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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건축물 합동 안전점검

    소방방재청은 2일 국무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축협회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로 ‘중앙안전점검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5일까지 학교 건축물 등에 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학교건축물 ‘내진’에 대한 안전관리와 대형 건설공사장, 재해위험지구 등의 자연재해 사전대비 실태 등을 재점검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 안전점검단은 서울시 등 전국 8개 시·도의 학교 건축물 및 재해위험지구의 건축·토목·소방·전기시설에 대한 분야별 안전성을 표본 점검한다. 또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재해위험지구, 대형 건설공사장, 다목적 및 농업용 댐 등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매케인 “북핵 완전 종식”… 부시와 차별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북한 핵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서는 한편 미국내 강경·보수파 결집에 나섰다.●유화 정책 비판… 한·미·일 공조강화 주문 매케인은 27일(현지시간) 콜로라도 덴버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핵 프로그램의 위험성과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거론하며 북핵 프로그램의 전면 종식이 ‘중대한 국가적 관심사’라고 강조했다.매케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독재자’로 지칭하고,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도록(CVID)’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과의 핵협상에 나서기 전 부시 미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정책을 연상시킨다. 매케인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은 현재 독재자 김정일이 핵무기를 실험하고 수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게 거의 확실한 지점에까지 핵무기 프로그램을 수행했으며, 핵과 미사일 노하우를 시리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매케인은 북한 등 적성국가 지도자들과 대화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경선 후보의 주장을 겨냥, 핵프로그램 제거는 단순히 대화를 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는 군사적 행동은 “첫 단계가 아니라 최종적인 수단으로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케인은 또 과도하게 늘어난 핵무기로 미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중국과 핵무기 감축 및 추가 핵물질 생산 중단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대화에 나서고, 러시아와도 새로운 군축협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매케인은 이 날짜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과의 공동기고문에서도 “부시 행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협상자세”를 비판하며 “독재자와의 조건 없는 협상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고에서도 북한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활용해야 하며, 한·미·일 3국간 공조 강화를 주문했다. 또 북한 인권문제를 도외시한 채 북핵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며 부시 행정부의 북핵정책을 비판했다. 이같은 주장들은 현재 진행중인 북핵협상에 불만을 갖고 있는 미 정부 및 의회내 대북 강경파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부시와 비공개 선거자금 모금 행사 동석 이런 가운데 매케인은 부시 대통령과 함께 이날 저녁 매케인의 출신 주인 애리조나 스콧데일에서 열린 비공개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함께 참여했다.두 사람이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대선 유세 시작 이래 처음이다. 두 사람은 28일 유타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도 함께한다.미 선거분석가들은 매케인 진영이 대북정책 등에서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선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지원유세의 득실을 따지고 있다고 전했다.kmkim@seoul.co.kr
  • 6·4재보선 후보등록 마감

    6·4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최종 마감결과 9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모두 53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또 29곳의 광역의원 선거와 14곳의 기초의원 선거에는 각각 99명과 52명이 후보로 등록해 3.4대 1과 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이 심한 곳은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경남 거창으로, 군수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9명이 격돌을 벌인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에도 9명이 입후보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통령 밀어주기의 모습을 보였던 민심이 ‘쇠고기 검역주권 파동’과 ‘강부자 내각’등 연이은 악재를 겪으면서 어떤 선거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22일부터 6월3일까지 13일간이며, 투표는 다음달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울 강동구청장 이해식(44·민·전 구의원)박명현(58·한·전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장중웅(63·무·포철 상무이사) ▲인천 서구청장 이훈국(62·민·통합민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강범석(42·한·한나라당 인천시당 대변인)조한천(65·선·전 국회의원)송영우(47·무·전 구의원)송춘규(56·무·전 구의원) ▲경기 포천시장 이병욱(54·민·시의원)양호식(47·한·법무사)조용성(40·노·축협 경기인천본부장)서장원(50·무·시의회 의장)차상구(55·무·신원회계법인 국제고문) ▲대구 서구청장 강성호(41·무·희망서구21C포럼 대표)김욱주(51·무·욱일섬유 대표)서중현(56·무·전 시의원)손창민(42·무·국가공인행정심판사)위용복(56·무·전 구의원)임은경(여·43·무·서구발전연구위원회 회장)임태상(58·무·서구의회 의장)정태영(57·무·서구문화원 이사) ▲강원 고성군수 신명선(63·민·전 도의원)남유현(61·무·전 고성군 부군수)윤승근(53·무·전 도의원)황병구(59·무·전 고성군수 권한대행)황종국(71·무·전 고성군수) ▲경북 청도군수 이중근(66·한·전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김하수(49·무·6·3동지회 청도군 지회장)박진수(66·무·전 청도농협조합장)이광호(60·무·전 청도읍장)이이동(47·무·이문건설 대표이사) ▲경남 거창군수 변현성(43·한·한국기업법무협회 이사)김한권(56·선·홍익인간교육원장)김기범(39·무·경기대 외래교수)김길수(53·무·전 도의원)김병욱(40·무·한국BBB운동 운영위원)김석태(38·무·뉴라이트학부모경남거창연합 대표)김영철(56·무·전 농협 거창군지부장)김재권(57·무·선진국민거창연대 공동대표)양동인(55·무·전 거창경찰서장)이상학(58·무·김천대 강사) ▲경남 남해군수 김일주(57·한·전 남해군 부군수)최태백(43·선·한성종합기업 대표)정현태(45·무·전 한국도로공사 이사) ▲전남 영광군수 정기호(53·민·영광기독병원장)김규현(57·무·전 군의회 의장)김성환(55·무·전 호남일보 사장)김연관(65·무·전 도의원)김천식(66·무·전 영광군청 직원)장현(51·무·호남대 교수)전태갑(66·무·전남대 명예교수)조기상(70·무·화진복지산업 대표)최종걸(45·무·전 연합뉴스 차장) ※민=통합민주당, 한=한나라당, 선=자유선진당, 노=민주노동당, 무=무소속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500만원’ 한우 소비자 살땐 800만원

    ‘500만원’ 한우 소비자 살땐 800만원

    축산 농가가 500만원에 판 한우를 소비자들은 8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사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 중간마진율이 40%가량인 셈이다. 이에 따라 한우가 미국 등 외국산 쇠고기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2007년 쇠고기 유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횡성군 축산농가가 전문수집반출상(일명 냉동업자)에 2등급 한우 수소(650㎏) 한 마리를 넘기고 손에 쥐는 돈은 526만 5000원이다. 여기에 냉동업자는 매매·도축 대행 비용과 운송비 등 34만원을 덧붙여 수집을 의뢰한 정육점에 560만 5000원에 넘기고, 정육점은 여기에 점포운영비·인건비 등을 포함한 간접비 100만원과 이윤 167만원 등을 더해 833만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쇠고기 소비자가격의 63% 정도만 축산 농가에 돌아가고, 나머지는 중간 유통비용으로 나가는 셈이다. 축협 등 생산자단체가 직접 수집·공급하는 최고급 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마진율이 오히려 더 높다. 강원 횡성 농가가 최고 품질의 ‘1++’등급 한우 거세우(650㎏) 한 마리를 생산자단체에 팔고 받는 돈은 743만원. 여기에 도축비(12만 3000원), 자조금(2만원) 등을 빼면 실제 농가의 수입은 729만원 정도다. 축협 등은 여기에 69만원의 이윤과 56만원의 비용을 더해 868만원을 받고 물류센터에 보내면, 물류센터는 다시 128만원의 판매 수수료를 붙여 996만원에 유통업체에 넘긴다. 유통업체들은 여기에 임대료와 이윤 등을 붙여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1023만원에 내놓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정한우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청정한우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 파동으로 쇠고기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업계가 ‘한우 할인’ 행사 카드를 꺼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선봉에 섰다. 호주·뉴질랜드 등 외국산(産) 업체들은 청정 쇠고기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국산과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우 30%까지 세일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롯데백화점이다. 수도권 전점에서 16∼22일까지 ‘청풍명월 한우 특별가전’을 개최한다. 정상가격보다 20%정도 싸게 판다.100g 기준 1등급 등심이 6800원, 안심 6500원, 채끝 6600원, 양지 3800원, 사태 3800원이다. 현대백화점도 수도권 7개 점포에서 17∼18일 이틀 동안 ‘한우 특별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9∼18% 할인 판매한다.17일은 100g 기준 한우 찜갈비를 4900원, 한우 목심국거리를 2500원, 한우 사태국거리를 2500원에 판다.18일은 한우 1등급 등심로스를 7000원, 한우 1등급 채끝로스를 4500원에 판다.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21일까지 ‘건강한 자존심 대한민국 한우를 먹읍시다.’란 이름으로 정상가 대비 한우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행사는 전국한우협회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기획했다.100g 기준 국거리는 1950원, 불고기 2150원, 장조림 2500원, 등심 4700원, 사골 1.5㎏(팩) 2만 8500원이다. 롯데마트도 21일까지 농협중앙회와 공동기획으로 전남지역 7개 농협에서 공급받은 지리산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싸게 판다.100g 기준 등심(1+등급)은 6380원, 등심(1등급)은 5680원, 국거리(1등급이상) 2980원, 불고기(1등급이상) 3180원 등이다. GS리테일은 6월30일까지 전국 GS25,GS슈퍼마켓,GS마트 등에서 경북 안동 지정 목장에서 기른 한우를 산지직송으로 정상가 대비 15∼30% 싸게 판다고 밝혔다. 특히 “GS슈퍼마켓은 20일까지 한우 불고기, 국거리, 장조림(100g 1930원)을 삼겹살(100g 1780원)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행사도 벌인다.”고 덧붙였다. ●유럽 쇠고기 차별화 주력 각국 육류협회는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전에서 자국 쇠고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인트는 미 쇠고기와의 차별화다. 뉴질랜드식육양모협회는 17일 서울국제식품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쇠고기 시식 행사를 갖는다. 마이크 피터슨 협회장은 이날 뉴질랜드 쇠고기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청정지역 쇠고기라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의 아시아 지역 최대 시장이다. 프랑스 소펙사(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도 전시장에 부스를 내고 프랑스는 트라사빌리테라고 불리는 첨단 생산이력추적시스템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쇠고기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미국 쇠고기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겹치면서 ‘금겹살’로 둔갑한 삼겹살도 덩달아 판촉 행렬에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21일까지 전점에서 전북 진안, 충남 논산·보령 등 3개 축협에서 우수 국산 돼지고기를 선별해 상품화한 ‘순백 포크’를 최대 36% 싸게 판다.100g 기준으로 삼겹살은 1580원, 앞다리살은 880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 쇠고기 파동으로 닭고기와 쇠고기 등 육류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업계가 다양한 판촉 행사를 통해 매출를 유지해나갈 전망”이라면서 “당분간 우수한 품질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자체 AI 확산 차단 올인

    지자체 AI 확산 차단 올인

    “조류 인플루엔자(AI) 2차 감염을 막아라.” AI 무풍지역이었던 경남지역에서 지난 14일 AI 감염이 확인되는 등 AI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가 추가 발생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뒤늦게 발생한 경남, 비상 방역체제 돌입 경남도는 14일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된 닭의 가검물을 수의과학검역원이 검사한 결과,AI ‘H5’ 항원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 날 밀양에서 발견된 AI ‘H7’ 타입과 ‘H3’ 타입 등은 저병원성이지만 H5 타입은 고병원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확산이 우려된다. 경남도는 15일 AI 발생 농장의 닭 6만마리를 살처분하고 보관하고 있던 달걀 20만개 등 오염 의심 물품을 모두 폐기했다. 도는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발생 농장에서 반경 3㎞안 45 농가에서 사육 중인 127만마리의 닭·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는 AI방역대책상황실을 비상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하고 도내 부시장·부군수를 비롯한 농·축협과 양계협회, 수의사회 등 생산자단체 대표와 의료단체,39사단, 경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협의회를 열고 방역활동 강화에 돌입했다. ●‘진원지´ 전북, 역감염 우려 차량통제 강화 전국 첫 AI가 발생해 진원지로 지목됐던 전북은 최근 들어 타 시·도에서 AI 바이러스가 역으로 유입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97개 방역 초소 외에 충남과 맞닿은 익산과 완주에 각각 2곳, 경남과 통행이 많은 남원·장수에 각 1곳의 방역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오가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도는 또 전남과 맞닿아 있는 순창·고창에도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타 시·도의 닭·오리 운반 차량이 도내로 들어 오는 것을 통제하고 진입 시에는 이동 경로를 철저히 파악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지난 달 22일 이후 현재까지 23일 동안 AI가 발병하지 않고 있어 순창과 정읍은 지난 11일부터 오염·위험지역이 경계지역으로 조정됐다. 김제시도 14일 경계지역으로 방역비상 수위를 낮췄고 익산시는 17일부터 경계지역으로 분류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AI는 전북과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없고 시·도 간의 차단방역은 당연히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제주, 방역예비비 9억 긴급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예비비 9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예비비로 가축방제 차량 5대를 구입해 방역소독기가 설치되지 않은 제주시 한림항과 서귀포시 성산항, 화순항, 서귀항 등 4개 항만에 배치하고 통제 초소 등에 이동식 소독기 100대와 AI 진단키트 재료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 닭·오리 사들여 예방적 살처분 경북도는 이날 경산시 갑제동의 한 닭 사육 농장의 폐사 닭이 H5 항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농장에 남아 있는 닭 1만 2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지대를 설정해 주변지역 가축의 이동을 제한했다. 도는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의 한 농장에 사육 중인 닭·오리 2만 1000여마리도 예방을 위해 살처분 할 계획이다. 울산시 AI방역대책본부도 이날 AI의 확산을 막고 조기 종료를 위해 100마리 이하의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를 수매해 예방적 살처분을 한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울주군 26개 마을,51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가금류 1349마리를 15일 살처분했다. 전국종합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축산농가 6000여명 “美쇠고기 수입 철회”

    축산농가 6000여명 “美쇠고기 수입 철회”

    전국의 축산 농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재개방 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다. 전국한우협회 소속 축산 농민 6000여명(경찰 추산·협회 쪽 추산 1만 5000여명)은 24일 전국 각지에서 버스 194대에 나눠 타고 오후 1시쯤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 모여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한우 농가를 살려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협회 남호경 회장은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만 200% 수용했다.”면서 “정부가 협상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한우를 물에 빠뜨리거나 불에 태우는 등 극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쇠고기 협상 무효’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와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라는 노란 머리띠를 두르고 ‘싸다고 먹은 고기 여차하면 병원간다.’,‘미국산 농축산물에 우리 한우 다 죽는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전남 강진군 대군면에서 20년째 한우를 키워왔다는 노전남(55)씨는 “소 60마리를 키워 겨우 딸 둘을 대학 졸업시켰는데 아직 5년전 축사를 짓기 위해 축협에서 빌린 50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면서 “소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소를 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 사천시 농현면에서 30년째 소를 키우고 있다는 박학진(56)씨는 “5000만원을 빚내 350만원씩 주고 송아지 30마리를 샀는데 아직 팔 수 있을 만큼 크지도 않은 상황에서 송아지값이 벌써 100만원대로 떨어졌다.”면서 “제대를 앞둔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 교육비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53개 중대 4700여명을 동원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로에 소·돼지를 풀거나 경찰 질서유지선을 침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등의 대응 조치를 요약한 현장 대처 매뉴얼을 현장 지휘부에 600부 나눠줬다. 하지만 농민들은 별다른 과격 행동 없이 오후 4시쯤 집회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축산농가 6000여명 “美쇠고기 수입 철회”

    전국의 축산 농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재개방 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다. 전국한우협회 소속 축산 농민 6000여명(경찰 추산·협회 쪽 추산 1만 5000여명)은 24일 전국 각지에서 버스 194대에 나눠 타고 오후 1시쯤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 모여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한우 농가를 살려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협회 남호경 회장은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만 200% 수용했다.”면서 “정부가 협상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한우를 물에 빠뜨리거나 불에 태우는 등 극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쇠고기 협상 무효’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와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라는 노란 머리띠를 두르고 ‘싸다고 먹은 고기 여차하면 병원간다.’,‘미국산 농축산물에 우리 한우 다 죽는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전남 강진군 대군면에서 20년째 한우를 키워왔다는 노전남(55)씨는 “소 60마리를 키워 겨우 딸 둘을 대학 졸업시켰는데 아직 5년전 축사를 짓기 위해 축협에서 빌린 50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면서 “소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소를 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 사천시 농현면에서 30년째 소를 키우고 있다는 박학진(56)씨는 “5000만원을 빚내 350만원씩 주고 송아지 30마리를 샀는데 아직 팔 수 있을 만큼 크지도 않은 상황에서 송아지값이 벌써 100만원대로 떨어졌다.”면서 “제대를 앞둔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 교육비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53개 중대 4700여명을 동원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로에 소·돼지를 풀거나 경찰 질서유지선을 침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등의 대응 조치를 요약한 현장 대처 매뉴얼을 현장 지휘부에 600부 나눠줬다. 하지만 농민들은 별다른 과격 행동 없이 오후 4시쯤 집회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글 / 서울신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중) 고급화·차별화로 뚫자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중) 고급화·차별화로 뚫자

    “‘명품 한우’는 살아 남는다. 조만간 미국 시장도 공략하겠다.” 최근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하기로 해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사료값, 기름값 폭등에 미국산 쇠고기 파도가 덮친 것이다. 하지만 이 높은 파고 속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속마음을 내보인 곳이 있다. 지난 21일 기자가 찾은 강원 횡성군 공근면의 ‘횡성한우’ 사육마을이다. 횡성산 한우는 십수년간 강원도, 횡성군, 농가 등이 합심해 ‘최고의 질로 최상위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일념으로 많은 노하우를 쌓아 놓고 있다. ●“한발 먼저 준비한다” 앞서가는 횡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는 알려진 대로 진작부터 시장 개방에 대비해 왔다. 지난 2003년부터 횡성군은 ‘한우명품계’를 두고 밀착행정을 펼쳐 왔다. 이 부서는 국제 쇠고기시장 정보를 분석,3만 4850여두(1982농가)의 횡성한우 관리를 총 지휘하는 곳이다. 횡성군은 지난해 위해요소 저해요인(HACCP) 인증제를 도입하고 2004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모든 한우의 이력을 만들었다. 축협을 통해 서울 등 전국 3곳에 식당을 겸한 직판장을 운영하며 하루 3000만∼4000만원의 수입도 올리고 있다. 폭 넓은 유통망 확보를 위해 현재 전국 체인망 업체와 또다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생산에서 도축, 유통(식당 포함)까지 모든 과정을 오차없이 관리하는 ‘횡성한우 지킴이’ 제도를 운영한다.‘명품 한우’를 생산하다 보니 ‘짝둥 횡성한우’가 거래되는 것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취지다. 한우 농가뿐 아니라 행정 관서, 식육점조합, 요식업소가 모두 참여한다. 방창량 한우명품계장은 “위기는 기회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올 상반기에 수출기획단을 만들어 일본·중국과 미국의 LA시장에 횡성 한우 수출길에도 나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두가 소 내다팔 때 축사 신축 횡성 축산인들은 지자체의 이같이 철저한 정보와 지원, 대책을 믿고 ‘쇠고기 난리’ 속에서도 어느 정도 걱정을 덜고 있는 모습이었다. 횡성 공근면에서 60여두의 한우를 키우는 김용재(53·한우연구회 횡성군연합회 부회장)씨는 요즘 수입 쇠고기 여파로 모두가 소를 내다 파느라 아우성인데 오히려 축사를 새로 짓느라 바쁘다고 했다. 컴퓨터로 사료와 물을 주고 축사를 관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으로 한우를 관리하며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김씨는 “수입 개방에 다소 불안감은 있지만 횡성 한우는 지금도 없어 못팔 정도로 판로가 좋아 어느 정도 안심하고 새로운 축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 선언뒤 브랜드 한우 되레 상종가 전국의 주요 명품 한우들도 고품질 승부수로 미국산 쇠고기와의 경쟁을 자신했다. 충남도의 브랜드 한우인 ‘토바우’는 미국 쇠고기 개방 이후 오히려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공판장에서 일반 한우 고기보다 ㎏당 460원 비싸게 팔리다가 이번 쇠고기 협상 직후 1220원까지 더 벌어졌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소 전면 개방에는 한우를 명품화·고급화하는 게 최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혈통은 종축계량협회에서 순수한 한우로 증명돼야 하고 사료는 곡물, 비지, 조사료를 섞은 뒤 발효시킨 것만 먹이고 있다. 항생제는 일절 쓰지 않는다. 경북의 명품 한우인 ‘참품 한우’ 농가는 쇠고기 개방을 한우산업 발전의 호기로 봤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토종 한우 명품화 사업으로 육성 중인 참품 한우는 미국·호주 등 외국산 쇠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완벽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생산이력제 조기 정착이 관건 그러나 이들 축산인의 불안감은 일반인의 불안만큼이나 컸다. 아직 자리잡지 못한 생산이력제로는 진짜 명품과 가짜, 수입산을 구별해 내기 힘들어 한우 시장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었다. 축산인들은 또 유통망 개선과 명품 한우에 대한 정부의 의지, 장려금 제도의 대폭 확대를 주문했다. 박창수 강원도 농정산림국장은 “명품 한우는 전국의 수요층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일반 축산농가의 지원책과 함께 명품 한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한우 공동브랜드·유통망 정비 먼저”

    21일 정부가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관련 축산업 발전대책에 대해 축산농가들과 관련 협회들은 ‘알맹이가 빠졌다.’고 시큰둥한 분위기다. 기존에 발표했던 대책들을 재탕한 것일 뿐 아니라 실효성 역시 떨어진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한우 공동브랜드 마련과 유통 시스템 지원 등 거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한우협회 등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부실 대책은 암소가 다섯 마리 이상 새끼를 낳으면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것. 현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암소는 전체 가임 대상의 10%에 불과하다.10만∼20만원의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도 2006년 폐지됐다 다시 부활된 정책이다.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정부가 축산업계에 대한 지원처럼 이야기하는 도축세 폐지는 세계 어느 나라도 받지 않는 세금인 만큼, 당연히 이미 폐지했어야 했다.”면서 “원산지 표시제 위반 음식점 제재 조항 등 대책이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한우농가는 버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양돈업 역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다.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협회장은 “돼지고기를 쌀이나 한우, 우유 등에 적용하고 있는 가격안정제의 대상에 포함시키고,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라 눈덩이처럼 치솟고 있는 사료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양돈업계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축산 농가들이 대부분 영세한 규모인 만큼, 유통망 확충 등 이들을 위한 조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이창한 정책위원장은 “농협이나 축협 등의 운영 체계를 개선, 중소 규모의 축산 농가들을 위해 공동 브랜드와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사료의 저렴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대안이 절실하다. 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김완주(예비역 육군 준장·전 축협중앙회 감사)씨 별세 성강(NXP반도체 상무)성철(농협중앙회 기술역)씨 부친상 최건(관산초 교사)씨 시부상 윤우식(두산중공업 차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2정은희(전 가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씨 별세 허성삼씨 상배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11-9902-7739전혁림(화가)씨 상배 영근(화가)씨 모친상 12일 경남 통영시 숭례관, 발인 14일 오전 10시 (055)641-2828김석현(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부단장)씨 모친상 12일 목동이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52정우용(도시철도공사 부장)씨 별세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정상호(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 경기지원팀)씨 부친상 12일 부산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1)240-7845김동기(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씨 백모상 13일 청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43)279-2767고형권(외환은행 팀장)희권(삼성전자 차장)유권(연합인포맥스 금융증권부 기자)씨 부친상 13일 일산 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910-7444최윤경(전 한전 전남지사 부장)윤하(자영업)윤만(미국 거주)윤찬(한국은행 외환심사팀 차장)씨 부친상 백암웅(전 전남교육청 실장)박승훈(KBC 광주방송 차장)씨 빙부상 13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10-8994-1186
  • [데스크시각] 러드총리의 호주 ‘새판짜기’ /최종찬 국제부 차장

    [데스크시각] 러드총리의 호주 ‘새판짜기’ /최종찬 국제부 차장

    지난 13일 호주 캔버라 연방의회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캐빈 러드 총리가 과거 애버리진(원주민) 탄압정책에 대해 1세기만에 처음으로 사과했기 때문이었다. 러드 총리는 특히 동화정책이란 미명하에 어린시절 부모의 품에서 강제로 떨어져 교회나 사회복지시설에서 길러졌던 ‘도둑맞은 세대’와 그 후손들에게 깊이 머리를 숙였다. 호주의 부끄러운 과거사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반성한 것이다. 이 자리에 초청된 원주민 대표들은 오랜 숙원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과거사에 대한 보상 문제가 걸림돌로 남아있긴 해도 일단 정부의 사과로 원주민과 백인들 사이에 진정한 화해를 위한 초석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깨끗한 마스크와 참신함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러드 총리의 호주 새판짜기의 한 단면이다. 그는 지난해 12월24일 치러진 연방총선에서 야당인 노동당을 이끌고 집권 자유당 총재이며 호주 사상 두번째 장수총리인 존 하워드의 5연속 집권을 저지하며 12년만에 정권교체를 달성했었다. 러드 총리는 퀸즐랜드 출신으로 11세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차 속에서 가족이 잠을 자야 할 정도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렵게 호주국립대 중국어과를 졸업한 그는 외교부 공무원과 퀸즐랜드 지방정부 관리를 거쳐 1988년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베이징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던 그는 지난해 시드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중국어에 능통하다. 러드 총리가 집권한 지 26일로 85일에 불과하지만 여러 면에서 하워드 전 총리와는 뚜렷이 다른 색깔을 보이고 있다. 먼저 러드 총리는 원주민들을 포함한 약자들에 대한 배려정책을 펴고 있다. 해상 난민 수용정책도 그 일환이다. 난민들을 호주에서 멀리 떨어진 섬으로 추방하는 이른바 ‘태평양 해결책’을 없앴다. 이 정책은 하워드가 보수층의 표를 결집하기 위해 사용한 강경책으로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왔었다. 그는 첫 단계로 1년이상 나우루섬에 억류돼온 미얀마인 7명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했다. 또한 좌파 정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추세를 좇아 ‘작은 정부’를 추구하고 있다. 정부 지출과 총리실 및 장관실 공무원 30%를 줄이며 허리띠를 바짝 조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외교정책에서도 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친미 일변도의 외교노선에서 벗어나 아시아를 중시하는 등거리외교를 펼치고 있다. 그는 ‘부시의 푸들’로 비난받아왔던 하워드와는 달리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기피해 왔던 온실가스감축협약인 교토의정서를 비준했고 이라크 주둔 호주군을 연내 철군시키기로 약속했다. 반면 중국과는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밀월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장기적인 자원과 에너지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동티모르와 피지 등 주변 정세의 안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대통령이 반군의 기습으로 중상을 입어 정정이 갑자기 불안해진 동티모르에 호주군을 증파해 정국 안정을 돕고 있다. 러드 총리는 이밖에도 영국 여왕을 수반으로 하는 입헌군주제 대신 공화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임기 중에 군주제 폐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여론도 군주제 폐지를 찬성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워드가 만든 노동악법이 폐지되고 이민 문호가 넓어지며 자영업자에게 세금혜택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호주 교민들의 말 속에 평등사회를 지향하는 러드 총리에 대한 믿음을 엿볼 수 있다. 최종찬 국제부 차장 siinjc@seoul.co.kr
  • [사설] 美 쇠고기 안전성 믿을 수 있겠나

    미국 농무부가 가축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나온 냉동 쇠고기 6만 4350t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쇠고기 리콜은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다우너’소들이 강제 도축되는 장면이 한 동물애호단체에 의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도축장의 검역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동영상이 없었다면 살모넬라균이나 광우병에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병든 소들이 불법으로 도축되고, 그 고기가 버젓이 유통되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넘어갔을 일이다. 식품안전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충격적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와 무관치 않다는 점이다. 리콜 대상 쇠고기가 수출용이 아니었다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미국은 내수용과 수출용을 혼동할 정도로 수출작업장 검역시스템에서 수차례 허점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비준과 연계해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이 참석키로 했다는 것은 수입 개방의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한·미 FTA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쇠고기를 외교적 고려에서 수입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쇠고기 협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의 건강임을 명심해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우리 주부들의 85%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안전성은 의심받고 있다. 미국도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보완하기 바란다.
  • 라이스 美국무, 경축 특사단장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거행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특사단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미국측 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와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 그리고 앤디 그로세타 전미육우목축협회장 등도 들어 있다. 그로세타 회장이 포함된 것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조속히 재개해 양국 의회에서 협상안을 비준 및 승인받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계 프로풋볼리그(NFL) 스타인 하인스 워드가 양국의 사회·문화적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함께 포함됐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포함돼 있다. 라이스 장관은 23일 미국을 출발,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26일 중국 베이징과 27일 일본 도쿄를 순방하고 28일 워싱턴으로 돌아간다.dawn@seoul.co.kr
  • 한우도 브랜드 시대

    한우도 브랜드 시대

    한우도 브랜드 시대가 열렸다. 쇠고기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한우 브랜드화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유의 맛이 뛰어나며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뿌리를 내려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또 자치단체와 농민들이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강원도는 산지가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 특색을 살려 일찍이 한우 브랜드를 개발한 지역이다. ●횡성한우·장수한우 등 다양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국내 최초로 한우 비육 사업을 추진했다.‘횡성한우’는 2007 전국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 대표 브랜드다. 횡성군 지역 1758농가에서 2만 2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해발 100∼800m에 이르는 청정 고랭지에서 사육하기 때문에 한우 고유의 풍미가 높다. 강원도에는 이밖에도 평창군의 ‘대관령한우’, 홍천 ‘늘푸름한우’, 영동지역 7개 시·군 광역브랜드인 ‘한우령’ 등이 있다. 또 춘천·화천·철원·양구·인재 등 5개 시·군은 ‘하이록’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었고 원주에서는 ‘치악산한우’가 생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산간부인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장수 한우’가 유명하다. 고급육 생산으로 한·미 FTA 파고를 넘는 수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장수 한우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유통관리로 유명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전북도내 6개 축협이 연합해 만든 광역 브랜드인 ‘참예우’도 자리를 잡았다. 정읍시를 대표하는 ‘단풍미인한우’와 김제·정읍지역에서 청보리를 먹여 기른 ‘총체보리한우’ 역시 고품질 한우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지역은 담양군의 ‘대숲 맑은물 한우’,‘지리산 순한 한우’, 함평군의 ‘천지한우’, 영암군 ‘매력한우’ 등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울산 북구 시례동 축산 농가에서 생산되는 한우에 대해 최고급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무룡산영한우’라는 상표로 출시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06년 6월 상표출원을 하고 출하·포장·유통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울주군과 울산축협은 최고급 육질로 인정받고 있는 언양읍과 두동면 봉계리 일원에서 생산되는 언양·봉계 한우를 내년부터 ‘햇토우랑’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한다. ●과학적 품질관리로 명성 브랜드 한우는 송아지에서부터 출하될때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하고 있다. 순수 혈통의 송아지를 확보하기 위해 원종 한우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특수 사료를 먹이기도 한다. 강원도 ‘횡성한우’는 어미소가 되기 전에는 조사료를 먹여 골격과 소화기관을 발달시키고 다 자라면 배합사료를 먹여 근육을 발달시킨다. 출하 전에는 고열량 사료를 먹여 지방함량을 높인다. 생후 28∼30개월이면 650㎏ 이상 자라도록 한다. 도축 후에는 4∼6일간 숙성 기간을 거쳐 맛이 가장 좋을 때 시판한다. 전북 ‘장수한우’는 우수한 한우 원종을 관리하기 위해 ‘송아지 이력제’를 도입했다. 사람의 호적등본처럼 모든 한우의 이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장수한우클러스터사업단’은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적절히 배합해 소의 성장과 비육에 알맞은 사료를 특별 제작해 사육단계별로 공급한다. 전북도는 사양관리통일, 사료통일, 종축통일 등 ‘3통’을 충족시켜야 공인된 한우 브랜드로 인정하고 있다. 울산 ’무룡산영한우’는 초음파를 이용해 생체판정 과정을 거쳐 육질이 가장 좋을 때 출하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이영재(미국 거주)헌재(전 경제부총리)씨 모친상 차효문(전 한화그룹 미주법인 대표)씨 빙모상 이지현(전 청와대 외신대변인)동훈(호남석유화학 선임연구원)동현(리만브라더스 상무이사)동주(현대자동차 과장)씨 조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91∼2 ●최태지(국립발레단장 내정자)씨 부친상 22일 일본 교토, 장례식 27일 오후 1시 011-9155-1854 ●정선만(전 육군 공병감)용화(전 언론인)상화(조선대 기계과 교수)씨 모친상 이정연(광운대 총무처장)씨 빙모상 임희숙(전남 장성중 교감)씨 시모상 2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2)231-8902 ●심완경(전 한진중공업 상무)씨 상배 태민(삼성증권 대리)태윤(아이마켓코리아 주임)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8 ●성기영(머서코리아 사장)혜숙(축협 실장)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30분 (02)392-0299 ●허영훈(전 경성고 교장)씨 별세 준석(팡고엔터토이먼트 애니메이터)혜경(SBS 국제부 외신모니터)씨 부친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8 ●방준모(특전사교육단 군의관)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3 ●권오석(자영업)오성(건설교통부 건설환경팀장)씨 부친상 임영자(자영업)양혜정(남양주 오남중 교사)씨 시부상 이원필(SCC 사업부장)김철식(자영업)김경록(〃)씨 빙부상 25일 경북 영주 추모의집, 발인 27일 오전 9시 010-7708-9596 ●서동기(예비역 육군 중령)씨 별세 민기(코스모투자자문 이사)민정(뉴욕주립대 교수)윤정(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민식(대림정보통신 과장)씨 부친상 김선근(미국 거주)서형석(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낮 12시 (02)3010-2232
  • [녹색공간] 가축분뇨 관리정책 제안/민경석 경북대 교수·물환경학회장

    예전에 농촌에서는 소, 돼지, 닭 등을 소규모로 기르는 집이 많았다. 이때 발생하는 가축분뇨는 거름으로 사용하였다. 친환경 혹은 유기농 농법으로, 가축분뇨와 환경오염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육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축의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대규모로 발생하는 가축분뇨량이 매우 많을 뿐만 아니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축분뇨는 고농도의 유기물, 질소 및 고형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어려운 물질도 포함한 유기성 폐수이다. 발생량은 전체 하·폐수 중 0.6%에 불과하나, 하천의 수질에 영향을 주는 오염부하량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25.8%에 이른다. 국내 가축사육두수는 총 1187만마리로 돼지가 79%인 938만마리로 가장 많고, 한우 202만, 젖소 46만 마리이다. 현재 가축분뇨 발생량은 1일 13만 1000t인데, 이 중 61%가 돈사폐수이다. 돈사폐수는 돼지의 먹이와 소화기관 특성상 다른 가축분뇨에 비해 유기물과 질소 농도, 수분함량이 높아 처리가 어렵다. 가축분뇨는 처리주체에 따라 개별처리와 공공처리로, 처리방법에 따라 자원화 및 정화처리로 구분한다. 가축분뇨와 관련된 정부부처 중 농림부는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재활용하는 자원화 정책을, 환경부는 가축분뇨를 생활하수나 공장폐수와 같이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세워 처리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자원화는 가축분뇨를 이용해 생산한 퇴·액비를 살포할 초지나 경작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살포할 초지나 경작지가 크게 부족하며, 또한 생산된 질 낮은 퇴·액비는 농가로부터 외면을 당할 뿐만 아니라, 강우시 오염물질로 유출되어 수질오염을 가중시킨다. 자원화를 위해서는 우선 퇴·액비의 품질에 대한 기준을 새로 정하고, 기술향상을 통한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해야 한다. 지역별로 환경용량 및 수용가능량 산정을 통해 적정량의 퇴비 및 액비를 생산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공처리시설에서 정화하는 경우 잘못된 발생량 예측과 대상 돈사규모의 제한 등으로 대부분의 공공처리시설은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검증된 외국기술이나 하수처리를 위해 개발된 공법의 무분별한 도입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또 돈사폐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농도의 슬러지 돈사폐수에 대한 충분한 이해부족과 엄격한 방류수질 기준은 가축분뇨의 정화처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환경부와 농림부는 2012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자하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공동자원화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퇴·액비의 수요를 확대하고,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농협, 축협, 양돈협회 등이 참여하는 퇴·액비 유통협의체를 운영토록 하였으며, 정화처리 위주의 공공처리시설을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원화시설로 전환하는 등 주로 자원화 위주의 정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자원화하는 것은 강우시 비점오염을 증가시켜 하천의 수질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재배작물과 토양성분에 따른 적정시비량과 비점오염에 대한 조사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가축분뇨를 직접 퇴·액비로 자원화하는 것보다는 모두 수거하여 공공처리장에서 우선 혐기성처리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것이 환경은 물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원화 방안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퇴비화하여 이용함으로써 순환형이면서도 저비용·저에너지 소비 가축분뇨 처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것은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맞서 국내 농축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농림부의 퇴·액비 자원화 정책은 재고되어야 하며, 바이오가스와 퇴비를 생산하여 자원화할 수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 민경석 경북대 교수·물환경학회장
  • 온실가스 2013년 의무 감축

    2013년 이후에는 선진국·개발도상국 가릴 것 없이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가인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에 비상이 걸렸다. 수출산업이 타격을 입는 등 산업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사실상 모든 국가에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부여하는 ‘발리 로드맵’을 채택하고 지난 15일 폐막했다. 로드맵에서는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교토의정서 비준을 끝까지 거부했던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감축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다. 개도국인 중국·인도 등도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개도국의 지위를 내세워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칙론만 내세웠던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감축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국은 교토의정서에서 정한 ‘1990년 대비 5.2% 감축’보다 강력한 감축안을 내놓고, 개도국들도 자발적인 감축 목표를 정해야 한다. 구체적인 감축 목표와 방법은 2년간의 협상기간을 거쳐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15차 기후변화 총회에서 결정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우리나라도 ‘포스트 2012’ 체제에서는 더이상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으며, 산업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원료를 수입, 제조업에 치중하는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수출산업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량’ 합의 또 못할 듯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인 180여개국 정부대표단은 14일 총회 폐막시한을 넘겨가며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협정인 ‘발리로드맵’ 최종합의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막판까지 협상을 계속했다. 2013년 이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발리에서 열린 제13차 유엔기후변화총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6시인 폐막시간을 한참 넘긴 자정까지 마라톤 회의를 하며, 진통을 거듭했다. 동티모르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예정을 바꿔 15일 오전 발리로 되돌아가겠다고 밝혀 합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각국 협상대표들의 말을 인용, 발리로드맵 초안에 포함됐던 ‘선진국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5∼40% 줄일 여지가 있다.’는 문구는 미국 등의 거센 반대로 결국 최종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신 참가국들은 ‘범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향후 10∼15년간 정점에 달했다가 2050년까지는 2000년 대비 50% 이하로 줄도록 한다.’는 절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참가국들이 개도국들도 ‘계량화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우리나라도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이 끝나는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의무를 부담하게 됐다. 온실가스 감축이 ‘발등의 불’이 된 이상 우리 정부는 국가적 감축목표 설정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한편 회의참가국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과 새로운 재원확보 방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발리로드맵에 합의할 경우 각국은 2009년까지 이번에 합의한 분야와 절차를 정하는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 발리로드맵은 교토의정서 이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지구적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발리 기후변화총회 참여 180여개국은 첨예하게 엇갈리는 이해관계에도 불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급박성에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욱이 교토의정서에서는 온실가스 감축대상에서 제외됐던 개도국들도 이번에는 예외 없이 감축부담을 지게 된 것도 진전으로 볼 수 있다. 대신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기술을 개도국에 이전해주는 등 새로운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개도국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포스트 교토의정서’의 가장 핵심 사항이었던 구체적인 감축목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끝내 실패, 전 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온실가스 배출순위 세계 9위인 우리나라가 2013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산업계에 미칠 타격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주요 이산화탄소 배출국 협상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멕시코, 스위스 등 우리와 이해관계가 비슷한 환경건전성그룹과 함께 협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발리회의는 폐막일인 14일 오전까지도 최종선언문 합의 여부가 불투명했다. 미국과 유럽이 로드맵에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20∼45% 줄인다는 문구의 삽입 여부를 놓고 한치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벌였다. 인도네시아가 의장 중재안을 제시,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정읍에 국내 최대 소시장 문열어

    전북 정읍시에 한우와 송아지를 전자 경매하는 전국 최대 우(牛)시장이 문을 열었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우면 우산리에 하루 최대 1000마리의 어미소와 송아지를 경매 할 수 있는 ‘정읍 우시장’을 준공했다. 순정축협이 5억원을 들여 시(市)소유지 2만 1322㎡에 2055㎡규모로 건립한 우시장은 송아지 840마리, 어미소 420마리의 경매시설과 경매인 50명이 동시에 무선 응찰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췄다. 정읍 우시장은 국내에서 많이 이용되는 궤도를 이용해 소가 경매장을 도는 ‘롤러 이동식 경매시스템’보다 선진화된 일괄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 소 이력과 경매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경매 인력과 시간 등을 절약하게 된다. 또 100석의 관람석과 1t 트럭 5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대형주차장, 무인 자동방역 시설도 갖췄다. 우시장은 오는 14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매월 14일에 송아지, 매주 수요일에는 어미소 경매를 하게 된다. 전국에서 가장 큰 우시장 개장으로 정읍지역 축산농가들은 소를 팔거나 사기 위해 인근 남원, 순창 등으로 찾아다니는 불편이 줄어들고 운송비용가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또 타 지역산 송아지보다 20%가량 비싸게 거래되는 정읍 송아지의 혈통 보존 효과도 기대된다. 정읍지역에서는 올 6월 현재 2700여 농가가 소 4만 9059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어미소와 송아지를 합해 연간 1만 3000마리(3000억원 상당)가 거래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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