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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DMZ주변 撤軍 한다면 주한미군 철수 토대 될 수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 지명자는 25일 상원 인준청문회 증언에서 미국은 궁극적으로 남북한 비무장지대 주변에배치된 북한 군사력의 철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그러면 주한미군 병력 철수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지명자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의 목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통해 재래식 군사력과 관련된 현안을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바드 지명자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감축협상을 한미양국 중 누가 주도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답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25일 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국방부가 마련중인 새로운 아시아 군사전략을 설명하며 “군사작전 태세의 초점을 아시아로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유럽,걸프만 등 다른 지역의 중요성이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김희철 관악구청장

    “관악은 이제 낡고 지저분한 달동네가 아니라 성장과 발전의 잠재력이 무한한 희망의 동네입니다.” 김희철(金熙喆) 관악구청장은 쾌적하고 생산적인 도시로의 관악 발전을 확신한다.어두운 도시 이미지를 탈색시키기 위해 도입한 ‘도시 재정립 프로그램’이 정상궤도에들어섰다는 판단에서 우러난 확신이다. “이제는 다른 지자체들이 우리 관악구에서 특화행정을배워갈 정도”라고 말하는 김 구청장의 억양에서는 자심감이 물씬 묻어난다. 30여개의 시·군·구가 관악구의 청소행정을 배우기 위해직원들을 파견하고 이를 벤치마킹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사실.때문에 김 구청장은 취임 1년이 지날 무렵 주민들이붙여준 ‘청소 구청장’이란 별명을 훈장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청소유세차라는 기발한 청소행정 시스템을 창안,전국적인유명세를 탔는가 하면 올해 서울시가 실시한 시민만족도평가에서 청소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기도했다. 특히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그의 의지는 서울대를 상대로한 일화에서 잘 읽혀진다. “서울대가 미술관신축공사를 하면서 당초 우리 구에서허가해준 위치가 아닌 곳에 산림을 훼손해가며 건립공사를강행하더군요.그래서 건축협의를 취소해 버렸지요.” 김 구청장은 도시빈민들의 거주권 확보에 남다른 관심을갖고 있다.특히 서울 최대의 달동네인 난곡지구 개발과 관련,김 구청장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주기간 3개월이 안돼 법적 혜택을 받지 못할 처지에놓인 500여명의 세입자 때문에 잠이 오질 않습니다.” 구청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서울시와 협의해 어떤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민선 단체장으로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김 구청장의 지역내 공로는 뭐니뭐니 해고 관악구를 비생산적인 도시에서생산적인 도시로 전환시킨 점이다. “전에는 관악구에 벤처라는 용어조차 없었어요.하지만현재는 300여개의 벤처기업이 관악구에서 기업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시설과 자금을,서울대는 기술을제공하며 이들의 신화 창조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요.” 이달부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직도맡은 김 구청장은 논란이 되고있는 지방자치법 개정문제에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우리는 지방자치의 실질적인 역사가 6년밖에 안됐어요. 그동안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발전됐다고 생각합니다.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인 만큼 국민들이감싸주고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김 구청장은 “재정적으로 보나 도시기반시설로 보나 관악구는 서울에서 가장 열악한 자치구중의 하나”라면서 “그러나 1,450명의 직원과 주민들이 똘똘 뭉쳐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김희철 구청장의 '민선 뚝심'. 95년 본격 도입된 우리의 민선자치는 짧은 연륜과 일부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며 국민의 실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 들었다. 관악구가 서울대를 상대로 펼쳐온 일련의 행정은 이러한민선자치의 ‘위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골리앗’ 서울대는 지난해 허가를 얻은 장소에서 조금비켜 미술관을 지으려다 허가취소를 당했다. 관악구청 공무원들조차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이 허가취소를 두고 “관선때는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라고 혀를내두른다. 이같은 파워는 원칙을 강조하는 김희철(金熙喆)구청장의 우직함에서 나온 결과다. 요즘도 학교측이 적지라는 이유로 같은 장소에 허가해 줄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지만 대답은 한결같이 ‘노’다.‘관악산 훼손 불가’라는 원칙이 존재하는 한 성역이나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이런 뚝심을 인정받아 최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이 자리는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사령탑. “지금 우리의 지방자치는 뿌리를 박기도 전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일부 단체장들의 문제와 부작용을 빌미로 모두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목을 죄려 하고 있어요.이런 때일수록 공동의 관심사를 적극 개발하고 지자제 발전에 헌신하는 자세들이 중요합니다.” 김 구청장은 특히 부단체장의 임명권과 예산조정권을 갖겠다는 광역자치단체의 발상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없다”고 강경한 자세를 견지했다. 최용규기자
  • 美 MD구상 급물살 탈듯

    미국과 러시아가 22일 공격형 핵무기의 감축과 미사일방어(MD) 계획을 연계해 협상키로한 것은 양측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충족됐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입장을 바꾼 것은 MD 계획이 점점 구체성을 띄는데다 미국이 1972년에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파기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대응할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현실적 한계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는 수천기의 전략핵무기를 관리하는데 엄청난 예산을 쏟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이요격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면 핵무기를 증강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실제 그럴만한 경제적 여력은 없다. 오히려 MD를 인정하고 공격형 무기를 감축함으로써 국방예산의 상당부분을 경제분야로 돌릴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미국이 MD 구상을 실천에 옮길 때에도 협상 파트너로서 MD의 구현에 일정한 역할을 하면 러시아는 우주기술 분야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미국은 핵감축 방안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당사자로서 강력히 반발해 온 러시아와의 협상을 얻어내 MD 구상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얻게 됐다.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맹점으로 지목돼 온외교부문에서 어느 정도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인정돼 정치적 입지가 두터워졌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에 따라현재 갖고 있는 7,000여개의 전략 핵무기를 2,000∼2,500기로 감축키로 이미 합의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잃은 것은별로 없다. 만약 협상이 실패했다면 1996년부터 MD 실험을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보잉,록히드 마틴 등 군수산업으로부터의 신뢰가 흔들렸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뜻밖의’ 제노바 합의에 따라 부시 행정부의 MD계획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주 MD 구상을 설명하면서 2013년까지 마칠당초 일정이 경우에 따라 2008년에서 2012년 사이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러, MD·핵감축 연계 협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G8정상회담 폐막뒤 별도 회담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을 핵무기 감축협상과 연계시킨다는 데 합의했다. 이는 양국 정상이 공격과 방어를 함께 논의키로 합의했음을 의미한다. 부시 대통령은 “두 가지는 함께 가는 것”이라며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을 원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세계의 주요 변화들 때문에 공격무기와 방어무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할 수밖에 없게됐다”며 “우리는 이미 상당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를이뤘다”고 말했다. 미국이 MD체제 강행을 위해 ABM 협정을 위반할 경우 기타무기감축 협정을 폐기할 뿐 아니라 다탄두 핵무기 개발을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 논의가 잘돼 나간다면 그런 선택을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그러나 그 안은 우리 선택안 중 하나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부시 대통령은 양국의 합의 도출에 희망을 표시하고 “우리는 공동분모를 찾자는데합의했다”고 말해 미·러 사이 대치상태를 보여온 MD체제의 국면이 전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문제 협의를 위해 24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제노바 AFP AP 연합
  • 푸틴 “美·러 안보 의견 불일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자신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두 나라가 직면한 안보위협의 성격에 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수정을 위한 미국의 어떤 일방적인 움직임에대해 경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미·러 정상회담에 참석한뒤 귀국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서재에서 2시간 반동안 진행된 미국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자신과 부시 대통령은 안보위협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안보위협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양국이 공통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ABM 협정을 파기해선 안된다는 종전 입장을되풀이하면서 제1,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IㆍⅡ)을포함한 핵무기 관련 다른 조약들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북한과 같은 이른바 불량국가들의 위협을 ABM 협정을 수정해 미사일방어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로 주장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문제와 관련, “북한은이미 구식이 된 독일과 구소련 미사일 기술을 갖고 있을 뿐”이라며 진정한 위협은 탈레반 정권과 같은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처음 가진 미국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으나,부시미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주의깊은 경청자”로 각종 국제문제의 큰 구도를 논의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화에서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위협으로 간주할 수도 있는 이란에 대한 무기수출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대량파괴무기 확산 국가가 아니며 핵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미국과 러시아 정보기관들이핵과 미사일 기술 확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제의했다. 한편 전날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미·러 정상회담 내용에대해 전화로 설명을 받은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미사일방어계획에 대해 반대한 데 대해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모스크바·베이징 AFP AP 연합
  • 실직뒤 버섯 매운탕집 차린 전승훈씨

    “99년 5월30일 백화점 전직원 1,000여명이 동시에 일자리를 잃었어요.저는 바로 그 다음날로 등촌동 그 음식점을 무작정 찾아갔지요.” 전승훈(45)씨는 2년전 근무하던 인천의 D백화점이 부도가나자 실직자로 1년 쯤 지낸 뒤 서울 사당동에 ‘등촌 버섯매운탕집’을 차렸다. 버섯매운탕을 주메뉴로 삼은 사연은 99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회사 동료들과 우연히 들른 서울 ‘등촌동 버섯매운탕집’의 매콤 시원한 맛에 반해 만약 회사를 그만두면 이런 음식점을 차려야겠다고 점찍어 두었다. 그러나 기술을 가르쳐주겠다는 허락을 받기는 커녕 주인얼굴도 볼 수가 없었다.3일동안 수소문해 여사장의 핸드폰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새벽부터 하루종일 식당 앞에 서서 간청하기를 몇일째.결국 주인이 “당신처럼 고집스러운 사람은 처음 보겠다”며500만원에 가르쳐 주기로 약속했다.그후 몇달동안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양념장 만들기,버섯 고르는 법,김치 만들기 등을 배웠다. 지난해 2월 전씨가 식당을 오픈하기 3일 전 여사장이 직접 찾아와 “한번 만들어보라”고 주문했다.맛을 본 그녀는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합격”을 선언했다. 여사장이 들려준 가르침 중 전씨가 철칙같이 따르는 것은‘절대 값싼 재료를 쓰지 말아라’이다.“영업을 끝내고 자정이면 어김없이 가락시장으로 가 신선한 느타리버섯을 고릅니다.육수용 고기는 축협 직영점에서 파는 한우만을 쓰고요.” 실평수 30평,총투자 1억원을 들인 이 식당의 월순이익은 390만원 정도.“과거 연봉 4,000여만원에 비하면 인건비 수준이지만 먼 미래를 바라본다는 마음으로 정직한 맛내기에만 힘쓸 작정입니다.” 전씨는 오는 30일 요리전문 사이트 ‘메뉴판 닷컴’이 주관하는 창업 수강생 교육에도 나가 자신의 창업비결을 알려줄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 남·북·미 대화와 견제 ‘탐색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17∼18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아시안지역안보포럼(ARF) 제8차 고위관리회의(SOM)가 향후 북·미,남·북관계의 큰 흐름을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남·북·미 3국의 고위 정책담당자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각국의대표단 면면도 양자간,또는 3국간 주요 현안을 실무적으로논의해볼만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물론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관련 현안이 공식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지만,북·미협상이나 북한의 미사일문제,미국의미사일방어(MD) 구상 등을 놓고 3국간,또는 다자간 비공식접촉을 통한 상호 탐색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RF 가입 이후 처음 회의에 참석한 북한은 차세대외교계의 실력자이자,대미 전문가인 리용호 외무성 신뢰구축담당 참사를 단장으로 보냈다.40대 신세대 외교관료인 리참사는 91년 일본 교토 군축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후 유창한 영어실력과 순발력으로 “북한의 군축협상을 이끌 독보적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90년대 북·미간 핵협상,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 협상에도 북한 대표단으로 참여했다.지난해 10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특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외무성 순회대사 직함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리 참사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오른팔격으로 미국 관련 현안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석주 제1부상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함께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협상을 진행할 ‘신 K-K라인’으로 꼽힌다.이번 하노이 회의에서 리 참사가 미국의MD구상이나 북·미간 현안과 관련,모종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북측 대표단과의 접촉을 통해 지난 3월 이후중단된 남북 당국간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으로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파견했다. 최 실장은 KEDO 사무차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기간 국제기구에서 활동했다. 최 실장은 지난 9일 방한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켈리 차관보 등 미 고위실무자 대표단과 우리 정부 실무자간 원탁회의 등에 참석,탁월한 언변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또 미국의 MD 구상을 논리적·체계적으로 꿰뚫고 있는 외교부내 실력자로 꼽힌다.하노이에서 최 실장이 리 참사와 켈리 차관보간 중재역할에 나선다면 의외의 물밑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하노이 회의에서 북·미, 남·북간공식적인 접촉이나 면담 합의는 없지만,같은 회의석상에서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며“3개국의 핵심 실무자간 접촉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메시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우 암·수 가려 생산 길 열려

    암소와 수소를 가려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서태광 박사는 ‘한우 암·수 구별수정란 이식방법’을 개발,국내 특허청에 신청해 놓았다.서 박사는 특허가 나오는 대로 국내 축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어서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 박사 연구에 도움을 준 전남 무안 축협이 1일 밝힌 것으로 서 박사는 2일 무안축협 회의실에서 군내 50마리 이상 한우·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 수정란 이식 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식법은 도축장에서 수거한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해 체외 수정란을 생산,DNA 분석을 통해 성을 감별한 뒤 이 수정란을 암컷에 이식해 성 감별된 한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도축장에서 난소를 얻어 체외수정하고 배양함으로써 수정란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수정란에서 일부 세포를 떼어낸 뒤 암컷이나 수컷에만 존재하는 DNA를 가려냄으로써 성을 100% 감별할 수 있다는 것. 무안 남기창기자 kcnam@
  • ‘뇌물제공 약식기소’ 法·檢 입장

    신구범(愼久範) 전 제주지사에게 3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약식기소된 D산업 회장 한모씨(48·해외체류중)를 법원이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 검찰의 결정에 또한번 제동을 걸어 법·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한씨는 정식재판에 회부되기전에 출국,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책임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 판단 법원은 한씨가 신씨에게 건넨 30억원의 규모를 문제 삼고 있다.약식으로 처리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30여억원을 제공하고 약식기소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또 신씨의 뇌물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씨 재판과 한씨 재판을 병합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현재까지는 두 사건 재판은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법원은 신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지난해 12월 21일부터검찰이 한씨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뇌물을받은 사람은 재판에 회부됐는데,뇌물 제공자는 기록이 없어의아하게 생각,한씨의 처리 결과를 검찰측에 문의했다.이때까지 한씨의 처리를 미루던 검찰은 법원의 지적을 받은 다음날에야 한씨를 약식기소했다. ■검찰 입장 검찰은 약식기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통상적으로 뇌물을 준 사람은 처벌을 약하게 한다는 것이다.수사를 맡은 검사는 “한씨가 신씨에게 제공한 돈이 대가성은 있지만 신씨 개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법인에 입금됐고,신씨와의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검찰 내부에서도 약식기소한 데 대해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수사 관계자들은 “30억원의 뇌물공여 혐의가 약식기소 사안은 아니지 않느냐”고 제동을걸었다는 후문이다. ■남는 의문 검찰이 한씨를 약식기소한 것은 신씨를 기소한지 한달 남짓 지난 시점이다.재판부가 지적하고서야 약식기소한 것이다.‘봐주기’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수사라인 일각에서 문제삼을 정도로 ‘파격적인’ 처리를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이 무엇인지에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사건 개요 제주지검은 98년 6월 한씨가 신씨에게 뇌물을제공한 혐의를 포착,수사에 착수했다.국내외를 오가며 사업을 하던 한씨가 자신의 땅이 있던 제주 우보악지역을 관광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제주지사였던 신씨 부인이설립한 사회복지재단 ‘은혜마을’에 30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한씨는 수사가 착수되기전 미국으로 출국,2년여동안 도피했다. 그러다 지난해 서울지검이 신씨가 축협 회장으로 재직할 때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면서 뇌물수수 사건도 제주지검에서 넘겨 받아 재수사에 들어갔다.한씨도 이때 일시 귀국했다가 조사를 받은 뒤 다시 출국했다. 특별취재반
  • 부실 지역농·축협 합병 진통

    농협중앙회가 경영기반이 취약한 지역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협과 인삼협을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실 조합의 합병이 진통을 겪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 22일 전국 1,388개 회원조합 가운데 경영부실이 심각한 38개 조합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15개 조합등 모두 53개 회원조합을 합병대상으로 선정,통보했다.농협 22곳,축협 30곳,인삼협 1곳이다. 합병 통보를 받은 조합은 이달 말까지 합병계획서를 작성,오는 9월까지 합병의결 등 합병에 따른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해당 조합들은 지역실정 등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 양산·진주 미천·거제 일운농협 직원들은 “합병하면 업무가 불편해지고 농협재정이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며 “강제합병을 추진할 경우 농림부와 금융감독원 등을항의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축협들은 “일부 조합은 부실조합이 아닌데도합병대상에 포함됐다”며 “농협중앙회에 측협중앙회가 통합된데 따른 서자의 서러움”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집단농성까지 추진하고 있다. 축협노조 경남본부 관계자도 “합병은 조합직원들의 의사에 따라(투표) 결정될 일”이라며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강제합병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에서도 합병통보를 받은 5곳의 농협과 4곳의 축협도이에 반발,아직까지 합병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이들은 “직원을 길거리로 내몰기 위한 합병”이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일선조합을 조합원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합으로 육성하기 위한것”이라며 “경영부실조합이 합병을 하지 않으면 부실규모가 커져 자본을 잠식,조합원 출자금액 보장 및 직원고용이 불안정해진다”고 말했다. 이동구·대전 이천열기자 yidonggu@
  • 美 핵전력 對러균형 고려안해

    미국이 냉전 종식 이후 상황변화에 맞춰 핵 전략을 대폭수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정작업의 기본은 ▲필요에 따라 핵무기를 일방적으로 감축하되 ▲국제환경 변화에 맞춰 언제든 핵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하고 ▲국가미사일방어망(NMD)을 핵전력에 포함시키는 것 등 3가지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핵이 얼마나 필요한가는 미국이 스스로 결정하면 되는 것이지 러시아와 균형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이 핵 전략 수정의 첫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7,500여기에 달하는 핵탄두를 3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에서 목표로 하는 2,000∼2,500기보다 낮은 수준까지 대폭 감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北포용 기조 페리정책 수용해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전 제네바 핵협상미 수석대표는 23일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미사일·핵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북한 포용정책의 기조가 된‘페리 프로세스’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핵대사로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이끌었던 갈루치 전 대표는 워싱턴 카네기 재단에서 미 군축협회 주최로열린 ‘부시 대통령 북한과의 협상 외면;북 미사일 프로그램 억제 기회상실’이란 주제의 강연에 참석,“페리 프로세스가 북한의 위협을 대처하는 가장 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국제관계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부시행정부가 현재 북한정책을 검토중이나 클린턴 전 행정부가취했던 정책노선에 반대되는 입장을 취해서는 안된다”며“부시 대통령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파월 장관의 언급을 뒤집은 것은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페리 프로세스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미간 단계적 관계정상화를 강조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의 대북정책 보고서다.
  • 카드사 서민 상대 잇속 채웠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은행보다 3배이상 높여 ‘고리채업’으로 폭리를 취해오다 당국에 덜미가잡혔다. 이들은 서로 담합해 신용카드 사용확대 추세를 타고‘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한 이 업종에 다른 경쟁업체가 들어오는 것을 저지하기까지 했다. 또 제휴를 맺은 다른금융기관에 높은 수수료율을 강요하는 ‘횡포’를 부리기도했다. 카드사들은 특히 저금리 시대 진입으로 연 7%에 자금을 조달해 연 28∼29%에 빌려주는 현금서비스를 통해 엄청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여기에다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98년에 108억원에 불과했으나 2년만인 지난해에는 무려 3,604억원으로 32배나 늘었다.BC카드는 22억원에서 130억원,LG캐피탈도 360억원에서 3,948억원으로 6∼11배 증가했다. ■은행 금리보다 3배이상 높은 수수료 BC카드,LG캐피탈,삼성카드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초 고금리 시대를 맞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할부 수수료율,연체 이자율을 대폭 올렸다.당시 LG캐피탈과 삼성카드의 수수료율은 각각 29.89%와 29.47%에 달했다.BC카드도 현금 서비스 수수료율을 21.63%에서 22. 9%로 올렸다.당시의 자금조달 금리 9%였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극복되면서 시중금리가 한자리수로 크게떨어졌는데도 카드사는 금리를 약간 내리거나 오히려 올려받았다. 28∼29%의 연체이자율과 13.5∼19%의 할부수수료도 카드 사용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신규업체 진출 봉쇄 7개 신용카드사와 이들로 구성된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는 새로운 신용카드 사업자의 시장진입을막아왔다. 신한은행이 외환카드와 제휴관계를 끊고 카드사업을 독립하려 하자 7개 카드사들은 가맹점 공동이용망 가입비로 247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공동이용망 구축에 들인 투자비는 회사별로 2억∼7억4,000만원씩 모두 28억원에 불과했다.신한은행의 카드업 진출을 막기 위해 터무니 없이 많은 가입비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는 기존 카드사들이 신규업체의 진입을 부당하게막은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라며 “정보통신·금융·전력 등 네트워크 산업에서필수설비에 대한 접근이나 이용을 거부한데 대해 처음으로공정거래법을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거래상 지위남용 국민·외환카드는 축협·수협·지방은행등 제휴 금융기관에 높게 설정된 자신들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따르도록 계약을 맺고 수수료율을 결정,통보했다.이는 카드사가 자신들의 가맹점이 제휴은행에 비해 많다는 우월적지위를 남용한 사례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강한 美國’에 등돌리는 러·中

    중국-미국,러시아-미국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시 미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두드러진 이같은 냉기류는 당분간 중-미,러-미 관계가 긴장국면으로 흐를 것을 예고하는 반면 중-러간에는 새로운 우호협력 분위기를 형성해 국제사회에 새 질서를 형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계획에 강력한 경고장을 띄웠다.강온(强穩) 양면작전을 구사해 오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크렘린에서영국 BBC와 생중계로 진행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미국의 NMD 강행은 국제적인 군축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러시아가 언론을 탄압하고 체첸과의전쟁에서 잔학행위를 일삼았다는 미국 등 서방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일침을 놨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NMD 강행과 관련한 호주인의 질문에 “NMD 계획은 72년 미국과 러시아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에 위배되며 러시아가 인준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도 ABM협정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한쪽 협정이 중단되면 다른 협정도 파기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NMD를 강행하면 러시아도 군비경쟁에 나설것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이 NMD 강행의 빌미로 내세우는 이란과 이라크 등 이른바 ‘깡패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에는 유럽 및 미국과 함께‘위협의 속성’을 결정하고 공동으로 극복할 것을 제안했다. 외교선상에서는 러시아가 줄곧 강조해 온 얘기지만 전세계네티즌을 상대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미국의 NMD 계획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국 CNN 방송이 지적하기도 한러시아군의 체첸시민 학살 논란에 대해 그는 “러시아의 행동은 체첸 시민과의 전쟁이 아니라 반군들과의 전쟁이었다”며 “러시아 군대는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의 도전에 강하게맞설 것이며 일부 체첸 사람들도 러시아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 ■미 중심 국제정치 극복. ‘강경노선’의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중·미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추진하는데 이어,파룬궁등 인권문제·타이완(臺灣)문제 등으로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자,중국은 활발한 외교활동을 통해 미국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중·미관계가 경색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6일 국제정치 무대에서 미 중심의 일극체제를극복하고 다극화체제 구축을 위한 적극적 외교활동에 역점을두겠다고 천명했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말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보아오포럼을 연데 이어,5월베이징의 제3회 아시아·유럽(ASEM) 외무장관 회의, 6월 상하이 5개국 정상회담,10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와 함께 러시아와의 우호·협력관계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탕 외교부장은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두번에 걸쳐 중국을 방문하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7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중·러 우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높여 나갈계획이다”며 “장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때에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특히 미국의 NMD 구축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NMD 구축계획의 추진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해치는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한 뒤 NMD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중국의 인권비난 결의문 제출에 대해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정작 국내 인권문제에대해 거론치 않는 것은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반증”이라며“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 중·미관계는 훨씬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 부장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미국이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하면서 타이완문제를 풀어나가면 중·미 양국관계는 발전할 수 있지만 이지스급 구축함 등 첨단무기를 타이완에 판매하면 중·미관계는 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韓·美정상회담서 NMD 거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28일 한국 정부는 현재 국가미사일방어(NMD)구상에 대한 입장을 검토중이며 반대 의사를표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공동성명을 통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감축협정의 유지를강조한 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성명에는 NMD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NMD 문제에 대한 입장을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고 말하고 “그러한 표현이 어떻게공동성명에 들어갔고 어디서 연유됐는지도 아울러 해명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김 대통령이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NMD를 포함한 안보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부의 입장표명은 부시행정부가 이번 ABM논란과 관련,일단은 한국정부의 해명을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더 이상 이 문제가 두나라간 현안으로 증폭되는 것을 피하겠다는 뜻이다.그러나 내주한미 정상회담에서 NMD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다루겠다고 밝혀 일단 논의의 장이 한미 정상회담으로 옮겨간 것으로 봐야한다. 따라서 우리 정부로서는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NMD와 관련한 입장표명을 미국정부로부터 강하게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hay@
  • ‘韓·러 ABM 감축협정 공감’을 보는 한국 입장

    지난 27일 한·러 정상회담 후 발표된 양국 공동성명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조약의 보존·강화’ 문구가 포함되고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ABM제한조약의 유지’가 강조되자 정부는 매우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ABM제한조약의 강화·유지가 미국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국가미사일방어(NMD)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이번 공동성명을 NMD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면서 “지난해 4월 미국 등180여개국의 합의로 채택된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 최종문서에서도 같은 표현이 언급됐다”고 해명했다. 28일자 미 뉴욕타임스(NYT),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같은내용의 기사가 실리자 정부는 더욱 당혹해 했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28일 “정부는 NMD 구축과 관련,미국측으로부터 공식 참여요청을 받지도 않았고 아직까지 우리 입장도 정리하지 않았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미측에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NPT 평가회의 최종문서는 클린턴 행정부 때 작성된것이고 이번 한·러 공동성명은 부시 행정부가 NMD를 강력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됐다는 점에서 정부 입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힘든 상황이다. 정부가 아무리 미측에 이같은 내용을 미리 통보했다고 하더라도 대북 정책 공조 등 한·미 현안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미묘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문제의 조기 해결은쉽지 않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韓·러 ABM 감축협정 공감’을 보는 미국 입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탄도탄 요격미사일(ABM) 감축협정의 유지,강화 필요성을 공동성명을 통해 천명한 것에 대해 미국이 불쾌한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28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국가미사일방어망(NMD)를 둘러싼 미·러간 갈등에서 한국이 러시아의 편을 들었다”며 이를 NMD문제와 결부시켰다.신문은 이어 “미군 3만7,000명의 도움으로 보호받고 있는 한국이 동맹국 미국의입장 대신 러시아의 손을 들어준 진의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전제하고 “진행 중인 남북한 화해에 러시아의 역할을 기대해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은 지금까지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에 의한 입장 표명 중 가장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미국측은 28일에는 아무런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만간 국무부 정례 프리핑을 통한 공식 입장이나 의회 인사를 통한 간접 대응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무부의한 관리는 사견임을 전제,“러시아가 불과 3일전 카이로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ABM과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 전문가회담을 재개하자는 데 합의한 직후 이를 다시 거론한 의도는 미국과의 대화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면서도 이 관리는 “한번도 NMD에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던한국 정부가 이번에 푸틴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우회적으로반대 입장을 공식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 어쨌든 오는 7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김 대통령이 러시아의 입장에 화답한 것을 두고 미국 조야는 다각도로 그 의미를 분석 중인 것으로 보인다.NMD가 현재 부시 행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며,이에 요격미사일의 숫자를 제한하는 ABM협정이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관리는 “최근 대북 포용정책을 둘러싼 미묘한 입장 차이가 한·러 공동성명을 계기로 더 심화되는 것은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hay@
  • 축협·인삼협도 민원 팩스처리

    내달 2일부터 축산업협동조합과 인삼협동조합에서도 호적등·초본 발급과 같은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지역 축협과 인삼협을 팩스민원 처리제도 운영기관으로 지정,지방세 완납증명과 토지대장 등 20종의 민원서류를 교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팩스를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축협이나 인삼협에 가서 원하는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이들 조합이 해당 행정기관과 팩스 송수신을 통해 신청후 4시간 이내에 민원서류를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주민들은 팩스 민원서류 발급에 앞서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되며 축협이나 인삼협 조합원에 대해서는 농협측에서 소요비용을 대납해준다.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에는 호적 등·초본 외에 토지대장,어선원부등본,토지자가격확인원,임야대장 등본,경력증명 등이 포함돼 있다. 행자부는 앞으로 팩스민원처리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팩스민원처리프로그램 개선과 팩스민원 전화신청제 운영 등을 연구해나가기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美·러 ‘NMD 탐색’ 첫 외무회담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중동 순방첫 기착지인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이라크,중동평화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미·러 양국 외무장관은 약 90분 동안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NMD 계획에 관한 전문가급 회담을 가능한한 이른시일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바노프 장관이 밝혔다. 두 장관은 또 “의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기로 합의했으며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과 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ABM) 관계자들이 곧 만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미 국무부고위관리가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이밖에 체첸 문제와 언론자유 문제 등이 거론됐으나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의러시아를 위한 간첩행위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관리들은전했다. 파월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NMD와 이라크문제 등에 대한 정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아주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으며 이바노프 장관도 “대화가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과 이라크 문제 등을 협의했다.그는 회담 뒤 “이라크에 대한 유엔제재는 이라크 국민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량파괴무기를개발하려는 사담 후세인의 야욕을 억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뿐 아니라 중동과 아랍인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군사행동은 바로 아랍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월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양측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파월 장관은 전날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데이어 25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잇따라 회동했다. 파월 장관은 샤론 당선자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모두의 폭력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아라파트 수반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봉쇄 해제를 이스라엘에 요구했다.이어 협상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철군을 규정한 유엔 결의안에 의거해 재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외신종합
  • 美·러 NMD개발 공조할까

    미국 신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체제(NMD)가 러시아와의합작 가능성을 높이면서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대선공약 제 1호인 NMD는 최근 유럽 각국과러시아,중국 등의 반대에 부딪혀 안보분야에서 다소 외교적긴장을 일으켰었다.그러나 러시아가 새로운 공동개발 안을내놓고 NMD에 전향된 태도를 보이면서 상황이 서서히 바뀌고있는 것이다. 러시아는 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조지 로버트슨 NATO사무총장에게 유럽판 NMD계획을 전하고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쳤다.이는 전날 부시 대통령이 맹방들과의 협력을 전제로 적극 추진할 것을 선언한 데 대한 화답인 셈이다. 러시아의 반대는 유럽각국이 NMD를 반대하는 주요한 이유였기 때문에 러시아의 협조의사는 NMD추진에 놓였던 장애물 두가지가 한꺼번에 사라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각국은 NMD에 반대하는 러시아와 중국 때문에 미국이이를 무시하고 추진할 경우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과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Ⅲ)등 기존 무기감축의 기반이 휘청거리면서 안보가 위협받게 되는 상황을 원치않았다. 미국은 일단 러시아가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의 위협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필요성을 받아들인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기존 중·장거리미사일로 대별되는 위협에 대응해야할 필요성은 미국이 NMD를 적극 추진하는 설득의 요지였기 때문이다.즉 추진의 공감대는 확보했다는 판단인 것이다. 러시아의 공개적인 전향적 태도에 유럽국가 역시 전보다는반대목소리가 가라앉은 상황이다.물론 영국은 애초부터 미국의 NMD안에 찬성을 보였다.그러나 다른 유럽국가들의 반대언급에 지지발언을 자제해왔을 뿐이다. 독일의 피셔 외무장관 역시 20일 유럽의 신속대응군 설치를전제로 NMD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의향이 있음을 내보였다. 그러나 앞으로도 러시아의 최종 의사,그리고 중국이 여전히극구 반대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NMD가 결실을 맺기까지는 숱한 난관이 남아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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