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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 러 “핵탄두 1500개 이하 감축 용의”

    |유엔본부 연합|러시아는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를 1500개 이하로 감축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인접국의 핵 위협을 우려하고 있다고 러시아 고위 관계자들이 16일 말했다. 핵무기 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아나톨리 안토노프 외무부 안보ㆍ군축 국장과 블라디미르 베르호프체프 국방부 핵안보 부국장은 러시아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핵 군축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호프체프 부국장은 러시아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핵탄두를 1700∼2200개로 감축키로 한 전략무기감축협정 이행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는 추가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핵탄두를 1500개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토노프 국장은 그러나 러시아는 “국경지역에 새로운 핵 위협이 없는 상황”을 필요로 한다며 러시아는 인접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눈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생각나눔] 특혜 논란속 소값파동 우려

    [생각나눔] 특혜 논란속 소값파동 우려

    경남 합천군이 추진하는 ‘한우 번식우 입식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사업은 심의조 합천군수가 농협측에 요청해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 180억원은 농협으로부터 융자받으며 입식 계획량은 모두 4250마리.1년 이상 자란 어미 암소 3500마리와 암송아지 750마리다. ●파격적인 지원 사업비 이자는 6%로 농협이 4.5%를 부담하고, 나머지 1.5%는 군이 부담한다. 군은 이자부담액 1억 5000만원을 추경예산에 편성, 확보했다. 농가 대출은 무이자 3년 일시 상환이 조건이다. 당초에는 무이자·무보증·무담보 대출방침이었지만 규정상 될 수 없어 암송아지는 마리당 300만원, 어미 암소는 450만원을 기준으로 농가당 900만원까지 대출하고, 초과분만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파격적인 조건 때문인지 군이 지난달 관내 60세 이상 노인가구를 상대로 신청받은 결과 모두 1197명이 신청했다. 이들중 신용불량자와 대출요건 미비자 등을 가려낸 후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역혁신 차원에서 노인에게 입식자금을 지원, 번식우를 사육토록 함으로써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농지활용도를 높이고, 축산사료공장 건립으로 생산·가공·유통 등 체계를 일원화해 한우 사육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후유증 만만치 않을 듯 물론 피폐한 농촌을 되살린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사업비가 특정 지역에 편중돼 형평성을 잃었으며, 과다 지원으로 소값파동 등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사업비는 10배가 넘고, 농가부담도 없어 특혜시비가 예상되는 까닭이다. 군과 농협은 이런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한 탓인지, 보도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농협측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자금 지원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거창군의 경우 ‘애우’브랜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송아지 1000마리를 입식시킬 계획이다. 사업비는 20여억원으로 마리당 암송아지는 250만원, 숫송아지는 200만원씩 융자지원한다. 대출이자 8%중 군이 5%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이다. ●농협중앙회 “자금지원 결정된 것 없다” 지난해 300마리를 입식한 함양군은 올해 400마리를 입식할 예정인데, 사업비는 10억원에 불과하다. 농가에 대한 지원은 사료비와 방역비, 인공수정 등록비 등 명목으로 마리당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동군도 축협의 지원으로 올해 445마리를 입식할 방침이다. 대출이자 8.5%중 군이 5%, 축협이 2%를 부담하고 농가에서 1.5%를 부담하고 있어 합천과는 비교가 안된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점은 소값파동. 올 상반기 중 도내 입식량이 6000마리가 넘고,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전국의 군단위 자치단체장들이 앞다퉈 이 사업을 시행할 경우 전국의 소값이 폭등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번에 입식한 송아지가 본격 출하되는 내년 말에는 가격폭락이 우려된다. ●긍정, 부정적 의견 교차 이같은 이유 등으로 농협 내부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 관계자는 “축산 부서에서는 현재 사육중인 한우도 숫자가 많은데 더 늘리면 가격폭락의 우려가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도 “일시에 많은 숫자를 입식하면 후유증이 생긴다.”면서 “지금 입식한 소를 출하하는 시점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인지 벌써부터 소값이 들먹이고 있다. 지난주 도내 소값은 어미의 경우 500㎏짜리 숫소가 362만 7000원, 암소는 420만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만 2000원,12만 2000원씩 올랐다. 송아지(생후 6개월)도 숫놈이 232만 3000원이고, 암놈은 325만 2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2만 5000원,50만 1000원씩 오른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의견도 만만찮다. 정희식 경남도 축산과장은 “한우 사육기반 구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시장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현재 국내 소비량을 감안하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조합장 불법선거 신고 ‘50배 포상’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집중된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선거와 관련, 불법선거에 대한 ‘50배 포상금제’를 도입하는 등 관련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유종상 기획차장 주재로 법무·행자·농림·해양수산부와 경찰청, 산림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30 재·보선 등 공명선거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마련했다.50배 포상금제란 유권자가 후보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신고하면 선관위로부터 50배의 포상금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각종 조합장 선거는 농협 441개 조합·수협 32개 조합 등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정부는 과열에 따른 선거부정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선거사범에 대한 처벌규정과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 단위조합장 선거의 경우 선거 공고일 이전 조합원들에 대한 금품제공 행위를 처벌할 수 없게 돼 있어 이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부고]

    ● 도예가 토암 서타원 선생 도예가 토암(土岩) 서타원(徐他元) 선생이 28일 오전 5시 부산 기장병원에서 별세했다.58세. 1946년 경주에서 출생한 서 선생은 70년대 초부터 우리 전통 도자기 연구에 정진, 분청백자 재현에 힘썼고 89년에는 가야토기(다기 및 제기) 재현에 성공하는 등 토기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빈소는 기장군 기장읍 기장병원 2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50분. 장지는 영락공원.(051)721-2231. ●김한수(서울신문 제작국 윤전2부)씨 부친상 27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 손목1리 388번지 자택,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55)933-3650 ●김병재(YTN 미디어방송본부 취재부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낮 12시30분 (02)3010-2254 ●김현철(대우건설 차장)경옥(코밴인터내쇼날 대표)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20 ●윤복현(노원산업 대표)철현(사업)태현(다인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지선균(사업)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68 ●연규환(전 양주축협 이사)씨 별세 형흠(목축업)조흠(양주축협 계장)씨 부친상 28일 양주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11-410-2188 ●이학만(자영업)학림(조림섬유 사장)학서(〃 부장)학준(여행사)씨 모친상 28일 을지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970-8747 ●차경만(전 LG씨름단 감독)씨 부친상 27일 진주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5)747-8110 ●우제호(대한법률구조공단 과장)승제·경종(사업)씨 부친상 박해련(서울지방국세청 계장)씨 시부상 조남기(자영업)진재영(여수공고 교사)신상욱(한진중공업 상무)나혜숙(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5 ●홍승훈(한국금융신문 증권팀 기자)씨 부친상 이재진(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 ●박건배(박건배치과의원 원장)동배(사업)인배(재미사업가)씨 부친상 김지형(김지형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590-2697 ●한승옥(숭실대 인문대학장)씨 모친상 28일 수원 한독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231-9125 ●손영일·영덕(영스테이틱헬스클럽 대표)영광(기윤농장 대표)씨 모친상 변상태(창문여고 교사)임상보(송림농장 대표)서창원(서울시지하철공사)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2
  • 고층빌딩·유흥음식점·러브호텔 등 주민80% 반대땐 못짓는다

    주민A 이봐, 우리 동네에 러브호텔이 자꾸만 들어서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네. 아예 러브호텔 신축을 막아버리자고. 주민B 좋은 생각일세. 어서 이웃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구청에 제출하세. 주민C 이참에 주택 조망권을 막는 고층 빌딩의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도 함께 받읍시다. 잘하면 앞으로 이런 대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3일 지역주민 대부분이 동의하면 유흥업소나 고층빌딩이 해당지역 안에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협정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한 것이다. 건축협정제도란 특정 행정구역 안에 주택이나 땅을 소유한 주민 3명 이상이 해당지역 주민 80% 이상의 동의로 신규 건축물의 사업용도와 규모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 색채 등 건축기준을 정해 시·군·구 자치단체장에 신청하면 유흥업소가 들어설 수 없게 하거나 10층 이상 건물의 신축을 불허할 수 있다. 지역민 스스로 건축물 고도제한과 건물 색깔 등을 규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등 공익시설에 대해 토지보상법상 토지 수용권이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간 건축협정이 불가능하도록 정했다. 당정은 이 제도를 규정한 건축법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야당과 여론이 이 제도에 반대하지 않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경우 이르면 6개월 뒤인 올 연말부터 제도가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개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산권 침해 등 위헌 논란이 빚어질 소지도 있어 법 시행을 100% 장담하긴 이르다. 새 제도의 적용 행정구역과 동의 절차 등 세부적인 내용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여러가지 논란이 예상된다. 적용 행정구역은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광역시나 도까지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유흥업소나 고층건물에 새 제도를 소급 적용하는 일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현재로선 개괄적인 내용만 논의됐을 뿐 구체적인 규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농협조합장 선거 ‘새바람’] 1050개 지역조합 선거전 돌입

    농협 조합장 선거가 각종 불·탈법 선거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제5기 민선 조합장’ 선거가 올 초부터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4년마다 치러지는 농협장 선거는 내년 3월까지 전국 전체 지역 농·축협(1320여개)의 80%에 해당하는 1050여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출발은 좋다. 조합과 출마 후보자들이 자정결의를 다지는가 하면 유권자인 조합원들도 ‘금품선거’ 대신 공명선거로 농협 개혁에 앞장설 올바른 후보를 뽑겠다는 자세로 바뀌고 있다.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도 ‘불·탈법 선거는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지도·단속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자율조직의 선거에 공권력이 관여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지적과 함께 7월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관리하는 것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오는 10,15일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는 경북 군위군 군위·우보농협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금전살포와 향응을 제공하는 후보자를 신고하는 조합원에게 1000만원씩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새 조합장을 선출한 영덕군 창수농협도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었다. 선거 감시기능을 강화해 금권선거 풍토를 봉쇄하기 위해서다. 경주시 건천농협선관위은 조합장 선거운동 돌입 직전인 지난달 19일 조합 사무실에서 후보 7명 및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 실천대회를 갖고 각 후보자들로부터 서약서를 받았다. 경기도 남양주 진건농협 조합장 입후보자 5명은 선거 일주일전인 지난 2월18일 주위에 알리지 않고 함께 여행을 떠났다 투표일인 24일 돌아왔다. 후보들은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조합원들도 종전과 달리 조합장 선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 후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 강화와 엄벌에다 공명선거 인식 또한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충남 예산군 신암농협 조합원 고영도씨는 “예전 같으면 술이나 밥을 사준 후보를 지지했으나, 요즘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군위농협 조합원 김모(56)씨도 “돈 몇푼 받다 신세 망칠 일 있느냐.”며 “맨 입이라도 농협의 경영과 미래를 맡길 올바른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시 임고농협은 조합장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지난달 초 시 선관위 위원 1명을 조합선관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시 선관위감시단 50여명의 단속지원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월 이전에 농협장 선거를 실시하는 도내 20여개 다른 농협들은 시·군 선관위에 선거관리를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농협장 선거를 실시할 울산지역 14개 조합들도 지역 선관위와 협조, 제반 선거사무를 공동 추진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공명선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성기철 과장은 “기존 농협장 선거에서는 선거관리위원들을 조합원 위주로 위촉했지만, 전문 공무원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하면 감시·감독 기능이 강화돼 공명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시·군선관위 직원을 조합선관위 위원에 참여시키거나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에 대해 좀더 지켜 보자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북 경산을 비롯해 경주·영천·봉화 등 도내 10여개 경찰서들은 지난 달 지역 농협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 사전 차단을 위해 후보자와 전조합원 등 1000∼8000여명에게 경고성 계도 서한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또 깨끗한 농협장 선거가 내년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동시 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사전담반도 편성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이달 중 17개 전체 지역 농협 전무·이사·감사 등을 대상으로 선거 관련 특별 강의를 실시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다잡을 방침이다. 경북 군위군청 공무원 등은 지역 농협장 선거 종료일까지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지역·혈연·문중 등에 따라 이해 관계가 얽혀 자칫 오해를 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군청 이종준 총무과장은 “조합장 선거와 관련, 본청은 물론 읍·면 공무원에게 엄정중립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울산 강원식기자 shkim@seoul.co.kr
  • [농협조합장 선거 ‘새바람’] 조합장선거 어떻게 달라지나

    [농협조합장 선거 ‘새바람’] 조합장선거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해 말 농·수협법 및 산림조합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될 직선 농·수·축협장 및 산림조합장 선거는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관리한다. 전체 대상은 1330여개에 이른다. 이는 국회와 정부 관련 부처 등이 그동안 각 조합장 선거에서 과열·혼탁은 물론 부정시비까지 끊이지 않자 이를 중앙선관위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선거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율적 조직인 각 조합에도 공직자 선거관리 체제가 도입되게 됐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앞으로 각 조합장 선거에서 금권선거 풍토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직선거에만 적용되던 50배 과태료 및 포상금 제도를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또 후보자 및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선거에 상응하는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각 조합장 선거를 조합원 투표로 직접 실시할 조합들은 조합장 임기 만료일 전에 그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일체 사무를 위탁해야 한다. 또 각 조합들은 200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해당 선관위에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중앙선관위와 농협중앙회 등은 현재 실무협의회를 구성, 구체적인 절차 및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농협들은 “정부 등이 지역 조합들의 의견 수렴없이 관련 선거법을 개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라며 “각 조합장 선거가 선관위에 위탁될 경우 ▲선거비용 부담 증가 ▲조합장의 비공직자 신분 ▲조합 자율성 등이 심각히 침해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北·이란 포함 10개국 核보유 추정

    北·이란 포함 10개국 核보유 추정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을 계기로 전세계 핵무기 실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핵무기는 장거리·대규모 공격이 가능한 전략핵무기와 단거리·소규모 공격용인 전술핵무기로 나뉘는데, 미 군축협회(ACA)와 핵위협구상(NTI)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8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 보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힌다. 이 가운데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핵무기 보유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이다.NPT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에는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미국은 7650기의 핵무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상에서 발사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탄두 1600기, 폭격기 탑재용 핵탄두 1660기, 잠수함에 싣는 핵탄두 2880기, 전술핵 1120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 실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약 5000기의 전략핵과 3500기의 전술핵 등 8500기 가량의 핵무기를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돼 세계 최대의 핵무기 보유국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은 1964년 처음으로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뒤 300기의 전략핵과 120기의 전술핵 등 420기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폭격기와 핵잠수함·항공모함에 탑재할 수 있는 3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영국은 200기의 전략 핵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1974년 핵실험을 개시한 뒤 핵 보유국 선언을 한 인도는 핵탄두 45∼95기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의 플루토늄 240∼395㎏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은 1998년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핵탄두 30∼50기와 고농축우라늄(HEU) 580∼800㎏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동 국가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핵무기 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100∼2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NPT 가입국이지만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란이 NPT를 어기고 핵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의심, 최근 국제적인 핫이슈가 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월드 이슈-부시2기 행정부와 네오콘] ‘네오콘’ 역사와 인맥

    [월드 이슈-부시2기 행정부와 네오콘] ‘네오콘’ 역사와 인맥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의 시조(始祖)는 레오 스트라우스다.1899년 독일계 유대인으로 태어난 실존주의 철학자로 당초 좌파 성향에서 미국에 귀화한 뒤 우파로 바뀌었다.2차대전 이후 70년대 초까지 25년간 시카고대에서 정치철학을 강의했다. ●네오콘의 시조는 레오 스트라우스 그는 기독교 근본주의에 근거, 야만인들로부터 도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이의 적임자로 미국을 꼽으며 ‘로마제국의 현대화’,‘세계의 경찰국가’ 등을 주창했다. 그의 제자인 앨런 블룸과 하비 맨스필드 등은 시카고대와 하버드대에서 ‘스트라우스 학파’를 발전시켰다.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 네오콘의 기관지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장 윌리엄 크리스톨은 이들로부터 수학했다. 네오콘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 이후 전면에 부상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네오콘과 인연을 쌓은 딕 체니 부통령이 정권 이양의 중임을 맡으며 네오콘을 대거 중용했다. 90년대 초 국방정책 차관이던 울포위츠는 미래의 적에 ‘선제공격’ 개념을 도입, 미 국방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체니는 이를 수용하고 지지했으나 온건파인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제동을 걸었다. 이후 체니와 베이커측의 사이는 멀어졌으나 울포위츠와의 관계는 돈독해졌다. 세인의 관심을 끈 것은 1997년 워싱턴에서 ‘새로운 미국의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PNAC)’가 발족하면서다. 기업연구소(AEI) 회장을 지낸 존 볼턴 전 국무부 군축협상 차관과 더글러스 파이스 국방정책 차관 등이 앞서 후세인 정권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네오콘의 기치를 걸고 공식 활동에 나선 것은 PNAC가 처음이다. ●리비는 울포위츠에 직접 배워 체니·울포위츠·크리스톨·파이스·볼턴 이외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피터 로드맨 국방부 안보담당 차관보, 엘리엇 에이브럼스 국가안보회의(NSC) 중동 보좌관,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리비는 예일대에서 울포위츠로부터 직접 배웠다. 네오콘의 역할이 과대평가됐다고 비판한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 홉킨스대 교수와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 로버트 로웬버그 선진전략정치연구소 회장 등도 포함됐다. 베이커와 함께 일했던 로버트 졸릭 신임 국무부 부장관은 PNAC의 정책을 지지했으나 그가 네오콘인지 여부에는 논란이 있다.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으로 옮긴 로버트 조지프 전 백악관 핵확산방지 국장은 네오콘의 작품으로 알려진 ‘이라크-니제르 정보 커넥션’을 퍼트린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파면당할 대상이 승진한 케이스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백악관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라이스 ‘견제용’으로 체니가 NSC에 심었다는 게 정설이다. 국방부의 윌리엄 루티 근동담당 부차관보와 리처드 롤리스 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체니가 기용한 네오콘으로 분류된다. 특히 루티 부차관보는 이라크전쟁을 주도한 특수작전국(OSP)을 맡아 백악관에 직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니가 네오콘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으나 ‘좌장’인 것만은 틀림없으며 럼즈펠드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라이스를 네오콘으로 보지는 않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디지털세대 票心’ 이슈로

    ‘디지털세대 票心’ 이슈로

    ‘투표율 제고, 개표 시간 단축 vs 개인정보 유출, 부정선거 시비 우려’ 오는 2008년 18대 총선 때 도입될 전자투표제도에 쏟아지는 기대와 걱정들이다. 전자투표는 50% 안팎을 넘나드는 데 그치고 있는 선거 평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헌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보궐 선거에서 총 유권자의 10% 남짓 득표만으로 당선되곤 했던 ‘절름발이 대의민주주의’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비밀투표를 침해할 가능성, 표 매수행위 등 부정선거 시비부터 시작해 개인 정보의 유출 우려와 국가관리 문제점 등 곳곳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다.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중앙선관위원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회, 노조, 대학 등 각종 민간선거에서 시범 도입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2006년 교육감,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에 전자투표와 종이투표를 병행 실시하기로 했다.2007년에는 일부 재·보궐선거에서부터 종이투표와 전자투표를 병행하고, 이때 해외 거주자·부재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투표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의 본격적인 실시는 2008년 18대 총선부터다. 모든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부재자와 해외 거주자 등은 인터넷으로 투표가 가능하게 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도 본인 확인을 거쳐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2012년 19대 총선부터는 아예 안방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인터넷 투표가 전면 도입된다. 물론, 이때도 전자투표와 종이투표는 병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의 80∼90%가 전자투표를 선택할 것이며 노인 등 일부만이 기존의 종이투표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환영”…득실 셈은 각각 여야 정치권은 일단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득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이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각종 선거문화를 바꾸고 젊은층의 참여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능할 것”이라면서 “정당은 일상적으로 인터넷 정당으로 활동해야 하며 디지털 세대의 감성과 코드에 맞는 활동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전자투표가 도입되면 20대 초반 젊은층과 노인 등 정치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라면서 “노인층은 물론,20대 초반 역시 신보수주의, 실용주의 경향을 띠고 있어 한나라당이 집중 공략하면 오히려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보완 개선분야는 산적 무엇보다 인터넷투표가 전면 도입돼 안방에서 투표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할 수도 있다. 비밀투표는 사실상 파괴되는 셈이다. 유권자의 투표기록을 국가가 관리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개인 정보의 유출은 물론 대리 투표 등 표 매수행위가 성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 중앙선관위 한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고유의 비밀번호와 코드번호를 줄 때 유권자가 선관위에서 부여받은 번호로 접속해 나중에 다시 비밀번호 등을 최종적으로 바꾸도록 해 비밀을 보장할 수도 있고 타인의 강제에 의한 투표를 막기 위해 남이 지켜볼 때에는 가상투표를 하고, 나중에 실제 투표를 하는 방식도 있다.”면서 “이중, 삼중의 보완장치를 2012년까지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박지연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원불교 양도신 종사 열반 원불교 양도신(본명 소숙·법호 훈타원) 종사가 12일 오전 9시 15분 원불교 중앙여자원로수도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87세, 법랍 69세. 고인은 남원교당을 시작으로 경남교당, 종로교당 교무 등을 거쳐 동산훈련원장을 지냈다.1988년에는 일평생을 교단에 헌신한 공로로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나 그에 준하는 법위를 갖춘 성직자에게 부여하는 종사위 법훈을 서훈받았다. 발인은 14일 오후 1시30분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063)850-3344. ●김소영(대한항공 PUSBF)씨 부친상 김성모(국민은행 검사운영팀)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4 ●이중성(전 효성 부사장)두성(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11일 울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2)259-5242 ●이병선(제주그랜드호텔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명(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장)씨 모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61-8441 ●이근수(수원시의회 의원)씨 별세 1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40분 (031)217-7112 ●조흥식(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성휘(대림산업 강남현장소장)씨 빙부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1)508-9000 ●김규옥(전 안동시 교육장)씨 별세 직현(축협동우회 사무국장)기현(전 한국카프로락탐 이사)관현(한국에너지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권중창(전 동광 전무이사)이상훈(씨앤드씨 회장)박인근(대한전기협회 기획실장)이해진(청원고 교사)씨 빙부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16
  • 중부내륙고속도로 낭만여행

    중부내륙고속도로 낭만여행

    길은 희망이다. 지난 15일 개통된 충주∼상주를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는 이 지역 주민들에겐 새 희망의 길이다. 교통이 불편해 외면받았던 천혜의 관광지 문경새재와 경천대 등이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로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고속도로로 희망을 갖는 이가 비단 이 지역 주민들뿐이랴. 탁 트인 새 고속도로를 가족과 연인과 달리며 해묵은 고민을 털어낸다면 우리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된다. 더욱이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옛 선비들을 생각하며 문경새재 옛길을 걷는 것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운치다. 새로운 길로 인해 새롭게 만나게 된 문경·상주·충주에서 새 희망을 맛보자. ●희망의 고갯길 문경새재 문경새재가 이렇게 가까웠던가. 복잡한 서울을 빠져나와 경기도 여주분기점(TC)에 들어선지 30분만에 문경새재가 눈앞에 펼쳐졌다. 과거길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넘었던 고갯길. 길이 꼬불꼬불하고 험해, 길이 얼어붙는 겨울철에는 아예 가볼 생각도 못했던 이 곳에 새 길이 열리면서 쉽게 품속으로 다가왔다. 문경새재 톨게이트(IC)를 빠져나와 제 1관문인 ‘주흘관’(主屹關)에 들어서자 벌써부터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새 길이 관광의 오지인 문경을 새롭게 만나는 순간이다. 주흘관을 지나면 나타나는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지는 2만평에 왕궁 2동과 기와집 41동, 초가집 40동을 지어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했다. 이따금씩 이곳은 세트장인 줄 모르는 노인분들이 관광안내소를 찾아와 “벽과 기왓장 모두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라며 입장료를 환불해 달라며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제 2관문인 조곡관(鳥谷關)을 거쳐 충청도와 경계인 제 3관문인 조령관(鳥領關)을 지나는 길은 초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2∼3관문 사이에는 ‘장원급제길’이라는 소로가 있어 당시 청운의 꿈을 품고 한양으로 향하던 선비와 “어사 출두요.”를 외치며 금의환향하는 어사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 줄기의 조령산과 마패봉, 부봉, 포암산을 비롯해 주흘산도 잊지 못할 풍광을 자랑한다. 재미있는 전설도 숨어 있다. 당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문경새재와 죽령, 추풍령 등 3개의 길이 있었는데 과거를 보러 떠나는 선비들은 멀더라도 새재를 택했다. 죽령으로 가면 죽을 쑤고, 추풍령으로 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문경의 옛지명인 ‘문희(聞喜)’로 가야 기쁜 소식을 듣는다는 일종의 ‘징크스’ 때문이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054-550-6421)에서 3관문까지는 6.5㎞인데 왕복 3∼4시간 걸린다. 봄·가을에는 가족단위로 산책하기에도 좋은 코스. 새재 입구의 온천 지구는 한해의 쌓인 피로와 묶은 때를 푸는 데 최고. 문경온천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피부염에 효과가 탁월한 칼슘·중탄산천온천수가 나온다. 지하 900m 화강암층과 석회암층 사이에서 분출되는 온천수는 일본 벳푸온천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문경종합온천(571-2002)은 한꺼번에 2500명이 들어가는 대형 온천탕을 갖췄다. 입욕료는 6000원. 새재에서 3번국도를 타고 상주방향으로 10㎞쯤 내려가면 천년고성 ‘고모산성’과 진남교반에 이른다. 표지판은 없지만 진남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된다. 영남대로 옛길을 30분을 걸어 올라가면 고모산성 정상에 이르는데, 푸른 강위에 가지런히 놓인 철교와 3개의 교량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이 곳은 옛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선비들의 짚신 자국이 나 있는 바위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오갔는지 말해준다. 문경은 도자기의 고향이기도 하다. 경기 이천과 전남 강진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105호로 지정된 김정옥씨 등 전국 도자기 명장 5명 중 3명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경도자기전시관(550-6416)은 토기와 청자, 백자, 근·현대도자기, 수석 등이 전시돼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도자기 실습체험을 할 수 있다(체험료 1만원). 탄광으로 유명했던 문경지역 광부들의 애환과 탄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문경 석탄박물관(550-6424)도 가볼 만하다. 지난 94년 마지막으로 폐광된 은성탄광 위에 지어진 박물관에서는 실제 탄광안을 들어가 볼 수도 있다. 문경시청 문화관광과(550-6393). ●낙동강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경천대 상주에 가면 낙동강을 굽어보는 비경 경천대를 가봐야 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이곳은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절벽’이라고 해서 경천대로 불린다. 상주IC에서는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 이곳이 낙동강 700리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경천대는 가족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놀이공원, 사극 상도 촬영지 등 놀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갖추고 있다. 관리사무소(536-7040). 상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곶감. 우리나라 곶감의 60%를 이곳에서 생산한다.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가 제철이다. 남작마을은 전통적인 상주 곶감을 생산하는 마을이다.145가구 중 80가구가 곶감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100개 들이 한 상자를 시중의 절반가격인 3만∼4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자전거박물관(534-4973)에서는 최초의 자전거인 1839년산 로버자전거 등 자전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200여대의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 탈 수도 있다. 상주시청 공보담당관실(530-6062). ●온천과 스키장이 있는 최고의 겨울철 가족여행지 수안보 수안보는 온천과 스키장, 국립공원, 호수 등을 두루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족 여행지. 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대구 등지에서도 당일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수안보 온천과 사조리조트 스키장은 괴산IC를 빠져나와 수안보 방향으로 달리면 월악산 전경과 함께 온천에 이른다. 수안보는 1000여년 전인 고려 현종 당시에도 존재했던 유서깊은 온천이다. 겨울산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수안보파크호텔(043-846-2331)의 노천탕은 이곳의 자랑이다. 사조리조트(846-0750)는 다른 스키장만큼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스키를 배울 수 있으며, 저녁에는 지척에 있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충주호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월악산과 금수산, 옥순봉, 구담 등 단양팔경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겨울산과 겨울 호수의 참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653-3250)은 겨울철 기상특보 발효시 등산이 통제되는 만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문의는 충주시청 문화관광과(850-5165). ■이것도 맛보세요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고?’ 경상도 음식은 짜고 맵기만 할 뿐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도 음식 못지않다. 오히려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나오는 웰빙 음식이 많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의 소문난 식당(054-572-2255)은 묵조밥이 유명하다. 묵조밥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건강식. 조로 지은 밥에 녹두를 갈아 쑨 청포묵과 도토리묵을 넣고 양념 간장과 참기름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칼칼한 된장찌개도 함께 나온다. 도토리묵밥 6000원, 청포묵밥 8000원. 인근 목련가든(572-1940)은 인기 연예인 최수종씨 등 태조왕건 출연자들이 애용하던 맛집으로 즉석 두부요리가 유명하다. 음식은 모두 현지에서 재배한 콩으로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 두부에 곁들인 동동주는 특별 주조한 술로 식욕을 당기게 만든다. 두부와 새우, 버섯, 소고기, 야채 등이 들어간 맛깔스러운 즉석 손두부 전골이 4∼5인분에 2만 5000원. 문경시내 약돌돼지 요리전문점 약돌샤브샤브(556-7192)는 문경 약돌돼지를 이용해 만든 대표 특산요리다. 기름이 적은 약돌돼지 등심과 안심에 각종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소스에 찍어 먹는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상주의 청기와 숯불가든(535-8107)은 감을 먹여 키운 암소고기가 유명하다. 감 먹인 소는 상주의 지역특산물인 곶감을 가공하고 남은 감껍질 등을 이용해 만든 사료로 키운 소. 이곳은 인근 축협에서 사온 소고기로 요리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질기지 않다. 갈비살 1인분(130g)에 1만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알고 떠나면 초행길도 쌩쌩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초행길 운전자들도 빠르고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서울에서 문경새재나 상주는 평일의 경우 승용차로 2시간30분∼3시간이면 갈 수 있어 당일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서울∼상주가 당초 1만 2600원에서 760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TC), 부산·대구 등지에서는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TC)에서 빠지면 된다. 또한 문경새재는 겨울철 여행지로 잘 알려지지 않아 숙박 등도 저렴하다. 지난 10월 개관한 문경유스호스텔(054-571-5533)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가족실과 8인실,18인실 등이 있어 단체여행에도 적합하다. 가족실은 5만원이다. 또 문경새재 안에 있는 문경관광호텔(571-8001)도 요즘에는 주중 40%, 주말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2인실의 경우 주중 5만 4000원, 주말 7만 2000원이다. ■ 도움말 경상북도 관광진흥과(053-950-2340) 문경·상주·충주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교수로 NGO 활동가로 되돌아 온 김성훈 前농림부장관

    교수로 NGO 활동가로 되돌아 온 김성훈 前농림부장관

    김성훈(65) 전 농림부 장관을 문득 떠올리게 됐다. 쌀시장 개방 협상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분야의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그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증이 일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화를 넣어 만남을 청한 건 이 때문만은 아니었다.6년전 장관과 기자로 처음 만나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그는 다변(多辯)의 재담가였다.‘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가 많겠다.’는 요량이 더 컸던 듯하다. 최근 서울의 한 호텔 라운지에서 그와 세 시간여를 마주 앉았다.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몰랐던 사실…‘농민가’를 쓰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반갑게 인사를 건넸는데 얼른 “예일대 교수지요.”란 대답이 나온다.(그는 중앙대 교수다.) ‘어, 그랬나….’ 순간 얼떨떨했다. 그러자 “예전에 하던 일, 그대로 하니 예일대 교수지요.”란 풀이를 붙인다. 어색하기 십상인 6년의 시차를 그는 이렇게 쉽게 뛰어넘는다.DJ(김대중) 정부의 첫 농림부 장관(1998년 3월∼2000년 8월)으로 30개월을 장수한 뒤 원래 자리인 중앙대 교수로,NGO 활동가로 되돌아왔다는 얘기다. 이전과 차이라면 직함이 더 많아지고 더 바빠졌다고 한다. 경실련·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 NGO의 대표자리만 네 개이고, 여기에 고문이나 이사직함까지 더하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그는 지금껏 우리 농촌·농업문제의 이론가이면서 행동가로 진력해 왔다.1990년대 초반 UR협상 반대논리를 줄기차게 제기하며 정부를 맹렬히 공박하는 바람에 ‘신운동권 교수’란 별칭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행로가 학창시절(서울대 농경제학과 58학번)부터 본격화했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얘기다. 서울 농대의 전통적 이념서클로 유명한 ‘한얼’을 조직한 이가 바로 그였다. “일화 좀 들려달라.”고 요청하자 잠시 뜸을 들이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80년대 시위건, 집회건 모였다 하면 불렀던 ‘농민가’다.“다른 동기와 함께 작사했지요. 원래는 한얼에서 분화한 농사단(農士團)의 단가로 만들어 불렀던 노랩니다.2절 첫 가사가 ‘붉은 태양 솟아오르는∼’인데, 언제부턴가 ‘밝은 태양∼’으로 바뀌더군요.” 그랬나…. 고개를 끄덕이며 보니 그는 새삼 감회어린 표정이 되어갔다. ●허문도와의 인연 신군부 ‘3허(許)’씨 중 한 사람인 허문도(57학번) 전 통일원장관과는 학창시절 친구라는 얘기도 뜻밖이었다.“농대 도서관 책의 절반은 허문도가, 절반은 내가 읽었지요. 조용하고 그다지 말이 없었는데, 주로 역사와 철학쪽 책을 탐독한 걸로 기억됩니다.” 김 전 장관은 그로부터 20여년 뒤 전두환 정권의 실세로 부상한 그와 다시 만나게 된다.“80년 5·18 사건 이후 어느날 요정으로 부르더군요.‘청운의 꿈을 같이 실현하자.’고 합디다.” 김 전 장관은 “악어의 눈물이라도 좋으니 5·18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뿌리쳤다고 한다. 그즈음 그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남산’에 끌려가 고초를 겪게 된다. 허씨가 자기 몰래 이름을 올렸던 국보위 농업분야 전문위원직을 끝내 마다한 데다,‘지식인 134인 시국선언’에 서명한 일이 빌미가 됐다.“신병처리가 어떻게 될지 몹시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풀려나더군요. 아마 허문도가 힘을 썼던 것 같습니다.” ●가까스로 내던진 장관직 그는 장관직을 물러날 때 남다른 과정을 거쳤다. 떼를 쓰다시피 물러나겠다고 매달렸다. 김종필 총리와 이한동 총리에게 한번씩 사표를 제출했지만 “DJ가 아직은 생각없는 것 같다.”는 이유로 반려됐다고 한다.2000년 총선을 앞두고 축협통합 문제와 구제역, 동해안 산불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을 때다.“동가식 서가숙하며 뛰어다니는데 이빨이 몹시 아프더라고요. 그냥 진통제로 버티며 지냈는데 어느날 앞니 5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4개가 더 빠지더군요.” 병원에서 찍은 이빨 사진까지 들고 가 “밥도 못 먹을 지경인데,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 총리에게 호소하기도 했지만 “난 모르는 일”이라는 대답만 들었다.‘DJP 연합’이 재개되고 농림부장관직이 자민련 몫으로 조정된 뒤에야 ‘가까스로’ 장관직에서 물러날 수 있었다고 한다. ●통상교섭본부 설치는 실정(失政) 쌀 시장 개방 협상으로 화제를 돌리자 김 전 장관의 얼굴빛이 달라진다. 웃음이 사라지고 표정과 목소리에 노기(怒氣)까지 서렸다. 그는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는 바람에 계속 잘못돼 가고 있다.”고 단호하게 비판했다.“외교력과 협상력의 부재로 중국에 지나치게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농민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국가이익을 챙기는 시나리오와 국내 농업대책 마련이 동시에 필요한데,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통상교섭본부 내에 농업 전문가가 없는 현실도 문제지요. 장관이 바뀔 때마다 통상문제와 관련한 멤버가 교체됐는데 이래서야 협상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는 자기가 몸담은 DJ 정부에 대해서도 톤을 높였다.“그때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한 것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대놓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건 실정이에요. 미국 무역대표부(USTR)처럼 힘이 막강하면 몰라도, 우리처럼 수세적 협상을 해야 하는 나라는 한 곳에 권한을 모아주는 것이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관세화 협상에 대해선 결연한 태도다.“지금 그걸 왜 합니까.DDA 협상에서 농산물 관세 한도설정 등 세부원칙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관세화 협상을 해서도 안 되고, 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지난해 멕시코 칸쿤 WTO 각료회의에서 자결한 이경해씨와의 인연을 어디선가 들었다. 자결하기 하루 전날 유언을 남겼는데 김 전 장관에게 “둘째딸을 맡긴다. 결혼식을 잘 치러줄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이었다. 그해 가을 치러질 결혼식에 김 전 장관이 주례로 예정돼 있었던 것이다. 쌀 시장 개방 협상문제로 나라 안이 시끄럽다. 김 전 장관의 애정 어린 당부와 비판을 당국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다.“저녁에 (서울 서초동)정토회관에서 강연 약속이 있다.”며 서둘러 일어서는 그의 표정은 만날 때와 달리 어두워져 있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11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적 한반도 정책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주문한 반면, 야당은 현재의 한·미 관계를 위기로 규정하고 양국간 관계 증진을 위한 대미 외교라인 정비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부시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미국의 외교 안보라인이 대폭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 대미 외교안보 라인도 새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방호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책으로 나올 경우 대미외교에서 마찰을 빚을 수 있으므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진 의원도 “그동안 한·미 협상이 실무적 차원에서 이뤄졌다면 부시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서 고위급 정치채널이 가동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금 외교안보분야 장관들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실리적인 외교안보정책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팀워크도 문제가 없다.”고 동조하지 않았다. 반면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이 북·미 관계에 있어 힘을 바탕으로 한 일방주의적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내년에 방한해 달라고 초청하거나 ‘한·미공동 평화선언’ 발표와 같은 적극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유선호 의원은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국측에 ‘북·미간 직접 대화와 핵 폐기 및 보상의 동시 이행’이라는 북핵 해결방안을 적극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장영달 의원은 국가안보와 국익을 최우선하는 한·미동맹 재정립과 함께 단계적 동시 이행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최재천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주한미군 재배치도 가속화되고 이라크 파병 연장 및 운영은 물론 북핵 문제의 해결에 커다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는 등 전면 쇄신을 통해 외교안보의 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 2사단 재배치는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이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이 핵 프로그램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북한도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대북 한반도 평화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답변에서 “북핵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정책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김문수(한)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 개혁이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여당의 4대 법안은 개혁이 아니다 ■장영달(우)미국은 한·미동맹을 ‘대북 억지동맹’에서 ‘동북아 지역동맹’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는 우리가 원치 않는 역내분쟁에 개입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방호(한)인권침해 때문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면서 정부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성(우)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공동안보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북한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제안을 할 용의가 있나. ■박성범(한)‘남북기본합의서’를 기본장전으로 군사적 신뢰구축과 함께 기습공격능력 제거를 위한 즉각적인 평화군축협상을 제안한다. ■김성곤(우)국회에 국가보안법 특위를 만들어 3,4개의 대안을 마련한 뒤 국회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라 투표하도록 하자. ■노회찬(노)주한 미2사단 재배치는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유선호(우)조선·동아의 악의적 편향보도가 국보법 폐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최대 장애물이다. ■박진(한)노무현 정부의 근거없는 ‘안보낙관론’과 ‘안보불감증’이 한반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화영(우)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4차회의부터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회담을 이끌고 가야 한다. ■유기준(한)50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의 위상과 중요성을 감안해 하루빨리 이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 ■최재천(우)참여정부는 한·미동맹관계 강화라는 명분에 집착한 나머지 냉전시대의 대미의존적 외교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레저+α]

    [레저+α]

    ●수험생 자유이용권 30%할인 롯데월드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05 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합격 기원 및 수능시험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능 탈출 행사’를 11월 한달간 연다. 2004년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11월 한달 동안 롯데월드 주·야 자유이용권을 30% 특별 할인해 준다.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는 수험생 본인에 한한다. 또한 수능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14일까지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합격 부적’을 어드벤처에서 무료로 나눠 준다. 17일 이후에는 그동안 학업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줄 신나는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 인기가수와 함께 하는 ‘수능 특집 공개방송’을 비롯해, 젊음의 열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도원경 록 콘서트’ 등과 인기만화가 김수정씨와 그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만화작품전’, 고객참여로 진행하는 ‘황금종을 잡아라’ 등 특별 행사들이 펼쳐진다.www.lotteworld.com (02)411-2000. ●13일부터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성남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2004’를 개최한다. 한국실내건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fun’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을 구성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즐기도록 꾸며졌다.(02)795-2513. ●외국인과 함께 나눔바자회 인천 여성복지관자원활동센터는 14일 연수구 동춘동 중소기업제품전시장에서 ‘나눔으로 따뜻해지는 축제, 외국인과 함께 알뜰바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재활용품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 장기자랑, 주부가요열창, 풍물놀이,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032)-440-6565. ●입양이 아름다워지는 콘서트 동방사회복지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입양이 아름다워지는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윤석화의 사랑은 계속 되어집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연극배우 윤석화를 비롯, 가수 노영심, 기타연주자 안형수씨 등이 같이 한다.(02)332-3941. ●단풍사진 콘테스트 한국관광공사는 30일까지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단풍이 가득한 가을 산’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직접 찍은 아름다운 단풍사진과 얽힌 추억을 가을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작품들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우수작품은 관광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결과는 12월 10일 홈페이지에 발표되며,1등 한명에게는 한국관광카드 30만원권 등 수상작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www.visitkorea.or.kr (02)729-9592.
  • [부고]

    ●朴在善(전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차장)씨 별세 28일 국립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62-4813 ●李銓甲(현대자동차 부사장)銓榮(포스코 상무)銓光(성한물산 부사장)銓國(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씨 조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010-2292 ●邊茂烈(대원종합관리사)씨 모친상 全元杓(국민일보 광고기획부 부국장)씨 빙모상 28일 국립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2262-4822 ●柳仁桓(일두정보통신 대표)吉桓(계명대 강사)鳳子(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씨 부친상 金相旭(경북대 교수)李興德(대일 정보산업고 교사)金炳佑(김병우치과 원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94 ●李敎彰(현대 캐피탈 차장)敎直(자영업)京奎(건항외과 실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010-2268 ●李治炯(한국증권전산 전산기술연구소 과장)씨 부친상 28일 진해 연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55)548-7763 ●金雲龍(사업)震龍(현대자동차 용산지점 과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3시 (02)3010-2265 ●朴相鎭(현대건설 상무)씨 모친상 全俊和(나주축협 조합장)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5 ●金秀雄(KBS사우회 부회장)斗雄(전 포스코 사원)充雄(자영업)씨 모친상 28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651-1099 ●朴萬秀(열린우리당 법률지원단 실장)씨 별세 27일 서울 양평동 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낮 12시 (02)2129-2111 ●趙昇熙(중부매일신문 업무이사)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30 ●柳達永(성천문화재단 이사장)씨 별세 寅傑(〃 상임이사)씨 부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2)760-2091∼2
  • 서민금융 CEO 외부수혈 러시

    은행권의 최고경영자(CEO) 판도가 외국계 금융기관 출신 중심으로 바뀐 가운데 서민 금융회사인 저축은행이나 대금업체에도 경영자의 ‘외부 수혈’ 바람이 불고 있다. 한솔상호저축은행은 지난 5일 재미교포 로버트 오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오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자산운용회사인 리만브러더스와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에서 근무했다. 부산의 우리상호저축은행도 지난달 씨티은행 지배인과 홍콩상하이은행(HSBC) 지점장을 역임한 최대흠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이른바 ‘제도 금융권’ 출신 경영자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대부업계 1위인 APLO파이낸셜 그룹은 25일 계열사인 예스캐피탈㈜ 신임대표로 제일은행 기업영업 홍덕의 본부장을 선임했다.APLO는 지난 5월에도 양석승 전 신한은행 부행장을 부회장으로 전격 영입했었다. 한신저축은행은 조흥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박내순씨가 대표이사 겸 사장을 맡고 있다. 인천 에이스상호저축은행도 한미은행 상무와 축협중앙회 신용사업 담당 부회장 등을 역임한 황정환씨가 이끌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 등의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저축은행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저축은행들이 생존을 위해 유수의 금융기관 출신의 경영자를 앞다퉈 모셔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졸깃졸깃 살살녹는 ‘행복한 곱창’

    [이집이 맛있대] 졸깃졸깃 살살녹는 ‘행복한 곱창’

    곱창을 먹는 사람이라면 씹어도 씹어도 목으로 넘길 수 없는 고무줄처럼 질긴 곱창과 이상한 냄새에 그냥 먹지 않고 나온 아픈(?)추억을 한편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맛있다는 집이 아니면 곱창을 먹지 않겠다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집이 지하철 수서역 사거리에 숨어 있다.해가 어슴프레 질 무렵 수서역 3번 출구 현대벤처빌 뒤로 가면 ‘고래집’,15개 테이블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가게 밖에 펴 놓은 간이테이블까지 사람들이 가득하다. 도대체 이런 곳에서 음식을 먹다가는 손님대접은커녕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완전 시장판이지만,신기하게도 어느 누구하나 불평을 하지 않는다.그들은 곱창을 오물오물 씹어먹으며 마냥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다.‘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이런 대접을 받고 먹나’하며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익은 곱창을 간장소스에 찍어 입에 넣었다. 이건 곱창이 아니고 ‘고기’다.이빨로 살짝 씹으니 곱창 안에 곱이 흐르고 이내 부드럽게 부서지는 그 곱창의 맛이라니… 가히 환상이다.또한 간장소스의 오묘한 맛이 혀끝에 느껴진다.뭐랄까.고추의 매운 맛과 과일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맛,최고다. 이번에는 양구이를 먹어 보았다.소스에 잘 재워진 양은 그냥 입에서 녹는다.맛있다는 쇠고기 부위,등심이나 안창살보다 오히려 맛있게 느껴진다.입에는 이름 모를 과일의 향기가 오래도록 남는다.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말자.가 저의 철학입니다.”라고 맛의 비결을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주인 박경미(38)씨.그녀는 모든 재료를 최상급으로만 쓴다.매일 오후 2시에 가락동 축협직매장에 방금 잡은 소의 내장을 직접 사온다.최상급이 없으면 그날은 장사를 하지 않을 정도다. 곱창은 한우 중에서도 비육우 것만을,양은 뉴질랜드산 소의 것만을 고집한다.그래야 제맛이 난다.손수 손질해 숙성 기간을 거치고 손님들에게 낸다. 소스는 청양고추를 간장에 재워 발효시키고 각종 과즙을 첨가해 고래집만의 맛을 만들었다.또 참숯으로 구워 먹기 때문에 더욱 담백하다.손이 커 인심도 좋은 박 사장은 곱창을 먹는 손님들에게는 해장국,누룽지탕,맛보기 냉면을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준다.역시 손님이 많은 집에는 뭔가 다른 비결이 있음을 확인케 한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치플러스] 주한미군 감축협상 21일 재개

    주한미군 병력 및 핵심 전력의 감축 시기 등을 협의할 한·미간 실무 협상이 오는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린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1일과 22일 워싱턴에서 제 12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 겸 제3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사전 실무협상을 갖고 주한미군 1만 2500명 감축문제와 다연장로켓(MLRS) 부대 등 핵심 전력의 감축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 [부고]

    ●趙成石(서울대병원 임상검사부 기사장)成俊(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교수)順男(성동여자실업고 교사)씨 모친상 金松田(명지대 이과대 교수)李鎔哲(자영업)씨 빙모상 31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2)760-2022 ●金弘基(삼성SDS 경영고문)씨 부친상 31일 오전 1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 ●金潤泰(평택 송탄청년회의소 회장)起泰(KTF 평택신원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31일 오전 3시 평택 중앙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10시 (031)668-1182 ●金京九(대한정보 상무)씨 부친상 洪昌豪(현대엔지니어링 부장)元容宣(사업)씨 빙부상 30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 ●金平光(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씨 모친상 兌根(세종대 광전자공학과 교수)씨 조모상 31일 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38 ●金南錫(휘닉스PDE 연구소장)賢淑(GIA KOREA 실장)賢德(미국 거주)南憲(주식회사 포밍 부장)씨 부친상 張成豪(금오공대 교수)柳善模(미국 거주)씨 빙부상 30일 오후 8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3 ●朴順龍(전 축협중앙회 회장)씨 부친상 31일 오전 11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10시 (02)3010-2292 ●李康壽(전 태성중 교장)康珉(중앙고 교사)德分(세종대 교육대학원장)康俊(명광건설 상무이사)씨 모친상 金鎭轍(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장)씨 빙모상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51 ●崔道寧(자영업)時寧(현대옻칠공예 대표)貴寧(경춘신문사 편집장)씨 모친상 朴五炫(에스디티골든캡슐 직원)씨 빙모상 31일 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62 ●崔昌鎭(전 경기 가평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哲(정보음악연구소 연구소장)棟(주식회사 HSP Korea 대표)씨 부친상 廉勝守(수자원개발공사 소장)씨 빙부상 31일 오전 7시5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일 오전 7시 (02)392-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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