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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내년부터 뮤추얼펀드도 개인연금 취급 허용

    내년부터 뮤추얼펀드도 개인연금을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8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개인연금 취급이 가능한금융기관에 뮤추얼펀드를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은행,보험,투자신탁,우체국,농·수·축협 등만 개인연금을취급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연금 취급기관을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금융기관간 경쟁을 통해 보다 투명한 자금운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현재 만 20세 이상인 개인연금 가입자격을 18세로 낮추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일부 지적을 받고 있는 일시납 연금상품의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영농자금 갚을까 말까

    “갚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농민들이 농협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각종 영농자금의 원금 및 이자상환을 미루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영농자금을 대출한 일선 농·축협 등이 자금회수에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연체 등 농민들의 또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민들이 각종 영농자금에 대한 원금 및 이자 상환을 미루고 있는것은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 때문. 정부는 지난달 21일을 전후해 ‘농가부채 탕감’ 등을 주장하는 농민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지자 농업개선자금 등 각종 농업지원자금의장기 분할상환,금리인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림부는 2002년까지 상환해야 할 정책자금의 장기 분할상환,상호금융자금의 이자 인하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확정되지 않은 이같은 소식에 상당수 농민들은 각종 영농자금의 상환 뿐 아니라 이자 납부마저 미루고 있다. 실제 한우 50여두를 사육하는 김모씨(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경우축협에서 지원받은 축산지원자금 1,500여만원의 상환 일자가 지났지만 농가부채에 대한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농·축협 관계자는 “농민들이 부채탕감 및 감면 등을 기대하며 원금상환 및 이자납부를 미룰 경우 신용불량,이자연체 등 각종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며 제2의 농민 피해를 우려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신구범 前축협회장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6일 농·축협 통합에 반대해 국회에서 ‘할복’소동을 일으키고 전산통합 업무를 방해한 신구범 전축협 회장(58) 등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신씨는축협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8월12일 국회 상임위에서 농·축협 통합을 주요내용으로 한 농업협동조합법이 통과되려 하자 흉기로자해하는 소동을 일으킨데 이어 지난 2월에는 100여명의 축협 노조원을 동원해 농·축협 전산 통합작업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축산·농안기금 시중은행에도 분산

    내년부터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의 여유자금 및 단기 대기성 자금은 일반 시중은행으로도 분산 운용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9일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은 그동안 여유자금 등을 농협과 축협(현재 농협에 통합)에 전액 예탁했지만 내년부터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분산 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의 여유자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예치하기로 한 것은 한 곳에만 자금을 배분할 경우 수익성과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산처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의 자금운용 수익률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공기금으로 관리되는 농안기금은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올해 2조2,400억원이다.축산발전기금은 올해부터 공공기금으로 분류돼 기금관리주체 변경을 위한 축산법개정안이 현재 정기국회에 제출돼 있다.올해 운용규모는 1조824억원이다. 예산처는 또 주택은행이 위탁받아 관리하는 국민주택기금도 운용대상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 축협·인삼협동조합, 축산농협·인삼농협으로

    ‘이제부터는 농협으로 불러주세요’. 지난 7월1일 통합된 축협과 인삼협의 약칭이 이달부터 농협으로 통일된다. 농협중앙회는 협동조합 통합취지를 살리기 위해 축협과 인삼협의 명칭을 ‘농협’으로 통일하는 ‘회원조합 CI(기업이미지통합)약칭제정안’을 확정,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법률상으로는 일선 축협,인삼협에 대해 농협법 정관에 따라 기존 명칭을 사용하지만 약칭할 때는 ‘○○농협’으로 부르게 된다.회원농협은 지금과 같다. 특히 192개 회원축협과 536개 축협지소 등의 간판,서식도 모두 ‘농협’으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어 안성축산업협동조합은 ‘안성축산농협’으로,서울경기양돈축산업협동조합은 ‘서울경기양돈농협’으로,충북인삼협동조합은‘충북인삼농협’으로 줄여 부르는 식이다. 농협 관계자는 “통합에 따른 일반인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명칭을통일하기로 했다”면서 “일선 조합의 간판을새로 바꾸는 등 CI작업에 40억∼5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돼지고기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

    “돼지고기 무료로 나눠줍니다” 4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둔치에 가면 1인당 돼지고기 2㎏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나주축협(조합장 全俊和)은 2일 생산비 이하로 폭락하고 있는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고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또 사육돼지 10%줄이기 운동을 농가 스스로 실천함으로써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뜻을담고 있다. 축협은 사육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돼지 100마리를 도축,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삽겹살과 목살 부위를 중심으로 나눠준다.마리당 100㎏,총 1만㎏으로 5,000명에게 2㎏씩 나눠줄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휴대용 불판을 준비할 경우 강변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고기를 알맞게 잘라주고 집으로 돌아갈 때 국거리나 불고기용을포장도 해준다. 또 이날 영산강에서 낚시대회를 열어 월척상과 최다상에 찌개용 고기 6㎏(10근)을 상품으로 준다.가족노래자랑에서 입상한 팀에게도 같은 분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전남도내 돼지사육두수는 지난 9월 현재 79만3,000마리로 지난해같은 기간 76만9,000마리에 비해 3.1% 늘었으나 값은 100㎏ 기준으로지난해의 절반인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주축협측은 “돼지고기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 양돈농가가 파산할지경”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교보환경대상 수상자 선정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은 25일 제3회 교보환경대상 공동 수상자로환경운동연합 ‘동강 살리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열)와 ‘영월댐백지화 3개 군(郡) 투쟁위원회’(위원장 정동수)를 선정했다. 두 단체는 댐 건설 반대 캠페인을 통해 동강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인식시키고,정부의 댐 건설 백지화 발표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환경교육부문에 우포늪의 중요성을 일깨운 창녕환경운동연합,환경언론부문에 KBS 환경스페셜 제작팀,환경문화예술부문에 흙에관한 연구 등을 통해 생태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건축가 정기용씨(민예총 민족건축협의회 회장)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단위조합 예금보장 5천만원까지

    은행과 종금사 예금에 이어 농·축·수협과 산림조합의 단위조합과새마을금고 예금에 대한 보장한도도 내년 1월부터 2,000만∼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관련 법령의 개정을 통해 상향조정된다. 이는 정부가 은행 등의 예금보장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림에 따라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농림부는 21일 농협 단위조합의 예금보장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 위해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주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어민 조합원이 출자해 개별 법인으로 설립된 농·수·축협 단위조합 등의 예금 보호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농협법 등 개별법을 적용받고 있다.농협중앙회 등 조합 중앙회의 예금은 은행과같이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단위조합이 파산할 경우에 대비해 580억원의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을 적립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 단위조합의 수신고는 74조원이며 5,000만원 이하인 예금이 96. 2%를 차지하고 나머지 3.8%는 5,000만원을 넘는다.단위조합의 경우 2,000만원 이하의 예금에 대해 세제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2,000만원이하 예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림조합(옛 임협) 단위조합의 예금도 마찬가지로 산림조합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장한도가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해양수산부도 수산업협동조합법 시행령을 개정해 수협의 예금보장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관계자는 “수협단위조합의 수신고는 5조4,000억원이며 1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도 새마을금고법 시행령을 개정해 3,000만원의 보장한도를 5,000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새마을금고 기금은 1,700억원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DMZ 지뢰밭을 평화공원으로”

    “20세기 참혹했던 역사 현장을 21세기엔 평화생명의 텃밭으로…” 제3차 아셈(ASEM) 반대시위를 했던 전세계 비정부기구(NGO)대표 54명은 21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분단국의 쓰라린 현실을 체험했다.국내 NGO 관계자 33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건국대를 출발,오후 5시30분까지 철의 삼각지 전적기념관,옛 북한 노동당사,제2땅굴,경원선 최북단 월정리역,을지전망대 등 분단과 반목의 생생한 현장들을 찾았다. 특히 폭격으로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옛 북한 노동당사 앞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지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뢰밭에 평화생명공원 조성 ▲한국과 미국의 대인지뢰사용금지협약 가입 ▲전 인류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자연·역사·문화연구단 발족 ▲군축협상에 여성대표 참여 보장 등을이루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선언문은 ‘무기거래반대운동본부’의 마틴 부록(38) 등 국내외 NGO 관계자 9명이 기초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아일랜드의 민중가수 프란시스블랙(39·여)이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나는 간절히 원한다(There is somethinginside so strong)’를 선창하자 곧 합창으로 변했다.끊어진 산하에세계 시민들이 부르는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독일인 롤란트 바인(32) 등은 “분단의 현장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에 민간단체가 나서서 열렬히 지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함광복(咸光福·51)‘한국 DMZ 평화생명마을 추진위원회’실행위원은 “오늘 아시아·유럽 활동가들이 갈라진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서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감격했다. 제2의 땅굴은 벽안의 외국인들에게는 ‘충격’이었다.‘헝가리 평화를 위한 비폭력운동본부’의 라슬로(28)는 “북한의 남침 위협이 이정도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 방문지인 을지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녘과 함께 갈대에 덮인 미확인 지뢰지대를 살펴보았다. 철원 조태성기자 cho1904@
  • 농·수협 공적자금 1조7,000억 투입

    농·수협에 공적자금 1조7,000억원이 지원된다.또 오는 2002년말까지 민관합동의 공적자금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정부는 1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금융구조조정 완결을 위해 공적자금 40조원을 추가 조성키로 의결하고,이번주안에 국가보증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 등 경영정상화계획제출 대상 6개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6% 수준으로 낮추고,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로 높이기 위해 모두 6조1,0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수협 중앙회의 경영정상화에 1조2,000억원을,농·축협 통합에 따른축협 결손보전에는 5,00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재경부장관과 경제관련 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민관합동의 공적자금위원회를 재경부에 설치,2002년말까지 운영키로 했다.위원회의 심의대상에는 국유재산,공공관리기금 등 공공자금도 포함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농협 임직원 10% 감원

    부실규모가 8,000억∼1조원에 이르는 일선 조합 210여개에 대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농협중앙회와 일선조합 직원 6만2,000명 가운데 10%가 감원된다.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과 정대근(鄭大根)농협중앙회장은 9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단계 협동조합 개혁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 장관은 “감사가 진행중인 210여개 부실 회원조합에 대해 8,000억∼1조원에 이르는 부실액을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해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선 조합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농축협 중앙회의 부실을 털기 위해 책정된공적자금 5,000억원에 +α가 지원되면,일선 조합의 부실도 함께 처리될 것으로 보지만,재경부 등과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한우판매장 등 농협의 70여개 대형 농·축산물 판매시설이 자회사인 농협유통으로 일원화되고,일선조합이운영중인 2,900여개점포도 농협유통의 배송 체계와 연계돼 전국적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농협유통은 이에 따라 통합이 마무리되는 내년말이면 3,000여개의점포를 가진 국내 최대규모의 유통조직이 된다. 농협은 또 현재 1만6,902명인 중앙회 직원중 연말까지 700여명을 감원하고,4만5,000여명인 일선조합 임직원 가운데 간부,고임금자 5,500명도 감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예금 우량은행으로 대이동

    내년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올 상반기에 최소한 10조원 이상의 저축성예금이 비은행 금융기관과 부실은행으로부터 우량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5억원 이상 뭉칫돈의 이동이 두드러져 부분보장한도 상향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올 상반기중 은행 저축성예금의 이동 추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저축성예금에서 국민·주택·신한·한미·하나등 우량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42%에서 6월말 현재 43.1%로 1.1%포인트,금액으로는 117조6,570억원에서 143조8,890억원으로약 26조원이 늘었다.이 가운데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자연증가분을감안하더라도 최소한 10조원가량이 여타 금융기관에서 우량은행으로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조흥·한빛·외환·서울·제일 등 공적자금투입은행의 수신비중은 31.7%에서 31.0%로 0.7%포인트 줄었다.그러나 금액은 88조8,250억원에서 103조6,300억원으로 약 15조원이 늘었다.한은 관계자는 “비록 수신 절대액은 늘었지만 수신비중이 줄어든 점을 감안할때공적자금투입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 상당한 규모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개 지방은행과 기업은행·농협·축협 등 특수은행도 6개월새에 수신비중이 각각 0.5%포인트,0.3%포인트 줄어들었다.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신비중은 0.5%포인트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은행예금의 동향을살펴보기 위해 11개 시중은행을 공적자금비투입은행(우량은행)·공적자금투입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외은지점 등 5개 그룹으로 나눠분석했다”고 밝혔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도 이날 “시중예금이 앞으로 우체국과 외은지점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액대별로는 5억원 이상 뭉칫돈이 가장 많이 움직였다.상반기에 우량은행에 몰린 저축성예금중 5억원이 넘는 고액예금 비중은 지난해말 대비 3.9% 증가(12조7,000억원),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1.7%포인트 ▲5,000만∼1억원은 0.9%포인트 ▲1,000만∼5,000만원은 1.3%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1,000만원 이하 소액예금은 오히려 7.7%포인트가 감소(3조2,000억원)했다.이는 한푼이 아쉬운 서민들의 자금이 고금리를 좇아 공적자금투입은행으로 역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공공개혁 예산 962억 반영

    정부는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지원을 본격적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구축했다.예산지원과 삭감을 통해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이행에 필요한 예산 962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주기로 했다. 농업관련 3개 단체의 통합조직인 농업기반공사의 자립경영기반을 위해 내년에 400억원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농업기반공사의 자본금은 7,549억원에서 7,949억원으로 늘어난다.농업기반공사는 늘어나는 자본금을 주로 저수지 보완과 물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농업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가 통합돼출범한 조직이다. 또 지난 7월1일 통합한 농협과 축협·인삼협중앙회의 전산 통합비용인 393억원도 지원해주기로 했다.예산처는 철도운영인력 감축과 연계해 열차 안전장비 보강 등을 위한 예산으로 149억원을,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지방공항 면세점의 민영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입감소액 2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예산처는 그동안의 개혁이행 부진과 올해말까지의 개혁이행 계획을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과 정신문화연구원 등 110개 기관의 내년 예산 718억원은 삭감했다.퇴직금 누진제 개선과 연봉제·계약제 이행이 부진한 기관들이다. 구조조정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관의 예산은 계획이행이 끝난 뒤에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또 개혁추진과 관련된 내년의 예산은 수시배정 사업으로 선정해 개혁 이행실적을 집중 점검한 뒤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2002년 예산배정부터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각 부처 및기관별 개혁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라 기관운영비와 인건비 예산을 차등 반영하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내년의 인건비 삭감액 718억원은 규모로만 보면 많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인건비이기 때문에 아픈 예산”이라며 “개혁과 관련된 예산을 수시배정하는 등으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愼久範 前축협회장 석방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는 25일 지난 96∼97년 제주지사로 재직하면서 D산업 대표 한모씨로부터 관광지구 지정 청탁과 함께 3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축협중앙회장 신구범(愼久範·58)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2,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신씨를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여 석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愼久範 前축협회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2일 신구범(愼久範·58) 전 축협중앙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제주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96∼97년 D산업 대표 한모씨로부터 “회사 소유의 우보악지구를 관광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청탁과함께 두차례에 걸쳐 30억원을 받고 관광지구 지정을 지원한 혐의를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축협중앙회 공금 28억여원을 농·축협 통합 반대를위한 일간지 광고와 집회비용 등으로 유용하고 “농림부장관이 강제통합을 위해 국민의 혈세로 조합장들을 회유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구제역 파동후 돼지고기 첫 수출

    구제역 파동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산 돼지고기가 홍콩과 필리핀으로 수출된다. 제주도는 구제역으로 3월28일부터 전면 중단된 돼지고기 수출을 전국 최초로 재개,19일 뼈있는 등심 16t(3,200만원 어치)을 홍콩으로수출하고 이어 필리핀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홍콩 수출물량은 2,000마리분 16t으로 수출가격은 ㎏당 1.7달러다. 홍콩 수출은 제주도와 돼지고기 전문 가공업체인 북제주군 ㈜정록육가공이 지난 8월 홍콩정부에 수출허가를 신청,수입허가를 받은 뒤 농림부가 수출검역을 허가해 이뤄지게 됐다. ㈜정록육가공측은 일반 농가로부터 사들인 돼지를 제주축협 공판장에서 도축한 뒤 제주항에서 선적해 부산항을 거쳐 홍콩으로 보낼 예정이며,도는 올 연말까지 320t의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추가 수출할방침이다. 필리핀 수출은 도와 필리핀 정부와의 수출협상 결과 필리핀 농림부가 제주산 돼지고기 반입을 허용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수출지역에대한 현지조사 이전에 수입국에서 수입을 승인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올 연말까지의 필리핀 수출 예상물량은 돼지고기와 부산물 등 500t정도로,도는 지난해에도 필리핀에 종돈 150마리와 내장·기름 등 돼지고기 부산물 30t을 수출했다. 필리핀의 경우 연간 10만t 정도의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어 가격경쟁력만 확보되면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국제수역사무국(OIE) 등으로부터 제주산돼지고기의 청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홍콩과 필리핀 수출을계기로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헌법재판소 3기 출범… 尹永哲소장 취임 회견

    헌법재판소는 15일 오전 윤영철(尹永哲) 신임 소장과 권성(權誠) 김효종(金曉鍾) 김경일(金京一) 송인준(宋寅準) 재판관의 취임식을 가졌다.앞으로 6년간 헌재를 이끌어갈 제3기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윤 소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역할과 사명은 헌법적 가치와 이념이 존중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착,발전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앞으로 헌재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 설정,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가는데 전개될 헌법적 분쟁 등에 충분히 대비하고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 소장과의 일문일답. ■헌재 결정의 집행력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데. 원칙적으로는 헌재 결정에 모든 국가 기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어서 지연될 뿐이지 헌재 결정의 구속력을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도 외국과같이 헌재 결정의 집행력을 법률에 규정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볼사항이라고 생각한다. ■한정합헌 등 헌재의 변형결정에 비판적인 견해가 많다. 변형 결정은 우리 국가와 사회의 법적안정성을 해치고 국가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헌법 재판 과정에서 정치권이나 이익집단의 압력이 있다면 어떻게대응할 것인가. 헌법 재판은 정치적 사안을 심판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정치권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그렇다해도 헌법 재판은 헌법규범을 재단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영향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앞으로노동,여성,빈민문제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농·축협 통합,직장의보와 지역의보의 통합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헌재가 결정을 너무 미뤘다는 지적이 있다. 헌재 결정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또 당사자 입장을 모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秋夕성수기 불량食肉 유통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4일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쇠고기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주)제니스유통 대표이사 이광석(李光石·37)씨와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보관해온 (주)축협유통 상무 정상진(丁相珍·49)씨,그리고 쇠고기 품질등급을 속여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납품한 제일축산 대표 박주영(朴柱英·54)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농협중앙회 축산물등급판정사 진모씨(34) 등 7명을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냉장쇠고기 20t을 냉동쇠고기로 속여 판매하고 61t을 냉동시킨뒤 판매하기 위해보관한 혐의다.이씨는 냉동육의 유통기한(24개월)이 냉장육(90일)보다 훨씬 긴 점을 악용,냉장 쇠고기를 냉동상태로 수입한 것처럼 스티커를 바꿔 붙인 뒤 놀이공원과 병원,기업체 등의 구내식당 등에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축산물등급판정서 35장을 위조해 등급이 낮은 쇠고기를 1등급으로 속여서울시내 3개 초등학교에 납품,5,0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해 축산물의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릴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농·축협빚 때문에…中企사장 납치 강도짓

    경북 고령경찰서는 3일 공기총으로 위협,중소기업 사장을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는 등 강도짓을 일삼아 온 영농후계자 이모씨(34·농업·경남 거창군 가조면) 등 3명에 대해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씨 등은 지난달 9일 오후 9시40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88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중소기업사장 이모씨(44·고령군)의 승용차를 고의로 충돌,차에서 내리는 이씨를 공기총으로 위협해 납치한 뒤 가족에게 2,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다. 또 지난 7월 21일 오전 3시 50분쯤 경북 성주군 수륜면 김모씨(54)집에 침입,공기총으로 김씨 가족들을 위협해 현금 10만원과 금반지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지난 92년 영농후계자로 선정된 이씨는 농·축협 등에서 대출받은 9,000여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기금운용 실태와 개선방향

    기획예산처가 29일 발표한 62개 기금에 대한 평가를 보면 새 정부들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자산운용의 문제점은 여전하다.기금은 감시의 손길이 예산보다 미흡하기 때문인지 자금 운용이 대체로 멋대로다.대부분 정부출연금이나 준조세인 법정부담금으로 충당되고 있기때문에 결국 대부분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셈이다.기금은 예산의 2.2배나 돼 ‘제2의 예산’으로도 불리지만 소관부처의 뒷주머니역할을 하는데다 방만하게 운영돼 통폐합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자금운용의 실태 우선 합리적인 우선순위에 따른 재원배분이 부족하다.과학기술문화기금은 지난 97년 설립됐으나 구체적인 기금수요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폐지됐다.98년 2억3,000만원을 조성한 게 전부다.주먹구구식 기금설치의 대표사례다.단순한 일회성 사업을 한 기금도 있다.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기금은 경로잔치를,국민건강증진기금은 건강박람회 사업을 했다.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기금,근로자복지진흥기금,군인복지기금,국민연금기금,체신보험기금(옛 우체국보험기금)은 수익성이 높지않은 호텔과 회관사업,휴양소 운영 등에 손을 대기도 했다. 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업무추진비,특근비 등 관서운영경비의 일부를 충당했다.각 부처가 기금을 경쟁적으로 만들려는 이유를엿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농림부는 국(局)마다 기금이 하나씩 있다시피하다.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종자기금은 농산물유통국에서,축산발전기금은 축산국에서,양곡증권관리기금은 식량생산국에서,농지관리기금은 농업정책국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국마다 뒷주머니를 차고 있는 격이다. 체신보험기금은 규모가 15조원이 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할 기구도 없다.전문성이 없는 담당 공무원 몇명이 거액을 관리하는 셈이다.농안기금과 종자기금은 농협에,축산발전기금은 축협에,정보화촉진기금은 우체국에,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은 주택은행에 각각 전액을 예치했다.수익성이나 안전성 등은 따지지도 않고 관련있는 금융기관에 몰아주기만 하는 셈이다. ■개선방안 부처별,부처내의 국별로 경쟁적으로 기금을 만드는 폐단을없애기 위해 유사사업은 통폐합해 부처별로 한개의 기금이나 특별회계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문화관광부는 지난해 기존의 문예진흥기금과 큰 차이도 없는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신설했다.기금을 기를 쓰고신설하려는 부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타기금도 공공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금과 차별성이 거의 없다.따라서 국회와 국무회의에 보고도 하지않는 기타기금은없애고 공공기금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중소기업,첨단산업,문화산업 등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지원하려고 설치된 기금들의 유사기능을 재조정해 통합해야 한다.제대로 된 전문가가 거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과금 계약제에 의한 외부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자산운용을 할 때외부위탁(아웃소싱)을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금평가조사 의미 지난 61년 기금이 설치된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조사했다.기금 운용규모는 예산의 2배를 넘지만 그동안은 제대로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기타기금의 자산운용 규모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그동안 기타기금은 국회와 국무회의에 보고도 하지 않아 자산운용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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