 존중했고, 줌 미팅을 통해 참석한 5명에게 동의를 받았다”면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다만 다시 위원회를 소집하면 외부나 언론에 내용이 새어나가는 게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박주호 위원은 “정말 몰랐다”며 “홍명보 감독이 계속 안 한다고 이야기했기에 나도 아닌 줄 알았다. 회의 시작도 전부터 ‘국내 감독이 낫지 않아?’ 하는 대화로 벌써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내는데, 국내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 무작정 좋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 측은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라며 폭로한 것은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영표(47) 축구해설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K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너무 놀랐다. 그 전날에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안 하겠다는 인터뷰를 봤다. 진짜 이번에는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번만큼은 협회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라디오에 나와서 ‘(협회를) 기다려보자, 믿어보자’고 얘기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우리 축구협회 한 번 믿어보자’는 얘기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리더십, 감독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인 지도자가 한국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고 국내 체류 문제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영표 위원은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결과도 과정도 모두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홍 감독의 과거 발언이 거짓말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드러나면서 그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가대표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났고 결국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됐다. 홍 감독이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을 향해 쏟아냈던 분노도 조명받고 있다. 그의 발언 그대로가 지금의 팬심을 담고 있어서다. 2023시즌을 앞두고 아마노가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을 당시 홍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팀을 존중하지 않은 사람이 되면서 홍 감독의 발언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장 역시 신뢰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믿어주는 팬들이 있는데 그걸 다 등지고 이렇게 떠나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뒤통수를 치는 행위이고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셨던 언행에 너무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미리 어느 정도 언질을 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서운하고 배신감을 안 느꼈을 텐데 안 가신다고 믿음을 주시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팬들이) 더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무능력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사과다운 사과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능력한데다가 무책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팬들의 분노에 대해 “과정과 절차에서 원칙으로 내세웠던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면 언제까지 선임을 하겠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 현재 감독은 데려오지 않겠다, 이런 수많은 원칙을 스스로 깨면서 이런 결과까지도 나왔기 때문에 아마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라며 “절차를 패싱한 상태로 위에서 모든 걸 처리했다. 지금 눈치도 보지 않는다”고 축구협회를 질타했다.
  • 울산 서포터즈 “축협·홍명보에 뒤통수”…홍 감독 “거짓말 최악” 발언도 조명

    울산 서포터즈 “축협·홍명보에 뒤통수”…홍 감독 “거짓말 최악” 발언도 조명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5개월간 요란한 과정을 거친 끝에 나온 선임이라는 점, 시즌 중에 K리그 구단 감독을 빼갔다는 점 등등 여러 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홍 감독 스스로도 거짓말을 한 모양새가 되면서 명성이 추락하고 있다.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부임설과 관련해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 “협회 내부는 안 바뀐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그의 과거 발언도 조명받고 있다. 홍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을 당시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비난의 대상을 아마노가 아니라 홍 감독으로 바꿔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장은 홍 감독이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감독님 입에서 어떤 말을 들은 게 아니다 보니 저희도 추측할 수밖에 없다”면서 “감독님이 어찌 됐든 2014년에 한 번 실패하셨던 경험이 있으니까 그걸 만회하고 싶으신 게 아닐까 추측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방식이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믿어주는 팬들이 있는데 그걸 다 등지고 이렇게 떠나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뒤통수를 치는 행위이고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셨던 언행이라든가 그런 거에 너무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미리 어느 정도 언질을 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서운하고 배신감을 안 느꼈을 텐데 안 가신다고 믿음을 주시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팬들이) 더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달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장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일단은 일차적으로는 축구협회에서 먼저 감독 리스트를 뽑을 때 현역 감독은 애초에 리스트에 올렸으면 안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을 뽑을 5~6개월 동안 도대체 축구협회는 뭘 했냐. 저희는 그렇게 반론을 오히려 하고 싶다”고 답했다. K리그를 존중해야 국가대표도 같이 잘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입장이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무능력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사과다운 사과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능력한데다가 무책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붕괴 사고로 현대산업개발 물러나축구협회장 4 연임 도전으로 논란도부친 묘 근처 별장에 주소 둔 ‘효심’박현주·나경원 등 정·재계 인맥 돈독 정몽규(62) HDC 회장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선인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축협 사무실로 출근하고 축협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에까지 직접 참석할 정도로 축구 행정가로서 진심을 보인다. 다만 그간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축구 예선 탈락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진에 대한 비판이 축협을 넘어 정 회장에게 직접 쏠리면서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지적도 많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 회장은 축협 회장 4선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HDC는 축협 사무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준공한 포니정재단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4선 축협 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 이름이 높았던 사촌 형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부인 김줄리앤과 ‘중매 반 연애 반’ 결혼 정 회장은 1962년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88)씨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30여년간 수상스키를 즐겼던 북한강 두물머리 인근에 장지를 마련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정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주소지를 아버지 묘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양수리 별장으로 변경할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마련한 정 명예회장의 묘지가 장지법 위반이라며 양평군이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서 묘소 이전을 명령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하며 묘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시절 스키부 활동은 물론 수영, 승마, 수상스키, 스노보드, 철인 3종 경기,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한 이후 1996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최연소인 34세의 나이에 현대차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정 회장은 2000년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가 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3개 구단주를 맡아 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의 혼맥은 담담한 편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반 중매 반 연애’로 명문가 자제와 혼맥을 맺었다.●노신영 前총리 일가·삼성·풍산 등 혼맥 정 회장은 28세였던 1990년 김성두(2001년 작고) 전 대한화재해상보험(현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58·미국 국적, 한국명 김나영)씨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을 맡던 시기 사돈을 맺은 대한화재는 1990년 지분 51%를 출자해 한국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김 전 사장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생명도 1994년 현대그룹이 지분을 사들여 사실상 관계사 역할을 하다 2000년 현대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의 계약 이전이 결정된 후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란 평을 들었던 정 회장의 배우자 김줄리앤씨는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이사와 호텔HDC 감사, 삼남 정운선(26)씨의 개인 회사인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우진씨도 한때 현대산업개발 차장으로 근무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성북동 자택을 배우자 명의로 전부 이전해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의 누나인 정숙영(65) 전 가교아트 공동대표는 노신영(2019년 작고)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70)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 일가에서는 장남이 현대가와 혼맥을 맺은 데 이어 차남 노철수(68) 피와이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홍라영(64)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전 총괄부관장의 언니 홍라희(79)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남편은 이건희(2020년 작고) 삼성전자 회장이고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75)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64)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66)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결혼했다. 현대, 삼성, 풍산 등과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 전 총리 가계로 인해 모두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세 아들 개인회사 통해 승계 가능성 정 회장의 여동생 정유경(54) 전 코테데코 이사도 김석성(2016년 작고) 전 전방(구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53) 전 HDC자산운용 기타 비상무이사와 결혼했다. 정 전 이사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96) 학교법인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도 사촌지간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김성만(77) 전 현대상선(현 HMM) 고문은 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업계에선 향후 HDC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삼남의 개인 회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개인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그룹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상태다. 정 회장이 지주사 HDC 지분 33.68%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김줄리앤(0.08%), 어머니 박영자(0.05%), 누나 정숙영(0.53%), 여동생 정유경(0.37%)씨 등이 각각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6.12%), 장남 정준선(32) 카이스트 교수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0.49%), 차남 정원선(30)씨의 개인 회사인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0.28%), 삼남 정운선씨의 개인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0.28%)도 각각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한 장남 준선씨는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박사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2021년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임용된 준선씨에게 정 회장은 2009년 32억원에 사 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를 증여했다. 준선씨는 2021년 지분 100%를 가진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 주식을 0.5% 장내 매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준선씨가 자회사인 HDC랩스에 합류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남 원선씨와 삼남 운선씨가 각각 지분 8.30%, 13.01%씩을 가진 HDC자산운용의 역할도 주목된다. 미혼인 원선씨와 운선씨는 HDC자산운용 지분과 개인 회사를 통한 HDC 지분을 갖고 있을 뿐 그룹 관련한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진 않다. 차남 원선씨는 장남 준선씨 소유가 된 삼성동 아이파크를 떠나 2022년 용산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겼다.●박현주 회장과 막역… 체육계와도 친분 고려대 경영학과 80학번인 정 회장은 평소 고려대 경영대학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75학번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아이투자신탁운용(현 HDC자산운용)을 설립해 투신운용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본금 163억원 중 정 회장이 61.4%(100억원), 이 명예회장이 12.3%(20억원)를 출자했다. 정 회장은 2015년 삼성가 이부진(54) 호텔신라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현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전부터 막역하게 지내 온 78학번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정도로 범현대가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정몽진(64·79학번) KCC 회장, 정몽익(62·80학번) KCC 글라스 회장, 정의선(54·89학번)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는 모두 고려대 경영대학 동문 사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진 정호영(72) 한국레이컴 회장과 배우자인 이영애(52)씨도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61)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뿐 아니라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허정무(69)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56)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54) 강원 FC 대표, 이영표(47) 전 축협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 전남도, 한우 사료비 125억 지원

    전남도, 한우 사료비 125억 지원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전남도가 한우 농가 생산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 구입비 125억 원(보조 63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을 방지하고 전남 소 사육 기반 유지를 위해 소규모 30마리 이하의 사육 농가에 규모별로 차등해 사료비 인상차액의 50%씩 최대 100만 원을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한우 전체 사육농가 1만 6천여 농가 중 76%인 1만 2천여 농가로 76%가 해당된다. 또 추가 대책으로 한우농가 도우미 지원과 가축분뇨 퇴비, 액비 살포비 및 유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비 지원사업 증액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 사료 구매자금 이자 1% 지속 지원과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로 사료비 절감, 농·축협 할인 매장을 통한 쇠고기 소비 촉진, 농가 저능력우 도태 등 한우 가격 안정 대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도·소매 가격 연동제와 한우 암소 저등급 정육 비축, 농가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및 상환기간 연장,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기금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료가격 상승 장기화에 반해 한우 산지 가격은 하락하면서 갈수록 경영난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한우 가격 안정 대책이 발표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울며 겨자 먹기’ 홍명보

    ‘울며 겨자 먹기’ 홍명보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한다.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번번이 무산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홍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5개월 동안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후보군에 오르내렸는데 결국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선임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 성공 시대를 연 홍 감독은 대표팀 실패의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주영(울산) 등을 중용하며 선수 선발 원칙으로 내세웠던 ‘소속팀 활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박주영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한 뒤 사퇴했다. 이후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뤼청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홍 감독은 2021년 울산 사령탑으로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층 유연해진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부임 첫해 2위를 차지한 뒤 2022시즌 팀에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말까지 거절 의사를 밝혀 왔다. 그러나 이 이사가 계속 찾아와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읍소했고 홍 감독이 지난 6일 저녁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불똥이 울산으로 튀었다. 울산 관계자는 “정리된 내용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지도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무능력을 드러낸 축구협회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간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내국인은 부담이 따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제시 마시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과의 연봉 조정에 실패했고,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정 전 위원장은 직을 내려놨다. 감독 선임 절차 책임을 이어받은 이 이사가 2일 출국해 거스 포예트 전 그리스 감독 등과 대면 면접했으나 역시 빈손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내국인을 선임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높인 홍 감독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선임 과정이 매우 아쉽다”면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이 무산돼 홍 감독으로 돌아왔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처음부터 그를 내정했다면 거짓말을 한 꼴이다. 5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우 할인 판매하는 ‘더 내림, 더 드림’ 행사…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서 동시에

    한우 할인 판매하는 ‘더 내림, 더 드림’ 행사…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서 동시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전국 500여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등심 및 불고기·국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더 내림, 더 드림’ 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 건강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 등심의 경우 1등급 기준 100g당 5780원으로 더 내림으로써 올해 실시한 할인행사 중 가장 최저가 수준으로 진행된다. 불고기·국거리는 2팩 구매 시 1팩을 추가 증정하는 ‘더 드림’ 행사를 한다. 다만 매장 상황에 따라 행사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 할인행사와 더불어 농협이 직영하는 한우전문식당인 한우프라자 50여개소에서는 한우 구이류와 식사류를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농식품부 및 한우자조금과 협업해 총 10회 할인행사를 했다. 약 1만 7000두(행사매출 770억원)의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은 올해 한우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20여회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매장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북한체제변화 이끌어 남북 단일국가 이루는 통일 추구해야”[K이슈 플랫폼]

    통일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北핵무장 무관하게 경협 추진을한국 핵역량 확보 뒤 핵군축협상北 시장경제·민주주의 받아들여야평화론>>>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북핵 해결’ 정치·군사 대화 우선‘잠정적 2국가’로 평화체제 구축 남북 수교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제:대북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통일우선론: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평화우선론: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사회 및 원고: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6년 전인 2018년의 남북 관계는 아주 좋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김여정, 김영남이 참관했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실패 후 북한은 5월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듬해 6월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이었다.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후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은 정지됐다. 대북정책,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1. 남북 대화 필요한가 [사회] 북한의 비핵화 이전이라도 남북 대화를 추구해야 할까요. [통일론] 북한의 핵무장과 무관하게 남북경협을 추진해야 합니다. 남북 대화가 단절되면 상호불신이 높아지고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북한 동포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 점을 국제사회에 잘 설명해 제재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핵을 가진 북한을 도울 수는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한 정권과 일반 주민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평화론] 남북경협은 남북 관계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북한은 경제지원을 받고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을 때만 남북경협에 응해 왔습니다. 한미도 북핵 사태가 불거지면 경협을 중단해 왔고요. 즉 남북 관계는 핵문제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남북 간 정치·군사적 대화가 우선돼야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북한 비핵화가 현실적인 목표인지부터 논의해야겠네요. [통일론]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끝까지 움켜쥘 것이고 그 결심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최종현학술원(2024)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북한의 핵무장 동기를 완화시킬 정도의 정치·군사적 제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북한핵의 완전 폐기는 어려워도 현 수준 동결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통일론] 현 수준 동결은 목표로 할 수 있지요. 단 그 수단은 핵군축 협상이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도 핵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회] 북한의 완전 비핵화는 어렵지만 현 수준 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를 시작하자는 합의는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통일론은 경제대화를, 평화론은 정치군사 대화를 중시하는 차이가 있네요.2. 한반도 평화 어떻게 달성할까 [사회]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와 평화유지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평화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면서 남북 간, 미북 간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합니다. 소위 ‘잠정적 2국가’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지요. 1991년 유엔 동시가입, 남북기본합의서도 4강 교차 승인을 목표로 했었지요. 미군 철수 우려도 있는데 우리 국민과 미국은 모두 미군 주둔을 원합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모두 미북 수교를 전제로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용인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통일론] 우리가 자체 핵역량을 확보해서 남북 간 핵군축으로 핵균형을 이루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비굴한 항복일 뿐입니다. 미국이 동의하면 핵개발도 시도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더 빠른 수단이죠. 바이든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만 트럼프 진영에서는 긍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평화론] 우리가 핵역량을 갖게 되면 한동안 핵군비 경쟁이 촉발돼 우발적 혹은 오판에 의한 전쟁과 핵사용 가능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주변국의 반발도 우려되고요. 수교 등 평화체제 구축이 현실적인 결론입니다. [통일론] 통일 이전 일정 정도의 군사적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군축과 대화를 통해 무력충돌의 위험을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평화론] 북한은 체제가 보장되면 한미로부터의 위협을 지금보다는 훨씬 덜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이지요. [통일론] 북한의 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북한과의 평화는 힘의 균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북한이 대남적화 노선을 버릴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만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론] 남북한이 평화롭게 공존하면 북한도 자연히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 한반도 평화 정착 방법에 대한 견해는 좁히기 어렵겠습니다. 지금의 북한과 관계정상화로 평화공존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차이가 핵심이네요.3.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 [사회] 최근 북한은 통일정책을 폐기하고 남한을 동족 국가가 아닌 적대 국가로 간주한다는 노선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한은 여전히 하나의 민족이며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통일을 지향해야 할까요. [통일론] 먼저 북한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합의에 의한 통일로 가야지요. [평화론] 남북한 합의에 의한 통일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 변화와 무관하게 남북한 수교를 거쳐야 합니다. [통일론] 수교를 한다는 것은 북한을 인정하고 헌법의 영토 조항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개입할 근거가 없어지고 북한은 중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론] 북한의 급변사태에 의한 남북통일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독일 통일은 소련의 지원과 오랜 연방제 전통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통일을 지지하지 않고 우리에겐 연방제 역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북정책의 기저에는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지요. 북한체제는 내구성이 크고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론] 급변사태는 우리가 희망하는 시나리오는 아닙니다만 가능성에 대비는 해야지요. 또한 남북한 수교는 영구 분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평화론] 유럽도 오랫동안 전쟁을 해 왔지만 50여년 만에 자유왕래, 화폐통합 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잠정적 2국가’ 체제는 결국 통일로 연결될 것입니다. 통일이 지연된다 해도 미국·캐나다처럼 남북한이 사이 좋게 자유왕래할 수 있다면 통일 목적을 거의 달성하는 셈이지요. [통일론] 미국·캐나다도 한 나라는 아닙니다. 남북한이 단일국가를 이루는 통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평화론]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 두 분은 북한의 핵동결을 목표로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 장기적으로 남북한이 합의통일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통일의 전제 조건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북한과의 수교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핵역량을 확보해 군축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일정한 변화를 보이면 잠정적 2국가 체제로 나아가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양주 김영대 씨 농가 한우, 경기 한우평가대회 ‘대상’

    양주 김영대 씨 농가 한우, 경기 한우평가대회 ‘대상’

    경기도, 코로나로 중단된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4년 만에 개최 우수상- 이천한우회 정상현 농가, 우수브랜드- 한우풍경(양주축협) 경영체‘제6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양주시 김영대 씨 농가 출품 한우가 최고 고급육으로 선정됐다. 농협경제지주(주) 경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14일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우농가, 축협, 브랜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내 축협과 브랜드 업체에서 추천받은 13개 시군, 37 농가 45마리가 출품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 등급 평가(90%) 및 농장환경평가(10%) 등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대상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우수상은 이천한우회 정상현 농가,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한우풍경(양주축협) 경영체, 특별상에는 수원화성축협의 황원민 농가가 선정됐다. 특히 최고 고급육으로 평가받은 한우는 출하체중 868kg, 등급 1++A로 3천197만 원(체중 524kg, 61,024원/kg)에 낙찰돼 일반 경매가(25,526원/kg)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는 2015년에 시작되어 5년 동안 치러졌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됐다가 럼피스킨 등 질병 발생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고 축산업 활성화를 불어 넣기 위해 4년 만에 재개됐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자긍심을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 및 한우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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