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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무기 감축정책 26년만에 수정되나… 북핵 개발 빌미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파문을 낳고 있다. 미국이 냉전 이후 유지해온 핵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술핵 배치는 1991년 체결된 뒤 남북 관계의 기본 축으로까지 여겨지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근본적인 남북관계 변화도 뒤따를 수 있다. 사실 미국의 전술핵 철수는 19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따르는 형식을 취했다. 그렇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배경에는 미국과 소련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자리잡고 있다.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991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핵무기를 7년간 각각 30%, 38% 줄이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한 핵무기는 모두 철수했다. 유럽에 배치한 핵무기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미국 본토로 이동했다. 그렇지만 만일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한다면 1991년 이후 이뤄진 미국의 핵무기 감축 정책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러시아는 2011년 ‘뉴스타트 협정’을 맺었다. 양국이 2018년 2월까지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기로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미국은 신형 핵탄두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뉴스타트 협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핵전력 증강 계획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한국에 전술 핵무기가 재배치되면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 핵을 개발했다는 북한에 오히려 명분을 주는 역효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효성도 의문이다. 핵무기를 장착한 폭격기와 잠수함이 언제든지 한반도 주변에서 핵 억지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굳이 전술 핵무기를 배치해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전술핵 재배치 검토 보도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5일 “일시적 배치가 아니라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상시 배치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헛되이 할 수 없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권영돈(사업)씨 부친상 윤성종(목사)조남성(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10일 대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53)560-9552 ●김승기(한국외대 교수)상기(한국은행 별관건축본부장)혜정(충북보건과학대 교수)씨 부친상 이장희(충북대 경영학과 교수)씨 장인상 10일 충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69-7213 ●성기송(한화투자증권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15분 (02)2276-7692 ●이호영(안동MBC 보도팀장)호택(자영업)은경(회사원)씨 부친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3)200-6464 ●송정호(연합뉴스 정보사업국 부국장)승호(청주 경덕초 행정실장)씨 부친상 김성일(괴산증평축협 근무)씨 장인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79-0144
  •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서 시범 보인 산업장관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서 시범 보인 산업장관

    한국전력은 9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준공식을 갖고 코레일,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형환(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차 충전을 해 보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이번엔 주일미군 겨냥… 中 또 무력시위

    이번엔 주일미군 겨냥… 中 또 무력시위

    사거리 1000㎞… 日·比 과녁에 댜오위다오 둘러싼 美·日에 경고 남중국해·대만 영유권 의지 표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일본의 대중국 압박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연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4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한·일 순방에 맞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한 데 이어 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까지 공개했다. 중국은 이를 통해 남중국해와 대만에 대한 영유권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미국과 일본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생화학전 악조건 속 발사대 신속 설치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둥펑16 미사일 부대의 훈련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춘제(春節·설) 기간 중국 로켓군 소속 여단의 훈련 모습을 담은 것으로 둥펑16을 실은 여러 대의 발사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과 생화학 무기 공격 상황 등 악조건에서도 신속하게 발사대를 설치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거리가 1000㎞로 알려진 둥펑16은 2015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차이나데일리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둥펑16의 타격 가능 거리가 일본, 대만, 필리핀까지 이른다”고 평가했다. 중국 군비통제·군축협회의 쉬광위(徐光裕) 선임 연구원은 “둥펑16은 중국군에 없었던 중거리 미사일 전력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은 중국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에서 400㎞ 떨어진 오키나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인 스훙은 “둥펑16은 5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면서 “크루즈 미사일만큼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2015년 첫 공개… 500㎏ 탄두도 탑재 한편 중국 국방부는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5C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서부 사막 지대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10개의 탄두(MIRV)를 탑재한 최신예 장거리 전략 미사일로 미국을 도달 범위에 두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농협거래중지 불만 폭주…언제 정상화 되나

    농협거래중지 불만 폭주…언제 정상화 되나

    설 연휴 3일간 농협이 금융거래를 중지하면서 이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농협 측은 지난 27일 0시부터 농협과 축협, NH 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이는 농협은행 전산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늘(30일) 오후 12시까지 이어진다. 31일 0시부터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 중단으로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 출금 계좌이체 및 조회가 불가능하며, 체크카드와 현금카드 그리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신용카드 이용과 고객행복센터 사고신고는 접수 가능하다. 농협거래중지로 온라인에서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왜 하필 설날이냐” “알고 있었지만 너무 불편하다”등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농협 측은 “고객님의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더 나은 금융시스템과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 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협, 설 연휴 금융거래 전면 중단…신용카드 이용만 가능

    농협, 설 연휴 금융거래 전면 중단…신용카드 이용만 가능

    설 연휴 기간 농협의 금융거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농협은 “관계 법령에 따른 농축협·농협은행 전산시스템 재구축으로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오전 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농협의 ▲자동화기기(CD/ATM) 입금, 출금, 계좌이체 및 조회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계좌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 출금, 계좌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이용 ▲현금카드 이용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업무가 중단된다. 다만 신용카드 이용과 고객행복센터 사고신고 접수 등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농협, 사랑의 쌀 280포 전달

    순천농협, 사랑의 쌀 280포 전달

    순천농협은 5일 쌀(20㎏) 280포를 구입해 순천시에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 50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지역사회환원의 하나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조성한 금액이다. 순천농협은 전국 1130개 지역 농·축협 중 11번째, 전국의 중소도시는 물론 전남 146개 지역 농·축협 중 처음으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 500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성채 조합장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을 하고자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연말연시 이웃돕기 사랑나눔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배려와 나눔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순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닭고기는 안전해요” NH투자증권 삼계탕 시식행사

    “닭고기는 안전해요” NH투자증권 삼계탕 시식행사

     NH투자증권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고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시식행사(사진)를 열었다. 이날 김원규 사장을 포함한 500여명의 임직원은 점심식사로 제공된 삼계탕을 먹었다.  농협에 따르면 AI 방역지역의 가금류는 철저한 이동통제 및 방역처리를 거쳐 관리된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위생 절차를 거친 안전한 축산물이며 소비자는 국내산 닭고기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시식행사로 조류독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닭고기의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널리 알려져 어려움에 처한 양계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AI 발생으로 가금류 가격하락, 소비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오는 29일부터는 농협하나로마트 직영점이나 농축협 판매장에서 닭고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일부 가격을 지원해주는 ‘상생마케팅’을 진행한다.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닭고기 구입 시 7만 5000마리에 한해 일정금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38개 사내봉사단과 3개 봉사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가금류 제품을 보내주는 ‘소외계층을 위한 가금류 제품 후원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후원하는 제품은 안심삼계탕, 로즈마리 훈제가슴살, 닭가슴살 석쇠구이 등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점심엔 삼계탕·오리탕…지자체 소비촉진 운동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과 오리 외식업체를 강타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최근 닭과 오리 외식업소 9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4곳이 AI 발생 이전인 10월 대비 54.8% 매출 감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처분으로 가격이 연일 치솟는 달걀과는 반대로 크게 줄어든 생닭 소비로 인해 산지 닭 가격이 뚝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공급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외식업소에 배달되는 닭 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닭을 취급하는 외식업계는 매출 감소와 공급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자체들은 닭과 오리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대구시는 매주 수요일을 닭과 오리 먹는 날로 정했다. 앞으로 대구시청 구내식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닭이나 오리 요리가 나온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대구시청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 20여명과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은 데 이어 저녁에도 지역 8개 구·군 단체장들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닭요리로 식사를 했다. 22일에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치맥산업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23일에는 대구시청 구내식당에서 대구상공회의소,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축협,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닭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 1000여명이 먹은 메뉴는 삼계탕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시내에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 달걀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AI에 감염된 닭은 깃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직원들은 최근 신안동 오리고기거리의 한 식당에서 점심때를 이용해 오리탕을 먹었다. 북구는 부서별로 점심 식사 때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충북농협도 이날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트럼프도 “핵” 푸틴도 “핵”… 핵경쟁 부활하나

    트럼프도 “핵” 푸틴도 “핵”… 핵경쟁 부활하나

    푸틴 “전략 핵무기 부대 강화해 새 미사일 방어체계 돌파” 도발에 트럼프 “세계가 분별력 가질 때까지 핵능력 큰 폭으로 강화해야” 응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입이라도 맞춘 듯 자국의 핵 능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핵무기 군비 경쟁의 망령을 불러일으키면서 한반도 특히 북한 비핵화가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러시아가 핵 능력을 강화하면 중국도 증강에 나서는 등 핵 군비 강화 도미노가 우려된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는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동 이후 나온 것으로, 이날 핵 능력 강화 의사를 밝힌 푸틴의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도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군 고위 지휘관 회의에서 “러시아는 이제 전략 핵무기 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현존하거나 앞으로 개발될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미사일의 성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핵 능력 강화의 필요성만 밝혀 정확히 어떤 의도로 이 같은 주장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푸틴의 발언이 나온 날 핵 능력 강화를 주장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1970년대부터 추구해온 핵 군축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7100여개, 7300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맺고 2018년까지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를 2200개에서 1550개로 줄이고 지상과 해상에 배치한 미사일도 1600개에서 800개로 감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푸틴은 지난 10월 폴란드 접경의 칼리닌그라드에 핵미사일을 배치하고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핵전력 확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도 지난 3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일본의 자체 방어를 주장하면서 핵 개발을 용인할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가 지난달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다. 올 초에는 전문가에게 “미국은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왜 (마음껏) 사용하면 안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핵보유국 간에 누가 먼저 공격해도 보복당하면 공멸할 것이라는 ‘상호 확증 파괴’와 보복이 두려워 핵 공격을 자제하게 되는 ‘공포의 균형’ 등 국제정치학적 함의에 대해 무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과 러시아가 핵 증강에 나서면 중국도 이 경쟁에 뛰어들 것이 명약관화하다. 이럴 경우 북한의 ‘핵 억지력 보유’ 주장에 힘이 실리고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의지와 한반도의 비핵화 노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레이시 힐리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AFP에 “트럼프의 발언은 무모하고 무책임하다”면서 “러시아가 야망을 펼치는 상황에서 다시 냉전 상태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핵 강화 발언이 확산되자 제이슨 밀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은 핵무기가 테러리스트와 불안정한 불량 정권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환경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경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 류환민 ■한국거래소 ◇본부장보△코스닥시장본부 채남기△유가증권시장본부 김성태△시장감시본부 김영춘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 김연명△감사실장 권영종△교통빅데이터연구소장 한상진△글로벌교통연구소장 예충열△철도교통본부장 김훈△항공교통본부장 송기한△대외협력·홍보실장 김건영◇센터장△지속가능교통연구 우승국△교통법제연구 장한별△국가교통DB 김주영△자동차정책·기술연구 김규옥△동북아·북한연구 서종원△교통투자분석 박지형△대중교통연구 강상욱△도시·광역교통평가 안강기△도로정책·운영연구 조한선△NMT(비동력교통수단)연구 신희철△교통안전·방재연구 이준△철도정책·운영연구 문진수△철도안전·산업연구 최진석△민자·광역철도연구 김연규△항공정책·산업연구 박진서△항공안전·드론연구 한재현△물류정책·인증 서상범△첨단물류연구 민연주△물류시장연구 이태형 ■TV조선 ◇승진 <부국장>△사회부장 이진동 ■ING생명 ◇임원 승진 <상무>△경영조정실장 오민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남영수△시너지추진부장 이우종△글로벌전략부장 김익수△감사부장 최인식 ■농협은행 △마케팅전략부장 장승현△개인고객부장 권준학△WM연금부장 김홍범△기업고객부장 김양곤△국제업무부장 장미경△공공금융부장 권기수△대손보전기금부장 유창재△종합기획부장 주재승△경영지원부장 박학수△홍보국장 김장근△인사부장 김인태△업무지원부장 황은섭△여신기획부장 이재선△여신심사부장 오경근△여신관리부장 유재도△리스크관리부장 김원동△신용감리부장 홍태영△IT기획부장 나완집△IT전환추진부장 김한수△IT경영정보부장 허병희△스마트금융부장 이봉의△핀테크사업부장 이창기△신탁부장 김기해△자금부장 임정수△소비자보호부장 손동섭△글로벌사업부장 김윤수△카드기획부장 우광혁△카드기관사업부장 문병용△카드신용관리부장 문태석△고객행복센터장 허중회△수탁업무센터장 이선기△자금운용지원단장 박종봉△외환·파생센터장 문영식△서울영업본부소속 김규용△서울영업본부소속 송수일△서울영업본부소속 김영훈 ■농협생명 △감사국장 김태호△마케팅전략본부장 김정식△농축협사업본부장 김도안△고객지원본부장 곽정섭 경영지원본부장 소원형 투자금융본부장 정강희 IT정보보호실장 한재선△인사부소속 배문하 ■농협손해보험 △장기보험본부장 문봉호
  •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충북 남부에 자리잡은 보은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고장이다. 속리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 고찰 법주사 등 역사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중부내륙관광의 꽃’으로도 불린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군이 전국의 스포츠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 전략이 적중해 선수들이 몰리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1965년 이후 50년간 감소를 거듭하다 귀농·귀촌인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 3만 4192명이다. 올해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이곳 지명을 보은이라 지은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볼거리 ●세조의 흔적 가득한 한국 팔경 속리산 보은군·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이한 봉우리들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였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중에는 천년 고찰 법주사가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문장대(1054m)·관음봉(982m)·길상봉·문수봉 등 9개의 봉우리를 간직해 구봉산(九峰山)으로도 불린다. 다른 산들은 등산객들이 최고봉을 많이 오르지만 속리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법주사 쪽에서 올라가는 문장대 코스다. 문장대는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있어 양 지자체가 모두 관광명소로 홍보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강현지씨는 “법주사를 구경할 수 있고, 문장대 바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전망이 가장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도 문장대를 많이 찾게 한다. 속리산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인연이 깊다. 세조가 올라 시를 지었다고 해 이름이 문장대가 됐다. 산 아래에는 세조가 목욕해 ‘목욕소’로 불리는 곳도 있다. 최근에 군은 법주사 입구~목욕소 구간에 ‘세조길’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7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려였던 진표율사가 이곳에 이르자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했다고 해 ‘속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국보 팔상전·미륵대불 품은 천년 고찰 법주사 법주사는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의신대사가 세운 절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람한 속리산의 화강암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물 맑고 수량 풍부한 계곡이 절 앞을 흐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 사찰이 번성할 때 60여개의 전각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 전해지나 전란으로 소실돼 지금은 30여개 동의 건물만 남았다. 사찰 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국보 55호 팔상전과 미륵대불이 대표적이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이다. 사찰 창건 당시에 의신대사가 초창했으며, 신라 혜공왕 12년에 진표율사가 중창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사명대사와 벽암대사가 조선 인조 2년(1624)에 다시 복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5층 목탑으로 높이가 22.7m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기단 위에 서 있는 높이 약 25m의 미륵대불은 소요된 청동이 약 160t에 이른다. 제작비 38억여원을 들여 1986년 10월에 착공, 1990년 4월에 완공됐다.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눠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만들었다. 법주사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 내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3m의 쌍사자석등(국보 5호)과 신라 33대 성덕왕 19년(720)에 돌로 만든 연못인 석연지(국보 64호)도 볼만하다. ●세조가 내린 벼슬… 600년 된 정이품송 법주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정이품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가 아닐까. 나무가 벼슬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세조가 지금의 장관급인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이 나무를 지나는데, 세조가 타고 가던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 한 신하가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린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나무가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초자연적 현상을 목격한 세조는 즉시 가마를 세워 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정이품송은 한때 완벽한 삼각형을 자랑하며 멋스러움을 뽐냈으나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 피해를 당한 데다 폭설과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지금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은 채 반쪽짜리가 됐다. 정이품송의 나이는 6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4.5m, 둘레는 4.77m다. 속리산 남단 외곽에 있는 서원리에는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불리는 정부인송이 있다. 남성적인 정이품송과 달리 모습이 여성적이라 그렇게 불린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2002년부터 정이품송 후계목을 길러내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다. 정이품송의 수꽃가루를 정부인송의 암꽃에 인공 수분시킨 후 1년 뒤 씨앗을 받아 키우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99칸 선병국 가옥 전남 고흥 일대에서 부를 쌓은 보성 선씨 집안의 참의공파 18세손인 선영홍이 당대 최고의 목수 등을 초청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지었다. 99칸짜리 전통가옥으로 방 숫자만 50개가 넘는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의미한다. 해산물무역으로 부자가 된 그는 어느 날 ‘섬에 집을 지으라’는 꿈을 꾼 뒤 풍수가들에게 전국의 명당을 찾게 해 보은을 선택했다. 집은 사랑채, 안채, 사당의 3공간으로 나뉘어 각각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성벽 안의 작은 마을 같다. 1만 800여㎡의 넓은 대지는 바깥 담이 두르고 있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때 20세손인 선병국씨가 살고 있어 ‘선병국 가옥’으로 불린다. 안채에는 지금도 후손이 살며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를 판매한다. 소나무 숲을 흐르는 지하수로 장을 담근다. 대대로 이어진 씨간장의 역사는 무려 350년이다. 집 안팎에서 숨 쉬는 장독들은 모두 700여개에 이른다. 이 집의 간장 1ℓ가 전국 로하스식품전에 나가 5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 선병국 가옥은 민박도 가능한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내년 4월부터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선병국 가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가풍에 따라 한때 전국의 인재들을 모아 무료로 가르치고, 주위 사람들이 배고픔을 모를 정도로 선을 베푼 따뜻한 집이기 때문이다. 당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감사의 뜻을 담아 선병국 가옥 앞에 비석을 세웠다. >>먹거리 ●과일만큼 달고 굵은 ‘전국 최고’ 보은 대추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데 최적이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전국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는다. 다른 지역 대추 당도는 27브릭스(Brix) 정도지만 보은 대추는 평균 30브릭스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보은대추는 2년 연속 대추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마로면에서 10여년째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대(61)씨는 0.5㏊의 면적에서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연간 6t을 생산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은 대추는 오래전부터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인 ‘도문대작’(屠門大嚼)에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가 제일 좋고 크다. 또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적혀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에도 ‘보은 대추가 으뜸이며 왕에게 진상된 명품’이라고 기록돼 있다. 군은 10여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추 육성 전담조직을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하고,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덕수 군 대추육성계장은 “대추 생산량은 전국 5위지만 맛과 품질은 전국에서 1등”이라며 “현재 1400여 농가에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추는 무기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으로 비타민, 사포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모세혈관 강화와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뛰어난 장수식품이다. 또한 피로회복, 해독, 해열에도 좋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속리산 토종 송아지 고급육 ‘조랑우랑’ 보은 ‘조랑우랑’ 한우는 150개 작목반이 축협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관리를 받아 생산하는 한우다. 조랑우랑이라는 이름은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棗)와 한우(牛)를 뜻한다. 속리산에서 태어난 토종 송아지만을 사육하는 조랑우랑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 처방이 있을 때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또한 체내에 항생제 성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하를 앞두고는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황토에서 나오는 일라이트 성분을 사료에 첨가해 먹인다. 내년부터는 대추에서 추출된 성분이 첨가된 사료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축협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의 상태를 진단한 뒤 출하 시기를 결정한다. 보은영동옥천축협 지현구 상무는 “조랑우랑 한우는 송아지 분만, 사육, 출하까지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고기를 씹을 때 육즙이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다. 보은에 2곳, 서울 영동시장 내 1곳 등 3곳의 조랑우랑 전문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고급육 경진대회 대상과 장려상 등을 받았다. ●황토의 풍부한 미네랄 간직한 보은사과 황토의 고장인 보은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황토가 지닌 풍부한 미네랄로 인해 맛과 향이 좋다. 고지대에 자리잡은 보은지역의 큰 일교차로 당도도 일품이다. 군은 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해 예찰요원들이 농가를 둘러보고 병해충 발견 시 방제 적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병해충 예찰사업과 과수저장 생리장애 예측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자동선별, 세척, 오존소독, 냉동건조 등 황토사과 자동세척 시스템을 통해 농약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58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대추축제 기간에 사과축제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요 에세이] 탄핵정국에 묻혀버린 기후변화 대응계획/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수요 에세이] 탄핵정국에 묻혀버린 기후변화 대응계획/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며칠 전 정부는 제1차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해 유엔에 제출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계획 격인 자발적기여(INDC)가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을 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1년여 정부가 야심 차게 보완책을 준비했는데, 이에 대해서 세세히 따져 보기도 전에 최순실 탄핵 정국에 완전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제1차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은 신기후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중장기 기후변화 전략과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담은 첫 번째 종합대책이라고 한다.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후변화 적응 및 국제협력에 대한 대책을 망라하고 있다고 한다. 본 기본계획은 온실가스 감축은 기존의 규제 중심에서 탄소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시장과 기술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정부뿐만이 아니라 민간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계획과 함께 확정된 2030 기본로드맵은 더 중요하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어떻게 37%를 감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30년 감축량 3억 1500만t 중 25.7%에 해당하는 2억 1900만t을 발전, 산업, 건물 등 국내 9개 부문에서 감축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11.3%에 해당하는 9600만t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근거를 둔 국제시장 메커니즘 활용 등을 통해서 감축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기본 계획과 기본 로드맵은 우리가 기존에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기여방안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까. 2018년부터 5년 주기의 유엔 차원의 각국의 기후변화 정책에 대해서 점검과 검토를 할 것이다. 우리에 대한 심각한 비판을 감안하면, 2018년 말 첫 검토회의 전 보완된 자발적 기여방안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번에 마련된 기본 로드맵은 국내적 온실가스 감축량에 해당하는 25.7% 감축에 대해서만 구체화된 계획을 담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아직 국제시장 메커니즘의 룰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할지를 보여주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여전히 나머지 11.3%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계획은 무엇이냐고 따져들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당장은 국내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5.7% 이상을 국내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의지와 계획을 보여주는 노력이 중요하다. 국내적으로 25.7%를 감축하겠다는 것은 우리 국내 차원의 계획일 뿐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기여방안에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기술과 시장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강력한 정책 방안이 필요하다. 국내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활용에 한계가 있으면,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수입이라고 볼 수 있는 슈퍼그리드를 통한 전력망 확충을 해야 한다. 저탄소 중심의 산업 구조조정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 기술의 적극 상용화도 중요하다. 또한 해외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아직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국제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국제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할 것인지 단계별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 유엔 차원에서는 2018년 정도까지 보다 구체적인 룰을 만들고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탄소시장 연계는 중요하나 단기적 해법이 될 수 없다. 정치적으로도 탄소시장 연계는 실례가 아직 많지는 않다. 배출권 공급을 할 수 있는 개도국들 대부분은 아직 자국의 탄소시장이 없다. 따라서 당장은 국제시장메 커니즘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개도국과 온실가스 감축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파리 기후변화협약하의 시장메커니즘 룰을 구체화하는 데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기본 계획과 기본 로드맵에 기초한 자발적 기여 방안 보완작업은 최순실 탄핵 정국하에서도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
  • 어느 말을 고를까요

    어느 말을 고를까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7일 제주마 경매가 열리기 전에 입찰 참가자들이 말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농·축협 비정규직 1만 8000명 처우 개선

    노사발전재단 차별 없는 일터지원단은 ‘고용차별 진단 사업’을 통해 농·축협 비정규직 근로자 1만 8000여명의 처우를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재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도 식대, 교통비 등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무급으로 적용했던 국가 공휴일을 유급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채용 시 학력 제한도 폐지했다. 일부 지역 농·축협은 최근까지도 비정규직 채용에만 4년제 대졸 자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 제6조는 모든 근로자에 대해 근로조건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 1131곳은 농협중앙회 규정 개정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비정규직 차별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서울의 5개 대학병원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정규직 차별 조항을 적발해 간호사 등 387명의 임금·상여금 차별 요소를 개선했다. 또 병원에 근무하는 400여명의 체력단련비, 가족수당 등 복리후생 격차도 해소했다. 엄현택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차별 개선 사례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이전에 자율적 개선을 통해 이뤄진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남 천안에서 또 AI…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

    충남 천안에서 또 AI…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이어 인접한 병천면 오리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천안시는 25일 지난 24일 오후 폐사신고가 들어온 병천면 봉항리 오리사육농장에서 수거한 사체를 정밀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이다. 이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5800여마리는 모두 살처분된다. 인근 농장의 살처분 여부는 방역협의회를 열어 결정하는데, 반경 500m 이내에 오리 5500여마리를 사육하는 농장 한곳이 있다. 시는 다른 농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와 축협, 양계축협이 보유한 모든 방역 차량을 동원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농가에 닭·오리농장 축사 주변의 집중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의령군수, 불법으로 돼지농장 돈사 설치 드러나 불구속 송치

    오영호(67) 경남 의령군수가 자신 소유 돼지농장을 증축하면서 옹벽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산림을 훼손한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확인됐다. 의령경찰서는 23일 돈사 신축과정에서 산지를 불법으로 형질 변경해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군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 6월 의령군 용덕면 와요리 산에 있는 자신의 돼지농장에 돈사 3채를 새로 지으면서 산지전용허가를 받지 않고 옹벽 388㎡를 설치하고 밭 600㎡을 개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군수 측은 불법으로 개간한 밭에 묘목과 채소 등을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군수는 “돼지농장 인근 산지가 호우 때 산사태 우려가 있어 옹벽을 설치했고 밭은 분뇨탱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자리가 남아 일궜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당시 오 군수는 불법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옹벽을 설치하고 밭을 경작했다”며 “위중한 사안은 아니어서 군정 수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오래전부터 양돈업을 해 왔으며 의령농지개량조합장과 의령축협조합장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됐다. 용덕면 와요리에 있는 오 군수 돼지 농장은 1992년에 조성된 뒤 시설이 늘어나 현재 돈사는 50여개로 돼지 97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오 군수 돼지농장에서 1.1㎞쯤 떨어져 있는 미곡마을 주민들은 돈사에서 나는 심한 악취 공해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밤이나 날씨가 흐릴 때 돈사 쪽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생활하기가 힘들다며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고 창원지검에도 돈사 건립 및 운영과정에 불법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의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제 브리핑] 농협, 하반기 950여명 신규 채용

    농협은 하반기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전국 농·축협 등에서 총 95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90여명,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180여명, 전국 농·축협 680여명 등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 제한이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onghyup.com)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 농협 순천시지부, 태풍피해 배낙과 농가 일손지원

    농협 순천시지부, 태풍피해 배낙과 농가 일손지원

    농협 순천시지부는 12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낙안면 덕천마을에서 순천지역 농·축협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배 낙과 줍기 및 배 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축협 직원들로 구성된 농협발전상생위원들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강모(60)씨 농장에서 배 낙과 줍기 등 일손을 지원했다. 이들은 2만 6400㎡에서 20㎏ 500박스를 수확했다. 강씨는 “일 할 사람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엄두를 못 냈는데 농협 직원들이 이렇게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충현 지부장은 “농촌인구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농촌지역은 갈수록 영농인력이 줄어든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영란 법 시대 한우도 변한다... 김영란 횡성한우 메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2만 4000원짜리 횡성한우 메뉴가 나왔다. 횡성축협은 28일 기존 등심 세트의 절반 이하 가격인 신메뉴를 공개했다. 등심 100g과 얇게 저민 횡성한우에 야채를 다져 넣은 65g짜리 스테이크 1개 등으로 구성했다. 2000원짜리 된장찌개와 밥 한 공기, 3000원짜리 소주 1병을 시켜도 전체 식사 비용은 2만9000원으로 법에서 정한 접대비 중 식사비인 3만 원을 넘지 않는다.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에서 500g짜리 등심(1++)을 7만 원에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신메뉴는 횡성한우프라자 본점과 우천·새말·둔내점, 인천 계양점 등 횡성한우프라자에서 판매된다. 앞서 횡성축협은 지난 추석 때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해 횡성 한우 등심·안심·채끝 등으로 만든 떡갈비 스타일의 선물세트 ‘스테이크의 비밀’을 5만 원 미만의 가격에 출시한 바 있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김영란법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법에서 정한 고시액을 넘지 않는 신메뉴를 개발하게 됐다”며 “사실상 남는 게 없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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